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줌, 그림 속 그림 여행
이슈트반 바녀이 지음 / 진선아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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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아웃 기법으로 놀라운 전개와 신기한 그림으로

전 세계를 넘나드는 <리줌, 그림 속 그림 여행>


이 그림은 과연 무엇일까?

그다음은 어떤 그림이 펼쳐질까?

호기심과 상상력을 펼치며

눈과 머리를 함께 굴리게 되는 반전 매력 그림책이에요

저희 아이도 곰곰이 생각하느라

집중력 가득한 미간과 입모양이네요 ㅎㅎ


첫 그림부터 어떤 그림일지 궁금해하며 살펴보니

손목시계에 그려진 활 쏘는 그림이에요

손목시계를 시작으로 이집트, 프랑스, 인도, 일본까지

줌 아웃하며 전 세계를 여행해요

아이가 요즘 다양한 나라에 관심이 많아진 터라

이국적인 풍경과 다양한 나라 이야기를 하며

아이의 탐구심과 호기심도 자극해요






다음 페이지엔 어떤 그림이 담겨 있을까

궁금하고 또 다음 페이지도 궁금해지는

시각적인 즐거움이 가득한 그림책이에요

글이 없는 그림책이기에 그림에 더욱 집중하게 되네요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독창적인 연출로 보여주어요 


이집트의 벽화, 피라미드, 프랑스 콩코르드 광장,

촬영장, 정글, 물 위의 배, 부채 속 그림, 화가의 작품 속

자유자재로 줌아웃 된 풍경들이 펼쳐져요

아이와 앞에서부터 읽어보고

뒤에서부터 거꾸로도 읽어보았는데

서로 다른 느낌이 나는 재미난 그림책이에요

"엄마, 거꾸로 보니깐 그림에 들어가는 거 같아요!"

그림 속 그림으로 세계를 여행하고

그림 속으로 빨려 들어갈 거 같은 경험을 안겨주어요


공간에 대한 기발한 발상과 다채로운 장면들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즐거운 그림책이에요

상상력 가득한 예술이 펼쳐지는

<리줌 그림 속 그림 여행>

아이와 매혹적인 시각 여행 떠나보세요♥


@jinsunbook


#진선아이 #진선출판사 #도서제공

#리줌그림속그림여행 #이슈트반바녀이

#그림책추천 #100세그림책 #발상의전환

#반전그림책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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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좋아! 토끼 베이커리 아르볼 상상나무
마츠오 리카코 지음, 김숙 옮김 / 아르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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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

<꽃이 좋아! 토끼 베이커리>를 만났어요

귀여운 다섯 마리 토끼들과 맛있는 디저트가

함께해 우리 아이 취향 저격 그림책이에요

"엄마, 딸기가 좋아, 바다가 좋아,

겨울이 좋아도 보고 싶어요!"라고 딸이 말해요

토끼 베이커리 시리즈 전부 찾아보아야겠어요 ㅎㅎ


표지부터 아기자기한 그림에 아이가 종알종알

토끼들의 이름을 찾아보고 맛있는 디저트 그림에

무슨 맛일까? 상상해 보고 이야기 나누어요


면지엔 토끼 친구들의 이름과 집이자 빵집 자동차

내부가 보이는데 저희 아이는 이런 소개 페이지를

참 좋아하고 눈여겨보거든요 ㅎㅎ

자동차 가운데 커다란 나무가 함께하는 토끼네 집

화장실, 냉장고, 침실.. 하나하나 살펴보게 되어요






덩굴에 걸린 나비를 구해준 보답으로

꽃의 유원지 초대장을 받고 작아진 다섯 토끼들!

꽃향기가 가득할 거 같은 꽃의 유원지 안

데이지 트램펄린, 거베라 공중그네, 금계 유령의 집,

은방울꽃 관람차 재미난 놀이 기구가 가득이에요

아이가 놀이동산에 가서 타봤던 놀이 기구를

이야기하며 꽃의 유원지를 구경해요


너무 재미있는 꽃의 유원지

푸와 루나가 서로 다른 놀이 기구가 타고 싶어

다투게 되는데 친구들의 마음을 자연스레

풀어주고 함께하는 즐거움도 담아내었어요


토끼 친구들의 마음과 꽃의 유원지 곤충 친구들의

마음을 함께 녹인 맛있는 크레이프!

"엄마, 나는 딸기 블루베리크레이프랑 체리 크레이프

먹어 보고 싶어요 엄마는 어떤 거 먹고 싶어요?"

