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사용인님의 서재 (사용인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01 Nov 2026 10:44:01 +0900</lastBuildDate><image><title>사용인</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사용인</description></image><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묻는 리더가 온다』 서평｜직원에게 답을 주기보다 스스로 답을 찾게 하는 리더십 - [묻는 리더가 온다 - 직원이 스스로 답을 찾게 만드는, 사장의 세 마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98247</link><pubDate>Wed, 28 Oct 2026 15: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982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1497&TPaperId=175982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52/6/coveroff/k5921314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1497&TPaperId=175982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묻는 리더가 온다 - 직원이 스스로 답을 찾게 만드는, 사장의 세 마디</a><br/>한동빈 지음 / 휴앤스토리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묻는 리더가 온다』를 읽으며 가장 오래 생각하게 된 질문은 의외로 단순했다.좋은 리더는 모든 답을 알고 있어야 할까?리더의 역할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문제를 해결하고, 방향을 제시하고, 직원이 실수했을 때 바로잡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경험이 많고 판단이 빠른 리더일수록 좋은 리더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익숙한 리더의 모습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한다.한동빈 저자는 오랜 시간 조직을 이끌면서 경험한 일들과 코칭을 공부하며 얻은 생각을 바탕으로, 리더가 직원에게 답을 알려주는 것보다 질문하고 기다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한다.책 제목에 들어 있는 ‘묻는 리더’라는 말도 단순히 질문을 잘하는 리더를 의미하지 않는다. 직원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다는 믿음, 자신의 답을 잠시 내려놓고 상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태도에 더 가깝다.특히 기억에 남았던 문장은<br>“약한 사람앞에서 부드러운 대표가 실은 가장 단단한 대표다.”라는 말이었다.강한 리더라고 하면 단호하게 지시하고 빠르게 결정하는 모습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직원의 말을 끝까지 듣고,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의견도 받아들이며, 상대가 답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는 일 역시 상당한 힘이 필요하다. 오히려 자신의 권위를 앞세우지 않고 부드럽게 대하는 것이 더 어려운 순간도 있을 것이다.책에서는 ‘듣는 것’의 중요성도 반복해서 생각하게 한다.<br>“가장 똑똑해 보이려는 리더가 가장 적게 듣는다. 가장 많이 듣는 리더가 결국 가장 많이 안다.”라는 문장이 그 부분을 잘 보여준다.리더가 경험이 많을수록 자신이 알고 있는 답을 이야기하고 싶어질 수 있다. 직원이 어떤 의견을 내기도 전에 “그건 안 돼”, “예전에 해봤어”, “이렇게 하면 돼”라고 결론을 내려버릴 수도 있다. 물론 경험에서 나온 판단이 틀렸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직원에게 생각하고 설명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직원 역시 점점 자신의 판단보다 리더의 판단을 기다리게 될 수 있다.책에서 말하는 질문은 그런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나를 설득해 봐.”이런 질문을 받으면 직원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왜 필요한지,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스스로 생각하게 된다. 리더가 정답을 알려주는 대신 생각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다.권한 위임에 관한 내용도 인상적이었다.“의심받지 않는 사람은, 의심받을 짓을 하지 않는다.”직원을 믿는다고 해서 모든 것을 맡기고 방치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필요한 기준과 책임의 범위는 분명해야 한다. 다만 작은 일까지 일일이 확인하고 승인받게 하는 조직에서는 직원이 자신의 판단을 믿기 어려워질 수 있다. 반대로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영역이 생기면 결과를 바라보는 태도도 달라질 수 있다.질문한 뒤 기다리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도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리더가 질문을 던졌는데 직원이 바로 대답하지 않으면 몇 초가 길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리더가 다시 설명하거나 답을 알려주게 된다. 하지만 그 순간 직원이 스스로 생각할 시간은 사라진다.책에서 이야기하는 ‘7초의 침묵’은 그래서 단순한 대화 기술 이상의 의미로 느껴졌다. 질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아니라 상대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일 수 있기 때문이다.후반부에 나오는 “물고기는 그대로인데, 그릇이 그 크기를 정한다.”라는 문장도 기억에 남는다.직원의 역량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때 우리는 쉽게 그 사람의 능력부터 평가한다. 하지만 그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었는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을 리더가 결정하고 직원에게 정해진 일만 하도록 한다면, 직원이 주도적으로 판단할 기회 자체가 적을 수 있다.사람을 성장시키고 싶다면 성장하라는 말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과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이 책은 사람을 무조건 믿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사람을 키우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실적인 고민도 함께 다룬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 직원을 성장시켰는데 그 직원이 회사를 떠날 수도 있다. 변화하려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과 조직의 기준을 세우는 일 사이에서 리더가 고민할 지점도 분명히 있다.그래서 오히려 현실적인 리더십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마지막에 가까워질수록 질문의 방향은 직원에서 리더 자신에게로 돌아온다.“변화를 거부하는 리더의 운명은 정해져 있다. 회사가 딱 그 사람만큼만 자라다, 거기서 멈춘다.”조직의 변화를 이야기하면서 직원에게만 변화를 요구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하는 문장이다. 직원이 주도적으로 움직이기를 원하면서 정작 리더는 모든 결정을 직접 내리고 있지는 않은지, 새로운 의견을 듣는다고 하면서 이미 답을 정해놓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된다.『묻는 리더가 온다』는 질문을 잘하는 방법만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사람을 대하는 리더의 태도에 관한 책이고, 동시에 조직 안에서 사람을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리더가 모든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조금 벗어나, 직원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믿고 기다리는 것.읽고 나니 ‘묻는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질문을 하는 것보다 답을 알려주는 것이 훨씬 빠를 때가 많다. 하지만 빠르게 해결하는 것과 사람이 성장하는 것은 언제나 같은 방향으로 가지는 않는다.좋은 리더는 답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 질문하고 상대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다.리더십과 조직문화, 직원과의 소통을 고민하고 있다면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특히 지금까지의 리더십이 ‘지시하고 해결하는 것’에 가까웠다면, 『묻는 리더가 온다』는 잠시 멈춰서 다른 방식의 리더십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52/6/cover150/k5921314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520640</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뇌는 자연을 원한다』 서평｜지친 뇌가 자연을 원하는 이유 - [뇌는 자연을 원한다 - 환경신경과학 석학이 밝혀낸 지친 뇌를 가장 빨리 회복하는 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98123</link><pubDate>Wed, 28 Oct 2026 15: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981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1591&TPaperId=175981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1/88/coveroff/k1021315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1591&TPaperId=175981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뇌는 자연을 원한다 - 환경신경과학 석학이 밝혀낸 지친 뇌를 가장 빨리 회복하는 방법</a><br/>마크 버먼 지음, 김미선 옮김 / 다산북스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요즘은 쉬고 있어도 제대로 쉬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때가 많다. 잠깐 쉬려고 스마트폰을 들었다가 메시지를 확인하고, 뉴스를 보고, 영상을 하나 더 본다. 잠시 후에는 또 다른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 몸은 가만히 있는데 뇌는 계속 무언가를 처리하고 있는 셈이다.그래서인지 집중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도 많아졌다. 책을 읽다가도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한 가지 일을 하다가 다른 생각으로 넘어가고, 같은 문장을 몇 번씩 다시 읽기도 한다. 이런 상태를 그동안 단순히 피곤해서, 혹은 집중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했다.『뇌는 자연을 원한다』는 그런 생각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만든 책이다. 저자 마크 버먼은 자연과 인간의 뇌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연구해온 환경신경과학자로, 이 책에서 자연이 우리의 주의력과 정서, 신체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양한 연구와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자연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경험을 단순한 감성이나 기분의 문제가 아니라 뇌와 환경의 관계로 설명한다는 점이었다.책에서 인상 깊었던 개념은 ‘의도적 주의’와 ‘부드러운 매혹’이다.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때는 의식적으로 한 곳에 집중해야 한다. 주변의 소리를 무시하고, 다른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필요한 정보에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이런 집중에는 한계가 있다. 오래 사용할수록 피로해지고 결국 집중하기 어려워진다.반면 자연의 풍경이나 소리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우리의 관심을 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이나 흐르는 물, 구름의 움직임처럼 자연의 자극은 가만히 바라보게 만들지만 특별한 노력을 요구하지 않는다.저자는 이를 ‘부드러운 매혹’이라고 설명한다. 책에서는 “골디락스 법칙처럼 부드럽게 매혹하는 자극은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흥미롭다”는 표현이 나온다. 너무 강하지도,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우리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붙잡는 상태다.이 부분을 읽으면서 스마트폰 화면과 자연 풍경의 차이를 생각하게 됐다. 스마트폰은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을 보여준다. 다음 영상, 다음 뉴스, 다음 알림이 계속 이어진다. 반면 나무를 바라보고 있을 때는 다음 장면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 그냥 보고 있으면 된다.어쩌면 현대인의 지친 뇌에는 바로 이런 시간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책의 초반부에서 저자가 환경과 인간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 “사람은 반드시 선하거나 악하게 태어나는 게 아니다”라는 문장을 읽으면서 사람을 이해할 때 그 사람이 놓인 환경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이것은 교육의 관점에서도 생각해볼 만한 부분이었다. 어떤 아이가 집중하지 못하거나 학습에 어려움을 보일 때 우리는 쉽게 아이의 능력이나 의지부터 생각한다. 하지만 그 아이가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자극에 노출되어 있는지, 어떤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는지, 충분히 쉴 시간이 있는지는 함께 살펴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환경이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면 학습환경 역시 예외가 아닐 것이다.아이에게 자연이 필요한 이유도 비슷하게 느껴졌다. 아이들은 책상 앞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다. 밖을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보고, 나뭇잎의 모양을 관찰하고, 작은 생물을 발견하고,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과정에서도 배운다.무엇보다 자연에는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 ‘왜 그럴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해 직접 보고, 비교하고, 생각하고, 자신의 말로 설명하게 된다. 이런 경험은 관찰력과 사고력뿐 아니라 언어로 표현하는 힘과도 연결될 수 있다.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자연과 문해력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다. 문해력은 단순히 글자를 읽는 능력에 머무르지 않는다. 보고 들은 것을 이해하고, 중요한 것을 구분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과정이 함께 필요하다. 자연은 아이에게 이런 경험을 만들어주는 또 하나의 환경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책을 읽으면서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자연을 너무 거창한 것으로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꼭 깊은 산속이나 특별한 여행지를 찾아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집 앞의 나무를 바라보거나 가까운 공원을 걷고, 창밖의 하늘을 보는 것도 자연과 만나는 방법이 될 수 있다.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저자는 “인간의 눈에 자연의 아름다움은 사실상 보편적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풍경은 다르겠지만, 자연의 곡선과 반복되는 패턴, 빛과 움직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잠시 시선을 멈출 수 있다는 설명이 흥미로웠다.나 역시 산책을 하다가 특별한 이유 없이 나무를 한참 바라볼 때가 있다. 그 순간에는 무엇을 해결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정보를 얻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걷고 돌아오면 머릿속이 조금 정리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경험을 예전과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됐다.책을 다 읽고 가장 오래 남은 문장은 “자연은 삶의 질을 높이는 보조 수단이 아니라 필수 요소라는 점이다”라는 말이었다.자연을 여가나 휴식의 대상으로만 생각했다면 이 책은 그 생각을 조금 넓혀준다.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에 나무가 있는지, 걸을 수 있는 공원이 가까이에 있는지, 잠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같은 문제도 결국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특히 스마트폰과 인공지능을 비롯해 디지털 기술이 일상 깊숙이 들어온 지금 읽어볼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술을 사용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기술이 편리해질수록 우리가 의식적으로 자연과 만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쪽에 가깝다.정보를 더 많이 얻는 것과 뇌가 더 잘 회복하는 것은 같은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뇌는 자연을 원한다』는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면 좋다는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이 뇌와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무조건 더 오래 책상 앞에 앉아 있기보다, 때로는 잠시 밖으로 나가 걷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멀리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집 앞의 나무 한 그루, 잠깐 올려다본 하늘, 가까운 공원의 산책로처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이면 충분할지도 모르겠다.바쁘게 살아갈수록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라보는 시간도 뇌에게는 꼭 필요한 시간이 아닐까 싶다.집중력과 회복, 자연과 뇌의 관계가 궁금한 사람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디지털 정보에 지쳐 있는 사람, 아이의 학습환경을 고민하는 부모,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1/88/cover150/k1021315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718817</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안녕히 가시다』 서평｜남해를 떠난 청년들의 이야기, 떠남은 실패가 아니다 - [안녕히 가시다 - 남해를 떠나는 청년들의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7023</link><pubDate>Sat, 17 Oct 2026 14: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70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1660&TPaperId=175770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5/88/coveroff/k6621316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1660&TPaperId=175770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녕히 가시다 - 남해를 떠나는 청년들의 이야기</a><br/>문주원 지음 / 산토기록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안녕히 가시다: 남해를 떠나는 청년들의 이야기』는 남해를 떠난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에서 살아간다는 것, 한곳을 떠난다는 것, 그리고 떠난 뒤에도 고향과 관계를 이어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현상을 단순히 일자리 부족이나 지역소멸이라는 말로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개인의 선택과 고민, 관계와 성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우리는 지방의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한다는 소식을 자주 접한다. 그럴 때면 지역에 일자리가 부족해서, 더 나은 기회를 찾아서 떠난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물론 현실적인 조건은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사람의 삶은 몇 가지 이유만으로 정리하기 어렵다. 어떤 일을 하며 살고 싶은지, 누구와 관계를 맺고 싶은지, 지금의 환경에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까지 여러 고민이 겹쳐 하나의 선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이 책은 남해를 떠난 여덟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그 복잡한 과정을 들여다본다. 이들에게 남해는 단순히 태어나거나 한동안 머물렀던 지역이 아니다. 일상을 보내고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만의 시간을 쌓아 온 장소다. 그렇기에 떠난다는 선택에도 여러 감정이 함께한다. 