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여자가 더 상처받는다
라이이징 지음, 신혜영 옮김 / 미래지향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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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람으로 사는 것에는 대가가 따른다.
우리는 그걸 알고 있을까?

무조건 참고 희생한다고 해서 사랑 받는 것은 아니다.
착한 딸, 착한 며느리, 착한 아내라는 짐을 내려놓자.

😣😤🤯
책 속의 정신과 전문의의 진료실 사연들은 읽다가 홧병이 나서 책을 덮고 싶을 정도로 분통이 터지고 부들부들 떨 정도로 어처구니 없고 기가 막힌 내용들이었다.

진료실의 사연만 단순히 나열했다면 아마도??
책을 덮어버렸겠지만 그 사연에 대한 객관적 분석,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담겨있어 참고 읽어낼 수 있었다.

📚
책 속에는 ‘그녀‘, ‘그녀의 누구‘, ‘누구의 누구‘가
한 말과 행동만 등장한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나의 엄마의 이야기였고
나의 친구의 이야기였고, 나의 이야기, 결국은 우리 여성들의 이야기라 공감하며 읽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상대방이 내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알고 나면
나 역시 상대방으로부터 어떤 반응을 기대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 머리는 이미 원하는 반응을 상상하고 있다.

우리가 괴로워지는 건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또는 ‘기대‘와 ‘실제‘ 사이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런 ‘관계‘ 속에서 상처받는 사람은 계속해서 심각하게 상처받는다.

📙
마음이 약해져서, 거절할 수가 없어서,
나 하나 참고 넘어가면 편해서..이런 생각을 하는 ‘착한 사람‘들이 오히려 주변 사람들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타인의 기대란 늘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범위를 넘어서고 내 의지를 거스른다.
너무 부탁을 잘 들어주면 자아를 잃는다.

연이은 난리통에서 주도권을 가져오기란 쉽지않다.
질책 어린 시선, 강요되는 감정에,
더 이상 자기 자신을 괴롭히지 말자.🙅‍♀️

어떤 문제와 마주하면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
성별이니 신분이니 따위 집어치우고 물러서거나 참지말자.🙅‍♀️

원하는 것이 있다면 알아주길 바라지 말고
자기 입으로 정확하게 말하자.📢

균형잡힌 관계는 ‘양심‘이 아닌 ‘실력‘으로 만들어진다.🙆‍♀️

🌷
좋은게 좋은게 아님을.. 누군가의 ‘착함‘으로 인해
평화가 유지되는게 좋을뿐인 덜 착한 누군가만 편하고 내 마음은 너덜너덜 하다면 ‘말‘해야 한다.

아슬아슬한 살얼음판 보다
얼음을 깨트려 냉수욕을 하는편이 낫지 않을까...
더이상 언제 깨질까 불안할 필요도 없고,
냉수마찰을 할 수도 있으니 이래저래 시원하고 개운하다.

균형을 잃은 관계는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가는 사람이 진정한 ‘착한 여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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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 나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지는 최적의 삶
최다혜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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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지는 최적의 삶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
예상했던대로 이 책을 다 읽고 조용한 만족감을 얻었다.

저자는 ‘비우기‘와 ‘검소함‘을 실천하면서
상품과 광고에 빼앗겼던 소중한 인생을 되찾았다. 왜곡된 소비에 휘둘리지 않고 줏대 있게 산다.

‘절약‘하는 삶을 글로 기록함으로써
‘궁상‘과 ‘사치‘라는 댓글도 받고 동시에 응원두 한껏 받는다.

📘
저자의 말처럼 요리를 못 할 정도로 피곤한 하루는 피해야 한다. 외식을 하게 만드는 원인을 손봐야한다. 많이 벌고 많이 쓰기 위해 일해야 한다면 그로 인해 스트레스로 소비를 일삼고 있다면 손 봐야 할 곳은 따로 있는 것이다.

저자는 삶의 정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삶 전반에 골고루 행복을 깔아두기 위해 절약한다.

🌼
나는 저자처럼 가계부를 작성하고, 화장대를 버리고, 옷을 직접 수선하고, 하루 식비 예산을 정해서 살만큼 알뜰하게 절약하고 살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저자를 비롯한 절약모임 멤버들의 삶과 거의 비슷한 생활을 하고 산다. 그저 의식적으로 하지 않을 뿐..

나는 소박한 삶을 위해서,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런 거창한 이유 같은건 없다.😅

나는 그저 프로귀찮러이자 입맛 까탈쟁이일 뿐이다.

눈에 보이는거만 청소하고 싶어 최신가전 안 쟁이고
아침에 뭐입을까? 고민하고 철마다 옷정리 하는거 구찮아서 옷장 한칸만 채우고, 화장품두 쇼핑하기 구찮어 누가 주는거 걍 쓴다.
세상 쇼핑하는거 만큼 구찮은 게 없다.😂

간이 쎈 음식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
외식 거의 안하고 배달음식은 많아야 1년에 한두번이다. 당연히 주전부리 거의 안먹는다.
재래시장이 코앞이라 제철 야채와 과일로 식비 많이 들이지 않고도 꽤 잘 먹고 산다.

