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예쁜 색깔여행 그림책

떼굴떼굴 사르르 사르르 ㅣ 사각사각 그림책 9
김예은 지음 / 비룡소 / 2025년 6월

오늘 소개할 그림책은

제4회 사각사각 그림책상 대상작!

김예은 작가님의 <떼굴떼굴 사르르 사르르>

비룡소 사각사각 그림책상 대상작으로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1회 대상작 <내가 없는, 내가 있는>_조은지

제2회 대상작 <100곰> _나비야씨  

제3회 대상작 <구름 한 숟가락 ㄱㄴㄷ> _황숙경

저희 아이도 여전히 좋아하는 그림책들이랍니다

그래서 이번 대상작도 기대가 되었어요

'떼굴떼굴 사르르 사르르'라는 제목부터

의성어 의태어 제목으로 귀여우면서 눈길을 끌어요

무채색으로 표현된 다양한 무늬의 알들 위로

제목이 무지갯빛처럼 반짝 빛난답니다

살랑살랑 바람이 꼬리에 알록달록 색을

묻혀 날아오며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색을 처음 본 하얀 알이 궁금해져 색을 찾아 여행을 떠나요

다른 알들은 하얀 알이 걱정스러웠지만

이미 하얀 알은 떼굴떼굴 구르기 시작했어요

도입부부터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하며 알을 따라가보아요

떼굴떼굴 굴러 하얀 알이 도착한 곳은 빨간 사과밭

"반질반질 사과야, 안녕? 나에게 색을 나워 줄 수 있니?"

"그럼 그럼 나눠 줄게!" 사르르 사르르

"우아, 빨간색은 힘이 불끈불끈, 용기가 솟아나! 다른 색은 어떨까?"

주황 호박밭, 노란 아기 오리, 초록 애벌레,

파란 블루베리 덤불을 차례로 만나

친구들의 색을 조금씩 나누어 받아요

하지만 알록달록 예쁜 빛으로 물든 알은

마지막 파란색이 스며들면서 깜깜한 까만색으로 변해버려요

하얀 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색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하얀 알의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색을 만나요

그리고 색에 대한 느낌과 감정을 표현하는데

아이와 색에 대한 느낌과 이야기를 나눠볼 수도 있어요

빨간색은 힘이 불끈불끈 용기가 솟는 느낌

주황은 엉덩이가 들썩들썩 춤추고 싶은 느낌

파란색은 가슴이 활짝 마음껏 훨훨 날고 싶은 색이라고 표현하는데

저희 아이는 파랑은 시원하고 차가운 거 같다고 말하더라고요

파란색을 보면 바다와 하늘이 떠오르고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느낌을 주지요

내가 좋아하는 색의 느낌은 무엇인지

알이 경험하는 감정을 읽어보며 표현해 보세요  

그리고 가로로 읽다가 마지막엔 세로로 펼쳐지는

그림이 시원하게 담겨 있답니다

다양한 색깔과 함께 하늘로 날아오르는 느낌!

마지막 장면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떼굴떼굴 굴러 색을 모은 하얀 알처럼

아이와 독후 활동으로 하얀 풍선에

다양한 컬러를 담아보는 활동을 해보았어요

매일 평평한 종이에 그림을 그리다가

종이가 아닌 무언가에 그리는 활동을 아이가 참 재미있어 해요

"엄마 동그란 풍선에 그림 그리니 재미있어요!"

"내 하얀 알이 알록달록 예뻐지고 있어요!"

하얀 알에 물든 동그란 무늬를 따라 그리다가

파란 튤립도 그리고 노란 달팽이도 그리고

핑크색 애벌레도 그려주더라고요

처음에 "검은색은 사용 안 할 거야"라고 말하며

무지갯빛 예쁜 색만 사용해 그리다가

"아니야 검은색도 예쁘지"라며

검은색으로도 무늬를 그려주더라고요 ㅎㅎ

별거 아닌 활동들이지만 책을 읽고 표현해 보는 활동이

아이가 참 재미있어하고 책에 애정을 더욱 갖게 하는 거 같아요

우리 아이의 창의력과 사고력도 향상시켜 주지요^^

하얀 알의 알록달록 색을 찾아 떠나는 여행!

