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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 16, 횡성에 갔다. 교직을 퇴직한 후에도 지역의 멘토로서 알차게 사는 두 지인을 만나보기 위해서다.

섬강 가의 저문 강에 삽을 씻고란 유명한 레스토랑 정원에서, 50년 만에 만난 두 지인. 우선 기념사진부터 찍었다. 사진의 왼쪽이 현원명 동기, 가운데가 홍의재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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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햇빛에 오디들이 독 올랐다. 엄청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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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피기 시작했다.

 

탁한 진흙에서 피지만 맑고 깨끗한 꽃 연꽃. ‘속세에서 스스로를 깨우쳐 부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불교의 교리와 닿아 있다. 그뿐 아니다. 우리의 고전인 심청전에서 효녀 심청이가 깊은 바다 용궁에서 봉사 아버지 있는 지상으로 돌아올 때연꽃 모습이었다.

 

 

간단치 않은 그 내력은 차치하고, 우리 내외는 연꽃들 피는 아름다운 모습에 발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춘천의 자랑, 옥광산을 구경하고 돌아가던 귀갓길이었다.



 

 

사진: 옥골막국수 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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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토를 덜 익은 채로 사다가 보관하다 보면 며칠 지나면서 빨갛게 익기 시작했다. 그럼 그 때부터 토마토를 먹었는데 이번에 깨달았다. 그런 토마토가 아닌 완숙(完熟) 토마토가 따로 있으며 완숙 토마토는 줄기에 달린 채로 빨갛게 무르익은 토마토라는 사실을.

 

바지런한 아내가 그 완숙 토마토를 파는 농장을 알아냈다. 샘밭에 있는 '춘천시농업기술센터' 바로 옆 비닐하우스((010 9466 7907)에서 팔고 있었다.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해 직접 소비자에게 파는 것이므로 값이 아주 쌌다.

아내가 네 상자나 샀다. 나는 그 자리에서 완숙 토마토를 한 개 먹어봤다. 찰지고 달았다. 그 동안의 따가운 햇볕들이 찰지고 달게 바뀐 것 같았다.

이런 좋은 토마토를 우리 내외만 알고 있기에는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 사진을 찍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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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면 금산리 차도 변에서 자두와 복숭아를 팔고 있었다. 코로나 광풍에도 변함 없이 잘 익은 과일들. 차를 차도 변에 세우고 망중한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자두나뭇가지 새로 보이는 하얀 건 뭉게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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