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남재형님의 서재 (J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17 Aug 2026 13:39:46 +0900</lastBuildDate><image><title>J</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63917940260508798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J</description></image><item><author>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026.08.07 더 컨트롤러 - [더 컨트롤러 - 누가 내 선택을 조종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4194</link><pubDate>Sun, 16 Aug 2026 18: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41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12531138&TPaperId=174541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848/42/coveroff/e6125311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12531138&TPaperId=174541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컨트롤러 - 누가 내 선택을 조종하는가?</a><br/>김민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06월<br/></td></tr></table><br/>### 느낀 점<br/><br/>---<br/><br/>귀찮음과 성과심이 지배하는 내 심리를 개선하고, 스스로 틀릴 수 있음을 인지하고 다양한 시각을 견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뇌과학 책을 찾아 읽는데, 사실은 대부분의 책들이 대동소이하다. 다만 이 책에서는 성공과 행복에 대해 내가 평소 생각하던 것과 사뭇 다른 입장을 제시하는데, 나름 기록할만 하다.<br/><br/>저자는 우리의 뇌는 성공을 하면 행복감을 느끼게 되어있다고 하며, 우리 뇌의 최종 목표는 행복이 아니라 성공임이 자명하다고 한다. 행복이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 뿐이라고 하는 것이다. 성공은 목적이나 뜻을 이루는 것이라고 하며, 우리는 본능적으로 목적을 이루는 것을 위해 산다고 한다. 행복이 우리의 최종목적이라고 착각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다만,작가는 그러면서, 행복을 쉽게 느끼는 삶이 곧 더 성공적인 삶을 이루는 방식이라고 하며 그 방법을 소개하는데, 그 점도 최근에 읽은 ‘편안함의 습격’에서도 소개하는 바와 일맥상통한다.<br/><br/>나는 어릴적부터 행복하지만 목적이 없는 것이 나은지, 목적을 이루면서 불행한 것이 나은지 많은 공상을 해보았는데, 이런 측면에서는 이 책은 아주 간단한 답변을 내놓았다. 확실히 요즈음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는데 많은 고민이 있는데, 이런 점도 한번 고려해볼만 하다.<br/><br/>나는 무엇을 위해 노력하는가? 부와 명예라고 하면, 그 부와 명예를 이뤄서 뭘 하려고 하는가? 부와 명예는 수단일까 목적일까? 나는 수단을 목적으로 하는가? 다양하게 생각해봐야겠다.<br/><br/>---<br/><br/>**기억에 남는 글들**:<br/><br/>&gt; 우리의 뇌와 마음은 자유의지를 허용하지 않는다. 지금 여러분이 이 책을 덮어 버리든 계속 읽어 나가든 그것이 당신의 자유의지라고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당신이 그 행동을 하기 전 당신의 뇌는 이미 그 행동을 명령했음을 알아야한다. - 1%<br/>&gt; <br/><br/>&gt; 이렇게 복잡한 뇌의 작동 과정에서, 즉 우리 마음의 작동 과정에서, 초기에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이 바로 ‘선택’이다. - 2%<br/>&gt; <br/><br/>&gt; 우리는 이미 믿고 있는 것에 대한 반증보다 이미 믿고 있는 것에 부합하는 정보, 즉 확증을 찾으려고 한다. 이러한 우리의 확증 편향 경향성 때문에 제아무리 이성적 인간이라도 때떄로 비이성적인 모습을 보이려는 것이다. 믿고 싶은 것만 보일 때, 그리고 그것이 더욱 간절하고 절실할수록 당신은 보이스피싱 조직과 각종 사기꾼의 쉬운 먹잇감이 될 수 있다. - 8%<br/>&gt; <br/><br/>&gt; 대중은 보수적으로 누락하는 오류에는 둔감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신호를 알리는 (그래서 오경보도 함께 증가하는) 대중매체와 정치인에 주목한다. - 15%<br/>&gt; <br/><br/>&gt; 어떤 신호, 혹은 신호 비슷한 것이라도 먼저 얘기하면 주목받고, 틀려도(오경보) 크게 책임지지 않는 일들은 우리 주변에 비일비재하다. 현명한 독자라면 적중하는 빈도와 오경보 빈도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아무리 적중률이 높아도 오경보 비율 역시 높다면 그저 주목받는 것에만 열중하는, 신뢰하기 어려운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팩트체크를 확대하는 노력은 그런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 15%<br/>&gt; <br/><br/>&gt; 우리의 기억이 왜곡될 수 있는 것처럼, 정보를 만들고 가공하는 과정에 인간이 관여하고 인간의 심리가 반영됨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 19%<br/>&gt; <br/><br/>&gt; 우리의 생각이 상황에 따라 얼마나 가변적인지 확인할 수 있다. - 24%<br/>&gt; <br/><br/>&gt; 또한 마음의 상대성이 지니고 있는 명과 암, 즉 긍정적이고 적응적인 가치와 주관적이고 왜곡된 편향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음을 이해한다면, 우리는 다양한 시각을 고려하여 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며 다양한 상황에서 더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 26%<br/>&gt; <br/><br/>&gt; 사실 우리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대부분 감정의 원인을 찾으면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 27%<br/>&gt; <br/><br/>&gt; 결국, 행복도 마찬가지이다. 행복감을 느낀다는 건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 27%<br/>&gt; <br/><br/>&gt; 우리는 본능적으로 뭔가 달성했을 때 행복감을 느끼고, 그 뒤로는 다음 생존에 더 필요한 것을 위해서 달려가게 되어 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생존에 필요한 것이 행복감을 낮추는 요인과 맞닥뜨릴 때도 있다. 행복감이 떨어지더라도 생존을 위해 때로는 싸우고 경쟁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결국 우리 인생의 최종 목적이 행복은 아닌 셈이다. - 27%<br/>&gt; <br/><br/>&gt; 하지만 행복이 우리의 최종 목표가 아니라, 생존과 번식을 위한 도구임을 이미 언급하였다. 따라서 인간의 최종 목표는 행복이 아니라 성공임이 자명하다. 성공이란 목적이나 뜻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목적하는 바, 뜻하는 바를 이루었을 때, 즉 성공했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 그래서 마치 행복이 최종 목표인 것처럼 착각하는 것이다. - 28%<br/>&gt; <br/><br/>&gt; 첫째로 행복은 객관적인 삶의 조건들에 의해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 재산이 얼마가 있고 어떤 지위에 있으면 행복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는 행복을 연구한 많은 심리학자들이 반복적으로 밝혀 온 바다. 둘째로, 행복은 의식적인 영역의 것이 아니다. 그 보다는 기질적으로, 그리고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으로 발현된다. 마지막으로 앞서 언급한 대로, 우리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성공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것은 성공을 추구하게끔 우리 뇌가 행복이라는 당근을 이용하는 것뿐이다. - 28%<br/>&gt; <br/><br/>&gt; 심리학 교과서에도 나오는 단기간에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나름대로 정리하여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br/> 1. 감사를 습관화하라. (당신에게 친절을 베푼 사람에게 고맙다는 문자 보내기, 매일 그날 감사한 일, 잘된 일들 서너 개를 일기처럼 기록하기 등)<br/> 2. 과거에 당신이 정말 최선을 다했던 때를 적어 보고, 그때 당신이 보였떤 장점이나 강점에 대해 생각해 보라.<br/> 3. 미래에 당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들을 성취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상상해 보고, 그때의 삶이 어떨지 그리고 어떻게 그것을 성취했을지에 대해 적어 보라.<br/> 4. 당신의 삶의 긍정적인 측면을 일기로 적어 보라. 건강, 자유, 친구 등과 같은 것들을 되새겨 보라.<br/> 5. 행복한 사람처럼 행동하라. 때로는 행복한 몸짓을 통해 행복이 만들어질 것이다. - 29%<br/>&gt; <br/><br/>&gt; 성공하면 행복해진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흔히 동화책처럼 멋진 왕자님이나 공주님을 만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결말을 현실에서 기대하기 힘든 이유는 행복이 어떤 조건을 충족했다고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공을 위해 먼저 행복해지는 것을 삶의 목표로 두자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행복과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 29%<br/>&gt; <br/><br/>&gt; 이제 우리의 마음을 연구하는 심리과학자, 인지과학자들이 마음이라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독자들은 어느 정도 눈치챘을 수도 있다. 마음이란 바로 뇌가 하는 것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마음이란 뇌가 하는 정보처리 과정 혹은 정보처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정의를 바탕으로 오늘날 대부분 심리과학자는 마음을 연구한다. - 33%<br/>&gt; <br/><br/>&gt; 인간의 마음은 정보처리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의 감각기관이 시각 정보, 청각 정보, 촉각 정보 등 외부의 다양한 정보를 선택하고, 변형하고, 저장하고, 사용하는 일련의 과정이 바로 우리 마음이 작동하는 과정이다. - 42%<br/>&gt; <br/><br/>&gt;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필요한 것만 받아들이는 ‘주의’를 생각해야한다. 주의를 통해 우리는 무엇인가를 찾고, 경계를 하고, 특정한 대상에 초점을 맞추기도 한다. 주의는 이동 가능하며, 분할 가능하다. - 43%<br/>&gt; <br/><br/>&gt; 인지심리과학자들은 우리가 어떤 일을 경험한 뒤 그 일을 더 이상 생각하지 않은 채 2~3분 지난 후에도 기억할 수 있다면 그 일은 이미 장기기억에 저장된 것이라고 가정한다. - 45%<br/>&gt; <br/><br/>&gt; 단기기억에는 통상 5개에서 9개 정도의 항목을 저장할 수 있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대상은 서너 개 정도만 저장할 수 있다. - 45%<br/>&gt; <br/><br/>&gt; 습관도 대부분 암묵기억 영역에 속한다. 의식과 무관하게 저장하여 자동으로 사용(인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한번 습관이 형성되면 아무리 의식적으로 바꾸려 노력해도 잘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의식과는 무관하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좋은 습관을 저장하는 것이, 의식적으로 수학 공식과 영어 단어 하나를 더 기억하는 것보다 우리 마음에, 우리 인생에 더 큰 영향을 끼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47%<br/>&gt; <br/><br/>&gt; 일종의 기억의 긍정적 편향이 일어나는 것이다.<br/>그뿐만이 아니다. 대부분 사람에게 과거의 정서적 사건들(아주 긍정적인 일부터 아주 부정적인 일까지)에 대해 그것이 얼마나 긍정적 혹은 부정적이었는지를 시간이 지나고 나서 다시 평가하게 하면, 그 당시 느꼈던 긍정적 혹은 부정적 정서의 강도는 일반적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그 줄어드는 정도가 긍정적인 사건보다 부정적인 사건에서 훨씬 더 크게 나타난다. - 53%<br/>&gt; <br/><br/>&gt; 우리 인간의 마음은 감각, 기억, 의식, 정서, 판단 등이 각기 따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은 수시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매우 다양한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비록 많은 심리학자, 뇌인지과학자가 그 복잡한 상호작용 방식들과 기전들을 연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 56%<br/>&gt; <br/><br/>&gt; 우리가 지각하는 것과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이 비슷한 기제로 작동하며 공통된 뇌 영역이 관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 61%<br/>&gt; <br/><br/>&gt; 동전처럼 너무도 익숙한 모양을, 그리고 엘리베이터 버튼처럼 하루에도 여러 번 보는 대상을 이처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필요한 정보에는 민감하지만, 필요하지 않은 정보에는 둔감하기 때문이다. - 62%<br/>&gt; <br/><br/>&gt; 동전이나 엘리베이터 버튼의 예는 우리가 어떤 정보를 반복적으로 보고 듣는 것만으로 기억력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시사해 준다. 결국, 우리가 의식적으로 기억하고 인출하기 위해서는 그에 필요한 상황이 존재해야 하고 우리는 그 상황에 맞는 기억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 62%<br/>&gt; <br/><br/>&gt; 실생활에서의 의사 결정은 그 결정이 내려진 순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속에서 다른 변인들과 무수한 상호작용을 하며, 처음에 사소한 결정이 마치 ‘나비효과’처럼 나중에 미처 예상치 못한 커다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어느 대학에 갈지, 그리고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누구와 사귀고, 누구와 결혼할지 등을 결정하는 것이 모두 독립적인 의사 결정처럼 보여도 어쩌면 결혼할 상대를 선택하는 결정 이전에 자신이 선택한 대학과 전공에 의해 혹은 어릴 적 부모님의 이사 결정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 71%<br/>&gt; <br/><br/>&gt; 모든 대안을 꼼꼼히 다 따져 가며 최선의 결정을 했다고 해도, 그 결정에 대해 우리가 생각했던 주관적 가치나 혹은 만족감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가능한 모든 대안을 다 고려해서 내린 결정이, 모든 대안을 다 고려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대안이 나타날 때까지만 찾아보고 결정을 내리는 경우보다 만족도는 더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71%<br/>&gt; <br/><br/>&gt; 하지만 실제로 우리의 많은 행동은 단순히 운이나 환경, 그리고 매 순간 처한 상황이나 상태에 의해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많은 연구는 보여 주고 있다. - 73%<br/>&gt; <br/><br/>&gt; 인간은 끊임없이 존재 이유를 물어 왔고, 알고 싶어 한다. 그 때문에 삶에 대한 수많은 고민과 제언들이 우리의 생각이라는 방안에 언젠가부터 폐품처럼 쌓여 가고만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쏟아져 나오는 온갖 말의 유희는 생각의 방을 잠식하려 든다. 결국 우리는 그렇게 갇혀 버려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 듯 하다. - 76%<br/>&gt; <br/><br/>&gt; ‘문제problem’는 원하는 목표 상태에 도달하려는 데 어려움이 있을 때 발생한다. 