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vims33님의 서재 (개성상인전우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27 Jun 2026 23:32:19 +0900</lastBuildDate><image><title>개성상인전우치</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개성상인전우치</description></image><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반복되는 루틴에 가려진 내 안의 잠재력과 마주하는 법 - [리셋 유어 마인드 - 반복되는 루틴에 가려진 내 안의 잠재력과 마주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46393</link><pubDate>Sun, 21 Jun 2026 08: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463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9109&TPaperId=173463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3/55/coveroff/k6421391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9109&TPaperId=173463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리셋 유어 마인드 - 반복되는 루틴에 가려진 내 안의 잠재력과 마주하는 법</a><br/>마리오 알론소 푸이그 지음, 성소희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아무 이유 없이 무기력한 날이 있습니다. 충분히 잤는데도 피곤하고,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아무것도 하기 싫고, 작은 일에 쉽게 짜증이 납니다. 그럴 때 흔히 듣는 조언이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 그런데 그 말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누구나 압니다. 왜 마음이 그렇게 작동하는지를 알아야 하죠. 이 책은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 주는 책이었습니다.저자는 의사이자 뇌과학 연구자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마음을 고쳐먹으라는 것이 아니라,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먼저 설명하고 그 위에서 변화의 방법을 제시합니다.신경가소성이라는 개념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뇌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경험과 훈련에 따라 실제로 회로가 바뀐다는 것. 부정적인 사고 패턴이 반복될수록 그 회로는 더 강해지고, 반대로 의도적으로 사고방식을 바꾸면 뇌의 구조 자체가 변화한다는 것. 이것이 '마음을 리셋한다'는 것의 과학적 의미입니다. 막연한 긍정 사고가 아니라, 실제로 뇌의 회로를 새롭게 구성하는 훈련이라는 것이죠.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내면의 대화'를 다루는 챕터였습니다. 우리는 하루 종일 자신에게 말을 겁니다. 대부분은 의식하지 못하는 채로요. 그런데 그 말들이 얼마나 자주 부정적이고 제한적인지를 한번 들여다보면 놀라울 정도입니다. 혹시 저만 그런 거러 카요? 나는 이런 사람이야, 어차피 안 될 거야, 또 실수했네. 그 무의식적인 메시지들이 쌓여서 행동을 제약하고, 감정을 만들고, 결국 삶의 방향을 결정합니다.저자가 제안하는 것은 그 내면의 대화를 바꾸는 훈련이었습니다. 그냥 하는 자기암시가 아니라, 뇌의 회로를 실제로 바꾸는 과정. 명상, 호흡, 시각화 훈련, 사고 전환 연습. 이것들이 이론이 아니라 실제 임상 경험에서 나온 방법이라는 점이 읽는 내내 신뢰를 줬습니다. 스트레스와 불안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반대로 평온한 마음이 신체 회복을 촉진한다는 설명도, 막연하게 알고 있던 것들이 생생하게 그려지는 느낌이었습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그날 하루 동안 제가 제 자신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를 떠올려봤습니다. 의식하지 못했던 부정적인 말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아직 달라진 것은 없지만, 그것을 알아차리기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변화의 첫걸음이라는 걸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마음을 리셋한다는 것이 처음엔 거창하게 들렸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리셋은 드라마틱한 변화가 아니었습니다. 매일 조금씩, 뇌의 회로를 다른 방향으로 쓰는 훈련. 작고 꾸준한 그 실천이 결국 사람을 바꾼다는 것. 일반 자기 계발서에 지친 독자들에게도 일독을 권합니다.<br>천사 전우치 : 막연한 긍정 사고의 권유 대신 실제로 뇌가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줌.악마 전우치 : 요즘 뇌과학 기반 자기계발서와 중복되는 부분들도 있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3/55/cover150/k6421391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535579</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트랜스휴머니즘에서 바이오해킹까지, 실리콘밸리 영생 프로젝트를 추적하다 - [불멸의 설계자들 - 트랜스휴머니즘에서 바이오해킹까지, 실리콘밸리 영생 프로젝트를 추적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42781</link><pubDate>Thu, 18 Jun 2026 23: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427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8634&TPaperId=173427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90/coveroff/k1821386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8634&TPaperId=173427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멸의 설계자들 - 트랜스휴머니즘에서 바이오해킹까지, 실리콘밸리 영생 프로젝트를 추적하다</a><br/>알렉스 크로토스키 지음, 최정숙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06월<br/></td></tr></table><br/>&lt;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인간은 오래전부터 불멸을 꿈꿔왔습니다. 신화 속 불로초, 연금술사의 현자의 돌, 왕들의 영생 탐구. 그런데 그 꿈이 언제나 신화나 철학의 영역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이 책에서 보여주는 지금의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막대한 자본과 AI 기술을 손에 쥔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들이, 죽음을 운명이 아니라 수리 가능한 오류로 보고 실제로 그것을 고치려 나선 이야기였기 때문이죠.래리 페이지, 샘 올트먼, 일론 머스크.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이름들이 장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추적한 그 프로젝트들의 구체적인 면면은, 기사 헤드라인으로 접했던 것보다 훨씬 더 현실적이고 당혹스러웠습니다.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이 아들의 혈장을 수혈받고, 자신의 혈장을 아버지에게 주입한 실험은 이 책에서 가장 충격적인 대목 중 하나였습니다. 그것이 미친 짓처럼 들리지만, 동시에 이것이 사이비 과학의 영역인지 진짜 과학의 최전선인지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 산업의 본질적인 위험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저자는 그 경계를 냉정하게 짚으면서,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과 진지한 연구가 뒤섞인 이 산업의 민낯을 보여줍니다.또한, 저자가 영생 기술의 이면에 있는 불평등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부분도 인상깊었습니다. 부유층은 수천만 원짜리 바이오해킹 서비스를 누립니다. 그리고 그 서비스에 들어가는 혈장을 누가 팝니까? 생계를 위해 혈장을 파는 빈곤층입니다. 영생을 향한 기술이 발전할수록, 그 기술의 혜택은 소수에게 집중되고 그 비용은 다른 방식으로 다수에게 전가됩니다.저자의 경고가 무거운 것은, 이것이 미래의 가능성이 아니라 지금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장수 연합' 같은 조직이 정치권과 제도권에 침투하며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의 문제입니다. 영생은 인류 전체의 미래가 아니라, 자금줄을 쥔 소수의 특권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무서운거죠.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한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만약 정말로 죽음이 사라진다면, 그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처음엔 그게 좋을 것 같다가, 점점 불안해지는 상상이 이어졌습니다. 권력이 영원히 교체되지 않는 사회, 새로운 세대가 자리를 잡을 수 없는 구조, 불멸의 특권을 가진 자와 여전히 죽어야 하는 사람들 사이의 격차.이 책은 영생의 기술적 가능성에 감탄하게 만드는 동시에,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도 던져주었습니다. 저역시 불멸의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죽음이 있기 때문에 삶이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br>천사 전우치 :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의 장수 프로젝트를 현장감 있게 그려놓음.악마 전우치 : 장수 산업의 실제 과학적 가능성과 사이비 과학을 더 명확하게 구분해주는 설명이 충분하지 않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90/cover150/k1821386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69008</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월스트리트의 위험한 도박, 그리고 파괴되는 우리의 미래 - [글로벌 카지노 - 월스트리트의 위험한 도박, 그리고 파괴되는 우리의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36613</link><pubDate>Mon, 15 Jun 2026 18: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366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9092&TPaperId=173366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8/coveroff/k3721390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9092&TPaperId=173366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글로벌 카지노 - 월스트리트의 위험한 도박, 그리고 파괴되는 우리의 미래</a><br/>앤 페티포 지음, 신예용 옮김 / 시그마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뉴스에서 "시장이 출렁였다"라는 표현을 자주 봅니다. 출렁인다는 말이 참 묘합니다. 마치 시장이 자연 현상처럼, 누구의 책임도 아닌 것처럼 들리니까요.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시장은 그냥 출렁이는 게 아니었습니다. 누군가는 베팅을 하고, 누군가는 그 베팅의 결과를 떠안고 있었습니다.이 책이 처음부터 던지는 질문은 단순했습니다. '지금의 금융은 정말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장치인가' 하는 것이죠.. 저자는 1970년대 이후 금융 자유화와 규제 완화가 어떻게 세계 경제를 거대한 카지노로 바꿔놓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한때 투자와 투기는 분명히 구분되는 개념이었습니다. 그런데 파생상품, 헤지펀드, 신용파생상품 같은 복잡한 금융 상품들이 등장하면서, 그 경계는 점점 흐려졌습니다.읽으면서 가장 답답했던 부분은, 이 복잡한 상품들이 실물경제와 점점 멀어지면서도 점점 더 큰 힘을 갖게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공장이 돌아가고 사람들이 일을 해서 만들어지는 가치와, 그 가치를 따라다니며 베팅하는 돈의 흐름. 후자가 점점 전자를 압도하기 시작했을 때, 경제는 더 이상 사람들의 삶을 위해 작동하는 시스템이 아니게 됩니다.이 책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던 대목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를 다루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렇게 큰 충격을 겪었으니 분명 무언가 근본적으로 바뀌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냉정하게 말합니다. 구조적 개혁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위기를 만든 시스템은 약간의 수선을 거쳐 거의 그대로 남아 있고, 다음 위기는 시간문제일 뿐이라고.유럽 재정위기로 이어지는 흐름을 따라가다 보니, 위기가 한 번 지나갔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위기의 비용은 누군가에게 전가되고, 그 전가의 방향은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부의 집중과 불평등의 심화가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 이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 그 자체에서 나온다는 저자의 분석은 불편하지만 외면하기 어려웠습니다.책의 마지막에서 저자가 던지는 메시지는 간단하지만 무거웠습니다. 저와 같은 소시민들에게는 더더욱이요. 금융은 공공재이며, 민주적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처음엔 다소 이상적으로 들렸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우리는 도로나 전기처럼 일상에 필수적인 것들에는 공공성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연금, 우리의 자산, 우리의 미래가 걸려 있는 금융 시스템에 대해서는 왜 그런 요구를 하지 않았을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책을 덮고 나서 시장이 출렁였다는 말 뒤에, 누가 베팅을 했고 누가 그 결과를 감당하는지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거대하고 복잡해서 손댈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이 시스템도, 결국 사람이 만든 규칙이라는 것. 근데 바뀔 수 있을까? 나는 어떻게 하면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만 남게 되었습니다.<br>천사 전우치 : 흥미롭기도 하거니와 생각보다 글자가 커서인지 금방 읽힘.악마 전우치 : 우리는 모두 카지노 안에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8/cover150/k3721390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00805</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완벽한 알고리즘보다는 불편한 무질서가 더 좋다 -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불완전함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30965</link><pubDate>Fri, 12 Jun 2026 16: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309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8867&TPaperId=173309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3/34/coveroff/k0621388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8867&TPaperId=173309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불완전함에 대하여</a><br/>팀 하포드 지음, 윤영삼 옮김 / 윌마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팀 하포드의 &lt;인간은 인간답게 만드는 불완전함에 대하여&gt;는 우리에게  익숙한 믿음 앞에 균열을 일으키는 책이었습니다. 