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박물관 너른세상 그림책
황셴야 지음, 조은 옮김 / 파란자전거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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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가치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그림책

눈물 박물관

파란자전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눈물 박물관

누가, 언제, 왜 눈물을 흘렸는지 전시되어 있고

보관, 전시뿐 아니라 체험도 가능하다

눈물을 직접 눈에 넣어보는 체험!

눈물방울에 담긴 기억을 공유할 수 있다니

상상도 못한 이야기에

놀라우면서도 궁금해졌다

타인의 눈물을 통해 그 사람의 감정을 헤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의 상상처럼 눈물 체험이 과연 좋기만 했을까?

그 답은 뒤로하고

친구의 눈물에 공감하고 도우려는 동물 친구들의 마음만은 그대로 전달되었다

슬퍼서, 억울해서, 무서워서...

아이가 흘리는 눈물에도 많은 이유가 있겠지

아이의 눈물에 조금 더 공감해 주어야겠다

그러면 아이도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지

눈물을 통한 감정 공부

눈물 박물관

파란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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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보다 작은 개 미니멍 북멘토 그림책 31
모나 그랑종 지음, 엄혜숙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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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여운 아이에게

더 작고 귀여운 친구가 생긴다면 어떨까?

책을 보며 환하게 웃을 아이를 생각하며 준비했다

엄지보다 작은 개 미니멍

북멘토


텃밭에서 발견한 작은 개


미니멍이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밥도 주고 씻겨주고 말려주고

너무 작아 위험할까 걱정에 데리고 와 키우기 시작한다


너무 작아서

그저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고 여겼던 미니멍에게서

생각지도 못한 말을 듣는다

어쩌면 주인공 마음의 소리였을지도 모르겠다

함께한 시간이 모여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었겠지


함께 있는 둘의 모습이 편안해 보인다

보는 이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그림이다

아이에게도 이런 존재가 있을까?

애착품이든, 친구든

앞으로 펼쳐질 아이의 시간에 미니멍 같은 존재가 생기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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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이상하고 엄청난 파충류 은근히 이상한 동물 그림책
크리스티나 반피 지음, 로셀라 트리온페티 그림, 김시내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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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에서 뱀을 만난 후

파충류에 관심이 많아진 아이를 위해 준비했다

은근히 이상하고 엄청난 파충류

보라빛소


파충류라고는 뱀, 도마뱀만 알고 있다가

이렇게나 낯설고 다양한 이름을 보고 있자니

놀라움과 호기심이 밀려온다

소개 글처럼

독특하고 놀라운 특성을 지닌 파충류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목이 길어 신기한 동부뱀목거북

아이가 웃기게 생겼다며 소개해 준 날도마뱀

실존하는 동물인가 싶었던 아르마딜로갑옷도마뱀

정말이지 외형이 꼭 아르마딜로처럼 생겨서

온 가족이 놀라워하며 함께 책을 보았다

과학관에서 만났던 뱀과 닮았다며 아이가 좋아했지만

엄청난 독을 가지고 있다는 동부산호뱀

강력한 독 때문에 다른 뱀들이 동부산호뱀처럼 보이려 한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먼저 그림을 보며 질문을 던지고

내용을 읽으며 스스로 정답을 찾아보는 아이


굳이

설거지하는 엄마 옆에 와서 저러고 책을 본다ㅎㅎ

아직 단위를 모르는 아이라

큰 친구들은 아이 키에 빗대어 설명해 주고

작은 친구들은 자와 비교해 설명해 주었다

크면 큰 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는 아이다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는 그저 흐뭇하고

아이와 함께 새로운 파충류를 알아가는 재미도 컸던 그림책

은근히 이상하고 엄청난 파충류

보라빛소

파충류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테고

관심이 없는 아이에게는 호기심을 일으킬 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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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크림 우동 가게 도난 사건 민주 시민 그림책
윤예림 지음, 정문주 그림 / 풀빛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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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나라 냐우루에는

인기 많은 고등어 크림 우동 가게가 있다


돈 세기를 좋아하는

고양이 사장의 돈 봉투가 사라지고


고양이 사장은 직원들을 의심하고

발 없는 소문은 그들을 범인으로 만든다

진짜 범인은 누구였을까?

봉투를 훔친 자만이 범인일까?

근거 없이 직원을 의심한 고양이 사장,

무수한 소문을 만들어낸 시민들은 죄가 없는 걸까?

재미만 생각했던 그림책은

사실은 깊고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다


사건이 해결되고

"그래, 그랬을 리 없지."

가벼운 한 마디로 상황을 종결시켜버리는 사람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일을 너무 쉽게 말하는 경향이 있다

한없이 가벼운 입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이 얼마나 무거울 수 있는지

아이가 깨닫기를 바란다


냐우루는 정말 살기 좋은 나라죠?

뒷면지에 남겨진 한 문장이

사실은 반어적 표현이었다는 걸 느끼고

외국인 노동자, 난민을 떠올리게 만드는 내용에서

씁쓸함을 느꼈다

아직은 어리지만 언젠가

이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나눠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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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벽한 하루 모든요일그림책 19
송희진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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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하루는 어떤 날일까?

나의 완벽한 하루

모든요일그림책


철저한 계획형 악어의 계획서

겉표지와 다른 속표지가 신선하다


체리도 따고

지붕 이끼 청소도 해야 하고

할 일은 많은데

악어를 찾는 친구도 많다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지나치지 못하고 돕다 보니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나도 하지 못한 악어

계획대로 되지 않아 속상한 악어의 눈에

행복한 표정의 친구들이 들어온다

행복한 친구들을 보고 있자니

할 일은 못했지만

친구들이 행복하다면 나도 행복한 거 아닐까?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악어다


이게 어찌 된 일일까?

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할 일이

모두 되어 있다?

무심코 지나치는 아이에게

그림을 다시 짚어주었더니

깜짝 놀라며 신나서 책을 다시 뒤적인다

그렇다

행복은, 완벽한 하루라는 건,

결국 내가 마음먹기 나름이다

아이가 스스로의 행복을 찾고

누릴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며

그림책을 몇 번이고 읽었다

행복은 크고 특별한 게 아니라는 걸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는 유쾌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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