무채색으로 시작해 점점 더해지는 색들로

 단순하지만 선명한 색상의 그림들에

눈이 즐거운 그림책이에요

알록달록한 색들로 풀어내는 다양한 감정

아이와 함께 알록달록 나눠보세요♥

@birbirs

@bir_picturebook

#연못지기38기 #비룡소 #도서제공

#떼굴떼굴사르르사르르 #사각사각그림책

#그림책추천 #사각사각그림책상 #색깔그림책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영어와 한자를 동시에! 일력 365

탁상용 1일 5분 초등 영단어 (스프링) - 영어와 한자를 동시에! 일력 365 ㅣ 탁상용 1일 5분
김동화 지음 / 반석출판사 / 2025년 7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가 자라는 집이라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영어 공부와 한자 공부!

특히 요즘 영어 학습은 필수이기에 영단어 암기는 무조건이고

아이들의 문해력을 위해 한자 공부도 함께해야하죠

영단어 일력과 한자 일력 등 요즘 학습용으로

간단히 볼 수 있는 일력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영어와 한자를 동시에 익힐 수 있는 일력이라니!

단연 눈길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집 식탁에도 놓아

가족 모두가 하루 한 단어 하루 한자씩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노출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자와 영어 단어를 별개로 외우는 것이 아닌

같은 뜻을 연결해 연상 기억법으로

함께 노출하니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특히 저희 아이가 요즘 한자에 관심을 두기 시작해

초반에는 쉬운 한자들이 담겨

나 이거 알아 저거 알아하며 아는 척을 하더라고요

달력처럼 간단히 세워놓을 수 있기에

책장, 식탁, 책상 어디든 다양한 곳에 올려놓아

지나다니면서 눈길을 주며 볼 수 있어 좋아요

초등학생부터 중학생들까지 활용 가능한 단어들로

하루 한 장씩 부담 없이 가볍게 학습해 볼 수 있어요

영어 단어와 연관된 한자가 함께 담겨 있고

큐알을 찍으면 정확한 영어 발음까지 들어볼 수 있어요

그리고 한자 풀이가 간단히 담겨 있는데

전 이 부분이 참 맘에 들더라고요

우리가 일상생활에 알게 모르게 사용하는 한자어들을

예시로 한자 풀이를 담아 아이들의 어휘력도 확장할 수 있어요

✔️ 日은 해, 날, 햇빛 등의 의미를 가진 글자로

일출 (日出, 해가 뜨는 것), 일기 (日記, 하루의 기록)

등의 단어에서 사용된다

✔️ 山은 산봉우리가 세 개 솟아 있는 모습을 본뜬 글자로,

등산 (登山, 산에 오르다), 산림 (山林, 산과 숲)의

단어에서 사용된다

✔️ 夏는 여름, 덥다 등의 의미를 가진 글자로

하계 (夏季, 여름철), 입하 (立夏,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

24절기 중의 하나) 등의 단어에서 사용된다

정말 우리 생활 곳곳 사용되는 한자어가 많기에

기본 한자어를 조금씩 노출하고 익히면

우리 아이의 어휘력 뿐만 아니라

문해력에도 영향을 끼칠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맨 하단엔 영단어 예문이 수록되어 있는데

한 단어를 주제로 영단어, 한자, 한자 풀이까지

연상할 수 있어 한페이지가 정말 알차기에

5분 투자로 스마트한 시간을 만들 수 있어요

20일마다 영단어와 한자를 체크해보고 복습하는 페이지,

사자성어를 배워보는 페이지까지

한권의 일력으로 큰 도움이 될 시간이에요

언제 어디서나 부담없이 하루 한페이지

1일 5분 초등 영단어로

즐거운 어휘 학습 해보시길 추천해요♥

#반석출판사 #컬처블룸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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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고 나면 열리는 새로운 문

채운다는 것 - 비우고 나면 열리는 새로운 문 ㅣ 파스텔 그림책 10
다다 아야노 지음, 고향옥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5년 6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채운다는 건 어떤 걸까요?