완벽하게 짜인 시스템이 오히려 가장 작은 충격에 무너진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잘못된 것을 추구해온 게 아닐까.이 책에서 가장 강렬하게 박힌 문장이 있습니다. "완벽한 질서가 완벽한 멸종을 부른다." 처음엔 다소 과격하게 들렸습니다. 그런데 저자가 풀어내는 사례들을 따라가다 보니, 이 문장이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정교한 관찰의 결과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에어프랑스 447편 추락 사고가 그 단적인 예였습니다. 자동화 시스템이 거의 모든 것을 처리해주는 비행기 안에서, 정작 그 시스템이 작동을 멈춘 순간 조종사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인간의 대응 능력이 퇴화한다는 자동화의 역설. 이것은 비행기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것이 자동으로, 알고리즘으로, 효율적으로 처리되어 가고 있는 세상에서 우리는 점점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이 사례는 서늘하게 보여주었습니다.이 책에서 가장 즐겁게 읽은 부분은 MIT의 '빌딩 20' 이야기였습니다. 임시로 지어진 낡고 못생긴 이 건물은, 깔끔하게 설계된 다른 건물들보다 훨씬 더 많은 혁신적 연구를 탄생시켰습니다. 왜였을까요? 정해진 용도가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 멋대로 공간을 바꾸고 벽을 트고 다른 분야의 연구자들과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무질서가 오히려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낸 것입니다.키스 자렛의 즉흥 연주, 벤저민 프랭클린의 어지러운 서류들. 이 사례들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통제되지 않은 환경이 오히려 창의성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팀워크에 대한 분석도 비슷한 결을 가집니다. 마찰 없이 편안한 팀은 안정적이지만 성과가 낮고, 의견이 충돌하고 불편한 팀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불편함이 결과적으로 더 나은 것을 만든다는 역설이, 책 전체를 관통했습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책상 위의 정리함을 다시 봤습니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강박이 조금은 느슨해졌습니다. 완벽하게 계획된 하루가 아니라, 약간의 여백과 우연이 끼어들 틈이 있는 하루가 오히려 더 나은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AI와 자동화가 점점 더 많은 영역을 대신하는 시대에,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불완전함을 견디는 능력, 혼돈 속에서 길을 찾는 능력. 그것이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능력이라는 것. 저처럼 완벽주의에 지쳐 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덮고 나서 조금은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입니다.<br>천사 전우치 : 완벽함이 아닌 불완전함이 만들어내는 창의성과 회복력을 풍부한 사례로 보여줌.악마 전우치 : 그렇다면 일상에서 어디까지 불완전함을 허용해야 하는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3/34/cover150/k0621388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533418</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원하는 가격에 사고파는 목표주가 밸런싱 투자기법 - [주가의 발견 - 원하는 가격에 사고파는 목표주가 밸런싱 투자기법 : 주식·ETF·채권·시스템 종합 활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24733</link><pubDate>Tue, 09 Jun 2026 08: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247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8207&TPaperId=173247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0/92/coveroff/k6421382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8207&TPaperId=173247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가의 발견 - 원하는 가격에 사고파는 목표주가 밸런싱 투자기법 : 주식·ETF·채권·시스템 종합 활용</a><br/>에이스컵 지음 / 아틀라스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는 왜 이 주식을 샀는가. 오를 것 같아서? 누군가 좋다고 해서? 차트가 예뻐 보여서? 막상 그 이유를 정확하게 말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투자가 아니라 도박에 가까운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는 증거죠. 에이스컵의 &lt;목표주가 밸런싱 투자기법 주가의 발견&gt;은 근거 없이 사고파는 것을 멈추고, 기업의 내재가치를 기준으로 주가를 발견하는 법을 배우라고 말하는 책이엇씁니다.이 책의 제목에서 가장 오래 눈이 머문 단어는 '발견'입니다. 주가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한다는 표현. 저자는 28년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의 소음 속에서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읽어내는 것이 투자의 출발점이라고 이야기합니다.BPS, EPS, ROE, PER을 기반으로 한 목표주가 공식은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엔 낯설게 느껴지는 지표들이지만, 저자가 단계적으로 풀어내는 방식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 순간 이것들이 기업을 읽는 언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엑셀과 제미나이 Gems를 활용해 재무정보만 입력하면 목표주가를 자동으로 산출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는 점은 매우 실용적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은 투자 실패의 원인을 욕심으로 규정하는 대목이었습니다. 조금만 더 오르면 팔겠다는 생각, 조금만 더 내리면 사겠다는 기다림. 그 욕심이 결국 타이밍을 놓치게 만들고, 손실을 키우죠. 그런데 저자가 제안하는 해법이 의지력을 강화하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스템을 만들어 욕심이 끼어들 틈을 없애라는 것고 말합니다. 분할매입·분할매도, 예약 주문, MACD 차트를 활용한 진입과 매도 시점 파악, 리밸런싱 전략까지. HTS와 MTS의 기능을 활용한 자동화 투자 기법은 감정을 배제하고 원칙대로 움직이는 구조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연 15% 수익성을 목표로 잘 아는 종목에 투자하라는 저자의 조언은, 화려하지 않지만 28년의 경험에서 나온 가장 현실적인 말로 들렸습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보유 중인 종목들을 다시 들여다봤습니다. 이것들의 목표주가를 내가 설정해본 적이 있는가. 리밸런싱 기준이 있는가. 분할매도 계획이 있는가. 솔직히 말하면 없었습니다. 그냥 갖고 있었거나, 불안할 때 팔았거나. 이 책을 읽기 전과 후에 투자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것은 화려한 기법을 배운 게 아니라, 투자에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실감했기 때문입니다. 주식·ETF·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걸쳐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br>천사  : 내재가치&nbsp;분석부터&nbsp;자동화&nbsp;투자&nbsp;기법까지&nbsp;28년의&nbsp;경험이&nbsp;녹아든&nbsp;구체적인&nbsp;도구와&nbsp;공식을&nbsp;제공하며,&nbsp;감정이&nbsp;아닌&nbsp;시스템으로&nbsp;투자하는&nbsp;원칙을&nbsp;손에&nbsp;잡히게&nbsp;해줌.악마 전우치 : BPS,&nbsp;EPS,&nbsp;MACD&nbsp;등&nbsp;다양한&nbsp;지표와&nbsp;기법이&nbsp;빠르게&nbsp;등장하는&nbsp;만큼,&nbsp;재무제표와&nbsp;차트&nbsp;기초가&nbsp;부족한&nbsp;입문자에게는&nbsp;초반&nbsp;학습&nbsp;부담이&nbsp;상당할&nbsp;수&nbsp;있어&nbsp;기본&nbsp;지식을&nbsp;먼저&nbsp;갖추고&nbsp;읽는&nbsp;것을 추천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0/92/cover150/k6421382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509258</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예일대 감정 과학자 마크 브래킷 교수의 마음 관리법 - [감정 수업 - 예일대 감정 과학자 마크 브래킷 교수의 마음 관리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20885</link><pubDate>Sat, 06 Jun 2026 23: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208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9665&TPaperId=173208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3/80/coveroff/k1721396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9665&TPaperId=173208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감정 수업 - 예일대 감정 과학자 마크 브래킷 교수의 마음 관리법</a><br/>마크 브래킷 지음, 정지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저자가 책의 첫 장에서 꺼내는 이야기는 뜻밖에도 자신의 어린 시절 상처였습니다.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소년, 감정을 드러냈다가 더 깊이 상처받았던 기억. 그 경험이 결국 그를 감정 연구자로 만들었다는 고백합니다. 숨기고 싶었을 과거를 공개하며 시작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 이야기 때문인지 책의 메시지가 좀 더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졌습니다.저자의 핵심 주장은 어찌 보면 간단했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성숙함이라고 배워왔지만, 그것은 틀렸다는 것입니다. 감정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억누를수록 더 왜곡된 방식으로 튀어나옵니다. 화를 삼킨 날 퇴근길에 이유 없이 날카로워지는 것처럼, 슬픔을 외면한 밤 갑자기 무언가 보고 싶어지는 것처럼. 감정은 제거해야 할 잡음이 아니라, 읽어야 할 신호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이 책의 중심에는 저자가 개발한 RULER 모델과 PRIME 모델이 있습니다. Recognize(인식), Understand(이해), Label(명명), Express(표현), Regulate(조절)의 다섯 단계입니다. 이전책이 &lt;감정의 발견&gt;에서 제시한 법칙이죠. 이 책에는 Prevent(예방), Reduce(줄이기), Initiate(불러일으키기), Maintain(유지), Enhance(강화). 이 모델들이 처음엔 다소 도식적으로 느껴졌지만, 읽다 보니 이 다섯 단계들이 얼마나 정교하게 저의 실패를 짚어내는지 알게 되었습니다.저에게 가장 강렬하게 와닿은 것은 Label, 즉 감정에 이름 붙이기였습니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 대부분은 감정 어휘가 극도로 빈약하다고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죠. "기분이 좋다" "나쁘다" "화났다" 정도로 거대한 내면세계를 표현하려 합니다. 하지만 실망과 좌절은 다르고, 불안과 두려움은 다르며, 설렘과 기대는 또 다르다고 합니다. 감정을 정확한 언어로 명명하는 순간, 뇌의 편도체 활성화가 실제로 줄어든다는 신경과학 연구 결과를 저자는 제시합니다.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 자체가 그 감정을 조절하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밑줄을 세 번 그었습니다.또 책의 날카로운 지점 중 하나는, 이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였습니다. 학교에서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면서 감정을 다루는 법은 가르치지 않습니다. 직장에서는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프로답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가정에서는 "남자가 울면 안 된다", "별것도 아닌 걸로 예민하게 굴지 마"라는 말이 세대를 넘어 반복됩니다. 저자는 이것을 '감정 문맹(emotional illiteracy)'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글자를 모르는 사람에게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감정 어휘가 없는 사람에게는 "감정 관리 잘해"라고 쉽게 말합니다. 이 이중성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소진시키는지....책의 후반부는 구체적인 실천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저자는 이 도구들이 학교 현장에 실제로 도입되어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와 교우 관계를 모두 향상시켰다는 데이터를 제시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저자가 '긍정적 감정'만 추구하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슬픔, 분노, 불안도 적절히 표현되고 조절될 때 창의성과 공감 능력의 자원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감정을 정화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감정과 함께 잘 살아가는 것이 목표라고요."그래서 지금 네 기분이 어때?"라는 질문에 이제는 조금 더 정확하게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가 난 게 아니라 실망한 것이고, 불안한 게 아니라 기대가 두려운 것이라고.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일이 이토록 용감한 행위였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br>천사 전우치 : 저자가 제시한 전략들이 추상적이지 않고, 각 단계마다 구체적인 실천법이 마음에 들었음.악마 전우치 : 모델링이 때로는 지나치게 체계적이어서, 감정 자체의 복잡함을 단순화하는 면도 있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3/80/cover150/k1721396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38042</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0억 년간 작동해온 생존과 욕망의 진화 - [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 - 20억 년간 작동해온 생존과 욕망의 진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20778</link><pubDate>Sat, 06 Jun 2026 22: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207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361&TPaperId=173207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4/99/coveroff/892556936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361&TPaperId=173207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에서 가장 짧은 섹스의 역사 - 20억 년간 작동해온 생존과 욕망의 진화</a><br/>데이비드 베이커 지음, 김숲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데이비드 베이커의 이 책은 성을 생식이기 전에 의례였고, 금기이기 전에 신성이었으며, 쾌락이기 전에 권력이었다고 말합니다.