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vims33님의 서재 (개성상인전우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19 Oct 2026 08:24:12 +0900</lastBuildDate><image><title>개성상인전우치</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개성상인전우치</description></image><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평범한 아침에 만나는 열한 번의 양자 수업 - [양자물리 좋아하세요? - 평범한 아침에 만나는 열한 번의 양자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570570</link><pubDate>Tue, 13 Oct 2026 22: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5705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1579&TPaperId=175705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9/60/coveroff/k7721315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1579&TPaperId=175705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양자물리 좋아하세요? - 평범한 아침에 만나는 열한 번의 양자 수업</a><br/>채드 오젤 지음, 하인해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양자물리라는 말만 들어도 어깨가 굳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도 똑같았습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나 입자가속기 같은 단어가 먼저 떠올라서, 이 책 제목을 보고 "좋아하냐고 물으면 대답이 곤란한데" 싶었습니다. 그런데 원제가&lt;Breakfast with Einstein&gt;, 아인슈타인과 아침 식사라는 걸 알고 나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왜 원제대로 하지 않았을까요? 출판사의 이유가 있겠죠. 무튼 실험실이 아니라 눈 뜨고 출근 준비를 하기까지의 아침 풍경으로 양자역학을 풀어나가는 책이었습니다.실제로 책은 일출에서 시작합니다. 태양이 왜 빛나는지를 설명하려고 기본 입자와 네 가지 기본 상호작용이 나오고, 아침을 차리는 장면에서는 전기레인지가 붉게 달아오르는 모습이 플랑크의 양자 가설로 이어집니다. 휴대전화를 집어 들면 스마트폰 카메라가 광전효과와 아인슈타인의 업적을 불러오고, 시간을 확인하는 대목에서는 원자시계가 나옵니다. 읽다 보니 알람시계, 와이파이, 전등, 냉장고 자석까지 전부 같은 이론에 닿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양자물리가 어디 먼 연구실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내 손안과 부엌에서 매일 돌아가고 있었다는 사실이 이 책의 가장 큰 놀라움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전작에서도 그렇지만 이번 책에서도 역시나 저자의 이야기 방식이 좋았습니다. 개념을 차례로 늘어놓는 교과서식이 아니라 하루의 흐름을 따라가니, 설명이 길어져도 지루하지 않았습다. 아침 장면이 바뀔 때마다 다음 개념이 자연스럽게 따라 나와서, 어려운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느낌이 확실히 덜 들었습니다.과학사를 함께 들려주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막스 플랑크, 아인슈타인, 보어, 하이젠베르크, 파울리, 러더퍼드 같은 이름이 줄줄이 나오는데, 각자 어떤 문제를 붙들고 고민했고 그 끝에 무엇을 발견했는지가 이야기처럼 이어져서 흥미로웠습니다. 과학이 암기과목이었던 기억이 있는 저 같은 사람들은 이런 부분이 참 반가웠습니다.반도체, 레이저, 광섬유 통신, 디지털 카메라, 원자시계, 양자암호가 모두 양자역학 위에 서 있다는 설명을 읽으니 괜히 숙연해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늘 쓰는 물건들이 누군가의 오랜 발견에서 나왔다는 걸 생각하게 되고, 그러면서 과학에 대한 저의 태도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물론 이 책으로 양자역학을 깊이 공부할 수는 없습니다. 깊이 공부하려고 책을 읽지는 않으니까요. 수학적 증명이나 복잡한 공식은 거의 없고, 개념을 이해하고 흥미를 붙이는 데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기초 개념서가 그렇듯이요. 실제 전공자라면 싱겁게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책은 대중서니까요. 저처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문턱이 낮은 게 좋죠. 어려운 걸 쉽게 말해 주는 것이 대중과학서의 일이라면 그 일을 제대로 한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책을 덮고 나서 아침에 알람이 울리거나 전등을 켤 때,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 잠깐 멈칫하는 순간들이 생겨났습니다. 별것 아니던 물건들에 여러 과학자의 발견이 들어 있다는 걸 알고 나니, 조금 다르게 보이는 점들이 생겼달까요. 양자역학이 궁금하지만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몰랐던 분이라면, 일독을 권합니다.<br>천사 전우치 : 하루 아침의 흐름을 따라 개념이 이어져 읽기 쉽고, 과학자들의 발견 과정까지 함께 보여 줘서 이해가 입체적임.악마 전우치 : 수식과 깊은 설명은 거의 없어서, 양자역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려는 독자에게는 싱거울지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9/60/cover150/k7721315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96069</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없는 시스템 설계자의 탄생 - [AI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리더 수업 -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없는 시스템 설계자의 탄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570525</link><pubDate>Tue, 13 Oct 2026 22: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5705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1487&TPaperId=175705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5/41/coveroff/k7221314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1487&TPaperId=175705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리더 수업 -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없는 시스템 설계자의 탄생</a><br/>윤주용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10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책을 펼치기 전에는 솔직히 또 하나의 AI 책이 아닐까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책들은 대부분 AI가 얼마나 빨리 발전했는지, 어떤 프롬프트를 써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곤 하니까요. 그런데 이 책은 처음부터 다른 질문을 던졌습니다. 보고서도 쓰고 데이터도 분석하는 AI가 있는 시대에, 사람 리더는 무엇으로 가치를 증명하느냐는 것이죠.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방향으로 이야기했습니다. 리더는 사람을 관리하는 자리에서 팀이 돌아가는 구조를 설계하는 자리로 옮겨 가야 한다고 말이죠.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건 리더십을 거창하게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저자는 오랫동안 현장에서 리더들을 만나 온 사람답게, 조직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문제를 꺼내 놓고 시작합니다. 규칙을 어기는 팀원, 열심히 하는데 성과가 나지 않는 구성원, 무임승차하는 사람 같은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내가 겪은 팀의 얼굴들이 하나둘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런 문제를 사람의 능력이나 태도 탓으로 돌리지 않고, 구조가 없어서 생기는 일로 봤습니다. 좋은 팀은 잘하는 사람을 모아 놓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 성과가 날 수밖에 없는 틀을 짜 줄 때 만들어진다는 것이죠. 팀에서 문제가 생기면 먼저 사람을 의심하던 습관을 돌아보게 하는 대목이었습니다.책의 핵심은 열심히 관리하지 말고 똑똑하게 설계하라는 한 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예전 리더가 지시하고 감독하는 사람이었다면, AI 시대에는 단순한 관리 업무가 상당 부분 자동화됩니다. 그러니 리더에게 남는 일은 사람을 통제하는 게 아니라, 각자의 역량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죠. 저자는 그 바탕으로 팀 구성(Composition), 맥락(Context), 목적(Purpose) 세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최고의 인재를 찾기보다 어울리는 조합을 짜고, 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맥락을 알려 주고, 모두가 공감할 목적을 나누라는 것이죠. 말로 들으면 당연해 보이는데, 제가 있는 팀에 대입해 보면 셋 중 하나는 비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는 동안 이 부분이 제일 뜨끔했던 지점이었습니다.이 책이 이론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규율, 실행 계획, 팀 성숙도 진단처럼 현장에서 바로 써 볼 수 있는 도구가 함께 들어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과가 안 나면 특정 사람을 탓하거나 강한 리더를 기다리는 조직이 많은데, 저자는 규칙과 프로세스와 역할이 흐릿한 조직일수록 같은 문제가 되풀이된다고 말합니다.그리고 AI를 위협으로만 보지 않는 시선도 믿음이 갔습니다. 일자리를 빼앗길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큰 요즘, 저자는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사람 리더가 더 중요해진다고 말합니다. AI는 분석하고 계산하지만, 조직이 어디로 갈지 정하고 사람들이 움직일 이유를 만들고 일에 의미를 붙이는 건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는 것이죠. 막연한 불안을 부추기는 대신 내가 무엇을 길러야 하는지를 짚어 주는 쪽이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아쉬운 점을 꼽자면 아이러니하게도 기술 이야기가 거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생성형 AI가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최신 모델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기대하고 펼치면 허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읽고 나니 이건 결함이라기보다 선택에 가깝다고 느껴지긴 했지만요. 도구 쓰는 법은 몇 달이면 바뀌지만 사람과 조직이 움직이는 방식은 훨씬 오래 가니, 책도 쉽게 낡지 않는 쪽에 걸었다고 생각됩니다.팀장이나 임원은 물론이고 프로젝트를 이끄는 실무자, 창업가, 조직 운영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습니다. AI가 아무리 좋아져도 성과를 만드는 건 결국 사람이고, 그 사람들이 일할 판을 어떻게 짜 주느냐가 리더의 일이라는 말이 책을 덮고도 오래 남았습니다.<br>천사 전우치 : 규율·실행 계획·팀 성숙도 진단처럼 바로 써 볼 도구가 있고, 조직 문제를 사람 탓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로 풀어 줌.악마 전우치 :  AI 기술 자체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어서, 기술 동향을 알고 싶은 독자에게는 맞지 않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5/41/cover150/k7221314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854185</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비틀즈를 통해 보는 경영이론 - [위대한 팀은 비틀즈처럼 일한다 - 서로 다른 재능은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이 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551632</link><pubDate>Fri, 02 Oct 2026 23: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5516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1570&TPaperId=175516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9/70/coveroff/k0221315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1570&TPaperId=175516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위대한 팀은 비틀즈처럼 일한다 - 서로 다른 재능은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이 되는가</a><br/>이두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br/>비틀즈 책은 이미 서점에 넘치도록 많습니다. 