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구경+수수께끼+숨은그림찾기까지 즐거운 그림책

할머니랑 나랑 수수께끼 장바구니
이시즈 치히로 지음, 나카자와 쿠미코 그림, 김지예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5년 7월

시장 구경! 수수께끼! 숨은 그림 찾기!까지

재미있는 요소가 모두 모여 있는 그림책!

<할머니랑 나랑 수수께끼 장바구니>

시장 구경 좋아하시나요?

전 전통시장 구경도 좋아하고 마트 구경도 좋아하거든요 ㅎㅎ

그런 엄마를 닮은 건지 쉬는 날에

마트 구경 가자고 하는 딸도 있어요

분명 밥을 먹고 갔는데 시식코너 근처에만 가면

배고프다는 딸ㅋㅋ 이런 재미를 벌써 알아버렸답니다

그래서인지 장바구니를 꽉꽉 채울 수 있는

수수께끼 장바구니 그림책을 너무 재미있게 보았어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할머니와 아이가 시장에 가요

왼쪽 페이지엔 5가지의 수수께끼와

오른쪽 페이지엔 할머니와 아이가 구경하는 시장의 모습이 펼쳐져요

이야기 글이 없지만 수수께끼를 풀고

숨바꼭질하듯 숨은 그림을 찾으면 할머니 손을 잡고

함께 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느껴져요

할머니와 먼저 문구점에 들어가요 

예전엔 학교 앞에 문방구가 1-2개씩 있었는데

요즘은 잘 보지 못하는 문구점이 등장해서 반갑더라고요

전 스티커와 볼펜들을 좋아했거든요 ㅎㅎ

할머니와 아이는 문방구에서 무얼 구입했을까요?

문구점에서 찾을 수 있는 문구용품으로

수수께끼와 숨은 그림 찾기를 시작해요

처음에는 키가 크지만

사각사각 쓰면 쓸수록 조금씩 키가 줄어. 이게 뭘까요?

저희 아이가 처음에 수수께끼를 풀고 좋아한 문제예요

잘 모르겠다면 문방구 풍경 속에서 힌트를 찾아볼 수 있어요

문방구, 옷 가게, 청과점, 서점, 빵집, 약국, 꽃집,,

시장만의 매력이죠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선

다양한 가게들을 찾아다녀야 해요

여러 가게를 들릴수록 할머니와 아이의 장바구니도

점점 가득 차 빵빵해지는 모습이 보여요

필요한 물건을 사러 갔다가 그냥 예뻐서.. 필요할 거 같아서..ㅋㅋ

다양한 이유로 덤으로 사게 되는 물건들도 있잖아요 ㅎㅎ

돈은 좀 지출되지만 내 마음은 풍족해지는 시장 나들이

물건을 사지 않아도 눈으로 구경만 해도 재미있어요

할머니와 아이는 장바구니 가득 무엇을 샀을까요?

마지막 장면은 장 보기를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다과를 즐기며 시장에서 사 온 물건을

가족과 함께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어요

그림만 보아도 아이는 만족스러운 쇼핑을 하고 온 게 느껴져요

알쏭달쏭 수수께끼 풀기도 재미있고

수수께끼 답으로 찾아보는 숨은 그림 찾기도 즐겁고

이야기 글이 없지만 할머니와 함께

시장 구석구석 구경을 재미나게 하고 온듯한

재미있으면서 매력적인 그림책이에요

재미있는 그림책 찾으신다면

특별한 매력이 담긴 <할머니랑 나랑 수수께끼 장바구니>

아이와 읽어보시길 추천하고 싶어요♥

@green.gyul

#초록귤 #우리학교 #도서제공

#할머니랑나랑수수께끼장바구니 #숨은그림찾기

#수수께끼 #시장나들이 #시장구경 #그림책추천

#신간그림책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여름을 맞이하며 읽는 여름 그림책

안녕, 여름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94
케나드 박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6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매미가 맴맴 울기 시작한 완연한 여름이에요!