<br>'세상에서 가장 짧은'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이 책이 다루는 시간과 공간은 인류의 역사 전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원시 공동체의 성 의례에서 시작해 고대 문명의 신성한 성, 중세의 도덕적 금기, 근대 과학과 의학이 만들어낸 새로운 규율, 그리고 현대의 젠더 다양성과 성적 정체성 논의까지. 짧다는 것은 분량이 아니라 밀도의 다른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br>저자는 인류학, 생물학, 사회학을 넘나들며 성을 하나의 고정된 행위가 아니라 시대마다 다른 의미를 부여받아온 살아 있는 개념으로 다루었습니다. 진화적 관점에서 성적 행동이 종의 생존과 적응을 위한 전략으로 발전해온 과정을 설명하는 동시에, 그것이 사회적 규범과 권력 관계 속에서 어떻게 재구성되어왔는지를 함께 보여주었습니다. 본능과 문화가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인간을 이해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br>이 책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힌 부분은 중세의 성을 다루는 챕터였습니다. 종교적 규율이 성을 죄와 금기의 영역으로 밀어 넣는 과정이, 단수한 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의 문제였다는 분석이 흥미로웠습니다. 성을 통제하는 것이 곧 인간을 통제하는 것이었고, 그 통제의 언어가 종교와 의학과 법률을 통해 반복되어왔다는 것이죠.<br>근대 이후 성 해방 운동이 단순히 쾌락의 자유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성을 통해 작동해온 권력 구조에 저항하는 것이었다는 맥락도 이 책을 통해 훨씬 선명하게 이해되었습니다. 그리고 현대의 젠더 다양성과 성적 정체성 논의가 왜 그렇게 뜨거운지도, 이 긴 역사적 흐름 안에서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납득이 되었습니다.<br>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성을 둘러싼 뉴스와 사회적 논쟁들이 조금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들이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라, 인류가 오랫동안 반복해온 질문들의 현재 버전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금기와 해방, 규율과 자유, 본능과 문화. 이 책은 그 긴장 관계가 어디서 왔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제목이 주는 가벼운 인상과 달리, 책을 덮고 나니 인류 문명의 한 단면을 진지하게 들여다본 느낌이 들었습니다.<br>천사 전우치 : 성이라는 주제를 진화생물학·인류학·사회학·역사학의 시선으로 입체적으로 보여줌.악마 전우치 : '가장&nbsp;짧은&nbsp;역사'라는&nbsp;형식이&nbsp;장점인&nbsp;동시에&nbsp;한계일수도.<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4/99/cover150/892556936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49976</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복종 본능에서 깨어나 주체성을 회복하는 행동과학 - [저항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 - 복종 본능에서 깨어나 주체성을 회복하는 행동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20741</link><pubDate>Sat, 06 Jun 2026 22: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207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8710&TPaperId=173207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0/19/coveroff/k5221387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8710&TPaperId=173207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저항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 - 복종 본능에서 깨어나 주체성을 회복하는 행동과학</a><br/>수니타 사 지음, 이윤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순응하고 복종하는 것만이 사회생활인가?'라는 생각이 들 때 이 책을 만났습니다. 저자 수니타 사는 책의 서두에서 불편한 사실 하나를 던집니다. 인간은 저항하도록 태어난 게 아니라, 순응하도록 설계된 존재라는 것입니다. 밀그램의 전기충격 실험이 그 증거라고 이야기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권위 있는 지시자의 명령 한마디에 타인에게 고통을 가하는 버튼을 누릅니다. 그들이 악인이어서가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챌린저호 폭발 사례도 마찬가지입니다. 엔지니어들은 발사 전날 밤 이미 위험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직의 압력 앞에서 목소리를 삼켰고, 그 침묵은 일곱 명의 목숨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책을 잠시 덮어야 했습니다. 회의실에서 침묵했던 제 모습이 겹쳐 보였기 때문입니다. 복종은 에너지가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항은 다릅니다. 저자는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저항은 의식적인 선택이며, 그 선택이야말로 인간다움의 핵심이라고 말합니다.책에서 가장 오래 머문 문장이 있습니다. "저항은 세상을 바꾸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변화시킨다." 로자 파크스가 버스 앞자리를 양보하지 않았을 때, 그 행동 하나가 민권운동의 물꼬를 텄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시선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파크스 자신의 내면에서 무언가가 돌이킬 수 없이 바뀌었다는 데 주목합니다. 저항은 외부 세계를 흔들기 이전에, 그 사람의 내면을 재건합니다.저는 투자를 공부하면서 비슷한 감각을 배웠습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에 맞서는 것, 군중의 흐름을 거슬러 저평가된 자산을 사는 것. 그것 역시 작은 저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행위가 반복할수록, 판단하는 사람 자신이 달라집니다. 세상을 바꾸기 전에 내가 먼저 바뀌는 것이죠.저자가 책의 절반 이상을 할애하는 것은 내면의 두려움입니다. 우리가 침묵하는 이유는 권력이 무서워서만이 아닙니다. 더 깊은 곳에는 *'어차피 바뀌지 않는다'*는 체념, *'나 혼자 뭘 할 수 있겠어'*라는 무기력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무기력은 학습된 것이라고 하죠. 반복적으로 목소리를 냈다가 무시당한 경험, 저항했다가 소외된 기억들이 켜켜이 쌓여 내면의 검열관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저자는 이것을 '내면화된 복종'이라 부릅니다. 진정한 저항은 바로 이 내면의 검열관과 싸우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합니다.저자는 서구 민주주의 사회조차 여전히 인종차별, 성차별, 이민자 혐오가 구조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자유로운 사회에 산다고 저항이 필요 없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오히려 민주주의는 저항하지 않을 때 가장 빠르게 무너진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유를 당연하게 여기는 순간, 그 자유는 서서히 침식된다구요.저항은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하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의실에서 한 문장을 말하는 것, 불합리한 관행 앞에서 조용히 고개를 젓는 것. 그 작은 선택들이 모여 결국 제 자신을, 그리고 세상을 조금씩 바꾸어 가는 것이겠지요.<br>천사 전우치 : 저항을 거창한 혁명이 아닌 일상의 선택으로 재정의한 시각이 신선함.악마 전우치 : 책의 메시지는&nbsp;강렬하지만,&nbsp;저항이&nbsp;초래하는&nbsp;현실적&nbsp;대가에&nbsp;대한&nbsp;논의는&nbsp;다소&nbsp;아쉬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0/19/cover150/k5221387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01971</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시장을 움직이는 진짜 손을 이해하라 - [돈의 흐름을 읽는 연준의 생각법 - 기준금리 뒤에 숨은 진짜 경제를 읽는 프레임,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15661</link><pubDate>Wed, 03 Jun 2026 2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156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264&TPaperId=173156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4/56/coveroff/89255692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264&TPaperId=173156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돈의 흐름을 읽는 연준의 생각법 - 기준금리 뒤에 숨은 진짜 경제를 읽는 프레임, 개정판</a><br/>이정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금리가 오른다는 뉴스가 나오면 주식이 떨어지고, 고용 지표가 좋으면 오히려 시장이 불안해지는 이상한 논리. 투자를 조금 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 역설 앞에서 멈춰본 적이 있을 겁니다. 뉴스를 보면서도 왜 시장이 그렇게 반응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순간들.  시장을 움직이는 진짜 손이 어디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 중 하나인 FED에 대해 잘 알려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이 책이 처음부터 명확하게 자리 잡는 것이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가 단순한 미국의 중앙은행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장 전체의 방향을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변수라는 것. "연준에 맞서지 마라"는 격언이 왜 수십 년째 유효한지를, 저자는 역사적 사례와 정책 분석으로 설득력 있게 보여주었습니다.물가 안정과 고용 안정이라는 두 가지 책무 사이에서 FED가 어떻게 판단하고, 그 판단이 금리와 유동성 정책으로 이어지며, 그것이 다시 시장에 어떤 파장을 만드는지. 실물경제-연준 정책-시장의 상호작용을 3단계 프레임워크로 설명하는 방식은, 흩어져 있던 경제 뉴스들이 하나의 맥락으로 연결하여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단일 지표에 집착하지 말라는 저자의 반복적인 강조였습니다. CPI가 발표됐다고, 고용률이 예상을 웃돌았다고 그것만 보고 판단하면 번번이 시장의 반응에 당황하게 됩니다. 연준이 보는 것은 하나의 숫자가 아니라 여러 지표들이 만들어내는 흐름이기 때문입니다.코로나 이후 급락장, 2021년 강세장, 2022년 하락장. 실제 시장 변화를 연준의 정책 결정과 연결해 설명하는 사례 분석들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때 연준이 왜 그런 결정을 했고, 시장이 왜 그렇게 반응했는지를 사후적으로 따라가다 보면, 다음번에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조금 다른 눈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역사를 공부하고 이런 책들을 보는 것이겠죠.책을 다 읽고 나서 연준 의장의 발언 뉴스를 보는 방식이 또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금리를 올린다 내린다는 결론만 봤다면, 이제는 그 결정 뒤에 있는 판단 근거와 연준이 지금 어떤 지표를 더 무겁게 보고 있는지를 따라가려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트럼프 2기의 관세 전쟁과 공급망 재편, 이란 전쟁 등이 글로벌 경제와 한국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까지 분석한 부분은, 지금 이 순간의 뉴스를 읽는 데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이 되었습니다.연준 정책과 거시경제를 실전 투자와 연결하고 싶었지만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분이라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경제학 이론이 아니라 시장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는 프레임을 알고 싶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br>천사 전우치 : 연준에 맞서지 말라는 진짜 의미를 알 수 있음.악마 전우치 : 기본 경제 용어를 먼저 익히고 읽어야 훨씬 수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24/56/cover150/89255692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245620</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발레를 배우며 발견한 삶의 균형 감각 - [발끝으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15649</link><pubDate>Wed, 03 Jun 2026 23: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156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9666&TPaperId=173156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28/coveroff/k00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9666&TPaperId=173156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발끝으로 인생의 중심을 잡는 법</a><br/>전수진 지음 / 북라이프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살다 보면 어느 순간 중심을 잃는 느낌이 올 때가 있습니다. 뚜렷하게 무너진 것도 아닌데, 그냥 어딘가 흔들리고 있다는 감각.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지 모르겠고, 매일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는 것 같은 무력함을 느낄 때가 있죠. 이 책은 저자가 그럴 때 발레를 만나고 그 중심을 다시 찾은 은 이야기였습니다.이 책이 처음부터 마음에 들어온 이유는, 저자가 이 취미를 시작한 이유가 전혀 낭만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바닥을 지나던 시절, 어디에라도 매달려야 했던 순간에 우연히 발레 학원 문을 열었다는 것. 처음부터 발레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그냥 무언가가 필요했다는 솔직함이 와닿았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크로스핏을 하다가 크로스핏이 폐강되고 발레 수업이 열이었다기에 그냥 호기심에 등록을 하곤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중앙일보 기자로 세계적 인물들을 인터뷰해온 저자가 발레복을 입고 바를 잡는 장면은, 그 자체로 뭔가 묘한 긴장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화려한 이력과 발레 초보자의 어색함이 공존하는 그 지점에서, 저자는 직함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의 이야기를 풀어놓아서일까요.저자가 기자 출신이라 그런지 몰라도 발레의 동작 하나하나를 삶의 언어로 번역하는 부분이 참 신기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잘 맞아떨어지게 이야기를 하지 하고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매일 바를 잡고 균형을 잡는 훈련이, 흔들리는 일상 속에서 중심을 찾으려는 과정과 얼마나 닮아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었습니다. 