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 더 볼래 - 텔레비전 바르게 보기 바른 습관 그림책 10
문지후 그림, 김세실 글 / 시공주니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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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뗄레야 뗄수 없는것이 바로 이 텔레비전입니다.

당연하게 바른 습관그림책에 텔레비전에 대한 내용이 있어 아주 아주 반가웠지요.

텔레비전을 너무 너무 좋아하는 두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무지 궁금합니다.

 


아기두더지 두찌가 밥먹으면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습니다. 엄마가 부르셔도 듣지도 못하고 있지요,

친구들이 놀자고 해도 나가지 않던 두찌에게 청천벽력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텔레비젼이 망가진거예요,

할수없이 심심해진 두찌는 밖에 나가 친구들이랑 놀아볼까 하고 나가보는데 글쎄 살이 쪘는지 나가기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낑낑대며 땅 위로 올라간 두찌는 어느새 겨울이 되어 놀 친구들이 하나도 없음을 알게 되지요,

그래서 다시 집으로 가는데 두찌가 자기 집을 찾아가지 못합니다.

큰일났습니다...

엄마는 두찌와 같이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텔레비전을 아예 안 볼 수 없으니 보긴 보되 규칙을 정하는것이지요,

그 규칙을 잘 지키다보니 두찌가 그동안 불편했던 생활들이 하나씩 해결되어갔어요,

부모님에게 혼나지 않고, 친구들과도 놀 수 있어서 심심하지 않고, 눈이 나빠지는걸 예방할 수 있고

살도 많이 찌지 않고 등등 너무나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거에요,

 

그리 어렵지 않은 텔레비전 습관!

그렇지만 그것을 잘 지켰을때에는 너무나 많은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두찌의 모습을 확인한 우리 아이들.. 당연히 텔레비전 보는 습관이 바로 잡힐것 같아요,

책을 다 읽고 나서 같이 수업하는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텔레비전 볼땐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니

나름대로 이야기를 다 하더라구요,

한번만 읽어줘도 이렇게 효과가 바로 나오는군요, ^^

 

< 책놀이>

 

책을 보고 나서 큰 상자를 이용해 텔레비전 놀이를 했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가까이서 보면 안된다고 멀리 떨어져 앉아 보더라구요,




아이들이 주로 보는 프로그램을 얘기하자 텔레비전에 나온 아이가 그에 맞는 이야기와 포즈를 취합니다.

보는 애들이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자 텔레비전 안에 있는 아이가 그 채널에 맞는 이야기를 하느라 숨 쉴 틈이 없습니다.

늘 보는 프로그램이지만 그 프로그램에 맞는 대사나 행동을 표현하기란 쉽지 않은가봐요,

뉴스를 말씀드리겠다는 아이들의 입에서는 비바람이 치니 조심하라는 이야기, 중국에서 폭풍이 온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




 

 

서로 텔레비전에 나오겠다며 아우성이어서 순서를 정해주니 끊임없이 돌아가면서 텔레비젼에 나오는 주인공이 되어봤어요,

그리고 맨 나중에는 욕이 나오고,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 텔레비전은 우리가 없애자하며 텔레비전을 부수는 활동을 해봤어요,

 

이 책에서도 좋은 점은

텔레비전의 장단점을 골고루 볼 수 있게 하는 안목을 주었다는겁니다.

가령 부모님들중에는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의 안좋은 면만 생각하고 극단적으로 아예 금지하게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아이들에게 텔레비전과 인터넷 문화는 너무나 중요하기때문에 무조건적인 금지보다는 잘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에서도 바른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잘 보기 위한 방법과 엄마,아빠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조건 시청금지를 시키는것이 아니라 텔레비전의 좋은점을 잘 활용하는 모습으로 그려져있어 보는 내내 편했어요,

텔레비전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재미도 얻고 스트레스도 풀고 하는 좋은점들을 극대화시켜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부분에서는 스스로 차단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것도 엄마의 역할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면에서 우리 어른들부터 조금씩 모범을 보여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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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치카 양치질 안 할래 - 바르게 이 닦기 바른 습관 그림책 8
이민혜 그림, 이지현 글 / 시공주니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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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습관 그림책 시리즈 8번째 책입니다.