대부분은 음악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세상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를 다루는 책들이죠. 이두헌 저자의 책은 질문이 조금 달랐습니다. 성격도 재능도 다른 네 사람이 어떻게 한 팀이 됐고, 왜 결국 갈라섰는가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제목처럼 음악 이야기라기보다 조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비틀즈로 풀어 보는 경영서였습니다.<br/><br/>저자의 이력이 특이해 더 흥미로웠습니다. 밴드 다섯손가락의 멤버였고 지금은 대학에서 경영 이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 팀이 어떤 건지 겪어 본 사람이 이론의 언어로 그것을 설명하니, 책의 중심 주장에도 힘이 실린다고 할까요. 비틀즈가 위대했던 건 천재 네 명이 우연히 모였기 때문이 아니라, 서로 다른 사람들이 부딪히면서도 같은 목표를 놓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br/><br/>가장 기억에 남는 대목은 레넌과 매카트니를 다루는 부분이었습니다. 보통은 최고의 작곡 콤비라고만 부르는데, 저자는 두 사람 사이의 긴장에 주목합니다. 레넌은 감성과 직관 쪽이었고 매카트니는 구조와 대중성을 잘 알았습니다. 둘이 달랐기 때문에 서로를 밀어 올릴 수 있었죠. 좋은 팀은 의견이 다르지 않은 팀이 아니라 그 다름을 쓸 줄 아는 팀이라는 말은 회사 회의실에서도 그대로 통할 것 같습니다<br/><br/>스타 뒤에 있던 사람들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매니저 브라이언 엡스타인과 프로듀서 조지 마틴은 곁에서 거들던 사람이 아니라, 재능을 실제 성과로 바꿔 준 사람들이었습니다. 팀의 성패가 눈에 띄는 몇 명이 아니라 시스템을 만들고 사람을 이어 주는 쪽에서 갈린다는 말이죠.<br/><br/>경영 이론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클러스터 이론, 지식의 외부효과, 보완 자산, 공진화, 공유 정신 모델처럼 낯선 용어들이 비틀즈의 실제 일화에 붙어 나오니 외우지 않아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엔비디아, 넷플릭스, 애플, 스타벅스, 모더나 같은 요즘 기업 사례를 함께 붙여서, 반세기도 더 된 밴드 이야기가 지금의 조직에도 해당한다는 점을 보여 주니 매우 흥미로웠습니다.<br/><br/>해체를 다루는 부분도 재미있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성공한 밴드가 무너진 이유는 실력 부족이 아니라 내부 갈등과 소통 부족이었습니다. 잘나갈 때 팀을 어떻게 돌볼지는 급성장하는 스타트업이 자주 놓치는 숙제이기도 하죠. 성공을 만드는 힘만큼 성공 뒤를 관리하는 힘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 책은 해체의 장면으로 보여 주었습니다.<br/><br/>비틀즈 팬에게는 새로운 관점의 책이 될 것이고, 팀을 이끄는 사람이나 직장인에게는 사례로 읽는 조직론이 될 것 같습니다.<br/><br/>천사 전우치 : 비틀즈의 실제 일화로 경영 이론을 풀어 어렵지 않게 읽히고, 성공뿐 아니라 해체까지 다뤄 교훈이 입체적이다.<br/>악마 전우치 : 음악이나 비틀즈 자체의 이야기를 기대하면 경영서 쪽으로 기울어<br/> 있어 아쉬울 수 있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9/70/cover150/k0221315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97068</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들리는 삶의 지침이 되어 줄 다산의 문장들 - [다산의 필사책 - 흔들리는 삶의 지침이 되어 줄 다산의 문장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544718</link><pubDate>Tue, 29 Sep 2026 23: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5447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560&TPaperId=175447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86/coveroff/k8921315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560&TPaperId=175447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산의 필사책 - 흔들리는 삶의 지침이 되어 줄 다산의 문장들</a><br/>정약용 지음, 박석무 편역 / 유노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이 책의 구성은 단순했습니다. 편역자가 &lt;여유당전서&gt;를 비롯한 다산의 방대한 저술에서 마음에 새길 만한 74구절을 골라 엮었습니다. 본문은 마음, 태도, 관계, 배움, 책임, 삶의 여섯 주제로 나뉘고, 저희 같은 독자들은 구절을 읽은 뒤 옆면의 필사 공간에 직접 옮겨 적으면 되죠. 다산이 유배지에서 18년 동안 붓을 놓지 않았다는 이력이 이 기획의 배경에 깔려 있는데, 오래 쓰는 사람의 문장을 오래 쓰며 따라간다는 발상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필사책이 마음에 든 이유는 편역자에게 있습니다. 박석무 편역자는 1973년 유신반대 유인물 사건으로 1년간 옥살이를 하면서 다산의 저술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고, 1979년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냈습니다. 다산 읽기로는 반세기 가까이 된 사람이죠. 게다가 이번 책에서는 수십 년 전 자신이 번역했던 문장을 새롭게 다듬었다고 합니다. 필사책에서는 번역문의 결이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눈으로 훑을 때는 넘어갈 어색한 문장도 손으로 옮기면 걸리기 마련이고, 리듬이 맞지 않는 글은 세 줄만 써도 지치고 말죠. 그런 점에서 오랫동안 다산 문장을 만져온 사람의 손을 거쳤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이 기획의 핵심은 다산 독서법의 핵인 초서(抄書)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초서의 핵심은 베껴 쓰는 손보다 무엇을 뽑을지 고르는 눈에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미 그 선별을 편역자가 미리 해 두었으니 저에게 남는 일은 옮겨 적는 것뿐이었습니다. 물론 편하긴 하지만, 다산식 공부를 그대로 체험한다고 말하기는 조금은 민망하다고 할까요. 다산의 그 많은 책들 다 읽을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또 하나 걸리는 점은 분량입니다. 74구절로는 다산 사상의 전체 윤곽을 잡기 어렵고, 원문에서 떨어져 나온 문장은 자칫 잠언처럼만 읽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산의 글은 편지든 논설이든 쓰인 상황이 분명한 경우가 많기에, 74절 중 정말 마음에 드는 문장들은 그 글의 앞뒤를 찾아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모든 단점을 차지하더라도 다산의 문장들을 필사하니 참 마음이 맑아지고 정신이 또렷해 지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하루 한 구절씩 앞으로 두달 동안 계속 해나가야겠습니다. 저와 동참하실 분들은 얼른 이 책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br>천사 전우치 : 다산 연구의 권위자가 새로 다듬은 번역문으로 필사할 수 있고, 여섯 주제로 나뉜 구성 덕에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음.악마 전우치 : 구절 선별이 이미 끝나 있어 초서의 핵심인 고르는 과정은 빠져 있고, 74구절이라 다산의 전체상을 보기에는 부족.]]></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86/cover150/k8921315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68656</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프리드먼부터 버냉키까지 노벨경제학상 명저를 한 권에 - [노벨경제학상 필독서 15 - 프리드먼부터 버냉키까지 노벨경제학상 명저를 한 권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522830</link><pubDate>Thu, 17 Sep 2026 23: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5228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1770&TPaperId=175228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2/43/coveroff/k0421317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1770&TPaperId=175228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노벨경제학상 필독서 15 - 프리드먼부터 버냉키까지 노벨경제학상 명저를 한 권에</a><br/>홍기훈.김동호 지음 / 센시오 / 2026년 09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이 책은 밀턴 프리드먼부터 벤 버냉키에 이르기까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거두 15인의 대중서를 한 권으로 엮어내었습니다. 센시오라는 출판사에서 잘하는 일이죠. 바로 본 책을 읽기 전 가이드와 같은 일을 해줍니다. 복잡한 수식과 아득한 이론의 숲에 가침 없이 들어갈 수 있도록 길을 터준다는 기획 의도 자체가 매우 매력적이죠.책을 읽으면서 특히 눈길을 사로잡았던 대목은 대런 아세모글루와 제임스 로빈슨의 사상을 다룬 '좁은 회랑'에 관한 해설이었습니다. 국가의 공권력과 사회의 자율적 감시 역량이 팽팽한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자유가 꽃핀다는 개념을 설명하는 이 책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는 정치적 양극화와 국가 권력의 비대화 현상을 바라보는 데 좋은 틀을 제공해 줄 것 같았습니다. 국가가 너무 강해지면 독재라는 폭군으로 변하고, 반대로 사회의 힘만 과도하거나 국가가 제 기능을 못 하면 무질서라는 위험이 도사린다고 합니다. 그 아슬아슬한 힘의 균형점이 이루어지는 '좁은 회랑' 속에 있을 때만 시민의 자유가 보장된다는 분석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오늘날 한국 사회를 비롯한 현대 민주주의 국가들이 처한 위기를 되돌아보게 만든다고 할까요. 이 권력과 사회가 서로를 견제하며 좁은 길을 함께 걸어가는 과정이 얼마나 까다롭고 위태로운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하지만 이러한 흥미로운 지적 자극에도 불구하고 다이제스트 형식 도서가 지닌 한계는 분명히 느껴졌습니다. 한 거장의 평생에 걸친 연구와 담론을 단 몇 십 쪽의 분량으로 압축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론이 도출되기까지의 치열했던 논증 과정이나 구체적인 데이터, 그리고 반대 학파와의 세밀한 설전 등은 상당 부분 생략될 수밖에 없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사상을 다룬 입문서의 입문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는 있지만, 특정 주제나 이론을 깊이 있게 파고들고자 하는 분이라면 감질나는 수박 겉핥기처럼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걸 기대하고 이 책을 읽는 분들은 없을 것 같습니다. 대개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 지 찾아가는 과정에서 읽는 책이니까요.이 책의 가치는 완결된 지식을 제공하는 종착지가 아니라, 더 깊은 탐구를 향해 나아가도록 돕는 이정표에 있습니다. 15명의 학자가 던진 질문의 뼈대를 파악한 뒤, 자신만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원전을 직접 찾아 읽게 만드는 마중물로서의 역할이죠. 저도 이 책을 통해서 읽고 싶은 책들이 몇 권 더 생겼습니다.