현재 상태가 목표 상태로부터 떨어져 있고 목표 상태로 가는 과정에 장애물이 있는 경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장애물을 넘어서 목표 상태로 가는 것을 문제 해결problem solving 과정이라고 부르며, 인지심리학자는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마음속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연구해 왔다. - 79%<br/>&gt; <br/><br/>&gt; 문제는 해답을 즉각적으로 찾기 어려울 때 생긴다. 어느 교과서에도 없고 해결을 위한 정해진 방식도 없는 문제에 직면할 때 우리는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창의적 통찰 등을 총동원해서 그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79%<br/>&gt; <br/><br/>&gt; 결국 학교를 졸업하면 창업이든 취업이든 새로운 환경, 새로운 상황에서 끊임없이 배우면서 새로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해결하는가이다. - 80%<br/>&gt; <br/><br/>&gt; 노래를 들으면서 운전하는 것은 운전에 방해가 될까, 도움이 될까? 이 경우 역시 각성, 주의 차원, 운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졸린 운전자가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 것은 적당한 각성 상태를 유지시켜 운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운전하는 데 사용되는 인지 자원과 노래를 듣는 데 사용되는 인지 자원이 거의 겹치지 않아 큰 문제가 없다. 운전하는 데는 주로 시각적, 공간적, 운동적 주의 자원과 어떤 일을 계획하고 조절, 통제하는 집행 기능 등이 사용되는데 노래를 감상하는 데는 주로 청각적, 언어적 주의 자원이 사용되기 때문이다.<br/>누군가와 대화하면서 운전하는 것은 어떨까. 운전에 방해가 될까? 적정한 각성 상태라면 대화는 분명 운전에 방해가 된다. 대화하는 것과 운전하는 것 모두 주요한 인지 자원인 집행 기능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 89%<br/>&gt; <br/><br/>&gt; 하지만 최근까지 수행된 많은 과학적 연구에서는 멀티태스킹이 우리의 인지 체계나 정신건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만성적인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을 증가시키고 인지 통제력이나 작업 기억 능력의 저하와 이를 담당하는 뇌 영역의 손상으로 이어진다고 보고하고 있다. - 90%<br/>&g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848/42/cover150/e6125311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8484263</link></image></item><item><author>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026.06.24 독자 되는 법 - [독자 되는 법 - 안 읽는 사람에서 읽는 사람으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4069</link><pubDate>Sun, 16 Aug 2026 17: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40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62638614&TPaperId=174540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9/37/coveroff/e662638614_9d75.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662638614&TPaperId=174540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독자 되는 법 - 안 읽는 사람에서 읽는 사람으로</a><br/>한소범 지음 / 유유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 줄거리/요약<br/><br/>---<br/><br/>저자 한소범은 독서 커뮤니티에서 저명한 ‘읽는 사람’이다. 자타공인 책벌레로 인생에서 책은 불가분한 관계로 살며 읽는 사람으로써 책과 책을 읽는 것에 대해 쓴 글이다. 어떤 책을 읽는지, 어떻게 시간을 내서 읽는 지, 어떤 방식으로 읽는지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여 쓴 글로, 주요 내용은 ‘책과 공간을 나눠 쓰는 법. 삶을 쪼개 책 읽는 시간을 만드는 법. 읽은 책에 대해 쓰는 법. 책 읽는 어린이가 자라 어떤 어른이 되었는지. 무엇으로 읽을지. 그리고 혼자 읽기와 함께 읽기, 양서, 과시용 독서, 읽은 책과 읽을 책의 목록, 정도라 일컬어지는 읽기, 한국문학 독자라는 특권, 무엇보다 책을 읽고 고유한 나 자신이 되는 법에 대해’ 이다.<br/><br/>### 느낀 점<br/><br/>---<br/><br/>저자의 대학생활 묘사가 나랑 비슷해서 찾아보니 동문이었고 왠지 모를 친밀감에 책을 더 흥미있게 읽게 되었다. 제작년에 읽은 1만권 독서법과 같은 ‘읽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데, 조금 더 와닿는 면이 있다.<br/><br/>나도 어릴적에 작가와 같이 외로운 아이였다. 외동이며, 학원도 다니지 않고, 게임기도 없었다. 거기에 더해 이사도 많이 다니고 친구도 적었다. 내가 가장 책을 많이 읽었을 때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였다. 그 당시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을 가장 많이 읽었던 학생이었을 것이다. 그 뒤에는 게임과 장르소설에 빠져 책을 등한시 하긴 했지만… 그때를 다시 돌아보면 지루하고 외로운 한 아이가 도서관, 서점 구석에 앉아 여러 책들을 이어 읽던 그 시간이 생각난다.<br/><br/>책을 많이 읽고 싶은 타이밍에 좋게 찾아온 책이다.<br/><br/>책은 시간이 남을 때 읽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서 읽는 것이란 내용이 참 와닿았다. 모든 책 읽기는 허세라는 내용도 좋았다. 기존에 쓰던 노션 독후감에 더해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북플이란 사이트에도 독후감을 올리기로 했다.<br/><br/>또한, 한국 문학을 거의 외면하고 살아온 나에게 한국 문학을 즐기는 저자의 모습이 새롭게 다가왔다. ‘이상문학상 작품집’,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등의 작품집을 한 번 시도해보려는 생각을 들게끔 해주었다. <br/><br/>---<br/><br/>**기억에 남는 글들**:<br/><br/>&gt; 짧은 단편소설 한 편을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남짓. 가는 데 1시간이 걸린다면 단편소설 1편을 읽을 수 있다는 뜻이고, 30분을 걸어야 한다면 오디오북을 30분 들을 수 있다는 뜻이다. - 18%<br/>&gt; <br/><br/>&gt; 핵심은 ‘선택과 집중’ 그리고 ‘강제성’이다. 읽고 싶고 읽어야 할 책을 위해 읽을 필요 없는 것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독서회나 북클럽 등 강제적인 읽기 약속을 만들라는 것이다. -20%<br/>&gt; <br/><br/>&gt; 책은 이런 문장으로 시작된다. ‘Free Voluntary Reading(이하 FVR)이란 스스로 읽고 싶어서 읽는 자발적 읽기로, 책을 읽고 난 후에 독후감을 쓰지 않아도 되고 각 챕터 끝에 질문지도 없다. - 50%<br/>&gt; <br/><br/>&gt;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기는 최종적으로 읽기의 가장 멀리 나아간 버전일 수밖에 없다. - 50%<br/>&gt; <br/><br/>&gt; 하나의 텍스트를 다른 텍스트와 연결해 책의 지도를 그려 보고, 책 속의 이야기를 사적인 경험과 비교해 보고, 나아가 사회적 맥락에서 그 의미를 확장해 보는 것. 제대로만 쓴다면 독후감은 본래 텍스트의 영향권을 넘어 스스로의 논리와 구조로 서는 독자적인 글이 될 수 있다. - 51%<br/>&gt; <br/><br/>&gt; 그렇다면 ‘좋은 독후감’은 어떻게 쓸 수 있을까? 학생의 읽기 능력 향상에 효과적이라고 입증된 교수 전략을 제안하는 ‘읽기를 위한 글쓰기: 글쓰기가 읽기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증거’라는 보고서를 참조하자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책을 읽고 쓰는 독후감이 독해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br/> 1. 텍스트에 반응하기 :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거나 개인적인 의견 쓰기.<br/> 2. 분석 및 해석 : 텍스트의 의미를 심층 분석하기.<br/> 3. 요약하기 : 머릿속으로 요약한 내용을 글로 옮기기.<br/> 4. 노트 정리 : 읽으면서 중요한 정보를 기록하기.<br/> 5. 질문을 만들고 답하기 : 텍스트에 대해 스스로 질문들 던지고 글로 답하기.<br/> 줄거리 요약에서 느낀 점으로 이어지는 숙제 검사를 위한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오로지 책을 더 깊이 읽기 위한 목적으로 그리고 자발적으로 쓸 때 독후감은 읽기의 중요한 페이스메이커가 될 수 있다. 늘 그렇듯, 핵심은 결국 ‘어떻게 쓰느냐’다. - 51%<br/>&gt; <br/><br/>&gt; 사실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과시용 독서’라는 표현은 애초에 동어반복인 조어임을 알 수 있다. 독서 행위 자체가 ‘과시’라는 목적을 이미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들에게 그 책을 읽었노라 떠벌릴 수 없다면, 두껍고 진지하고 어려운 책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을 것이다. 오죽하면 ‘unread classic’이란 말이 있겠는가? - 62%<br/>&gt; <br/><br/>&gt; 한국문학의 미학은 오랫동안 단편소설을 위주로 발전해 왔다. 거슬로 올라가자면 한국 단편소설의 원형이라 평가받는 김동인의 ‘감자’,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같은 작품의 성취가 있고, 이후로는 단편소설 위주로 등단과 청탁이 이뤄지는 한국 출판계의 여러 관행이 바탕이 되었을 것이다. 한때는 이 같은 편향이 ‘한국 장편소설의 위기’를 불러왔다는 걱정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한국어로 쓰인 정교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의 상당수가 단편의 형식을 따른다. 그런 점에서 여러 작가의 단편소설을 한데 수록한 수상작품집은 문학의 ‘맛’에 이제 막 눈을 뜬 독자에게도, 단행본 한 권을 진득하게 챙겨 읽기 어려운 독자에게도 실용적인 선택지다. - 74%<br/>&gt; <br/><br/>&gt; “오늘의 당신을 ‘이따위’ 인간으로 만드는데 일조한 책은 무엇인가요?” - 84%<br/>&gt; <br/><br/>&gt; 그럼에도 우리가 20여 년 전 어린 우리를 안쓰러워한 까닭은 지루한 어린이는 실은 외로운 어린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 때문이다. - 91%<br/>&gt; <br/><br/>&gt; 책과 공간을 나눠 쓰는 법. 삶을 쪼개 책 읽는 시간을 만드는 법. 읽은 책에 대해 쓰는 법. 책 읽는 어린이가 자라 어떤 어른이 되었는지. 무엇으로 읽을지. 그리고 혼자 읽기와 함께 읽기, 양서, 과시용 독서, 읽은 책과 읽을 책의 목록, 정도라 일컬어지는 읽기, 한국문학 독자라는 특권, 무엇보다 책을 읽고 고유한 나 자신이 되는 법에 대해. - 95%<br/>&gt; <br/><br/>&gt; 나의 읽기는 외로움에서 시작됐다. 맞벌이하는 부모님, 수줍은 성격, 형제도 없고 학원도 안다니고 게임기도 없고. 이런 어린 시절의 조건이 맞물려 우연히 책을 집어들었고, 운 좋게도 거기에서 재미를 발견했을 뿐이다. 이후에는 많은 걸 알아 가는 게 좋아서, 선생님에게 칭찬받는 게 좋아서, 책이라는 매체의 그 복합적 장점에 이끌려서 계속했을 뿐이다. 무엇보다 여전히 외로워서. 안 읽을 이유도 많았지만 신기하게 읽어야 할 이유가 늘 조금씩 상회한 덕에 내 독서는 지속됐따. 그리고 이런 순간 덕에. - 98%<br/>&gt; <br/><br/>&gt; 그 모든 무수한 ‘안 읽을 이유’에도 불구하고 읽는 이유가. - 99%<br/>&gt; <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9/37/cover150/e662638614_9d75.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693741</link></image></item><item><author>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026.06.12 편안함의 습격 - [편안함의 습격 - 편리와 효율, 멸균과 풍족의 시대가 우리에게서 앗아간 것들에 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4028</link><pubDate>Sun, 16 Aug 2026 17: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40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030863&TPaperId=174540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12/28/coveroff/k20203086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030863&TPaperId=174540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편안함의 습격 - 편리와 효율, 멸균과 풍족의 시대가 우리에게서 앗아간 것들에 관하여</a><br/>마이클 이스터 지음, 김원진 옮김 / 수오서재 / 2025년 06월<br/></td></tr></table><br/>### 줄거리/요약<br/><br/>---<br/><br/>저자 마이클 이스터는 저명한 작가로서 행복과 잘 사는 법에 대해 써왔지만, 오랜 시간 동안 알코올 중독으로 살아왔다. 그것에서 헤쳐 나오면서 다양한 각계 각층의 전문가를 만나며 알래스카 극지방으로 사냥을 떠나기로 했고, 그 과정에서 깨달은 바와 인터뷰한 내용을 액자식 구성으로 써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는 법에 대해 서술한다.<br/><br/>### 느낀 점<br/><br/>---<br/><br/>이 책은 액자식 구성으로 쓰여졌다. 첫번째 줄거리는 작가가 사냥을 떠나기로 마음먹고, 그걸 수행하고, 다시 돌아오는 과정이다. 그리고 다른 줄거리는 작가가 미국 각 지역부터 부탄까지 돌아다니며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내용들이다. 그 내용들은 일견 나무위키를 보는 것 같이 재미있게 쓰여졌다. 내용은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해 몸을 어려움에 처하게 만드는 것, 행복에 대한 것, 죽음에 대한 마음가짐, 사냥, 달리기, 행군, 짐들고 나르기, 건강하게 먹기, 운동 잘하기 등등이다. 전체적으로는 나무위키스러운 책인데 그걸 재밌게 엮은 작가의 역량이 보인다.<br/><br/>나도 작가가 했던 것 같은 위대한 도전을 해볼 수 있을까?<br/><br/>1. 과제가 엄청나게 힘든 것이어야 한다.<br/>2. 죽지 않는다.<br/>3. 기발할 수록 좋다.<br/>4. 자신의 도전을 광고하지 않는다.<br/><br/>---<br/><br/>**기억에 남는 글들**:<br/><br/>&gt; “우리 도전 모델에서 원칙은 딱 두가지입니다. 1번, 과제가 엄청나게 힘든 것이어야 한다. 2번. 죽지 않는다.” - 68p<br/>&gt; <br/><br/>&gt; 삶에서 정말로 위대한 것은 결코 완전한 성공이 보장되어 있을 때 오지 않습니다. 단언할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실행하더라도 실패 확률이 높은 도전에 참여하는 것, 그런 상황에 과감히 뛰어드는 행동은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없애주고, 내 안의 잠재력을 알게 해주죠. - 70p<br/>&gt; <br/><br/>&gt; 기발한 과제일수록 다른 것과 비교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나’의 도전이 될 만한 것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자기 자신을 상대로 한 싸움입니다. - 77p<br/>&gt; <br/><br/>&gt; 두 번째 원칙. 자신의 도전을 광고하지 않는다.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올리지 말 것이며, 여기저기 떠벌리지도 말라. - 78p<br/>&gt; <br/><br/>&gt; 인생의 진짜 도전은 내면을 향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모토는 내가 정말로 불편한 뭔가를 해내겠다는 겁니다. 틀림없이 도중에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겁니다.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더 쉽게 포기할 수 있죠. 하지만 ‘내가’ 보고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도전을 마치고 나면 내가 나를 지켜보는 유일한 사람이었다는 사실, 힘들었던 상황에 당당하게 대처했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때 말로 다할 수 없는 깊은 만족감이 찾아옵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지켜보는 사람이 나밖에 없을 때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제대로 해본 적이 몇 번이나 있을까요? 