케나드 박 작가님의 안녕 시리즈 중

마지막 계절 이야기 <안녕, 여름>을 만나보았어요

더운 여름이지만 아이들은 시원한 물놀이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어 신나고 즐거운 계절이에요

우리나라의 사계절은 뚜렷한 편이에요

그래서 계절이 넘어갈 때의 느낌들이 있는데

저는 더운 여름에서 갑자기 차가운 기운의 바람이 부는

가을로 넘어가는 시간을 좋아하거든요

'오 이제 외투를 입을 수 있겠어!' 하는 순간들 ㅎㅎ

봄을 지나 여름이 시작할 때는

공기의 기운이 따뜻하고 습하게 바뀌어요

햇볕이 따가워지고 길어지며 나무들도 진한 초록색으로 바뀌고

그리고 반팔 옷들을 꺼내 입기 시작하죠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기에 아이와 계절 그림책을 읽고

자연의 변화와 계절 이야기를 나누는 걸 좋아하는데

<안녕, 여름>은 아이의 시선에서

봄에서 여름이 오는 변화를 보여줘요

안녕, 봄날의 오후야.

안녕, 초록 풀들아.

안녕! 비가 내려서 우리는 쑥쑥 자라고 있어.

안녕, 따끈한 공기야.

안녕, 작은 나무들아.

안녕! 우리 이파리들은 여전히 늦은 오후를 즐기고 있어.

아이의 발걸음을 따라가며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들을 찾으며 인사를 나눠요

반복되는 '안녕'이라는 인사에

노래하듯이 글이 읽힌답니다

아파트에 살기에 잘 느끼지 못하는

넓게 펼쳐진 들판과 한적한 시골 풍경이 펼쳐져

평화롭고 따뜻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나비, 꾀꼬리, 파랑새, 금잔화, 코스모스, 백일홍..

아이는 마주하는 모든 것들에 다정히 인사를 나눠요

아이가 인사하는 친구들에게 자연스레 시선이 함께 해요

여름은 분주하고 활기찬 계절이지만

이 책에서는 차분하게 봄을 보내고 여름을 맞이해요

잘 가, 봄아.. 안녕, 여름! 인사하며 짧아진 옷을 입고

여름을 시작해요

계절을 보내는 아쉬움과 새 계절을 맞이하는

설렘이 함께 담긴 그림책이에요

하지만 계절을 반복되기에 다음 해

계절을 맞이하면 또 반가움이 들겠죠

<안녕, 여름> 이전에 <안녕, 봄>, <안녕, 가을>,

<안녕, 겨울> 그림책도 있다고 해요

다른 계절 그림책과 다르게 계절에서 또 다른 계절로

넘어가는 순간의 아름다움들이 담겨 있는 시리즈에요

아이와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기 전 찾아 읽어보아야겠어요^^

봄을 보내고 여름을 맞이하며 읽는 여름 그림책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며 계절을 맞이해보세요♥

@kookminbooks

#국민서관#컬처블룸 #도서제공

#안녕여름 #케나드박 #여름그림책 #계절그림책

#그림책추천 #계절의순환 #자연의변화

#창작그림책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5분 동안 읽는 우주 이야기

5분 우주 이야기 ㅣ 5분 이야기
개비 도네이 지음, 별난고래 학술국 옮김, Mona K 일러스트 / 별난고래 / 2025년 6월

영국의 시인이자 과학자,

개비 도네이가 선물하는 신비한 밤하늘 속 세상♥

저희 아이와 우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우주 그림책 <5분 우주 이야기>를 만났어요 :)

표지부터 태양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성이 반짝반짝하게

담겨 있는데 예쁜 우주 그림들이 기대되었어요

우주라고 하면 괜히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져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 많기도 하고

가보지 못한 곳이기에 이해가 되는 듯 안되는 듯

멀고도 먼 우주라고 할까요 ㅎㅎ

그런데 <5분 우주 이야기> 그림책은 제 생각과 달리

너무 예쁜 일러스트에 다정한 말투와 설명들이

우주의 이야기에 푹 빠질 수 있게 하더라고요

어려운 우주 이야기를 짧은 호흡으로 길지 않게

우리 곁에 있는 친구처럼 특징을 다정하게 말해주어요

그래서인지 이해하기 쉽고 지루하지 않더라고요

아이들의 집중력이 길지 않기에

5분씩 읽어볼 수 있게 9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어요

5분 동안 소리 내어 아이에게 읽어주면

저희 아이도 눈이 반짝반짝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우주 이야기에 집중해 주더라고요

각 이야기의 마지막엔 우주에 관한 유익한 정보들이

한 페이지에 정리되어 있는데

이 우주의 모든 것에 대한 정보만 읽어보아도

'나 우주에 대해 조금 알아~' 으쓱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저 높이 하늘 어딘가에서

달은 얼굴에 옅은 빛을 띠고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지구의 은빛 위성 달 이야기가 먼저 시작되는데..