<br>천사 전우치 : 거대한 경제사상의 흐름과 핵심 개념을 짧은 시간 안에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악마 전우치 : 다이제스트 형식 도서의 한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2/43/cover150/k0421317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724338</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화폐의 탄생부터 금융 위기까지 돈에 관한 모든 역사 - [존 갤브레이스 돈을 말하다 - 화폐의 탄생부터 금융 위기까지 돈에 관한 모든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522760</link><pubDate>Thu, 17 Sep 2026 22: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5227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1867&TPaperId=175227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0/14/coveroff/k0621318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1867&TPaperId=175227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존 갤브레이스 돈을 말하다 - 화폐의 탄생부터 금융 위기까지 돈에 관한 모든 역사</a><br/>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지음, 이강국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돈이라는 존재가 삶의 뼈대를 이루고 있음에도, 도대체 돈이란 무엇인지 정말 깊게 고민해 본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마침 '돈의 역사'를 통째로 다룬 고전이라는 말에 이 끌려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의 &lt;존 갤브레이스 돈을 말하다&gt;를 펼쳐 들었습니다. 솔직히 궁금하면서도 딱딱한 통화량 수식이나 경제학 이론만 나열되어 있으면 어쩌나 하는 솔직한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책장을 넘기자마자 마주한 글들은 의외로 인간의 오만함과 어리석음을 냉철하게 파헤치는 한 편의 거대한 역사극에 가까웠습니다.저자인 갤브레이스는 화폐의 발생부터 은행 제도의 탄생, 그리고 인플레이션과 대공황에 이르기까지 돈을 둘러싼 거친 궤적을 훑어 내려갑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화폐는 결코 순수하거나 중립적인 제도가 아니었습다. 특정 세력의 권력관계와 정치적 타협, 그리고 인간의 헛된 탐욕이 얽히고설켜 만들어진 지극히 인간적인 산물이었죠. 화폐가 신용이라는 이름으로 불려 나가고, 존재하지 않는 가치를 있는 것처럼 믿으며 버블을 만들어내는 과정에 대한 묘사는 씁쓸하면서도 흥미로웠습니다.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금융 역사 속에서 똑같은 실패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반복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수백 년 전의 광기와 파산 구조가 이름만 바뀐 채 현대에도 그대로 재현된다는 사실을 읽으며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은 늘 자신이 사는 시대는 과거와 다르며, 이번만큼은 새로운 금융 기법으로 리스크를 완벽히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착각의 끝은 언제나 참혹한 경색과 공황으로 이어졌죠.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 채 돈(화폐)을 대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인지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이러한 통찰은 지금의 우리 삶과도 아주 가깝게 닿아 있다고 생각됩니다. 몇 년 전 전 세계를 흔들었던 가상자산 열풍이나 부동산 과열, 그리고 최근까지 이어진 고금리와 자산 가치 변동을 바라보면 갤브레이스가 지적한 '기억상실증'이 떠오릅니다. 실제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많은 규제안이 마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예금 자금 유출로 순식간에 파산한 사건은 여전히 시스템과 인간의 신뢰가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증명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의 교훈을 까맣게 잊고 새로운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태도는 수백 년 전이나 지금이나 전혀 달라지지 않은 것이죠.물론 책을 읽는 내내 온전히 공감만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책이 1975년에 처음 세상에 나온 책이라는 점에서 오는 시대적 간극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브레턴우즈 체제가 막 무너진 시점에 쓰여졌다 보니, 이후 궤도에 오른 변동환율제나 파생상품의 기하급수적 팽창, 그리고 오늘날의 디지털 화폐 같은 현대적인 금융 지형은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갤브레이스 특유의 신랄한 제도 비판적 시각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 보니, 주류 경제학이나 시장 고유의 자율적인 조정 기능에 대해서는 다소 박하게 평가한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었습니다.그럼에도 이 책을 다 읽고 돈을 바라보는 시선만큼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지갑 속 지폐나 계좌의 숫자들이 수많은 사람이 주고받은 신뢰와 권력, 그리고 수시로 흔들리는 불완전한 합의의 결정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청난 경제 지식을  얻었다기보다는, 돈이라는 거대한 신화 앞에서 끊임없이 의심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은 것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br>천사 전우치 : 화폐의 역사를 인간의 탐욕과 권력 구조라는 맥락에서 위트 있게 풀어내어 깊은 통찰을 준다악마 전우치 : 원저의 출간 시기상 현대의 복잡한 금융 시스템을 담아내지 못하고 특정 관점에 다소 치우쳐 있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0/14/cover150/k0621318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01470</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머스크와 베이조스, 우주 패권을 놓고 벌이는 1조 달러 기업들의 전쟁 - [로켓 드림 - 머스크와 베이조스, 우주 패권을 놓고 벌이는 1조 달러 기업들의 전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512449</link><pubDate>Sat, 12 Sep 2026 23: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5124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241&TPaperId=175124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8/coveroff/89255682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241&TPaperId=175124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로켓 드림 - 머스크와 베이조스, 우주 패권을 놓고 벌이는 1조 달러 기업들의 전쟁</a><br/>크리스천 데이븐포트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9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로켓이 발사되는 장면을 뉴스에서 볼 때마다 막연히 낭만적인 도전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인류의 꿈, 화성으로 가는 여정, 새로운 프런티어의 개척. 그런데 크리스천 데이븐포트의 &lt;로켓 드림&gt;을 읽으면서 그 장면 뒤에 숨어 있는 훨씬 차갑고 냉정한 이야기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 우주는 더 이상 탐사의 대상이 아니라, 1조 달러 규모의 시장이자 국가 안보의 전장이었습니다. ​이 책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의 10년을 세 부분으로 나눠 다룹니다. 1부는 우주가 국가적 사안으로 떠오르며 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이 전초전을 벌이는 시기, 2부는 스타맨 발사와 민간 최초 유인 우주 비행 성공,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기술적 도약의 시기, 3부는 달 착륙선 수주를 둘러싼 정면충돌과 중국의 달 기지 건설 계획에 따른 미·중 패권 경쟁의 시기입니다. ​이 흐름을 따라가면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의 경쟁을 두 천재 CEO의 자존심 싸움 정도로 여겨왔던 제 얄팍한 생각이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서 우주 산업을 오랫동안 취재해온 저자가 100여 명을 인터뷰하며 밀착 취재한 내용들은, 이것이 그냥 라이벌전이 아니라 거대 자본과 국가 권력이 얽힌 복잡한 게임이라는 것을 하나씩 보여주었습니다.​이 책이 던지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은, 우주가 어떻게 데이터센터와 통신망 같은 미래 인프라의 집약지로 변모하고 있는가입니다. 처음 이 문장을 마주했을 때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우주와 인프라라는 두 단어가 쉽게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가면서 그 연결이 점차 다가왔습니다. 위성 통신망, 우주 기반 데이터 처리, 자원 확보를 위한 달 선점 경쟁. 우주가 낭만적 탐험의 대상에서 벗어나 냉정한 시장 논리로 재편되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숫자와 실제 정부 사업 수주전의 사례로 증명해 보여줍니다. 저 역시 이 부분을 읽으며 우주 산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책의 3부에서 다뤄지는 미·중 간 달 선점 경쟁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개별 기업의 성공담에서 국제 정치의 새로운 전장으로 확장시켜 보여줍니다. 중국의 달 기지 건설 계획이 지니는 위험성을 경고하는 대목을 읽으면서, 우주개발이 더 이상 미국 기업들만의 리그가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차세대 자원 확보 전쟁이 인류의 미래와 부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묻는 저자의 질문은, 기술 경쟁의 이야기를 국가 안보와 지정학까지 범위를 넓힙니다. 피바디상 수상 경력과 세 차례의 퓰리처상 최종 후보 이력이 보여주듯, 저자의 저널리즘적 밀착 취재가 돋보였습니다.​책을 덮고 나서 로켓 발사 뉴스를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그 뒤에 어떤 정부 사업 수주전이 있었는지, 어떤 정치적 공작이 있었는지, 그리고 이것이 미·중 패권 경쟁의 어느 지점에 있는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주 산업의 최근 지형을 알고 싶은 독자, 자본과 국가 안보가 결합한 신산업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미·중 패권 경쟁이 우주로 확장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싶은 분이라면 일독을 권합니다. ​천사 전우치 : 우주개발을 낭만이 아닌 냉정한 경제·안보 논리로 읽어냄.악마 전우치 : 우주 산업이나 스페이스X·블루 오리진에 대한 기초 배경지식이 없는 분이라면 초반 인물 관계와 사건 흐름을 따라가기가 다소 버거울 수 있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8/cover150/89255682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60826</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 - [투자하는 뇌 -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504845</link><pubDate>Wed, 09 Sep 2026 13: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5048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036&TPaperId=175048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1/85/coveroff/k7421300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036&TPaperId=175048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투자하는 뇌 -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a><br/>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류두진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재테크 서적 코너를 지날 때마다 늘 마음에 걸리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왜 똑같이 월급을 받고 똑같이 재테크 책을 읽는데, 어떤 사람은 빠르게 자산을 늘려가고 어떤 사람은 제자리걸음만 반복할까? 단순히 타고난 운이나 종잣돈의 차이 때문일까. 분명 운이 작용하는 부분이 많을 것입니다. 그렇다하더라도 개인이 시스템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안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의문에 답을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저자는 문제는 테크닉이나 종잣돈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고 내 자원을 배분하는 뇌의 스위치가 어디로 켜져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저자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쓰는 사고방식을 크게 소비 뇌와 투자 뇌로 나눕니다. 