그런 일을 하려면 청중이나 타인의 대단한 칭찬이 필요한 걸까요? 나는 자신을 위해 그런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대단한 존재가 아닌 걸까요? - 78p<br/>&gt; <br/><br/>&gt; 이런 식의 짤막한 경구들은 언제나 귀중한 진실을 담고 있는 듯 보이지만 격언을 뒷받침해줄 만한 데이터는 애석하게도 존재하지 않는다. - 79p<br/>&gt; <br/><br/>&gt; 최근 영국의 과학자들은 인간의 뇌가 몽환 상태와 비슷한 ‘자동조종’ 또는 ‘몽유병’ 모드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 일이 익숙해지면 점점 무의식적으로 흘러간다. 현재 순간에 집중하거나 주의를 기울이기 보다는 머릿속 어딘가에서 길을 잃게 되는 것이다. - 98p<br/>&gt; <br/><br/>&gt; “홀로 있을 수 있는 능력은 근본적으로 자기 자신과 함께 있으면서 불편함을 느끼거나 주의가 산만해지지 않는 능력이다.” - 119p<br/>&gt; <br/><br/>&gt; 때로는 나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에 대한 반응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을 때도 있었다. - 121p<br/>&gt; <br/><br/>&gt; 그렇다. 고요는 마케터들이 우리에게 팔려고 애쓰는 대부분의 이완 제품들보다 우리를 더 이완시킨다. - 194p<br/>&gt; <br/><br/>&gt; “오늘 나의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은 ‘수용’이다.”<br/>날씨, 허기, 지형과 맞서 싸우는 대신 그저 받아들이기로 했다. - 244p<br/>&gt; <br/><br/>&gt; 나의 신발 두 짝이 먼지를 낮게 피워 올리는 것을 보며 걷다 보니 절벽 한 쪽에 들어앉은 켄포의 오두막이 시야에 들어왔다. 샤바 계곡을 내려다보는 바위 언덕 위에 있는 고대 불교 사원 다카르포의 그늘 아래 양철지붕의 목조 건물이 들어앉아 있었다. 열댓쯤 되는 사람들이 요새처럼 생긴 사원의 흰 건물을 시계 방향으로 돌고 있었다. 그들은 만트라를 외우며 험한 지형 위를 조심스레 걸어갔다. 부탄 신화에 따르면 다카르포 주위를 108번 돌면 죄가 씻겨나간다고 한다. 한 바퀴를 도는 데에는 25분 정도가 걸리며, 이를 완전히 108번 수행하려면 약 나흘이 걸린다. 완전한 속죄를 위한 대가치고는 그리 큰 부담이 아니다. - 275p<br/>&gt; <br/><br/>&gt; “산길을 걷고 있다고 상상해보십시오. 500미터 앞에는 낭떠러지가 있습니다. 이 절벽이 바로 ‘죽음’이며, 우리는 모두 그곳을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결국 절벽에서 떨어질 운명입니다. 붓다도 죽었고, 예수도 죽었습니다. 당신도 죽고, 나도 죽을것입니다.”<br/>켄포는 바닥에 놓인 작은 매트리스를 가리키며 말했다.<br/>”나는 저 침대에서 죽고 싶습니다.” - 281p<br/>&gt; <br/><br/>&gt; “날마다 세 번씩 미탁파를 생각해야 합니다. 아침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자신의 죽음에 대해 호기심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이 어떻게 죽을지, 어디서 죽을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언젠가 죽는다’라는 사실입니다. 죽음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옛 스승들은 암굴에서 참선을 마칙고 나올 때마다 이것을 생각했습니다. 나 역시 집을 나설 때마다 스스로에게 되새깁니다.”<br/>”기억하세요, 죽음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언제든.” - 290p<br/>&gt; <br/><br/>&gt; 천천히 죽어가던 상태에서 탈출해, 살고자 하는 열망이 끓어오르는 상태. - 396p<br/>&g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12/28/cover150/k20203086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6122829</link></image></item><item><author>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026.02.20 므두셀라의 아이들 - [므두셀라의 아이들 - Future History IV]</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4027</link><pubDate>Sun, 16 Aug 2026 17: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40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42533371&TPaperId=174540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845/33/coveroff/e8425333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42533371&TPaperId=174540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므두셀라의 아이들 - Future History IV</a><br/>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김창규.최세진 옮김 / 아작 / 2024년 04월<br/></td></tr></table><br/>혁신적인 고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845/33/cover150/e8425333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8453303</link></image></item><item><author>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025.09.23 고수의 어휘 사용법 - [고수의 어휘 사용법 - 세련되게 말하고 쓰게 되는 어휘력 비밀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4024</link><pubDate>Sun, 16 Aug 2026 17: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40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8334811&TPaperId=174540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084/70/coveroff/89683348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8334811&TPaperId=174540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수의 어휘 사용법 - 세련되게 말하고 쓰게 되는 어휘력 비밀 수업</a><br/>김선영 지음 / 블랙피쉬 / 2024년 10월<br/></td></tr></table><br/>어휘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해준 책]]></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084/70/cover150/89683348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0847019</link></image></item><item><author>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025.10.06 고통에 관하여 - [고통에 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4010</link><pubDate>Sun, 16 Aug 2026 16: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40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22532374&TPaperId=174540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502/51/coveroff/e8225323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22532374&TPaperId=174540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통에 관하여</a><br/>정보라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08월<br/></td></tr></table><br/>정말 재미 없어서 보기 힘들었던 책. 이렇게 보기 싫었던 책이 얼마만인가. 이 책을 읽는 그 순간 순간이 고통이었다.<br/><br/>SF 스릴러라는 장르를 달았으면 이따위로 책을 쓰면 안된다. 고통에 관한 것이 아니라 사이비 종교와 레즈비언과 섹스와 외계인에 관한 쓰레기 글 뭉치<br/><br/>- 인간은 고통에 의미를 부여하여 삶을 견딥니다. 고통에 초월적인 의미는 없으며 고통은 구원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무의미한 고통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생존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삶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인간은 의미와 구원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 234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502/51/cover150/e8225323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5025144</link></image></item><item><author>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025.08.26 스토너 - [스토너 (초판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4006</link><pubDate>Sun, 16 Aug 2026 16: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40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92537610&TPaperId=174540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652/59/coveroff/e4925376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92537610&TPaperId=174540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토너 (초판본)</a><br/>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07월<br/></td></tr></table><br/>읽기 어려웠지만 읽어볼만 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4652/59/cover150/e4925376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6525996</link></image></item><item><author>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025.04.18 건너가는 자 - [건너가는 자 - 익숙함에서 탁월함으로 얽매임에서 벗어남으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4003</link><pubDate>Sun, 16 Aug 2026 16: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40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930604&TPaperId=174540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877/45/coveroff/k1929306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930604&TPaperId=174540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건너가는 자 - 익숙함에서 탁월함으로 얽매임에서 벗어남으로</a><br/>최진석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05월<br/></td></tr></table><br/>### 줄거리/요약<br/><br/>---<br/><br/>저자 최진석은 반야심경, 즉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의 한 자 한 자를 풀이하며 불교에서 말하는 공空과 세계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공은 곧 본무자성을 뜻하는 기호이고, 본무자성이라 함은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특질이라는 것은 없다는 뜻이다. 모든 것은 관계, 즉 인연의 얽힘에 따라 잠시 생기는 가유假有라는 것이다. 이를 인연생기因緣生起라고 한다.<br/><br/>이를 이해한다면 인생의 고통을 없앨 수 있고, 이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더 넓히고 세상을 세상 그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반야심경의 토대이다. 이러한 관점을 성취하기 위해 ‘넘어감’을 해야한다는 것이고 그 넘어감을 계속 하다보면 열반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반야심경의 주문이다.<br/><br/>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br/><br/>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br/><br/>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 五蘊皆空 度 一切苦厄<br/><br/>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 오온개공 도일체고액<br/><br/>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br/><br/>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br/><br/>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br/><br/>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br/><br/>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br/><br/>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br/><br/>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br/><br/>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br/><br/>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br/><br/>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br/><br/>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br/><br/>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br/><br/>以無所得故 菩提薩埵 依般若波羅蜜多故<br/><br/>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br/><br/>心無罣礙 無罣礙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br/><br/>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br/><br/>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br/><br/>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막삼보리<br/><br/>故知 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 一切苦 眞實不虛<br/><br/>고지 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 일체고 진실불허<br/><br/>故說 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br/><br/>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br/><br/>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娑婆訶<br/><br/>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br/><br/>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娑婆訶<br/><br/>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br/><br/>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娑婆訶<br/><br/>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br/><br/>### 느낀 점<br/><br/>---<br/><br/>저자의 전작인 ‘탁월한 사유의 시선’을 읽었을 때에는 철학이라함은 개인적이고 개별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국가적이고 집단적인 관점에서 ‘철학 수입국에서 철학 생산국’이 되어야 함을 역설하는 모습에 거부감이 느껴졌다. 