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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국식 영어표현 - 애매한 한국식 영어를 진짜 미국식 바른영어표현으로 정리해드립니다!
김유현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4월
평점 :
훈남 영어 강사인 김유현 저자를 처음 알게 된 곳은 클럽 하우스에서이다. 요즘 내가 새롭게 알게 된 영어 강사들은 오디오 기반 SNS인 이 곳을 통해서인데, 먼저 이 곳에서 음색이 먼저 내 귀에 편안하면(꽂히면) 구글링하여 영어 교육 관련 정보 등을 더 찾게 된다. 그렇게 알게 된 새로운 영어 샘의 신간이 반갑다. 저자는 현재 교육방송의 어학학습 '오디오어학당' 내 '바른영어표현'을 진행하고 있고 온,오프 영어 학습 커뮤니티인 '밍글' 대표이기도 하다. <진짜 미국식 영어표현>라는 제목에 드러나듯이 평소 우리가 영어로 열심히 무언가를 말하고 싶어하긴 하나, 원어민이 쓰지 않을 영어 단어의 조합으로 쓰는 안타까운 상황을 그동안 영어를 가르쳐 오면서 많이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 담긴 우리가 말하고 싶어하는 내용을 제대로 담은 현지 영어의 진짜 표현을 매일 조금씩 즐겁게 익히자고 독려한다.
저자는 책 앞에 '먼저 알아두기'에서 동사 중심의 우리말과 다른 명사 중심의 영어, 동사구와 패턴 등의 덩어리 영어, 뉘앙스의 영어 특성을 잘 고려한 표현 익히기를 영어 학습자에게 조언 하며, 우리식 영어 번역투가 아닌 원어민들이 쓰는 생생한 표현을 이 책에 잘 정리하여 모아놨다. 이 책은 총 120 단원으로, 두 달 목표로 책 한 권을 잘 익힐 수 있게끔 학습 계획표를 담고 있다. 대개의 회화 책이 내용 중심의 구성인데 반해, 이 책은 분권화할 수 있는 두 달 완성의 암기 노트로 여타 책과 차별성을 뒀다. 물론 유익한 내용은 기본!
총 3장으로 구성된 책의 표현은 크게 매일 쓰는 필수 표현, 원어민에 가까운 멋진 표현, 드라마와 영화 등에 나오는 핵심 표현 등으로 꾸며져 있다. 목차를 훑어 보면 저자가 엄선한 톡톡 튀는 좋은 표현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 우리가 늘 익숙하게 보는 단어들인데, 그 단어들이 예상치 못한 뜻으로 변신해서 나타나는 매력을 책 곳곳에서 확인하며 즐겁게 할 수 있다.
He talked me into it.
Let me sleep on it.
Catch me up!
Where are you going with this?
Give me some sugar!
모르는 단어는 없는데, 뜻이...^^; 속 상해하지 말고 바로 이 책과 가까이하고 자주 들여다 보면 된다. 하루 학습량도 부담스럽지 않고 지면 구성도 아기자기 가독성이 높다. 매 20단원이 마칠 때마다 구성된 총 6개의 Review 대화가 있어서 복습의 재미를 올리고 있다.
매일 조금씩,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영어 공부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