소비 뇌를 가진 사람은 시간과 노동을 제공하고 즉각적인 대가를 얻는 선형적 보상에 만족합니다. 한 달 일해서 받는 월급, 시간을 때우며 누리는 눈앞의 즐거움에 익숙한 삶입니다. 반면 투자 뇌를 가진 사람은 시간과 돈, 에너지라는 자원을 투입해 장기적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복리적 사고를 합니다. 복리 상당히 좋아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주식 차트를 읽거나 부동산을 사들이는 기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삶의 모든 순간에서 내가 지불하는 비용 대비 어떤 투자 보상(ROI)을 얻을 수 있을지 스스로 묻는 프레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 구분을 처음 접했을 때, 그동안 제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아무 질문 없이 그냥 흘려보냈는지가 보이면서 후회도 되었습니다.책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시간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설명이었습니다. 저자는 노동 시간을 단순히 돈과 바꿀 생각을 멈추라고 단언합니다. 영상 편집을 배우기 위해 수백만 원짜리 학원에 다니는 대신, 무료 플랫폼과 독학으로 빠르게 실행하며 성과를 내는 유튜버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핵심은 완벽하게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일단 실행하고 빠르게 실패를 겪으며 경험 자산을 축적하는 것입니다. 10번 시도해서 9번 실패하더라도 1번의 성공으로 궤도에 오르면 된다는 저자의 주장은, 실패를 자산으로 재정의하는 투자가의 담대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하지만 이 책이 위와 같은 통찰만을 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읽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조금은 찜찜했습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투자가 리터러시와 극단적인 효율성은 때로 삶을 지나치게 건조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관계와 배움, 심지어 휴식까지도 투자 보상이라는 잣대로만 평가하다 보면, 목적 없이 누리는 일상의 소소한 기쁨이나 효율성과는 거리가 먼 인간적 유대감이 설 자리를 잃게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죠. 효율만 좇다 목적을 잃어버리는 본말전도의 위험성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그럼에도 이 책은 일한 시간만큼만 돈을 버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저와 같은 분들에게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동안 시간을 단순히 소비하거나 견뎌내야 하는 것으로 여겨왔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됐습니다. 결국 미래의 불안을 해소하는 길은 통장에 쌓인 숫자가 아니라, 스스로의 가치를 배속으로 높일 수 있는 두뇌 자산과 경험 자산을 꾸준히 구축해 나가는 데 있습니다. 내가 오늘 보낸 시간과 쓴 돈이 단순한 소모였는지, 아니면 내일을 위한 투자였는지를 묻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제 역할을 다하지 않나 싶습니다.<br>천사 전우치 : 삶의 자원 배분 방식을 직관적인 뇌과학과 행동 패턴의 차이로 풀어내어 즉각적인 실행력을 자극함.악마 전우치 : 지나치게 성과와 효율 중심으로 자산을 정의하여, 삶의 비이성적이고 감성적인 가치를 소홀히 다루는 아쉬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1/85/cover150/k7421300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018505</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가 공부라 믿는 것은 어떻게 아이를 망치는가 - [가짜 공부의 종말 - 우리가 공부라 믿는 것은 어떻게 아이를 망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94745</link><pubDate>Fri, 04 Sep 2026 22: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947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027&TPaperId=174947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85/coveroff/k2421300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027&TPaperId=174947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짜 공부의 종말 - 우리가 공부라 믿는 것은 어떻게 아이를 망치는가</a><br/>아나 로레나 파브레가 지음, 김진주 옮김 / 앵글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초등학교 교사 출신의 교육학자이자 교육 혁신가인 아나 로레나 파브레가 의 책 &lt;가짜 공부의 종말&gt;을 집어 들었을 때, 사실 마음 한구석에는 약간의 피로감이 있었습니다. 제목에 끌려 집어들긴 했지만 '또 흔한 교육 개혁론이나 표준화된 학교 시스템을 비판하는 내용이 있는 거 아냐' 하는 지레짐작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어갈수록 저자가 던지는 질문들은 묵직하게 가슴을 찔렀댔습니다. 우리는 정말 아이들이 '배우는 방법'을 익히길 바라는 걸까요, 아니면 그저 '학교라는 시스템의 규칙'에 잘 적응하기를 바라는 걸까요?이 책의 핵심을 관통하는 메타포는 매우 명쾌합니다. 저자는 지금의 교육 현장이 진짜 배움(Learning)이 아닌 '학교 게임(Game of School)'을 수행하는 장으로 변질되었다고 말합니다. 정해진 답을 빠르게 찾고, 교사의 눈밖에 나지 않으며, 좋은 시험 점수를 얻기 위한 요령을 익히는 것이 과연 진짜 공부일까 반문합니다. 책은 나이와 학년별로 아이들을 일률적으로 나누고, 같은 시간에 같은 내용만을 주입하는 산업화 시대의 유물 같은 학교 구조를 정면으로 비판합니다. 그리고 진짜 배움은 아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실패를 무릅쓰며, 자신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일어난다고 말하죠.책을 읽으며 유독 마음이 머물렀던 지점은 '혼란과 실패를 대하는 태도'에 대한 대목이었습니다. 기존 정규 교육 과정에서는 정답을 바로 내놓지 못하거나 오답을 적어내는 상황을 '부족함'이나 '수치'로 간주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배움의 과정에서 느끼는 적당한 막막함과 착오야말로 뇌를 자극하고 호기심을 폭발시키는 진짜 동력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정답만 정갈하게 정리된 요약본을 외우는 것은 공부의 시늉일 뿐, 실제로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막히는 문제를 해결하려 애쓰는 과정이야말로 가짜 공부를 털어내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하죠.이러한 지적은 오늘날 한국 사회의 교육 현실과도 직결됩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초·중·고교생의 사교육비 총액은 약 27조 1천억 원으로 3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합니다. 사교육 시장이 커질수록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시간보다 잘 정제된 문제 풀이 기술을 습득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는 것이죠. '학교 게임'을 넘어 '사교육 게임'에까지 매몰되어 버린 셈입니다. 결국 높은 성적을 받아 대학에 진학해서도 막상 자율적인 연구나 과제를 만나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은, 이 책이 말하는 '가짜 공부'의 결과가 결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님을 증명합니다. 물론 AI 에게 물어서 답을 찾을 수는 있겠으나, 오히려 성적이나 두뇌 활용도는 떨어지는 결과는 결코 이렇게 나아가서는 안 된다는 모습의 방증입니다.물론 저자의 모든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현행 학교 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하며 제시하는 주도적 프로젝트 학습이나 비표준화된 대안적 교육 모델은, 현실적으로 상당한 자원과 부모의 관여, 혹은 경제적 여유를 전제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모든 아이가 스스로 탐구 과제를 설정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지 않습니다. 기초적인 학력 기준이나 기본적인 지식의 뼈대를 쌓아야 하는 단계에서는 어느 정도의 반복과 틀이 필요한데, 책에서는 대안적 접근의 이점만을 과도하게 강조하느라 기존 제도권 교육이 가진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다소 저평가한 감이 있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타성에 젖어 있던 저의 교육관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한 책이었습니다. 그동안 '성실한 공부'라고 믿었던 것들의 상당수가 어쩌면 평가자에게 잘 보이기 위한 수동적인 수행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진정한 공부란 남이 정해준 트랙을 완주하는 게 아니라, 내 안의 질문을 따라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는 일이어야 하죠. 책을 덮고 난 뒤, 결과를 내는 것에 급급해 질문하기를 멈췄던 저 자신의 일상부터 돌아보게 되었습니다.<br>천사 전우치 : 기존 교육 제도의 허점을 날카롭게 파헤치며 스스로 배우는 능력을 회복하기 위한 실천적 통찰을 보여줌.악마 전우치 : 모든 학습자에게 적용하기에는 대안적 모델의 현실적 장벽과 구체성이 부족.]]></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85/cover150/k2421300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288592</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원하는 삶을 현실로 만드는 16강 수업 - [이미 가진 사람으로 살아라 - 원하는 삶을 현실로 만드는 16강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87546</link><pubDate>Tue, 01 Sep 2026 21: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875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0943&TPaperId=174875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48/coveroff/k1321309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0943&TPaperId=174875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미 가진 사람으로 살아라 - 원하는 삶을 현실로 만드는 16강 수업</a><br/>주느비에브 베런드 지음, 박수민 옮김 / 노들 / 2026년 08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이 책은 스승과 제자가 주고받는 16강 분량의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책 전체 내용 중 상상력과 마음의 법칙을 다루는 이론적 설명이 약 30%를 차지하는데, 100여 년 전의 문체임에도 불구하고 묻고 답하는 구조 덕에 의외로 차분하게 읽혔습니다.저자가 말하는 핵심은 간단합니다. 아직 손에 쥐지 못한 것을 갈구하며 '결핍'에 집중하는 대신, 이미 그것을 이룬 상태의 감정과 시선을 지금 이 순간의 잠재의식 속에 이식하라는 것이죠.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원하는 상태를 이미 얻은 것처럼 느끼는 상상'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이었습니다. 보통 자기계발서들은 목표를 거창하게 그리라고 부추기지만, 이 책은 목표 그 자체보다 그 상태에 도달했을 때 마음이 느낄 안정감과 충만함에 주목합니다.결핍에서 출발한 욕망은 오히려 간절함이라는 이름의 불안을 키우지만, '이미 소유한 자'의 느긋함과 확신은 행동 패턴과 선택을 실제로 바꾸어 놓는다는 논리죠. 당장 눈앞의 조건에 목을 매며 조급해하던 평소의 모습이 스쳐 지나가면서, 스스로를 '부족한 사람'이라는 틀 안에 가둬두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돈을 이미 가지고 있을 때의 나와 돈이 없었을 때의 나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떠올리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의구심을 완전히 지우기는 어려웠습니다. 마음의 법칙과 상상력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한다 한들, 그것이 사회 구조적 모순이나 객관적인 한계까지 모두 상쇄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행동 계획이나 현실적인 시행착오에 대한 언급보다는 의식과 잠재의식의 조율에 치중해 있다 보니, 자칫 현실 감각을 잃고 관념의 세계로 도피하게 만들 위험도 느껴졌습니다. 