그런데 소승불교와 대승불교의 차이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저자의 사고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불교나 도교에 잘못 심취한 사람은 성공, 야망을 멀리하고 청빈하게 사는 것을 추구하게 된다고 하는데, 읽다 보니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붓다는 중생의 고통을 없앰으로서 더 잘 살게 하려고 설법을 펼친 것이라는 내용이다.<br/><br/>공은 기호일 뿐이고 그 뜻은 본무자성, 본질이라는 것은 없고 모든 것은 관계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것이다, 라는 주요 내용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나는 없고 나를 정의하는 것도 없다. 나는 현상일 뿐이다. 모든 것이 관계의 결과물이다. 그렇기에 영원불멸하는 것은 없고 그것에 집착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집착이 없으면 고통이 없으므로 더 잘 살 수 있다.<br/><br/>영원불멸하는 것이 없기에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을 규정 짓는 상相에서 벗어나서 전도몽상하지 않아야 한다.<br/><br/>---<br/><br/>**기억에 남는 글들**:<br/><br/>&gt; 삶의 태도에 관하여 &lt;반야심경&gt;은 정말 거칠게 축약하자면 항상 ‘익숙한 이곳에서 새로운 저곳으로 건너가는 삶의 태도’를 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2%<br/>&gt; <br/><br/>&gt; 불교에서 말하는 공은 ‘무엇도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성질을 근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원래 그러한 성질인 것은 없다’ 라는 말입니다. 즉 본무자성本無自性이라는 말을 기호로 나타낸 것이 공空입니다. 무엇도 그것을 그것이게 하는 성질을 근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 없는 것에서 무언가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인연에 따라 잠시 관계를 맺고 얽혀 있을 뿐이라는 말이고요. 다시 말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무엇은 없고, 오로지 관계 맺고 엮이는 방식에 따라 잠시 그것으로 존재한다는 개념이지요. 이를 불교의 용어로 인연생기因緣生起라 합니다. - 4%<br/>&gt; <br/><br/>&gt; 다시 말해 자신의 삶에서 자신의 고삐가 무엇인지를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다는 이야기입니다. - 15%<br/>&gt; <br/><br/>&gt; 그것들이 현실적으로 실용성을 발휘하는 단계를 살아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삐와 삶이 분리되고 맙니다. 그러면 경전을 읽으면서도 경전에서 얻은 감동과 삶이 분리되어, 감동이 삶으로 내려오지 못합니다. - 15%<br/>&gt; <br/><br/>&gt; 질문하는 자는 자신에게만 있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방출하는 야성을 가지고 있지요. 대답하는 자보다 질문하는 자가 천상천하 유아독존에 가깝습니다 - 17%<br/>&gt; <br/><br/>&gt; 불교에서는 생로병사의 사고에 또 다른 네 가지 고통을 더해서 팔고八苦라고 합니다. 첫째로 애별리고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고통입니다. 많이 좋아하여 애착의 대상이 되었는데도 길게 함께 하지 못하고 결국 갈라서게 되는 고통이지요. 두 번째로 원증회고가 있습니다. 싫고 미운데도 만나게 되는 고통입니다. 세 번째로 구부득고입니다. 갖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는 고통입니다. 네 번째로 오온성고입니다. 오온은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 다섯 가지를 말합니다. - 23%<br/>&gt; <br/><br/>&gt; 붓다가 29세 때부터 35세까지 6년의 수행으로 깨달은 근본적인 실상의 개념은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차유고피유 차생고피생 차무고피무 차멸고피멸此有故彼有 此生故彼生 此無故彼無 此滅故彼滅, 즉 ‘이것이 있어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겨나서 저것 또한 생겨난다. 이것이 없어서 저것이 없고, 이것이 사라지니 저것 또한 사라진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 25%<br/>&gt; <br/><br/>&gt; 붓다 이전 사람들은 ‘이것은 이것으로 존재하고 저것은 저것으로 존재한다’라고 믿었습니다. 이것은 이것으로서의 성질을 근거로 존재하고, 저것은 저것으로서의 성질을 근거로 존재한다는 것이죠. - 25%<br/>&gt; <br/><br/>&gt; 소승에서의 공은 ‘이것이 있어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사라지니 이것 또한 사라진다’라는 뜻으로, 이것의 존재성이나 소멸성, 저것의 존재성이나 소멸성이 각자의 정체성을 지키는 선에서 서로 의존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대승에서는 이것 자체가 공이고 저것 자체가 공이라 합니다. - 28%<br/>&gt; <br/><br/>&gt; 공에는 어떤 것도 본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말은 ‘본질을 근거로 해서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바꿀 수 있습니다. 본질은 존재 근거이니까요. 본질이란 ‘어떤 것을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그것이게 해주는 성질’을 뜻합니다. - 29%<br/>&gt; <br/><br/>&gt; 이에 반해 존재가 성질에 근거하지 않으면, 즉 본질을 부정하는 경우에는 지속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의자를 의자로 만뜰어주는 성질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계기들이 잠시 연합하고 관계 맺는 결과가 의자일 따름이기 때문입니다. - 30%<br/>&gt; <br/><br/>&gt; 세계는 본래 본질을 근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 30%<br/>&gt; <br/><br/>&gt; 모든 것은 본래 자성이 없이 존재한다는 것이 세계의 진실, 즉 실상입니다. 본질을 존재의 근거로 삼지 않는 것이죠. 본질은 없습니다. 그저 다양한 계기들이 잠시 얽혀서 존재할 뿐입니다. 다양한 계기들이 얽혀서 현현하면 그것이 생겨난다는 것이고, 이 얽힘이 풀리면 죽는다는 것 혹은 소멸한다는 것이죠. - 31%<br/>&gt; <br/><br/>&gt; 붓다가 보는 세계는 본질적인 세계가 아니라, 관계적인 세계이고요. - 31%<br/>&gt; <br/><br/>&gt; ‘유는 유로 존재하지 않는다, 유는 무와의 관계에 의해서만 유로써 드러난다. 무는 무로 존재하지 않는다, 유와의 관계에서만 무로써 드러난다.’ 이것을 유무상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필요할 때마다 매번 네 음절로 부르려 하니 너무 깁니다. 그러니까 여기다가 도라는 글자를, 기호를 붙이기로 합니다. - 33%<br/>&gt; <br/><br/>&gt; 강자지왈도强字之曰道, 뜻을 풀어 쓰면 ‘억지로 거기에 글자를 붙여 도라고 한다’. 즉 유무상생의 존재 형식에 도라는 기호를 붙여 부른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되면, 도는 실체나 본체가 아니게 됩니다. 우주 만물의 근원도 아니게 됩니다. - 33%<br/>&gt; <br/><br/>&gt; 노자에서 중심적인 지위가 유무상생에 있고 그것을 기호화한 것이 도이듯이, &lt;주역&gt; 에서는 중심적인 지위가 일음일양에 있고, 그것을 기호화한 것이 도입니다. &lt;반야심경&gt; 에서 중심적인 지위가 본무자성에 있고, 그것을 기호화 한 것이 공인 것과 같은 구조입니다. - 34%<br/>&gt; <br/><br/>&gt; 오온은 색온色蘊, 수온受蘊, 상온想蘊, 행온行蘊, 식온識蘊의 다섯 가지를 의미합니다. 색은 모든 것입니다. 수는 감각과 느낌을, 상은 생각과 관념을, 행은 의지를, 식은 식별하는 능력을 뜻합니다. - 52%<br/>&gt; <br/><br/>&gt; 그 반대 순서입니다. 바라밀다를 아주 철저하게 실천함으로써 이 세계가 모두 공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br/>실천하면서 알게 된 것입니다. 아는 것을 실천한 게 아닙니다.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그리고 반야를 진실하고도 철저하게 행함으로써 세계가 모두 공이라는 깨우침을 얻은 것입니다. 이론을 익히고서 실천한 것이 아니라, 실천을 하다가 이론을 깨친 것입니다. ‘앎에서 실천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실천에서 앎이 나오는’ 구조이지요. - 56%<br/>&gt; <br/><br/>&gt; 세계가 공이라는 이론임을 알아서 건너가기를 실천한 것이 아니라, 건너가기를 진실하게 실천해서 세계가 공임을 알았다고 하는 표현에 오래도록 눈길 주시기 바랍니다. - 57%<br/>&gt; <br/><br/>&gt; 공이란 ‘세상이 관계로 존재한다’라는 말에 붙인 기호일 따름입니다. - 59%<br/>&gt; <br/><br/>&gt; 일상에서의 ‘본질’은 근본적인 의미나 진실이라는 맥락에서 사용하지요. 이와 달리, 철학에서의 본질은 ‘어떤 것을 다른 것이 아니라 그것이게 해주는 성질’을 뜻합니다. 영어로는 essence라고 하지요. - 59%<br/>&gt; <br/><br/>&gt; 본무자성本無自性,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를 배우러 산 개울을 건너는 까닭은 삶이 허무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삶이 생기로 가득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적극적인 발걸음입니다. - 62%<br/>&gt; <br/><br/>&gt; 무소유는 갖지 말라, 쌓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소유는 세계를 자기의 뜻에 맞게 해석하고, 자기 뜻대로 통제하려는 태도입니다. 무소유는 소유적인 태도를 없애라는 말이니, 세계를 자기 뜻대로 정하려고 하지 말라는 의미가 됩니다. 세계를 봐야하는 대로 혹은 보고 싶은 대로 보지 말고, 보이는 대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에 가깝습니다. - 63%<br/>&gt; <br/><br/>&gt; 노자가 말하는 관계론, 즉 유무상생은 유와 무의 상호의존성을 뜻하는 관계론입니다. 유는 유대로, 무는 무대로 자기 정체성을 지키면서 그대로 있습니다. 다만, 유의 정체성은 그 대립면인 무의 정체성에 의존해서야 드러나고, 무의 정체성은 그 대립면인 유의 정체성에 의존해서야 드러나는 것이지요. - 68%<br/>&gt; <br/><br/>&gt;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열반적정涅槃寂靜 셋을 말합니다. 세계의 모든 것은 변하고, 세계에 ‘나’라 할 만한 것이 없으며, 그러니 온갖 번뇌와 분별을 소멸시켜야 한다는 뜻이입니다. - 70%<br/>&gt; <br/><br/>&gt; 공의 논리가 지향하는 바는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는 것, 상을 짓지 않는 것, 그 정해진 틀과 상이 이 세계의 실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려는 것입니다. - 84%<br/>&gt; <br/><br/>&gt; 우리는 세계를 대립 관계로 바라보곤 합니다. 정신과 물질의 대립을 보지요. 여태의 논지를 따라 공, 즉 본무자성本無自性을 이해한다면, 정신과 물질이 있는 그대로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정신과 물질에 어떠한 본질이 있는 것이 아님을, 인연 혹은 관계에 따라 잠시 그런 형상을 빚고 있을 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신과 물질의 공성을 이해하고 나면, 물질에서 정신으로 혹은 정신에서 물질로 이동하는 것에 그렇게 대단한 의미가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85%<br/>&g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877/45/cover150/k1929306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8774560</link></image></item><item><author>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025.02.18 프로젝트 헤일메리 - [프로젝트 헤일메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99</link><pubDate>Sun, 16 Aug 2026 16: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32538309&TPaperId=174539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122/94/coveroff/e532538309_35e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32538309&TPaperId=174539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프로젝트 헤일메리</a><br/>앤디 위어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05월<br/></td></tr></table><br/>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122/94/cover150/e532538309_35e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1229410</link></image></item><item><author>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024.12.20 넛지 : 파이널 에디션 - [넛지 : 파이널 에디션 - 복잡한 세상에서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95</link><pubDate>Sun, 16 Aug 2026 16: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60670&TPaperId=174539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661/40/coveroff/8901260670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60670&TPaperId=174539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넛지 : 파이널 에디션 - 복잡한 세상에서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a><br/>리처드 H. 탈러.카스 R. 선스타인 지음, 이경식 옮김, 최정규 감수 / 리더스북 / 2022년 06월<br/></td></tr></table><br/>### 줄거리/요약<br/><br/>---<br/><br/>“넛지를 한 마디로 말하면 바람직한 행동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br/><br/>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문구다. ‘바람직한 행동’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br/><br/>저자는 이콘과 인간을 구분하면서, 실수에 빠지는 인간들을 돕기 위한 ‘넛지’를 설명한다. 넛지의 방법, 넛지가 적용되는 분야들을 소개하며 넛지가 사람들이 저축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사람들을 좀 더 건강하게 만들고, 장기기증 서약율을 개선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는데 기여한다고 말한다.<br/><br/>### 느낀 점<br/><br/>---<br/><br/>사람들의 행동을 유도하는 점에 있어서 인간과 대중을 낮춰보는 것으로 얼핏 이해할 수 있으나, 자세히 보면 저자들은 중립적인 태도로 ‘필요한 일’이라고 말한다.<br/><br/>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유도당하지 않아야지 라는 생각을 주로 했다. 다만 남들을 유도하는 점에 있어서는 본받을만한 점이 많다.<br/><br/>마케터와 UX디자이너의 필독서라고 할만하다.<br/><br/>---<br/><br/>**기억에 남는 글들**:<br/><br/>&gt; 유혹과 마음 놓침mindlessness이라는 두 가지 요인이 작동한다. -18%<br/>&gt; <br/><br/>&gt; 그러나 때로 어떤 전통은 몇몇 사람 혹은 한 사람이 시도한 작은 넛지의 산물인데도,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거나 적어도 그들로부터 암묵적인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전통으로 지속된다. -24%<br/>&gt; <br/><br/>&gt; 동조는 매우 강력한 넛지를 낳고, 그때나 지금이나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홀로코스트 같은 끔찍한 행동을 유발하는 것으로 이어졌다고 애시는 믿었다. -24%<br/>&gt; <br/><br/>&gt; 사람들이 자기 의외의 사람들이 대부분 오래된 사회규범을 철저하게 신봉한다고 잘못 생각할 때, 이 오해를 바로잡아줄 아주 작은 넛지만으로도 사회를 크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27%<br/>&gt; <br/><br/>&gt; 당신이 이 책에서 딱 한 가지만 기억해야 한다면, 다음을 기억하면 된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도록 장려하고 싶다면, 그 일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라Make it Easy. -34%<br/>&gt; <br/><br/>&gt; 인센티브를 조정하는 것은 교과서적인 경제학 문제다. 