새로운 삶을 향한 기대가 있는가 하면, 익숙한 관계와 환경을 뒤로해야 하는 아쉬움도 있다. 떠났다는 사실만으로 그곳에서의 시간이 실패가 되는 것은 아니다.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을 무조건 붙잡아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청년이 지역에 남는 것이 언제나 좋은 선택인 것도 아니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반드시 더 나은 삶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각자가 처한 조건과 원하는 삶의 방향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 남았는가만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삶을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었는가에 있을 것이다.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청년의 정착을 이야기할 때 무엇을 살펴야 하는지도 돌아보게 한다. 지역에 일자리를 마련하는 일은 중요하지만, 일자리의 수만 늘린다고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머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실제로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계약과 근무 조건은 어떠한지,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일을 통해 배우고 성장할 기회가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지역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감수해야 하는 불편이나 희생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공동체에 대한 시선도 흥미롭다. 지역에서의 삶은 일자리나 주거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함께 무언가를 해 나가는 경험은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공동체 안에서 느끼는 부담과 피로가 삶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함께한다는 말이 언제나 따뜻하고 긍정적인 의미만 갖는 것은 아니다.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몫이 지나치게 커진다면, 그 공동체에서 벗어나는 일 역시 자신을 돌보기 위한 선택이 될 수 있다.그렇다고 떠나는 일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라는 뜻은 아니다. 어디에 있든 새로운 관계를 맺고 적응해야 하며,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찾기 위한 고민도 이어진다. 다만 한곳에 계속 머무는 것만을 성실함이나 책임감의 증거로 여기지 않는다면, 청년의 선택을 조금 더 넓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험이 단순히 거주지를 바꾸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만나는 사람과 기회는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일을 배우고,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삶의 방식을 발견할 수도 있다. 떠남은 익숙한 것을 잃는 일이면서 동시에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과정이 될 수 있다.그런 점에서 이 책은 청년 개인의 선택뿐 아니라 지역이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진다. 지역을 살리기 위해 청년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정작 청년이 원하는 삶에는 충분히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지역에 남아야 한다는 당위가 개인의 사정보다 앞서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된다. 지역이 지속되려면 사람이 머무를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일과 함께, 각자의 선택을 존중하는 태도도 필요할 것이다.떠난 사람과 남은 사람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도 오래 남는다. 한곳을 떠났다고 해서 그곳과 맺었던 관계가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니다. 물리적인 거리는 멀어져도 함께했던 시간과 기억은 각자의 삶에 남는다. 다시 찾아갈 수도 있고, 다른 방식으로 지역과 연결될 수도 있다. 지역과 사람의 관계를 정착 여부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면, 떠남을 바라보는 관점 역시 달라질 수 있겠다.『안녕히 가시다』라는 제목도 이러한 이야기와 잘 어울린다.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일에는 아쉬움이 따르지만, 그 사람이 자신의 삶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인정하는 마음도 필요하다. 떠나는 사람에게 무조건 남으라고 요구하기보다, 그동안 함께했던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할 수 있다면 어떨까. 지역이 청년을 붙잡는 곳에 머무르지 않고, 필요할 때 떠날 수도 있으며 언젠가 다시 찾아올 수도 있는 곳이 된다면 그곳과 맺는 관계도 한층 풍성해질 것이다.이 책은 지역소멸이나 청년 유출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다루면서도 통계와 정책의 언어만으로는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 개인의 삶을 보여 준다. 남해를 떠난 청년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를 이해하는 일은 결국 한 사람이 어떤 삶을 원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살펴보는 일과 연결된다는 생각이 든다.지역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현실이 궁금한 독자, 지방소멸과 청년 유출 문제를 조금 더 구체적인 삶의 이야기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권하고 싶다. 지역 공동체와 청년 정책을 고민하는 사람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건네는 책이다. 무엇보다 지금 살고 있는 곳에 남을지, 다른 곳으로 떠날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이들의 선택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볼 수도 있겠다.어디에서 사느냐는 삶의 중요한 조건이지만, 한곳에 머무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남해를 떠난 청년들의 이야기는 떠남을 실패로 단정하지 않고, 그곳에서 보낸 시간과 앞으로 이어질 삶을 함께 바라보게 한다. 누군가를 잘 맞이하는 일만큼 잘 보내는 일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조용히 일깨워 주는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5/88/cover150/k6621316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658818</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뇌에도 당뇨병이 생긴다』 서평｜혈당 관리와 뇌 건강, 치매 예방을 생각하다 - [뇌에도 당뇨병이 생긴다 - 당뇨병 전문의가 알려주는 알츠하이머병 예방 습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7009</link><pubDate>Sat, 17 Oct 2026 14: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70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1607&TPaperId=175770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41/26/coveroff/k4221316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1607&TPaperId=175770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뇌에도 당뇨병이 생긴다 - 당뇨병 전문의가 알려주는 알츠하이머병 예방 습관</a><br/>마키타 젠지 지음, 하진수 옮김 / 더난출판사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뇌에도 당뇨병이 생긴다』는 알츠하이머병과 뇌 건강을 혈당, 인슐린 저항성, 식습관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는 책이다. 치매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은 우리가 평소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그리고 몸의 건강 상태를 얼마나 꾸준히 관리하는지가 뇌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이야기한다.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알츠하이머병을 단순히 뇌의 노화 현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대사 기능과 연결해 설명한다는 점이다. 인슐린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뇌에서도 기억과 학습 등 여러 기능에 관여한다. 저자는 인슐린 저항성과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축적, 최종당화산물(AGE) 등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의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혈당 관리와 뇌 건강의 관계를 설명한다. 이를 통해 평소에는 별개라고 생각했던 당뇨병과 인지 기능의 관계를 새롭게 살펴볼 수 있었다.책에서 강조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내용은 알츠하이머병의 변화가 기억력 저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훨씬 전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이다. 겉으로는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여도 장기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한 이유를 생각하게 한다. 물론 모든 사람이 같은 과정을 겪는 것은 아니며, 혈당 관리만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질병이 나타난 뒤에만 대응하기보다 평소 위험 요인을 살피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는 충분히 의미 있게 다가온다.후반부에서는 고혈압, 당뇨병, 비만, 흡연, 과도한 음주, 운동 부족뿐 아니라 난청과 우울감, 사회적 고립 등 뇌 건강과 관련된 여러 위험 요인을 다룬다. 이 부분을 읽으며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일이 특정 영양제를 챙겨 먹거나 몇 가지 음식을 피하는 것만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은 물론이고,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가며 새로운 활동을 경험하는 일도 일상에서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저자가 제안하는 식습관과 생활 관리 방법은 자신의 생활을 점검하는 계기가 된다. 정제 탄수화물과 당류를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 식사 구성을 살펴보는 것,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것처럼 기본적인 생활습관부터 돌아볼 수 있다. 다만 특정 식품이나 보충제가 치매 예방에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식습관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받아들이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의 조언을 함께 구한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점은 건강을 관리하는 시기를 너무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기억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뒤에야 뇌 건강을 걱정하기보다 지금부터 혈압과 혈당을 살피고, 운동과 식습관을 점검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생활을 이어가는 편이 좋다. 나이가 들어도 계속 배우고 지식을 얻으려는 태도를 강조하는 대목 역시 기억에 남는다. 배움은 학창 시절에 끝나는 일이 아니며,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관심 있는 활동을 이어가는 과정은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뇌에도 당뇨병이 생긴다』는 알츠하이머병을 둘러싼 막연한 두려움을 조금 더 구체적인 건강 관리의 문제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의학적인 설명이 포함되어 있어 일부 내용은 천천히 읽어야 하지만, 혈당과 뇌 건강의 관계를 이해하고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싶은 독자라면 참고할 만하다. 치매 예방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 아니라 앞으로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한다고 해서 모든 질병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을 알고 조금씩 실천하는 일은 분명 중요하다. 이 책은 뇌 건강을 먼 훗날의 문제로 미루지 않고, 오늘의 식사와 운동, 배움과 관계 속에서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41/26/cover150/k4221316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412686</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새로운 질서의 설계자들』 서평｜기술이 바꾸는 미래와 우리가 준비할 것 - [새로운 질서의 설계자들 - 기술, 진실, 네트워크가 만드는 인류의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6995</link><pubDate>Sat, 17 Oct 2026 14: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69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906&TPaperId=175769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6/57/coveroff/k8921319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906&TPaperId=175769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새로운 질서의 설계자들 - 기술, 진실, 네트워크가 만드는 인류의 미래</a><br/>발라지 스리니바산 지음, 에릭 조겐슨 엮음, 박수현 옮김 / 동아엠앤비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기술이 바꾸는 미래,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할까『새로운 질서의 설계자들』은 기술이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지 살펴보면서, 그 변화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믿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기술의 발전을 새로운 도구나 산업의 등장 정도로 바라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인간의 삶과 사회의 구조, 정보가 유통되는 방식, 권위에 대한 인식까지 폭넓게 다룬다는 점이 인상적이다.책에서 눈여겨보게 되는 주제 중 하나는 희소성을 줄이려는 기술의 역할이다. 인간은 오랫동안 시간과 자원, 지식과 기회의 제약 속에서 살아왔다. 기술은 이러한 한계를 조금씩 바꾸어 왔고, 앞으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넓혀 갈 것이다. 저자가 수명의 연장을 기술이 추구할 수 있는 중요한 목표로 바라보는 대목에서는 기술 발전이 단순히 편리함을 높이는 일을 넘어 인간의 삶 자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물론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가능성이 생기는 만큼 예상하지 못한 위험도 뒤따른다. 기술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그 기회를 누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 새로운 격차가 생길 수도 있다. 편리한 서비스가 늘어나는 것과 사회 전체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니다. 기술의 성과를 바라볼 때 무엇이 가능해졌는지만큼이나 그 변화가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정보를 받아들이는 태도에 관한 내용도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글과 영상, 뉴스와 의견을 접한다. 어떤 정보를 반복해서 보느냐에 따라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익숙하게 접하는 주장이라고 해서 반드시 사실인 것은 아니며, 많은 사람이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정확성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특히 인공지능이 다양한 정보를 요약하고 그럴듯한 답변을 만들어 내는 시대에는 정보의 양보다 출처와 근거를 살펴보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책에서 강조하는 원본 데이터와 검증의 문제 역시 이런 맥락에서 읽을 수 있다. 전문가나 기관의 권위를 무조건 부정하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누군가의 지위나 명성만으로 판단을 끝내지 말고 실제 근거를 확인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하게 된다. 물론 원자료 역시 수집 방식과 해석에 따라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자료를 직접 확인하는 일과 함께 그 자료가 어떤 맥락에서 만들어졌는지, 다른 근거와도 일치하는지 살펴보는 과정이 중요하다.이러한 관점은 디지털 문해력과 인공지능 문해력을 생각할 때도 의미가 있다. 인공지능이 정리해 준 답을 읽고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답변의 근거가 무엇인지, 빠진 내용은 없는지, 내 상황에 그대로 적용해도 되는지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 기술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능력과 기술이 제공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같지는 않다. 도구를 잘 다루는 사람에게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구가 제공하는 결과를 스스로 검토하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또 하나 인상적인 부분은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다. 문제를 지적하고 다른 사람의 부족함을 비판하는 일은 필요할 때가 있다. 하지만 비판만으로 현실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실제 결과물이나 행동으로 옮기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거창한 사업이나 혁신적인 발명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작은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정리하거나, 주변의 불편을 해결할 방법을 시도하는 일도 무언가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포함될 수 있다.이 대목은 미래를 준비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했다. 변화가 빠를수록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해한 뒤 시작하고 싶어질 수 있다. 그러나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정답을 기다리는 것보다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을 살피고, 작게 시도해 보고, 결과를 통해 배우며 다음 선택을 조정하는 태도일지도 모른다. 생각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비로소 알게 되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다만 이 책의 주장들을 모든 상황에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저자가 제시하는 관점과 근거를 살펴보고 독자 자신의 판단을 더해 읽으면 좋겠다. 기술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며, 탈중앙화나 기술 중심의 해결 방식이 언제나 최선의 답이 되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의 관점을 정답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그 관점이 설명하는 부분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을 함께 살펴보는 일이다.『새로운 질서의 설계자들』은 기술이 만들어 갈 미래를 궁금해하는 독자뿐 아니라, 지금 우리가 정보를 받아들이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방식까지 돌아보고 싶은 독자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건넨다. 책을 읽고 나면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예측하는 것만큼이나, 그 미래를 맞이하는 내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는지 묻는 일이 중요하게 느껴진다.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세상은 변하겠지만, 정보를 확인하고 근거를 따져 보며 배운 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변화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며 살아가고 싶다면, 이 책의 여러 문제 제기를 자신의 현실과 연결해 읽어 볼 만하다.