🤔❓
자~ 질문이 생길테다.
무슨 재미로 사냐고...😊🤭
자본주의 사회를 망가뜨리고 싶은거냐고...
아니다~ 나는 주류회사는 절대 망하지 않게 열정적으로 지지하니까..😁

삶의 재미를 무분별한 소비에 맡기지 않을 뿐,
돈으로 ‘편리함‘을 사는 대신 몸을 움직이면
꽤 쓸모있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문명의 혜택은 톡톡히 받는다. 없어서는 안될
가령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은 프로구찮러인 내게 꼭 필요하다.

다만 불필요한 것들, 이미 충분히 있는 것들로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은 소비하지 않는다.
가진 것이 줄어들면 확실히 신경써야 할 것들이 줄어든다.
크기에 맞는 그릇을 찾느라, 예쁜 옷을 찾느라, 어느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찾느라 버려지는 시간을 고스란히 내 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
그 아껴진 시간에 누릴 수 있는 안온함과 충만함을 한껏 누리며 살고 싶을 뿐이다.

내가 무언가를 잘한다는 뿌듯함과
산책으로 인한 기분좋은 설레임과
통장에 늘어나는 0의 길이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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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바운드 - 게임의 룰을 바꾸는 사람들의 성장 법칙
조용민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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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해온 대로 한다면
지금까지 얻어왔던 것도 놓치게 된다.˝

이 문구에 이끌려 책을 펼쳐들었다.📖

책을 다 읽고 이 책을 덮으니
대학을 갓 입학하고 곧 졸업해 사회에 발을 디딜
나의 이쁜 조카들이 생각났다.👨‍🎓👩‍🎓

20살이 되었다고 술을 잔뜩 사들고 오던
그 아이들이 이제 내가 읽는 책들에 부쩍 관심을
보인다.

속도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여기저기 힐끗거린다.
내가 잘난 사람도 아니고
자칫하다 꼰대가 될 듯 싶어 책을 추천하곤 했는데
제법 잘 소화하고 또 다른 책을 묻곤 한다.😊💕

📚
이 책의 저자 구글의 매니저 조용민은
‘새로운 관점으로 결정적 차이를 만드는 법‘,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어떻게 일하고 성장할 것인가‘ 라는 주제의 세바시 강연으로 수많은 젊은이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그는 말한다.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도구는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고,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은 다음 당면한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라고,
실패해도 괜찮으니 아주 작은 목표라도 실행에 옮겨 보라고 말이다.

유튜브를 찾아 보아도 되겠으나
당연한 것, 진부한 것, 뻔한 것에 맞서 보이는것 너머를 본다는 것에 대한 작가의 통찰의 깊이는
아무래도 책이 좋겠다 싶어 조카들을 위해 몇 권 더 주문했다.📚

(내가 멘토는 되어줄 수 없으나 소개는 시켜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
이 책은
저자가 구글에서 일하는 동안 직접 부딪히면서 깨닫게 된 것들과 저마다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동료들에게서 받은 인사이트를 아낌없이 전한다.

그 속에 풀어낸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를 읽으며
속도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습관적 사고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변화의 속도에 생각의 속도를 맞추고
변화의 폭에 생각의 깊이를 더해야함을 일깨워준다.

🏷
항상 문제를 새롭게 바라 보고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해보려는 습관, 즉 새로운 관점을 가져보려는 시도를 매일 해보아야 한다.

많은 사람이 삶의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고, 눈앞의 문제에만 급급한 채 주도적인 인생을 살지 못하는 것도 어쩌면 다양하고 새로운 관점이 부재하기 때문인지 모른다.

개인이 지닌 관점의 폭, 그리고 타인의 관점에 대한 수용성은 성장배경이나 교육 여건, 자신이 속한 준거 집단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오혀려 평범해 보이는 재료가 서로 연결될 때, 전에 없이 특별한 가치로 탄생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하나의 틀에 갇혀 있지 않고 언바운드한 관점으로 내 안의 잠재력을 매일 다르게 재정의 해보아야 한다.

👀
자기 안에 갇히지 않아야 기회가 보인다.
저자가 강조하는 트렌드 새비, 딥씽킹, 컬래버레이션의 핵심역량을
잘 연결해 나의 일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나의 공부에 어떻게 이중교합을 할 수 있을지,
충분히 고민하고 새로운 각도로 고민해보길 바란다.

그래서 ‘두려운 미래‘가 아닌 ‘설레는 미래‘를 맞이하는 초석이 되기를..

🌱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생전에 21세기의 문맹은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고, 배운것을 일부러 잊고, 다시 배우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 라고 했다.

나는 문맹이 되지 않는 것을 선택하기로..
배운것 중 좋은것은 연결하고
나머지는 일부러 잊고 다시 배울것이다.
일단, 지금 마음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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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한 문화예술 - 미술관에서 길을 잃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친절한 예술 가이드
널 위한 문화예술 편집부 지음 / 웨일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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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미술의 세계를 관통하는 유쾌하고 다정한 교양 


책을 통해 예술 세계를 만나는 건 언제나 설레이고 즐겁다.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상을 가능케 하고, 이전과는 다른 각도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돕는 예술의 순간은 요즘처럼 이동이 자유롭지 않을 때 달콤한 선물처럼 느껴진다.


