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P109."자기는 생각이라는 걸 할 수 있고, 성한 두 손으로 책을 들 수 있고, 튼튼한 두 다리로 어디든 갈 수 있는 성인 여성이야.""오빠가 날 찾으러 여기 오면 어떡하실 거예요?" 내가 물었다."어떡하긴, 책을 팔아야지!"P402."그럼 나가요."이 말과 함께 나는 깨달았다. 박사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여기에 갇혀 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사실을.P452.드디어 때가 왔다. 그를 대면할 때 가.P463."넌 날 너무 잘 안단 말이야, 귀여운 오팔."그 호칭에 속이 뜨끔했다. 나를 그렇게 부른 사람은 아르망뿐이 었다.에밀리 브론테의 사라진 원고를 찾으러 다니는 남자 헨리와 폭력을 피해 달아난 마서와 오펄린.과거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오펄린과 현재의 시간을 살고 있는 헨리와 마서.그들에게 서점은 어떤 의미일까.과거에 살고 있는 오펄린은 오빠라는 이름으로 강압적으로 결혼을 시키려고 하는 폭력을 피해 도망을 다닌다.현재를 살고 있는 마서 또한 가정폭력을 피해서 도망을 나온 상태.시간만 다르지 둘다 폭력의 피해를 당한 여성이다.과거에는 보호자인 남성의 말을 안듣는다, 히스테리를 부린다 등 생각지도 못한 핑계로 여성들을 정신병원에 가뒀다고 하는데 책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너무 충격적이였다.그렇다고 현대 시점에서 살고 있는 여성 마서는 그때보다 나아졌을까.헨리 또한 가정 폭력의 피해자로 성인이 된 시점에서도 아버지를 용서 못하고 있다.그들의 상처는 잘 아물 수 있을까.인생으 막다른 길에서 나타난 서점.서점이라는 한 장소에서 이야기의 처음과 끝이 연결되어있는 것 같았다.마지막 반전까지. 힐링 소설이지만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들로 잠시라도 쉴틈을 안줘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거기다 중간중간 나오는 책제목과 작가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P210.살아가는 일이 이렇게나 지독한 줄은 몰랐다. 정말이지 몰랐다. 학교에서 그렸던 인생 곡선처럼 오르고 내리는 일인 줄만 알았다. P218.우리 요트 탈래?P244.아직 끝나지 않았다. 언제까지고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다.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끝나지 않는 일들을 끝낼 방법을. 여전히 파도가 끝없이 몰아치는 바다에서 떠돌고 있는 것 같았다.한국의 부산을 배경으로 몇몇 아이들이 연락이 끊긴채로 학교를 결석한다.같이 몰려 다니던 아이들이 아니라서 실마리를 잡지 못한채 시간이 흐르던 중한 아이가 아이들이 요트를 타고 나간것 같다고 말을 한다.올린지 24시간이 지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지운터라 뒤늦게 아이들을 찾아나서지만 하필 요트 전원이 일찌감치 꺼져서 흔적을 찾기란 쉽지가 않았다.시간이 흘러 한 아이의 시신이 발견되는데…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건지, 발견된 시신은 누구일까.우리 요트 탈래?이 한마디로 시작해서 각기 전혀 다른 가정환경과 고민들을 가지고 있던, 이전에는 서로 몰랐던 아이까지 모이게 된다.별것 아닌것 같아보였던 선택들이 엄청난 결과를 불러 오게 만들었다.사소한 것처럼 보였던 선택들 뒤로 아이들이 감당해야할 엄청난 결과들과 겉보기엔 잠잠해 보였던 너울이였지만 아이들은 더욱 힘들어 한것이 겹쳐져서 보였다.생생한 부산 사투리와 넘실거리는 파도로 어느새 나도 아이들과 같이 요트에 타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아이들이 어떻게 될지 읽는 내내 마음 졸이게 만들어서 정신없이 읽었다.