속이 든든하게 내 뱃속을 채울 수도 있고

여러 정보를 담아 내 지식을 채울 수도 있고

내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채울 수도 있어요

모두가 다르기에 각자의 삶에서 채우고 싶은 것도

꿈과 희망도 모두가 다르지요

주인공 '잔'은 어엿한 찻잔이 되기 위해

매일 연습하고 꿈꾸고 찻잔으로 살아가요

하지만 갑작스러운 일이 벌어짐으로써

더 이상 찻잔의 쓰임을 할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

잔은 따뜻한 홍차만을 담기 위한 찻잔이어야 한다는

고정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자신의 처지를 서글프고 비관적으로 바라보아요

찻잔이라는 꿈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더 이상 그럴 수 없으니 텅 비어버린 찻잔의 마음도 이해가 가요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되거나

갑작스러운 시련들로 삶이 무너져 내릴 때

너무나 힘들고 더 이상 꿈을 꿀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이에요

하지만 찻잔 안에 작은 물고기가

예쁜 꽃잎과 꽃향기가 채워지고

토끼에게 하룻밤을 내어주고 아기 오리들을 돌봐주며

잔에 담을 수 있는 것이 홍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언가들을 담을 수 있음을 깨닫고

내 안에 채울 수 있는 것들을 다양하게 바라보아요

꽃병이 되기도 하고 침대가 되기도 하고

수영장, 카페 등 동식물의 다양한 장소로 변화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요

❝ 나는 찻잔이지만.. 꼭 차를 담지 않아도 괜찮을지 몰라❞

찻잔은 평생 홍차만 담는 삶을 살았으면

이 같은 다양한 삶을 누릴 수 없었겠죠

우연찮게 비울 수 있었기에 다른 무언가를 채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우리의 삶도 채우고 비우고

채우고 비우고 반복되는 변화가 있어야 해요

비워짐을 두려워하지 말고 다시 채울 수 있는 시작으로 바라보고

이러한 변화들이 있어야 성장하고 발전하는

재미있는 삶이지 않을까요?

떠나보지 않았으면 그대로 안주하는 삶이지만

나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경험들을 채움으로써

우리의 삶이 더 다채로워지는 거 같아요

찻잔의 여행으로 보여주는 삶의 아름다운 순환

차분하고 잔잔한 그림들을 감상하며

내 마음도 한번 들여다보는 시간 가져보세요♥

@pastelhousebook

#파스텔하우스 #컬처블룸 #도서제공

#채운다는것 #다다아야노 #찻잔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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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력과 표현력을 키워주는 낱말그림책

내 짝이 되어 줄래?
로냐 지음, 민지은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5년 7월

'쿵'이라는 글자 모자를 쓰고 꽃받침을 하고 있는 주인공 쿵이!

표지부터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이 넘치죠

 글자 나라에 살고 있는 쿵이는 혼자에요

다른 친구들은 짝이 있지만 쿵이는 아직이거든요

"세상은 넓고 글자는 많단다"

호호 할머니의 말처럼 자신의 짝이 되어줄 친구를 찾아 떠나는 쿵이

쿵이는 짝이 되어줄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쿵이의 짝 찾기 여행에서 다양한 짝꿍 글자들이 등장해요

쿵이를 놀리는 쑥덕쑥덕과 수군수군

이 친구들은 낮은 목소리로 쿵이 이야기를 하는데

글자의 뜻과 친구들의 행동이 일치하니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며

어휘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겠더라고요

알콩달콩 사이좋은 알콩이와 달콩이

싱글벙글 웃고 다니는 싱글이와 벙글이

겉모습부터 삐죽빼죽한 삐죽이와 빼죽이

의성어, 의태어 친구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로

읽는 발음 또한 재미있잖아요

그래서 저희 딸이 계속 소리 내어 읽더라고요 너무 재미있다면서 ㅎㅎ

귀여운 동물들과 글자들이 매치된 캐릭터들도 한몫하는 거 같아요

쥐, 고양이, 판다, 곰, 고슴도치 등

소리와 모양이 어울리는 글자 친구들이에요

그리고 과연 쿵이의 짝꿍 글자는 누구일까 궁금했는데...

전 쿵이의 짝은 제목에 짝 글자 색깔이 달라 짝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쿵이의 짝은 짝이 아닌 쿵! 이랍니다 쿵 쾅!