한 줄 리뷰: 기술이 바꾸는 미래를 살펴보며, 무엇을 믿고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할 것인지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6/57/cover150/k8921319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165732</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무엇이 인생을 다시 일으키는가』 서평｜흔들릴 때 다시 붙잡아야 할 것들 - [무엇이 인생을 다시 일으키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6874</link><pubDate>Sat, 17 Oct 2026 12: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68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1481&TPaperId=175768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7/93/coveroff/k9621314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1481&TPaperId=175768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엇이 인생을 다시 일으키는가</a><br/>윤준호 지음 / 좋은땅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무엇이 인생을 다시 일으키는가』는 삶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무엇을 붙잡고 다시 일어설 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자존감, 희망, 회복탄력성, 인간관계, 삶의 태도 등 익숙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단순히 “힘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마음에 남은 것은 ‘마음의 속도’에 관한 이야기였다. 세상이 빠르게 변한다고 해서 내 마음까지 그 속도에 맞춰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우리는 공부든 일이든 다른 사람보다 늦으면 뒤처졌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람마다 배우는 속도도, 삶의 방향을 찾는 시간도 다르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속도로 걸어가는 것이 오히려 오래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자존심과 자존감을 구분해서 바라보는 부분도 좋았다. 다른 사람의 평가와 비교를 통해 나의 가치를 확인하려 하면 외부의 상황에 따라 마음이 쉽게 흔들릴 수 있다. 반면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은 조금 더 단단한 중심이 되어 준다. 이 차이를 알고 나면 ‘나는 왜 다른 사람의 말에 이렇게 흔들릴까?’라는 질문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2부에서 다루는 ‘희망’에 대한 설명도 기억에 남는다. 희망을 단순히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가 아니라,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는 의지력과 막힌 길에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가는 경로력으로 설명한다. 이 부분은 현실적인 느낌이 있었다. 살다 보면 처음 세운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무조건 버티는 힘만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찾아볼 수 있는 유연함일 것이다.특히 공부나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과정에서도 이 생각은 중요하다고 느꼈다. 어떤 사람이 한 가지 방법으로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설명하는 방법을 바꿔볼 수도 있고, 과정을 더 작게 나눌 수도 있고, 필요한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처음 정한 길이 막혔다면 다른 길을 찾아보는 것 역시 성장의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책의 후반부에서는 사람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결국 삶에서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내가 얼마나 빨리 목적지에 도착했는가보다 누구와 함께 그 길을 걸었는가일 때가 많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힘든 순간에 해결책을 대신 찾아주는 사람도 고맙지만, 조급하게 재촉하지 않고 내 곁에서 같은 속도로 걸어주는 사람이 더 큰 힘이 될 때도 있다.이 부분은 교육을 생각하면서도 많이 공감했다. 누군가의 성장을 돕는다는 것은 대신 앞서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해볼 수 있도록 기다려 주고 필요한 순간에 손을 내미는 일에 더 가까울지도 모른다. 특히 사람마다 성장하는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자체가 상대를 존중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마지막에 소개되는 ‘아모르 파티(Amor Fati)’, 즉 운명을 사랑하라는 개념도 책 전체의 흐름과 잘 어울린다. 삶에는 내가 선택하지 않은 일도 생기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 순간도 있다. 그렇다고 지나간 일을 모두 부정하거나 지금의 나를 탓하기보다,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다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일만 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힘들었던 시간까지도 지금의 나를 만든 과정으로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무엇이 인생을 다시 일으키는가』는 거창한 성공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삶이 흔들릴 때 잠시 멈춰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돌아보게 하는 책에 가깝다.빠르게 가는 것이 늘 좋은 것은 아니다. 잠시 쉬어갈 수도 있고, 계획을 바꿀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처음 선택한 방법이 잘되지 않았다고 해서 삶 전체가 실패한 것도 아니다.책을 덮고 나서 가장 오래 남은 생각은 이것이었다.다시 일어선다는 것은 반드시 예전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 때로는 방향을 바꾸고, 속도를 늦추고, 새로운 길을 찾아가면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다시 걸어가는 것일 수도 있다.요즘 삶의 방향을 잃은 것 같거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나 자신을 작게 느끼고 있다면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무엇보다 “조금 더 힘내야 한다”는 말보다 “지금의 나를 먼저 돌아봐도 괜찮다”는 생각을 건네는 책이라 좋았다.나만의 한 줄 평:<br>다시 일어서는 힘은 더 빨리 달리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속도를 돌아보고 다시 걸어갈 방법을 찾는 데 있는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7/93/cover150/k9621314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79375</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쉽게 읽고 보는 위대한 도전 도감』 서평｜세상을 바꾼 사람들은 어떻게 한계를 넘어섰을까? - [쉽게 읽고 보는 위대한 도전 도감 - 위인들의 도전 이야기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6867</link><pubDate>Sat, 17 Oct 2026 12: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68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1687&TPaperId=175768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10/coveroff/k0321316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1687&TPaperId=175768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쉽게 읽고 보는 위대한 도전 도감 - 위인들의 도전 이야기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a><br/>정상영 지음, 신응섭 그림 / 진선아이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쉽게 읽고 보는 위대한 도전 도감』은 역사, 과학, 비즈니스, 탐험,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40명의 이야기를 한 권에 담은 책이다. 소크라테스부터 마하트마 간디, 코페르니쿠스, 팀 버너스리, 닐 암스트롱, 김연아, 오타니 쇼헤이까지 시대와 분야가 서로 다른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무엇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도전’의 범위가 넓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도전이라고 하면 흔히 높은 산을 오르거나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일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오래된 생각에 질문을 던지는 것 역시 중요한 도전으로 바라본다.소크라테스의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권위나 전통, 상식을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태도를 보여 준다. 책에 나오는 “권위, 전통, 상식이라도 무조건 믿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라”는 문장이 그의 이야기를 잘 보여 준다.마하트마 간디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변화를 만들어 내는 방법이 반드시 힘과 충돌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비폭력을 통해 사람을 설득하고 공감을 얻으려 했던 그의 방식은 ‘어떻게 도전할 것인가’까지 생각하게 한다.과학과 기술 분야의 인물들을 만나는 재미도 있다. 코페르니쿠스는 오랫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던 생각에 의문을 제기했고, 팀 버너스리는 월드 와이드 웹을 만들어 사람들이 정보를 연결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바꾸었다. 마크 저커버그와 같은 인물을 통해서는 기술의 발전이 사람들의 관계와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다.탐험과 우주 이야기는 조금 더 직접적인 도전의 모습을 보여 준다. 극한의 환경에 뛰어든 탐험가들과 인류 최초로 우주와 달에 도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인간이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어떻게 현실이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된다.특히 닐 암스트롱의 달 착륙 이야기는 이 책의 제목과도 잘 어울린다. 한 사람의 작은 발걸음이 인류 전체에게는 거대한 도약이 되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다. 처음부터 거대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도전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내디딘 첫걸음이 다음 사람의 가능성을 열어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실패를 바라보는 시선도 좋았다. 어니스트 섀클턴의 이야기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해서 그 과정 전체가 실패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준다. 남극 탐험이라는 원래의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극한의 상황에서 대원들을 이끌고 전원 무사 귀환시킨 과정은 또 다른 의미의 성취로 남았다.스포츠 선수들의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기록이나 메달만 보면 결과가 만들어진 과정을 쉽게 잊어버리지만, 그 뒤에는 수많은 연습과 실패, 다시 시도하는 시간이 있다. 김연아와 오타니 쇼헤이 등의 이야기는 뛰어난 재능뿐 아니라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는 시도와 꾸준한 노력이 무엇을 만들어 내는지 보여 준다.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어려운 역사와 인물 이야기를 비교적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다. 글과 그림, 만화 형식의 요소가 함께 있어 어린 독자도 부담을 덜 느끼면서 읽을 수 있다. 한 인물의 일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하게 다루는 전기와는 달리, 여러 인물의 핵심적인 도전과 의미를 빠르게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좋다.그래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처음 접하는 입문용 교양 도서로 활용하기에도 괜찮아 보인다. 부모나 교사가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단순히 “이 사람이 무엇을 해냈는가?”에 그치지 않고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도전하는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을까?”,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같은 질문을 던져 보는 것도 좋겠다.무엇보다 마음에 남는 것은 이 책이 도전을 거창한 사람들의 전유물처럼만 보여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일, 잘되지 않았을 때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일도 충분히 자신의 한계를 넓혀 가는 과정이 될 수 있다.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보다 빨리 잘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속도에 맞게 시도하고 실패하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경험도 중요하기 때문이다.『쉽게 읽고 보는 위대한 도전 도감』은 위인들의 성공담을 모아 놓은 책이라기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이 마주한 한계 앞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살펴보게 하는 책에 가깝다. 책을 읽고 나면 ‘위대한 도전’이라는 말이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세상을 바꾼 사람들도 결국 처음에는 한 걸음을 내디뎠을 것이다. 그 한 걸음이 아주 작았더라도 계속 이어졌기에 새로운 길이 만들어졌을 것이다.역사 속 위인과 과학자, 탐험가, 스포츠 선수들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추천하고 싶다. 또한 아이와 함께 도전과 실패, 질문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할 책을 찾는 부모와 교사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한 줄 평:<br>다양한 분야의 위인들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순간들을 따라가며, 나 역시 작은 도전부터 시작해 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10/cover150/k0321316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21083</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 밤도 매이 매이』 서평｜잠들기 전 아이의 상상 여행을 담은 그림책 - [오늘 밤도 매이 매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6863</link><pubDate>Sat, 17 Oct 2026 12: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68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1574&TPaperId=175768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1/82/coveroff/k3921315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1574&TPaperId=175768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 밤도 매이 매이</a><br/>이폴 지음 / 글고운그림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오늘 밤도 매이 매이』는 잠들기 전 아이의 상상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는 듯한 그림책이다.책을 펼치면 “몽롱한 달빛 그림자가 방 안에 소복이 쌓여요.”라는 문장과 함께 평범했던 밤이 조금씩 달라진다. 방 안으로 들어온 달빛은 어느새 이야기를 시작하게 만들고, 매이 매이는 양들과 뛰어놀고 여러 동물을 만나며 신나는 밤의 모험을 떠난다.특히 악어를 따라 바다로 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일렁이는 물결은 포근한 요람이 되어 토닥거리죠.”라는 표현처럼 신나게 놀던 바다가 어느 순간 매이 매이를 편안하게 감싸주는 공간으로 바뀐다. 잠을 자야 한다는 말로 이야기를 서둘러 끝내기보다, 충분히 놀고 상상하다 자연스럽게 잠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따뜻하게 느껴진다.고래가 달을 툭 건드려 바다로 떨어뜨리는 장면도 재미있다.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림책 안에서는 전혀 이상하지 않다. 오히려 달이 바다에 떨어진 다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진다. 이런 장면을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책에 나온 이야기에서 멈추지 않고 “달이 바다에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하고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볼 수도 있겠다.문장에 리듬감이 있어 소리 내어 읽는 재미도 있다. ‘살랑살랑’, ‘퐁퐁퐁’ 같은 표현과 다채로운 장면이 어우러져 잠자리에서 한 장면씩 천천히 넘겨보기 좋다.그리고 책의 후반부에 나오는 “매이 매이는 가장 재밌을 때 잠이 들죠.”라는 문장이 오래 남는다. 아이에게 잠드는 시간이 재미있는 하루를 끝내는 아쉬운 순간으로만 남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마음껏 놀고 상상한 뒤 편안하게 잠드는 밤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마지막에 작가가 건네는 “너희의 매일매일이 예쁜 꿈으로 끝없이 이어지기를 바랄게.”라는 인사도 참 다정하다. 책 속 매이 매이에게 보내는 인사이면서, 이 그림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에게 건네는 작은 응원처럼 느껴진다.달빛, 동물, 바다, 고래와 달이 등장하는 상상의 세계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와 어른 모두 잠시 현실을 잊게 된다. 잠들기 전 아이와 그림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 상상력이 살아 있는 따뜻한 그림책을 찾는 분께 추천하고 싶다.<br>나만의 한 줄 평:<br>잠들기 싫은 아이의 밤을 재촉하지 않고, 마음껏 상상하고 놀다가 어느새 꿈속으로 데려가는 다정한 그림책.]]></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1/82/cover150/k3921315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18217</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구엔 해답이 없었다』｜해답이 없는 세계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갈까 - [지구엔 해답이 없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6857</link><pubDate>Sat, 17 Oct 2026 12: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68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1463&TPaperId=175768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1/85/coveroff/k8621314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1463&TPaperId=175768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구엔 해답이 없었다</a><br/>존 프럼 외 지음 / 21페이지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지구엔 해답이 없었다』는 ‘지구엔 해답이 없었다’라는 하나의 문장에서 출발한 다섯 편의 SF 이야기를 담은 앤솔러지다. 존 프럼, 김준녕, 서윤빈, 배지우, 유진상 작가가 각각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 문장을 풀어냈다는 점이 흥미롭다.좀비 아포칼립스부터 자기 섭취라는 극단적인 욕망, 시력을 잃은 세계, 다른 행성으로 이주한 인류, 죽음을 되돌리는 기술까지 소재의 폭도 상당히 넓다. 그래서 한 작품을 읽고 다음 작품으로 넘어갈 때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그런데 다 읽고 나면 묘하게 하나의 질문으로 모인다.‘인간은 자신이 만든 문제를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첫 번째 작품인 존 프럼의 「지구엔 해답이 없었다. 하지만 달에는 있다」는 익숙한 좀비물의 설정을 조금 비틀어 놓았다. 감염된 사람들은 의식을 잃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이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모습을 그대로 지켜봐야 한다. 몸과 의식이 분리된 상황이 주는 공포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인류를 구할 단서가 지구가 아닌 달에 남아 있다는 설정이 재미있었다. 