중심은 얄궂지만, 매일 버티며 성장하는 기쁨이 있다는 말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울렸습니다.1막 '바닥', 2막 '중심', 3막 '풀업'으로 이어지는 구성이 발레 공연의 구조를 닮아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닥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루틴을 지키며, 숨을 고르고 위로 나아가는 과정. 기꺼이 한 끼를 거를 만큼 발레에 몰입하게 됐다는 저자의 고백. 어떤 철학적 언어보다 더 정직하게 몰입의 힘을 알려주었습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그냥 생각 없이 코어 훈련이라 여기며 다녔던 발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발레를 권하는 책이 아닙니다. 무엇이든 상관없으니 매일 작은 중심을 잡으려는 시도를 계속하라는 이야기를 하는 책입니다. 낙담의 골짜기에도 꽃이 피는 순간이 있다는 저자의 말이, 화려한 위로가 아니라 경험에서 우러난 담담함으로 느껴졌습니다.삶의 균형을 잃었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을 다시 붙들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조용하고 따뜻한 응원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발레를 통해 중심을 찾은 한 사람의 이야기가, 제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br>천사 전우치 : 발레를 배우며 발견한 삶의 균형 감각을 잘 표현함.악마 전우치 : 발레의 기술적 묘사와 삶의 성찰이 교차하는 구간에서, 발레에 전혀 관심이 없는 분이라면 간혹 공감의 거리가 느껴질 수 있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28/cover150/k00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2834</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만화로 재미있게 배우는 해부학 - [스포츠의학이 쉬워지는 근육 구조 대백과 - 만화로 재미있게 배우는 해부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11644</link><pubDate>Mon, 01 Jun 2026 19: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116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8860&TPaperId=173116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9/38/coveroff/k2421388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8860&TPaperId=173116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포츠의학이 쉬워지는 근육 구조 대백과 - 만화로 재미있게 배우는 해부학</a><br/>사카이 타쓰오 지음, 도쿠나가 아키코 외 그림, 박현아 옮김 / 현익출판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사카이 타쓰오의 &lt;스포츠의학이 쉬워지는 근육 구조 대백과&gt;는 제가 궁금했던 질문에 답해주는 책이었습다. 그리고 읽다 보니 제가 얼마나 제 몸을 모른 채 운동해왔는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해부학 교재라고 하면 대부분 두꺼운 책에 빼곡한 라틴어 용어, 그리고 복잡한 해부도가 떠올랐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미드 제목이기도 한 그레이 아나토미죠. 전공자가 아니면 첫 장을 넘기기도 버거울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은 일단 만화라는 점에서 접근성이 매우 좋았습니다. 복잡한 근육 구조를 만화와 일러스트로 풀어내는 방식이, 낯선 해부학 용어들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이게 만들어 주었달까요.등, 흉부, 복부, 골반, 팔, 다리, 두경부로 나뉜 신체 부위별 구성도 직관적이어서 좋았습니다. 지금 아픈 부위나 궁금한 부분을 찾아 바로 펼쳐볼 수 있고, 각 근육의 시작점, 정지점, 작용, 지배 신경이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부록으로 수록된 근육과 신경 표는 공부하면서 반복 참고하기에도 유용했습니다.이 책이 다른 해부학 입문서와 다른 부분은 근육의 구조를 실제 스포츠 동작과 부상 사례에 연결하기 때문입니다. 달리기 중 비복근에 쥐가 나는 이유, 자전거 낙차로 인한 어깨 부상의 메커니즘, 무리한 스쿼트가 무릎에 미치는 영향. 이런 구체적인 사례들이 등장할 때마다,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근육의 이름이 저의 경험과 합쳐서 머리 속에 들어왔습니다.부상 예방과 재활에 대한 설명도 실용적이었습니다. 어떤 근육이 어떻게 손상되고, 회복 과정에서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를 스포츠 의학적 관점에서 설명해줍니다. 트레이너나 물리치료사에게는 실무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 같고, 저 같은 일반 독자에게는 운동 중 내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스스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책을 읽기 전과 후 제가 스트레칭을 하는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그냥 습관처럼 늘리던 동작들이, 어떤 근육을 어떤 방향으로 늘리는 것인지가 머릿속에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운동 후 특정 부위가 당기는 이유도 막연한 피로가 아니라 특정 근육의 반응으로 읽히기 시작했습니다.운동을 즐기는 분이라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더 강하게 더 많이 하는 것보다, 내 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고 움직이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그 이해가 결국 부상을 줄이고 더 오래 운동할 수 있게 만든다는 방법을 알 수 있을 테니까요.<br>천사 전우치 : 해부학 책이 이렇게 쉬울 수가 있었나?!악마 전우치 : 좀 더 전문적 지식을 원하는 분이라면 심화 참고서를 함께 보는 것이 좋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9/38/cover150/k2421388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93819</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일러스트 공룡 대백과 - [일러스트 공룡 대백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03277</link><pubDate>Fri, 29 May 2026 01: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032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036630&TPaperId=173032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739/97/coveroff/k4520366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036630&TPaperId=173032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러스트 공룡 대백과</a><br/>G. Masukawa 지음, 김효진 옮김, 쓰쿠노스케 일러스트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5년 02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이 책은 처음부터 다른 도감이나 백과와는 달랐습니다. 다르다고 느낀 이유는, 공룡을 나열하는 대신 어떻게 연구하는지를 함께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석사·박사·번외 편으로 나뉜 구성이 처음엔 독특하게 느껴졌지만, 읽다 보니 그 설계가 얼마나 영리했는지 알게 되었습다.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로 시작해 계통 분석, 타포노미, 골조직학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공룡을 좋아하는 사람을 이해하는 사람으로 한 단계씩 올려놓는다고 할까요.화석이 어떻게 발견되고, 어떤 과정을 거쳐 복원되며, 그 복원에 어떤 논쟁이 따라붙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브론토사우루스가 독립적인 종인지 아닌지를 둘러싼 오랜 논쟁, 나노티라누스가 정말 별개의 종인지에 대한 현재 진행형 갈론. 공룡학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살아서 움직이는 과학이라는 것을,  번외 편까지 읽고 알게 되었습니다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시각적 풍부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의 과학적 사고 과정을 거친 골격도와 쓰쿠노스케의 정밀한 복원 일러스트가 함께 펼쳐지면서 공룡이 어떻게 움직이고 살았을지를 상상하게 해주었습니다. 학술성과 예술성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결합된 공룡 책은 생각보다 드뭅니다. 어린이 대상으로 쓴 책이거나 아님 아주 전문적인 수준의 학술서 정도로 나뉘기 때문입니다.칙술루브 충돌구, 공룡 르네상스 등 박사 편에 등장하는 전문적 개념들이 낯설게 느껴졌지만, 저자의 친절한 설명과 시각 자료 덕분에 그래도 차분히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판게아라는 초대륙이 갈라지면서 공룡들이 어떻게 분화했는지, 대멸종의 순간이 어떻게 지구의 역사를 바꿨는지. 이 생물 개체 하나를 이해하는 것이 결국 지구의 역사를 이해하는 일로 연결되었습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아이와 함께 공룡 도감을 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냥 공룡 이름과 크기 등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공룡은 어떻게 발견됐을까, 복원도는 어떤 근거로 그려진 걸까, 지금도 논쟁 중인 부분이 있을까 등 조금은 더 심도깊은 대화를 해 볼 수 있었습니다.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공룡을 좋아했던 기억이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은 반가운 재회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세계의 문일 것입니다. <br>천사 전우치 : 석사·박사·번외&nbsp;편으로&nbsp;난이도를&nbsp;나눈&nbsp;단계적&nbsp;구성과&nbsp;정밀한&nbsp;일러스트.악마 전우치 : 도감보다는 공룡학 입문서 수준. 그리고 왜 학사편은 없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739/97/cover150/k4520366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7399798</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운명은 설계도일 뿐, 어떻게 짓느냐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 [사주 보는 변호사 - 전직 검사가 법전 대신 만세력부터 펼친 이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00698</link><pubDate>Wed, 27 May 2026 22: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3006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8107&TPaperId=173006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79/coveroff/k7121381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8107&TPaperId=173006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주 보는 변호사 - 전직 검사가 법전 대신 만세력부터 펼친 이유</a><br/>안종오 지음 / 노들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사주 이야기를 꺼내면 반응이 두 가지로 갈립니다. 관심 있게 귀를 기울이거나, 미신 아니냐며 고개를 돌리거나. 저는 주로 후자에 가까웠습니다. 그런데 논리의 끝단에 서 있는 직업인 검사 출신 변호사가 이야기해주는 사주라니. 무척이나 궁금하였습니다. 20년간 검사로 일하며 수많은 사건을 다뤄온 법조인이, 논리와 증거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인간의 삶을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독특한 긴장감을 준다고나 할까요.저자가 사주명리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신비로운 체험이 아니라, 법정이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맞이하는 사람들을 수없이 목격하면서, 논리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그 무언가를 미신으로 치부하지 않고, 인간의 삶에 흐르는 패턴으로 읽으려는 시도가 이 책의 핵심입니다. 사주는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흐름을 예측하는 내비게이션이라는 저자의 정의가 새로웠습니다.저자의 주장에 설득이 된 이유는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라 실제 사례로 이야기를 풀어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혼 소송을 다루며 발견한 관계의 경향성, 재물 분쟁 사건에서 읽어낸 재물운의 흐름, 인생이 뒤집히는 순간들에서 보이는 패턴들. 변호사 특유의 명쾌하고 논리적인 문체로 서술된 사례들은, 사주를 처음 접하는 저도 거부감 없이 따라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주명리학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특히 사주가 결정론이 아니라 경향성이라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대목이 오래 남았습니다. 나쁜 운을 피할 수는 없어도, 그것을 알고 대비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 운명을 탓하기보다 흐름을 이해하고 태도를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 이것은 그냥 명리학의 관점이 아니라, 법정에서 수십 년을 보낸 사람이 인간의 삶에서 건져 올린 통찰처럼 느껴졌습니다.책을 다 읽고 나서, 사주를 보고 싶다는 생각보다 먼저 든 것은 지금 내가 어떤 태도로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저자가 끝까지 강조하는 것은 결국 태도입니다. 운명은 설계도일 뿐이고, 어떻게 짓느냐는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 사주를 믿든 믿지 않든, 그 메시지는 충분히 울림이 있었습니다.사주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기존의 난해한 명리학 서적과 달리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입문서가 되어줄 것이고, 반신반의하는 분이라도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렌즈 하나를 손에 쥐여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br>천사 전우치 : 검사 출신 변호사의 냉철한 시선과 실제 사건 사례가 결합되어, 사주를 미신이 아닌 삶의 경향성을 읽는 도구로 바라보게 해줌.악마 전우치 : 사주의 경향성과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다 보니, 명리학의 이론적 깊이를 기대했던 분이라면 입문 수준에서 마무리되는 아쉬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79/cover150/k7121381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47918</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피지컬 AI 기술과 종목을 연결한 투자서 - [피지컬 AI 기술 혁명 - 기술을 알면 투자가 보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98833</link><pubDate>Tue, 26 May 2026 22: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988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7353&TPaperId=172988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96/coveroff/k24213735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7353&TPaperId=172988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피지컬 AI 기술 혁명 - 기술을 알면 투자가 보인다</a><br/>백승호 지음 / 부자의서재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부자의 서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엔비디아 주식을 일찍 샀더라면. 