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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과학 15 : 날씨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ㅣ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15
김현민 외 지음, 안명환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5학년 큰 아이가 집에서 거리가 좀 있는 곳에서 수업을 듣는데요.
제 낡은 마티즈에 본의아니게 아이 친구들 2명까지 해서
세 녀석이 늘 승차를 한답니다.
요즘 아이들 모이면 서로 폰 꺼내서 게임하기 바쁘다는데
세 녀석 다 폴더폰 ㅋㅋ
차에 늘 스토리버스를 꽂아 두었더니
요 녀석들이 책 보는 재미에 속 빠졌어요.
매일 매일 차 안 스토리버스를 바꾸어주고 있어요.
개성이 다른 세 아이들이지만
책 보는 눈은 같은가봐요.
제 아이도 이쁘지만 아이 친구도 참 이쁘네요 ㅎㅎ
스토리버스는 골라 읽는 재미가 있다는 건 이제 다들 아시죠?
이번 책은 날씨가 주제랍니다.
8가지 학습만화의 소주제는
비, 눈, 바람, 구름, 태풍, 계절, 무더위, 날씨와 우리 생활이랍니다.
이 정도면 뭐 날씨에 대해서 꿰고도 남겠지요?
1학년 둘째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큐라와 유령 친구
제 오빠방에 들어가서 이 학습만화만 계속 읽어대요.
침대위 스토리버스가 널부러지는 진풍경이 벌어지지요.
학교 때 딱딱하게 배웠던 한랭전선, 온난 전선은 물론이고
푄현상, 태풍의 다양한 이름, 폭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
많은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담아 놓았어요.
과학책이지만 과학뿐만 아니라 사회, 건강, 미술, 국어 등
여러 영역과 연결되어 있어서
아이들 생각의 폭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바람의 세기가 이렇게 나뉘어져 있다는 것도 처음 안 것 같아요.
그 계급마다 바람의 이름이 달리 적용되나 봐요.
이미지까지 잘 표현되고 있어서 그 개념을 이해하기 좋은 것 같아요.
더운 여름날이어서 그런지 이 페이지만 보아도 시원함이 느껴지네요.
오늘도 내내 에어컨 돌리다가 좀 전에야 껐는데
이젠 뭐 34도 정도는 일상이 된 듯한 대구네요.
눈의 결정이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되어져 있어서
딸아이가 겨울왕국 생각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이미지 하나에도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겠더라구요.
이런 스토리버스가
'소년한국일보 좋은 어린이책'
최우수도서에 선정되었대요^^
좋은 책과 함께하는 알찬 여름 방학 다들 보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