습관중에는 아이들이 꼭 지켜야할 것들이 있지요,

엄마와 아이의 싸움중에 이 습관을 지키게 하기 위한 싸움이 꼭 있게 마련입니다.

싫어도 해야하는것!

건강을 위해서는 꼭 지켜야 할 습관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제일 먼저 양치질 습관에 대한 책입니다.

ㅎㅎ 고양이가 입을 가리고 있는 표지그림에서

딱 봐도 알겠지요? 이 아기 고양이가 양치질을 무지 싫어하는가 봅니다. ^^

 

 
유치원을 가는 양양이가 양치를 하지 않고 가려고 하니 엄마 아빠가 이를 닦고 가라고 하지만 양양이는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고 맙니다.

아니나 다를까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과 노는데 친구들이 다 피하고 마는군요,

입에서 음식 냄새가 너무 나니 곁에 있기 힘들겠지요,

친구들도 도망가고 동생도 오빠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그런데도 꿋꿋하게 하기 싫다고 양치질을 안 하는 양양이

저녁이 되서 양치질을 하고 자라고 말씀 하시는 엄마,아빠가 화들짝 놀라십니다.

무슨일이 벌어진걸까요? 

 

"양양아~~ 너 빨리 가서 거울보렴" 하고 말씀 하셔서 거울을 보는 순간 이가 썩어서 까맣게 된거예요,

양양이는 눈에 눈물이 글썽거리며 후회막심한 얼굴로 엉엉 울기 시작했어요,

양양이의 모습에 엄마,아빠는 웃으시면서 썩은게 아니라 김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엄마,아빠가 양양이를 놀리신거네요,

깜빡 속았지만 정말이지 정말 이가 썩어서 까맣게 된거라면 어쩔뻔 했을까요?

 

하나의 에피소드를 가지고서 아이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는 이야기였어요,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었지만 진짜 이가 썩은거라면 아마 아이들도 끔찍하다고 여겼을것 같아요,

만약이라는 상상으로 이렇게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이야기이니

아마도 보는 아이들 모두 이렇게 하면 안되겠네 하는 생각을 하게 될것 같아요, ^^

사실 저도 깜짝 놀랐어요,, 오마나,, 이가 이렇게 썩어버렸네, 큰일났다.. 하면서 괜히 이 양양이가 걱정이 되더라니깐요,

 

바른습관 그림책은 책이 너무 앙증맞아 귀엽기도 합니다.

유아들의 습관에 대한 책이라서 한번 읽고 마는것이 아니라 계속 꺼내보면서

좋은 습관을 갖게 하기 위한 책이기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게 만들어진것 같아요,

크기도 딱 적당하구요

그리고 책 앞과 뒤에도 주제와 관련한 그림들이 귀엽게 그려져있고

또 맨 뒷장에는 이영애 (원광아동상담센터 소장, 숙대 사회교육대학원 겸임교수, EBS <아이의 사생활> <생방송 60분 부모> 자문위원)교수님의 말씀이 실려있어 엄마,아빠가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한번 잡힌 습관은 좀 처럼 바뀌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올바른 습관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기다려주고, 칭찬해주고 엄마,아빠가 모범을 보이라고 합니다.

특히 건강과 관련된 습관은 꼭 지키게 해주는것이 엄마의 역할이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습관들이기 훈련에는 엄마,아빠가 함께 같이 해주어야 그 효과가 더 있을것 같아요, ^^

 

우리 아이들은 대체로 양치습관이 보통입니다.

할 상황이 되면 양치를 꼭 하는데요 너무 졸립거나, 깜빡 양치를 하지 않고 잠이 들었거나 하면 그냥 자버리고 말지요,

특히 둘째 채연이는 양치습관이 잘 안되있어서 치과 출입이 잦습니다.