그러나 늘 그렇듯 경제 주체가 이콘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교과서적인 분석을 구체적이고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39%<br/>&gt; <br/><br/>&gt; 넛지를 한 마디로 말하면 바람직한 행동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41%<br/>&gt; <br/><br/>&gt; 그래서 기본 설정을 거부하지 않는 것이 언제나 명확하게 찬성한다는 신호가 아님을 감안한다면 어떤 선택지를 기본 설정으로 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74%<br/>&gt; <br/><br/>&gt; 선택 설계를 제대로 이해했다면 지구온난화의 세상에서 나타나는 온갖 피해를 줄일 다양한 개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79%<br/>&gt; <br/><br/>&gt; 존 롤스가 ‘공개의 원칙pulicity principle’이라고 부른 것을 지지한다. 공공 부문에서든 민간 부문에서든 모든 선택 설계자는 스스로가 정당성을 공개적으로 설명하거나 방어할 수 있으면서 기꺼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정책만 채택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91%<br/>&g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661/40/cover150/8901260670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6614068</link></image></item><item><author>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024.12.14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 미루기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94</link><pubDate>Sun, 16 Aug 2026 16: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838632&TPaperId=174539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941/0/coveroff/k0228386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838632&TPaperId=174539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 미루기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a><br/>헤이든 핀치 지음, 이은정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08월<br/></td></tr></table><br/>### 줄거리/요약<br/><br/>---<br/><br/>이 책은 미루기(procrastinating)를 극복하는 방법을 깊이 있게 서술한 심리학 책이다. 저자는 우선 미루기의 원인을 알려준다. 우선 저자는 미루기의 원인이 단순한 게으름이나 시간 부족만이 아님을 지적한다. 미루기는 습관이거나,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같은 심리적 문제의 결과거나, 불편한 감정에 대한 반응이거나, 낮은 자신감과 자존감 때문에 발생하거나, 아니면 완벽주의로 인한 것일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서로 상호 작용을 일으켜 발생한 것일 수 있다. 이렇듯 작가는 우선 미루기의 원인에 대해 분석 한 뒤, 그 뒤에는 미루기의 유형을 설명한다. 미루기의 원인이 다양하듯 미루기의 양태도 다양하며, 자신의 미루기의 원인과 양태를 이해하는 것이 미루기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br/><br/>마지막으로 저자는 미루기의 극복 전략을 소개한다. 우선순위 정하기, 일을 해야하는 동기 파악하기, 일을 시작하기, 집중력을 유지하기, 회피를 극복하기, 꾸준함을 유지하기, 그리고 일을 마무리하기이다. 일반론적인 방법이지만, 자신의 미루기 양태를 염두에 둔 체로 어떻게 이 전략들을 실행할까 생각하며 읽으면 꽤나 도움이 될 만 하다.<br/><br/>미루기는 불편함을 회피하려는 인간의 본성 중 하나이다. 모든 인간은 미래의 불편함보다 현재의 불편함을 더 회피하려는 성향이 있기에 미루는 것이다. 다만 그 미루기는 자신과 타인에게 해가 될 수 있으며, 그것을 고치는 것은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일이다. 이 책은 굉장히 실용적이며 유익한 책이라고 판단된다.<br/><br/>### 느낀 점<br/><br/>---<br/><br/>작가는 서문에 책을 시작하기 전에 미루기 극복의 첫 단계로 독자가 이 책을 완독하고 싶은 세가지 이유를 먼저 적으라고 한다.<br/><br/>나는 이 책을 1) 나의 미루는 습관을 없애기 위해 2) 미루는 심리의 기저를 파악하기 위해 3) 그리고 마지막으로 독서 습관의 일환으로 이 책을 완독하고 싶다.<br/><br/>지금 나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하는 일은 전세사기에 대처하는 것인데 그걸 지금까지 무한정 미루고 있었다. 그 일이 나에게 심각하게 “감정적”이였기 때문이다. 나는 이 일로 “무기력감, 위축감, 부담감, 억울함, 그리고 궁지에 몰린 느낌을 받았고 체계적으로 쌓아 온 계획을 따르려 할 때마다 이러한 감정들이 솟구쳤다.” 나에게는 선택권이 있었다. 계획을 따르며 이 끔찍한 감정들을 감내하느냐, 아니면 내일로 미루고 오늘을 기분 좋게 보내느냐. 나는 이 일을 개선하려면 마음 깊은 곳에 자리 한 감정적인 문제에 맞서야 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처음 산 22년 10월에 이 문제를 알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물론 그때는 이런 큰 문제가 나한테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알았으니까 됐다. 이번 주말 토, 일 혼자 시간을 보내는 김에 다시 이 문제를 정면으로 맞서도록 하자. - 2024.12.11<br/><br/>나의 미루는 습관의 주요 원인은 불편한 감정에 대한 회피이다. 대학에 들어올 때 부터 나는 현재의 즐거움을 더 중요시하며 살았고 그것이 나 자신이라고 생각했다. 공부도 미루고, 자기계발도 미루고, 많은 것을 미루고 살았으나 생각보다 인생은 괜찮게 풀렸다. 하지만 이제 이 미루는 습관은 자기비판과 정신적 고통을 낳고 있고, 이제 나는 이것을 고치고 싶다. 단기간에 이 습관을 고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마음이 1년, 3년, 10년이 된다면 나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br/><br/>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나로 하여금 ‘아, 하기 싫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원인을 알 수 있었다. 나에게 찾아오는, 아니면 내 내면에서 발생한 이 불편한 감정을 이제 회피하지 말자. 이에 맞서고 부딪치는 사람이 되자.<br/><br/>---<br/><br/>**기억에 남는 글들**:<br/><br/>&gt; 미루기는 자기비판과 정신적 고통이 생기는 순간부터 문제가 된다. - 11%<br/>&gt; <br/><br/>&gt; 미루기는 결국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과 우리의 감정, 시간 개념, 사고방식이 얽히고 설킨 결과다. - 17%<br/>&gt; <br/><br/>&gt; 문제는 감정이었다. 막대한 금액의 학자금 대출과 같이 심각한 사안에는 격렬한 감정이 따르기 마련이다. 윌리엄은 무기력감, 위축감, 부담감, 억울함, 그리고 궁지에 몰린 느낌을 받았고, 체계적으로 쌓아 온 계획을 따르려 할 때마다 이러한 감정들이 솟구쳤다. 윌리엄에게는 선택권이 있었다. 계획을 따르며 이 끔찍한 감정들을 감내하느냐, 아니면 금융사 면담은 내일로 미루고 오늘은 기분 좋게 보내느냐. 윌리엄은 어느 쪽을 선택했을까? 시간 관리 능력이 부족해도 미루기에 영향이 있겠지만, 이는 개선할 수 있다. 결국 미루기를 극복하려면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감정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45%<br/>&gt; <br/><br/>&gt;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려면 다섯 가지 기준을 맞춰야 한다. 구체적일 것specific, 측정 가능할 것measurable, 달성 가능한 목표일 것attainable, 관련성을 지닐 것relevant, 기한을 정할 것time-limited. 각 기준의 앞글자를 따면 SMART가 된다.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면 우리가 제대로 나아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고, 이는 다시 동기를 부여한다. - 49%<br/>&gt; <br/><br/>&gt; 쓸모없는 생각을 포착하자. - 66%<br/>&gt; <br/><br/>&gt; 일을 시작할 수 있는 비결은 그것이 쉽지 않을 것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운이 좋게도 침실을 만드는 일 외에 아무런 할 일도 없는 날은 오지 않는다. 솔직하게 인정하자. 그리고 어려운 일을 할 때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전략을 짜자. - 66%<br/>&gt; <br/><br/>&gt; 사실 미루기는 과업 자체를 회피한다기보다는 불편한 감정을 회피하는 것에 더 가깝다. - 77%<br/>&gt; <br/><br/>&gt; 이러한 부정적 감정은 두 차례에 걸쳐 찾아온다. 실제로 과업을 수행할 때, 그리고 과업을 수행해야겠다고 생각할 때. 사람은 불편한 감정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러한 감정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회피를 택하곤 한다. -77%<br/>&gt; <br/><br/>&gt; 회피하는 버릇을 극복하려면 결국 감정을 제어하는 수밖에는 없다. 미루기를 멈추고 싶다면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한 감정에 대처하는 법, 앞으로도 있을 불편한 감정을 기꺼이 수영하는 법, 그리고 결정을 후회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 78%<br/>&gt; <br/><br/>&gt; 불편한 대상과 대면하고 단호히 결단하는 삶이란 얼마나 자유로운지 느껴보라. -82%<br/>&g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941/0/cover150/k0228386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9410096</link></image></item><item><author>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024.12.01 탁월한 사유의 시선 - [탁월한 사유의 시선 - 우리가 꿈꾸는 시대를 위한 철학의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92</link><pubDate>Sun, 16 Aug 2026 16: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75408&TPaperId=174539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6233/45/coveroff/89509754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75408&TPaperId=174539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탁월한 사유의 시선 - 우리가 꿈꾸는 시대를 위한 철학의 힘</a><br/>최진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08월<br/></td></tr></table><br/>### 줄거리/요약<br/><br/>---<br/><br/>작가 최진석은 건명원의 초대 원장으로 학문과 교육에 확고한 신념이 있는 사람이다. 이 책에서 그에게 철학은 국가 발전의 기초이며,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선자들의 시선의 위치에 서서 사유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국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철학 수입국이 아닌 철학 생산국의 위치에서 독자적인 국가관념을 이루어야한다고 한다. 철학이란 것은 이 세상과 불가분한 관계이며, 현실의 구체적인 세계를 누군가의 탁월한 시선으로 시대의 흐름을 포착한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단순히 수입하여 그 내용에만 매몰되면 현실에 맞지 않는 내용을 혼자 되뇌일뿐 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가 발전하려면 철학을 생산해야한다는 내용이다.<br/><br/>### 느낀 점<br/><br/>---<br/><br/>철학이 뭔지 궁금한 나로써 그가 설명하는 철학인, 철학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선자들의 시선의 위치에 서서 사유하는 것이다라는 내용은 쉽게 받아들여졌으나, 철학이 국가 발전의 기초이며 철학 수입국이 아닌 철학 생산국이 되어 독자적인 기틀을 마련해야한다는 내용은 반박의 충동을 참으며 읽어나갔다. 철학을 하는 이유가 국가의 발전에 있는가, 라는 의문도 들고. 작가가 생각하는 국가의 발전이 어떤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철학 생산국으로써 선진국이 된 역사적 사례나 현대의 사례가 극히 빈곤하다. 산업화가 잘 된 서구 열강이 중국을 압도했다 정도밖에 예시를 들지 않는다. 미국의 실용주의 철학이 어떻게 미국을 강대국으로 만들었는가? 철학적으로 선진적인 공산주의가 해당 나라들을 얼마나 빈곤하게 만들었는가, 이런 내용은 전혀 다루지 않는다. 그냥 그에게는 철학 생산국이 되면 독자적이고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사상의 기틀이 잡히고 자연스럽게 제2의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가 나온다는 얘기다. 반박할 사례는 많이 있을 것 같은데 그에 대한 내용이 없어서 읽기 괴로운 책이였다.<br/><br/>다만, 철학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이라는 내용은 많이 와닿았다. 배우는데 그쳐서는 안된다 정도가 아니라, 그것은 학습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우스갯소리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적어도 작가의 철학관에 대해서는 학습할 수 있었다. 이제 내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할 수 있을지는 다른 문제지만.<br/><br/>---<br/><br/>**기억에 남는 글들**:<br/><br/>&gt; 모두 각자 자기 입장에서 자기만의 해와 자기만의 달을 붙잡고 자신이 믿는 이념만을 진실이라 강변하며 상대방만을 비난하고 탓합니다. - 5%<br/>&gt; <br/><br/>&gt; 철학의 생산은 곧 사유의 독립을 의미합니다. - 18%<br/>&gt; <br/><br/>&gt; 철학이라는 것, 사상이라는 것, 문화라는 것이 민족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판단합니다. - 19%<br/>&gt; <br/><br/>&gt; 실용주의 철학과 함께 미국은 비로소 미국적 독립을 완성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21%<br/>&gt; <br/><br/>&gt; 철학이 곧 국가 발전의 기초다. - 22%<br/>&gt; <br/><br/>&gt; 선진국은 선진국을 유지할 시선의 높이에서 운영되고, 후진국(중진국)은 후진국(중진국)적 시선의 높이에서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 24%<br/>&gt; <br/><br/>&gt; 세상을 변화시키든 아니면 세상의 변화를 높은 차원에서 먼저 인지하든, 어느 쪽이든지 간에 철학은 적어도 우리에게 세계의 변화 자체를 인지시키고 거기에 반응하도록 하는 힘을 발휘합니다. 이런 이유로 철학자는 항상 혁명가이며 문명의 깃발로 존재합니다. -32%<br/>&gt; <br/><br/>&gt; 진리의 터전은 구체적인 세계인데, 그것을 알지 못하고 만들어진 이론을 진리로 착각합니다. 