모든 해답을 새로운 기술에서만 찾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김준녕의 「소설적 낭만주의자의 요리와 여섯 번째 스트라이크아웃」은 다섯 작품 가운데 가장 기괴하면서도 인간의 욕망을 강하게 건드린다. ‘미식의 끝은 자기 섭취’라는 발상에서 시작해 인간의 욕망이 어디까지 극단적으로 치달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처음에는 황당하게 느껴지지만 이야기를 따라갈수록 단순한 괴담으로만 읽히지는 않는다. 무언가를 더 알고 싶고, 더 깊이 경험하고 싶다는 욕망이 과해졌을 때 어떤 결과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서윤빈의 「도시는 여전히 그곳에 있었다」에서는 시력을 잃은 인류가 등장한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다른 감각과 규칙에 의지해 살아간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이 다시 시력을 되찾으면서 상황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볼 수 있다’는 것이 반드시 더 나은 삶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오히려 새로운 차별과 지배가 시작될 수도 있다. 세상이 달라져도 누군가는 자신의 자리에서 시스템을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도 오래 남았다.배지우의 「데자뷔」는 지구를 떠난 인류의 이야기다. 기후와 바이러스, 환경의 변화로 망가진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으로 이동하지만, 인간이 새로운 장소에 간다고 해서 과거의 문제가 저절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결국 인간이 바뀌지 않는다면 다른 행성에서도 비슷한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질문을 던진다. 지구를 떠나는 것보다 지구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마지막 유진상의 「전환기관」은 죽음을 되돌릴 수 있는 기술을 소재로 한다. 피해자를 되살리는 대신 가해자가 죽는 장치가 등장하면서 범죄를 둘러싼 사회의 모습도 달라진다. 처음에는 꽤 이상적인 기술처럼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생명과 죽음, 정의와 복수에 대한 질문이 복잡하게 얽힌다. 인간이 죽음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면 과연 더 좋은 세상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다섯 작품은 모두 다른 방식으로 파국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책의 재미는 단순히 ‘세상이 망했다’는 설정에 있지 않다. 오히려 세상이 무너진 뒤에도 인간의 욕망과 선택, 관계와 책임은 계속된다는 데 있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기술이 또 다른 문제를 만들기도 하고, 새로운 세계로 떠나도 인간의 행동이 그대로라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 그래서 책을 읽을수록 ‘해답이 무엇인가’보다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더 가까워진다.SF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다섯 작가가 하나의 문장을 얼마나 다르게 확장할 수 있는지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디스토피아나 아포칼립스 소재를 좋아하는 독자에게도 잘 맞는다. 무엇보다 이야기를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장을 덮은 뒤에도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이어가게 하는 책이었다.해답이 없는 다섯 개의 세계를 읽었는데, 이상하게도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 대한 질문이 더 선명해졌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1/85/cover150/k8621314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18555</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간 병법』 서평｜AI 시대, 결국 사람에게 필요한 힘은 무엇일까 - [인간병법 - AI시대 반드시 익혀야 할 13가지 인간법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6848</link><pubDate>Sat, 17 Oct 2026 12: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68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1077&TPaperId=175768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0/57/coveroff/k8221310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1077&TPaperId=175768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간병법 - AI시대 반드시 익혀야 할 13가지 인간법칙</a><br/>이종명 지음 / 더로드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인간 병법』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13가지 법칙으로 풀어낸 책이다. 행복, 관점, 재미, 시간, 친구, 칭찬, 말, 리더십, 방향, 미래, 융합, 복리, 실천이라는 주제를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단순한 자기계발서라기보다 ‘나는 어떤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돌아보게 된다.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책이 성공이나 성취만을 앞세우지 않는다는 점이다. 첫 번째 법칙인 ‘중도’에서는 행복과 건강, 사랑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방식과 조금 다르게 바라본다. 더 많이 가지는 것, 더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만이 행복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괴롭지 않은 상태, 아프지 않은 상태, 미워하지 않는 상태처럼 삶에서 불필요한 고통을 줄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이 오래 남았다.두 번째 법칙인 ‘관점’에서는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물론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개인의 생각만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내가 어떤 부분을 선택하고 해석할 수 있는지를 돌아보는 일은 필요하다. 다른 사람이나 환경을 탓하기 전에 내가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찾아보라는 메시지가 현실적으로 다가왔다.‘재미’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재미는 누군가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관심과 호기심, 그리고 직접 해보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요즘은 재미있는 콘텐츠가 너무 많아서 가만히 있어도 무언가를 계속 소비하게 되지만, 정작 내가 직접 배우고 만들고 사람을 만나면서 느끼는 재미는 놓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하게 했다.시간에 관한 부분에서는 ‘소방수’와 ‘건축가’라는 표현이 인상적이었다. 눈앞에 닥친 일을 처리하는 데만 급급하다 보면 정작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어갈 시간은 사라진다. 당장 급하지 않더라도 중요한 일을 미리 계획하고 시간을 사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평범해 보이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아서 오히려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교육에 관심이 있는 독자로서 ‘칭찬’에 관한 내용도 눈여겨보게 됐다. 결과나 타고난 능력을 칭찬하는 것보다 노력과 과정에 관심을 두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관점은 아이를 대하는 교육뿐 아니라 성인이 무언가를 새롭게 배울 때도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배우는 속도가 다르고, 잘하는 방식도 다른 만큼 결과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말’과 ‘친구’에 대한 부분에서는 인간관계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상대를 이해하려는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 잘 들어주는 사람이 더 필요한 순간이 있다. 특히 AI가 점점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시대가 될수록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나누는 공감과 관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리더십에 관한 내용도 기억에 남는다. 리더가 무엇을 하느냐보다 왜 그것을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관점이다. 자신의 신념을 말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과 헌신으로 보여줄 때 비로소 영향력이 생긴다는 이야기다. 조직의 리더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이끌어가는 사람에게도 필요한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책 후반부의 ‘방향’과 ‘융합’도 AI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특히 생각해볼 만한 내용이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단순히 남보다 빠르게 따라가는 능력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내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 무엇과 무엇을 연결할 것인지가 오히려 중요해질 수 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연결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융합의 관점은 앞으로의 교육과 일에서도 계속 중요해질 것 같다.무엇보다 『인간 병법』을 읽으면서 ‘AI가 많은 일을 대신하게 되면 인간에게 무엇이 남을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됐다. 책에서 말하는 관점, 관계, 공감, 방향, 리더십, 실천 같은 주제는 기술이 대신하기 어려운 인간의 선택과 태도에 가깝다. 그래서 이 책을 AI 시대의 성공 전략으로만 읽기보다는, 변화가 빠를수록 오히려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지를 점검하는 책으로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13가지 법칙이 모두 새롭거나 완전히 낯선 이야기는 아니다. 이미 다른 자기계발서에서 접했던 내용도 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주제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삶의 여러 영역을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무엇보다 읽고 나서 바로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지금 내 생활에서 하나쯤 바꿔볼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이 좋았다.빠르게 변하는 시대에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만큼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 다른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지 돌아보는 시간도 필요하다. 『인간 병법』은 바로 그 지점에서 읽어볼 만한 책이다.<br>한 줄 평:<br>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더 빨리 달리는 법보다, 내가 가는 방향과 내 삶의 중심을 돌아보게 한 책.]]></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0/57/cover150/k8221310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05743</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00일 습관 노트』 서평｜작은 습관이 나다운 삶을 만든다는 것 - [100일 습관 노트 - 이뤄 내는 힘을 내 삶에 들이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0159</link><pubDate>Tue, 13 Oct 2026 19: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01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1586&TPaperId=175701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49/coveroff/k2821315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1586&TPaperId=175701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00일 습관 노트 - 이뤄 내는 힘을 내 삶에 들이는 법</a><br/>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습관에 관한 책을 읽을 때면 한편으로는 기대가 되고, 한편으로는 조금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좋은 습관을 만들려면 매일 꾸준히 해야 하고, 정해진 시간에 실천하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김종원의 『100일 습관 노트』를 읽으면서는 그런 부담이 조금 달라졌다. 이 책은 단순히 ‘100일 동안 무엇을 꾸준히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습관을 통해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태도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책에 가까웠다.특히 좋았던 것은 습관을 거창한 목표에서 시작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책의 1장 ‘이루는 습관’에서 저자는 “시작하는 마음도 하나의 습관이다. 쉽게, 가볍게, 간단하게 시작하라.”고 이야기한다. 이어 “시작은 초라할수록 더 좋다.”는 문장이 나온다.이 문장이 오래 남았다.무언가를 시작할 때 우리는 처음부터 제대로 하고 싶어 한다. 계획도 잘 세우고 싶고, 준비도 완벽하게 하고 싶다. 그러다 보면 정작 시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처음부터 대단한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하지만 하루에 조금씩 하는 것, 어설퍼도 일단 시작하는 것 역시 하나의 습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100일이라는 숫자도 그렇게 바라보면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100일 동안 한 번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중간에 흐트러지더라도 다시 돌아오는 연습을 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습관 만들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2장 ‘다정한 습관’에서는 습관의 방향이 조금 더 안쪽으로 향한다.“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준 것만 세상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이 문장을 읽으면서 내가 평소 나 자신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됐다.다른 사람에게는 괜찮다고 말하면서 정작 나에게는 왜 그렇게 엄격한지, 작은 실수 하나에도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습관이라고 하면 운동이나 독서, 공부처럼 눈에 보이는 행동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나에게 어떤 말을 건네는지도 반복되는 습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3장 ‘지적인 습관’에서는 조금 천천히 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지름길을 찾으려는 마음 자체를 지우자.”빠르게 배우고 빨리 결과를 얻는 것이 익숙한 시대에 오히려 이런 이야기가 더 눈에 들어왔다. 무엇이든 효율적으로 해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과정에서 놓치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천천히 읽고, 직접 생각하고, 한 번 더 질문하고, 내가 이해한 것을 내 말로 정리하는 과정이 결국 나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것 같다.특히 책을 읽을 때도 ‘몇 권을 읽었는가’보다 ‘한 문장을 읽고 무엇을 생각했는가’가 더 중요할 때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말하는 느린 과정은 단순히 속도를 늦추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내 삶에 조금 더 깊이 머무르는 방법처럼 느껴졌다.4장 ‘현명한 습관’에서는 “인생이 무거워질수록, 나는 가벼워지는 게 좋다.”는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살다 보면 해야 할 일도 많아지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신경 쓸 일도 많아진다. 이미 지나간 일을 계속 생각하거나 내가 어쩔 수 없는 일까지 붙잡고 있으면 하루가 금방 지쳐버린다.그래서 가끔은 더 열심히 하는 것보다 덜어내는 것이 필요한 순간도 있다.모든 일에 반응하지 않고, 모든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고, 내가 책임질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것.이런 태도 역시 연습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마지막 5장 ‘나다운 습관’에서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태도를 이야기한다.“통제할 수 있는 곳에 집중하며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을 잊는다. 그래서 태도가 곧 모든 것이다.”이 문장은 책 전체의 이야기를 다시 돌아보게 했다.결국 습관이라는 것은 단순히 매일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반응하고, 무엇에 마음을 쓸 것인지도 반복되면서 나의 생활 방식이 된다.100일이라는 시간 동안 내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하지만 매일 조금씩 나의 행동과 생각을 살펴보고, 필요한 것은 바꾸고, 놓친 것은 다시 시작하는 일은 가능하다.그래서 『100일 습관 노트』는 습관을 만들고 싶은 사람뿐 아니라 요즘 생활의 리듬을 다시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잘 맞는 책이라고 느꼈다.특히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도 며칠 지나면 흐지부지되는 사람, 무엇이든 처음부터 잘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시작을 미루는 사람, 스스로에게 지나치게 엄격한 사람이라면 책 속 문장들이 조금 다르게 다가올 것 같다.습관을 만드는 데 꼭 거창한 결심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오늘 조금 일찍 시작하고, 한 가지를 끝까지 해보고, 나에게 조금 더 다정한 말을 건네고, 불필요한 감정에 오래 머물지 않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어쩌면 이런 작은 선택들이 쌓여서 결국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 되는지도 모르겠다.『100일 습관 노트』를 읽고 나니 ‘100일 동안 무엇을 해낼까?’라는 질문보다 ‘나는 매일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조금 더 오래 생각하게 됐다.습관을 바꾸고 싶지만 거창한 계획부터 세우고 싶지는 않은 사람, 꾸준함 때문에 자주 좌절했던 사람, 그리고 조금 더 나다운 방식으로 하루를 살아가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나만의 한 줄 서평습관을 만든다는 것은 나를 끊임없이 바꾸는 일이 아니라, 오늘의 나를 조금 더 잘 돌보면서 내가 원하는 삶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일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49/cover150/k2821315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54904</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첫 직원 뽑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서평｜첫 직원 채용 전 꼭 알아야 할 것들 - [첫 직원을 뽑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0147</link><pubDate>Tue, 13 Oct 2026 19: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01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1587&TPaperId=175701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6/5/coveroff/k7221315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1587&TPaperId=175701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첫 직원을 뽑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a><br/>김경태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사업을 시작할 때는 매출이나 고객,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먼저일 것이다. 혼자 일할 때는 내가 알아서 처리하면 되는 일이 많지만, 직원 한 명을 채용하는 순간부터 상황이 달라진다. 근로계약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급여는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지, 주휴수당은 무엇인지, 프리랜서와 근로자는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 등 새롭게 알아야 할 것들이 생긴다.