양치를 잘 하는것도 중요하지만요 이가 썩는 음식을 잘 안먹는것도 병행되어야하지 않을까 해요,

아이를 키우면서 이 두가지를 지키게 해주는것이 가장 힘들지만 또 가장 중요한것이라 생각하면서

다시한번 양치에 대한 중요성을 아이와 함께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양양이가 김이 묻은걸 모르고 이가 썩을 줄 알고 막 울었잖아요,

그래서 채연이도 이에 김을 묻혀봤어요,

서연이는 영구 같다며 사진찍기를 거부했어요,

채연이도 앞니가 까맣게 변하니 창피하긴 한가봐요, 막 숨으러 가는 찰나에 찍었어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평소에 잘 해야겠지요

나중에 양치 하기 싫어하면 요 사진 꼭 보여줘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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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는 쑥스러워 - 인사 습관 기르기 바른 습관 그림책 9
유준재 그림, 윤지연 글 / 시공주니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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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엄마의 관계를 벗어나 친구를 알고 선생님을 알고 이웃어른들을 알아가면서 필수로 아이들이 해야하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인사하기 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인사를 큰소리로 또박또박, 모르는 어른들에게도 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에

아는 사람에게만 인사를 하는 아이, 알아도 인사를 잘 안하는 아이등 여러 형태들이 보입니다.

우리 아이는 대체로 첫번째 유형으로 인사를 잘 하는 아이에 속하는데요

제가 아는 이웃 아이는 인사를 골라서 하는 아이가 있답니다.

자기가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인사를 잘 하지만 불편한 사람에게는 얼굴을 알아도 인사를 하지 않는거예요,

또 어떤 아이는 아는분인데도 인사를 안하는 아이도 있구요,

그래서 이 책도 호기심을 갖고 보게 되었답니다.

 



 

쌍동이 오리형제 둥이와 댕이는 너무나 반대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댕이는 파란 넥타이에 씩씩하고 인사도 잘 하는 아이구요

둥이는 빨간 넥타이에 부끄럼쟁이에 인사도 잘 못하는 아이예요,

인사를 잘 하고 못하고는 친구들 관계에서 바로 나타납니다.

친구들에게 인사를 잘 하는 댕이는 친구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주위에 친구들이 많지요,

반면 둥이는 "안녕!" 하는 인사도 잘 못하니 친구들도 둥이에게는 인사를 잘 안하게 되네요,

어깨를 부딪힌 뒤에도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기가 쑥스러운 둥이는 친구에게 핀잔을 듣게 되지요,

그러다 이 두 쌍둥이가 역할을 바꾸기로 합니다.

처음엔 너무 어색했지만 인사를 잘 하다보니 친구들의 반응이 좋아 둥이가 기분이 좋아집니다.

매번 화를 내던 친구들도 둥이가 먼저 인사하고 사과하니 화도 안내고 웃어주기까지 하는거예요,

그러면서 점점 댕이처럼 행동을 하는 둥이는 자신감이 생기고 결국 인사를 잘 하게 됩니다. 

 

 



 

극과 극의 비교체험을 보면서 아이들은 인사를 잘 안하면 이럴 수 있다는 간접체험을 해보게 됩니다.

특히 놀이를 하면서의 상황설정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너무 좋은 설정인것 같아요,

가만히 들여다보면 둥이가 나오는 장면의 배경들은 조금 어둡습니다.

그래서 둥이가 많이 불편해하고 힘들어한다는것을 암시적으로 보여주고 있지요,

이런 배경이 주는 메세지도 분명한것 같습니다.

인사를 잘 하지 않으면 마음도 무겁고 보는 사람도 마음이 무겁고 행복하지 않다는 메세지를요,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 왕따를 당하는 두려웅은 아이들에게 엄청 큰 두려움에 속한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인사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어요,

인사는 "안녕!"이라고 이야기하는 인사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른 적절한 의사표현으로 조금 포괄적인 개념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고마워!"

