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딩동~ 소 도감 ㅣ 딩동~ 도감 시리즈
이원중 엮음, 박시룡 감수 / 지성사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올해 초 저희 아이가 했던 말이 생각나요 ㅎㅎ
"엄마! 우리 행복한 반 친구들 모두 소띠래!"
귀여운 소띠 딸과 함께 읽어본 <딩동~ 소도감>
저희 아이와 자연관찰 전집을 많이 읽었는데
이제 조금 크니깐 자연관찰책을 잘 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특이한 동물도감, 동물 특징 비교 또는
한 종류의 동물을 자세하게 담아놓은 책들을
찾아보며 동물과 자연 이야기를 나눠요
<딩동~ 소도감>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오랜 시간 사람과 함께 해온 전 세계의 소를 담았어요
다양한 동물을 찾아보고는 것도 재미있는데
다양한 색과 특징을 가진 소들을
한 권의 책으로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더라고요
표지부터 소의 긴 혀가 콧구멍에 쏙!
소의 모습에 깔깔깔~ 아이의 흥미를 끌어요

소하면 그냥 갈색소, 얼룩소, 검은소, 흰소
이렇게 색으로만 구별하고 종류를 잘 알지 못했는데
전 세계 소의 종류는 1000여 종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어요
그중 대표적인 86종의 소가 소개되어 있답니다
덩치가 크지만 풀을 먹는 초식동물인 소는
어금니가 잘 발달해 있고 위가 4개의 방으로 나뉘어 있어요
질긴 풀의 섬유질을 분해하기 위해
한번 삼킨 먹이를 다시 게워서 씹는 되새김질을 해요
소는 두 눈이 머리 앞이 아닌 옆에 자리하고 있어
눈으로 볼 수 있는 시야각이 330도로 넓다고 해요
눈도 큰데 볼 수 있는 시야도 엄청 넓더라고요
이 밖에도 소의 구조, 소고기 부위, 소의 특징을
앞부분에 자세히 담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 좋았어요
귀여운 모습으로 우릴 반겨준 표지에 담긴 소의
이름은 '오브락소'로 프랑스 오 브락 고원에 살아
붙여진 이름이에요 높은 산에서 지내며
침착하고 온순한 성격이라고 해요
이 소의 우유로 만든 치즈가 유명하다고 해요
그리고 조금 화난 표정의 회색 소 '티롤그레이'
오스트리아 티롤과 이탈리아 남티롤의 높은 산에 살고
등을 따라 밝은 줄무늬가 있어요
아주 큰 뿔이 돋보이는 '큰뿔소'
털색은 여러 가지이지만 보통 붉은빛을 띤 갈색이에요
양쪽으로 넓게 벌어진 큰 뿔에 시선이 가더라고요

어깨에 지방이 많은 혹이 솟아 있어 '혹소'라고도
불리는 '제부소' 더위에 잘 견디고 늘어진 턱밑 살과
처진 귀가 다른 소와 조금 달라 보여요
'미국브라만소'도 제부소처럼 귀가 아래로
쳐져 있는데 얼굴이 사슴처럼 보이기도 해요
이 밖에도 키아니아, 칠링엄소, 코리엔테, 저지소,
드라우트마스터, 피옐, 기르, 글로스터, 하리아나
다양한 품종의 소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대부분의 소들은 지역 이름이나 털색에 따라
이름이 붙여졌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처음엔 소가 다 비슷해 보이지만
서로 다른 소의 모습을 관찰하다 보면 소들도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다른 생김새를 가지고 있구나 알 수 있어요
우리와 함께하는 소이기에 일을 돕는 일소,
우유를 얻기 위한 젖소, 고리를 얻기 위한 고기소로
나뉘고 멋진 뿔을 가진 소, 뿔이 없는 소,
다양한 털색과 무늬를 가진 소들을 만나보았어요
우리나라에도 아주 옛날부터 함께 해온 누렁소 '한우'
원래는 농사일을 돕거나 짐을 실어 날랐지만
지금은 주로 고기를 얻어요
다른 나라의 소보다 조금 더 귀여운 얼굴을 가지고 있어요
요즘은 소도 동물원이나 농장에 가야 볼 수 있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많이 익숙하진 않아요
하지만 질 좋은 고기와 영양가 풍부한 우유와 치즈를
주는 소는 여전히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선명하고 큰 이미지가 담긴 소 도감으로
아이의 호기심도 키우고 관찰력을 기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정말 다양한 소들을 재미있게 만나보았답니다♥
@jisungsabook
#지성사 #책세상맘수다 #도서제공
#딩동소도감 #자연관찰책 #유아그림책
#자연도감 #동물도감 #유아책추천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