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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요정 미라벨 5 - 마법 동물을 놓치다 ㅣ 마녀 요정 미라벨 5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23년 9월
평점 :
이 책은 주인공 미라벨이 마법 동물 보호소에 현장 학습을 가서 생긴 일을 그린 줄글 책이다.
우리 아이가 마녀..마법에 빠지게 된 것은 7세이후부터 시작되었다.
이런 계열을 좋아하게 되고 수소문해서 찾은 책이 미라벨이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니 나도 어렸을 적으로 돌아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초등1학년 학기초 아이에게 줄글이 익숙치 않았던 당시 아이에게 슬쩍 이 책을 드밀었었다.
흥미를 갖고 봤으나, 흠뻑빠지지는 못했다. 적은 그림과 긴 글은 초등1학년 학기초에는 어려웠던 듯했다.
그리고 최근 5권을 들고 아이에게 슬쩍 권했더니 이게 웬걸 하루에 책을 다 읽어냈다.
초등1학년 1학기와 2학기는 고작 몇개월임에도 이리 차이가 나다니..
미라벨은 이사도라문의 스핀오프 버젼이라 해리엇 먼캐스터의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매우 좋아할 듯싶다.
글수가 많이 없는 동화책에서 그림이 거의 사라지고 글로 이루어지는 책을 넘어가는 것을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는 큰 어려운 관문은 아니지만,
아직 책을 낯설어하고, 책에 흥미를 붙이지 못하는 친구들에게는 아주 큰 난관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보물같은 책을 만나면 언제 줄글책을 싫어했었나싶을 정도로 책에 흠뻑 빠져, 줄글책의 매력에 빠지고 책읽기 독립을 할 수 있는 것 아닐까싶다.
재미있는 책에 빠져 조용히 독서를 하는 아이만큼 사랑스러운 것이 없다.
마치 잠에 빠져 쌔근쌔근 자는 아이가 사랑스러운 것 마냥.
그렇기에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