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자기만의 빛 - 어둠의 시간을 밝히는 인생의 도구들
미셸 오바마 지음, 이다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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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자기만의 빛은 퍼스트레이디로 살아 온 미셸 오바마의 울림이 있는 지혜가 담겨 있는 책이다.

남의 시선보다 내가 나를 어떻게 믿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부모님으로부터 배웠고, 실천해 왔다.

미국에서 흑인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가끔 안타까운 뉴스를 볼 때마다 엄청난 차별이 있음을 느끼곤 했다.

그녀가 남편의 대통령 출마선언을 지지해주지 않았더라면, 흑인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 그리고 아이를 어떻게 키우면 좋은지에 대해서도 책을 읽으며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는 내게 오히려 좋은 스승이다. 내가 안정되고 단단해야 우리 아이도 안정감을 갖고 자라날 수 있다.


또한,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인생에 더없이 중요하다는 멋진 교훈을 보여준다.

내게도 주변에 좋은 지지체계가 있어서 인생이 더욱 풍요롭다.

내가 이룬 가정 속 나의 남편, 딸, 늘 보고 싶은 소중한 친구들, 매일 보며 서로 힘이 되어주는 직장동료들 모두가 내 편이다. 서로 포옹하고 아껴주고 진심으로 생각해준다. 그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시간이 없다면 무의미한 인생일 것이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절대 변하지 않고 늘 그 자리에 있음을 느끼고 신뢰할 수 있게 키워야겠다.

지혜로운 부모가 되어 아이가 나를 보고 좋은 영향을 받기를 바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와 시간을 자주 함께 하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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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을 잃지 않고 아이를 대하는 마음챙김 육아 - 부모의 감정과 내면을 돌보는 감정회복 육아 심리학
헌터 클라크 필즈 지음, 김경애 옮김 / 서사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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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온 첫번째 보물, 나는 내 아이를 정말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한다.

하지만 가끔씩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알 수 없게 행동하는 아이를 보면 나도 이성을 잃어 버리고 아이에게 소리치며 혼내게 된다.

뭘 해도 달래지지 않고 말도 안 하고 끝까지 떼쓰고 우는 아이를 보면 정말 진이 다 빠진다.


엄격한 엄마가 되기는 싫지만 한계는 꼭 정해주고 싶다.

그럼에도 아이가 말도 안 되게 떼를 쓰면 대부분은 그 상황을 회피하고 싶어서 “너 혼자 계속 울어. 울면 니가 제일 힘들어. 진정되면 말해. 엄마는 우는 애랑 말 안 해!”라며 무시하려 한다.

같이 사는 남편은 우는 소리 듣는 걸 절대 못 견뎌하고, 스트레스에 나보다도 예민해서 우는 애를 안 달랬다가는 집안 분위기가 풍비박산이 되고 만다.

이 아이는 고집이 너무나 세고 어릴 때부터 울기 시작하면 끝을 모르는 아이라서, 끝까지 내 바짓 가랑이를 잡고 울며 자신을 봐 달라고 악을 쓴다. 내가 안아주려 해도 싫다고 나를 때리고, 이야기를 들어준다 해도 악만 지르는데 도대체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나도 아이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었고 그 사실을 깨닫고 화가 치밀어 오를 때면 참지 못 하고 나도 어떻게 엄마를 때리냐며 좋게 말해도 왜 엄마한테 함부로 하냐며 소리치는데 아무래도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 너무 어렵다.


정말 내게 소중한 아이인데, 나도 남편도 아이의 알 수 없는 행동에 진저리가 날 때면 아이에게 인내심을 시험받다가 결국은 한없이 부정적인 말을 내뱉는다.

“멍청하네. 바보야! 제발 정신 좀 차려봐! 말도 못 하냐!”며 집 밖에 나가라고 문 앞까지 끌고 갈 때도 있다.