과학책이라기엔 감성적이면서 다정하게 시작해요

그래서 작가님을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어린이 프로그램 방송작가이면서 시인이자 과학자라는

개비 도네이 작가님의 독특한 이력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고요

덕분에 우주를 아름답고 쉽게 알 수 있게 되었네요

그림책 속에 등장하는 행성들은 모두 표정들이 담겨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요

저희 아이는 반짝이는 별들을 표현한

그림들이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고요

'별이 반짝이는 유치원'이라는 주제로

우주 유치원이라고 표현한 성운 안에서 탄생하는

아가별을 발견하고 성운은 오로라처럼 보인다고 해요

아직 제대로 된 우주 이야기를 나눠볼

기회가 없었는데 예쁜 우주 그림책으로

아이와 우주 탐험을 할 수 있어 좋아요^^

지구의 가장 가까운 이웃 달 이야기부터

태양계 이야기, 지구형 행성, 가스 행성,

소행성, 혜성, 별의 일생 등 신비한 우주 이야기를

귀여운 행성 일러스트 그림과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참 매력적인 과학 그림책이에요

아이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하루 5분!

아이와 우주탐험 떠나보세요♥

@koonja_publishers

@stellarwhale_puglishing

#별난고래 #군자출판사 #도서제공

#5분우주이야기 #개비도네이 #GabbyDawnay

#우주그림책 #과학그림책 #그림책추천 #초등책추천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작은 존재와 함께하는 커다란 우정

엄지보다 작은 개 미니멍 ㅣ 북멘토 그림책 31
모나 그랑종 지음, 엄혜숙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6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엄지보다 작은 개 미니멍>이라는 제목과 달리

시원하게 큰 판형의 그림책이에요!

그래서인지 초록 배경이 더욱 시원해 보이고

미니멍도 더욱 귀여워 보여요

한 아이가 텃밭에서 아주아주 작은 개를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엄지보다 작은 개라니!

작은 개를 발견한 아이는 꽤나 다정해 보여요

너무 작아 걱정이 되어 작은 개를 키우기로 마음먹고

너무너무 작기에 딱 어울리는

'미니멍'이란 이름도 지어주어요

함께 산책도 하고 학교에도 데려가고

친구들 앞에서 미니멍의 편도 들어주고

미니멍을 살뜰하게 돌봐주어요

미니멍을 잃어버릴 뻔한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둘만의 우정을 만들어가요

아이가 작고 연약한 존재이지만 미니멍을

진심으로 아끼고 함께 하는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누군가를 돌보는 일은 즐거우면서

행복한 시간을 나눌 수 있다는 걸 알려주어요

아이들이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기도 하죠

저희 아이도 만약 동물을 키울 수 있다면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해요

하지만 작은 동물 친구들을 키우려면

내 마음과 시간을 내어주고 책임감 있게 돌봐야 해요

미니멍을 통해 작은 존재도 소중하다는 걸 보여줘요

이렇게 작은 개가 이 세상에 있을까라는 의문도 들고

이렇게 작은 개라면 조금 더 키우기 쉽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미니멍의 정체가 마지막에 밝혀지는데

깜짝 반전으로 더욱 재미있는 상상을 해볼 수 있어요

이런 미니멍이라면 우리 집에도 한 마리 있으면 좋겠어요^^

큰 판형에 작은 미니멍에게 초점이 맞춰져

색다른 시각으로 펼쳐지는 그림들은

나도 미니멍처럼 작아진 듯한 느낌을 주어요

호루라기, 드라이기, 책, 필기구 등이 큼지막하게

표현되어 미니멍이 아주아주 작고 귀엽게 느껴져요

그리고 비비드하고 선명한 색채들이 화려하게 펼쳐져요

커다란 크기의 책에 쨍하고 대비되는 색감들이 강렬해서

장면 하나하나 집중하게 되는 구성이에요

숨바꼭질하듯이 미니멍을 따라가다 보면

유쾌한 반전과 즐거움이 함께 하는 그림책!

