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 언덕 가나리야 마스터 시리즈
기타모리 고 지음, 김미림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기타모리 고의 '가나리야' 마스터 시리즈 세 번째 단편집.  이번에도 역시 도쿄의 뒷골목 맥주바인 '가나리야'의 요리 잘하는 마스터, 구도 데쓰야가 황홀한 음식들로 가게를 찾은 손님들의 배를 채워주며 한편으로는 그들의 수수께끼 같은 사연을 듣고 특유의 날카로운 논리와 추리력으로 이를 풀이해 준다.

 

시리즈 전작 2편을 너무 재미있게 읽은 터라 기대가 꽤 컸는지, 사실 이번 편에서는 전편들에 비해 내용과 추리 부분이 살짝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드라마틱한 내용 보다는 조금 잔잔한 이야기들로, 그래서 추리를 들으면서도 아~ 하는 부분이 없었던 게 좀 아쉬웠다.  그래도 역시 구도가 만들어오는 음식 이야기에 매료되고, 정말로 이런 가나리야가 있다면 꼭 좀 찾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제 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만이 남았다는데, 벌써부터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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