많은 투자자들이 마음 한켠에 품고 있는 후회입니다. 생성형 AI 열풍이 몰아칠 때 GPU 수요가 폭발할 거라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 백승호의 &lt;피지컬AI 기술혁명&gt;은 그 아쉬움을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돌려 주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 기회는 이미 시작됐고, 그것은 현실 세계에서 직접 움직이는 AI에서 온다고.이 책이 처음부터 명확하게 그어놓는 선이 있습니다. 생성형 AI와 피지컬 AI의 차이. 챗GPT처럼 텍스트와 이미지를 만드는 AI가 생각하는 AI라면, 로봇과 자율주행처럼 현실 세계에서 직접 움직이고 반응하는 AI는 행동하는 AI입니다. 저자는 생성형 AI의 시대가 이미 왔다면, 피지컬 AI의 시대는 지금 막 시작되고 있다고 말합니다.단순히 '로봇 산업이 뜬다'는 수준의 이야기가 아니라, 피지컬 AI를 두뇌(소프트웨어)·몸통(하드웨어)·통합자(SI)로 나누어 각 단계에서 어떤 기업이 핵심 역할을 하는지를 구조적으로 분석하여 설명해 줍니다. 산업을 이렇게 해부해놓으니, 막연하게 '로봇주'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어디가 틀렸는지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또한, 피지컬 AI 관련주라는 이름만 보고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저자는 구체적인 밸류체인 분석으로 보여줍니다. 미국은 AI 모델, 한국과 대만은 반도체, 일본은 정밀 부품, 중국은 제조 기반. 국가별 역할이 분명한 이 구조 안에서, 진짜 병목이 어디에 있고 그 병목에서 수혜를 받는 기업이 어디인지를 읽어내는 것이 핵심이죠.향후 3년간 공급 부족과 기술 제약이 집중되는 분야에서 텐배거가 나올 가능성을 짚는 대목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뿐 아니라, 국내 강소기업들이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어떤 틈새를 공략할 수 있는지를 현실적으로 그려주는 부분은, 한국 투자자로서 가장 피부에 닿는 내용이었습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로봇 관련 뉴스를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어떤 회사가 로봇을 만든다는 기사가 나왔을 때, 예전에는 그냥 흥미롭다고 지나쳤습니다. 이제는 그 회사가 두뇌인지 몸통인지 통합자인지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회사가 담당하는 부분이 진짜 병목 구간에 있는지를 따져보기도 하구요. 뉴스를 보는 방식이 바뀌는 것, 그것이 이 책이 남긴 가장 실질적인 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엔비디아를 놓친 것이 아쉽지만, 다음 기회는 꼭 잡은 싶은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같이 부자가 되어 보시죠.<br>천사 전우치 :  피지컬 AI 산업을 두뇌·몸통·통합자로 해부하고 글로벌 밸류체인을 국가별로 정리해 엔비디아를 놓쳤다면, 다음 기회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악마 전우치 : 기술 변화의 속도가 빠른 분야인 만큼, 책에서 제시된 기업과 시장 분석이 출간 이후 빠르게 달라질 수 있어 최신 정보와 함께 교차 확인하며 읽는 것이 필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96/cover150/k24213735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79694</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600개 아이템으로 보는 문구 연대기 - [일본 문구 대백과 - 600개 아이템으로 보는 문구 연대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88867</link><pubDate>Thu, 21 May 2026 08: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888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7556&TPaperId=172888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1/97/coveroff/k5421375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7556&TPaperId=172888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본 문구 대백과 - 600개 아이템으로 보는 문구 연대기</a><br/>다쓰미출판 편집부 지음, 김소영 옮김 / 모두의도감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시대별로 문구의 역사를 찬찬히 간략한 설명과 함께 알려줍니다. 전통적인 붓과 먹에서 시작해 현대의 고급 펜과 노트에 이르기까지, 일본 문구가 걸어온 긴 시간을 추적하는 방식이 흥미로웠습니다. 기능이 좋아지는 것과 함께 디자인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그 진화 뒤에 어떤 생활 방식과 가치관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작은 것에 정성을 다하는 일본적 미학'이라는 말이 추상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파이롯트의 만년필 하나, 미쓰비시의 연필 한 자루가 어떤 기술적 고민과 심미적 선택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를 읽고 나니, 그 미학이 손에 잡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문구는 그 나라 사람들이 일상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여주는 작은 거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시각적 풍부함입니다. 실제 제품 사진과 디자인 도판이 가득해서, 텍스트를 읽다가 사진 앞에서 멈추는 순간이 반복되었습니다. 익숙한 문구 브랜드인 파이롯트, 펜텔, 라이프(Life) 같은 브랜드들의 제품이 페이지 위에 펼쳐질 때, 문구점 진열대 앞에 서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백과사전식 분류 방식이면서 일본의 역사적 흐름과 함께 이야기해주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을 따라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1900년대 초반과 중반이 공감이 안되는 독자라면 후반부터만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책상 위의 펜들을 다시 들여다봤습니다. 그냥 쓰던 것들인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각각이 어떤 기술과 선택의 결과인지가 조금 다르게 보였습니다. 이제 문구 하나를 고를 때 조금 더 천천히, 조금 더 의식적으로 들여다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문구 애호가라면 이 책을 보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것이고, 문구에 특별한 관심이 없었던 분이라도 일본 문화와 생활을 이해하는 창으로서 흥미롭게 탐색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세계 속에 이렇게 큰 이야기가 담길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특별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문구에 별 관심이 없었던 사람도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 순간 펜 하나에 이렇게 깊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나 싶어지는 책입니다.<br>천사 전우치 : 문구라는 작은 세계를 통해 일본적 미학과 생활 철학을 엿볼 수 있음.악마 전우치 : 한국 문국 대백과는 어렵겠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1/97/cover150/k5421375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19740</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부동산 고수가 족집게 과외처럼 짚어주는 경매 필수 지식과 투자 비결 - [따라 하면 무조건 돈 버는 실전 부동산 경매 (최신 개정판) - 부동산 고수가 족집게 과외처럼 짚어 주는 경매 필수 지식과 투자 비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83319</link><pubDate>Mon, 18 May 2026 06: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833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8983&TPaperId=172833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8/coveroff/k3921389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8983&TPaperId=172833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따라 하면 무조건 돈 버는 실전 부동산 경매 (최신 개정판) - 부동산 고수가 족집게 과외처럼 짚어 주는 경매 필수 지식과 투자 비결</a><br/>유근용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경매는 전문가들이나 하는 거라고 지레 포기해온 사람이 많을 겁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제대로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진짜일까요?책에는 권리 분석부터 입찰 전략, 명도 절차까지 경매의 흐름을 단계별로 차근히 알려주었습니다. 친절하면서도 군더더기가 없다고 할까요? 어렵게 느껴졌던 것들이 순서를 알고 나니 생각보다는 단순했습니다. 경매를 단순히 싸게 사는 방법으로 보지 않고, 재산을 지키고 불리는 시스템으로 바라보게 하는 저자의 관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낙찰을 받는 것이 끝이 아니라, 그 이후 매각·임대·리모델링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과정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하는 것. 경매를 기술이 아니라 구조로 이해하게 만드는 이 시각이 도움이 되었습니다.이 책에서 가장 신뢰가 갔던 부분은, 저자가 자신의 실패 사례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성공한 투자 이야기만 늘어놓는 책은 많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실수했고, 무엇을 놓쳤으며, 그 경험이 다음 투자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함께 보여주는 책은 드뭅니다. 그 솔직함이 저자의 말을 더 신뢰하게 만들고, 동시에 내가 실수하지 않으려면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합니다.리스크 관리를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경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줄이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투자의 흥분보다 냉정함을 먼저 갖추라는 조언으로 느껴졌습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처음으로 법원 경매 정보 사이트를 열어봤습니다. 전에는 클릭조차 하지 않았던 페이지. 물건 정보를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기 전과 후가 달랐습니다. 감정가와 최저 입찰가의 차이가 눈에 들어오고, 어떤 정보를 더 확인해야 하는지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부동산 경매에 막연한 관심은 있었지만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저 같은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었습니다.<br>천사 전우치 : 권리 분석부터 수익 구조 설계까지 경매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풀어냄.악마 전우치 : '무조건 돈 번다'는 제목이 주는 확신만큼, 시장 상황과 개인 자금 여건에 따른 리스크 변수에 대한 논의가 조금 더 균형 있게 담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8/cover150/k3921389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30814</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주식부터 신종 자산까지 모든 자산의 가치평가 전략 - [다모다란의 가치평가 바이블 - 주식부터 신종 자산까지 모든 자산의 가치평가 전략, 최신 개정증보 4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74812</link><pubDate>Wed, 13 May 2026 21: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748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719&TPaperId=172748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03/2/coveroff/k82213771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719&TPaperId=172748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모다란의 가치평가 바이블 - 주식부터 신종 자산까지 모든 자산의 가치평가 전략, 최신 개정증보 4판</a><br/>애스워드 다모다란 지음, 이건 외 옮김 / 에프엔미디어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가투소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주식을 사고 나서 이런 경험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분명히 좋은 회사인 것 같아서 샀는데, 오르지 않거나 심지어 내리는 경험. 특히나 요즘처럼 반도체 관련주만 오르는 시장에서는 더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건지, 아니면 시장이 이상한 건지. 다모다란 교수는 좋은 회사와 좋은 투자는 다르다고. 그리고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이 바로 가치 평가라고 이야기합니다.이 책이 첫 장부터 밀어붙이는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강력했습니다. 가치를 모르면 가격에 당한다는 것. 시장이 매기는 가격은 수많은 감정과 기대와 공포가 뒤섞인 결과물이죠. 그것이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일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크게 어긋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투자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대부분 그 어긋남을 알아채지 못하는 데서 옵니다.다모다란은 뉴욕대 스턴경영 대학원에서 수십 년간 기업 가치평가를 가르쳐온 세계적 권위자입니다. 그런데 이 책이 교과서처럼 너무 딱딱하지 않은 이유는, 저자가 숫자를 기술이 아니라 판단의 프레임으로 바라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숫자는 중립적 사실이 아니라 가정의 결과라는 것. DCF 모형에 넣는 성장률 하나, 할인율 하나가 어떤 가정 위에 서 있는지를 이해하는 사람과 그냥 공식을 적용하는 사람은 전혀 다른 결론에 도달할 것입니다.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파트는 기업의 내러티브를 수치로 전환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어떤 기업을 평가할 때 우리는 흔히 두 가지 극단에 빠집니다. 이 회사는 미래가 밝다는 막연한 스토리에 끌리거나, 반대로 숫자만 보다가 그 숫자가 담고 있는 맥락을 놓치는 것. 저자는 그 둘을 연결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고성장 기업, 신생기업, 부실기업, 부동산, 옵션, 금, 비트코인까지. 전통적 자산부터 새로운 자산까지 가치 평가의 원리가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각각의 사례로 보여주는 구성은, 이 책이 왜 가치 평가의 교과서가 불리는지 말해줍니다. 