불멸의 지혜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2
월러스 델로이드 와틀즈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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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부터 읽으십시오.라고 외치는 '불멸의 지혜'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너무 도발적인 멘트로 첫페이지를 장식해서 굉장한 자신감에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1910년부터 11개 언어로 번역된 책이기에 한 번 믿어보기로 하고 선택했습니다.


맨 뒷장도 강한 말들로 채워있었습니다.



시크릿의 저자가 나와서 시크릿이 실패한 이유가 원칙의 절반만 다루었기 때문이라고 하니 나머지 반이 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부자가 되는 것도 과학이고 그 법칙을 따르면 된다고 하네요.


편저자 말이 단순한 동기부여만으로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말해주는 것 같아요. 내가 뭔가 얻으려면 상대방이 원하는 것도 내어줄 수 있는 등가교환의 법칙 같은 것에 따라야 하는데, 대부분 내가 목표를 명확히 하고 마인드 컨트롤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뜬 구름 같은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제가 자기계발서를 잘 보지 않게 된 이유 중 하나였고요.


그럼, 이 책은 뭐가 다를까요? 이어지는 말에 해당 내용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책의 목적은 '더  많은 통찰력과 지혜를 얻는 것은 동일하지만 그것의 끝판왕이다!'라는 것만으로 뭔가 부족했는데, 탐욕이 아니라 '더 많은 생명의 증가'라는 선한 마음에 기초를 하고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작은 부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것부터 하고 있습니다. 가난하면 할 수 없는 것이 많기에 기회조차 가질 수 없을 수가 있습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해 주게 하고 싶지만 경제적으로 무리가 되기에 자제하기 되는 것들도 많습니다. 


이 책은 특이하게 책의 한 부분만 읽고 따라도 잘 될 거라는 다양한 비법을 주는 책이라 하기 애매한 것 같습니다. 조금식 생각을 바꿔어 나가고 그러면 다음에 어떻게 하지 의문을 갖게 만들고 풀어가고 행동을 조금씩 바꿔나가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부를 다 가져가서 당신이 가난한 것이 아니다. 부는 무에게 누구든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법칙을 따라야 한다고 순차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먼저 열심히 공부해서 안목을 키우고 부를 선점하고 내 파이를 키워야지 잘 산다는 책을 많이 봐서 그런지 마음 한 편으로 경쟁적인 위치 선점으로 투기세력이 커지고 부가 없어서 편승하지 못 해서 소외되는 사람들을 보고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저 또한 소외된 쪽에 속해 있었기에 시드 머니가 없는 혹은 모을 수 없는 상황에서 무리가 있고 사회 불균형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생각으로부터 생명을 만들어내고 모두가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소개한 책에는 흥미가 점점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여유가 없어서 다 읽지 못했지만 목표를 구체적으로 하고 하나씩 따라가다보면 훗날 뭔가 될 것 같은 기대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 서평이벤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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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빠른 번아웃 처방전 - ‘가짜’ 번아웃이 ‘진짜’ 번아웃이 되지 않도록 하는 38가지 과학적인 방법
홋타 슈고 지음, 김양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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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번아웃 처방전'이라는 말만 들어도 두가지 반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뭔지? 궁금한데 볼까? 할 수도 있고 번아웃이 쉽게 극복될까? 의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전 한숨이 나오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지푸라기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무슨 책인가 살펴봤습니다.


보통 힘이 없고 일이 잘 안 풀리는 경우가 많으면 번아웃에 빠지고 있는가하는 생각이 들지만, 일에 냉소적인가하는 부분이 알쏭달쏭합니다. '이거 해서 뭐해?'하는 것이 냉소적이겠죠? '이게 잘 되기 힘들 거야!'는 냉소적이라는 것에 포함시켜야 할지 의문이 들고 그냥 의욕이 없다고 봐야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모처럼의 인생, 즐기지 않으면 나만 손해다!라는 말처럼 그냥 막 보내기는 시간이 아깝습니다. 최근 들은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해내야죠" 이 말처럼 뭔가 하기라도 해야 바뀌거라는 것을 알기에 연구기관이 검증하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예방법을 보고 해보기로 했습니다.