특히 마음을 잘 조율하기만 하면 원하는 모든 외적 조건이 따라온다는 대목은, 현대 사회의 복잡한 경쟁 구조를 지나치게 단순화한 느낌을 주어 온전히 공감하기는 어려웠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여타 삼류 자기계발서와 다른 지점은, 타인과의 비교나 자극적인 욕망을 부추기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남들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되라고 조급증을 내는 대신, 내면의 중심을 바로 잡고 스스로를 단단하게 세우는 법을 이야기하는 부분이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늘 불안에 쫓기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주도권을 되찾는 연습으로서 이 책의 메시지는 나름의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책을 덮고 나서 당장 제 삶이 순식간에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전히 내일의 할 일이 쌓여 있고 현실의 벽은 두껍죠. 그러나 적어도 무언가를 시작할 때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결핍의 태도 대신, 이미 그 과정을 잘 해내고 있는 스스로를 떠올려보는 작은 시선 전환은 시도해 보게 되었습니다. 고전의 지혜가 계속 전승되는 이유겠죠.<br>천사 전우치 : 마음과 잠재의식의 작동 원리를 문답 형식으로 차분하게 풀어내 내면의 태도를 점검하게 만든다.악마 전우치 : 내면의 의식만을 과도하게 강조하여 현실적인 제약이나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함.<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48/cover150/k1321309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94804</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문명의 붕괴로 보는 인류사 - [골리앗의 저주 - 문명의 붕괴로 보는 인류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69576</link><pubDate>Mon, 24 Aug 2026 21: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695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8970&TPaperId=174695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7/93/coveroff/89729189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8970&TPaperId=174695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골리앗의 저주 - 문명의 붕괴로 보는 인류사</a><br/>루크 켐프 지음, 박수철 옮김 / 까치 / 2026년 07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br>역사를 배울 때 은연중에 품게 되는 생각이 있습니다. 거대한 제국이 들어서면 인류의 삶이 윤택해졌고, 그 문명이 무너진 순간을 '암흑시대'라 부르며 비극으로 여겨왔다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역사도 화려한 궁전과 정복 군주의 기록, 찬란한 유물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루크 켐프의 &lt;골리앗의 저주&gt;를 읽어나가는 동안, 오랫동안 당연하게 여겨왔던 그 프레임이 완전히 무너지는 경험을 했습니다.이 책은 고대 로마, 이집트, 중국의 제국들부터 북아메리카의 카호키아, 그리고 현대 국가에 이르기까지 324개 체제의 흥망성쇠 데이터를 바탕으로 문명의 붕괴를 정밀하게 해부합니다. 저자가 이 거대 지배 구조에 붙인 이름은 '골리앗'입니다. 권력의 집중과 자원의 독점, 비대해진 관료제와 군대, 극한의 불평등을 먹고 자라며 무적처럼 보이는 존재들이죠.그런데 그 거대함 자체가 소멸의 씨앗이 된다는 것을, 책은 숫자로 보여주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참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일반 국가의 평균 수명이 약 326년인 반면, 영토 100만 ㎢가 넘는 메가 제국의 평균 수명은 155년에 불과했다는 통계 앞에서 한참을 멈춰 있었습니다. 몸집이 클수록 외부 충격이나 내부 균열에 더 취약해진다는 이 역설이, 저에게 지금까지 배워온 '강함'의 정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또한 이 책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대목은, '문명의 붕괴'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었습니다. 로마의 멸망이나 제국의 해체를 우리는 인류의 재앙으로 배워왔습니다. 그런데 엘리트의 기록이 아니라 민중의 삶을 추적해보니, 전혀 다른 풍경이 보였습니다. 골리앗이 무너진 뒤 오히려 가혹한 노동 부담이 줄고, 영양 상태와 건강 수준이 개선된 사례가 수두룩하다는 것이죠. 참 놀라웠습니다.거대 국가의 몰락이 곧 대중의 비극은 아니었다는 이 사실 앞에서, 그동안 제가 역사를 얼마나 지배층의 눈으로만 소비해왔는지를 깨달았습니다. 화려한 궁전의 붕괴를 슬퍼하는 동안, 정작 그 궁전을 짓느라 등이 휘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한 번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책의 중후반부로 갈수록 마음이 점점 무거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저자는 과거의 골리앗들과 지금이 결정적으로 다르다고 경고합니다. 인류는 이제 전 지구적으로 단 하나로 연결된 '범지구적 골리앗' 아래 살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기후위기, AI의 무분별한 발전, 자산 양극화, 금융망의 파편화가 얽힌 지금의 체제는 무너졌을 때 과거처럼 지역적 해체로 끝나지 않고, 인류 전체의 돌이킬 수 없는 종말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읽는 내내 그 경고에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의문이 남았습니다. 저자가 대안으로 제시하는 시민의회, 부유세, 권력 분산을 통한 회복력 확보. 방향은 옳아 보이지만, 거대 기업과 기술 독점체, 강대국 중심의 정치 지형이 이미 단단하게 굳어진 지금 이것이 정말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계속 따라왔습니다. 진단은 날카롭고 섬뜩한데, 처방은 어딘가 아득하게 느껴졌습니다.그럼에도 &lt;골리앗의 저주&gt;는 단순히 과거를 되짚는 역사책이 아니었습니다. 효율성과 성장에만 눈이 멀어 시스템의 내부 회복력을 갉아먹고 있는 지금 우리 사회를 향한 정교한 청진기이자 경고장같은 책이었습니다. 책을 덮은 뒤, 매일 접하는 기후 변화나 정치적 극단화, 경제적 양극화 소식들이 더 이상 개별적인 사회 문제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것들이 우리 시대의 골리앗이 비틀거리고 있다는 신호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거대한 시스템에 삶을 통째로 맡긴 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반드시 던져봐야 할 질문을 품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br>천사 전우치 : 방대한 빅데이터와 역사적 사례를 바탕으로, 문명 붕괴에 대한 오랜 통념을 단숨에 뒤집는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줌.악마 전우치 : 체제 붕괴에 대한 진단은 정교하고 섬뜩한 반면, 제시된 현실적 대안은 다소 당위적이고 아득하게 느껴지는 아쉬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7/93/cover150/89729189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79377</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생 2막, 재취업 성공을 여는 일곱 가지 열쇠 - [재취업 전쟁 - 인생 2막, 재취업 성공을 여는 일곱 가지 열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54699</link><pubDate>Sun, 16 Aug 2026 22: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546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0423&TPaperId=174546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36/coveroff/k8621304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0423&TPaperId=174546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재취업 전쟁 - 인생 2막, 재취업 성공을 여는 일곱 가지 열쇠</a><br/>구자익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노후 준비라고 하면 대부분 돈을 떠올립니다. 얼마를 모아야 하는지,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 하는지. 그런데 구자익의 &lt;재취업 전쟁&gt;은 그 질문을 다른 방향으로 돌립니다. 가장 확실한 노후 대비는 금융 자산이 아니라 지속적인 재취업이라고 말이죠.이 책을 신뢰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저자의 이력입니다. 삼성전자 상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상임이사, 캐리어냉장 대표이사까지 오른 인물이 이 책을 썼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화려한 성공기가 아닙니다. 저자는 일곱 번의 이직과 재취업,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은 일곱 번의 실패를 솔직하게 공개합니다. 65세까지 현역으로 살아남은 진짜 야전 기록같은 책이었씁니다. 임원까지 올랐던 사람도 몇 번이고 다시 일자리를 찾아야 했다는 사실은, 재취업이 특정 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뼈아프게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개념은 '소득 크레바스'였습니다. 퇴직 이후 국민연금을 수령하기까지 소득이 끊기는 공백기. 수명은 계속 늘어나는데 이 공백기는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자산만으로 이 크레바스를 완벽히 건널 수 있는 사람은 소수뿐이라는 것이죠. 저자는 그래서 평생 현역으로 살아남는 기술이야말로 최고의 안전자산이라고 말합니다. 돈을 모으는 것과 별개로, 다시 일할 수 있는 능력 자체를 키워야 한다는 것이죠.책의 후반부에서 소개되는 일본 5060 세대의 '스키마바이트(단기 틈새 알바)' 모델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정규직으로의 재취업만이 답이 아니라, 65세 이후에도 가능한 일자리의 스펙트럼을 넓게 그려주는 이 사례는, 은퇴 이후의 삶을 훨씬 유연하게 상상하게 해주었습니다. AI 시대의 직장 생활과 자녀 교육 등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재취업이 50~60대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일자리가 불안정한 2030 세대부터, 경력 전환을 고민하는 40대까지. 화려한 직함이나 학벌에 기대지 않고 시장이 실제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는 것만이 전 세대가 준비해야 할 진짜 경쟁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책을 덮고 나서 제 경력을 다시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지금 내가 가진 것이 직함인지, 아니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역량인지 말이죠. 그 질문 하나가 이 책이 남긴 가장 묵직한 화두가 아닐까 싶습니다.<br>천사 전우치 : 저자의 일곱 번의 이직과 실패라는 생생한 야전 기록.악마 전우치 : AI시대 노후 준비는 굳이 안 넣어도 되었을 것 같기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36/cover150/k8621304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523675</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대 인류 문명의 모습과 소리, 냄새, 맛을 재현하는 과학자들 - [실험하는 고고학자 - 고대 인류 문명의 모습과 소리, 냄새, 맛을 재현하는 과학자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49341</link><pubDate>Thu, 13 Aug 2026 22: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493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125&TPaperId=174493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2/39/coveroff/k9021301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0125&TPaperId=174493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실험하는 고고학자 - 고대 인류 문명의 모습과 소리, 냄새, 맛을 재현하는 과학자들</a><br/>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6년 08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박물관 유리장 안의 돌칼을 볼 때, 우리는 그것이 정말 고기를 잘랐을지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그냥 오래된 도구겠거니 하고 지나치곤 하죠. 