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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일터에서 4명이 죽는다 - 재해로부터 당신을 구하는 10가지 방법
최돈흥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0월
평점 :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사회적 참사나 사고가 잊을만하면 TV나 신문에서 되풀이 되어 나오는 것 같습니다. 2008년 이천 냉동창고 대형화재가 다시 올해 2020년에 물류창고 대형화재로 되풀이 되는걸 지켜봤습니다.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십여년이면 되풀이 되는 사고들. 과연 막을 수 없는 천재지변같은 것이였을까요? 만약 내가 그 장소 그 시간에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건설업이난 관련 업무에 관계된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안전에 대해서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일본, 영국, 싱가폴 등 안전선진국은 십 수년에 걸쳐 산재 사망자가 꾸준히 감소했지만, 우리 나라는 국내 건설업 산재 사망주가 30년전 약 700명에서 현재 약 500명 수준으로 오랜기간 동안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합니다.
산재 예방기관 안전보건공단에서 27년간 활동중인 산업안전 전문가인 저자의 견해와 제안만 잘 받아들여지더라도 후진국형 산재와 사망사고는 많이 줄어들 수 있을거라 생각되었습니다.
제시된 사례들을 참고하여 하루빨리 우리나라에도 법제화하여 더이상의 산재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습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다양한 산재 사고와 사망사고를 언급하고 저자의 전문성을 배경으로 하여 효과적인 산재사고 방지 방안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조금 중복되는 부분들도 있으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안전이기에 계속 반복해서 언급하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여러가지 방안들이 현재 왜 실제로는 작동하지 않는지, 그리고 그런부분들을 법제화 하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함께 언급되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크게 효과를 본 비계 선행공법이나 사망사고 방지위원회 설치같은 부분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분들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저자 최돈흥님은 산재예방기관인 안전보건 공단에서 27년간 활동 중인 산업안전 전문가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산업안전 최고 전문가 과정을 우수했으며,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연구위원 등의 활동으로 <국내 산업환경 특성과 사망사고 발생에 대한 연구>, <산재사고 발생패턴과 사망사고 방지 해법>등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각종 언론사에 기고 및 칼럼을 게재했고 자문내용이 언론에 집중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중진국을 넘어서 이제는 선진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에서 후진국형 산재사고가 왜 끊이지 않는지 이를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OECD국가 중에서 최하위 수준으로 30년간 일터에서 사고로 약 4만명이 죽었습니다. 특히 건설업 사망자 수는 30년전인 700명에서 500명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싱가폴등 안전 선진국은 효과적인 안전활동으로 십여년 동안 산재 사망자를 80%이상 감소시켰습니다. 국내 산재 사고의 사망사고중 50%이상을 점유하는 건설사망사고의 주원인은 비정상적 작업환경에 있습니다.
첫째, 작업장에 작업자가 이용할 작업통로가 없다.
둘째, 가설 공사는 공사로 여기지 않는 잘못된 관형이 있다.
셋째, 건설 현장에서 안전관리자의 역할이 없다.
넷째, 안전활동은 사무실에서 주로 서류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건설업을 중심으로 발생한 사망사고는 90%이상이 <건설 3대 사고>로 인해 발생합니다.이를 방지하기 위해 제안하는 핵심 안전활동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건설 사망 사고의 95%는 건설 3대 사망사고로 인해 발생>
1. 건설 사망사고는 추락이 60%
높은 곳 작업 시 추락 방지지설이 없으면 추락사고로 죽는다. 추락사고 방지는 추락 방지시설이다. (작업발판, 안전난간, 개구부 덮개, 안전줄, 안전방망)
2. 건설 사망사고는 장비사고가 25%
움직이는 장비에 접근하려면 죽음을 각오햐야 한다. 장비사고 방지는 장비 접근 방지시설이다. 이(라바콘, 방책, 적색로프, 적색선 등)
3. 건설 사망사고는 머리 손상이 10%
넘어지거나 쓰러질 때 머리가 먼저 부딪힌다. 안전모 없으면 사망이다. 머리 손상 방지는 안전모 착용이 답이다.
그리고, 국내 산업 환경 특성과 함께 저자가 방지 대책으로 언급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국내 산업 환경 특성
1) 올바른 작업 통로가 없다.
2) 안전계획과 수행할 공사 내용은 서로 다르다.
3) 공사 수행자가 가설 공사 작업 기준을 모른다
4) 불충분한 공사 기간과 부족한 공사비
5) 안전활동을 서류 중심으로 한다.
6) 안전관리자의 역할 수행이 어렵다.
7) 개인보호구의 사용법을 잘 모른다.
8) 현장소장 권한 부족
9) 불안전한 작업 발판
2. 사망재해 감소 해법
1) 건설 3대 사고 중심 안전활동(추락, 장비, 머리손상)
2) 작업통로 확보
3) 가설공사 정상화
4) 안전계획서 수립 정상화
5) 발주자의 안전역할 강화
6) 최소 공사 기간 보장
7) 불법 재하도급 감시 강화
8) 안전 서류 간소화와 현장 중심의 안전활동
9) 위험 정보 제공 체계화
10) 현장 기초 안전활동 정착
11) 사고 사례 게시
12) 안전관리자 역할 정상화
13)비계 선행 공법 적용
- 구조물 건설전에 비계와 발판을 먼저 설치애 작업자가 작업 발판위에서 작업을 할 수 있는 공법으로 일본엣 개발해 적용한 공법입니다. 일본애서는 이 공법으로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 시켰습니다.
14) 관리 책임자 선임 확대
15) 안전산업별 사망사고 감소 역량 확인
16) 3~5m 안전망 설치 강화
17) 사망사고 방지 위원회 구성
18) 소규모 건설 현장 집중 관리
19) 기초 안전 연구 환경 마련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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