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방정식 2
보엠1800 지음 / 어나더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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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방정식 2 / 보엠1800


구원 방정식 2는 1권에서 제시된 인물들의 상처와 관계의 균열을 더 깊이 파고들며, 구원이라는 주제를 한층 확장해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보엠1800은 인물 간의 미묘한 감정선과 갈등의 축적을 통해, 인간이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지를 섬세하고도 밀도 있게 드러냅니다.


특히 이번 권에서는 인물들이 자신의 약점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흔들림과 성장의 순간이 더욱 생생하게 묘사됩니다.


이야기는 단순한 치유의 서사가 아니라, 구원이라는 과정이 결코 일직선이 아니라는 사실을 치열하게 보여주는데, 갈등은 더 복잡해지고, 등장인물들 사이의 감정은 무게를 더하며 독자의 몰입을 극대화합니다. 그럼에도 서사는 절망 속에서도 작은 희망이 어떻게 싹트는지를 끈질기게 포착합니다.


2권은 인간의 어둠과 빛이 교차하는 순간들을 통해, 우리 모두가 누군가의 상처를 이해하고 함께 짊어질 수 있는지 묻는 깊은 질문을 던져줍니다. 작품은 다음 전개를 기대하게 만드는 감정적 밀도와 서사적 여운을 남기며, 1권을 넘어선 깊이를 제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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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방정식 1
보엠1800 지음 / 어나더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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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방정식 1 / 보엠1800


구원 방정식 1은 인간 내면에 자리한 결핍과 상처,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되는 희망의 흔적을 치밀하게 탐구한 작품입니다. 보엠1800은 현실과 심리를 촘촘하게 엮어내며, 마치 하나의 수식처럼 인물들이 겪는 감정과 선택의 인과를 정밀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구원’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감정적 과잉이나 추상적 메시지로 처리하지 않고, 구체적인 삶의 사건들을 통해 단계적으로 풀어내는 방식이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 속 인물들은 모두 각자의 고유한 결핍을 안고 있지만, 그 약함이 곧 서로를 이해하게 만드는 연결점이 됩니다. 절망과 회복이 교차하는 장면들은 독자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진정 누군가를 구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야기의 전개는 점층적으로 긴장감을 쌓아가며,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의 깊이가 더해지는데, 책을 덮고 나면 ‘인간다움’이라는 단어가 조금 더 구체적인 의미로 다가오며, 다음 권을 기대하게 만드는 여운이 오래 남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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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회사, 다시 나를 배운다
이상민 지음 / 담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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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회사, 다시 나를 배운다 / 이상민


다섯 번째 회사, 다시 나를 배운다는 한 직장인의 커리어 여정을 넘어, 끊임없이 변화하는 조직 속에서 ‘일하는 나’를 어떻게 재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책입니다. 이상민 저자는 네 번의 회사를 거쳐 다섯 번째 조직에 이르기까지 겪은 시행착오, 성장, 전환의 순간들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커리어는 단순한 경력의 나열이 아니라 ‘나를 알아가는 과정’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회사가 바뀔 때마다 드러나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재발견하는 대목은 많은 직장인들에게 현실적인 울림을 줍니다. 이 부분에서 많이들 공감할 것 같습니다. 조직 문화의 차이가 만드는 혼란, 역할의 재정의, 새로운 관계 속에서의 적응 등 누구나 경험하지만 쉽게 말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세심하게 담아내 공감대를 높입니다.


이 책은 직장을 옮기는 것이 끝이 아니라 다시 배우는 시작임을 보여주며, 커리어 전환기 앞에서 불안과 기대를 동시에 느끼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통찰을 제공합니다. 읽고 나면 ‘지금의 나’가 어디쯤 서 있는지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되는 책이니까 직장인들이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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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튜던트 - 배움의 재발견
마이클 S. 로스 지음, 윤종은 옮김 / 소소의책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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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튜던트 / 마이클 S. 로스


더 스튜던트는 학생이라는 존재를 단순한 학습자의 범주에 가두지 않고, 성장하는 인간으로서의 전 과정을 깊이 있게 탐구한 책입니다. 마이클 S. 로스는 교육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이란 끊임없이 질문하고 의미를 찾으며 스스로를 확장해가는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학습이 지식의 축적을 넘어 정체성과 세계관을 형성하는 과정이라는 관점을 굳건하게 제시한 부분이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은 학생의 삶을 둘러싼 사회·정서적 요인까지 세밀하게 짚어내며, 오늘의 교육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를 성찰하게 만듭니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보다 ‘어떻게 성장하도록 도울 것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던지며,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설득력 있게 제시합니다. 읽고 나면 학생을 바라보는 시선뿐 아니라 배움의 의미 자체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깊이 있는 교육철학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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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횡단, 22000km
윤영선 지음 / 스타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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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횡단, 22000km / 윤영선


유라시아 횡단, 22000km』는 단순한 여행 기록이 아니라, 대륙을 가로지르며 마주한 삶의 결을 진하게 담아낸 여정의 서사가 담긴 책입니다. 윤영선 작가는 22,000km라는 압도적인 거리 속에서 풍경뿐 아니라 사람들의 표정, 도시의 호흡, 국경을 넘어 존재하는 공통된 인간의 따뜻함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이동의 연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목적의식과, 뜻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발견되는 유연한 태도는 독자에게 ‘여행이란 결국 나를 다시 만나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특히 길 위에서 겪는 고독과 환희가 교차하는 순간들을 담담하게 풀어낸 문장은 깊은 여운을 남겨주는데, 지리적 거리만큼 마음의 시야가 넓어지는 경험을 따라가다 보면, 단지 세계를 보았다는 기록을 넘어 인간이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에 대한 사유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이 책은 장대한 여정 속에서 삶의 용기와 호기심을 다시 일깨워주는, 진정한 의미의 ‘횡단기’라고 생각하고, 여행의 의미가 단순 놀이와 휴식이 아닌 도전이라는 것을 보여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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