자신이 처한 세계에서 철학적인 이론을 꽃피우지 못하고, 수입된 철학 이론으로 자신의 세계를 관리하려 덤비는 것입니다. - 33%<br/>&gt; <br/><br/>&gt; 건국 세력은 건국할때의 틀로, 산업화 세력은 산업화의 틀로, 민주화 세력은 민주화의 틀만 가지고 각자가 옳다고 아귀다툼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 아귀다툼을 우리는 ‘혼란’이라고 하지요. - 47%<br/>&gt; <br/><br/>&gt; 꿈을 이루었으면 그것을 차고 앉아 거기에 머물려 하지 마라<br/>(공성이불거功成而不居) - 47%<br/>&gt; <br/><br/>&gt; 철학을 한다는 것은 고도의 지성적 시선으로 사유 활동을 한다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해놓은 철학적 사유 활동의 결과들을 단순히 습득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해놓은 생각의 결과들을 배우는 이유는 단지 그 과정을 통해서 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미 존재하는 철학적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철학으로 아는 것은 마치 박물관에 가서 유물들 하나하나를 보고 감탄하는 것에 멈추는 일과 같습니다. 하지만 지성적 수준은 그렇지 않습니다. 유물들 하나하나를 보고 감탄하면서 동시에 그것들을 넘어서서 그 유물들의 존재를 가능하게 했던 인간의 동선, 문화적 흐름 등을 읽는데까지 생각이 미치죠. - 48%<br/>&gt; <br/><br/>&gt; 철학은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시대의 자식으로 태어납니다. 모든 철학은 그시대를 관념으로 포착해서 고도의 추상적인 이론으로 구조화한 것입니다. 특정한 내용의 철학이 생산되는 시점에서는 구체적인 현실과 추상적인 이론이 하나의 맥락 아래 함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수입될때는 그 시대적 맥락은 사라지고 추상적인 이론으로만 들어옵니다. - 49%<br/>&gt; <br/><br/>&gt; 철학적 높이에 도달한다는 것은 가장 높은 차원에서 시대를 관념으로 포착하는 일이지 그 시대를 관념으로 포착해낸 결과들을 숙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 50%<br/>&gt; <br/><br/>&gt; 생각의 결과들이 어떤 구체적인 세계를 토대로 형성된 것인지를 이해한 후, 지금의 세계에서 나에게 포착된 시대의 문제를 지성적인 높이에서 계속 생각해보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철학입니다. - 99%<br/>&gt; <br/><br/>&gt; 생각의 결과를 배우는 것이 철학이 아니라, 생각할 줄 아는 것이 철학인 것입니다. - 99%<br/>&g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6233/45/cover150/89509754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2334545</link></image></item><item><author>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024.11.24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 -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 - 인생에 극적인 전환점을 만드는 마인드셋 업그레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87</link><pubDate>Sun, 16 Aug 2026 16: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938978&TPaperId=174539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280/38/coveroff/k4329389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938978&TPaperId=174539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 - 인생에 극적인 전환점을 만드는 마인드셋 업그레이드</a><br/>데릭 시버스 지음,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01월<br/></td></tr></table><br/>### 줄거리/요약<br/><br/>---<br/><br/>흔한 자기계발서다. 제목에 끌려 읽기 시작했는데 한 주제에 대해 2~3페이지를 할애해서 작가 본인의 생각을 서술한 형식이다. 몇가지 끌리는 내용 말고는 그냥 훑어보는 정도로 족한 책이다.<br/><br/>제목인 “진짜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법(원제 : Hell yeah or no : What’s worth doing)”은 별 내용이 아니라 원제대로 “완전 좋아(Hell yeah)” 아니면 “No”라고 하면서 살라는 뜻이다. 좋아하지 않는 일을 안하고 살면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 수 있다는 그러한 공허한 주장이다. 하지만 무릇 자기계발서가 그런 것이리라. 빌려 읽기 좋은 책이다.<br/><br/>### **기억에 남는 글들**:<br/><br/>---<br/><br/>&gt; 당신의 선호도를 잘 알아야한다. 당신이 무엇을 하든 당신이 틀렸다고 말할 사람은 언제나 있기 때문이다.<br/>&gt; <br/><br/>&gt; 하지만 경험은 편견을 없앤다.<br/>&gt; <br/><br/>&gt; If you’re not felling ‘hell yeah’, then say no.<br/>&gt; <br/><br/>&gt; “표준 속도는 바보들은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주었다. 시스템의 속도는 누구나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만약 당신이 대다수 사람보다 더 추진력이 있다면 그 누구의 기대도 추월할 수 있다.<br/>&gt; <br/><br/>&gt; 사람들은 1년동안 할 수 있는 일은 대부분 과대평가 하지만, 10년동안 할 수 있는 일은 과소평가한다.<br/>&gt; <br/><br/>&gt;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도 멍청한 사람도 없다. 똑똑한 말을 하는 사람들과 멍청한 말을 하는 사람들만 있을 뿐이다. 똑똑하다는 것은 심사숙고 한다는 것이다. 가장 쉬운 답이 아닌 진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멍청하다는 것은 깊이 생각하지 않고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는 것은 게임을 끝내는 것과 같고 기본적으로 지는 일이다.<br/>&g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280/38/cover150/k4329389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2803864</link></image></item><item><author>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024.11.22 1만권 독서법 - [1만권 독서법 - 인생은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84</link><pubDate>Sun, 16 Aug 2026 16: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863149&TPaperId=174539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107/40/coveroff/896086314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863149&TPaperId=174539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만권 독서법 - 인생은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a><br/>인나미 아쓰시,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01월<br/></td></tr></table><br/>### 줄거리/요약<br/><br/>---<br/><br/>속독하지 못하던 작가가, 한 잡지로부터 매일 1권의 책 서평을 써달라는 의뢰를 받아 서평을 쓰며 하루 2권씩 읽는 다독가가 되어 자신의 팁을 전달하는 책이다.<br/><br/>정보 과잉에 시대에 책의 내용을 머리속에 넣어두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고 독서를 멀리하게 되는 습관이 아닌가, 하는 주장의 책이다. 독서를 가깝게 하는 습관은 오히려 책을 정독하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읽어나가면서 중요한 글귀는 인용하여 따로 기록하는 것이라는 내용이다. 또한, 독서를 호흡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책을 읽는 것은 들숨이고, 글을 쓰는 것은 날숨으로 들숨만 쉬는 것은 좋지 않으니 읽은 책을 정리하는 글을 써나가는 것이 장기적인 독서 습관에 좋다고 한다. <br/><br/>### 느낀 점<br/><br/>---<br/><br/>22년 2월에 크레마를 사고 나서 24년 11월인 지금까지 약 2년동안 책을 다섯 권도 완독하지 않은 것 같다.<br/><br/>- 음악을 듣듯 편안하게 책을 기억하자<br/>- 정보과잉 시대에 맞게 책의 내용을 stock하지 않고 flow하자<br/>- 다독 리듬을 만들자<br/>- 책에서 얻어 낸 정보를 머릿속이 아니라 밖에 담아두자<br/>-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골라 빠르고 많이 읽자<br/>- 책을 읽으면 인용할 문장을 선정하고 독후감을 쓰자<br/>- 주에 2회는 읽어보자<br/>- 책을 정독해야한다는 관념을 바꾸자<br/><br/>---<br/><br/>**기억에 남는 글들**:<br/><br/>&gt; ‘책의 내용을 전부 내 것으로 만들자!’라는 사고방식은 오래된 소유 개념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합니다. 물건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가치관이 소유에서 벋어나고 있는 것처럼, 다양한 웹미디어가 침투하여 정보로 넘쳐나는 상황 아래에서 모든 정보를 소유하려면 무리가 따릅니다. -45%<br/>&gt; <br/><br/>&gt; 어떤 책을 읽든 ‘중요한 말을 한마디도 놓쳐서는 안 된다’는 마음가짐이 아니라 좀 더 자유롭게 자기식으로 책과 마주하기 바랍니다. - 51%<br/>&gt; <br/><br/>&gt;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는 ‘자신의 머릿속’이 아니라 자신의 밖에 담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62%<br/>&gt; <br/><br/>&gt; 시간 날 때 읽으면 된다는 의식을 갖고 있는 한, 독서 시간은 분명 다른 스케쥴에 밀려나게 됩니다. - 65%<br/>&gt; <br/><br/>&gt; 이 책의 핵심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책을 읽는 행위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다. -87%<br/>&gt; <br/><br/>&gt; 무언가를 위한 독서는 따분하기만 합니다. 게다가 현대를 살아남기 위한 교양을 얻는 수단으로서 책을 이용해도 결과적으로 얻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보다는 많은 책을 읽는 과정 그 자체를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 84%<br/>&g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0107/40/cover150/896086314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1074013</link></image></item><item><author>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022.02.23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72</link><pubDate>Sun, 16 Aug 2026 16: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532840&TPaperId=174539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315/57/coveroff/k8625328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532840&TPaperId=174539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a><br/>사토 겐타로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18년 05월<br/></td></tr></table><br/>2022.02.23<br/><br/>크레마를 사니까 yes24 북클럽 3개월권이 딸려왔다.<br/><br/>​<br/><br/>북클럽이 뭔가... 하고 보니 yes24에서 제공하는 유료 구독 서비스로, 북클럽 내의 있는 ebook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br/><br/>​<br/><br/>별 생각 없이 책장을 넘기다가, 북클럽 인기 목록에서 시험삼아 아무 책이나 골라서 읽어보았다. 그게 이 책이다.<br/><br/>​<br/><br/>원래 나무위키 남독을 하루종일 할만큼 잡학 지식에 흥미가 있어 쉽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br/><br/>​<br/><br/>후기를 길게 쓰진 않고 읽으면서 몇가지 포인트를 메모해 놓았는데, 그것 위주로 적고 끝내겠다.<br/><br/>​<br/><br/>"역사에 만약은 없다"<br/><br/>...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역사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한발 더 나아가 '그때 만약 이랬더라면?' 하는 식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도 좋다고 본다. 인간의 상상력에서 비롯된 '만약'은 역사를 훼손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좀 더 풍성하고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주는 활력소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br/><br/>... 의약품은 때로는 놀라운 위력을 발휘한다. 한 알의 알약, 한 봉지의 가루약은 클레오파트라의 코와 마찬가지로 역사의 흐름에 거대한, 그러나 알아차리기 힘든 변곡점을 가져왔다.<br/><br/>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br/><br/>이 책은 작가가 생각하기에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했던 10가지 치료약의 발명(또는 발견)을 서술하고 그 영향력을 약간의 상상력을 가미해 설명하면서, 제약 기술의 발전이 인류사를 어떻게 지금 현재 이 양태로 만들었는지를 풀어간다.<br/><br/>​<br/><br/>예를 들어보겠다.<br/><br/>​<br/><br/>바스쿠 다 가마는 희망봉을 돌아 인도를 간 최초의 인물로 유명해진 사람이다. 그러나 그들이 희망봉을 도는 시점에 이미 160명의 선원 중 100명 이상이 괴혈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마젤란도 마찬가지로 세계일주를 하며 많은 선원을 잃고 결국은 필리핀에서 죽었다. 만약, 그들이 레몬이나 라임에 들어있는 성분이 괴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그 전에 알았다면, 바스쿠 다 가마와 마젤란은 인명 손실 없이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니며 더 많은 '미개척지'를 발견했을지도 모르며, 그들의 나라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향신료 무역에서 막대한 부를 얻어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에 따라, 역사에 '대영제국'이 나타나지 못했을 수도 있다... 라는 식이다.<br/><br/>​<br/><br/>위와 같은 식으로 작가는 그 약이 만들어낸 역사의 변곡점과 함께 10가지의 약을 소개한다. 간단히 적어보겠다.<br/><br/>​<br/><br/>비타민C - 괴혈병, 대항해시대와 대영제국<br/><br/>퀴닌 - 말라리아, 강희제, 훈족의 침공<br/><br/>모르핀 - 아편, 아편전쟁<br/><br/>마취제 - 통증과의 승리<br/><br/>소독약 - 세균의 발견, 산욕열과 출산율<br/><br/>살바르산 - 매독, 606번의 실험을 통한 발견<br/><br/>설파제 - 세계대전에 미친 영향, 처칠<br/><br/>페니실린 - 우연과 우연의 발견, <br/><br/>아스피린 -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약<br/><br/>에이즈 치료제 - 프레디 머큐리...?<br/><br/>(사실 아스피린과 에이즈 치료제는 책의 주제와 별로 맞는것 같진 않다. 작가가 10개 채우려고 넣은 것일까?)<br/><br/>​<br/><br/>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위에 인용한 것과 같이 작가는 약간의 상상력을 가미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교훈과 재미를 잘 나타냈다. 