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들링 1 - 마지막 하나 엔들링 1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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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죽는 건 두렵지 않지만
마지막에 죽는건 두려워.
난 절대로 엔들링은 되고 싶지않아."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강아지와 오소리같은 동물의 표지가 그려진 인상적인 책입니다. 해리포터 이후 진화하고 있는 어린이 책들이 이렇게 깊이와 함께 두꺼운 추세로 가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초등생 아이와 함께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선택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인간과 함께 지배종족으로 그려지는 여섯개의 종족들에 대한 묘사와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멸종을 뜻하는 '엔들링'이라는 제목처럼 마지막 남은 '데언'족인 주인공 '빅스'와 친구들의 여정이 모험심을 자극하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다음 2편도 얼른 보고 싶어집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해서 쉽게 쓴 책이라 주인공 '빅스'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래서 몰입감은 높지만 이야기 전개가 단순하고 평면적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른 등장인물들 시선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나 조금 극적인 반전들을 넣었어도 좋았을텐데 싶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책의 삽화에서 거대 고양이 종족인 펠리벳족 '갬블러'의 모습이 빠져있어서 서운한 면이 있었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은 '네다라'제국이라는 상상의 나라입니다. 책의 앞부분에 보이는 지도의 남동쪽 '곰벌집'에서 북쪽인 '제바라'까지가 1권에서 펼쳐지는  주요 이야기의 여정입니다. 여섯개의 지배 종족 중에서 진실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는 '데언'족은 언제부터인가 무리의 수가 줄기 시작하여 이제는 네 가족, 스물 아홉만 살아남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막내인 '빅스'가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데언'족은 진실과 거짓을 구별할 줄 아는 힘이 있는데 '데언'족의 가장 연로한 '달린토르' 할아버지는 이런 능력을 '우리의 부담스러운 축복'이라 말하곤 합니다. '데언'족은 표지 그림에 나와 있는 것처럼 아름다운 한얀 털을 가진 개모양의 형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와 다른점은 두발로 설 수 있고, 말을 할  수 있으며 손에 엄지 손가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살해당해 혼자 남은 '빅스'는  다른 종족 친구들과 함께 갖가지 어려움을 이겨내며 전설의 섬을 찾아 모험을 떠납니다. 바로 '데언'종족 최초의 보금자리인 '데언섬'을 향해서 말입니다. 가족들과 형제들을 모두 잃고 종족의 마지막 하나가 된 '빅스'는 중간 중간 슬픔에 젖기도 하지만 씩씩하게 희망을 품고 여정을 계속 이어갑니다. 그러면서도 자기보다 어려운 다른 친구들을 도와서 목숨을 구해주기도 하고 배신을 당해서 감옥에 갇혀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과연 '빅스'는 다른 '데언'종족을 찾아서 행복한 일상을 되찾게 될까요? '데언'종족을 몰살시키려는 인간 종족의 독재자 '무르다노'의 진짜 속셈은 뭘까요? 다음 2편도 기대됩니다.

<주요 등장인물>
1) 빅스: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데언' 종족 마지막 네가족의 일원이였으나 무르다노 병사들의 습격으로 가족과 종족들이 모두 죽고 '엔들링', 즉 마지막 남은 하나갓ㅂ71171474474411 됩니다. 일곱남매의 막내이자 여자입니다.
2) 달린토르 할아버지: 주둥이가 하얗고 늙은 '데언' 무리중 최고 어른입니다. 무르다노 병사들의 습격으로 역시 목숨을 잃습니다.
3) 믹소아줌마:'데언'무리의 길잡이.후각과 직감이 뛰어났으나, 무라다노 병사들의 습격으로 허무하게 목숨을 잃습니다.
4) 토블: 해적선에 잡혀있던 '워빅'종족.'빅스'가 물에 빠져 죽을 뻔한 것을 구해줬더니 '워빅'종족은 상대를 세번 구해줘야 한다고 '빅스'와 여정을 함께 합니다. 작은 체구를 가졌으나 나중에 무,시무시한 괴력을 발휘합니다.
5)카라산드: 인간종족, 본명은 '카라산드 도산티'지만 줄여서' 카라'라고도 불림.길잡이 역할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은 여자인데 남장을 하고 다니며, '빅스'를 구해줬습니다.
6) 페루치: 인간종족의 대학자.'카라'가 '빅스'를 데려가 도움을 청하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7) 루카: 인간종족. 페루치의 제자겸 조수.숨겨진 과거가 있습니다. 본명은 '루카 코플리'입니다.
8) 갬블러: 거대 고양이 종족인 펠리벳족.'빅스'와 함께 지하감옥에 갇혔다가 '빅스'가 구해주자 하인을 자처히고 빅스를 주인으로 모시기 ..로함.
9) 아락틱: '네다라'제국의 예언자.
10) 무르다노: '네다라'제국의 독재자. 여섯개의 지배종족을 모두 다스리고 있습니다. 옛날 제1대 무르다노가 권력을 잡았을때,  세 가문 '코플리','란티조','도나티' 가  반대해서 전쟁이 일어났었음.