"미안해"

"괜찮아"

"먼저 해"

등등 타인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이야기하면 좋은 표현들을 쑥스럽다고 안하는것보다 용기를 내어 하는것이

더 좋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서

어찌보면 자신감 없는 아이들에게 자신감도 심어주고 활기차게  신나게 친구들과 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도 합니다.

 

인사는 아이들에게 있어 편한 상호작용의 첫 시작입니다.

그래서 이영애교수님은 인사를 너무 억지로 시키기 보다는 아이가 상대방과 편해진 후에 자발적으로 하게끔 유도하는것이

좋다고 하십니다. 

인사를 안 하는 아이에게 억지로 하도록 강요하는것보다는

칭찬이나 다른 대화거리로 아이와 관계를 형성한 후 인사를 안하는 마음을 읽어주고 잘 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심어주라고 하십니다.

 

인성교육에서는  강요라는 단어를 무지 싫어하는데요

인성 뿐만이 아니라 우리 생활에서

해야만 하는것이라고 강요하는 이 습관을 우리도 버려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양치하는것

텔레비전보는것

인사하는것

모두 해야만 하는것이지만 억지로 시키기보다는 다른 방법을 활용하여 유도하는것이 올바른 방법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바른습관 그림책을 본 이후로 꼭 잊지 말아야 할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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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을 아기너구리 보림 창작 그림책
이영득 글, 정유정 그림 / 보림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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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스럽게 귀여운 아기너구리의 이야기가 너무 정겹습니다.

이영득님의 글이라 그 느낌이 더 따뜻하고 포근합니다.

강마을 아기너구리의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해져서 펼쳐보았는데요

슬프지만 행복한 이야기이더라구요,

 




오늘은 엄마너구리 제삿날입니다. 아빠 너구리가 제삿상에 올릴 고기를 잡으러 아침 일찍 나가신 날 아기 너구리는 아빠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물총새를 발견합니다, 고기를 잘 잡는다는 물총새는 어떻게 고기를 잡을까? 궁금하던 아기너구리는 몰래 숨어 물총새가 고기잡는 법을 구경합니다.

물총새는 모래에 그림을 그리고 이리갔다가 저리갔다가 발도장도 찍고 그림둘레를 콩콩 뛰는 무슨 의식같은것을 하는것이었어요,

그러더니 이내 물고기가 강가에서 튀어나와 물총새가 잡아먹는거였어요





신기한 아기너구리는 물총새가 그린 그림을 베껴 그리면 자신도 물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을것 같은 생각에 얼른 물총새가 그린 그림을 보러 가지요, 그런데 이 물총새가 그림을 쓱쓱 지우고 가는거였어요,

하루종일 물총새를 찾아다니는 아기너구리

나중에는 왜가리도 물총새로 보일 정도였답니다. 그러다가 물총새를 만나게 되고 아기너구리는 물총새가 모래바닥에 그린 물고기그림을 보게 됩니다, 물총새처럼 똑같이 의식을 치루고 났는데도 물고기가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자

실망하고서는 모래바닥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엄마 제삿상에 올리고픈 물고기들을 여러마리 그리고 나니 아빠가 돌아오셨어요

 




그런데 아빠가 고기를 잔뜩 잡아오셨는데요 아기너구리가 모래바닥에 그린 그림과 똑같은 물고기들을 잡아오신거예요,

기분좋은 아기너구리와 아빠너구리의 뒷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엄마의 제삿날이라서 엄마가 생각나고 슬프고 우울할 수 있는 이야기를 이영득작가님은

아기너구리의 간절한 소망을 그려내고 있고 그것이 엄마에 대한 사랑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간절함은 사랑이다 라는 이야기가 떠오르듯이 말이지요,

엄마의 제삿상에 꼭 맛있는 여러 물고기를 올리고픈 생각을 했다는것도 참 대견한것 같습니다.