적어도 그런 면에서 나는 이 책을 재밌게 읽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4315/57/cover150/k8625328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3155701</link></image></item><item><author>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022.03.10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2가지 심리실험 : 욕망과 경제 편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2가지 심리실험 - 욕망과 경제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71</link><pubDate>Sun, 16 Aug 2026 16: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734831&TPaperId=174539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004/83/coveroff/k61273483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734831&TPaperId=174539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2가지 심리실험 - 욕망과 경제편</a><br/>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니나킴 그림, 한은미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1년 10월<br/></td></tr></table><br/>2022.03.10<br/><br/>원래 심리 실험이나 심리 연구를 좋아했다.<br/><br/>​<br/><br/>10년도 더 전 고등학교 1학년 때 심리학 동아리를 들어가고, 2학년때 동아리 부장이 되었다. 학교에서 축제 비슷한 걸 할 때 카페를 열어 방문한 학생들에게 포러의 설문지를 돌리기도 했고, 동아리 부원 대상으로 MBTI를 설명하고 측정하기도 했다(요즘 유행하는 약식 버전이 아니라 실제 MBTI 협회로 설문지를 보내 결과지를 우편수령하는 방식으로). 당시의 미숙함 때문에 둘 다 성공적인 행사로 끝나진 않았지만.<br/><br/>​<br/><br/>여하튼 그때는 심리학과로 들어갈 생각도 했었고, 나아가 심리상담사 또는 심리학자가 되려고 했었던 열망도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br/><br/>​<br/><br/>그런 연유로 이 책을 읽었고, 결론적으로는 내가 생각한 내용이랑은 꽤나 차이가 있었다.<br/><br/>​<br/><br/>(나는 대학교 1학년 교양으로 들은 심리학 입문에서 C+을 받았다. 안 하기 잘한 것 같다)<br/><br/>이 책은 욕망과 경제에 대한 62가지 심리 실험을 소개한다.<br/><br/>한 챕터 당 5~6 페이지에 한가지 실험씩을 소개하기 때문에 실험의 구체적인 절차와 실증 같은건 거의 서술하지 않는다. 그냥 어느 대학의 누가 이런 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는 이랬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는게 좋을 것이다. 이러고 대체로 챕터를 마무리한다. 실험을 한 교수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실험을 했고 검증했는지, 동료평가는 어떠했는지에 대한 얘기는 전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하나의 실험에 매몰되어 의미를 찾고 부여하는 것 보다는 그냥 가볍게 읽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br/><br/>그런 의미에서 62가지 실험 중 몇가지 감흥이 생긴 실험과 주 내용과 그에 대한 나의 감상을 간단히 기록해보려 한다.<br/><br/>​<br/><br/>미국 브라운 대학의 심리학 교수 카리 에드워즈의 실험 : 의식하지 마려고 하면 더 의식하게 되는 경향성<br/><br/> - Do not think of an elephant. 한 생각에서 빠져나오려면 그것을 생각하지 말고 다른 생각을 해야한다.<br/><br/>​<br/><br/>미국 코넬 대학 토머스 길로비치 교수의 실험 : 다른 사람을 통해 전해 받는 정보는 와전되는 경향성<br/><br/> - 정보 범람에 시대. 수 많은 매체를 통해서 전달되는 정보 중 오염되지 않은 진짜 진실만을 듣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기준을 세워서 스크리닝 해야할까?<br/><br/>​<br/><br/>미국 텍사스주 트리니티 대학 심리학자 메리 인먼 박사의 실험 : 다른 사람의 말을 정확히 100% 듣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br/><br/> - 어지간히 주의하지 않으면 남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듣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br/><br/>기억력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자신이 이해한 것과 상대가 말한 것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br/><br/>​<br/><br/>미국 캔자스 주립대학 얼 시네트 박사의 실험 - 예술작품과 가까이 하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다<br/><br/> - 자신이 생각하기에 멋진 취미를 갖는 사람이 자존감이 높다는 건 당연한 소리다. 나도 내가 좋아하고 멋지다고 생각한 취미를 계속 해나가야겠다.<br/><br/>​<br/><br/>미국 텍사스 대학 윌리엄 스완 박사의 실험 - 연인 사이에서는 자기 평가보다 파트너로부터의 평가가 높을 수록 사이가 좋다. 반면 부부사이에서는 자기 평가와 파트너로부터의 평가가 일치할 수록 사이가 좋다.<br/><br/> - "나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군. 역시 우린 일심동체야"<br/><br/>​<br/><br/>미국 컬럼비아 대학 로널드 프리드먼과 독일 뷔르츠부스크 대학 옌스 푀르스터의 실험 : 영감을 요구하는 일을 할 때는 팔짱을 끼고, 논리적인 일을 할때는 팔을 피는 것이 좋다<br/><br/> - 뭐 그렇다고 한다. 업무할때 참고하면 좋을...까?<br/><br/>​<br/><br/>미국 팬실베이니아 주립대학 메리 핀토 교수의 광고기법과 효과에 대한 분석 - 포춘, 포브스, 뉴스위크, 보그, 리더스 다이제스트와 같은 유명 잡지 24개에 게재된 광고 3,000개 이상을 수집<br/><br/> - 마케팅 수업에서 배운 얘기이다. 수집한 광고의 43%는 공포감, 33%는 성적 매력, 31%는 유머를 사용했다. 결국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은 공포, 성적 매력, 유머란 이야기고 그 중 하나나 두가지를 섞는 것이 '먹히는' 광고라는 얘기다. 반면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선 저러한 요소를 쓴 광고를 좀 더 skeptical 하게 대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br/><br/>​<br/><br/>미국 홀랜드 호프 칼리지 데이비드 마이어스 교수의 실험 - 경제 성장과 국민의 행복도의 상관관계는 없다.<br/><br/> - 미국 경제는 항상 우상향 성장을 했지만, '나는 행복하다'라고 느끼는 사람들은 어느 세대든 30%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여러 해석이 가능할 것 같다.<br/><br/> 1. 행복한 사람의 비율은 정해져 있는 것인가? 내가 행복해지려면 그 집단 안에서 내가 상승하여'행복한 사람'의 지위를 얻어야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인가?<br/><br/> 2. 돈과 행복은 상관이 없는가? 그렇다면 어떤 요소가 상관이 있는 것인가?<br/><br/> 일단 데이비드 마이어스 교수에 따르면 인간관계가 좋을 수록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또한 종교도 연관성이 있다고 한다. 어찌됐든 간 '돈만 있으면 행복하겠지'라는 생각은 그다지 사회과학적으로 근거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 이 실험의 최대 의의인 것 같다.<br/><br/>이 책은 심리학 실험 index로서 접근하기에 괜찮다. 가볍게 쓱 훑어보고, 관심이 가는 내용이 있다면 따로 더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004/83/cover150/k61273483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0048387</link></image></item><item><author>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022.04.24 프랑스식 자취요리 : 모쪼록 최선이었으면 하는 마음 - [프랑스식 자취 요리 : 모쪼록 최선이었으면 하는 마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68</link><pubDate>Sun, 16 Aug 2026 16: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632023&TPaperId=174539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045/92/coveroff/k5626320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632023&TPaperId=174539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프랑스식 자취 요리 : 모쪼록 최선이었으면 하는 마음</a><br/>이재호 지음 / 세미콜론 / 2020년 09월<br/></td></tr></table><br/>2022.04.24<br/><br/>요즘 준비하고 있는 시험이 있어 시간 날때마다 공부하고 있다. 다행이 집 근처에 있는 좋은 도서관이 있어 퇴근하고 가거나 주말에 시간 날때마다 다닌다. 학생때와 다르게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져, 한시간을 연속해서 앉아있기도 어렵다. 그럴때면 부족한 정신력을 어떻게든 끌어모아 엉덩이를 붙여있게 한다기보다는, 잠깐 일어나서 도서관 서고를 둘러본다.<br/><br/>​<br/><br/>그러다 발견한 이 책은 딱 내 눈을 사로잡았다. '프랑스식' '자취요리'. 나는 프랑스도 좋아하고 자취요리도 좋아한다. 손바닥만한 138p의 문고판 책으로, 틈틈이 읽기에 가볍고 부담 없다. 안 읽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br/><br/>특이하다. '프랑스식 자취요리'라니. 음... 내가 아는 프랑스식 가정요리는 딱 두가지다. 교환학생 시절 만들어본 라따뚜이와 비프 부르기뇽. 둘 다 굉장히 많은 준비와 시간이 든다. 물론 약식으로 만들면 그나마 빠르게 만들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자취요리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 의문은 책을 보면서 작가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이해가 된다.<br/><br/>​<br/><br/>작가는 의대를 다니다가 유급을 하게 된다. 의대생에게 유급이란, 최소 9개월짜리 반강제 방학이라고 한다. 진짜 방학이라기 보다는, 강제로 주어진 자괴감이 드는 백수 기간이라는 것이다. 여러 고민 끝에 작가는 프랑스로 도피하게 되고,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쉬러간 파리에서 요리학원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최우수의 성적을 받고 졸업하여, 한국에 와서 다시 의대를 다닌다. 그러하여 한국에서 취미이자 삶의 양식으로서 '프랑스식 자취요리'를 한다는 것이다. <br/><br/>이 책은 프랑스식 자취요리를 하면서 작가가 생각하는 요리, 취미, 사랑, 가족, 추억에 대한 짧은 수필들이다.<br/><br/>​<br/><br/>자취요리에 대한 작가의 태도는 이러하다. 아침 6시에 일어나, 고양이 밥을 주고 오븐을 예열하고 드립커피를 만든다. 달궈진 오븐에 바게트를 썰어 넣고 이즈니 버터 얹고, 프랑스산 고급 소금을 뿌린 뒤 잠깐의 여유를 만끽하고 출근한다. 육수를 쓸 때는 절대로 제품을 쓰지 않는다. 닭 하나를 푹 고아 육수를 만들고, 그걸 보관하여 필요할때마다 꺼내 쓰는 것이다. 이따금 시간을 들여 양파 카라말리제도 만들어 저장해두고 양파 스프를 만들어먹는다. 디저트를 만들때에는 바닐라 추출물을 쓰지 않고, 원물 바닐라를 갈라 바닐라빈을 쓰고 남은 겉껍질은 바닐라 설탕을 만든다. <br/><br/>​<br/><br/>프랑스의 요리학교를 최우수로 졸업하였다고 해서, 이러한 과정이 너무나 쉽고 귀찮지 않은 것은 아닐것이다. 아무리 재밌어도 고통스러운 과정이 있을 테고, 옛 추억을 생각하며 만든다고 해도 두시간씩 양파를 볶다보면 중간엔 잡생각도 많이 나고 지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질문에 작가는 이렇게 답변한다. <br/><br/>손수 밥을 지어 먹는다는 것은 삼시 세끼 매일 돌아오는 행복할 기회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며, 내가 나를 스스로 대접하고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삶은 내가 뜻하는 대로 되지 않지만, 적어도 오늘 먹을 내 한 끼는 내가 원하는 대로 해 먹을 것이다. 이 집에서, 이 주방에서, 나는 안전하게 행복하다.<br/><br/>프랑스식 자취요리 : 모쪼록 최선이었으면 하는 마음 / 이재호<br/><br/>나도 자취요리를 꽤 좋아하는 편이다. 대학생때는 반찬도 만들어서 혼자 먹기도 했고, 일주일에 두어번은 마트에서 장을 봐서 유튜브에서 봐왔던 요리를 (주로 파스타나 스테이크) 만들어먹기도 했다.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가서 6개월을 살았을 때는 거의 매끼를 만들어먹었다. 자취요리계에서 상위 15% 정도는 들 거라고 내심 생각한다.<br/><br/>​<br/><br/>하지만 직장을 다니다보니 그러한 저녁을 만들어 먹는 것이 피곤하고 시간도 아까워지고 말았다. 전셋방에 있는 냉장고가 고장난지 벌써 한달이 넘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불편함도 느끼지 못한다. 찬장에는 십수가지가 넘는 향신료가 있지만, 삼개월 전에 산 넛맥은 아직 개시도 못했다.<br/><br/>​<br/><br/>여의도 직장인이 자취요리를 안 해먹는 다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이따금 무언가 서글플 때가 있다. 옛날 열심히 해먹던 자취요리는 그저 요리가 아니라 이 세상에서 유일한 나만을 위한 요리였기 때문이기에, 그 시간이 사라진 것이 아쉬운 것이리라.<br/><br/>​<br/><br/>이 책을 도서관에서 다 읽고 집에 오는 길에 아몬드를 500g을 사와 아몬드를 씻고 20여분을 볶았다. 지금 내 옆에는 아몬드가 식으며 타닥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다. 아몬드를 씻어서 볶은 것도 처음이고, 아몬드가 식으며 소리를 낸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처음에는 집에 벌레라도 들어온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요리라고 하기도 뭐한 단지 아몬드를 볶은 아주 간단한 것일 뿐이지만 내 자신을 위한 요리를 하는 것에 시간과 정성을 쏟는 것의 즐거움이 새록새록 기억난다.<br/><br/>​<br/><br/>프랑스 주방 용어에 Mise en place(미즈 앙 플라스, 미장)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요리를 시작 할 수 있는 상태로 재료를 준비해 놓는 다는 것으로, 작가는 일주일에 한번은 미장하는 날을 갖는다고 한다.<br/><br/>​<br/><br/>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고기, 해산물 등은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진공포장하고 라벨링을 한다. 방울토마토나 포도 등 한입에 들어가는 음식은 언제든 먹을 수 있게 꼭지를 떼고 소분해두고,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서 씻어서 보관한다. 대파는 흰 부분과 초록 부분을 보관한 후 통에 담아 보관하고, 브로콜리나 아스파라거스는 소금물에 데쳐 얼음물에 식힌 후 보관한다. 매우 지난하고 복잡하며, 시간도 오래 걸리겠지만 이러한 과정을 일주일에 한 번씩 해두면, 바쁜 평일에도 집에서 요리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한다.<br/><br/>​<br/><br/>물론 전문가 입장에서의 '어렵지 않음' 이겠지만, 나도 한번 이렇게 해보려고 한다. 이번주 토요일에 냉장고를 고칠 예정이니, 일요일에 한번 장을 봐 준비해보는건 어떨까? 식탁에서 시작하는 '모쪼록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실제로 했는지 안했는지는 따로 후기를 남기진 않을 것이다.)<br/><br/>​<br/><br/>번외<br/><br/>​<br/><br/>프랑스에 처음 간 것은 2018년 2월 겨울이다. 당시 학과 프로그램으로 재학생 20여명을 프랑스 파리에 5일정도 보내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나는 재학생 참여자가 아니라 사전에는 프로그램 일정을 짜고 현지에서 그 일정에 맞춰 인솔을 돕는 역할로 참여하였다. 이를테면 조교다(나도 재학생이였다).<br/><br/>당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중에는 뭔가가 잘못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는 일정 때문에 힘들어 관광을 제대로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겨울의 파리는 예뻤다.<br/><br/>두번째 파리는 2019년 여름이다. 유럽에 교환학생을 가서, 가장 처음으로 간 여행지가 파리다. 이때는 친구와 함께 둘이서 좀 더 여유롭게 여행을 즐겼다. 하루동안 30km를 걸은 적도 있다. 길 걷다가 지치면 카페에 가서 (길 방향으로 나란히 놓여져 있는) 의자에 앉아, (파리지앵인 척 해보려고) 에스프레소에 바게트를 먹었다. 많은 것이 흐릿해졌지만 여전히 좋은 기억이 많이 남아있다.<br/><br/>언젠간 다시 가보리. 