곰과 코끼리가 뛰어가는 모습에 어울리는 쿵쾅!

손잡고 뛰어가는 두 친구가 너무 귀여워요

새 친구를 사귀기 위해 쿵이처럼 용기를 내보기도 하고

삐죽빼죽이처럼 인상 쓰거나 화내지 않고

싱글벙글 알콩달콩처럼 웃으며 친절하게 대하기

쿵이의 짝을 찾는 이야기지만

친구를 대하는 방법이나 친구를 사귀기 위한

용기도 이야기해 볼 수 있어요

저희 딸은 요즘 한글 쓰기에 재미를 붙여서

어려운 글자를 써달라고 종이와 연필을 들고 오는데

글자 나라에 짝을 이뤄 살고 있는 친구들

의성어, 의태어를 써주니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알콩달콩, 쿵쾅, 울긋불긋.. 한 글자씩 따라 써봅니다

 책의 뒤편에 짝이 되는 표현을 더 알아볼 수 있어요

알쏭달쏭, 새콤달콤, 오락가락, 요리조리,,

리듬감 있어 읽는 소리가 재미있기에 아이가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

쿵이의 여정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의성어, 의태어를 읽고

아이들의 언어 감수성을 키워줄 귀여운 그림책!

쿵이와 함께 짝을 찾으러 글자 나라로 떠나 보세요♥

@crayonhouse.book

#크레용하우스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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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는 따뜻한 공감과 진심

나의 로봇 친구 봇 ㅣ 가족이 함께 읽는 댄 야카리노 그림책
에임 디크먼 지음, 댄 야카리노 그림,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5년 7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로 다른 로봇과 아이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의 첫 번째 친구는 어릴 때부터

함께 한 강아지 애착 인형이에요

어릴 때부터 물고 빨고 안고 자고 구름이라고 이름도 지어주고

지금은 제일 친한 친구이자 동생이랍니다

그래서인지 너덜너덜 흐느적흐느적 ㅎㅎ

많이 낡았지만 이 친구를 대체할 인형은 없더라고요

이렇게 서로 다르지만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보여주는 나의 로봇 친구 봇!

숲속에서 우연히 만난 아이와 로봇.

처음 본 사이이지만 아이들의 마법의 말이죠!

❝ 안녕! 우리 같이 놀래? ❞

둘은 재미있게 놀기 시작해요

그런데 언덕을 데굴데굴 구르다가

로봇의 스위치가 그만 꺼지고 말아요

아이는 로봇을 데려가 수프를 먹이고 책도 읽어주고

이불도 덮어주며 함께 잠에 들어요

로봇을 걱정하는 아이의 모습이

편견 없고 사랑스럽게 표현되어 있어요

그리고 우연히 전원이 켜진 로봇은 잠든 아이를 보고

전원이 꺼졌다고 생각해 기름칠을 해주고

사용설명서를 읽어주고 보조 배터리도 가져오죠

아이와 로봇은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마음은 진심이고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를 위하는 행동을 해요

그 모습이 귀엽게 담겨 웃음이 나더라고요

아이가 친구를 처음 사귀고 대하는 모습들이 떠올라요

친구와 놀고 싶지만 행동과 표현이 아직 서툴기에

오해하기도 하고 울음이 터지기도 해요 ㅎㅎ

하지만 이런 과정이 쌓이고 쌓여

그 친구와 지금 제일 친한 친구가 되었거든요

아이들은 이렇게 실수를 하고 상대에 대해 잘 몰라도

자신의 마음을 적극 표현하면서

친구를 사귀는 것엔 주저하지 않는 거 같아요

놀이터에서 처음 보는 언니, 오빠 동생에게도

안녕? 우리 같이 놀래?라고 하는 말은

정말 아이들만 할 수 있는 마법의 말이거든요 

오히려 나이가 한 살 두 살 먹으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대하는 게 더 어려워지죠

하지만 아이와 로봇이 친구가 되는 걸 보여주며

서로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진심이면

친구가 되는 건 문제없다고 보여줘요

친구를 만들고 싶지만

친구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를 줄 수 있는 귀여운 그림책이에요♥

❝ 실수해도 괜찮아. 마음은 전해지니까 ❞ 

@dabom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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