현실 육아가 이렇게 힘들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아이의 행동의 이유를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고 또 나는 왜 이렇게 당해야만 하는지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이 이해되는 것 같아 얼마나 위안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아무리 인내심이 강하고 이성적인 엄마들도 결국은 나와 비슷한 상황은 다 겪어 보았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아이를 키우는 것에 내가 지쳐버리면 안 된다. 나야말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며 매일 시험대에 오른 것 같을 때도 있다. 이런 긴장 속에 사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지치기에 이 책이 필요했던 거 같다. 부모인 나의 마음을 먼저 챙기고 조금 천천히 현재를 들여다 보면서 아이를 키우는 지혜를 얻게 되었다. 실천하기에 바로 적용은 어려워 보여도, 많은 현실적인 방법들을 배웠다.

많은 부모들이 공감하며 끄덕이며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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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갈까? 미로 찾기 100 놀면서 똑똑해지는 퍼즐북 시리즈
윌리엄 포터 지음, 나타샤 리밍턴 외 그림 / 길벗스쿨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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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남길 서평은 저희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어디로 갈까? 미로찾기 100'에요!

길벗스쿨에서 나온 아이들이 똑똑해지는 퍼즐북시리즈 중 하나인데, 이 책을 통해 저희 아이가 미로찾기를 엄청나게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사진들이 전부 컬러풀하고, 모든 페이지마다 새로운 이야기로 시작되는 미로찾기라 정말 좋아요!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본인 힘으로 해내려는 의지를 갖더라구요.

한글을 조금씩 인지하기 시작한 5세 아이인데 이제는 출발~ 도착! 글자도 정확하게 알아 봐요.

아이 수준에 너무 어려운거 아닌가? 싶은 미로찾기도 있었는데, 여러 번 잘 못 갔다가 다시 돌아와도 결국은 혼자서 해내고 뿌듯해 해요.

난이도가 다양하지만 5살 아이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수준은 맞아요.



아이 씻기고 나와 머리 말릴 때 아이가 맨날 가만히 안 있고 엄청 움직이는데, 이 책 하나면 집중해서 미로 찾기하느라 가만히 앉아 있어요. 하도 움직여대서 이전엔 태블릿pc를 썼는데 멍하니 바라보기만 해서 별로였거든요.

이 책은 아이의 집중력 향상이나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되니 일석이조인 셈이에요.


색칠놀이, 미로찾기 이런 건 아이들이 먼저 찾고 즐거워 하는 좋은 놀이에요.

이제 그만 하자고 해도 오히려 계속 더 하려고 하고 혼자서 하니까 엄마는 편해요.

이 책을 통해 아이가 미로 찾기를 게임처럼 좋아하는구나 알고 인터넷에서 미로 찾기 다른 책도 찾아보고 도안도 찾아 보았어요.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아무래도 이 책이 컬러도 있고 재미 있어서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가격도 비싸지 않구요.




미로가 막힐 때면 다시 가만히 생각하더니 다른 길을 또 찾아가고 결국엔 도착지점에 다다르니 본인도 뿌듯해 합니다.

아이에게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즐거운 놀이로 느끼니 더욱 좋은 책이에요.

시도 때도 없이 미로 찾기 하고 싶다고 해서 5살 어린 아이가 2주동안 70페이지까지 풀었네요.^^


사용연령에 5세이상이라고 적혀 있었네요. ^^ 아이와 집콕 하는 분들 재미있는 미로찾기 책 아이들에게 선물해주세요!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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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101 - 아이템 생성부터 자동화까지 비즈니스 활용 비법 101가지
최동녘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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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챗봇 서비스인 챗GPT는 최근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이다.

챗GPT를 두고 저마다 새로운 기회, 블루오션이라고 한다.


미디어에서 지속적으로 챗GPT의 놀라운 활용과 적용에 대해 언급하니 슬슬 궁금해졌다.

나는 당장의 변화가 눈에 띄지는 않아도, 지금 챗GPT에 대해 공부해두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이 다 혁신이라는데, 지금 당장 내 생활에 꼭 필요하지 않더라도 직접 사용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

활용법을 배우고 실전에 적용해 보는 연습을 하다 보면 언젠가 쓸모를 찾을 수 있다. 최신 트렌드를 받아들여야겠다며 챗GPT관련 책들을 찾아보았다.


내가 찾지 않아서 몰랐을 뿐, 이미 시중에 '챗GPT' 관련 책이 많이 출간되어 있었다.

서점에도 따로 챗GPT 관련 서적이 전시된 섹션이 있을 정도라 챗GPT 열풍이 실감 났다.