샘 킨의 &lt;실험하는 고고학자&gt;는 바로 그 지점에서 지나치지 않고, '정말 그걸로 고기가 잘리는지 직접 해보면 어떨까?' 하는 엉뚱하면서도 참신한 질문에서 시작된 책이었습니다.이 책이 처음부터 신선하게 느껴진 이유는, 실험고고학이라는 접근 방식 자체가 낯설기 때문이었습니다. 발굴된 유물과 기록만으로는 알 수 없는 과거의 빈칸을, 직접 만들고 사용해보면서 메우는 것이었죠. 이론으로 추측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확인하는 것이죠.돌칼로 실제 고기를 잘라보고, 고대 토기에 남은 미생물에서 효모를 추출해 빵을 구워보고, 중세 화약 제조법을 복원해 실제로 대포를 쏴보는 과정들이 너무나 흥미로웠습니다. 이것들이 문헌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정보를 얻는 진지한 연구 방법이라는 것을 이 책은 실감 나게 보여줍니다. 이론으로 추정했던 것이 실제로 해보니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발견하는 순간들이 특히 더욱 흥미로웠습니다.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학제적 협업의 규모였습니다. 고고학자 혼자 실험실에서 진행하는 연구가 아니라, 공학자·화학자·미생물학자는 물론이고 셰프, 미용사, 타투이스트까지 참여합니다. 고대 방식의 문신을 재현하기 위해 실제 타투이스트가 투입되고, 고대 요리를 복원하기 위해 셰프가 함께 부엌에 서는 장면들에서요.이것이 보여주는 것은, 과거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 단순히 유물을 분석하는 일이 아니라 인간의 삶 전체를 총체적으로 복원하는 작업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먹고, 입고, 치장하고, 싸우고, 치료받던 모든 순간들. 그것을 재현하려면 그만큼 다양한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협업의 장면들이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또한, 이 책의 특이점은 저자가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짧은 픽션을 구성한다는 데 있습니다. 안데스산맥의 여성 사냥꾼, 피라미드를 지은 이름 없는 노동자, 중국의 환관.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 사람들의 삶이, 실험으로 얻은 구체적인 정보들 위에서 짧은 이야기로 되살아납니다.이러한 서술방식이 와닿은 이유는, 과거가 더 이상 먼 옛날의 박제된 사실이 아니라 살아 숨 쉬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다가오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을 덮고 나서, 언젠가 먼 훗날 누군가가 지금 우리의 일상을 이런 방식으로 복원하려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우리가 지금 무심코 쓰는 물건들도, 언젠가는 누군가의 실험 대상이 될 지도 모르죠. 아니면 지금의 시대는 너무나 빨라서 이미 플로피디스크처럼 요즘 아이들에게는 박물관에서나 보던 물건을 아직 쓰는 사람들도 여전히 존재하는 시대니까요.<br>천사 전우치 : 실험을 통해서 과거를 이론이 아닌 생생한 경험으로 되살리며, 다양한 전문가들의 협업이 고고학의 범위를 흥미롭게 확장시켜줌.악마 전우치 :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실험 사례를 폭넓게 다루는 만큼, 각 문명이나 시대에 대한 배경 설명이 상대적으로 짧게 지나가는 구간이 있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2/39/cover150/k9021301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23912</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리틀 히스토리 미국사 - [한 권으로 읽는 미국의 거의 모든 역사 - 콜럼버스의 발견부터 세계 최강국이 되기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49310</link><pubDate>Thu, 13 Aug 2026 22: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493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824&TPaperId=174493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5/33/coveroff/k5721308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824&TPaperId=174493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 권으로 읽는 미국의 거의 모든 역사 - 콜럼버스의 발견부터 세계 최강국이 되기까지</a><br/>제임스 웨스트 데이비드슨 지음, 고든 앨런 그림, 이선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7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뉴스에서 미국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날이 거의 없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중동 정책, 기후 협약 등등. 그런데 미국이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그 선택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지 못하면 뉴스가 항상 표면적으로만 읽힐 수밖에 없습니다. 제임스 웨스트 데이비드슨의 &lt;한 권으로 읽는 미국의 거의 모든 역사&gt;는 그 뿌리를 알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민지 시대부터 현대까지, 미국이 어떻게 지금의 미국이 되었는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줍니다.이 책이 단순한 연대기 정리와 다른 이유는, 사건을 그 자체로 설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독립혁명은 영국과의 전쟁이기 전에,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가치가 처음으로 정치 언어로 번역된 사건으로 읽힙니다. 남북전쟁은 노예제 폐지라는 도덕적 문제이면서 동시에 산업화와 경제 구조의 충돌이라는 복합적 맥락 속에서 이해됩니다.이 방식이 왜 중요한지는, 사건들이 연결되기 시작할 때 알 수 있습니다. 남북전쟁이 해결하지 못한 것들이 시민권 운동으로 이어지고, 대공황이 만들어낸 뉴딜 정책이 미국 정부의 역할에 대한 논쟁의 원점이 된다는 것. 역사가 단절된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연결된 흐름으로 보이기 시작하면, 오늘의 미국이 어디서 왔는지가 훨씬 선명해집니다.이 책이 몰입감을 유지하는 방법은 인물 중심 서술입니다. 조지 워싱턴의 리더십, 링컨의 결단, 루즈벨트의 뉴딜, 마틴 루터 킹의 시민권 운동. 이들의 이야기가 개인의 전기로 끝나지 않고, 그 선택이 어떻게 시대의 방향을 바꿨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서술됩니다.링컨이 전쟁을 택한 순간, 루즈벨트가 정부의 역할을 재정의한 순간, 마틴 루터 킹이 비폭력 저항을 선택한 순간. 이것들이 단순한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다른 선택을 했다면 전혀 달랐을 미국의 이야기로 읽힙니다. 역사는 필연이 아니라 선택의 연속이었다는 것을 이 책은 인물을 통해 보여줍니다.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냉전 시대의 미국 외교 정책을 다루는 챕터들이 특히 유용했습니다. 오늘날 미국이 세계에서 어떤 역할을 자처하고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가, 냉전의 맥락 안에서 읽으면 훨씬 납득이 됩니다. 미국 예외주의라는 개념이 어디서 왔는지, 민주주의 수호라는 언어가 어떤 역사적 경험에서 나왔는지.학문적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일반 독자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문체 덕분에, 미국사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입문서가 됩니다. 책을 덮고 나면 오늘의 뉴스를 보는 눈의 깊이가 달라져 있습니다.<br>천사 전우치 : 사건을 연대기로 나열하면서 사회·경제·문화적 맥락과 인물의 선택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미국사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줌.악마 전우치 : 한 권에 방대한 역사를 담는데 생각보다 그릇이 작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5/33/cover150/k5721308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53348</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의 닌텐도를 만든 전설적인 게임 디자이너  - [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론 - 오늘의 닌텐도를 만든 전설적인 게임 디자이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47186</link><pubDate>Wed, 12 Aug 2026 21: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471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0301&TPaperId=174471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5/84/coveroff/k7121303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0301&TPaperId=174471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론 - 오늘의 닌텐도를 만든 전설적인 게임 디자이너</a><br/>제니퍼 드윈터 지음, 이석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7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슈퍼 마리오를 처음 해봤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버튼 몇ㅈ개로 이렇게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던 순간이였죠. 제 나이가 너무 많게 느껴지시나요ㅜㅜ 무튼 젤다의 전설을 하며 처음 보는 숲속 어딘가로 걸어 들어갔을 때의 설렘들. 그런데 그 즐거움이 어디서 왔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제니퍼 드윈터의 &lt;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론&gt;은 게임들의 재미가 대체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그것이 왜 학문적으로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이 책이 흥미로웠던 이유는, 미야모토를 천재적인 감각을 가진 인물로 신화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신 그가 게임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분석합니다. 그래픽의 화려함이나 기술적 진보가 아니라, 플레이어가 느끼는 경험 그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했죠.이 관점이 신선한 이유는, 지금도 많은 게임 산업이 화려한 그래픽과 최신 기술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것과 대비되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미야모토는 반대로 물었습니다. 사용자가 컨트롤러를 쥐었을 때 어떤 감각을 느끼는가?  그 근본적인 질문이 슈퍼 마리오의 직관적인 조작감을 만들어냈고, 그것이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이유라는 것이죠.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대목은 미야모토의 어린 시절을 다루는 부분이었습니다. 교토 근교의 자연 속에서 탐험하며 놀던 기억. 어디로 이어질지 모르는 길, 우연히 발견한 동굴, 예상치 못한 발견의 순간들. 그 경험이 젤다의 전설이 가진 탐험 구조로 그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인상 깊었습니다.창의성이 기술적 발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놀이 본능과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출발한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좋은 게임은 첨단 기술의 결과물이 아니라, 인간이 원초적으로 좋아하는 놀이의 감각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구현했는가의 결과물이라는 것이죠. AI시대에도 여전히 아이들이 바깥놀이를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책의 후반부에서 슈퍼 마리오가 어떻게 글로벌 아이콘이 됐는지, 동물의 숲이 팬데믹 시대에 어떻게 새로운 사회적 관계의 공간이 됐는지를 다루는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게임이 오락을 넘어 사람들이 관계를 맺고 문화를 형성하는 매체가 됐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습니다.