《첫 직원 뽑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은 바로 그 시점에 필요한 책이다. 특히 직원을 처음 채용하는 소규모 사업주나 예비 창업자라면 막연하게 어렵게만 느껴졌던 노동법과 노무 관련 내용을 현실적인 상황에 맞춰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부분은 “근로기준법을 모르고 직원을 고용한다는 것은 도로교통법에 무지한 '무면허 학생이 아빠차를 몰고 도로로 나서는 것만큼 위험한 일입니다.”라는 문장이었다.직원을 채용한다는 것이 단순히 사람을 한 명 구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사업주에게도 지켜야 할 기준과 책임이 생긴다. 이 문장이 조금 강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래서 오히려 책이 말하고 싶은 핵심이 분명하게 전달됐다. 잘 몰라서 놓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처음부터 기본적인 내용을 알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렇다고 근로기준법을 사업주를 압박하는 규정처럼만 설명하지도 않는다.“근로기준법은 사업주를 괴롭히려는 법이 아닙니다. 근로기준법을 잘 아는 것은 사업주 본인을 위해서도, 사업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도 필수입니다.”이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법을 지키는 것은 직원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결국 사업주 자신을 보호하는 일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귀찮고 복잡해 보이는 근로계약서나 급여 관련 기록이 나중에는 서로의 권리와 책임을 확인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프리랜서와 근로자의 구분에 대한 내용도 실제 현장에서 혼동하기 쉬운 부분이라 관심 있게 읽었다.사업주 입장에서는 계약서에 '프리랜서'라고 적어두면 프리랜서로 처리되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책에서는 형식적인 명칭보다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한다.“결국 '이 사람을 뭐라고 구분해 채용했는지'보다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근무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직원을 채용할 때 단순히 계약서의 명칭만 정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근무 형태까지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짚어준다는 점에서 유용했다.근로계약서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다. 처음 직원을 채용하면서 계약서를 작성하는 일이 서로를 믿지 못해서 하는 절차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생각이 조금 달라진다.“근로계약서 역시 추후 분쟁 발생 시 강력한 증거가 되기 때문에 입증 자료로서의 역할도 갖습니다.”처음부터 근무시간, 임금, 휴게시간 등 중요한 내용을 분명하게 정해두는 것은 직원과 사업주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다. 문제가 생긴 뒤에 기억을 맞춰보는 것보다 처음부터 기준을 명확하게 해두는 편이 훨씬 낫다.급여와 관련된 내용에서는 주휴수당도 눈여겨볼 만했다. 근무시간을 정하고 급여만 지급하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급여 계산에는 확인해야 할 내용이 더 있다. 특히 사업장의 상황과 근로시간을 고려해 채용하고, 실제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주휴수당 등을 계산해야 한다는 점은 처음 직원을 채용하는 사람이라면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겠다.이 책의 장점은 노동법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내용을 지나치게 어렵게 풀지 않는다는 데 있다. 법률 용어를 전부 외우게 하는 책이라기보다, 직원을 채용하기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하나씩 짚어주는 실무 안내서에 가깝다.사업을 처음 시작한 사람에게는 직원 채용 자체가 큰 변화일 수 있다. 매출이나 고객이 늘었다는 반가운 이유로 사람을 뽑게 되더라도, 그 순간부터 사업주가 알아야 할 책임도 함께 늘어난다.그래서 첫 직원을 뽑기 전에 이 책을 한 번 읽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노동법 내용을 완벽하게 기억할 필요는 없더라도 근로계약서, 근로시간, 임금, 주휴수당, 4대 보험 등 어떤 부분을 확인해야 하는지 알고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특히 직원 채용이 처음인 소상공인이나 예비 창업자라면 막연하게 인터넷 검색만 반복하기보다 기본적인 틀을 잡는 데 도움이 될 책이다. 실제 채용 과정에서 궁금한 부분이 생겼을 때 다시 펼쳐보는 참고서로 활용하기에도 괜찮아 보인다.처음 직원을 뽑는 일은 단순히 사람 한 명을 구하는 일이 아니다. 혼자 운영하던 사업이 사람과 함께 움직이기 시작하는 순간이고, 그만큼 사업주가 알아야 할 것도 많아지는 순간이다.그 시작을 조금 덜 막막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다.한 줄 평: 첫 직원을 뽑는 일이 단순히 사람 한 명을 구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 현실적인 노무 안내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6/5/cover150/k7221315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60591</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엄마 아빠가 싸웠어요』 서평｜부모가 싸우면 아이는 어떤 마음이 들까 - [엄마 아빠가 싸웠어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0144</link><pubDate>Tue, 13 Oct 2026 19: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01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1993&TPaperId=175701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9/53/coveroff/k1721319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1993&TPaperId=175701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엄마 아빠가 싸웠어요</a><br/>다그마 가이슬러 지음, 양혜영 옮김 / 윌마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엄마 아빠가 싸웠어요』는 부모의 다툼을 바라보는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낸 그림책이다. 어른에게는 지나가는 부부싸움일 수 있지만, 아이에게는 부모의 표정과 목소리, 집 안의 분위기 하나하나가 크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책의 시작에서 “아무리 좋아하는 사이여도, 누구든 살다 보면 싸울 때가 있어요.”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부모도 늘 사이가 좋을 수만은 없고, 가까운 사람일수록 때로는 마음이 부딪힐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설명한다. 그래서 이 책은 처음부터 ‘부모는 절대 싸우면 안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지 않는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다툼이 생겼을 때 그다음에 무엇을 하느냐는 데 초점을 맞춘다.아이의 입장에서는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보는 일이 생각보다 큰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혹시 부모님이 헤어지는 것은 아닐까, 내가 무엇인가 잘못한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할 수도 있다. 어른이라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장면이 아이에게는 오래 마음에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화해에 대한 설명이었다.“진짜 중요한 건 화해하는 과정이에요. 왜 마음이 상했는지 차분하고 솔직하게 대화하는 거죠.”싸우지 않는 관계만이 좋은 관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에서는 갈등을 완전히 피하기 어렵다. 그래서 아이에게 필요한 것도 ‘갈등이 없는 관계’의 모습만은 아닐 것이다. 마음이 상했을 때 어떻게 이야기하고, 잘못한 부분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다시 관계를 회복하는지를 보여주는 것 역시 중요한 배움이 될 수 있다.책에서는 부모가 사과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통해 그 과정을 보여준다. “가끔 다투더라도 사과하고 화해하는 일이야말로 정말 멋진 거라고.”라는 문장이 특히 오래 남았다. 아이에게 사과는 약한 사람이 하는 행동이 아니라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그리고 이야기는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서 끝나지 않는다. 아이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갈등을 풀어가는 방법을 배운다. 부모가 보여준 사과와 화해의 모습을 아이가 자신의 생활 속 관계에 적용해 보는 것이다.이 부분이 이 그림책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부모님이 싸워서 속상했던 아이’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갈등을 경험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가 관계를 배우는 이야기로 이어진다.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엄마 아빠가 싸울 때 아이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친구와 싸웠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것은 왜 어려울까?” 같은 질문을 나눠봐도 좋겠다.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아이가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떠올려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다.부모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아이에게 완벽한 부모의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정말 필요한지, 아니면 실수했을 때 사과하고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배움이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엄마 아빠가 싸웠어요』는 부모의 다툼을 다룬 책이지만 결국에는 ‘관계’에 관한 이야기다. 가까운 사람과도 갈등이 생길 수 있고, 때로는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대화하고 사과하고 다시 마음을 나누는 과정도 관계의 중요한 일부라는 것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보여준다.아이에게 갈등을 피하는 방법만 가르치기보다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지를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부모라면 읽어볼 만한 그림책이다.나만의 한 줄 서평<br>싸우지 않는 관계보다, 마음이 상한 뒤 다시 이야기하고 사과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에게 더 오래 남을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한 그림책.]]></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9/53/cover150/k1721319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395373</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하심』 차석용 회장 에세이 서평｜높이 올라갈수록 돌아보게 되는 것들 - [하심 - 내 삶에 내렸던 아름다운 소나기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0137</link><pubDate>Tue, 13 Oct 2026 19: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01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984&TPaperId=175701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39/coveroff/89329259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984&TPaperId=175701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심 - 내 삶에 내렸던 아름다운 소나기들</a><br/>차석용 지음 / 열린책들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하심』은 차석용 회장의 경영 경험을 담은 책이지만,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경영보다 ‘사람’이라는 단어가 더 오래 남았다.처음에는 오랜 시간 기업을 이끌어 온 경영자의 이야기인 만큼 조직을 운영하는 방법이나 리더십에 관한 내용이 중심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현장에서의 경험과 경영에 대한 이야기가 곳곳에 등장한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질문은 사람에게 돌아온다. 어떤 마음으로 사람을 대했는지, 함께 일하는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그리고 성공을 좇는 과정에서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얼마나 돌아보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저자가 자신의 성공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잘했던 결정이나 성과뿐 아니라 지나고 나서 돌아보게 되는 순간들도 함께 담겨 있다. 그래서 한 사람의 경영 이력이 아니라 한 사람이 살아온 시간을 들여다보는 느낌이 있었다.책 앞부분의 “마음이 흔들릴 때 필요한 것은 더 강한 의지가 아니라, 우리를 처음 정한 길로 되돌리는 원칙입니다.”라는 문장은 책 전체를 이해하는 데 좋은 출발점처럼 느껴졌다. 우리는 흔들릴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의지를 더 끌어올리는 것보다 처음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을 다시 확인하는 일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경영 현장에서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 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았다. 특히 대안 없이 사람을 몰아붙이면 사람은 변화하기보다 살아남을 방법부터 찾게 된다는 내용은 조직뿐 아니라 교육이나 일상적인 관계에서도 생각해 볼 만했다. 누군가가 어떤 일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단순히 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기 전에, 그 사람이 방법을 알고 있는지,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인지 살펴보는 것이 먼저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어쩌면 인생은 보물을 찾는 여정이 아니라, 이미 우리 곁에 있는 보물을 알아보는 과정인지 모릅니다.”라는 문장도 오래 남았다.우리는 늘 더 좋은 것을 찾느라 바쁘게 살아간다. 더 나은 성과, 더 좋은 기회, 지금보다 나은 삶을 생각하면서 앞을 바라본다. 그런데 그렇게 달려가다 보면 정작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놓치기도 한다. 이 문장을 읽고 나니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을 얼마나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됐다.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 깊었다. 자신의 일과 성장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시간이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가까운 사람의 마음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던 순간을 돌아보는 부분에서는 성공한 경영자의 모습보다 한 사람의 솔직한 모습이 더 크게 느껴졌다.“자유란 혼자 높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을 외롭게 두지 않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을...”이라는 문장은 자유와 성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까운 사람을 계속 외롭게 만들고 있다면 그것 역시 한 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후반부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다. “인연의 가치는 함께한 시간의 길이가 아니라 서로에게 남긴 흔적의 깊이에 있습니다.”라는 문장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지나온 사람들을 떠올리게 됐다. 오래 알고 지낸 사람만 의미 있는 인연은 아닐 것이다. 짧게 만났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고, 무심코 건넨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었을 수도 있다.그래서 『하심』에서 말하는 ‘낮춤’은 단순히 자신을 낮추라는 의미로만 읽히지 않았다. 내가 혼자 잘해서 지금의 자리에 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 나를 도와준 사람과 함께했던 시간을 잊지 않는 것, 그리고 지금의 나를 가능하게 한 관계들을 돌아보는 마음에 더 가까웠다.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성공한 사람처럼 살아야 한다’는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오히려 성공 이후에 무엇을 돌아봐야 하는지, 바쁘게 살아가는 동안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경영이나 리더십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꼭 기업을 운영하거나 조직을 이끄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직장에서 사람을 대하는 방식, 가족과의 관계, 내가 지나온 인연을 돌아보는 일까지 여러 방향으로 생각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책을 덮고 나서 가장 오래 남은 질문은 ‘나는 얼마나 높이 올라갈 것인가?’가 아니었다.오히려 ‘나는 지금 누구와 함께 가고 있는가’, ‘내가 너무 앞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흔적을 남기고 있는가’에 가까웠다.성공한 경영자의 삶을 다룬 책을 읽었는데, 마지막에는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는 점에서 『하심』은 꽤 오래 기억에 남을 책이다.성공과 성장에 관한 책을 찾고 있다면 물론이고, 요즘 너무 앞만 보고 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에게도 권하고 싶다. 잠시 걸음을 늦추고 내가 가진 것과 곁에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39/cover150/89329259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53999</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요즘 영어 사용 설명서』 서평｜단어를 알아도 영어가 어려운 이유 - [요즘 영어 사용설명서 - 모르면 뒤처지는 트렌드 영단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0134</link><pubDate>Tue, 13 Oct 2026 19: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01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893&TPaperId=175701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3/86/coveroff/k8921318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893&TPaperId=175701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요즘 영어 사용설명서 - 모르면 뒤처지는 트렌드 영단어</a><br/>북킷 지음 / 넥서스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영어를 공부하면서 이런 경험이 한 번쯤은 있다. 분명 아는 단어들인데 문장 전체를 읽으면 무슨 뜻인지 바로 들어오지 않는 순간이다. 단어를 더 외워야 하나 싶지만, 막상 사전을 찾아보면 단어 자체는 이미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요즘 영어 사용 설명서』를 읽으면서 그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았다. 영어는 단어의 뜻만 알아서는 충분하지 않고, 그 단어가 어떤 상황과 문화 속에서 사용되는지를 함께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이 책은 일상과 라이프스타일, 문화와 사회, 일과 경제, 디지털 라이프, 마음과 성장이라는 다섯 가지 영역에서 요즘 실제로 사용되는 영어 표현 100개를 소개한다. 단순히 새로운 단어와 우리말 뜻을 정리해 놓은 책은 아니다. 표현이 실제 영어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주는 ‘In the Wild’와 관련 표현과 문화적 배경을 살펴보는 ‘In the Know’를 통해 단어가 살아 있는 맥락을 함께 보여준다.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우리가 익숙하게 접하는 사회 현상이나 생활 방식이 영어 표현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점이었다. clapback, bookshelf wealth, FOBO, underconsumption core 같은 표현을 따라가다 보면 영어 공부와 함께 지금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생활하는지도 자연스럽게 살펴보게 된다.