자산의 종류가 달라도 가치 평가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그 본질을 이해하면 어떤 자산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판단이 가능하다는 것.솔직히 말하면 쉬운 독서는 아니었습니다. 1,448쪽. 어떤 챕터에서는 수식이 빼곡하고, 어떤 대목에서는 전제 조건을 이해하기 위해 앞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은, 이 책이 기술서이면서 동시에 투자자의 사고 습관을 다시 세우는 책이기 때문이었습니다.좋은 기업에 투자했는데 나쁜 결과가 나오는 이유, 가격과 가치가 어긋나는 이유를 이해하고 나면, 시장의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재무 전문가나 MBA 학생뿐 아니라, 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갖고 싶은 개인 투자자에게도 이 책은 가장 두껍고 믿음직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br>천사 전우치 : 주식부터 신종 자산까지 모든 자산의 가치 평가 전략을 배울 수 있음.악마 전우치 : 1,446쪽이라는 분량과 촘촘한 수식은 이 책의 깊이인 동시에 진입장벽이 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03/2/cover150/k82213771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030203</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평범한 99%를 위한 1% 절대수익 투자법. - [월급쟁이 루지 부의 설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74758</link><pubDate>Wed, 13 May 2026 20: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747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02626&TPaperId=172747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0/40/coveroff/89475026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02626&TPaperId=172747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월급쟁이 루지 부의 설계</a><br/>루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월급쟁이 루지의 &lt;부의 설계&gt;를 펼친 건 그런 답답함이 꽤 오래된 시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예상과 다른 곳에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어디에 투자하라는 말보다 먼저, 지금 제가 돈을 대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구요.​저자는 투자 종목이나 방법을 알려주는 기보다 먼저 프레임을 바꾸라고 이야기합니다. 돈을 쓰는 순간은 미래 수익을 당겨쓰는 행위라는 말. 처음엔 좀 과하게 들렸습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이 관점이 책 전체의 토대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소비자의 자리에서 생산자의 자리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쓰고 남은 것을 모으는 구조가 아니라, 자산이 스스로 일하는 구조를 먼저 설계하는 것. 그 발상의 전환이 흥미로웠습니다.​책의 핵심은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을 각각 다른 역할로 정의하는 방식에 있습니다. 부동산으로 지키고, 주식으로 키우고, 비트코인으로 대비한다입니다. 처음엔 단순하게 들리지 모르지만, 저자가 각 자산을 풀어내는 방식은 꽤 구체적었습니다.​부동산은 학군지 중심의 앵커 자산으로, 대지지분의 질과 양이 장기적 승률을 결정한다는 분석이 인상 깊었습니다. 주식은 하락장을 기회로 보는 태도와 수량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도구로 설명합니다. 비트코인은 수익 수단이 아니라 원화 약세와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보험적 성격의 자산으로 위치시킵니다. 세 자산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부채를 레버리지 도구로 바라보는 관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바르게 활용된 부채가 세금 없이 자산을 극대화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은, 부채를 무조건 피해야 할 것으로 생각해온 분에게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것입니다. 저는 저자처럼 원화에 숏배팅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감당가능 한 선의 부채를 기반으로 한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지금 제 자산 구조를 다시 한번 들여다봤습니다. 좋은 자산을 오래 보유하는 사람만이 경제적 자유에 도달한다는 저자의 말이 단순한 격언처럼 들리지 않았습니다. 꾸준한 통제력과 인내심이 수익률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는 저에게 다시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게 해주었습니다.​사회 초년생부터 은퇴를 앞둔 직장인까지, 자산 포트폴리오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사람에게 이 책은 충분히 현실적인 지도서가 되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천사 전우치:지키고, 키우고, 대비하는 세 가지 자산의 조합, 평범한 99%를 위한 1% 절대수익 투자법.악마 전우치 : 세 자산 모두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강하게 흐르는 만큼, 각 자산의 하락 시나리오나 리스크 관리에 대한 냉정한 논의가 조금 더 균형 있게 담겼으면 하는 아쉬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0/40/cover150/89475026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704091</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노안‧근시‧눈 피로를 한번에 잡는 시력 훈련법. - [3분만 바라보면 눈이 밝아진다 - 노안·근시·눈 피로를 한번에 잡는 시력 훈련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74754</link><pubDate>Wed, 13 May 2026 20: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747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7550&TPaperId=172747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9/47/coveroff/k1821375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7550&TPaperId=172747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3분만 바라보면 눈이 밝아진다 - 노안·근시·눈 피로를 한번에 잡는 시력 훈련법</a><br/>히라마쓰 루이 지음, 정혜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어느 순간부터 스마트폰 화면이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글자를 읽으려면 조금 더 멀리 들어야 하고, 오랜 시간 화면을 보고 나면 눈이 뻑뻑하고 무거웠습니다. 안과에 가서 시력검사를 했지만, 시력은 그대로였습니다. 그러나 눈의 피로감은 훨씬 더 빨리 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이 책이 흥미롭게 느껴진 이유는, 저자가 시력을 눈만의 문제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력은 눈이 빛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신호를 뇌가 처리하고 인식하는 과정까지 포함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눈의 기능이 다소 떨어졌더라도, 뇌의 시각 처리 능력을 높이면 실질적으로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것. 이것이 '가보르 아이(Gabor Eye)' 훈련법의 핵심입니다.가보르 패치라는 특수한 시각 자극을 통해 뇌의 시각 처리 능력을 훈련하는 방식은, 단순히 눈 운동을 반복하는 기존 방법과 결이 달랐습니다. 논문으로도 효과가 검증된 접근법이라는 점이 신뢰를 주었습니다. 읽다 보면 그동안 눈만 탓하고 있었는데, 사실 뇌 훈련이 필요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책에는 8주 프로그램을 초급·중급·상급으로 나누어,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숨은 줄무늬 찾기', '무게 재기', '사다리 타기' 같은 훈련들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게임처럼 느껴지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지루함 없이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하루 3분이라는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도 이 책의 강점이 아닐까 합니다. 하루 3분도 못 내는 사람은 없죠. 완벽한 환경을 갖추지 않아도, 바쁜 일상 속 잠깐의 틈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스마트폰 노안 예방을 위한 휴식법, 눈 깜빡임 습관, 녹황색 채소 섭취 같은 생활 습관 팁들도 책 곳곳에 녹아 있어서, 훈련 외 시간에도 눈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이 자연스럽게 쌓일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모니터 화면을 보다가 의식적으로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 단순한 습관조차 하루에 한 번도 챙기지 않았습니다. 훈련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눈의 피로가 조금 덜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극적인 변화는 아니지만, 작은 변화가 조금은 쌓이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노안이 시작되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하루 종일 화면을 들여다보는 젊은 세대에게도 충분히 유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력을 되돌리겠다는 거창한 목표보다, 지금보다 조금 더 편하게 보는 것. 그 소박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향해 하루 3분을 투자하는 것. 저희 가족 모두 동참하고 있습니다.<br>천사 전우치 : 노안‧근시‧눈 피로를 한번에 잡는 시력 훈련법.악마 전우치 : 개인마다 눈 상태와 생활 환경이 다른 만큼, 3분 훈련이 동일한 효과를 보장하지는 않아 기대치를 낮추고 시작할 것.]]></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9/47/cover150/k1821375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94764</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리는 어떻게 동아시아 3국의 운명을 뒤흔들었나? - [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 - 지리는 어떻게 동아시아 3국의 운명을 뒤흔들었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68805</link><pubDate>Sun, 10 May 2026 21: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688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554&TPaperId=172688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1/32/coveroff/k4621375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554&TPaperId=172688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 - 지리는 어떻게 동아시아 3국의 운명을 뒤흔들었나?</a><br/>이동민 지음 / 갈매나무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이동민의 &lt;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gt;는 앞선 질문에 500년의 시간을 가로질러 답해주었습니다. 동북아시아가 세계사의 화약고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 지리가 만들어낸 필연이라구요.저자가 이 책의 출발점으로 임진왜란을 선택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왜란은 7년 전쟁으로 끝난 사건이 아니라, 동아시아 질서를 근본적으로 흔든 지각변동의 시작으로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명나라 중심의 천하 질서가 흔들리고, 대륙 세력과 해양 세력이 한반도라는 좁은 땅 위에서 충돌한 그 순간. 저자는 그 충돌의 구조가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읽다 보니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대륙과 해양의 경계에 놓인 한반도의 지리적 운명, 중국과 일본이 번갈아 가며 이 공간을 차지하려 했던 역사, 그리고 그 사이에서 늘 협박당하거나 전쟁터가 되어온 조선과 한국. 지도 위에서 보면 역사가 전혀 다르게 보였습니다.. 사건이 아니라 구조로, 인물이 아니라 지형으로요.이 책은 무역 루트, 자원 경쟁, 군비 확장 등 전쟁이 일어난 이유를 민족 감정이나 지도자의 야망으로만 설명하지 않고, 지리와 경제가 만들어내는 구조적 압력으로 바라봅니다. 19세기 제국주의 시대에 한중일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근대화를 경험한 것도, 태평양전쟁이 그 방향으로 흘러간 것도, 한반도가 냉전의 최전선이 된 것도 모두 지리적 맥락 안에서 이해할 때 훨씬 선명해졌습니다.21세기 신냉전 분석도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중국의 일대일로, 미국과의 패권 경쟁, 러시아·북한과의 연대. 지금 이 순간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500년 전의 패턴과 얼마나 닮아 있는지를 저자가 하나씩 짚어갈 때, 역사를 배우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몸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지도를 다시 꺼내봤습니다. 한반도가 대륙과 해양 사이에 어떻게 놓여 있는지, 타이완해협이 왜 그렇게 민감한 공간인지, 센카쿠열도와 독도가 단순한 영토 분쟁이 아닌 이유가 지도 위에서 전혀 다르게 읽혔습니다. 역사가 지리를 만드는 게 아니라, 지리가 역사를 반복시킨다는 저자의 시각이 제가 뉴스를 보는 눈을 바꿔놓았습니다.혐오와 극단주의가 판치는 시대에 냉철하고 균형 잡힌 안목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이 특히 오래 남았습니다. 역사를 감정이 아니라 구조로 읽는 훈련. 그것이 이 책이 독자에게 건네는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역사·지리·국제정치에 관심 있는 분라면 더없이 반가운 책이고, 오늘의 뉴스가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궁금한 독자에게도 충분히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어줄 것입니다.<br>천사 전우치 :  오늘의 동북아 뉴스가 왜 이렇게 흘러가는지를 역사적 맥락 속에서 선명하게 읽히게 해줌.악마 전우치 : 각 시대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에게는 간혹 표면을 스치고 지나가는 느낌이 드는 챕터가 있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1/32/cover150/k4621375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13292</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금융 문맹 탈출을 위한 맞춤형 재테크 수업 - [난생처음 시작하는 돈 공부 - 금융 문맹 탈출을 위한 맞춤형 재테크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63048</link><pubDate>Thu, 07 May 2026 17: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630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559&TPaperId=172630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9/22/coveroff/k8121375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559&TPaperId=172630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난생처음 시작하는 돈 공부 - 금융 문맹 탈출을 위한 맞춤형 재테크 수업</a><br/>제이크 쿠지노 지음, 도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직장인이라면 공감할 것입니다. 