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밸리
샤를로테 링크 지음, 강명순 옮김 / 밝은세상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는 라이언은 충동적으로 범행을 결심하고, 해안공원의 외진 주차장에서 잠시 쉬고 있던 바네사를 납치하여 자신만이 아닌 동굴로 데려간다.  남편 매튜에게 돈을 받기 전까지만 있으라며 나무 상자 속에 그녀를 넣고 1주일치의 식량과 물도 넣어준다.  그러나 매튜에게 연락을 하기도 전에, 이전에 저질렀던 폭행상해죄로 경찰에 잡혀가고, 그가 저지른 납치 범행을 자백하지 못한 채 2년 반의 감옥생활을 거치게 된다.  이후 라이언은 출소하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어두운 과거의 범행을 가슴 속에 묻은 채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그의 주변에 범죄행위가 연속적으로 발생한다. 
 
한편 매튜는 행방은 커녕 생사조차 알 수 없는 바네사 때문에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겨우 삶을 영위해 가고, '헬스케어' 편집장인 알렉시아와 켄 부부는 그런 매튜를 지나와 소개시켜 준다.  지나 역시 이전의 실패한 연애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찾고자 하며, 매튜와의 관계를 조심스럽게 기대하나 매튜는 바네사와 함께 한 과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연결되어 있던 이들에게 과거의 사건을 재현한 듯한 범죄가 다시 발생하고, 경찰은 용의자와 피해자를 찾아 수사를 하던 중 과거의 진실과 마주치게 된다.
 
추리소설인 줄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사실 추리소설의 영역은 그다지 없다.  발간되고 그 해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는 출판사 홍보가 살짝 의심스럽기까지 했다.  명품 심리 스릴러라는 홍보 문구에도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았고, 추리의 요소나 반전 등이 약하다고 느껴져서인지 개인적으로는 별로흥미롭지 않았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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