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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 세탁소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23
한진희 지음 / 북극곰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음 깊이 선녀 옷을 감춰 둔
모든 엄마를 위한 선물 같은 그림책!
'내가 태어나기 전에 엄마는 선녀처럼 예뻤대.'
라며 아이의 목소리를 빌려 이야기를 시작해요
<선녀 세탁소>를 읽고 나면
엄마들의 바쁜 하루와 자유 시간들이 생각나요
육아와 집안일을 하는 엄마의 하루는 바빠요
아침밥, 등원 준비, 청소, 설거지, 장 보기,
점심밥, 빨래, 저녁밥, 아이 씻기기, 재우기 등
매일 생성되는 집안일은 끝이 없어요
'돌밥돌밥'이라는 말이 들어보셨나요
돌아서면 밥 차리고 돌아서면 밥 차리고
하루 세 끼만 챙겨도 하루가 훌쩍 지나가는 느낌이에요
육아 스트레스와 리셋되는 집안일을 벗어날 자유가 필요해요

아빠가 쉬는 날 혼자 집을 나선 선녀 엄마는
제일 아끼는 날개 옷을 선녀 세탁소에 수선 맡기러 가요
선녀 세탁소에서 만난 고양이를 따라가다 보니
동양의 미가 돋보이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맑은 수채화 느낌의 그림들이
꿈같으면서 아련하고 아름답게 담겨 있어요
선녀 엄마는 혼자만의 시간도 보내고
오랜 친구도 만나고 힐링의 시간을 보내어요
그리고 세탁소에 다시 돌아온 엄마의 표정이 한결 가벼워 보인답니다
선녀 엄마의 자유 시간처럼
저도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1박2일 여행을
놀러 갔다 온 때가 생각나요
그 누구보다 신나게 놀고 즐기고 와야지!! 했지만
예쁜 풍경과 아이들을 보면 '우리 딸이랑도
여기 와서 예쁜 거 보여주고 싶다'라고 생각이 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우리 남편도
맛있어하겠네' 하는 생각이 스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가 아직 엄마가 필요할 땐
여행도 함께 다녀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춘기 때부턴 엄마도 안 찾겠죠?
그리고 1박2일이지만 24시간이 안되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제가 일주일은 집을 비운 것 같은
거실을 만들어 놓고 낮잠을 자고 있는
아이와 아빠를 보니 껄껄 웃음이 나더라고요 ㅎㅎㅎ
선녀 엄마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을까요? ㅎㅎ
여러분의 마음속엔 어떤 선녀옷이 감춰져있나요?

선녀 세탁소는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가
곳곳에 숨겨 있는데 찾으며 보면 더 재미있어요
선녀와 나무꾼처럼 날개 옷이 옷장 깊숙이 숨겨 있고
선녀들이 선녀탕에서 목욕을 하고
영화관에서는 선녀와 나무꾼이 상영하고 있지요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도 아이와 함께 하는 지금도
마음속엔 소녀 감성과 선녀 같은 아름다움을 가진 엄마들!
24시간 집이 생각나고 신경 쓰이는 엄마들에게도
너무나 필요한 자유시간!
엄마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따스하게 안아줄 그림책
가족과 함께 읽어보시길 바라요♥
@bookgood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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