책을 덮고 나서 게임을 하는 시간을 조금 다르게 보게 됐습니다.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오락이 아니라, 누군가의 어린 시절 경험과 놀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응축된 결과물이라는 것이죠. 너무  자기합리화인가요ㅎ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무언가를 창작하는 사람에게도, 이 책은 재미라는 것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일 듯합니다.<br>천사 전우치 : &nbsp;그의 어린 시절 경험과 놀이 철학을 분석하며, 게임 디자인이 인간의 놀이 본능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나온다는 것을 보여줌.악마 전우치 : &nbsp;학술적 문체와 개념들이 게임을 순수하게 즐기고 싶은 일반 독자에게는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는 구간이 있을 수 있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5/84/cover150/k7121303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58454</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권력은 도덕 교과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 [일 마키아벨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36222</link><pubDate>Thu, 06 Aug 2026 21: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362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0107&TPaperId=174362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75/48/coveroff/k9321301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0107&TPaperId=174362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 마키아벨리</a><br/>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어나니머스 옮김 / RISE(떠오름) / 2026년 07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저는 선하고 정직한 리더가 항상 성공하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압니다. 좋은 의도를 가진 사람이 무너지고, 냉정하고 전략적인 사람이 오래 살아남는 장면들을 많이 봐오죠. 몇 해전 &lt;유퀴즈 온더 블럭&gt;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하단 동영상 참고)&nbsp;권오철 씨는 "토요일에도 일한다. 매주 금요일 저녁 6시에 회의를 하던 회사가 있었다"라며 "그게 보통 새벽 2, 3시쯤 끝난다. 근데 그 회의의 결론이 뭐냐면 '월요일까지 보고서 올려놔'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진짜 짜증 제대로다"라며 분노했다. 이어 유재석은 "그 부서장은 뭐 하시는 분이냐. 승승장구하셨냐"고 물었고, 권오철 씨가 "그렇다"고 답하자 극대노해 큐시트를 바닥에 집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저런 부서장이 승승장구하지 않고 도태되면 좋을텐데요...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책은 그런 현실을 정면으로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작동하는 권력의 논리를 냉철하게 해부해서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마키아벨리가 500년이 지난 지금도 읽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가 권력을 있어야 하는 모습이 아니라 실제로 작동하는 방식으로 설명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군주는 도덕적이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으로 보여야 할 때와 냉정하게 행동해야 할 때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이것이 처음엔 냉소적으로 들렸습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이것이 오히려 더 정직한 관찰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비로운 척하면서 실제로는 냉혹하게 권력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역사에 가득하고, 이상을 추구하다 무너진 선한 지도자들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마키아벨리는 그 패턴을 분석하고 들려줍니다.이 책의 또 다른 핵심은 인간 본성에 대한 냉정한 전제입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기적이고 변덕스럽기 때문에, 사랑받는 것보다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 권력 유지에 더 안정적일 수 있다는 것이죠. 처음엔 불편하게 들리는 이 주장이, 역사적 사례들을 따라가다 보니 그냥 단순한 냉소가 아니라 인간 집단의 작동 방식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혼란스러운 정치 현실에서 나온 이 통찰이, 오늘날 정치뿐 아니라 기업 경영과 조직 운영에서도 여전히 인용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500년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이죠. 그러고 보니 1만년 전의 인간이나 지금의 인간이나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하는데요. 500년이 당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책을 읽으면서 가장 오래 머물렀던 대목은, 지도자가 때로는 잔혹함을 선택해야 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이것이 폭력의 옹호가 아니라, 더 큰 안정과 질서를 위한 전략적 선택일 수 있다는 마키아벨리의 시각이 무서우면서도 현실적이었습니다. 그 논리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이 책은 저로 하여금 권력과 도덕의 관계에 대해 쉽게 넘어가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조만간 김영사에서 &lt;군주론&gt;을 반박하는 책이 나온다고 하는데 그 책과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br>천사 전우치 : 500년이 지난 지금도 정치·경영·리더십 현장에서 유효한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게 하는 고전의 힘.악마 전우치 : 마키아벨리의 주장이 어디까지 정당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윤리적 성찰이 상대적으로 얇게 다지기에 경계 해야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75/48/cover150/k9321301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754859</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중국 첨단 지능화의 허와 실, 그리고 한국의 대응 전략 - [차이나 반도체 라이징 - 중국 첨단 지능화의 허와 실, 그리고 한국의 대응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30033</link><pubDate>Mon, 03 Aug 2026 14: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300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7552&TPaperId=174300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0/60/coveroff/k2121375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7552&TPaperId=174300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차이나 반도체 라이징 - 중국 첨단 지능화의 허와 실, 그리고 한국의 대응 전략</a><br/>권석준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버핏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석준의 &lt;차이나 반도체 라이징&gt;을 읽은 이유는 앞서 이야기했듯 중국의 반도체 산업의 현황을 알고 싶어서였습니다.이 책에서 가장 먼저 보여주는 것은, 중국이 반도체 자립을 단순한 산업 목표가 아니라 국가의 생존 전략으로 다루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중국제조 2025' 같은 프로젝트 이름은 익숙하게 들어봤지만, 그 안에 투입되는 자본과 인력의 규모, 그리고 그것이 작동하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니 그 진지함의 무게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화웨이와 SMIC의 사례를 따라가는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제재를 받으면서도 다른 길을 찾아내려는 시도들, 그리고 그 시도가 부딪히는 현실적인 한계들 말이죠. 저자는 중국의 부상을 과장하지도, 가볍게 보지도 않았습니다. 막대한 자원을 투입한다고 해서 첨단 기술의 격차가 단번에 좁혀지지는 않지만, 동시에 그 격차가 영원히 고정되어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죠.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방식이 관세나 무역 협정이 아니라, 첨단 반도체 장비와 설계 기술이라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새롭게 다가온 부분이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회로 설계 도구 하나, 노광 장비 하나가 외교 협상의 카드가 되고, 한 나라의 산업 전체를 멈출 수도 있는 무기가 되는 시대이죠.이 지점에서 책은 한국의 자리를 비춥니다. 메모리 반도체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느 쪽으로도 완전히 기울 수 없는 위치에 서 있다는 것. 이건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딜레마라는 걸, 저자는 차분하게 풀어냅니다. 읽으면서 한국 기업들의 이름이 등장할 때마다, 이게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이야기라는 게 실감 났습니다.책을 다 읽고나니 "미국이 중국에 반도체 장비 수출을 제한했다"는 기사 한 줄 안에 얼마나 많은 맥락이 압축되어 있는지가 보였습니다. 어떤 기업이, 어떤 기술 단계에서, 어떤 영향을 받을지를 떠올리게 된달까요.저자가 반도체를 '21세기의 석유'라고 부르는 것이 처음엔 비유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니, 그 비유가 오히려 축소된 표현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석유는 채굴하면 되는 자원이지만, 반도체는 수십 년간 쌓인 기술과 인력, 신뢰의 결과물이니까요. 그래서 더 쉽게 흔들리지 않지만, 한 번 흔들리면 되돌리기도 훨씬 어렵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줍니다.반도체 산업에 관심이 있다면 일독을 권합니다.<br>천사 전우치 : 손톱 만한 칩안에 세계질서가 들어 있다.악마 전우치 :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특성상, 책에 담긴 기업별 현황과 제재 상황은 출간 이후의 최신 동향과 함께 확인하며 읽는 것이 필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0/60/cover150/k2121375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06084</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는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전환하는 것이다. - [한 권으로 끝내는 AI 전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09177</link><pubDate>Fri, 24 Jul 2026 1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091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691&TPaperId=174091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2/91/coveroff/k2521306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691&TPaperId=174091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 권으로 끝내는 AI 전환</a><br/>오형섭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AI 관련 책과 강의가 넘쳐납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AI가 얼마나 대단한지,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를 이야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쓰곤 합니다. 