예를 들어 ‘clapback’은 단순히 상대에게 되받아치는 행동으로만 이해하기보다, 책에서 설명하듯 “참지 않되, 품위를 잃지 않는 대응의 기술”이라는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다. ‘bookshelf wealth’ 역시 책이 많다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자신이 살아온 시간과 취향, 여행과 경험이 책장에 쌓여 있다는 문화적 의미를 담고 있다.FOBO를 다룬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더 좋은 선택을 계속 찾다가 오히려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어느 순간엔 ‘이 정도면 충분’이 정답이야.”라는 문장을 보여준다. 영어 표현 하나를 배우면서 동시에 지금 우리의 생활 방식까지 생각해 보게 되는 부분이다.번역된 지문이 함께 제공되는 점도 좋았다. 영어 표현을 문장 하나로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기사나 뉴스레터, 인터뷰 등에서 어떤 상황에 등장하는지를 먼저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표현의 뜻을 알고도 실제 문장에서 만나면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를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어 공부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새로운 단어를 얼마나 많이 외웠는가보다, 이미 알고 있는 단어가 어떤 맥락에서 다른 의미와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지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영어 단어를 외우는 데 익숙하지만 실제 영어 기사나 SNS, 뉴스레터를 읽을 때는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에게 특히 잘 맞을 것 같다. 영어를 공부하면서 동시에 요즘의 문화와 사회 현상까지 함께 살펴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다.『요즘 영어 사용 설명서』는 영어 표현을 많이 외우게 하는 책이라기보다, 영어를 만났을 때 “이 말은 왜 여기에서 이렇게 쓰였을까?”라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단어를 아는 것과 영어를 이해하는 것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3/86/cover150/k8921318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338607</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C 언어로 키우는 코딩 스킬』 서평｜코딩을 배운다는 것은 결국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일일 - [C 언어로 키우는 코딩 스킬 - 질문하고 답하며 알아가는 프로그래밍의 진짜 원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0131</link><pubDate>Tue, 13 Oct 2026 19: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01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1882&TPaperId=175701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8/15/coveroff/k0021318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1882&TPaperId=175701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C 언어로 키우는 코딩 스킬 - 질문하고 답하며 알아가는 프로그래밍의 진짜 원리!</a><br/>안기수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C 언어로 키우는 코딩 스킬』은 C 언어의 문법을 하나씩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프로그래밍을 통해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는 과정을 함께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C 언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변수, 조건문, 배열, 연산자, 비트 연산 같은 개념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요즘은 파이썬처럼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언어도 있고, AI를 활용해 코드를 만들어 볼 수도 있기 때문에 굳이 C 언어를 배워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이 책은 그런 질문에서 출발해 C 언어를 왜 배워야 하는지부터 차근차근 설명한다. 저자는 C 언어를 자동차의 엔진을 배우는 것에 비유한다. 단순히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을 넘어 컴퓨터가 데이터를 다루는 기본 원리와 프로그램이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C 언어가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책의 구성도 흥미롭다. 교수님과 네 명의 학생이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내용이 진행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교재보다 질문과 답변의 흐름을 따라가며 읽을 수 있다. 처음 배우는 사람이 가질 만한 궁금증을 등장인물이 대신 질문해 주는 점도 장점이다.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하나의 문제에 반드시 하나의 해결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반복해서 보여준다는 것이다. 조건문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방법뿐 아니라 산술 연산이나 논리 연산, 비트 연산 등을 활용해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기도 한다.64쪽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한 가지만 있지 않고, 여러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라는 내용처럼, 이 책은 정답 코드를 외우는 것보다 문제를 여러 방향에서 바라보는 연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또한 단순히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효율성과 가독성까지 생각해야 한다는 점도 짚는다. 같은 결과를 만들어 내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표현했는지에 따라 코드를 읽고 수정하는 사람이 느끼는 어려움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내용은 코딩을 처음 배우는 학생에게도 의미가 있지만, 어느 정도 프로그래밍을 경험한 사람에게도 다시 생각해 볼 부분을 준다. 처음에는 ‘일단 실행되는 코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면, 그다음에는 ‘왜 이렇게 작성했는가’, ‘더 나은 방법은 없는가’, ‘다른 사람이 읽기에도 괜찮은가’를 고민하게 되기 때문이다.요즘처럼 AI가 코드를 만들어 주는 시대에는 이런 관점이 더욱 중요하게 느껴진다. AI에게 코드를 요청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만들어진 코드가 내가 원하는 결과를 내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을 찾아내려면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원리와 문제 해결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그런 점에서 『C 언어로 키우는 코딩 스킬』은 단순한 C 언어 문법서라기보다 코딩을 통해 생각하는 방법을 연습하게 하는 책에 가깝다. C 언어를 처음 공부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프로그래밍의 기본기를 다시 다지고 싶은 사람, 코딩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키우고 싶은 학생에게도 괜찮은 입문서가 될 것 같다.무엇보다 책을 읽으며 계속 만나게 되는 질문이 기억에 남는다.‘다른 방법은 없을까?’프로그래밍에서 이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되는 순간, 단순히 코드를 따라 쓰는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C 언어가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하나씩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코드를 작성해 보면서 따라간다면 프로그래밍의 기본 구조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될 책이다.한 줄 평: C 언어의 문법을 배우는 책인 줄 알았는데, 읽고 나니 문제를 여러 방향에서 바라보는 방법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8/15/cover150/k0021318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81509</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시현의 대한민국 컬러링북』 서평｜색칠하다 보니 다시 보이는 우리의 사계절 - [시현의 대한민국 컬러링북 - 컬러링으로 떠나는 한국의 사계절 여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0124</link><pubDate>Tue, 13 Oct 2026 19: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01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1798&TPaperId=175701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58/coveroff/k39213179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1798&TPaperId=175701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현의 대한민국 컬러링북 - 컬러링으로 떠나는 한국의 사계절 여행</a><br/>박시현 지음 / 이덴슬리벨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시현의 대한민국 컬러링북』은 단순히 그림에 색을 칠하는 컬러링북이라고 생각하고 펼쳤다가, 우리나라의 사계절과 전통문화, 그리고 평범한 일상의 풍경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봄, 여름, 가을, 겨울의 흐름을 따라 설날과 정월대보름, 입춘과 삼일절, 단오, 추석, 광복절, 김장, 동지 등 우리가 한 해 동안 만나게 되는 다양한 풍경이 그림으로 담겨 있습니다. 세배를 하고 떡국을 먹는 모습, 윷놀이와 연날리기, 부럼을 깨물고 오곡밥을 먹는 모습부터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는 단오의 풍경, 가족이 모여 송편을 빚고 강강술래를 하는 모습까지 익숙하면서도 반가운 장면들이 이어집니다.특히 좋았던 점은 전통문화만 따로 떼어내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전통적인 명절과 세시풍속 사이에 벚꽃이 피는 봄날의 풍경, 여름날 수박을 먹는 모습, 가을 들판과 낙엽, 겨울의 눈 풍경처럼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책장을 넘기다 보면 옛날의 우리와 지금의 우리가 계절이라는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이 듭니다.프롤로그에 나오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나라, 대한민국”이라는 문장도 이 책의 분위기를 잘 보여줍니다. 봄부터 겨울까지 한 해를 따라가다 보면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뿐 아니라 그 계절에 맞춰 살아온 사람들의 생활 모습도 함께 보입니다.식목일 페이지의 “작은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겨요.”라는 문장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주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작은 행동 하나를 통해 자연을 생각하게 하는 방식이라 컬러링북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립니다.가을의 광복절 페이지에서는 “나라를 되찾은 그날의 기쁨을 다시 한번 떠올려요.”라는 문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컬러링북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담긴 장면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예쁜 그림을 색칠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기억해야 할 날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겨울의 김장 장면에 있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김치를 담그며 겨울을 준비해요.”라는 문장도 기억에 남습니다. 김장을 단순히 김치를 만드는 일로 표현하기보다 가족이 함께 겨울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 더욱 정겹게 느껴졌습니다.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만나는 “달력의 마지막 장을 넘기며 한 해를 돌아보아요.”라는 문장에서는 책 전체의 흐름이 한 번 더 느껴집니다. 봄부터 시작해 여름과 가을을 지나 겨울까지 왔으니, 정말 한 해를 한 바퀴 돌아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컬러링북이라는 형식도 이 책과 잘 어울립니다. 정해진 색을 그대로 따라 할 필요 없이 내가 기억하는 계절의 색을 골라 그림을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그림이라도 어떤 색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또 아이와 함께 보기에도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월대보름 그림을 보며 부럼이나 오곡밥 이야기를 해볼 수도 있고, 단오 그림을 보며 창포물과 그네뛰기를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추석에는 송편과 강강술래, 겨울에는 김장과 동지 팥죽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요즘 아이들에게는 이름은 들어봤지만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세시풍속도 많을 텐데, 이런 그림을 계기로 “이건 왜 했을까?”, “우리도 해본 적이 있을까?” 하고 이야기를 시작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무엇보다 책을 보면서 좋았던 것은 아주 특별한 풍경보다 익숙한 장면들이었습니다. 명절에 가족이 모이는 모습, 여름에 수박을 먹는 모습, 가을 들판의 허수아비, 겨울에 함께 김장을 하는 모습처럼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장면들이 그림으로 다시 보이니 새삼스럽게 느껴졌습니다.『시현의 대한민국 컬러링북』은 색칠을 하면서 잠시 쉬어가는 책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살아온 계절과 문화를 천천히 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혼자 색칠해도 좋고, 아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명절과 전통문화를 이야기하며 한 장씩 채워가도 좋겠습니다.색연필을 들고 한 장을 완성하는 즐거움뿐 아니라, 그림 속에 담긴 계절과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는 컬러링북이었습니다. 익숙해서 지나쳤던 우리의 사계절을 조금 천천히 바라보고 싶은 분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58/cover150/k39213179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25823</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 시대 누구를 어떻게 뽑을 것인가』 서평｜AI가 일을 대신하는 시대, 사람을 어떻게  - [AI 시대 누구를 어떻게 뽑을 것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0120</link><pubDate>Tue, 13 Oct 2026 19: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01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1888&TPaperId=175701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6/87/coveroff/k8121318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1888&TPaperId=175701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시대 누구를 어떻게 뽑을 것인가?</a><br/>이병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AI가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시대가 되면 채용의 기준도 달라져야 할까. 『AI 시대 누구를 어떻게 뽑을 것인가』를 읽으면서 가장 오래 생각하게 된 질문이다.AI는 이미 글을 쓰고, 자료를 정리하고, 코드를 만들고,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분석한다. 앞으로 이런 변화가 더 커진다면 단순히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가”만으로는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채용을 다시 바라본다.특히 인상 깊었던 문장은 프롤로그에 나온다.“AI는 더 많은 일을 더 빠르게 해낼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인간을 우리 조직에 들일 것인가라는 질문만은 끝까지 인간의 몫으로 남는다.”AI가 많은 일을 대신할 수 있다는 사실보다, 결국 사람을 선택하는 일은 여전히 사람이 해야 한다는 점을 짚은 문장이라 오래 기억에 남았다.1부에서는 AI가 일과 조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설명하면서 ‘코더의 역설’을 이야기한다. AI가 학습할 수 있는 영역은 빠르게 자동화되는 반면, 사람의 경험과 판단,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능력은 쉽게 대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AI는 학습할 수 있는 영역을 가장 빠르게 잠식한다... 반면 학습 데이터가 없는 영역, 사람의 몸으로 살아내는 경험은 가장 늦게 대체된다.”이 부분을 읽으면서 앞으로의 채용에서는 단순한 기술이나 자격보다 그 사람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하는지가 더 중요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책은 기존의 채용 방식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진다. 학력이나 자격증, 스펙, 자기소개서만으로 실제 업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사람인지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구조화된 면접이나 실제 업무와 가까운 과제를 통해 지원자의 행동과 판단을 살펴보는 방법을 제안한다.그중에서도 기억에 남은 부분은 ‘기술보다 태도가 더 큰 문제다’라는 내용이다.“기술은 가르칠 수 있다. 태도는 채용 시점에 검증해야 한다.”물론 모든 직무에서 기술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부족한 기술은 교육과 경험을 통해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지만, 배우려는 태도나 협업하는 방식,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태도는 단순한 교육만으로 바꾸기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에는 공감이 갔다.책에서는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바라보는 기준으로 메타인지, 문제해결 능력, 인간적 친화력, 회복탄력성을 제시한다. 특히 이 네 가지를 단순한 좋은 성격이나 추상적인 역량으로 설명하지 않고 실제 채용 과정에서 어떻게 확인할 것인지까지 연결하려는 점이 좋았다.또 하나 흥미로웠던 부분은 채용을 ‘감’의 영역에서 조금 더 설계의 영역으로 가져오려는 관점이다.“막연한 인재상을 측정 가능한 채용원칙으로 바꾸고, 직무를 과업 목록이 아니라 가치 지도로 분석하며...”채용 담당자의 직감만으로 좋은 사람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조직이 어떤 사람을 필요로 하는지 먼저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절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다.마지막에 나온 문장도 이 책의 핵심을 잘 보여준다.“좋은 절차는 좋은 사람을 볼 확률을 높인다. 사람을 정확히 알아보는 일은 직감이 아니라 설계에서 시작된다.”결국 이 책은 ‘AI 시대에는 어떤 직업이 살아남는가’에만 초점을 맞춘 책은 아니다. AI가 많은 일을 빠르게 수행할수록 오히려 인간의 판단과 태도, 관계, 문제를 대하는 방식이 중요해진다는 점을 채용이라는 구체적인 주제로 풀어낸 책에 가깝다.교육을 하는 입장에서도 생각해볼 부분이 많았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더 많이 가르쳐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것만큼, 배운 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다른 사람과 협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인가도 중요하기 때문이다.AI를 잘 사용하는 사람을 찾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가 있어도 사람이 직접 판단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채용을 담당하는 사람뿐 아니라 앞으로의 인재상, 조직문화, 교육의 방향이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한 사람에게도 읽어볼 만한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6/87/cover150/k8121318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68720</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숫자 빼고 주문하신 회계 나왔습니다』 서평｜숫자가 어려워 회계를 멀리했다면 - [숫자 빼고 주문하신 회계 나왔습니다 - 어려운 용어도 단숨에 깨치는 기적의 회계상식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0108</link><pubDate>Tue, 13 Oct 2026 19: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01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1689&TPaperId=175701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7/10/coveroff/k04213168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1689&TPaperId=175701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숫자 빼고 주문하신 회계 나왔습니다 - 어려운 용어도 단숨에 깨치는 기적의 회계상식사전</a><br/>정소라.