맞아, 맞아를 외치게 만드는 글인데, 예전에 저도 공부하기 싫을 대 기분 전환하자고 잠깐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더니 시리즈를 다 보게 된 적도 있습니다 ㅡㅡ; 한 번 시작하면 쉽게 멈출 순 없는 건 맞는 것 같아요. 평소에 안 하던 책상정리도 잘 되잖아요^^; 고민하지 말고 일단 시작해야지 잘 안 되더라도 할 말도 생기는 것 같아요. 저도 이번 한 주 뭐라도 시작했더니 잘 안 된 부분도 있었지만 어떤 부분이 안 되었는지 얘기할 수 있었고, 안 되는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한숨만 쉬는 상황이 아니라 새로운 방향을 찾게 되는 진전을 가져왔습니다.


해야하는 것이 있으면 하지 말아야 하는 것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화가 날 때 참을 인자 3번을 쓰면 살인도 막을 수 있다는 말처럼 잠깐 간격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겠죠. 여기서 나온 것처럼 한 쪽에서 화를 내기 시작하면 상대방도 기분이 나빠져서 화가 나기 쉽고 대화가 잘 안 됩니다. 나는 논리적으로 말한다고 해도 상대방도 화가 났기에 그 말이 맞더라도 인정하기 싫어지고 억지를 쓰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화가 안 되거나 상황을 악화시키는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일단 바람 쐬러 나가거나 화장실을 가는 시간이 필요하겠어요;


하지 말아야 하는 것과는 약간 다른 그냥 아무 것도 하지 말고 멈추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멍하게 있는 요즘 유행하는 물멍, 불멍 같은 걸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죠? 무리해서 바쁘게 하다가 실수해서 다시 돌아오는 수고를 하는 것보다 잠깐 쉬고 실수하지 않고 한 번에 좋은 품질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더 효율적인데, 일이 밀리면 그게 쉽지 않으니 문제입니다. 일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하려면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려고 무리하게 되고, 무리해서 실수하고 효율은 더 안 나고 몸이 축나서 쓰러져서 프로젝트가 망하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ㅡㅡ; 아파서 병원 진료를 받다보니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건지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책에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다 기억하려고 하지 말고, 뭔가 잘 안 될 때 제목만 보고 그 부분을 펴보고 간단하게 일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각 방법이 몇 장 안 되어서 금방 읽을 수 있고, 마음에 안 들면 눈길을 끄는 다른 장을 읽어도 되니까요. 짧은 기간이지만 틈틈히 읽으면서 시각도 바뀌었고, 들고 다니면 주위 사람들도 내가 힘들다는 것을 알게 모르게 걱정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을 거에요. 지금 펴서 일단 움직여보는 것이 번아웃을 극복하는 한 방법이겠죠?




#효과빠른번아웃처방전 #홋타슈고 #동양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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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붓펜 캘리그라피 워크북
서영민 지음 / 밥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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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예쁜 그림에 멋진 글씨가 더해진 캘리그라피를 주위에서 많이 보고 싶어요. 저도 카드에 그림그리고 글씨를 써서 선물하고 싶지만 결정적으로 악필이라서 슬퍼요 ㅠㅠ 그럴때 수채물감으로 그린 그림에 멋있는 글씨를 쓰는 책을 발견해서 골랐습니다. 예시로 올라온 15작품에 글씨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


그런데 글씨가 쉽게 고쳐질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하기가 쉽지 않아요. 글씨쓰는 걸 좋아하지 않으면 캘러그라피 문화강좌 신청했는데 재미없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이런 상황에서 작가님은 쉽게 따라 쓰면서 글씨를 바꿔갈 수 있게 집에서 짬짬히 할 수 있는 손풀기 14개 과제와 따라쓰기 36과제를 내 주시고, 그림과 어울려 쓰는 예시를 15개나 책에 담아주셨어요.


보통 미술책의 시작은 선긋기였듯이 캘러그라피도 선긋기로 시작하네요 :)



운동의 기본이 힘빼기였듯이 힘 빼고 주는 것을 자연스럽게 해야 하는데, 첫 페이지에 배부를 수는 없겠죠? 우리에겐 아진 150페이지가 남아있습니다!