월급날만 기다리죠. 그런데 카드값, 보험료, 월세가 빠져나가고 나면 어느새 통장은 다시 제자리입니다. 일명 '텅장'이 되어버리죠. 뭔가 해야 할 것 같은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고, 주식이니 코인이니 부동산이니 말은 많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합니다.금융 전문가가 쓴 재테크 책은 시중에 넘쳐납니다. 그런데 이 책이 처음부터 좀 다르게 느껴진 이유는, 저자의 약력 때문이었습니다. 저자가 현직 교사이면서 재정 교육에 필요성을 느끼고 독립출판을 통해 제자들의 위한 책을 먼저 쓴 것입니다. 돈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 모르는 사람에게 잘 설명하는 사람이 쓴 책. 그 차이가 문장 하나하나에서 느껴졌습니다. 어려운 용어를 쓰고 나서 괄호 안에 설명을 넣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독자가 무엇을 모르는지를 알고 이야기해 주는 듯한 느낌이요."성공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는 저자의 말은 말뿐인 위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산을 짜는 것, 소비를 들여다보는 것, 작은 금액부터 저축을 시작하는 것. 거창하지 않은 것들이 실제로 삶을 바꾼다는 것을, 부자는 빨리 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되는 것이라는 점. 저자는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학생들을 가르쳐온 경험에서 말합니다.집값은 오르고, 월급은 제자리고, 주변에선 누군가 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코스피가 튀어오를 대는 FOMO가 오죠. 뒤처지는 것 같은 불안에 무리한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더 큰 불안으로 돌아오는 악순환이 될 수도 있구요. 저자는 말합니다. 재테크의 성패는 타고난 감각이나 빠른 판단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의 꾸준한 실행에 달려 있다고. 단기적 수익률보다 꾸준한 습관과 장기적 설계를 강조합니다.돈 공부가 두렵고 어렵게 느껴졌던 이유는, 너무 거창한 것부터 시작하려 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그 문턱을 낮춰줍니다.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것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조금씩 나아가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것. 다정하고 현실적인 그 메시지가,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br>천사 전우치 :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금융 문맹 탈출을 위한 맞춤형 재테크 수업악마 전우치 :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는 데 집중한 만큼, 이미 어느 정도 금융 지식이 있는 독자라면 패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9/22/cover150/k8121375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92226</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숏폼, 데이팅 앱, 초가공식품은 나의 뇌를 어떻게 점령했는가 - [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 숏폼, 데이팅 앱, 초가공식품은 나의 뇌를 어떻게 점령했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62750</link><pubDate>Thu, 07 May 2026 15: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627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7558&TPaperId=172627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73/coveroff/k5121375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7558&TPaperId=172627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 숏폼, 데이팅 앱, 초가공식품은 나의 뇌를 어떻게 점령했는가</a><br/>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김성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오늘도 유튜브 쇼츠를 보다가 한 시간이 지나 있었습니다. 분명히 딱 하나만 보려 했는데. 감자칩 봉지를 열면서 몇 개만 먹겠다고 다짐했지만, 정신 차려보면 바닥이 보입니다. 인스타그램을 닫았다가 5분 후에 다시 열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그때마다 드는 생각은 하나입니다.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한 걸까. 책에서는 이야기합니다. 의지가 약한 게 아니라, 처음부터 이길 수 없는 구조 안에 있었다고.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중독을 개인의 도덕적 실패로 보는 시각을 해체하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뇌는 진화 과정에서 특정 자극에 강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달고 기름진 음식, 새로운 정보, 사회적 인정. 이것들에 끌리는 것은 수만 년의 진화가 만들어낸 생존 본능이라고요. 문제는 현대 산업이 그 본능을 정조준해서 자연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강도의 자극을 만들어냈다는 것입니다.저자가 '초자극'이라고 부르는 것들. 지방과 탄수화물의 완벽한 비율로 설계된 초가공식품, 끝없이 이어지는 숏폼 알고리즘, 도파민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도록 설계된 플랫폼들. 검은머리물떼새가 진짜 알보다 훨씬 큰 가짜 알에 더 강하게 끌리는 것처럼, 인간의 뇌도 자연적 자극보다 훨씬 강한 인위적 자극 앞에서 본능적으로 무너질 수 밖에 없죠.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처음부터 설계가 그렇게 되어 있었습니다.이 책에서 가장 오래 붙잡혀 있었던 대목은 '원함(wanting)'과 '좋아함(liking)'을 구분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뭔가를 원한다는 것이 그것을 좋아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뇌과학은 다르게 말합니다. 욕망을 만드는 회로와 쾌락을 느끼는 회로는 분리되어 있습니다. 강한 자극에 반복적으로 노출될수록 욕망은 커지지만, 실제 쾌락은 오히려 줄어듭니다.인스타나 유트브 숏폼을 한 시간 보고 나서 기분이 좋지 않은 이유, 감자칩을 다 먹고 나서 뿌듯함보다 공허함이 남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원했기 때문에 했지만, 정작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 역설이 중독의 본질입니다. 뇌가 더 강한 자극을 찾아 나서는 악순환은, 의지를 더 강하게 불태운다고 끊어지지 않습니다.강한 자극이 넘쳐나는 환경에서 의지력만으로 버티는 것은 처음부터 불리한 싸움입니다. 대신 저자는 물리적 차단, 지루함의 회복, 몰입 활동으로의 에너지 전환을 제안합니다. 스마트폰을 다른 방에 두는 것,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만드는 것, 독서나 악기 같이 즉각적 보상이 없는 활동에 다시 익숙해지는 것.책을 덮고 나서 스마트폰을 침대 밖으로 꺼냈습니다.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시스템을 바꾸는 가장 작은 첫 번째 단계. 중독은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라는 것을 알고 나면, 자책 대신 환경을 바꾸는 데 에너지를 쏟게 됩니다. 그것이 이 책이 건네는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 아닐까 싶습니다.<br>천사 전우치 : 숏폼, 데이팅 앱, 초가공식품은 나의 뇌를 어떻게 점령했는가를 알 수 있음.악마 전우치 : 초자극 환경의 문제를 날카롭게 진단하는 만큼, 그 환경에서 실제로 벗어나는 구체적인 방법론은 상대적으로 얇게 다뤄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73/cover150/k5121375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7387</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소비심리를 지배하는 아주 작은 행동과학 - [마인드 해킹 - 소비심리를 지배하는 아주 작은 행동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62424</link><pubDate>Thu, 07 May 2026 12: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624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426&TPaperId=172624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39/coveroff/89255694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426&TPaperId=172624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인드 해킹 - 소비심리를 지배하는 아주 작은 행동과학</a><br/>리처드 쇼튼.마이클아론 플리커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우리는 스스로 합리적으로 선택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리처드 쇼튼과 마이클아론 플리커의 책은  그 믿음이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의 선택은 생각보다 훨씬 많이 설계되어 있었다고요.이 책이 여느 마케팅 서적과 다르게 느껴진 이유는, 저자들이 소비자를 설득하는 방법이 아니라 소비자의 행동을 설계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소비자는 광고의 경제적 동기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게 저를 설득하려는 것이라는 걸 눈치채는 순간, 방어막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영리한 브랜드들은 설득을 포기합니다. 대신 무의식이 자연스럽게 특정 방향으로 흐르도록 환경을 설계합니다.22년 경력의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들이 꺼내드는 사례들이 참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타벅스가 희소성과 추억으로 가격 저항을 무력화하는 방식, 애플이 익숙한 것을 새롭게, 새로운 것을 익숙하게 만드는 전략, 리퀴드 데스가 제품의 괴상함을 개성으로 전환한 방법. 읽다 보면 우리가 그동안 브랜드에 얼마나 정교하게 움직여왔는지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불쾌하기보다는 신기한 방식으로요.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챕터 중 하나는 갓밀크 캠페인 분석이었습니다. 우유가 몸에 좋다는 메시지는 누구나 압니다. 그런데 그것을 누가 말하느냐에 따라 소비자의 반응이 완전히 달라지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정보가 아니라 신뢰, 논리가 아니라 공감. 마케팅에서 메시지의 내용보다 전달자의 맥락이 더 강력하게 작동한다는 사실이, 책을 읽고 나니 주변의 광고들이 전혀 다른 눈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AI가 정교한 타깃팅과 개인화 광고를 가능하게 만든 시대에도, 저자들의 메시지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AI는 논리적 선택지를 줄 수 있어도 확신을 줄 수는 없다는 것. 결국 구매 버튼을 누르게 만드는 것은 데이터가 아니라 심리적 전환점이라는 것.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해진다는 역설이 책 전체를 관통합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최근에 충동적으로 구매했던 것들을 떠올려보는 것이었습니다. 한정판이라는 말에 움직였던 것, 지인이 쓴다고 해서 관심이 생겼던 것, 패키지가 예뻐서 샀다가 별로였던 것. 그것들이 모두 이 책에서 설명하는 행동과학의 원리와 정확히 맞아떨어졌습니다. 속았다는 기분보다는, 인간의 마음이 원래 이렇게 작동한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됐다는 기분이었습니다.마케터나 브랜드 매니저가 아니어도, 이 책은 소비자로서 자신을 이해하는 데도 충분히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느꼈던 것처럼요. 내가 왜 이것을 샀는지, 왜 저 브랜드가 좋아 보이는지를 알게 되는 것. 그 이해가 쌓이면 더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동시에,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방식을 더 깊이 보게 될 것입니다.<br>천사 전우치 : 파이브가이즈부터 리퀴드 데스까지 17가지 실제 브랜드 사례들이 행동과학 원리와 맞물려 설명되어 설득되었음.악마 전우치 : 사례들이 압도적으로 미국과 서구 브랜드 중심이라, 한국 시장의 맥락에서 적용하려는 분이라면 조금 다른 측면으로 볼 필요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39/cover150/89255694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73925</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가 기억하는 동화는 진짜가 아니었다 - [그림 형제 동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43249</link><pubDate>Tue, 28 Apr 2026 10: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432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7125&TPaperId=172432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3/39/coveroff/k7821371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7125&TPaperId=172432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림 형제 동화</a><br/>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지음, 얀 르장드르 그림, 민지현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신데렐라는 유리구두를 신고 왕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백설공주는 일곱 난쟁이의 도움으로 마녀를 피해 왕자의 키스로 깨어났습니다. 빨간 모자는 할머니와 함께 늑대에게서 무사히 구출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동화들입니다. 그런데 그림 형제가 실제로 기록한 이야기들은 조금, 아니 꽤 많이 다릅니다. 이 책을 보면서 어린 시절 읽었다고 생각했던 동화들이 사실은 많이 다듬어진 버전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디즈니가 세상에 퍼뜨린 알록달록한 버전에 익숙한 저 같은 사람들에게, 원작 그림형제 동화의 분위기는 첫 장부터 조금은 낯설게 다가왔습니다. 신데렐라의 못된 언니들은 유리구두를 신으려고 발가락을 자릅니다. 백설공주를 질투한 왕비의 결말은 디즈니 버전보다 훨씬 가혹합니다. 기괴하고 잔혹한 장면들이 아이들 이야기라고 하기엔 너무 생생하게 그려져 있었습니다.그런데 읽다 보면 그 서늘함이 불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것이 진짜 이야기구나, 라는 느낌이 왔습니다. 그림 형제가 유럽 각지의 민담을 수집해 기록한 이 이야기들은 사실 인간 본성과 욕망, 두려움을 담은 민속학적 기록으로 보입니다. 