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짧고 욕망은 끝이 없다 민음사 모던 클래식 55
파트리크 라페르 지음, 이현희 옮김 / 민음사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요절한 젊은 배우, 아직까지 젊음의 상징으로 남아있는 제임스딘은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영원히 살것처럼 꿈꾸고, 내일 죽을것처럼 살아라'

 

자신의 운명을 알았기에 이런말을 했던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에게 적절한, 그러면서도 여러사람에게 감흥을 줄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영원히 살것처럼 살면서, 내일 죽을것처럼 꿈없는 사람이 많죠. 그렇기에 인생은 짧고, 인간의 욕망은 끝이없다는 소리가 더욱 적절하게 다가 오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 소설인 이 책은 울나라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일'이 떠오르게 합니다.  조인성과 소지섭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하지원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여주인공 노라의 모습. 하지만 하지원만큼 땡잡은 상황은 아닌거 같습니다.

한넘은 유부남입니다. 우리나라 불륜 막장 드라마 같죠? 또 한넘은 노라보다 출세욕이 더 큽니다. 젊은이의 양지 이종원처럼 지 출세를 위해 여자를 버릴거 같은 넘입니다. 그러나 우습게도, 늘 그렇듯이 노라는 이런 점이 더 끌립니다. 여자들이여, 왜 항상 나쁜남자한테 끌리는 겁니까?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럴까요~ 현실에는 현빈과 조인성이 없습니다.

 

나쁘고 어리석어 보이는 노라지만 막상 그 상황이 되면 어떨까요 여러분은?

전 남자입니다만 만약에 여자라면 조인성과 소지섭이라는 멋진 남자둘이 구애를 해온다면 갈팡질팡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혹 오해를 하실까봐 다시 뻔한 예를 들겠습니다. 박하선과 유이가 동시에 구애를 한다(왜 이 둘이냐면 제 이상형이기에)그러면 선택하기 정말 힘들겁니다. 행복한 망상이군요 ㅎㅎ

그러나 그런 욕망의 끝은 어떤가요?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발리에서도 아시다시피 큰 불행으로 끝을 맺죠. 이 소설도 이 법칙에서 벗어날리가 없겠죠?

 

 

물질이든 사랑이든 명예욕이든 뭐든간에 큰 욕심은 화를 불러일으킵니다.

 

적절한 제목의 볼만한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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