선긋기만 계속하면 지칠 수 있으니 다음 장인 자음, 모음도 그려보아요~



전 글씨를 못 쓰니 그냥 따라그리는 거에요. ㅎㅎ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면 짧은 시간에 여러 작품도 완성할 수 있고 재미있어요.



이젠 한 글자씩 써 보는데 리을이 모양이 특이해서 그리기 쉽지 않네요^^; 그래도 연습이 많이 남아있으니 따로 종이에 연습하기 보다는 책 안에서 연습을 다 하면 다음으로 넘어가기로 원칙을 정했어요. 안 된다고 그 부분만 나머지 공부만 계속하다보면 책 앞부분만 새까매지는 공부의 늪에 빠질 수도 있으니까요!


한 글자를 못 써도 두 글자 연습으로 넘어왔습니다. 여전히 리을을 못 쓰지요. 아쉬워도 여백이 남는 한도내에서만 더 서보고 다음 연습을 해봐요.



넘기다 보니 끝을 어떻게 끝내냐에 따라 달라지는 느낌을 설명하는 페이지가 나왔어요. 그림도 잘 그린 그림이 정해지지 않았듯이 글씨도 자기에 맞는 스타일로 쓰는 것이 가장 잘 쓴 글씨일 거에요.


연습을 계속해서 네 글자까지 왔는데 아직은 어색하지만, 요령을 알듯말듯한 단계에 온 것 같아요. 마커 쓰는 요령과 비슷하게 자신있게 빠르게 쓰면 좀 더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전 아직 여기까지밖에 연습을 안 했지만 뒤에는 다섯글자 연습, 단문 연습, 긴 글 연습도 있어서 원하는 만큼 많이 써볼 수 있어요.



캘러그라피 보면 한 페이지를 멋있게 채우는 글귀를 볼 수 있죠? 그런 걸 연습하는 페이지들도 있어요.



글씨가 어느 정도 감이 왔으면 작가님의 작품들을 보면서 어떻게 글씨와 어울리게 만들까 배워갈 수 있어요.



전 아직 4글자밖에 연습을 안 했기에 저렇게 긴 글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배운 글로 만들 수 있는 그림에 글씨를 써봤어요.



아직 초보라서 어색하지만, 뭔가 만들어본다는 건 재미있는 거에요^^ 여러분도 하나씩 만들어서 방을 장식해보세요~


* 힐링컬러링 카폐 이벤트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서평입니다.


#한권으로끝내는붓펜캘리그라피워크북 #서영민 #밥북 #힐링컬러링카폐 #도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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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지브리의 비하인드 스토리 - 미야자키 하야오가 그리는 삶과 판타지
오카다 도시오 지음 / 크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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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신비한 느낌을 주는 사슴이 표지에 있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비하인드 스토리'라는 책이 나왔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은퇴를 번복하고 나온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야기라서 더 관심이 가서 펴 보았습니다.


책 뒤에는 이 책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놓아서 더 흥미를 끌었어요.



작가의 메시지와 그의 삶이 어떠했나 볼 수 있고,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소개입니다. 보통 애니메이션의 메이킹 필름을 보면 어떻게 이 작품을 만들게 되었으면, 참고한 모델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도 그러한 뒷이야기를 생각하면서 책을 열어봤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가다 보면 전개방식이 특이했습니다. 제가 기억하던 메이킹 스토리는 어릴 때 꿈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거쳐온 길을 잠깐 보여주고 그 결과 만든 작품을 스토리텔링을 잘 짜서 스펙타클하게 전개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세미나에서 한 이야기를 정리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에 부록으로 들어가는 내용은 5~10분짜리 집중할 수 있는 분량이지만, 세미나는 1~2시간 단위일테니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래서 그 작품의 세계관이 어떤지 얘기하기도 하고, 다른 배경과 비교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이 작품을 통해 바라볼 키워드도 소개해 줍니다.