인간에 대한 부정적인 문장들이 곳곳에 나옵니다.

"인간에 대해서 배운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절대로 믿어서는 안되고 늘 두려워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P326
"인간들이 하는 말은 아무 가치도 없다. 그들이 한 약속도 절대 지켜지지 않는다."

P329
"이 인간들은 생명의 균형을 모른다.지배하고 통제하려는 욕심, 이용하고 악용하려는 욕심이 모두를 해친다는 것을 모른다."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지알 레나리스:오래된 '데언'종족의 언어. 진실 안에 힘이 있다는 뜻입니다.
2) 여섯개의 지배종족: '데언','펠리벳','나티테','테라만트', '랍티돈'. '인간'인데 '코이마리'의 기묘한 두루마리에 의해 예전부터 정해졌습니다. 이 여섯종족이 모두 독재자 무르다노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랍티돈: 하늘의 지배자. 새를 부하로 거느림.  랍티돈은 구름을 뚫고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다님
- 나티테족: 바다종족. 온 몸이 초록색입니다.아가미와 촉수가 있음.인간보다 작지만 데안보다는 큼.
- 펠리벳: 거대한 고양이 종족. 엄청나게 크고 우아한 고양이처럼 생겼으나 숲의 포식자임.
- 테라만트: 벌레 처럼 생긴 종족.
3) 중간종족:  말로 대화를 하고 도구를 사용하지만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종족입니다. '워빅'.'스탈론','고렐리' 종족이 있습니다.
그 아래 하급종족은 '원숭이', '고래','까마귀', '귀뚜라미'같은 종입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엔들링 #캐서린애플게이트 #서현정 #가람어린이 #북스타그램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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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스타 청 14 요리스타 청 14
조재호 지음, 은하수 그림, 정혜정 감수, 요리조리스쿨 기획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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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학습만화와 요리를 좋아하는 둘째와 함께 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전통 요리 소개와 건강한 식습관을 키울 수 있게 유익한 정보를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초등학생 수준에서 즐겁게 볼 수 있는 학습 만화책입니다. 이번 편은 세계적인 요리사가 된 '청'이에게 일본의 천재 요리사라 불리는 '모리야 하마구치'가 요리 도전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책 내용처럼 실제로 요리대결을 벌이고, 다양한 요리들을 만들며 건강과 관련한 요리상식도 알 수 있어서 유익합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청이와 모리야의 요리대결에서 마지막 승부를 가른 문제가 요리가 아니라 우리나라 된장과 일본의 미소된장의 특징을 서로 엇갈리게 알아맞히는 것입니다. 청이는 생소한 일본의 미소된장을, 모리야는 우리나라의 된장을 맛보고 그 특징을 요리와 연관지어 정확히 맞춰야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요리 대결인데 요리재료에 대한 특징을 말하고 이를 청이가 완벽하게 이해하고 답을 하면서 우승한다는 설정은 요리대결의 마지막 결승라운드 치고는 싱거웠다고 할까요? 긴장감 높은 요리대결의 결승전을 기대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이 책은 만화가 부부인 조재호 선생님과 은하수 선생님이 각자 스토리와 그림을 맡아서 만드셨습니다. 두 이이를 키우면서 먹거리와 음식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던 것을 이렇게 <요리스타 청>을 통해 알려주시고 계십니다. '음식은 무조건 골고루 먹어야 하고, 불량식품은 절대 먹어선 안돼'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라 주인공 청이와 함께 멋진 요리들을 감상하다 보면 음식이 왜 소중한지, 우리는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거라고 생각하시죠.
