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김연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태어나서 부모를 처음만나고 함께 자라는 것은 그정 일상적인 일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건 운명이니까...

내가 태어난 운명..

하지만 엄마를 처음만나고 가족을 만나는 것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아직도 우리가 사는 이세상엔 부모에게 버림을 받거나 잃어버려서

가족을 떠나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정해진 부모를 만나러 가는 경우가 많으니까.....

처음 낯선곳에 가서 나와 다른 모습을 하고 다른말을 쓰는 사람들에게 부모라고 생각하고 전혀 다른 곳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입양아들이 자신의 뿌리를 찾기위해 성인이 되어 돌아 오는 나라...

서글프다....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자신이 낳은 이기를 키울 수 없어서 입양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태어나는 것도 내가 선택한 일이 아닌데 입양당하는 것도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 갈까....

슬프지만 내가 누구인지 너무도 알고 싶기에 찾는 이곳에서 그들은

무엇을 느낄까?

특히 아빠보다는 엄마를 찾는 그들은 엄마의 따스함이 그리워서

일까?

이 책은 카밀라가 입양이 되어서 자란 미국의 중상층의 엄마 앤이 죽고 아빠 에릭이 재혼을 하면서 어린시절 사용했던 물건을 정리하여 카밀라에게 여섯 상자를 보내온다.

남자친구 유이치의 권유로 상자에서 물건을 하나 꺼낼 때 마다 세장 분량의 글을 쓰면서 자전적 글로 작가가 되고 [너무나 사소한 기억들 ; 여섯 상자 분량의 입양된 삶]이라는 제목의 자전적 소설을 세상에 내보낸다.

상자에서 꺼낸 사진 한 장이 카밀라의 과거를 찾아 여행으로 떠나게 하는 계기가 된다.

사진의 배경이 진남여자 고등학교라는 것을 알게 되고 진남으로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이 태어난 배경과 엄마...

그리고 아빠의 존재를 찾아간다....

너무도 슬픈 가정사를 알게 되면서 그녀는 알아야만 하지만

알지 않았으면 더 좋을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다.

너무도 슬픈 과거로 인해 세상을 등지고 싶은 마음이 들만큼 슬프지만 카밀라는 자신의 엄마가 지어준 이름 "정희재"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엄마의 존재에 대해서 서서히 알아간다.

충격적이지만 슬픈 과거사를 알게 된 카밀라의 삶을 다 알고 나서

마음이 무거웠다.

책을 읽다 보면 시점의 변화로 인해 다소 헷갈리긴 했지만 너무 섬세하게 다룬 카밀라의 감정속에 빠져 들어 순식간에 책을 읽어 내려갔다.

다 읽고 나서도 가슴이 먹먹하고 슬픔이 베어있는 듯한 글이 가슴에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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