정작 지금 제가 일하는 조직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는 알려주는 책은 없었습니다. 오형섭의 &lt;한 권으로 끝내는 AI전환&gt;은 기업에서 어떻게 도입하고 어떻게 실제로 작동하게 만들 것인지를 이야기하는 책이었습니다.이 책은 생성형 AI와 LLM을 소개하면서도 그것보다 조직의 준비 수준과 실행 역량에 많은 지면이 할애되어 있어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AI를 도입해도 조직 구성원이 수용하지 못하고 문화로 정착되지 않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LLM 선택 기준, RAG 활용 방식, AI 인프라 구축, 거버넌스와 리스크 관리 등. 이 실무적 요소들을 단계별로 설명하는 구성이 탄탄하여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데이터 품질 관리에서 정확성·최신성·표준화·메타데이터·라인리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방식은, AI 도입을 실제로 준비하는 저 같은 실무자에게 가장 구체적인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그리고 책 마지막의 부록들이 활용도가 높아 좋았습니다. AI 전환 진단표, 유스케이스 발굴 캔버스, 서비스 기획 체크리스트 3가지였습니다. 이것들은 회의실에서 바로 펼쳐놓고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닐까 싶습니다.책을 덮고 나서 달라진 것은, AI를 어떻게 쓸 것인가 보다 AI와 함께 어떤 조직을 만들어갈 것인가를 먼저 묻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 질문의, 순서가 바뀌는 것이 이 책이 가져오는 가장 중요한 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AI 시대에 개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특정 AI 도구를 다루는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를 이해하고 문제를 구조화하는 능력이라는 점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하는 업무 중 어떤 부분이 AI로 대체될 수 있고, 어떤 부분에서 내가 더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도 생각해 봤습니다. AI 전환은 기업의 과제인 동시에,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 모두의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br>천사 전우치 : AI 전환을 고민하는 실무자 입장에서 좋은 레퍼런스가 됨. 부록의 조직 AI 전환 진단표로 굿. 악마 전우치 : 한 권으로 끝내기는 어려울 것 같고, 산업에 따라서 다른 자료들을 더 찾아보긴 해야 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2/91/cover150/k2521306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29169</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존재론적 삶의 양식을 지향하자 - [소유냐 존재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02764</link><pubDate>Mon, 20 Jul 2026 22: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027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7036&TPaperId=174027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3365/34/coveroff/897291703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7036&TPaperId=174027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유냐 존재냐</a><br/>에리히 프롬 지음, 차경아 옮김 / 까치 / 2020년 02월<br/></td></tr></table><br/>저는 더 많이 가질수록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더 넓은 집, 더 좋은 차, 더 높은 직위. 그런데 그것들을 다 가져본 분들은 이야기합니다. 어느 순간 그것들을 손에 쥐고 나서도 공허함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는 때가 온다구요. 저는 아직 아무것도 쥐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무튼 에리히 프롬의 &lt;소유냐 존재냐&gt;는 바로 그 공허함의 원인을 묻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답이 생각보다 훨씬 근본적인 곳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프롬이 이 책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현대인의 존재 방식을 두 가지로 나누는 것입니다. 소유 중심의 삶과 존재 중심의 삶이죠. 소유 중심의 삶은 재산, 권력, 지위 등 외적인 것을 쌓음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나는 가지고 있으므로 나는 존재한다. 이것이 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인간에게 심어온 논리라고 프롬은 말합니다.이 논리의 문제는 끝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진 것이 많아질수록 잃을 것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더 많이 가져야 한다는 욕망도 강해집니다. 소유는 결코 충분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프롬은 이것을 단순히 개인의 탐욕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시장 논리가 인간을 소유의 동물로 만드는 구조적 문제로 봅니다.이 책의 핵심은 존재 중심의 삶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존재 중심의 삶은 모든 것을 버리고 은둔하라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고, 창조하고, 나누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유를 경험하는 것이죠. 소유가 아니라 활동과 관계와 경험이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고 말합니다.마르크스, 불교, 기독교, 스피노자, 에크하르트 수사를 가로지르는 논의가 이 대목에서 풍부하게 펼쳐집니다. 동서양의 전통이 각기 다른 언어로 비슷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이죠. 존재 중심의 삶이 특정 종교나 철학의 전유물이 아니라, 인간이 오랫동안 진정한 자유를 향해 발견해온 보편적 길이라는 것이죠.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한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지금 내가 추구하는 것들이 소유를 위한 것인지, 존재를 위한 것인지를 생각해봤습니다. 더 많이 가지려는 것인지, 더 깊이 살려는 것인지 말이죠.1970년대에 쓰인 책인데, 소셜미디어가 넘쳐나고 소비가 일상인 지금이 오히려 더 날카롭게 다가오는 듯합니다. 팔로워 수, 좋아요 숫자, 계정의 영향력. 이것들도 프롬이 말하는 소유의 새로운 형태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질적 성공에 지쳤거나, 많이 가졌는데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느끼는 사람에게, 이 책은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다시 던져줄 것입니다.<br>천사 전우치 : 반세기가 지난 지금 읽어도 오히려 더 선명하게 현재를 설명하는 통찰을 담고 있음.악마 전우치 : 존재 중심의 삶이 무엇인지를 철학적으로 설명하는 것에 비해, 지금 내 일상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3365/34/cover150/897291703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3653463</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대전환의 시작, 다시 쓰는 투자 포트폴리오 - [부의 갈림길 - 대전환의 시작, 다시 쓰는 투자 포트폴리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02738</link><pubDate>Mon, 20 Jul 2026 22: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4027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9499&TPaperId=174027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3/89/coveroff/k2321394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9499&TPaperId=174027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의 갈림길 - 대전환의 시작, 다시 쓰는 투자 포트폴리오</a><br/>오건영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lt;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뉴스가 너무 많습니다. 전쟁, 금리, AI, 달러, 공급망. 각각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것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건영 단장의 &lt;부의 갈림길&gt;은 그 파편화된 정보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주는 책이었습니다. 다섯 가지 핵심 변수를 중심으로 세계 경제의 큰 그림을 그리고, 그 안에서 자산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이 책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개념은 K자 경제였습니다. 경제가 회복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성장 산업과 침체 산업 사이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구조죠. K자의 위쪽 선을 타는 산업과 자산이 있고, 아래쪽 선을 타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갈림길에서 어느 쪽에 있느냐가 10년 후 자산의 크기를 결정한다고 말합니다.이 개념이 인상 깊은 이유는, 경기 전반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속한 산업과 자산이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는지를 먼저 봐야 한다는 시각을 열어주기 때문어었습니다. 전체 경제가 좋아 보여도 내 자산이 아래쪽 선 위에 있다면 소용없죠.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각 변수를 따로따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들이 어떻게 서로 맞물리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연준 의장 교체가 단순히 매파냐 비둘기파냐의 문제가 아니라, 양극화된 계층을 어떻게 동시에 만족시킬 정책을 만들어야 하는가의 문제라는 분석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AI 혁명이 고성장·저물가의 신세계를 열 수 있을지에 대한 현실적인 시나리오 분석도 인상 깊었습니다. 무조건적인 낙관도, 근거 없는 비관도 아닌 조건부 전망을 합니다. 그리고 달러 패권의 변화가 글로벌 자산 시장에 어떤 충격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경고도요. 이 변수들이 하나의 흐름 안에서 연결되니, 파편화된 뉴스들이 처음으로 하나의 그림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뉴스를 보는 순서가 달라졌습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보다, 그것이 어떤 구조적 변화의 일부인지를 먼저 묻게 됐습니다. AI 관련 뉴스를 보면서 이것이 K자 경제의 어느 쪽을 강화하는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달러 관련 기사를 보면서 패권의 변화라는 맥락을 먼저 떠올리게 됐습니다.오늘의 선택이 10년 뒤 자산을 결정한다는 메시지는, 단기적 수익률을 쫓기보다 구조를 이해하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게해 주었습니다. 혼돈의 시대에 부의 지도를 찾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이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br>천사 전우치 : 지정학·AI·달러 패권·K자 경제를 파편적 사건이 아닌 하나의 구조적 흐름으로 연결하게 해줌.악마 전우치 : 각 변수에 대한 심층 분석보다는 흐름 파악에 집중되어 있어 특정 주제를 더 깊이 탐구하고 싶으면 전문서를 찾아보시길.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3/89/cover150/k2321394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3890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