이번 편은 세계적인 요리대결에서 우승한 청이 앞에 뜻밖의 도전자가 나타납니다. 바로 일본의 천재 요리사라고 불리는 '모리야 하마구치'인데요. 세 살때 부터 천재성을 인정받았으며 프랜차이즈 식당도 여러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존심이 강해서 청이에게 도전하면서도 자기가 도전하는게 아니라 청이의 도전을 받아들이겠다고 우기는 고집쟁이기도 합니다. 청이는 도전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어서 피했는데, 구미호가 청이가 세바빈과 중전마마가 될 수 있는 자질이 있는지 증명하려면 이렇게 도망만 다니는 안됀다고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야 한다며 도발을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청이와 모리야의 요리대결은 첫번째 요리대결인 불을 쓰지 않는 요리에서 는 청이가 패하면서 1대0의 불리한 상황을 맞습니다.
모리야는 일본 생선초밥요리를 만들고 청이는 육회를 선보였는데, 그만 고기의 결을 생각하지 못해서 청이의 육회는 식감이 나빴던 것입니다. 당연히 오이냉채를 만들거라 생각한 청이의 어머니는 청이에게 까닭을 묻습니다. 육회에 비해 오이냉채는 너무 평범하고 초라해서 그랬다고 답하는 청이에게 어머니는 충격적이게도 기권하라고 답합니다.
"요리에 초라한 것이 있더냐?"
머릿속에 겉멋만 든 청이를 나무라며 근심하라고 말이지요. 과연 청이는 이 요리대결을 이대로 포기하고 마는 걸까요?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초밥: 초밥은 생선을 곡식과 함께 발효시키면 오래도록 먹을 수 있는걸 발견하고는 생선내장을 빼고 속을 밥으로 채운뒤 무거운 돌로 6개월간 발효시켰더니 신맛이 난데서 유래했습니다. 일본어로 '스시'라고 하는데, '맛이 시다'는 뜻입니다.
2) 인절미: 1624년 조선 인조 임금님이 평안병사가 반란을 일으켜 피난을 가고 있다가 저녁대신 민가에서 바친 떡을 맛보고는 지은 이름입니다. 임씨 성을 가진 자가 가져온 맛있는 떡이라는 뜻으로 '임절미'라 했는데, 이후 인절미가 되었습니다.
3) 김: 1640년 인조임금이 수라상에 오른 해조류가 너무 맛있어서 '누가 가져왔느냐'물었는데 '김여익'이라는 사람이 가져왔다고 하니 너무 길다고 그냥 '김'이라고 하라 했다는 데서 유래함
4) 생선회: 일본 요리사가 회의 이름을 물어보는 것에 일일이 답하기가 어려워 생선이름을 적은 작은 깃발을 꽂은것에서 유래함. '사시미'는 일본어로 '꽂는다'라는 뜻인데, 지금은 이름표는  사라지고 사시미라는 이름만 남아 생선회를 뜻하게 됨
5) 된장: 우리장의 역사는 이천년이 넘습니다. 여러문헌에 따르면 만주 벌판을 무대로 삼았던 고구려에서 발명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위지 동이전>에는 '동이족(고구려인)은 장 담그는 솜씨가 훌륭하다.', '발해의 명물은 된장이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6. 책에서 나온걸 실천해본다면?
아이와 함께 책을 본 뒤 청이와 모리야 처럼 요리대결을 한다고 된장국이나 미소된장 요리를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혼자서도 곧잘 요리를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런 요리만화 종류가 더 다양하게 출간되면 좋겠다는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요리스타청 #요리스타청14 #요리스타청14거듭되는도전 #요리스타청시리즈 #요리 #학습 #요리만화 #요리공부 #베스트셀러 #어린이만화 #신간 #책 #책추천 #북스타그램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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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중1 - 양손에 놓여진 권력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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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1의 리뷰
https://m.blog.naver.com/captainstory/222105612614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2019 최대 화제의 드라마 [경여년]의 원작소설이자 2020 중국 종합 베스트 셀러라는 것도 호기심이 생겼지만, 삼국지가 매트릭스, 서유기가 반지의 제왕을 만났다는 소개글이 뜻하는게 무슨 말인지 언뜻 이해가 가지 않아서 직접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상1권을 작년에 읽었었습니다. 