처음 '챗GPT 101' 책의 두께에 읽기 전부터 살짝 겁이 나기도 했지만

몇 장 펼쳐본 후엔 다양하게 적용한 예시와 알찬 내용 덕분에 책이 두꺼웠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가장 친절하고 쉽게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챗GPT의 개념도 잘 몰랐던 처음 입문하는 내 수준에 맞게 잘 골랐다 생각한다.


이 책이야말로 챗GPT에 대해 A to Z까지 차근차근 짚어주며 친절히 설명해 준 지침서다.

또한, 챗GPT의 꽤 난이도 있는 활용법까지 세심하게 분석하고 제시해 준 점이 돋보였다.

이미 기본 개념은 잡혀 있으나 실무에서 다양한 활용을 원하는 독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처음 이 책을 집었을 때는 솔직히 '챗GPT가 뭔지 지인들과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개념만 챙기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생초보자인 내가 책의 내용에 따라 직접 챗GPT에 가입하고 몇 가지 질문을 던져 보았다.

놀랍게도 5-10초 안에 유의미한 답변이 스르륵 나왔다. '이거 네이버 지식인 수준의 답변인데?'싶어 정말 놀라웠다.

'아 정말 새로운 세상이 왔구나. 이래서 사람들이 챗GPT를 빨리 활용하라고 한 거구나.'

신기한 경험에 저절로 감탄하며 챗GPT를 굳이 사용할 필요가 있나 생각했던 지난날의 내가 부끄러웠다.

책을 잠시 덮어 두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몇 가지 질문을 더 던져보았다.

영어로 질문하다 보니 굉장히 단순한 문장 형태로 질문하였는데, 답변의 수준이 완전하지는 못해도 모두 평균 이상은 되었다.

무엇보다 답변이 10초 안에 다 나온다는 게 정말 신기했다.

어딘지 불완전한 답변에서 '그래. 아직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따라갈 순 없지'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책 내용을 따라가다 보니, 적절한 명령어와 질문을 사용한다면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으로 챗GPT를 잘 배워두면, 뭐든 내가 원하는 답변에 더욱 가까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실생활에서 나에게 여러 방면으로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일반인에게 배포된 챗GPT라는 생성 AI의 현재 버전은 2021년 9월까지의 데이터 기반이며, 완벽하진 않다.

하지만 답변의 수준과 능력치가 웬만한 인간보다 뛰어나다.

이미 챗GPT라는 인공지능 챗봇이 엄청나게 빠른 학습능력과 인문학, 철학적 소양을 갖추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평범한 사람들도 챗GPT를 비서처럼 활용한다면 글쓰기에서 더 높은 퍼포먼스를 내는 것이 가능해진다.


인공지능 분야를 빠른 속도로 발전시키는 뛰어난 천재들이 있어 내 세대에서부터 놀라운 기술을 경험하게 되었다.

현재로서는 AI와 인간의 차이점은 감성 능력이 아닐까 싶은데 언젠가는 분명 감성 능력까지 터득한 AI가 나올 것 같다.

우리는 하루빨리 인공지능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게 경쟁력이 된다.

지금부터 나의 과제는 AI를 어떻게 나의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지, 어떤 가치를 만들고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솔직히 인공지능, 챗GPT의 활용과 발전이 실제로 와닿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쉽게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단 것과 책의 여러 사례를 접해보면서 기술의 놀라운 진보가 우리 바로 앞에 놓여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기술의 발전으로 미래 세대인 나의 딸은 나보다 훨씬 많은 것을 누리고 살 수 있겠단 기대감도 들었다.


IT와 AI 관련 지식들이 전무한 상태로 읽었기 때문에 잘 모르는 부분은 대충 보고 넘기며 나에게 필요한 내용을 위주로 흥미롭게 읽었다.

이번에 넘기며 읽었던 부분을 다시 펼쳐 여러 번 읽고 공부한다면 엄청난 자산이 될 것임에 확신한다.

나 같은 일반인이 아니라 챗GPT를 더욱 제대로 활용하고 싶은 실무자라면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세심한 실전 비즈니스 적용 방법과 자동화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챗GPT의 결정판 '챗GPT 101' 책을 직접 정독하며 확인하시면 좋겠다.

