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가을이 왔다.

소양강과 의암호가 가을빛에 젖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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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건물 천장에서 발견했다. cctv카메라 옆의 새 둥지를.


" 문명에 지지 않으려는 자연! "

이라고 아내가 절묘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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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장만 아름다운 게 아니었다. 인형극장에서 보이는 풍경도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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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김 시인의 두 번째 책을 받았다. 책의 제목은 시인 체육교사로 산다는 것이다. 내 젊은 날 함께 그리고 문학회 활동을 했던 박기동 교수가 떠오를 수밖에 없는 책의 제목이다. 박 교수는 시인이면서 강원대 체육과 교수(정년퇴직)였다.

 

지난해 7월에도 김 시인한테서 시집 개망초 연대기를 선물 받았으니 벌써 두 번째다.

개망초 연대기를 읽어나가면서 나도 모르게 박기동 교수한테 불쑥 이런 문자를 보냈었다.

 

오늘 오전에 '개망초  연대기'라는 자학적인 제목의 시집을 받았다네. 김재룡 시인이 보내준 거지. 그런데 뜻밖에도 글을 아주  잘 써서 나를 소스라치게 만들었지 뭔가시집 앞쪽의 집안내력 기술은 소설가 저리 가라야.  내가 쓰던 장편도 중단하고 개망초  연대기에 잡혀 있다네.”

소설가 저리가게 글을 잘 쓰는 김재룡 시인. 이번의 시인 체육교사로 산다는 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찬찬히 읽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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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가을 어느 날, 나는 삼척 읍내의 한 서점에 들렀다가 소스라쳤다. 무심코, 진열대에 놓인 문학관련 월간지를 펼쳤는데 평론가 김영기 씨가그리고 문학회에 대해 자세히 쓴 글이 있었던 것. 고향 춘천을 떠나 머나먼 삼척에서 객지 생활하는 중에 내 대학시절의 문학회 얘기를 만날 줄이야! 나도 모르게 왈칵 눈물이 흐를 뻔했다.

 

 ‘그리고 문학회가 창립되기는 19715. 그 다음 달인 6월에 1회 문학의 밤을 도청 앞 춘천시립문화관에서 열 때 초청 강연자로 그분(당시에 강원일보 논설위원)을 모셨었는데그 인연을 잊지 않으셨는지 문학관련 월간지에 그리고 문학회 창립에 따른 대학가 문학 활동을 꼼꼼히 소개한 것.

 

오랜 세월이 흐른 며칠 전(202087) 그분을, 이도행 선배 작가의 주선으로 춘천의 한 카페에서 뵈었다. 그분은 지난 시절 강원도내 문화활동, 특히 문학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이끌어가던 ()에서 물러나 이제는 평온한 노후를 보내고 계셨다. 그 옛날의 나를 기억하고 계실까 싶었는데 천만에 놀랍게도 우리 부모님까지 다 기억하고 있었다. 이도행 선배가, 반세기만에 만난 그분과 나를 사진 찍어 주었다. 강물 흐르듯 후닥 지나가버린 세월도 사진 찍힌 것 같은 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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