이후 상2권은 못봤으나 중1권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로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상1권은 530페이지  두께의 두툼한 책이였는데,  이번 중1권은 그보다 더 두툼한 653페이지입니다. 그럼에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재미있습니다. 반지의 제왕과 매트릭스, 서유기, 삼국지 까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요소들을 두루 섞은 느낌은 맞습니다. 아직 SF적인 요소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전이지만 이 후 그려질 얘기들도 점점 기대됩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상1권을 보고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으나 역시나 익숙하지 않은 중국지명이나 이름들로 인물관계도나 위치등을 외우느라 앞의 인물소개와 지도를 한번씩 다시 보게됩니다. 하지만, 옆에 노트를 두고 인물과 지역을 메모해두고 읽으면 금방 익숙해지긴 합니다. 하지만, 방대한 소설이니만큼 주요 사건 연표를  책의 앞이나 뒤에 추가한다면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책은 지난 책에 비해서 오탈자는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몇개가 눈에 들어와서 맨아래 별도 표기 했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책이 시작하자 마자 주인공 '판시엔'이 위중합니다. 상2권을 보지 않고, 중1권으로 바로 넘어왔기에 이부분은 상1권의 데자뷰 같기도 합니다. 상1권의 첫부분에서 주인공 '범신'은 병실에서 꼼짝도 하지 못하고 죽음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판시엔'은 현대의 '범신'이 죽어서 과거로 환생했다는 설정으로 나오는데, 상1권과 다른 점이 있다면 중1권의 '판시엔'은 현대 의학술에도 능하고 패도진기 같은 내공도 강해서 쉽사리 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경국 황제를 위시한 강력한 조력자들도 있습니다. 판시엔은 이곳의 의술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개복수술을 동생 '뤄뤄'의 도움을 받아서 행하고 가까스로 치유됩니다.
이번 중1권은 제목그대로 판시엔이 어머니 '예칭메이'가 관리하던 '내고'와 '감사원'이라는 두 개의  권력을 획득해나가는 흥미로운 여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진짜 아버지는 '스난백작'이라는 지위를 가진 '판지엔'이 아니라 사실은 경국 황제였다는 것도 알게됩니다.
  판시엔이 3황자의 스승이 되고 함께 강남에 내려가 내고를 장악하는 장면에서 앞으로 황제의 뒤를 3황자가 잇게 되고 판시엔은 더욱 큰 권력의 핵심을 차지하게 되는게 아닌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하지만 경여년은 이런 권력의 암투와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늘 예상을 깬 반전을 주었기에 단순히 볼 수만은 없습니다.
판시엔은 우여곡절끝에 밍씨가문을 포섭하면서 내고를 장악하지만, '군산회'라는 조직의 방해를 받으며 자신의 앞을 막아선 대종사 '스고지엔'과는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이게 됩니다. 대종사와 승부를 겨루는 '판시엔'의 대범함과 결단력 있는 모습은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그런데 '스고지엔'인줄 알았던 대종사가 사실은  '예류윈'임을 간파한 '판시엔'. 자신을 정말 죽이려는 '예류윈' 을 피해서 결정적인 순간 몸을 날려 도망칩니다. 그 자리에 있었다면 예류윈의 검에 그대로 두동강이 날 뻔했습니다. 그의 검술은 이미 사람의 검이 아니였기 때문이죠. 바로 풍월루 꼭대기 층의 절반을 깔끔하게 잘라 내려 앉힐 정도의 괴물의 검이였습니다. '판시엔'이나 북제의 가공할 고수이자 친구인 '하이탕 둬둬'도 감히 대적할 수 없는 대종사 예류윈. 그가 나타난 이유는 과연 무엇이였을까요? 조금씩 드러나는 신묘와  엄마 '예칭메이'의 정체. 그리고,  판시엔은 이제 자신의 두손에 거머쥔 내고와 감사원의 두 권력을 가지고 어떻게 이 세계를 살아가게 될까요? 그렇게 탄탄대로 꽃길만 펼쳐질 것 같은 판시엔의 암날에 드리우는 어둠의 그림자.
징두로 돌아오는 판시엔 일행을 대담하게도 '경국 군대'가 습격합니다. 그것도 성을 공격할때나 사용하는 '강노'까지 설치한 대규모의 습격에 판시엔과 감사원 관원들은 큰 부상을 입습니다.
징두에 모반이 일어난걸까요? 그렇게 큰 일이 생겼다면 감사원 원장이자 스승인 '쳔핑핑'이 '판시엔'에게 미리 알리지 않은 것도 이상합니다. 1급 위험 구조 신호 연화령을 쏘아올린 판시엔 일행. 감사원외에도 경국의 모든 군대가 공유하는 신호체계 이기에 만약 군대가 오지 않고 감사원이 구조하러 달려온다면 징두에 정말 모반이라도 벌어졌다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연화령을 쏘아 올린 뒤 판시엔은 군대가 달려오길 바라며 생각에 잠깁니다. 징두에 모반이 벌어졌다는건 생각하기도 싫은 상상이니까요.
경여년 다음편은 징두에서 벌어진 심상치 않은 사태와 '판시엔'을 보호하겠다고 나타난 '스구지엔'의 숨겨진 13번째 제자 '티에샹'이 무슨 꿍꿍이가 있는건 아닌가 하는 점들이 어떻게 펼쳐질지 정말 궁금합니다. 