그때는 좀 더 현지인 처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5045/92/cover150/k5626320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0459252</link></image></item><item><author>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022.05.11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63</link><pubDate>Sun, 16 Aug 2026 16: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534403&TPaperId=174539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552/27/coveroff/s55283127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534403&TPaperId=174539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a><br/>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11월<br/></td></tr></table><br/>2022.05.11<br/><br/>이 책은 "추석이란 무엇인가"라는 칼럼으로 유명해진 서울대 김영민 교수의 칼럼집이다. 사회, 관습, 철학, 교육에 대한 필자의 사유를 위트있게 풀어놓았다.<br/><br/>​<br/><br/>이 책이 궁금하다면, 일단 검색창에 "추석이란 무엇인가"를 검색해서 읽어보시라. 그리고 그 칼럼을 재밌게 읽었다면 일독을 권한다. 그에 못지 않은 흡입력 있고 위트 있는 글이 많으며, 사이사이 생각의 저변을 넓혀갈 수 있는 깊이 있는 장도 있다.<br/><br/>​<br/><br/>재미있고 쉬운 글을 부담감 없이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552/27/cover150/s55283127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5522746</link></image></item><item><author>J</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2022.06.05 맛, 그 지적 유혹 : 책 속 음식에 숨겨진 이야기 - [맛, 그 지적 유혹 - 책 속 음식에 숨겨진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60</link><pubDate>Sun, 16 Aug 2026 16: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959172/174539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361979&TPaperId=174539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6234/14/coveroff/89943619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361979&TPaperId=174539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맛, 그 지적 유혹 - 책 속 음식에 숨겨진 이야기</a><br/>정소영 지음 / 니케북스 / 2018년 09월<br/></td></tr></table><br/>2022.06.05<br/><br/>요즘 다시 요리에 대한 흥미가 돌아와서, 도서관 서가에서 요리와 인문학이 섞인 책을 뒤적거리던 중 발견한 책이다. 처음에는 빌려서 보다가, yes24 북클럽에 이 책이 있어 책은 금방 반납하고 e북으로 완독하였다. 크레마를 사서 정말 좋은 점이, 들고 다니기 어려운 두꺼운 책도 가볍게 담고 다니며, 항상 내가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도 출퇴근 지하철에서 간간히 읽어 완독할 수 있었다.<br/><br/>나는 많은 책 속 인물들을 그들이 먹은 음식으로 기억한다. 허구의 인물들에게서 실존 인물과 같은 친밀감을 느끼게 되는 순간은 그들이 음식을 먹을 때다. 음식을 먹는 것은 숨을 쉬는 것과 같이 살아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뿐만 아니라 음식은 책 속 인물들의 심리 상태, 성격, 그들이 처한 환경 등에 대해 가장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는 단서이기도 하다.<br/><br/>맛, 그 지적 유혹 : 책 속 음식에 숨겨진 이야기 / 정소영<br/><br/>이 책은, 책 속에 나오는 음식을 소개하며 소재로서 음식이 함의하는 것과 그 책의 숨은 의미를 작가의 생각대로 풀어낸 글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문학은 소설과 비소설을 가리지 않으며, 장르 역시 가리지 않는다. 이 다양한 책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연결고리는 음식 뿐이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음식을 먹는 행위는 우리가 하는 일상적 행위 중 우리의 정체성, 우리의 삶의 모습이 전체적으로 가장 잘 투영되는 행위"이다. 음식이란 소재는 스릴러, SF, 고전, 순문학을 가리지 않고 쓰이는 보편적인 것이지만, 각각의 장르와 세계관에서 음식은 각각의 다른 의미를 가지며 간혹 그 작품의 그 시점의 그 캐릭터에게만 갖는 유일무의한 의미를 갖고는 한다. 이 책은 이런 점을 해설하여 문학을 읽어내는 색다른 방법을 제시하며, 음식이라는 문화가 갖는 보편적이지만 특별한 점을 보여준다.<br/><br/>​<br/><br/>​<br/><br/>나름 재밌게 읽긴 했는데, 문제가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열 네편의 소설과 세 편의 비소설 중에, 내가 아는 것 챕터가 뿐인 것이다. &lt;나를 찾아줘(길리언 플린)&gt;, &lt;채식주의자(한강)&gt;, &lt;위대한 개츠비(F.스콧 피츠제럴드)&gt;, &lt;허삼관 매혈기(위화)&gt;, &lt;One More Cup of Coffee(밥 딜런)&gt;. 그 외의 챕터는 원작을 모르니 읽어도 잘 와닿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생각해봄직한 문장들이 있었다. 남기고 싶은 문장은 기울임 문장으로 남겨놓겠다.<br/><br/>​<br/><br/>&lt;나를 찾아줘(길리언 플린)&gt;<br/><br/>동명의 영화로 유명한 소설이다. 나도 영화만을 접했으며 원작을 읽어보진 않았다. 하지만 작가가 워낙 흥미롭게 소설을 해석하고 풀어내어, 이 책이 하고자 하는 바를 잘 나타내었다. 그래서 아마 첫번째 챕터로 선정하지 않았나 싶다.<br/><br/>작가가 설명한 소설 속의 음식은 에그베네딕트, 퀴노아, 크레이프, 그리고 이 셋과 반대대는 의미를 가진 팬케이크, 감자칩, 맥주다. 주인공 에이미는 뉴욕 태생 상류층이고, "훌륭한 에그베네딕트가 어떤 모양과 맛이어야 하는지 알 정도로 사회 문화적 경험이 충분하고, 그걸 집에서 재현하기 위한 정보와 자원을 가지고" 있다. 에이미의 가족은 사위인 닉을 위한 자리에서 퀴노아를 넣은 요리를 만들지만, 닉은 퀴노아를 생전 처음 맛본다. 에이미와 닉 둘 다 뉴욕에서 일을 하며 이따금 비싼 와인을 사고 고급 음식점에 갈 수 있는 사람이지만, 둘이 갖고 있는 문화 자본은 너무나 다르다. 작가는 소설에서 나타나는 문화 자본의 차이(그리고 캐릭터간의 성격 차이)를 음식에 대한 정보와 태도의 차이가 더욱 부각시킨다고 말한다. 크레이프와 팬케이크의 차이를 설명하는 부분도 흥미롭다. 두 음식 다 재료는 거의 동일하다. 밀가루, 우유, 달걀, 버터만 있으면 크레이프를 만들 수 있고, 거기에 베이킹소다를 넣으면 팬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작가의 말에 따르면 소설 속 두 음식이 갖는 이미지는 완전히 상반된다. 크레이프는 종잇장처럼 얇게, 그러나 찢어지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 세심함과 노력이 필요하다. 반면 팬케이크는 섬세함 보다는 푸짐함이 더 강조되는 음식이다. 닉의 고향에선 팬케이크만을 팔고 에이미는 계속 크레이프를 만들어 먹는다. 이러한 "촘촘히 엮인 디테일들은 에이미와 닉의 차이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아니라 계층적 차이라는 것"을 나타낸다.<br/><br/>&lt;오베라는 남자(프레드릭 배크만)&gt;<br/><br/>"음식을 철학의 중심 주제로 삼았던 한 철학자는 음식이 근본적으로 자신과 타인을 구분하는 서양철학의 이원론적 시각을 비판하는 장이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음식을 먹는 행위는 나의 일부가 아닌 것을 내 몸으로 받아들이고, 또 그 것을 배출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그래서 나와 내가 아닌 것과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고, 타인과의 구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한다."<br/><br/>​<br/><br/>&lt;맛(뮈리엘 바르베리)&gt;<br/><br/>"프랑스 사회학자이자 인류학자인 클로드 피슐러는 인간이 이렇게 편식을 하는 것을 "잡식동물의 역설"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인간은 잡식성이라 생물학적으로 다양함을 추구하고, 먹을거리에 대해서도 새로운 것에 대한 욕구가 있는 반면,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새로운 먹을거리를 기피하는 속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지만 또 한편으로는 낯선 음식에 혐오감을 느끼고 거부하기도 한다."<br/><br/>​<br/><br/>&lt;토요일(이언 매큐언)&gt;<br/><br/>"한 심리학 저널에 실린 논문은 소박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행복감을 더 많이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658명의 참여자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요리나 베이킹 같은 소소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더 열의를 가지고 다음 날을 기대하고 맞이한다는 것이다"<br/><br/>​<br/><br/>"창조의 주체가 된다는 것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온전한 통제권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br/><br/>​<br/><br/>"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기보다 자신만의 생선스튜를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어 먹는 것은 어떨까!"<br/><br/>​<br/><br/>&lt;편의점 인간(무라타 사야카)&gt;<br/><br/>"음식은 생존을 위한 것이지만 요리는 문화다. 뮤지션 브라이언 이노는 문화란 우리가 해야 할 필요가 없는데도 하는 모든 것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생존을 위해서라면 뭐든 먹기만 하면 그만이지 불고기덮밥을 먹을 지 빅맥을 먹을지 고민할 필요는 없다.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라면 무언가를 걸치면 그만이지 꼭 노스페이스 점퍼를 입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br/><br/>​<br/><br/>"이들은 편의점 같은 프랜차이즈 사업에 최적화된 저렴하고 편리한 노동 인력인 동시에 중요한 고객이다. 이들은 대부분 원룸 같은 좁은 공간에서 혼자 산다. 마트에서 장을 보더라도 식재료를 보관해둘 냉장고나 수납장이 없을뿐더러 제대로 된 주방도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전기밥솥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것 이상의 조리를 요구하는 요리는 하기도 힘들다. 혼자 먹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설거지의 수고로움은 또 어떤가? 날이 쌀쌀해 느끼한 것이 당기는 날이면 편의점에서 '치즈 함바그 카레 도리아 도시락'과 시원한 맥주를 사다가 나만의 작지만 아늑한 아지트에서 좋아하는 책이나 영화를 보면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다. 설거지도 필요 없다. 밥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좀 움직이고 싶을 때는 다시 편의점에 가서 차를 한잔 마시는 것도 좋다. 마음 내키면 디저트를 '후왓토로 티라미수 와라비'(녹아내리는 티라미수 모찌)를 먹을 수도 있다.<br/><br/>​<br/><br/>"게이코가 편의점에서 얻은 것은 다른 사람과 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같아짐으로써 누릴 수 있는 자유다.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옷을 입고 비슷한 말씨를 쓰고 특정한 상황에 비슷한 반응을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을 할 필요가 없다."<br/><br/>​<br/><br/>(편의점 음식을 정해진 시간안에 이것저것 섞어서 만드는 것이 인기를 끈 이유는) "요리를 많은 시간과 노력을 희생하지 않아도 되는 창의적 놀이로 바꾸었기 때문"이며, "대량 생산과 소비문화의 풍토 속에서도 자신만의 맛과 개성을 찾아가는 행위" 이기 때문. 이는 "내가 먹는 라면과 카레는 남들의 그것과는 달라야한다. 욕망까지도 대량생산해내는 자본주의 시대에 내 입맛만은 나의 것으로 남겨두고 싶다는 소심한 저항"이다.<br/><br/>​<br/><br/>&lt;파리는 날마다 축제(어니스트 헤밍웨이)&gt;<br/><br/>"굴의 강한 바다 맛과 희미한 금속성 맛이 차가운 백포도주에 씻기고 입안에서 바다의 풍미와 부드럽고 즙 가득한 육질만이 느껴질 때, 그리고 굴 껍데기에 남아 있는 차가운 즙을 마시고 상큼한 와인으로 씻어 넘길 때 나는 공허함을 잊고 기분이 좋아져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br/><br/>​<br/><br/>(헤밍웨이에게) "음식은 자기 절제에 성공하고 배고픔을 더욱 예리한 경험으로 만들어주는 도구가 된다. 그래서 &lt;파리는 날마다 축제&gt;에서 배고픔은 음식을 먹는 것 못지않은 중요한 경험이고 삶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찬 헤밍웨이의 젊은 날에 대한 회고에서 핵심 은유다."<br/><br/>​<br/><br/>&lt;채식주의자(한강)&gt;<br/><br/>"동물과 구분 짓기 위해 인간은 생존을 위한 살생을 다양한 문화적 의식으로 희석시켰지만 궁극적으로 인간도 자연의 먹이사슬의 한 부분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먹는 행위는 삶의 가장 본질적인 행위이기도 하지만 폭력, 죽음과도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br/><br/>​<br/><br/>&lt;허삼관 매혈기(위화)&gt;<br/><br/>"인간도 자원이 된 자본주의 상품경제 체제에서 허삼관의 피와 그가 먹는 돼지 간은 그 존재의 위상이 그다지 다르지 않을 수 있다."<br/><br/>​<br/><br/>&lt;예스, 셰프(마르쿠스 사무엘손, 베로니카 체임버스)&gt;<br/><br/>"완벽한 레시피는 없다. '진짜' 플레이버는 하나가 아니라 각자 만들어내는 것이다. 요리하는 사람의 경험과 정체성을 초월하는 하나의 완벽한 레시피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다양성과 다름을 억누르고 획일성과 위계를 강요하는 이데올로기적 장치와 다르지 않다. 나는 한국인이다. 하지만 이 국가적 정체성은 나의 존재를 한정하는 카테고리가 아닌, 나로 인해 확장되어야 하는 카테고리다. 사무엘손의 자신만의 플레이버를 찾아가는 여정은 다른 문화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흑인이라는 인종적 카테고리를 확장해가는 과정인 것이다."<br/><br/>몇몇 챕터는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자 좀 억지스럽게 선정한 듯한 느낌도 난다. 예를 들면 &lt;허삼관 매혈기&gt; 챕터에서는 음식 얘기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허삼관이 매혈을 하면 항상 돼지 간을 먹는다, 정도의 언급만 있고 나머지 내용은 작가의 리뷰이다. 반면 &lt;One More Cup of Coffee&gt;에서는 밥 딜런이나 노래에 대한 내용은 거의 없고 커피에 대한 작가의 관점만을 풀어낸다. 원작을 모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할 순 없지만, 다른 챕터에서도 너무 확대 해석은 아닐까, 하는 문장도 없잖아 있었다. 뭐, 그럼에도 나름 재미있는 책이었다. 음식과 문학에 대한 나의 관점이 더 넓어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br/><br/>&lt;나를 찾아줘&gt;의 에이미처럼, 에그 베네딕트를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 "훌륭한 에그베네딕트가 어떤 모양과 맛이어야 하는지 알 정도로 사회 문화적 경험이 충분하고, 그걸 집에서 재현하기 위한 정보와 자원을 가지고" 있어야만 에그베네딕트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뭐, 훌륭하진 않더라도 나한테만 맛있으면 됐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6234/14/cover150/89943619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234145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