솔직하게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를 보면 위와 같은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어렸을 때 봐서 신기한 환경과 그런 곳에 사는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 재미있었고, 숙고해야 할 필요를 못 느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어른이되고 애를 키우면서 같이 보게 되면 한 작품을 며칠동안 반복해서 봐야되는 경우도 생길텐데 작가의 의도가 뭔지 알고 본다면 더 좋은 작품을 추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 작품이 어릴 때 섬이 하늘에 떠 있고, 중세시대 같은데 로봇이 날라다녀서 신기하게만 봤던 '천공의 섬 라퓨타'라서 흥미롭게 책장 넘겼습니다.



다른 작품과 비교하면서 설명하는 부분도 많기에 그 무렵 봤던 다른 작품의 추억도 생각나고, 한 번쯤 봐도 좋을 작품 추천도 되어서 일석이조입니다^^ 분명히 다 봤던 작품들인데 나오는 내용들은 마냥 새롭고 그런게 있었나 싶은 것이 세상은 어떤 안경을 끼고 보냐가 중요하다는 말이 생각나게 합니다.


이웃집의 토토로에 가서는 작품이 바뀌게 된 이야기라던가 비화가 나와서 이런 것이 작품에 영향을 미치는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 속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때로는 과잉정보 속에 빠질 수도 있지만, 당장은 몰라도 더 관심이 생겼을 때 찾아볼 키워드라고 생각하면 이 책의 또다른 가치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OTT에도 볼만한 것이 없을 때 볼 만한 과거 작품명이 주르륵 나오니 심심할 틈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전 지브리를 많이 보긴 했어도 매니아까지는 아니었는데, 더 많이 아시는 분이라면 또다른 감격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종류의 비하인드도 있구나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스튜디오지브리의비하인드스토리 #오카다도시오 #크루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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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걸작의 탄생 14
박수현 지음 / 국민서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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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넘게 지어지고 있는 '천재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나왔다고 해서 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우디의 건축물을 좋아해서 관련된 도안이 나온 컬러링북도 모을 정도이거든요^^



가우디를 좋아해서 여행 동영상, 다큐멘터리(?) 같은 것을 찾아보아도 워낙 방대하고 공사로 온전한 접근이 어려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제대로 보이기 어려웠습니다. 위 컬러링 사진을 봐도 작은 그림만 보고 칠하긴 느낌이 안 나서 대강 칠하거나 나중에 칠해야지하고 미루어두었거든요.


그 와중에 44페이지에 달하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이야기가 나온다니 관심이 쏠렸습니다. 게다가 사진 몇 장에 글과 연표만 가득한 방식이 아니라 정성들여 그린 올 컬러 그림과 설명이 나온 책이라니까요.


신은 서두르지 않는다며 절대로 초초해 하지 않으며 평생을 들여 만들려는 가우디의 모습도 웅장하게 느껴집니다.



모범이 되는 가정을 의미한다는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을 더 잘 나타내기 위해서 일반 사람들을 찾아 모델로 삼고 만들었다는 것에 더 마음에 와 닿았어요.


그들이 이 성당을 보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삶이 차분해 질 수 있다면 삶이 더 풍성해질 수 있겠죠?


책의 곳곳에 심여를 기울이는 가우디의 마음이 들려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연을 스승으로 삼아 건축물을 아름답게 만드는 가우디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 장 한 장이 가슴도 따뜻하게 만들어줘요.



이렇게 건출물의 각 파트들을 예쁜 그림과 같이 보여주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 말미에는 더 많은 정보들을 주기 위해 관련 사진과 글로 보충해 줘서 몰랐던 것을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가우디의 다른 건출물까지 소개해 주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가우디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책을 보면 가우디의 입장에서 이 성당을 만든 마음과 계획을 듣는 것 같아 건축과정에 참여하는 감동도 받게 되요. 모든 것엔 의도가 있고 설계에 따라 만들어지기에 설계를 알면 그 것에 대해 이해가 수월해져요.


한층 더 가까워진 파밀리아 성당 덕분에 그동안 미루어놓았던 컬러링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전 기분이 좋아졌어요. 채색에는 참고자료 마련이 가장 중요한데 이제 한 시름 놓았어요.


이 책 한권이 모든 걸 설명할 순 없지만, 모든 것의 시작점은 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즐거운 감상 되세요~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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