" 은전은 도구일 뿐,
누군가는 은전으로 말을 사고,
누군가는 아름다운 여인을 사고,
또 누군가는 땅을,
관직을 사지.
난 은전으로 즐거움을
사는 것뿐이야."

현재 자본주의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듯 표현한 위 문장도 인상적입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수정하면 좋을 부분]
P427 위에서 넷째줄
그녀는 분노는 => 그녀의 분노는

P437 밑에서 일곱째줄
검의 실린 검기가 => 검에 실린 검기가

P444 밑에서 다섯째줄
경국에게 => 경국에서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경여년 #오래된신세계 #중1 #양손에놓여진권력 #이연 #묘니 #이기용 #컬처블룸 #컬러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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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밸런타인데이
정진영 지음 / 북레시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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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JTBC 드라마 <허쉬>의 원작자 정진영 작가의 첫 연애소설이라는 수식어가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20대 시절의 풋풋한 연애 감정들과 추억들이 소환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선택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작가가 이심대 초반에 쓴 첫 장편 연애 소설을 마흔이 돼어서야 세상에 선보인 작품입니다. 작가의 풋풋한 감성들이 문장과 문장사이에서 어렴풋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글과 함께 곡을 함께 썼기에 Book OST라는 독특한 음악들을 QR링크를 통해서 들어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로 연결되어 들을 수 있는 음악들은 이십대 청춘의 감수성이 그대로 드러나며 책과 묘하게 어우러집니다.
이 겨울이 끝나고 개나리꽃이 피면, 그렇게 다시 밸런타인데이와 함께 따스한 사랑의 계절이 올 것입니다. 그 날이 기대됩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첫사랑과 짝사랑의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이어지지만, 한편으론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평면적인 전개가 아쉽습니다. 대학교 신입생으로 초등학교 같은 반 친구들이 같은 과에 셋이나 모였다는 것부터 복선이 많이 깔렸다고 보여집니다. 
소심한 주인공의 순애보 같은 사랑도 지금 시대와는 조금 어울리지 않고 답답한 면도 있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지은이 정진영님은 장편소설 <도화책 기행>으로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장편소설 <침묵주의보>는 백호 임제 문학상을 받고 JTBC 금토 드라마 <허쉬>로 제작까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20대 초반에 쓴 첫 장편소설이자 연애소설입니다.
잊고 있었던 순수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우리 20대 시절의 찬란하고 풋풋한 청춘 시절을 소환시켜 줍니다. 작품속 QR을 찍으면 들을 수 있는 곡들은 소설가 이기 전에 작곡가 였던 저자가 2014년 발매한 앨범에 수록된 곡들로 소설의 분위기와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한껏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저자가 이 소설을 쓸때 실제로 작곡했던 곡들이라 음악을 들으며 소설을 읽는 것도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습니다. 