아빠의 물고기잡이가 시원찮으니 나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니 효자이기도 하구요, 기특하기도 합니다.

이 물고기로 돌아가신 엄마도, 열심히 일하시는 아빠도 , 나도 모두 배불리 먹을 수 있으니 간절하게 필요한것이기도 하겠지요,

아기너구리의 마음도 참 이쁘구요 그것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행동도 참 이쁩니다.

책을 읽다 보니요 아기너구리의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생각과 마음이 바로 마법의 주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는 의식적인것 보다 엄마제삿상에 올리고픈 마음이 절실하게 생기면서 그 요술이 효력을 발휘한것 같아요,

그러고 보면 물총새도 아마도 콩콩 뛰고 발자국찍고 한 후 마지막에는 간절하게 먹이를 달라는 주문을 외우지 않았나 해요,

ㅎㅎ

간절하면 이루어진다.라는 사실!!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곁들여지면 더 빨리 이루어진다는 사실!!

그것을 우리들에게 알려주는것 같아요,

 

순수한 마음이 보이는 책입니다. 그래서 책이 참 맑게 느껴집니다.

풀과 꽃과 물과, 하늘과 나무와 꽃 등등 자연이 주는 포근함과 정겨움도 한가득 담겨있습니다.

읽다보니 아기너구리 옆을 지키고 있는 조연배우 두 토끼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아기너구리가 외롭지 않게, 용기 잃지 않게 옆에서 응원해주고 함께 봐주고 있어줍니다.

다른 동물도 아닌 토끼라는 점에서 순박하고 착한 이미지를 얻습니다.

전반적인 책의 분위기가 참 착하고 순합니다. 그래서 보는 이도 착해지고 순해집니다.

이런 효과를 이영득작가님은 잘 사용하시는듯 합니다.

자연과 더불어 이야기가 그려져 주인공도, 보는이도 악해질 수 없고 한없이 순수해집니다.

마음이 정화되는 책!!

따뜻하고 포근한 책!

참 맑은 책 한권 만나서 이 쓸쓸한 가을날 마음이 전혀 외롭거나 쓸쓸하거나 무겁지 않아졌어요,

아이들과 읽으며 호호, 하하하며 미소지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들어 너무 좋습니다.

 

 

 

<나뭇잎 물고기 잡았어요>

 

언젠가 이 낙엽으로 뭔가 해보리라 맘 먹었는데 오늘 드디어 물고기를 만들어봤어요,

<강마을 아기너구리>를 읽은 터라 예쁜 물고기를 만들어 가지고 갈 수 있게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먼저 ㅋㅋ 코팅지에 물고기 그림을 그리구요

그 위에 자연물을 이용해서 물고기의 무늬를 꾸며보기로 했어요,





화단쪽으로 가니 장미꽃이 피어있어 장미꽃도 한송이 활용했지요,

지오가 차근차근 물고기 그림 위에 낙엽들을 꾹 눌러 붙입니다.

오른쪽은 채연이가 잡은 물고기들이예요, ^^





예쁜 낙엽들로 붙여보고 눈알도 붙여보았어요,

지오는 물고기에게 목걸이를 해주고 싶다며 작은 열매를 쭉 이어서 붙여주었어요,

채연이는 여러가지 나뭇잎으로 꾸며줬네요,




 

위 고래는 서연이 언니가 잡은 고래입니다.

바닥  돌 위에 놓아보니 바닷속을 노닐고 있는 물고기들 같아요 ^^




요 물고기들을 오린 후에요 나뭇가지 그물에 붙여봤어요,

우리가 잡은 물고기랍니다.~~~

그리고 이 물고기를 만들면서 아이들이 물고기의 눈이 사람과 다르게 붙어있다는 사실도 알려줬네요,

사람처럼 눈이 나란히 있는것이 아니라 앞과 뒤에 붙어있음을 표현하게 해주었어요,

 



 

아이들이 잡은 물고기들이 풀 뒤에 숨으니 깜쪽같이 변장한듯 보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늘 잡은 물고기를 누구에게 주고 싶을까요?

