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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혹시 복을 받기도 귀찮은 분이 있나요. 그런 분은 그 복을 그냥 내버리지 말고 이웃 분들한테 넘기세요. 내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금돼지 복이니까요.  꿀꿀꿀.

 

 

사진출처 : Nate 판 톡톡 동물사랑방

Happy New Year, every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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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년 전, 여기 화성에 정조대왕이 장엄한 행렬을 이끌고 다녀갔다. 한 많게 삶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세자의 회갑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오늘 그 현장에 바람도 불지 않고 초겨울 햇살만이 남아 관람객들의 상념을 조금씩 흔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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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종일 나가 있더니유자 윗부분을 자른 뒤 그 안에다 한약재를 담고서 하얀 실로 촘촘히 묶은 것’ 40개를 저녁 때 집에 갖고 왔다. 호반 야생화 카페의미소천사라는 분 집에 모여 종일 만들었단다. 이제는 바짝 말릴 일만 남았다면서  팬 위에 놓은 것을 사진 찍었다.

확실히 여자는 남자와 다르다. 나는 죽었다 깨도유자 윗부분을 자른 뒤 그 안에다 뭘 담고서 하얀 실로 묶는일을 못할 것 같다. 하는 상상만으로도 손발이 오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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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변 산이 깎여나갔다. 그 바람에 숲과 나무가 사라지자, 우천 시 산이 허물어지는 걸 예방하기 위함인지 배수로 공사가 시작됐다. 순간 치과에서 하는 임플랜트가 떠올랐다.

임플랜트(implant)는 소실된 생물학적 조직을 대체하거나 조직으로서 동작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의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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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부근에 작은 산이 있다. 그 산 아래, 햇볕 잘 드는 자리에할머니들 카페가 있다. 그 명명(命名)은 사실 내가 속으로 한 것인데, 할머니들이 각양각색의 의자에 앉아 환담을 나누거나 햇볕을 쬐며 졸고 있거나 하는 모습에 근거했다. 어제 눈이 내리며 겨울이 바짝 다가온 추운 느낌에서일까, 오늘은 할머니들이 한 분도 자리에 없었다. 카페는 오랜만에 개점휴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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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5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26 2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1-26 2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얄라알라 2018-11-25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뜻하면서도 가슴 아린 사진입니다.

무심이병욱 2018-11-26 21:46   좋아요 0 | URL
그렇습니다. 할머니들이 여기저기 버려진 의자들을 갖다 놓고 앉아서들 종일 햇볕 쬐며 소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동네마다 노인들을 위한 경로 공간이 마련돼 있겠지만 그분들은 답답한 실내보다 그렇듯 산 아래 길 옆이 마음에 든 듯 보였습니다. 환담을 나누는 모습보다는 햇볕 쬐며 졸고 앉아 있을 때가 많아, 무심은 왠지 가슴 한켠이 아리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