< 주요등장인물>
1) 김수연(여)- 소설의 주인공. 중학교시절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고등학교때 아버지가 과로로 쓰러져서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한국대학교 사회학과 신입생입니다.
2) 박정희(여)- 김수연과 중학교 동창. 한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신입생
3) 홍성대(남)- 수연의 초등학교 동창. 수연과 같은 한국대학교 사회학과 신입생, 밴드동아리 베이스기타.
4) 김대균(남)-성대와 절친. 한국대학교 화학과 신입생.밴드동아리의 보컬.
5) 박대혁(남)- 김수연과 홍성대와 같은 초등학교 동창. 한국대학교 사회학과 신입생. 기타솜씨가 수준급인데, 내성적이고 소심합니다. 
6) 이형우(남)- 주인공 김수연을 고등학교 시절 수학 단과학원에서 처음 만나서 짝사랑을 해왔습니다. 수연을 따라 한국대학교에 입학하고 결국 밴드 동아리 '터틀스'에 수연이 있다는 얘길듣고 기타 오디션을 하여 입회까지 합니다.
7) 주은혜(여)- 이형우와 고등학교 동창. 한국대학교 무용과 신입생. 형우를 마음속으로 좋아하고 있습니다.

한국대학교 사회학과에 입학한 주인공 수연은 어릴적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키지 못한것에 대한 미안함과 죄스런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지금 이순간을 충실하라'라는 사촌 언니의 조언으로 대학교 1학년 생활은 새롭게 음악 밴드 동아리 활동도 하면서 살아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찾은 동아리 '터틀스'에 자신을 짝사랑해온 형우도 들어오고 둘은 곧 캠퍼스 커플이 됩니다. 그런데, 둘은 얼마가지 않아서 반년만에 헤어지게 되고 수연은 괴로움에 방안에만 틀어박혀 지내게 됩니다. 그런데 누군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사랑을 준 사람이 있었다는 걸  알게됩니다.
꽃말로 비밀 메시지를 전하며 매년 밸런타인데이에 정성이 가득담긴 선물 상자를보내온 사람은 다름아닌 바로....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훈: 우리나라의 전통악기 중에서 오카리나와 비슷한 악기임. 흙으로 만들고 연주하는 방법도 오카리나랑 흡사한데 다만 소리의 질감이 다름. 오카리나는 맑고 밝은 음색인데, 훈은 어둡고 탁한 소리를 내는 편
2) 다양한 꽃말들: 해바라기(그리움), 팬지(나를 생각해 주세요), 쑥부쟁이(기다림), 물망초(나를 잊지 마세요), 달맞이꽃(말없는 사랑), 빨간 튤립(사랑의 고백), 라일락(첫사랑), 상사화(이뤄질수 없는 사랑), 패랭이꽃(순결한 사랑)
3) 상사화: 꽃이 필 때 잎이 나오지 않고 잎이 자랄 때는 꽃이 피지 않는 특이한 식물