홍지연 지음 / 현대지성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회계라고 하면 가장 먼저 숫자와 계산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회계를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도 선뜻 시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회계는 숫자에 익숙한 사람이나 경영·경제를 전공한 사람에게 더 가까운 분야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숫자 빼고 주문하신 회계 나왔습니다』를 읽으면서 회계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회계를 무작정 외워야 하는 지식으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회계는 회사에서 일어나는 경제 활동을 기록하고, 그 기록을 바탕으로 현재 기업의 상태를 이해하고 앞으로의 의사결정을 돕는 언어에 가깝습니다. 책에서는 회계 용어 하나하나를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그 용어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풀어서 설명합니다.책의 초반에 나오는“용어의 의미를 풀어서 이해할 수만 있다면 회계라는 학문을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라는 내용이 이 책의 방향을 잘 보여준다고 느꼈습니다.회계 공부를 하다 보면 자산, 부채, 자본, 매출, 비용, 이익 같은 단어가 계속 등장합니다. 문제는 단어를 외웠다고 해서 실제 재무제표를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책은 회계 용어를 단순히 암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각각의 개념이 기업의 실제 상황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연결해 줍니다.특히 자산 = 부채 + 자본이라는 회계의 기본 구조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기 때문에 회계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전체적인 흐름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차변과 대변, 복식부기처럼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지는 내용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회계가 왜 이런 방식으로 기록되는지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재무제표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졌습니다.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 등 회계에서 자주 접하는 자료들이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해 주기 때문에 단순히 ‘재무제표를 읽는 법’을 배우는 것보다 기업의 상태를 여러 방향에서 살펴보는 방법을 익히는 느낌이었습니다.책에서는 회계를 회사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설명합니다.“회계는 회사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 문장이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우리가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 몸의 상태를 확인하듯이 기업 역시 회계 자료를 통해 현재 어떤 상태에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재무제표가 조금 덜 어렵게 느껴집니다.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이익’과 ‘현금’이 반드시 같은 것은 아니라는 내용이었습니다.기업이 장부상으로 이익을 냈다고 해서 실제 통장에 현금이 충분히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책에서는 이를 설명하면서 손익계산서만 보고 기업의 상태를 판단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알려줍니다.“손익계산상으로는 이익이지만 통장에 현금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이 부분을 읽으면서 현금흐름표가 왜 중요한지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습니다.장부에 이익이 기록되어 있더라도 당장 지급해야 할 직원 급여나 대출 이자, 거래처 결제대금 등을 지불할 현금이 없다면 기업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결국 기업을 볼 때 단순히 ‘얼마를 벌었는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이 얼마나 있는가’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책의 또 다른 장점은 회계가 기업 내부의 업무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주식이나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부채, 현금흐름 등을 접할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숫자만 보고 기업을 판단하다 보면 그 숫자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놓치기 쉽습니다.책에서는 재무제표를 이해하면 다른 사람의 설명이나 소문에만 의존하지 않고 투자할 기업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이야기합니다.회계를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나면 경제 뉴스나 기업 관련 기사를 볼 때도 이전과는 다른 질문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매출이 늘었다는데 실제 이익도 늘었을까?’‘이익은 났는데 현금은 충분할까?’‘부채가 많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산은 실제로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까?’이런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회계를 배우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숫자 빼고 주문하신 회계 나왔습니다』는 회계의 모든 내용을 깊게 파고드는 전문서라기보다, 회계를 처음 만나는 사람이 기본적인 개념과 흐름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입문서에 가깝습니다.그래서 회계 전공자보다는 회계가 낯선 직장인이나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 경제 공부를 시작한 사람, 주식이나 기업 분석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잘 맞을 것 같습니다.무엇보다 책 제목처럼 ‘숫자’에 대한 부담을 조금 내려놓고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회계는 숫자를 계산하는 공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그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회계 초보자에게는 용어를 익히고 기본 구조를 이해하는 첫 책으로, 이미 회계를 조금 공부한 사람에게는 흩어져 있던 개념을 다시 정리하는 책으로 읽어도 좋겠습니다.회계를 어렵게 느껴 시작을 미뤄두었다면, 이 책으로 기본적인 회계의 언어부터 천천히 익혀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숫자를 잘해야만 회계를 공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책을 읽고 가장 오래 남은 생각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7/10/cover150/k0421316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71089</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균도 사랑을 아는데』｜미생물과 공생을 이야기하는 책, 결국 사람을 생각하다 - [세균도 사랑을 아는데 - 세상을 연결하는 가장 작은 생명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0098</link><pubDate>Tue, 13 Oct 2026 19: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700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1596&TPaperId=175700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4/3/coveroff/k8121315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1596&TPaperId=175700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균도 사랑을 아는데 - 세상을 연결하는 가장 작은 생명들</a><br/>김응빈 지음 / 사회평론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세균이라고 하면 보통 가장 먼저 ‘없애야 하는 것’을 떠올리게 된다. 깨끗하게 씻고, 소독하고, 가까이하지 않아야 하는 존재. 나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그런데 김응빈의 『세균도 사랑을 아는데』를 읽으면서 세균과 미생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다. 이 책에서 만나는 미생물은 단순히 질병을 일으키는 존재가 아니다. 식물의 뿌리 주변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다른 생명체와 물질을 교환하며, 인간의 몸속에서도 수많은 미생물이 함께 살아간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생명은 훨씬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공생’에 대한 이야기였다. 책에서는 “생물은 서로 어울려 살아갑니다. 혼자 사는 생물은 어디에도 없습니다.”라는 문장을 통해 생명이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자연을 경쟁과 생존의 관점에서만 바라보던 시선에서 조금 벗어나게 하는 이야기였다.미생물의 세계를 설명하면서 리더십과 팔로어십을 이야기하는 부분도 흥미로웠다. “리더십은 곧 팔로어십이고, 팔로어십은 곧 리더십입니다.”라는 문장처럼 생명체 사이의 관계는 한쪽이 계속 이끌고 다른 한쪽이 계속 따르는 단순한 구조가 아니다. 상황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사람 사이의 관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생태지위’라는 개념도 기억에 남는다. 모든 생명체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이야기다. 책에 나오는 “핵심은 ‘생태지위’ 상호존중입니다.”라는 문장은 자연의 이야기를 넘어 사람을 바라보는 태도까지 생각하게 했다. 사람마다 잘하는 것과 어려워하는 것이 다르고, 살아가는 속도도 다르다. 꼭 같은 방식으로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닐 텐데 우리는 자꾸 서로를 비교한다.사람 사이의 ‘거리’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다. “모든 인간관계에는 저마다 알맞은 거리가 필요합니다.”라는 문장처럼 가까운 관계라고 해서 언제나 더 가까워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도움과 간섭의 차이, 관심과 집착의 차이처럼 관계에는 서로에게 편안한 거리가 필요하다. 아주 작은 미생물의 관계를 이야기하던 책에서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까지 이어지는 점이 이 책의 재미였다.후반부에서 다루는 생명 네트워크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식물과 균류의 관계, 미생물의 역할, 물질의 순환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독립된 생명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수많은 관계 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구에 사는 모든 생물은 미생물을 통해 연결된 거대한 ‘생명 네트워크’나 다름없습니다.”라는 문장이 그 내용을 잘 보여준다.생명과 죽음에 대한 관점도 조금 달라졌다. 생명체가 죽은 뒤 분해되고, 그 물질이 다시 다른 생명의 자원이 되는 과정을 보면 자연에서 끝과 시작은 완전히 분리되어 있지 않다. 하나의 생명이 사라지는 과정도 더 큰 생태계에서는 순환의 일부가 된다.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세균과 미생물에 대해 알려주는 과학책으로만 읽히지 않았다. 물론 미생물과 공생, 생태계와 생명 네트워크에 대한 과학적 이야기가 중심에 있지만,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생각하게 된다.나는 누구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지, 다른 사람의 다름을 얼마나 인정하고 있는지, 가까운 사람에게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거창한 교훈을 앞세우지 않고 아주 작은 생명의 세계를 보여주면서 생각할 거리를 건네준다는 점이다.세균을 이야기하는데 사람을 생각하게 되는 책.미생물과 세균이 궁금한 사람에게도, 과학 지식을 넘어 생명과 공생,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흥미롭게 읽힐 책이다.세균 이야기를 읽었는데, 책을 덮고 나니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생각하고 있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4/3/cover150/k8121315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740353</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관계의 온도』 서평｜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도를 생각하다 - [관계의 온도 - 한 시인의 시에 대한 대화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55394</link><pubDate>Mon, 05 Oct 2026 13: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553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127&TPaperId=175553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3/81/coveroff/k9321371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127&TPaperId=175553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관계의 온도 - 한 시인의 시에 대한 대화록</a><br/>김선규 지음 / 아시안허브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관계의 온도』를 읽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정말 저마다의 온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까워야만 좋은 관계도 아니고, 관심을 많이 표현한다고 해서 반드시 따뜻한 관계가 되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특히 &lt;춘천행&gt;의 “무탈함에는 리듬이 있었다”라는 문장이 오래 남았습니다. 빠르게 살아가는 것만이 잘 살아가는 방법은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의 흐름처럼 사람에게도 각자의 속도와 리듬이 있다는 것을 시를 통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lt;시장(嘶腸)이 반찬이다&gt;에서는 밥을 짓고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를 하는 평범한 일상을 통해 ‘잘한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게 했고, &lt;수행자&gt;에서는 화를 무조건 참거나 삭이는 것이 아니라 내 감정을 제대로 바라보는 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무엇보다 &lt;캐묻지 마라&gt;의 “물어봐주는 것만 애정이다 / 꼬치꼬치 캐묻는 것은 애증이다”라는 구절이 인상 깊었습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관심과 간섭의 경계를 놓치기 쉬운데, 때로는 더 묻지 않고 기다려주는 것도 관계를 위한 배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사랑과 이별을 다룬 시들도 마음에 남았습니다. &lt;무정블루스&gt;의 “내가 너를 잊을까 두렵다”라는 문장에서는 관계가 끝난 뒤에도 사람의 마음과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자연, 일상, 가족, 사랑, 외로움과 자기 성찰까지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결국 한곳으로 모이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시를 한 편씩 천천히 읽으며 관계의 거리와 말의 온도, 그리고 내 마음을 돌아볼 수 있었던 시집입니다. 읽고 난 뒤에도 몇몇 문장이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오르는 책이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3/81/cover150/k9321371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938120</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돈의 역류 2027년 경제전망』 서평｜AI 시대, 돈은 어디로 흘러가는가 - [돈의 역류 2027년 경제전망 - 2027년을 결정지을 20대 경제트렌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55383</link><pubDate>Mon, 05 Oct 2026 13: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553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340&TPaperId=175553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5/69/coveroff/k2921303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340&TPaperId=175553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돈의 역류 2027년 경제전망 - 2027년을 결정지을 20대 경제트렌드</a><br/>김광석 지음 / 이든하우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돈의 역류 2027년 경제전망』은 2027년 경제를 단순히 경기의 좋고 나쁨으로 바라보기보다, 지금 세계에서 돈과 자본이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살펴보게 하는 책이다.저자가 말하는 ‘역류’라는 개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저성장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도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막대한 자본이 움직이고 있고, 미중 경쟁과 전쟁, 보호무역, 공급망 재편 등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경제 전체는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흐름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 이해하기 좋았다.특히 AI에 대한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AI를 새로운 서비스나 기술로만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력, 투자와 일자리까지 연결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AI가 성장한다고 해서 그 혜택이 모든 산업과 사람에게 같은 속도로 전달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생각해볼 만했다.전쟁과 미중 패권 경쟁, 공급망 변화에 대한 부분도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전쟁이 끝난다고 해서 경제가 이전의 모습으로 그대로 돌아가는 것은 아닐 수 있다는 설명처럼, 한 번 바뀐 공급망과 국가 간 관계는 이후의 경제 구조에도 오랫동안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정부부채와 재정 문제, 토큰증권 등 금융의 변화까지 다루고 있어 내용의 범위가 넓은 편이다. 경제에 익숙하지 않다면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각각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기보다 큰 흐름을 따라가며 읽으면 2027년 경제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책이다.