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연애 취향 공동체 (총3권/완결)
느린돌 / 사막여우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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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석도는 지나가던 여자와 부딪혀 지갑을 떨어뜨리고, 사과하면서도 시선을 피하는 여자에게 대답없이 자신의 지갑만 챙겨서 가버립니다. 그리고 계산하려고 지갑을 꺼냈다가 수표와 신용카드 대신 꽂혀있는 싱싱한 깻잎 세 장에 황당해합니다. 이 지갑의 주인 혜리는 평소에는 전혀 꾸미지 않고 앞머리로 눈도 가리고 다니다가 한 달에 한 번 꾸미고 클럽에 가서 끼를 발산합니다. 지갑이 서로 바뀐 날 혜리는 클럽에서 춤추다 오빠에게 들킬 뻔하고 몰래 빠져나와 들어간 바에서 석도를 다시 만납니다.
집이 엄해서 평소에는 꾸미지도 않고 다니다가 클럽갈 때만 꾸미는데, 꾸미지않아도 존예여신이라는 설정이 뻔하면서도 그 미모를 가족도 모른다는 게 좀 억지스럽게 느껴졌어요. 클럽에서 블랙퀸으로 불리는 거랑 혜리 미모 찬양도 살짝 오글오글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보긴했는데 대사도 약간 올드하거나 오글거리는 부분도 있어서 약간 아쉬웠어요. 그래도 석도랑 혜리를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주변 사람들 이야기가 많은 것도 저에게는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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