6. 책에서 나온걸 실천해본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적절한 꽃말의 꽃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해도 좋겠습니다. 보통 빨간 장미를 연인에게 전하는데 빨간 장미의 꽃말은 열렬한 사랑이라 합니다. '사랑의 고백'이란 꽃말을 가진 빨간 튤립은 농염한 빨간 장미보다는 풋풋한 첫사랑의 느낌입니다. 
올해 화이트데이에는 아내를 위해 빨간 튤립과 선물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수정하면 좋을 부분]
P110 밑에서 5번째줄
수연은 성대의 말이 => 수연은 대혁의 말이
문맥상 '성대'가 아니라 '대혁'이 맞음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다시 #밸런타인데이 #정진영 #북레시피 #컬처블룸 #컬러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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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품격 - 온택트(Ontact)시대에 더욱 소중한
이서정 지음 / 위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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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도 향기가 있다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색깔을 지니고 있다."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말의 중요성은 세월이 지나도 변치않습니다. 온택트, 언택트등 다양한 비대면 시대에서도 대화와 말의 품격은 결국 그 사람이 구사하는 모든 말과 글에 배여나오게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품격있는 대화를 보여주는 책이라 생각되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주제별로 대화를 하는 기술, 기법을 들려주고 부연해서 설명하는 페이지가 옆에 나란히 붙어 있는 구성입니다. 책을 순서대로 읽을 필요없이 가볍게 손에 잡히는 대로 읽어도 좋고, 비대면 시대에 필요한 온라인 예절등 다양한 내용만 집중적으로 읽어도 좋을 책입니다. 자신이 필요한 부분이다 싶은 곳만 읽어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내용이 가득한 책이라 여겨집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6개의 챕터와 부록으로 구성된 책의 구성은 작가의 경험과 다양한 사례들에 대한 통찰들로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챕터별로 분류한 내용들이 기준이 명확하지 못해서 해야 될 말과 하지 말아야할 말들이 뒤죽박죽 섞여있고 뒤에 비슷하게 반복되는 인상도 듭니다. 해야 할 말,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기본으로 구성하고 추가로 말의 색깔을 돋보이는 대화, 그리고 품격을 높이는 말이나 그렇게 대화한 실제 위인들의 사례같은 것도 추가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이 책을 지으신 이서정님은 '말은 그 사람의 품격이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오랫동안 화술, 대화법 전문 작가로 활동해오고 계시며, <이기는 대화>는 베스트 셀러이자 스테디 셀러로 50만부가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말을 유창하게 하는 법을 설명하기 보다는 말을 적게 함으로써 효율적인 말하기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말의 연비를 높이도록 도와주며, 좋은 인상을 상대에게 남기도록 '대화의 품격'을 높여주는 안내서입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장 말의 인상
2장 가슴을 흔드는 말
3장 말의 색깔
4장 참된 말, 아름다운 말
5장 말의 품격
6장 말의 태도
부록 비대면 시대 대화법

페이지를 펼치면 왼쪽 페이지에 작가가 얘기하고 싶은 중심 문장과 핵심 내용이 나오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 부분에 대한 예시 대화나 추가 설명이 나옵니다.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상대의 단점을 지적해 주는 상황의 대화법: 대화의 앞부분에 단점을 놓고 뒷부분에 상대의 장점을 배치한다. "글은 잘 쓰는데, 글씨는 잘 못 쓰시네요."는 "달필은 아니지만, 글을 정말 잘 쓰시네요."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2) 비대면 문자 교환시대에 이모티콘으로 감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모티콘은 감정(Emotion)과 아이콘(icon)의 합성어입니다.
3) 메라비안 법칙: 커뮤니케이션 연구를 수행한 앨버트 메라비안(Albert Mehrabian)교수가 제안한 법칙. 처음 만난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가장 강렬한 것은 시각으로 당사자의 표정과 태도, 복장, 자세, 동작 등이 55퍼센트를 차지함. 이를 토대로 대화할 때 상대를 바라봐야 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좌우의 눈과 입을 연결하는 삼각형 부분 75%
- 이마와 머리 10%
- 턱 5%
- 그 밖의 부분 10%
이와 같은 방법이 복잡하다고 여겨지면 양쪽 눈과 입 사이을 바라보는 것이 자연스럽고 좋은 방법입니다.

6. 책내용 실천해보기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할때 유의사항을 책에서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일상생활에서 기억해두고 실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마스크를 쓰고 말할 때는 평소보다 약간 더 큰 목소리, 고음으로 대화해야 함
2) 안 들린다고 소리 지르지 말고 발음을 정확하게 또박또박 말한다.
3) 상대가 말을 이해하는지 살피고,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는 상대방에게 "내 말 잘 들리세요?"하며 확인해본다.
4) 비말이 차단된 선에서 원래 목소리를 살려 이야기하고, 통화할 때도 원래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해 본다.
5) 시끄럽고 소음이 많은 곳을 피해서 이야기 한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대화의품격 #이서정 #위북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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