너무 맛있는 크레이프가 가득이라 고민되는 순간이에요





책의 마지막엔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추억의 노란 장미꽃 크레이프 레시피가 담겨 있는데

아이와 요리시간 한번 가져야겠어요 ㅎㅎ


누군가에겐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추억을 선물하는

다섯 마리 토끼 친구들의 달콤한 크레이프!

따뜻함과 사랑스러움이 함께하는 그림들로

함께 달콤해지는 시간이었어요♥





@arbol_jihak


#지학사아르볼 #도서제공

#꽃이좋아토끼베이커리 #마츠오리카코

#유아그림책 #계절그림책 #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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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음이야!
에스텔 비용-스파뇰 지음, 이하나 옮김 / 베틀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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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너머엔 어떤 세상이 있을까요?


<나는 마음이야!> 표지 속 귀여운 돼지 친구가

주인공 마음이에요

나는 마음이야!라면서 나를 소개하면서

내 마음은 어떨 거 같아? 물어보는 듯 보여요


마음이는 태어나서 한 번도 마을을 떠난 적이 없어요

마음이네 마을에선 모두가 똑같은 하루를 보내요

벽을 고치거나 경비를 서서 마을을 지키는 일을 하고

매일 함께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보고 잠이 들어요


이런 반복된 하루를 살아가는 마음이에겐

비밀이 하나 있어요 바로 마을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몰래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거예요

준비를 마친 마음이의 여행이 시작되어요

벽 너머 세상이 처음인 마음이의 눈엔

모든 것이 신기하고 놀라워요





마음이는 여행에서 처음 보는 친구를 만났어요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았지만 친구가 될 수 있었어요


마음이처럼 새로운 친구와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맛있는 간식도 나눠 먹고

블럭 놀이랑 공놀이도 같이 해요!

숨바꼭질 같이해도 친해지잖아"라고 저희 딸이 말해요 ㅎㅎ

오히려 어른들보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일은 쉬운 것 같아요^^


마음이의 새 친구도 가족과 친구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새 친구네 마을은 모두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자유를 즐기는 듯 보여요

마음이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낯선 친구를 만나

웃음과 마음을 나누며 또 다른 변화를 만들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마음이가

다시 돌아와서 벽을 쌓는 대신

오후에 손님을 맞아야 한다고 말하는 모습이에요

마음이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다시 마을로 돌아가서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까

궁금했는데 마음이의 변화가 마을의 변화로 이어져요


마음이가 품었던 작은 용기가

마음이네 마을을 더 따뜻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요

다행히 모두가 변화를 받아들이고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에요


아마 마음이네 마을 안에서도 마음이처럼

생각하는 친구가 있었을지도 몰라요

벽을 넘어 세상으로 나가는 문은 항상 있었지만

마음이처럼 용기를 가지고 실행하지 못했겠죠

벽을 허무는 일은 생각보다 쉬울 수 있어요

손을 내미는 것만으로도 손을 마주 잡을 수 있고

웃음으로 인사를 나눌 수도 있어요


벽 너머엔 어떤 세상이 있을까? 망설이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 새로운 변화를 위한 용기를 주는

마음이 이야기 <나는 마음이야!>

너의 도전도 응원할게!라고 말하는 듯해요♥



@betterbook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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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마음이야 #유아그림책 #신간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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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술래야?
예영희 지음, 조은비후 그림 / 바우솔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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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집에서 엄마, 아빠랑 하는 숨바꼭질도

놀이터에서 친구들이랑 함께 하는 숨바꼭질도

너무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는 우리 딸

<누가 술래야?> 제목부터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표지에 작은 요정 할아버지와 동물 친구들이

숨어 있는 모습에 누가 술래일까? 궁금해요


자, 이제 숨바꼭질 시간이에요!

여우 선생님의 말에 술래가 된 다람쥐는

숫자를 세기 시작하고 숲속 친구들은 숨을 곳을 찾아요

스물까지 숫자를 센 다람쥐가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눈앞이 하얗고 속이 울렁거려요


당황한 다람쥐는 '얘들아 도와줘!'라고 외치고

다정한 토끼가 걱정하며 다가와요

'눈을 너무 꽉 감았다가 떠서 잠깐 그런 걸 거야'

라는 토끼의 말에 마음이 놓이고 용기가 생겨요


다람쥐가 도와달라는 말에 제일 먼저 달려오고

함께 '특별 술래'가 되어주는 토끼 친구

특별 술래가 되어 손을 잡고 친구들을 찾아 나서요

그리고 특별 술래가 하나둘 늘어가요





친구들이 3명만 모여도 재미난 놀이 숨바꼭질!