정말 놀라운 책이다. 어떻게 신기술을 이미 이렇게 빠르게 습득하고 남들에게 전달까지 할 수 있는지, 개인적으로 저자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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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법을 바꾸면 통증이 사라진다 - 인생이 달라지는 ‘굽히며 걷기’의 기술
기데라 에이시 지음, 지소연 옮김 / 길벗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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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년도 지난 이야기이지만, 아이를 출산한 경험은 여자의 몸을 많이 변화시킵니다.

제가 첫아이를 출산할 당시 유도 분만으로 40시간 이상을 진통하며, 8cm 정도 열렸을 때(아기가 나오기 직전) 아이의 머리 방향이 위험하다고 결국 응급 제왕절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극심한 진통을 다 겪으면서 결국은 제왕절개까지 하게 되니 당시 20대였던 제 몸의 신체 나이는 50대라 해도 믿을 정도로 만신창이가 되었고 제대로 산후조리를 할 여건도 되지 않아 아이를 온전히 봐야 했기에 회복도 매우 더뎠습니다.

이 이야기를 왜 하냐고요?

제가 30대 초반인데, 애를 낳은 이후로 쭉 근골격계 통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지금은 꾸준한 운동과 노력으로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회복은 완전하지 않다고 느낍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이자 저의 최대 관심사가 바로, 100세까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입니다.


남편의 대학 동기 모임이 있습니다.

다들 30대 후반을 달려가는 중이라 매번 시간을 내기 쉽지 않은데도 배우자, 아이까지 동반하여 한두 달에 한 번 꼭 모임을 갖습니다.

이 모임의 한 지인은 작년 모임 중에 허리 통증으로 의자에 앉아 있기도 힘들다며 대부분의 시간을 계속 서 있었습니다.

얼마나 허리 통증이 심하기에 앉지도 못하는 걸까 생각했습니다.

(이 책 리뷰를 타고 들어오신 분들이라면 어쩌면 다들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긴장하고 안 좋은 자세를 지속하면서 일한 날엔 몸이 영 불편해서 계속 몸을 배배 꼬고 스트레칭을 종종 합니다.)


그런데 이 지인이 올해 모임에는 180도 바뀌었습니다!

의자에도 편하게 잘 앉아 있고 이제 허리 통증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어찌 된 것인지 말을 들어보니 필라테스 강사인 배우자 친구와 함께 만난 자리가 있어 허리가 아프다고 하니 걷는 방법을 교정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올바른 걷기 방법을 배운 후로 하루 2만 보씩 퇴근 후 걷기 운동을 꾸준히 했는데, 생각보다 제대로 걷는 게 힘들었고 (그동안 습관적으로 이상하게 걸었다는 거죠!) 매일 하다 보니 점점 좋아져서 이제는 하나도 아프지 않다는 겁니다!

가까운 지인이 이렇게 단기간에 놀랍게 변화하고 걷기의 중요성을 본인의 경험에 비춰 이야기하니 문득 제 걸음걸이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희 남편이 제게 “너처럼 이상한 걸음걸이는 본 적이 없어”라고 말한 적도 있고, 허리 통증으로 다녔던 정형외과의 도수치료사 선생님께서도 제게 “배를 너무 내밀고 걸으시는데요. 팔을 너무 흔드시는 것 같아요.” 등 조언을 해주었기 때문에 상당히 찔리는 것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걸을 때 운동화 안쪽이 서로 부딪히는지 금방 헤져서 자주 바꿔줘야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선택할 이유가 아주 충분했습니다.

저도 더 이상 아프지 않고 제대로 걷고 싶었거든요. 올바른 걷기 방법이 대체 뭔지 공부해야 했습니다.


항상 진짜 아파봐야 깨닫는다고 하죠?

