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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아기 오리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202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5년 한학사 추천도서, 2025년 세종문학나눔 선정 도서 ㅣ 지식 그림책 3
이루리 지음, 바루 그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기획 / 이루리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오리 동화책 하면
미운 오리 새끼 그리고 안데르센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에서 나온 그림책
예쁜 아기 오리는 어떤 이야기일까?
동화 인어공주를
소심한 여자 물고기의 짝사랑 이야기로 표현하는 오리의 모습에
아이는 빵 터지고 엄마는 감탄한다
동화를 지은 작가를 엄마, 아빠라고 답하는 순수한 모습에서
아이들의 동심이 느껴진다
달님의 질문에 고민에 빠진 오리와 달리
곰은 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답을 내놓는다
우리 엄마가 그랬는데 심심한 건 마음이 배고픈 거래.
동화를 보면 마음이 든든해져.
동화는 마음의 라면이고 마음의 피자인가 봐.
곰은 늦은 밤까지 찾아오는 오리가 귀찮은 듯 보였지만
사실은 오리가 찾아와 줘서 고마웠다는 진심이
일기장에 담겨있었다
곰과 오리의 따뜻한 이야기에
내 마음도 훈훈해지고
지금은 쓰지 않지만
어릴 적 시시콜콜 써 내려가던 일기장이 그리워졌다
아이도 이 마음을 느꼈을까?
동화를 향한 안데르센의 마음이 느껴지는 건 나의 착각일까?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는 일상이 새삼 감사해지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