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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타는 감자 할멈 ㅣ 문해력 한입 꿀꺽
홍주연 지음 / 비룡소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낱말의 쓰임을 아는 것이 곧 문해력이다!
그림책을 소리 내어 읽으며 어휘력과 문해력을
자연스레 키우도록 도와주는
비룡소 문해력 한입 꿀꺽 시리즈
첫 그림책 <더위 타는 감자 할멈>을 만나봤어요
초등 대비 국어 교과 과정에 잘 맞게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문학적 요소들이
골고루 담겨 우리 말과 글을 쉽고 즐겁게 익히게 해요
우리말에는 동음이의어, 다의어가 생각보다 많아요
저희 아이에게 배를 처음 알려줄 때가 생각나요
타는 배를 알려주니 자신의 배를 쭉 내밀던 ㅎㅎ
'배'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배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 서로 다른 배를 떠올릴 거예요
우리 몸에 있는 신체 부위 배, 먹는 열매 배,
물 위를 타고 다니는 이동 수단 배,
2배, 3배, 4배처럼 어떤 수의 양이나 단위를 늘리는 배
이런 다양한 쓰임을 알게 되면서
우리 아이들의 어휘와 문해력이 자라고 있어요

<더위 타는 감자 할멈>을 읽고 깜짝 놀랐어요!
우리말 '타다'의 뜻이 이렇게나 많다고!!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들이지만
이렇게 한데 모아놓고 보니
정말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표지부터 나무를 타다, 붉게 타는 노을, 목이 타다,
줄을 타다 그리고 책 제목이 타고 있어요 ㅎㅎ
오늘은 채소마을 여행 가는 날!
더위 타는 감자 할멈 느려터진 고구마 할아범 때문에
탄다 탄다 애가 탄다
들뜬 분위기 타고 바다로 출발해 볼까나♬
꼬질꼬질 때 탄 버스가
꼬불꼬불 시골길 타고 덜컹덜컹 신나게 달려요
정말 짧은 글 안에 상황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타다를 재치있게 보여주어요
타다의 쓰임을 다양하게 보여주며
이야기의 흐름도 너무 재미있게 담겼어요
타고 가던 버스가 고장 나서 연출되는
재미난 상황들이 이야기 속에 푹 빠지게 해요

바람을 타고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하네~
미숫가루 타 온 게 생각났지.
쿵작쿵작 리듬 타고♬
여행 적금 탄 거 잘 챙겼지?
그림만 보고도 타다의 의미를 유추하고
글을 읽으며 의미를 파악하며
자연스레 어휘력과 문해력이 키워져요
짧고 경쾌한 문장에 풍부한 의성어 의태어가
담겨 읽는 재미도 있고 신나는 스토리가
자주 펼쳐보고 싶은 책이에요
책의 뒤편엔 본문에 담긴 타다의 다양한 뜻이
정리되어 한눈에 볼 수 있으니 엄지 척!
한 번 더 짚어보고 이야기하며 이해를 도와줘요
하나의 낱말에 다양한 뜻을 가진 우리말을
재미난 그림과 유쾌한 이야기로 만날 수 있는
문해력 한입 꿀꺽 시리즈
또 어떤 재미난 말놀이와 동음이의어들이 등장할지
벌써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어요!
귀여운 채소 캐릭터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며
유쾌하게 익히는 타다의 다양한 뜻!
재미있고 유익한 말놀이 그림책으로
아이와 꼭 읽어보시길 추천하고 싶어요♥
@birbirs
@bir_pictur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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