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경제 전망을 단순히 ‘무엇이 오를까, 무엇이 내려갈까’의 문제로만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경제가 좋아져도 개인의 상황은 어려울 수 있고, 경제가 어려워도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변화의 방향을 읽고 그 안에서 내가 무엇을 준비할 것인지 생각하는 일일지도 모르겠다.AI 시대의 경제 변화와 2027년의 세계경제 흐름을 한 번에 살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5/69/cover150/k292130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56905</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상에서 가장 짧은 혁신의 역사』 서평｜혁신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었다 - [세상에서 가장 짧은 혁신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52157</link><pubDate>Sat, 03 Oct 2026 12: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521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222608&TPaperId=175521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2/10/coveroff/89632226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222608&TPaperId=175521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에서 가장 짧은 혁신의 역사</a><br/>앤드루 리 지음, 김광수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세상에서 가장 짧은 혁신의 역사』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혁신’의 이미지를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혁신이라고 하면 새로운 것을 처음 만들어낸 천재적인 인물이나 한순간의 위대한 발견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책은 실제 역사를 따라가며 혁신이 그렇게 단순하게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특히 페니실린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플레밍의 발견만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페니실린의 역사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이후 여러 연구자와 기술자들이 발견을 발전시키고 실제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갔다. 하나의 혁신 뒤에 수많은 사람의 시행착오와 협업이 있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책은 바퀴와 농업, 인쇄술부터 증기기관, 전기, 자동차, 비행, 컴퓨터와 AI까지 다양한 사례를 폭넓게 다룬다. 시대가 달라져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그것이 다른 사람의 손을 거치며 개선되고 확산되는 과정에는 비슷한 모습이 반복된다.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혁신을 ‘발견의 순간’만으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조금 다르게 조합하거나, 너무 당연해서 지나쳤던 문제를 다시 바라보는 것 역시 혁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나면 혁신이 거창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AI가 빠르게 발전하는 지금 읽어도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누가 처음 만들었는가’에만 관심을 두기보다, 그 기술이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했고 사람들이 어떻게 활용하고 바꾸어 왔는지를 함께 바라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혁신의 역사를 통해 과학과 기술뿐 아니라 인간의 협업과 지식의 공유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어 왔는지 생각해 보고 싶은 분께 권하고 싶은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2/10/cover150/89632226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421045</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상 따위 멸망해도』 서평｜멸망보다 오래 남는 마음에 대하여 - [세상 따위 멸망해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52129</link><pubDate>Sat, 03 Oct 2026 12: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521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1798&TPaperId=175521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44/coveroff/k93213179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1798&TPaperId=175521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 따위 멸망해도</a><br/>남유하 지음 / 사계절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세상 따위 멸망해도』 사랑 편(LOVE ver.)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남유하 작가의 『세상 따위 멸망해도』 사랑 편(LOVE ver.)을 읽었다. 제목만 보면 세상의 멸망이라는 거대한 사건을 다룬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세 작품을 읽고 나니 오히려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 오래 남았다.「빛나지 않아」에서는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빛으로 확인하려는 연우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조금씩 있는 것 같다. 특히 마지막에 연우가 자기 자신을 안아주는 장면이 따뜻하게 다가왔다.표제작 「세상 따위 멸망해도」는 세상에 둘만 남게 된 상황에서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때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살아남은 아이들」은 안전하게 보호받는 공간과 그 밖의 세상을 대비하면서, 기억과 선택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기억을 잃는 것이 두렵고, 안전한 곳을 벗어나는 것이 두렵더라도 결국 자신의 선택을 해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오래 남는다.세 작품의 배경과 이야기는 서로 다르지만 사랑, 이해, 기억, 선택이라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세상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이해하고 싶어 하는 마음, 자신을 놓지 않는 마음인지도 모르겠다. 책을 덮고 난 뒤 제목이 처음보다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소설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44/cover150/k93213179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24483</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날로그 인간학』 서평｜AI에게 일을 맡겨도 내 생각까지 맡기지 않기 - [아날로그 인간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52127</link><pubDate>Sat, 03 Oct 2026 12: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521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1282&TPaperId=175521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7/87/coveroff/k0121312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1282&TPaperId=175521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날로그 인간학</a><br/>최병석 지음 / 좋은세상바라기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AI를 편리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책은 많지만, 이 책은 한 걸음 더 들어가 ‘AI에게 무엇까지 맡겨도 되는가’를 묻는다. 특히 생각을 외주 준다는 것이 단순히 글이나 일을 대신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혼란과 의심, 판단과 선택의 시간까지 넘기는 것일 수 있다는 부분이 오래 남았다.AI가 답을 빠르게 만들어주는 시대일수록 그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과정이 더 중요해졌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편리함을 무조건 좋은 것으로만 보지 않고, 때로는 불편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인간에게 필요한 과정일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점도 좋았다.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보다 AI를 사용하면서도 내 생각과 판단, 책임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AI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7/87/cover150/k0121312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578777</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브레인 미라클 댄싱』 서평｜알고 있는 지혜를 삶으로 가져오는 31일 - [브레인 미라클 댄싱 - 전두엽을 깨우는 31일의 뇌 리셋 프로토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52120</link><pubDate>Sat, 03 Oct 2026 1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521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0350&TPaperId=175521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9/99/coveroff/k4121303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0350&TPaperId=175521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브레인 미라클 댄싱 - 전두엽을 깨우는 31일의 뇌 리셋 프로토콜</a><br/>김칠상 지음 / 변성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브레인 미라클 댄싱』은 잠시 멈춰서 내가 어떤 생각과 습관으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잠에서 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짧고 자극적인 정보에 익숙해진 일상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정작 알고 있는 것을 삶에서 실천하고 있는지는 놓치기 쉽다. 이 책은 잠언을 바탕으로 뇌과학, 철학, 인문학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가며 그 간격을 천천히 들여다본다.31일 동안 BRAIN RESET, BRAIN REBUILD, BRAIN MIRACLE DANCING의 과정을 따라가도록 구성되어 있어 한 번에 읽기보다 하루에 한 편씩 읽고 생각을 적어보기에 좋았다. 특히 지혜가 머리에 머무는 지식으로 끝나지 않고 삶의 태도와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무엇을 더 많이 알아야 하는지보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지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속도를 늦추고 자신의 습관과 태도를 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9/99/cover150/k4121303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99914</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 서평｜완벽한 학교는 정말 좋은 학교일까? - [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52116</link><pubDate>Sat, 03 Oct 2026 11: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521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1798&TPaperId=175521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79/coveroff/k7421317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1798&TPaperId=175521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a><br/>톰 앵글버거.폴 델린저 지음, 김영란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는 로봇이 학교에 간다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시작하지만, 읽다 보면 학교와 교육, 그리고 ‘배운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다.퍼지는 처음부터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로봇이 아니다. 학교에서 실수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질문하고, 스스로 선택하면서 조금씩 달라진다. 그 모습을 따라가다 보니 아이들이 배우는 과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빠르게 정답을 찾는 것만이 배움은 아니니까.특히 시험 성적과 규칙 준수, 효율성을 기준으로 ‘완벽한 학교’를 만들려는 시스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숫자로 측정하기 어려운 이해, 관계, 질문하는 용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은 과연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AI가 점점 더 많은 일을 대신하는 지금 읽어서인지 더욱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로봇이 사람처럼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넘어, 그렇다면 사람에게 필요한 배움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한다.청소년 SF를 좋아하는 독자뿐 아니라 학교와 교육, AI 시대의 배움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의미 있게 다가올 책이다. 무엇보다 완벽하게 작동하는 로봇보다 실수하고 고민하면서 성장하는 퍼지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79/cover150/k7421317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27982</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몽당연필』 서평｜나는 무엇을 위해 닳아가고 있을까 - [몽당연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52113</link><pubDate>Sat, 03 Oct 2026 11: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521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1892&TPaperId=175521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3/28/coveroff/k0821318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1892&TPaperId=175521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몽당연필</a><br/>박정희 지음 / 나루글방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몽당연필』은 아주 작은 사물 하나에서 사람의 삶을 바라보게 하는 시집이다. 닳고 닳은 몽당연필을 보며 시작된 생각이 태어남과 쓰임, 기록과 지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각 시가 끝난 뒤 독자에게 건네는 Q. 질문이었다. 시인의 생각을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어떻게 살아왔을까”, “나는 누구에게 따뜻했을까”, “지우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하고 자연스럽게 내 삶을 돌아보게 한다. 직접 답을 적어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을 조금 특별하게 만든다.연필은 쓰일수록 짧아진다. 하지만 짧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흔적을 남겼다는 뜻이기도 하다. 『몽당연필』을 읽으며 나 역시 살아오면서 무엇을 위해 닳아왔는지, 어떤 흔적을 남기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빠르게 읽고 지나가기보다 한 편의 시를 읽고 잠시 멈춰 자신의 이야기를 떠올리고 싶은 분께 권하고 싶은 시집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3/28/cover150/k0821318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332890</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후 두 시, 소제동, 딸기 향』 서평｜서로 다른 존재가 마음을 나누는 방법 - [오후 두 시, 소제동, 딸기 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52109</link><pubDate>Sat, 03 Oct 2026 11: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521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1889&TPaperId=175521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6/87/coveroff/k95213188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1889&TPaperId=175521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후 두 시, 소제동, 딸기 향</a><br/>정재은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우주, 로봇, AI가 등장하는 SF 소설이지만 『오후 두 시, 소제동, 딸기 향』에서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거대한 미래의 모습보다 서로 다른 존재가 마음을 나누는 순간들이었다.구식 로봇의 손에서 느껴지는 온기, 멀리 떠난 존재와의 약속, 우주에 갈 수 없는 아이가 발견한 자신의 반려 별, 처음 가 보는 행성에서 마주한 나비, 서로 다른 소리를 듣는 존재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 그리고 오후 두 시에 오는 딸기 트럭을 기다리는 마음까지. 여섯 편의 이야기가 각기 다른 모습으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이야기한다.특히 모든 것을 효율과 기능으로 판단하기 쉬운 미래에서도 쓸모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존재들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도 곁에 있어 주고, 알 수 없어도 기다려 보고, 할 수 없는 일이 있어도 다른 가능성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따뜻하게 다가왔다.SF를 좋아하는 청소년뿐 아니라 관계와 소통, 다름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은 독자에게도 잘 어울리는 책이다. 읽고 나면 제목 속 ‘오후 두 시’와 ‘딸기 향’처럼 아주 작고 구체적인 장면 하나가 오래 마음에 남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6/87/cover150/k9521318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68774</link></image></item><item><author>사용인</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도는 답을 알고 있다』 서평｜지도를 펼치면 세계사가 다르게 보인다 - [지도는 답을 알고 있다 - 세상 원리가 한눈에 보이는 지정학 세계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52103</link><pubDate>Sat, 03 Oct 2026 11: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438178/175521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1891&TPaperId=175521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3/18/coveroff/k44213189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1891&TPaperId=175521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도는 답을 알고 있다 - 세상 원리가 한눈에 보이는 지정학 세계사</a><br/>야마사키 게이이치 지음, 노경아 옮김 / 윌북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br><br><br>『지도는 답을 알고 있다』를 읽으면서 세계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다. 역사책에서는 사건과 인물, 연도를 중심으로 배웠다면 이 책에서는 “왜 하필 그곳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 답을 기후와 지형, 강과 바다, 자원과 국경 같은 지리적 조건에서 찾아간다.그리스가 바다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 로마가 라인강과 다뉴브강을 방어선으로 활용했던 배경, 평야가 넓었던 폴란드의 역사, 물과 싸우며 땅을 만들어낸 네덜란드의 이야기까지 익숙했던 역사적 사건들이 지도 위에 놓이니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다가왔다.특히 책을 읽으며 역사에는 우리가 기록으로 확인하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명 하나에도 과거의 흔적이 남아 있고,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이름에도 식민지와 국가의 역사가 담겨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세계사를 단순히 외우기보다 사건이 일어난 배경과 흐름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는 책이다. 책을 덮고 나니 세계사 책을 읽을 때 지도를 함께 펼쳐보고 싶어졌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3/18/cover150/k44213189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33187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