아마도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주고 싶어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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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야, 친구하자 1 - 고구려를 대제국으로 만든 광개토대왕 역사야, 친구하자 1
전윤호 지음, 곽재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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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이 너무 와닿았습니다.
역사를 전공한 아빠, 엄마와는 달리 작가의 아들은 역사가 너무 재미없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역사가 재미없지 않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쓰셨다고 하는데요
춮발점이 이렇기때문에 너무 부담스럽지 않고 또 어렵지 않게 책이 쓰여져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 역시도 학교다니면서 역사를 흥미롭게 배우지 못했어요,
정말 외울것도 많고 시대의 흐름을 알고 전체를 파악하는 공부가 아닌
시험문제에 잘 나오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에 대한것만 공부를 한 터라
우리 아이들에게도 어떻게 역사를 접해줘야할지 막막한채로 10년을 키웠거든요,
내년부터는 역사라는 과목도 학교에서 배운다고 하니 발등에 불 떨어져 있는 터에 만난 책이
<역사야, 친구하자> 입니다.
제목도 친근하고, 역사가 와서 친구하자고 불러주고 있으니 더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역사야 친구하자> 그 첫번째 이야기는 ① 고구려를 대 제국으로 만든 광개토대왕입니다.
우리나라 역사의 시작인 단군신화부터 고구려,백제,신라에 이르기까지 고대국가들의 특징과 문화, 유래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고조선, 부여, 고구려, 가야, 백제, 신라의 국가에 대한 이야기와
소서노, 주몽, 광개토대왕, 을지문덕, 진흥왕의 주요 위인들 이야기가 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고조선에서는 아주 특징적인 고인돌 만드는 법도 설명이 되어있구요,
단군신화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지요,

고구려에서는 주몽과 고구려 건국신화가 당연히 설명되어있구요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주몽의 두번째 부인인 소서노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 소서노는 주몽을 도와 고구려를 세우게 하고
친 두 아들을 데리고 남쪽으로 내려와 백제를 세우는 위대한 여성 위인중에 한명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렇게 개인적으로 숨겨져있는 위인을 만나는 재미도 아주 좋았습니다.
남들이 다 아는 것보다 남들이 모르는 요런 것들이 더 감칠맛 나더라구요, ^^

또한 책을 보면서 일본의 문화가 백제의 문화와 비슷한 이유들도 알게 되었구요
중국 당나라 2대 황제인 당태종은 고구려 양만춘대장에게 전투에서 패한후 비단 100필을 선물까지 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TV 역사 드라마를 통해 익히 잘 알고 있는 주몽과 광개토대왕등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숨겨져있는 위인들의 이야기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단 깊이보기에서 역사적 유물들의 설명을 돕기 위해 유물들의 그림이 아닌 사진이 게재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아주 작게나마 있었답니다. 
 
<역사야, 친구하자>는 주인공 소라와 마법사 야옹씨가 펑 하고 나타났다가 펑 하고 사라지면서 각 나라의 특징들을 알려줍니다.
쉽게 쓰여진 대화체와 핵심적인 소 제목으로 일단 큰 역사의 흐름을 배울 수가 있을것 같고 그림이 만화 컷 그림 형식을 빌어
그려져있어서 책에 대한 부담과 선입견이 없답니다.
그러니 읽는 내내 힘들이지 않고 소라와 마법고양이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어서 재밌습니다.
금새 한권 뚝딱 읽어내니 그 다음 편이 당연히 기대가 됩니다.
아직 역사책을 읽히지 않은 아이들이라면 부담없이 역사책 입문서로 생각하고 읽어도 아주 좋을듯 합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역사를 쭈~~~욱 훑게 되면 역사랑 친구되는건 시간문제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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