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의 집
김남주 지음 / 그책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김남주라는 배우는 예전에 드라마에 나올때마다  멋진 옷차림으로 늘 관심이 가는 배우였다. 워낙 시크한 멋을 아는 사람이라 자신에게 걸맞는 옷차림을 잘 찾아 입는 것으로 유명한 그녀가 어느날 결혼을 한다고 했을때 지금까지의 멋진 모습을 뒤로 하고 가정의 주부가 되면서 티비에서 그녀는 사라져 버렸다.
아이의 엄마로서 한남자의 아내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그녀는 그모습만으로 남겨질 줄 알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티비속에 다시 나타났다.
내조의 여왕이라는 드라마의 그녀는 푼수끼가 있는 예쁜 아줌마의 모습으로 돌아와 아줌마들의 패션을 이끌며 다시금 자신의 자리를 찾아 가기 시작한다.
예전의 멋스러움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하여 오히려 나이에 걸맞는 멋을 부리며 시청자들에게 다가 오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아름다웠다고 해야 할까....
나이에 걸맞는 아름다움을 아는 모습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드라마 모습을 보면서 실제 삶이 어떤가 무척 궁금했는데
그녀의 삶이 묻어나는  그녀의 책 '집' 나왔다길래 얼른 보게 되었다.
그녀의 결혼부터 시작한 그녀의 가정이 고스란히 담아 있는 책에는
그녀의 삶속의 생각하는 것들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다.
그녀만의 스타일로 인테리어를 하고 그녀만의 스타일로 아이들의 옷을 고르고 그릇하나 사더라도 신중을 기해서 사야만하는 까다로움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해서  신중함을 기하는 모습은 내가 배워야 할 점이다.
그저 실리를 중요시 하는 나로선 내 맘에 쏙드는 물건 보다는 가격대비 괜찮은 물건을 사려고 들기에 실상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기가 굉장히 어렵다.
여유가 있고 없음의 차이도 있거니와 갖고 싶은 것을 다 살수 없는 평범한 시민의 지갑을 고려하자면 그녀의 가치관이나 스타일은 나로선 너무 어려운 것이다.
그녀의 감각도 중요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따라 할 수 있는 것들을 좀 더 소개를 시켜 놓았으면 좋을 듯 싶을 텐데 이 책에 나오는 인테리어나 옷, 아이들과 관련된 물건들은 인터넷에서 샀다는 말 외에는 다 우리나라 제품이 아닌 프랑스 제품이나 해외브렌드가 많았다.
이런 책들의 특징은 퀄리티가 높은 만큼 쉽사리 접할 수 있는 물품보다는 해외에서 구매한 것들 특별한 제품 들이 많다.
그리고 그녀가 단골로 간다는 '비트라'라는 가구점의 가구들 또한 상당한 가격인 것으로 아는데 그저 보는 안목만 키우고 물건은 그곳에서는 의자 하나 살 수 없을 것 같다.
나름 저렴한 것과 비싼 물건에 대한 물건에 대해 안목의 중요점을 강조하기고 하고 아이들의 옷  아이들 임신할 때 입었던 임산부 옷들은 두타나 밀리오레와 같은 동대문이 싸고 예쁘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하고 저렴한 마트에서도 질 좋은 공산품이 많다는 것 또한 이야기 한다.
그녀 또한 아름다운 집에서 아이들과 살면서 인테리어 또한 아이들에게 걸맞게 고치기도 하고 나름 아름다움을 포기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삶은 아름답기만 하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한 그녀의 삶 또한 아름답게 그려져서 읽은 내내 나도 행복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그녀의 가족들과 더불어 지금처럼 그녀가 원하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행복하길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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