처음 접해본 한국문학 문예지.장편, 단편 소설부터 시작해서 시, 고전, 특집으로 좌담까지.단순히 소설, 시만 들어있는게 아니라 비평 코너와 기자님의 K-드라마 분석 등등이 들어가 있어서 읽는 재미도 있었다.무엇보다도 다양한 작품들을 한권으로 볼 수 있다는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특히 평소에는 주로 소설 쪽 작품들만 읽어왔는데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마치 종합선물세트를 풀어보는 느낌이 들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P175-176.오래전, 아이들은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던 도중 사라졌다. 온 마을 사람들이 그들을 찾아 나섰지만,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왜일까?P249.그녀는 오늘로써 다섯 번째 밤이 막 시작되었다는 것을 순식간에 계산했다.이제 일곱 밤밖에 남지 않았다.P258."우리가 어릴 때 무서워하던 그 모든 괴물이 진짜…존재 한다는 뜻이야."오랜 전통으로 내려오는 규칙들을 지키며 고대 신들을 믿으며 살아가는 외딴 마을이 있다.어느 날, 유치원에서 낮잠을 자던 아이들 네 명이 사라지게 된다.12년 후, 사라졌던 아이들 3명이 돌아왔는데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한다. 사라졌던 아이들 중 돌아오지 못한 아이는 어디로 가버린걸까.아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내가 12년 전 보았던 ‘그것’은 무엇이었까.유럽 배경으로 생소한 신화들이 나오는데도 흥미로워서 술술 읽힌다.어렸을 적 들었던 괴담이 사실은 진짜였다면...친구들이 실종되는 당일 자신이 본 것을 말하지만 오히려 이상한 아이로 취급받아 말문을 닫아버린 아이.눈 앞에서 친구들이 실종 된것을 본 것만으로도 힘들텐데 조용히 하라는 마을 어른들을. 12년을 빼앗기고도 집으로 돌아오니 저주받은 아이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초자연 미스터리한 이야기지만 마을 사람들의 반응들이 너무 현실적이라 아이들이 너무 짠하게 느껴지기도 했다.처음 책을 보았을때는 책이 생각보다 두꺼운데 싶었는데 읽다보니 너무 금방이라 아이들의 이야기가 더 보고싶기까지 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P94.이미 알게 된 것을 모르게 할 수는 없었다.결단을 내린 나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동우야, 너 우리 결혼식 날 기억해?" P241."호스트를 찾았어." ‘행복한 신혼, 죽음에서 돌아온 남편이 문득 낯설게 느껴진다.’는 한 문장으로 탄생한 두가지 이야기.[아름다움에 관한 모든 것]은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서 연구를 하는 은진과 작가인 동우는 친구들끼리만 모여서 결혼식을 올렸다. 친구를 배웅하러 나간 동우가 자신을 험담하는 것을 듣게 된 은진. 서로 다투다가 동우를 죽여버리지만 노파의 도움으로 살려낸다. 하지만 은진의 눈에는 죽은 모습 그대로 피를 뚝뚝 떨어뜨리며 살아가는 동우가 눈에 보일 뿐이다. 이들의 신혼 생활은 어떻게 흘러갈까…[해마]웹소설 작가 회영과 남편은 1년 전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한다. 아직까지도 악몽을 꾸는 회영은 의사 남편의 소개로 정신건강전문의를 만나고 나오는데 누군가가 그녀를 미행을 한다. 알고보니 1년 전 당한 교통사고의 죽은 가해자 여자친구. 회영의 남편이 그녀를 미행하고 있으며 그를 진짜 남편이라고 믿냐고 물어보는데…한 줄의 문장으로 탄생한 두 이야기는 서로 다른 매력에다 흥미진진해서 빠져들기에 충분했다.거기다 지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은진이 변해가는 모습과 회영이 남편을 의심하게 되에는 심리 변화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는 반전 이야기까지.또한 여기서도 미션을 확인하며 다시 되돌아가기도하고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있어서 앞으로의 시리즈도 어떤 공통된 문장으로 어떠한 이야기가 나올지 무척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