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머
모래 지음 / 고블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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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고블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여정, 필립, 명우, 기철.
스무살이 된 그들은 필립네 옥탑방에서 만남을 가지는 걸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지만 할머니의 이야기가 조금 궁금하긴 해서 조금 아쉽긴 했다.
그래도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네 사람이 서로 얽히며 탄탄한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불교와 힌두교의 조합도 생소한데다 끝까지 꿈과 현실 세계를 오가며 어떤 것이 진실인지 헷갈리게 만든다.
거기다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종잡을 수 없어서 책을 덮을때까지 긴장을 끈을 놓지 못하는게 만드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 한번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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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른 삶에서 배울 수 있다면
홍신자 외 지음 / 판미동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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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판미동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P.18
불안하지 않은 출발은 있을 수 없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막막함이 주는 두려움 모든 출발은 지독히 불안하고, 그래서 더욱 매혹적이었다.

P.168
전 세계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도 모두가 다 '하나'로만 모아지는 이곳. 우리의 삶에, 인간 존재에 진짜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 주는 곳, 오로빌.


무용가 홍신자, 한국학자 베르너 사세, 소설가 김혜나.
이처럼 서로 다른 세 사람이 만나 나눈 이야기들.
인도 오로빌은 자본주의적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인도의 사상가 스리 오로반도를 따르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공동체라는 공동체라고 한다. 정치, 종교, 국적을 초월해 평화로움 속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생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했다고 한다.
이런 공동체에서 사는 삶은 어떨지, 나는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결혼과 음식에 비유하는 장면이 인상 깊기도 했고, 각자의 삶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결혼과 삶 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공통점이 없을 것 같은 세 사람이 만나서 이야기하는데 각자의 이야기가 따로 노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흘러 자연스럽게 연결돼서 나도 모르게 푹 빠져서 읽게 되었다.

사실 단순 호기심에, 각기 다른 곳에서 다른 일을 하던 사람들이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의 삶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펼쳐보았던 책이었는데 그런 생각으로 펼쳐봤던 내가 부끄러울 정도로 조용하고,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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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퇴근길
ICBOOKS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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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ICBOOKS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P.19
'누가 그랬더라? 남편들의 마음 한편엔... 언제나 아내에 대한 미안함이 있다고••· 이유는 모르지만···.'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 코로나 때문에 흔들린 일상.
주인공의 일상이 하루아침에 달라진다.
남편의 시각으로 진행되는 이야기.
초반에는 생각보다 남편이 너무 고지식해서 답답해서 짜증이 날 지경이었다.
하지만 진행이 될수록 조금 안쓰럽기도 하고,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기까지 했다.
생각보다 도톰한 책 두께에 비해서 짧은 에피소드와 주인공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읽다 보니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읽을 수 있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변해가는 주인공의 심리도 보는 재미를 더해줬다.
주인공처럼 일에 매달려 회사에 매진하다 보면 어느새 가정은 뒷전이 돼버리기 일쑤.
거기다 거래처와 회사 안에서의 인간관계들.
이처럼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그리고 현실적인 이야기들이라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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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그 후 이야기 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권남희 옮김 / 김영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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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김영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초등학교 땐가 중학교 때 처음 만났던 창가의 토토.
그 후의 이야기가 나왔다는 소식에 옛날에 읽었던 토토가 어떻게 성장했을지 무척 궁금했었다.
마냥 어릴 때는 토토가 동생이나 나이가 비슷할꺼라고 생각했는데 커서 다시 보니 아니었다.
거기다 실존 인물일 줄이야.
전작인 창가의 토토에서 느꼈던 감동과 성장이야기가 이어져 있어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성장을 했는지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개성이 강하고 호기심 많은 아이였던 토토가 예술가의 길로 들어서는 계기와 도전하는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읽으면서 응원하게 된다.
전작처럼 특유의 따뜻함으로 술술 읽히는데 한 장 한 장 넘기기 아깝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전쟁을 겪은 후의 일본 사회 모습이 일본은 전쟁 가해국이면서도 아이의 시선에서 본 시각이라 그런지 너무 피해자 느낌으로 부각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전쟁 후 어려운 시기에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점과 무슨 일이든지 토토를 믿고 지지해 주는 든든한 부모님이 너무나도 따뜻하게 다가왔다.
어릴 적 추억 속의 토토를 다시 만나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반갑기도 하고, 지금의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토토처럼 나도 새로운 길 앞에서 용기를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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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 줄거리를 회수하라
김연주 지음, 박시현 그림 / 풀빛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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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풀빛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주인공 하나는 여느 고등학생들처럼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책을 읽는 도중 책에서 환하게 빛이 나더니 손이 튀어나와서 얼떨결에 손을 잡게 된다.
책에서 튀어나온 한 남자.
얼떨결에 남자를 도와주러 책으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눈을 떠보니 내가 엘리스?

스토리텔러와 동화자란 색다른 직업도 신선해서 기다리던 책.
알고 있는 이야기 속에 들어가는 줄알았는데
넷플릭스 보는 어린 왕자에 칼을 들이미는 빨강 망토요…??
어떤 문제가 생겨서 여러 이야기가 합쳐지기도 하고, 현실 문명이 결합되어서 생각지도 못한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기발한 상황들과 퀘스트 등으로 가상현실 게임을 하는 것 같기도 했다.
알고 있던 고전 이야기에 들어갔는데 전혀 색다른 퀘스트라니.
내가 만약 빙의되어 책 속에 들어간다면 어떤 책으로 들어갈까 하는 생각도 재미있었다.
마법 세계가 있는 이야기로 들어가고 싶지만서도 조금 더 편안한 이야기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건 나이가 들어서일까…
다음에는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얼른 정식 출판이 기다려진다.

+) 내가 빙의되어 들어가 보고 싶은 이야기는 <빨간 머리 앤>의 주인공 앤.
그 시절의 사회적 제약 속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모습이 멋있었던 이야기.
건물 양식과 배경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서 들어가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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