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머리 하마 무무 달리 창작그림책 15
오미선 지음 / 달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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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카락을 자랑스러워하는 딸아이가 떠오르는 제목의 그림책

긴 머리 하마 무무

달리


달리 그림책을 볼 때면 느끼는 거지만

그림이 참 사랑스럽다


긴 머리를 갖고 싶었던 무무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엄마, 물구나무서기 하면 머리가 길어?"

긴 머리를 갖고 싶은 아이도 궁금한 것이 많아지고

심지어 콩으로 만든 두부를 많이 먹겠다 다짐을 해 보인다


"엄마, 나도 그래.

하나로 묶고, 양 갈래로 묶고, 땋기도 하고.

얼마나 재미있다고."

그림책 읽기를 통해

아이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원하던 긴 머리를 가졌지만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친구들 때문에 외로운 무무에게

개성 만점의 친구들이 생기고

함께 클럽을 조직한다

생각보다

자신의 개성을 지키기 위해 외로운 친구들이 많았고

그들의 노력 덕분에

결국은 많은 이들의 인정과 응원을 받게 된다

남들과 다르면 어때

우리는 모두 다른걸

머리 스타일도, 옷 스타일도

친구들을 따르려는 아이에게

엄마가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다른 건 틀린 게 아니라는 것을

언젠가 내 아이도 무무처럼

자신만의 길을 씩씩하게 걸어나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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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이 크리스마스이브와 베란다 산타 할아버지 블루이 그림책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편집부 지음, 김복희 옮김 /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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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아이와 관련 그림책을 읽으며

설레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곤 한다

올해 첫 번째 크리스마스 그림책

아이가 좋아하는, 블루이


책을 보자마자

이전에 읽었던 블루이 캠핑책을 가져와 같이 읽자고 한다

블루이는 애니메이션을 본 적은 없지만

그럼에도 아이가 참 좋아하는 캐릭터다


크리스마스이브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며 한 집에 보인 블루이 가족들

지난해 딸아이도 같은 질문을 했었는데..

아이들 호기심과 생각은 비슷한가 보다

굴뚝 없는 집은 산타가 베란다로 들어온다는 블루이!

아이다운 명답이다


"선물 때문에 착한 아이가 되라는 건 아니야."

산타 할아버지는 착한 아이에게만 선물을 주신다고 하면

왜냐고 묻던 아이

블루이 그림책은

그저 크리스마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 가족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해결 과정까지

아이와 읽기 참 좋은 그림책이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

베개 싸움으로 마무리하는 이야기가

블루이 다워서,

가볍고 엉뚱해서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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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극장 피카 그림책 17
아라이 료지 지음, 황진희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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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

눈 극장

피카주니어

겨울의 상징이자

차디찬 눈

하지만 연상되는 이미지는 순백, 따뜻함

아이와 이 그림책을 보고 있자니

눈밭에서 뛰놀던 옛 추억이 떠올라

마음이 따뜻해진다


친구와 다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작은 극장

눈 구덩이는 무거운 마음만큼 깊었을 테지만

눈 극장은 우리들 마음을 따뜻하게 그리고 가볍게 만들어 준다


아빠와 나란히 눈 길을 걸으며

더욱 따뜻해지는 아이

나도 아이에게 그런 부모이고 싶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아이 마음도 나처럼 따뜻해졌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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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되게 구는 친구에게 어떻게 말하지? 파스텔 그림책 7
김정 지음, 이주혜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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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좋은데

친구 관계가 맘 같지 않아 속상해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엄마도 어렵더라


스스로를 지켜 낼 수 있도록

친구와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그림책이다


내가 주인인 것들을 지키는 울타리 같은 선이지.


물론 마음속에 있어서 눈에 보이지는 않아.

하지만 나도, 가족도, 친구도,

누구에게나 이런 나만의 공간이 있어.


이곳이 소중히 지켜질 때

마음이 편안하지.

누구에게나 자신의 영역이 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그 영역을 지켜줘야 하는데

마음에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선을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준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누굴까?


바로 나야!

더불어 누구든 관계를 맺기 이전에

가장 중요한 존재는 바로 나라는 사실을 깨우쳐 준다



친구가 내 물건을 마음대로 가져갈 때

친구와 동시에 같은 물건을 가지고 싶을 때

친구와 하고 싶은 놀이가 다를 때

아이가 한 번쯤 겪어봤을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화내거나 울지 않고

차분히 해야 할 말을 알려주는 그림책


친구가 놀릴 때에도

"그게 뭐 어때서?"

하고 쿨하게 넘길 수 있는 아이가 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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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깨워 봐 말랑말랑 두뇌 탐험 3
산제이 마노하 지음, 게리 볼러 그림, 김선영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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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공놀이를 하던 아이가

공이 마음대로 컨트롤 되지 않자

의기소침해져 있던 참이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고

하나씩 배우고 익히는 거라고 말해줘도 좀처럼 듣지를 않더니

뇌는 뭐든지 배울 수 있어.

이 한 마디에 고개를 들어 보인다


뇌는 기억을 보관하고

신체 곳곳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입/출력하며

운동 학습을 통해 무언가를 더 잘 하도록 한다

사람의 뇌는 말랑말랑 주름이 많다는 엄마의 말에

"엄마, 뇌는 단단하잖아요?"

라며 반문하는 아이

뇌의 생김, 구조 그리고 하는 일들을

재미있는 그림으로 설명해 놓아

아이가 수월하게 이해한다

"언제 우리 수목원 가서 낙엽놀이 한 거 기억해?"

"인라인스케이트 못 탔는데 지금은 잘 타잖아."

그게 다 뇌가 하는 일이라고 알려주었다

그러니 공놀이가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배우고 연습을 하면 된다고


뉴런이 무엇인진 몰라도

한 번쯤 들어보고 뇌 어딘가에 기억되어 있다면

언젠가 그 단어를 들었을 때

지금 이 순간이 떠오르지 않을까?

그런 상상을 하며

오늘도 아이와 함께 책을 읽었다

뇌에 관해 재미나게 설명해 놓은 그림책

생각을 깨워 봐

푸른숲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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