제가 딱 그랬습니다. 애 낳고 몸이 천근만근 힘들고 쑤시고 쉬지도 못하고 그러다 더 악화되고.. ㅠ

결국 못 참고 조금씩이라도 치료를 받으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통증은 물리적인 치료보다, 궁극적으로는 몸의 근육을 키우고 균형을 잡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운동을 무리하게 하거나 오래 걷고 난 이후에는 늘 왼쪽 고관절, 허리, 목, 어깨 등이 다 아프고 양반다리를 하면 왼쪽 고관절 찝힘, 고관절 통증이 심해서 어쩌지를 못 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저는 뭐라도 해야 했는데, 아까 그 지인의 사례로 걷기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올바른 걷기 방법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종종 유튜브를 보며 통증에 좋다는 스트레칭을 따라 하기에 유튜브에서도 올바른 걷기 방법에 대해 검색해 보았는데 제 마음에 쏙 들게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곳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특히 고관절 통증은 나아지는 게 영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건강해지겠다는 일념으로 여기저기 찾아보며 얻은 지식 + 거의 1년 가까이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 받았던 짬밥에

이 책을 더하니 제 몸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더욱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만큼 자세한 걷기 실전서도 없을 듯합니다.(있다면 제게 또 추천해 주세요! 열심히 따라 해 보겠습니다.)


사례, 상황별로 아주 자세한 코칭이 수록되어 있어 각자의 불편한 곳을 중점적으로 선택하여 탐독하셔도 됩니다.

저의 경우는 걸을 때 사실 균형이 맞지 않아 전반적으로 다 아프긴 했었는데, 많이 걸은 날 특히 무릎과 고관절, 허리가 아팠었습니다.

이 책을 보다 보니 제가 그동안 아팠던 이유가 명확했습니다.

저는 지나치게 고관절을 내회전하며 걷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몸통을 지나치게 흔들어서 허리에 부담이 되었던 것이고요.

다들 본인의 걸음이 어떻게 잘 못 되었는지 궁금하시죠?

책을 보면 명쾌한 부분이 많고 실생활에 바로 적용해서 효과가 있으니 참 실용적인 책입니다.

배우고 적용하지 않으면 변화하지 않기에, 저도 저에게 맞는 걷기 교정 법을 여러 번 반복해서 찾아 읽고 따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출퇴근과 업무 중 1만 보를 가볍게 채우고 있는데, 이렇게 많이 걸으면서 그동안 바른 걸음 자세를 신경 쓰지 않았다니 반성도 됩니다.

지금이라도 바른 자세로 걷기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 중이니 다행입니다.

확실히 하루 종일 오래 걷더라도 이 책에 나온 자세를 신경 쓰기 시작한 이후로 통증이 덜 합니다. 아예 안 아픈 날이 더 많아졌어요.


저희 남편도 아침마다 발이 찌릿하고 걷고 나면 발바닥이 항상 아프다며 족저근막염을 의심하는데, 이 책을 살펴보고 제가 바로 물어봤습니다.

"오빠 혹시 항상 발뒤꿈치부터 디뎌? 보폭이 넓은가?"

"응 항상 그렇게 걸어야 된다고 생각은 하고 걷는 것 같아."

이런 족저근막염 케이스도 걷기 방법에 대해 이 책에 상당한 조언이 들어 있어 남편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간단해 보여도 이전 습관을 고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필자는 족저근막염이 생기는 걸음걸이에 대해 설명하곤, 교정을 위해서는 보폭을 줄이고 지면에 발바닥 전체를 붙이며 걸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각각의 통증 부위에 알맞게 도움이 되는 운동까지 삽화를 넣어 가며 여러 방법을 제시해 준 점이 좋았습니다.


이 책의 필자는 동작학 전문가로 ‘나미아시’라는 동작을 연구하고 관련 책을 여러 권 출판하여,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의 걸음걸이와 동작을 코칭 해주고 있습니다. 저도 이 책을 저의 필요에 의해서 찾게 되었고 제 몸의 통증의 원인에 대해 깨닫고 해결책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와 남편의 사례 외에도 발목, 아킬레스건 등이 아프거나 무지 외반증과 같은 불편함을 겪는 분들께도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이 책에는 바른 자세로 몸의 균형을 잡고 아프지 않게 걷는 꿀팁이 있습니다.

걸음걸이에 대해 고민이신 분들, 바른 걷는 자세를 공부하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걷기만 바꿔도 많은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근골격계 통증이 심하신 분들 걷는 자세 꼭 점검해보시고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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