미니멍의 이야기 함께 나눠보세요♥

@bookmentorbooks__

#북멘토 #도서제공

#엄지보다작은개미니멍 #모나그랑종 #어린이책

#그림책추천 #책육아 #책추천 #귤이네책장

❝조금씩 천천히 너만의 속도로❞

두더지의 조금 용감한 하루 ㅣ 작은 곰자리 84
마야 다츠카와 지음, 장미란 옮김 / 책읽는곰 / 2025년 7월

부끄러움이 많은 친구들에게

괜찮다는 격려와 작은 용기를 주는 그림책을 만났어요!

센스 있게 MOLE이라는 두더지 글자로 파인 땅굴에

선물을 안고 있는 부끄럼 많은 두더지

표지부터 너무 귀엽더라고요

두더지에게 조금 용감한 하루는 어떤 하루일까요??

두더지에게 토끼의 초대장이 도착해요

"두더지야, 네가 꼭 와주면 좋겠어. 네 친구 토끼가"

"흠.. 이번엔 진짜 가야겠지?"

두더지의 혼잣말을 보니 토끼의 초대에

매번 참석하지 않은듯해요

하지만 이번엔 두더지는 토끼의 파티에 참석하기로 용기를 내어요

초대장을 받으면서부터 두더지의 고민과

걱정이 시작되는데 두더지가 낯가림과

부끄러움이 있는 친구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아는 친구가 토끼밖에 없으면 어떡하지?

이번엔 열심히 어울려봐야지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 먼저 말 거는 건 늘 어색해.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

아아아아! 내가 왜 간다고 했을까?

토끼에게 줄 선물을 만들고

토끼네 집에 가는 길 내내 두더지의 마음은 갈팡질팡

낯선 친구들은 또 어떻게 마주해야 하나 마음이 콩닥콩닥

내향적이고 쑥스러움이 많은 친구의 마음을

대변해 주듯 두더지는 혼잣말을 중얼중얼해요

한걸음 한 걸음마다 걱정과 혼잣말이 늘어가지만

토끼네 파티를 재미있게 즐기고 오길 두더지를 응원하게 되어요!

과연 토끼네 파티에 참석을 할 수 있을까요?

수줍음 많은 두더지가 토끼네 집을 찾아가는 여정이 주된 이야기로

두더지의 땅굴 길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발견하는 그림과 숨겨진 재미가 있어요

페이지가 넘어갈 때도 앞, 뒤 길이 연결되어 있고

잠든 뱀을 깨우지 않고 통과해야 하는 미로도 있고

땅 위에서 찾을 수 있는 친구들을 살피는 재미도 있어요

토끼의 파티네 참석하는 친구들의 일상 또한 발견할 수 있답니다

여우는 토끼에게 줄 선물로 바게트를 들고 가는데

보브캣 빵집에서 빵을 사는 모습도 찾을 수 있어요

풍선 부는 고슴도치, 망설이는 스컹크 등 

숨어있는 이야기와 아기자기함을 아이가 좋아하더라고요

수줍음 많은 내향인 두더지이지만

두더지와 스컹크처럼 작은 용기를 내고

토끼처럼 친구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행동이 예쁘게 담겨있어요

서로 다르지만 배려하기에 서로 친구겠죠?

저희 아이도 내성적인 성격은 아닌데

어린이집에서 새로운 활동을 하다 보면

조금 뒤로 물러나 친구들이 하는 모습을 먼저 관찰한다고 해요

그래서 새로움이 낯설고 무서운가 걱정을 한 적이 있는데

남들보다 관찰력이 있고 조심성이 있는 아이라

새로운 활동을 파악한 뒤에 적극 참여한다고 하더라고요

❝조금씩 천천히 너만의 속도로❞

모든 아이들이 같을 수가 없죠

적극적인 아이, 조심성이 있는 아이, 수줍음이 많은 아이,

속도가 조금 느린 아이, 성격이 급한 아이

모두가 다르기에 우리 아이를 천천히 기다려 주며

작은 용기와 도전도 응원해 줘야겠어요

나만의 속도로 천천히 나아가는 두더지의 이야기

우리 아이들과 함께 다정한 이야기 나눠보세요♥

@bearsbooks_publishers

#책읽는곰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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