예술과 관련된 책을 좋아하다보니 알고 있는 화가의 이야기, 다소 생소한 작가이지만 그림은 본 적이 있는, 아는 듯 하나 모르는 화가의 이야기, 그림의 탄생 이야기, 그리고 꽤 재미있었던 색의 비밀!  그리고 작가들의 명언수록까지 읽을거리가 넘쳐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들의 유튜브 영상에서 다루지 않았던 내용까지 책에는 좀 더 깊이 다루고 있어 영상과 책을 번갈아가며 집에서 신나게 미술관 나들이를 했다. 


---

나는 개인적으로 예술에 대한 정의나 인식이 너무 무겁고 진지하며 엄숙해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파, ~주의 명명하며 외우는 건 딱 질색이다.)

그건 오히려 사람들로 하여금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을 특별한 사람들이나 즐길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만들고 창의적 활동을 주저하게 만들 뿐이라 생각한다. 


그저 예술은 한 사람의 삶이 담긴 작품이고 우리는 그 안의 이야기를 각자만의 방식으로(?) 느낄 수 있으면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그저 우리 삶의 일부일 뿐.. 


감정을 화폭에 담아낸 그들의 작품을 봐줄 때 비로소 예술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책 '널 위한 문화예술'은 무겁지 않도록 스토리텔링을 통해 우리가 놓쳤던 그림의 숨겨진 이면들을 친절한 목소리로 설명한다. 


바스키아는 왜 왕관을 많이 그렸을까?

뭉크는 왜 <절규>를 그렸을 까?

로스코 작품을 보면 사람들은 왜 눈물을 흘릴까?

<모나리자>는 왜 역주행의 아이콘이 되었을까?

마티스의 그림은 왜 행복해 보일까?

빌라동은 왜 누드화를 그린 최초의 여성 화가가 되었을까?


등 명화 속에 설명해 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메시지가 가득하다.


지루할 틈 없이 스피디하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미술을 이해했다는 쾌감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시대의 각인이 찍힌 작품과 작가의 태도에서 철학과 가치간을 엿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는 게 없어도, 생각하기가 귀찮아도 우리 삶에 저절로 미술의 세계가 스며드는 일이 벌어진다. 

예술을 사랑한다고 해서 꼭 찾아가는 예술 공간에만 머무를 필요는 없다.

에어컨 바람 쐬면서 <널 위한 문화 예술> 유튜브 영상을 챙겨보며 이 책을 함께 읽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예술에 스며들 수 있다. 


이 책 시리즈로 나오길 독자 입장에서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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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젠더 그리고 조직문화 - 다양성을 포용하고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 만들기
하수미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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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을 존중,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 만들기
왜 지금 조직문화는 변화해야하는가?
💜👭💜👫💜👬💜

🌈
과거에는 효율성을 중시하는 집단적 위계 체계가
적합했다면 지금은 모든 구성원들의 개별적인 가치가 인정받을 수 있는 포용적이고 수용적인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앞서 읽었던 그룹 코칭의 책에서
갈등의 조율과 통합의 중요성은
변화하는 4차산업의 시대에 강력한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조직의 다양성은 갈등 같은 부정적 영향과
창의와 혁신의 원천이라는 긍정적인 영향을
가진 양날의 칼과 같다.

🌈
책 한 권을 읽는다고 MZ세대와 기성세대의
입장을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다.
젠더의 수많은 이슈를 모두 다를 수도 없고..

그럼에도 우리가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해야
조금씩 변화하지 않을까 희망하며 책을 펼쳐들었다.

🏝
사람이라면, 무인도에 혼자 떨어져 살지 않는 한
성별을 떠나, 어떤 세대에 속하는지를 떠나,
누구나 존중 받고 싶어 하고,
자신이 주도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길 원한다.
이해 받고 싶고, 공감 받고 싶고,
그렇게 서로가 연결되기를 원한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온 세대가 어울려 지낸다.
조직은 어쩌면 커다란 가정, 거대한 학교와도 같다.
나 역시 이해받지 못한다 여겼던 젊은 세대였고,
이제는 MZ세대를 보며 배워야 하는 기성세대가 됐다.
그럼에도 우리는 함께 어울렸고, 성장해나갔다.

🌈
변화에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바꾸는 건 오히려 갈등만
증폭시킨다. 🤷‍♂️🗯🤷‍♀️🗯
변화는 작은 것부터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작은 성공을 거둔 사람일수록 큰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큰 것 처럼 작지만 구체적인 행동 변화를
차근차근 쌓아올라가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
조직 관성을 유지하고 변화에 저항하지 말고
자유로운 소통을 기반으로 한 성장을 위한
다양성을 받아들이기를 희망한다.
그 주체가 가정이든, 학교든, 기업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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