어릴 땐 눈만 가리면 안 보이는 줄 알더니ㅋㅋ

이제 제법 몸을 잘 숨기는 숨바꼭질을 해요

여럿이 모여 함께하는 숨바꼭질 놀이는 재미도 있지만

찾는 과정에서 탐색 능력과 집중력도 키우고

타인과 함께 하기에 사회성도 키우고 의사소통 능력도 자라지요


<누가 술래야?> 그림책에서도 숨바꼭질 놀이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도 보여주고

친구를 걱정하고 친구의 아픔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줘요


눈을 꽉 감아 앞이 안 보여 무서웠을 때

친구의 한마디에 안심하고 다른 친구의 상처를

걱정하기도 하고 거짓말로 몰렸을 땐 속상한 다람쥐.

그리고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용기 있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해요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서로 도와주는 친구들은

놀이를 하며 다양한 감정들을 보여준답니다





그리고 숲속 요정들이 페이지마다 등장하는데

숲속이 신비로워 보이고 함께 숨바꼭질을 하는 듯 보여요

이 귀여운 숲속 요정들은 마지막에

새벽안개를 선물하는데 다람쥐가 앞이 안 보인

숨바꼭질을 한 것처럼 모두 함께 경험하고

더 즐거운 숨바꼭질 시간을 만들어준답니다


따듯한 색감의 그림은 친구들의 놀이를

더욱 즐겁게 만들고 서로 함께 하는 아름다움을

다정하고 포근하게 보여줘요

친구들과 함께하는 숨바꼭질은 언제나 재미있어♥




@grassandwind_bawoosol


#바우솔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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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유아놀이 #함께하는즐거움

#그림책추천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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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트 웅진 모두의 그림책 76
송미경 지음, 이수연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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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많은 이야기가 담긴듯하고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했던 <오늘의 코트>


옷장 안에서 유리를 바라보는 코트의

시선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처음엔 면지부터 화려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그림책을 다시 읽어보니 코트가 옷장 틈으로

유리의 모습을 보고 있는 모습이더라고요


유리는 나를 입지 않아요.

물론 옷장에서 꺼내지도 않죠.

유리는 왜 나와 함께 놀지 않을까요?

나는 이 코트를 절대 입지 않을 거예요

코트가 비에 젖는 게 싫어요

소매 끝이 닳거나 구멍이 나는 것도 싫어요

먼지가 묻거나 올이 풀릴까 봐 겁이 나요

그래서 나는 코트를 옷장에 걸어 두죠.


고딕체로 담긴 코트의 독백과 명조체로 담긴

유리의 독백이 번갈아가며 담겨 있어요


코트는 유리가 자신을 입고 산책도 나가고

비 오는 날엔 유리가 젖지 않게 지켜주고

바람이 부는 날엔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어 해요

하지만 유리는 코트를 절대 입지 않을 거라 다짐해요

코트가 비에 젖는 것도 싫고 코트가 날아가 버려

잃어버릴까 봐, 아끼는 코트인데 얼룩이 묻거나

구멍이 날까 봐 코트를 아끼고 또 아껴요


하지만 너무 소중한 나머지 바라보기만 한다면

쓰임을 다하고 있는 걸까? 그건 사랑일까?

하는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너무 소중해 바라보기만 한다?!

이 말을 우리 아이에게 대입해 보면

하루하루 커가는 너무 아까운 시간과

마구마구 표현해도 부족한 애정..

함께 행복한 시간을 나누고 사랑의 표현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건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아이의 옷도 예뻐서 아껴 입히다가

몇 번 못 입혔는데 작아지고 아끼다가 시기가 지나고

쓰임을 못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아끼다 똥 된다는 말이 스쳐 지나갑니다..


그런데 유리가 아끼는 코트를

유리의 엄마가 사촌에게 물려주자고 말한 날

코트는 유리가 옷장 문을 열어둔 밤에 도망쳐요

코트는 공원과 호수와 숲에서 젖고 구르고 날아다녀요

그리곤 유리네 집 앞마당으로 날아옵니다

유리는 코트를 발견하고 입게 되는데..

코트와 유리의 마지막 말이 서로를 위한 마음이 전해져요

"유리는 쑥쑥 자랄 거예요.
나는 점점 낡겠지만 괜찮아요."

"언젠가 코트는 내게 작아질 거예요.
그땐 입을 수 없겠지만 괜찮아요."


유리와 코트가 서로를 아끼지만

서로 다른 방법으로 서로를 위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 마음을 표현하는 용기가 서로에게 필요했던 거예요


<오늘의 코트>는 사랑하는 것들을 아끼지 말고

표현하고 안아주고 마음껏 누려야 한다는 걸 보여줘요

서로 부대끼며 낡아질수록 아름다워요

오늘도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며 하루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woongjin_jun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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