착한 사람이 반드시 이기고, 나쁜 사람은 반드시 벌을 받는 깔끔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실의 불안과 욕망이 그대로 녹아든 이야기들이죠. 그 날것의 질감이, 오히려 어른이 된 지금 더 와닿았습니다.이 책이 단순한 원작 복원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얀 르장드르의 그림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패턴과 색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삽화는 원작의 서늘한 분위기를 잘 표현해 줍니다. 아름답지만 어딘가 불편하고, 화려하지만 동시에 어둡습니다. 삽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각 이야기의 분위기가 몸으로 느껴지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읽고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와 그림이 함께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방식. 매우 흥미로웠습니다.또한, 이 책의 숨겨진 즐거움은 유명한 이야기들 사이에 끼어 있는 덜 알려진 동화들이었습니다. '유리병 속의 정령', '요술 식탁과 황금 당나귀, 자루 속의 몽둥이'.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들이 낯설었지만 그래도 금방 이야기 안으로 저을 끌어당겼습니다.지혜로 위기를 극복하는 주인공, 악인을 통쾌하게 혼내주는 결말, 서민의 소박한 욕망을 투영한 요술 식탁. 이 이야기들이 수백 년 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전은 리뷰가 가장 많은 스테디셀러라고도 하죠.책을 다 읽고 나서 동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졌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착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이 오랫동안 품어온 두려움과 욕망과 희망의 기록. 그 기록을 다시 읽는 일은, 어른이 된 지금 오히려 더 풍부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br>천사 전우치 : 순화되지&nbsp;않은&nbsp;원작의&nbsp;날&nbsp;것&nbsp;그대로의&nbsp;분위기와&nbsp;얀&nbsp;르장드르의&nbsp;현대적&nbsp;삽화가&nbsp;만나 새롭게 다가옴악마 전우치 : 어린 자녀에게&nbsp;읽어주려는&nbsp;부모라면&nbsp;어느&nbsp;대목에서&nbsp;잠깐&nbsp;멈추고&nbsp;이야기를&nbsp;나눠야&nbsp;할&nbsp;순간이&nbsp;예상보다&nbsp;자주&nbsp;찾아올&nbsp;수&nbsp;있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3/39/cover150/k7821371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933959</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바로 지금 평생연금을 설계해야한다. - [35세, 평생 연금을 설계할 마지막 타이밍]</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32575</link><pubDate>Wed, 22 Apr 2026 19: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325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7220&TPaperId=172325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1/18/coveroff/k0821372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7220&TPaperId=172325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35세, 평생 연금을 설계할 마지막 타이밍</a><br/>최윤영(황금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br/>서른다섯. 어떤 사람에게는 이제 막 자리를 잡기 시작한 나이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벌써 이렇게 됐나 싶은 나이일 것입니다. 저자는 35세를 연금 설계의 골든타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이미 이 나이가 지났기 때문인지 좀 과장된 표현처럼 들렸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갈수록, 그렇게 과장은 아니구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지금이라도 빨리 설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습니다. <br/><br/>이 책이 첫 장부터 건드리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애써 외면하는 불편한 숫자들이었습니다. 인구 고령화, 재정 악화, 수령 시기 연장 논의. 국민연금이 사라지진 않겠지만, 그것만으로 노후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어렴풋한 불안을 구체적인 숫자로 이야기하며, 그래서 지금 당신이 직접 움직여야 한다고 말합니다.<br/><br/>'연금은 상품이 아니라 시스템'이라는 저자의 관점이 특히 오래 남았습니다.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연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현금흐름이 들어오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 1,000만 원 종잣돈으로 시작해 배당금을 재투자하며 자산을 불려가는 과정, 35세에 1억 원으로 시작해 40세에 2억 원을 만드는 시뮬레이션, 45세에 고배당 ETF로 은퇴를 준비하는 포트폴리오까지. 숫자들이 구체적으로 나열되어 있어 좋았습니다.<br/><br/>미국 ETF와 배당 ETF를 중심으로 한 전략은 주가 상승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배당을 통해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월급처럼 들어오는 배당금. 그 개념이 처음엔 낯설었지만, ETF 선택 기준과 위험 관리까지 꼼꼼하게 짚어주는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 순간 엑셀로 기록하고 계산하고 싶어졌습니다. 고배당 ETF의 함정, 커버드콜 전략의 한계, 환율 변동과 세금 부담까지 솔직하게 짚어주어 더욱 좋았습니다.<br/><br/>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제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지금 제 나이에서 은퇴까지 남은 시간을 계산해보는 것이었습니다. 막연하게 '나중에'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갑자기 숫자가 되는 순간, 뭔가 달라지는 게 있었습니다. 지금 조금 늦었나 하는 불안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br/><br/>35세가 지났다고 이 책이 의미 없는 건 아닙니다. 30대 초반이라면 더 유리한 출발점에 서 있는 것이고, 40대라면 지금 이 순간이 또 다른 골든타임일지 모르겠습니다. 노후를 막연히 걱정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걱정을 계획으로 바꾸는 첫 번째 도구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br/><br/><br/>천사 전우치 : 막연했던 노후 준비를 구체적인 시뮬레이션과 포트폴리오로 그려줌.<br/>악마 전우치 : 너무 나이를 콕 박아놓으니, 더 불안한 마음도 들었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1/18/cover150/k0821372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011877</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야구광 철학자의 한국 야구 50년 관전기 - [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 - 야구광 철학자의 한국 야구 50년 관전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19738</link><pubDate>Thu, 16 Apr 2026 02: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197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674&TPaperId=172197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6/91/coveroff/89329256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674&TPaperId=172197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 - 야구광 철학자의 한국 야구 50년 관전기</a><br/>탁석산 지음 / 열린책들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야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한 번쯤 야구장에 가면 이상한 기분을 경험할 것입니다. 초록 잔디 위로 펼쳐지는 넓은 공간, 규칙적이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경기의 흐름, 그리고 9회 말 2아웃에서 느껴지는 그 이상한 긴장감.책의 제목이 이미 많은 것을 말하지 않나 싶습니다. 완투에서 불펜까지. 예전 야구에서는 선발 투수가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완투가 미덕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끝까지 버티는 것. 그것이 프로의 자세였고, 팬들은 그 뒷모습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현대 야구는 달라졌습니다 선발은 대개 5회까지, 중간 계투가 받고, 마무리가 닫습니다. 완투는 이제 뉴스거리가 될 정도로 드문 일이 됐습니다.철학자인 저자는 이 변화를 단순히 야구 전술의 진화를 넘어서 개인이 모든 것을 책임지던 시대에서, 분업과 협력이 강조되는 시대로의 이동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한국 사회의 산업화, 민주화, 글로벌화가 그 변화와 나란히 걸어왔다는 시각은 약간은 낯설게 느껴지다가, 읽을수록 무릎을 치게 만들었습니다. 야구장은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욕망과 불안, 희망이 고스란히 반영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이 책에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단어는 '낭만'이었습니다. 제목에서도 나왔듯이요. 저자가 말하는 낭만은 과거를 그리워하는 감상적 향수가 아닙니다.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을 즐기는 태도, 승부 너머에 있는 이야기를 읽는 눈, 그리고 지는 날에도 다음 경기를 기다리게 만드는 힘. 야구는 그 낭만을 가장 잘 담아내는 스포츠라고 저자는 말합니다.9이닝이라는 구조, 삼진과 볼넷, 병살타와 끝내기 안타. 야구의 규칙들이 인간 존재와 공동체의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 언어로 변환되는 과정은, 야구팬이라면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고, 야구를 잘 모르는 분이라도 삶의 은유로 느껴질듯 합니다. 경기는 지더라도 시즌은 계속된다는 것. 어제의 패배가 오늘의 선발 라인업을 바꾸지 않는다는 것. 야구가 가르쳐주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다음 야구 중계를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5회까지 잘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선발 투수의 뒷모습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자기 역할을 다하고 다음 사람에게 넘기는 것. 완투의 시대가 아름다웠다면, 불펜의 시대는 다른 방식으로 아름답습니다.야구를 사랑하는 분라면 더없이 반가울 책이고, 야구에 낯선 독자라도 한국 현대사의 흐름과 인간 공동체의 이야기로 충분히 읽힐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br>천사 전우치 : 철학자의 시선으로 본 50년 야구 관전기악마 전우치 : 70-80년대 이야기는 별로 공감이 안되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6/91/cover150/89329256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969114</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 시대 어제와 다르게 살고 싶은 당신의 인생철학 - [철학은 어떻게 인생의 길이 되는가 - AI 시대 어제와 다르게 살고 싶은 당신의 인생철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17203</link><pubDate>Tue, 14 Apr 2026 23: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172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7693&TPaperId=172172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81/coveroff/k3521376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7693&TPaperId=172172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철학은 어떻게 인생의 길이 되는가 - AI 시대 어제와 다르게 살고 싶은 당신의 인생철학</a><br/>모기 겐이치로 지음, 이초희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요즘은 불안하지 않은 날이 드뭅니다. 뉴스를 켜면 어딘가에서 전쟁이 진행 중이고, SNS를 열면 나보다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끝없이 스크롤됩니다. 정보는 넘치는데 방향은 모르겠고,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뭘 위해 사는지 흐릿해지는 날들. 2000년 전의 스토아 철학. 낡은 것 같지만, 읽다 보면 놀랍도록 지금의 이야기입니다.저자가 뇌과학자라는 사실이 이 책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철학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동시에 인간의 의식과 뇌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스토아 철학의 가르침을 그냥 철학 이야기로만 놔두지 않습니다. 절제, 자기 통제, 내적 평온. 이것들이 실제로 우리 뇌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저자는 과학적 언어로 이야기해 줍니다.스토아 철학자들이 강조했던 것은 외부 환경을 통제하려 하지 말고, 자신의 반응을 통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시장이 폭락해도, 누군가 나를 비난해도, 예상치 못한 일이 터져도. 그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것. 2,000년 전의 이 통찰이 정보 과잉과 비교 피로의 시대를 사는 지금에 오히려 더 날카롭게 꽂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세상이 빠를수록, 멈추는 법을 아는 사람이 강하다는 것을요. 이 책이 여느 철학 입문서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저자가 뇌과학자인 것도 있지만 철학을 배워야 할 것이 아니라 살아야 할 것으로 제시한다는 데 있습니다. 스토아 철학의 개념들을 설명하면서도, 그것이 오늘 내 하루에서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계속해서 상기시켜줍니다. 일반 자기계발서들이 순간적인 동기부여를 주고 식어버리는 것과 달리, 이 책은 빠른 답을 주지는 않지만 스스로 질문하는 힘을 기르게 합니다. 외부의 소음에 반응하기 전에 한 박자 멈추는 습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선택. 그것들이 쌓이면 삶이 달라진다는 메시지가 매우 공감이 되었습니다.AI 시대에 인간다움이 무엇인지를 묻는 책들이 많아졌습니다. 이 책에서는 성찰하고, 멈추고, 자기 반응을 선택하는 것. 그것이 기계가 할 수 없는 인간만의 능력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뇌과학으로 스토어철학의 신빙성이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br>천사 전우치 : 뇌과학과 스토아 철학의 만남.악마 전우치 : 과학이 익숙하지 않은 인문학 독자들에게는 언뜻 용어가 어려울 수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81/cover150/k3521376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38174</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마하의 현인이 사랑한 책들 - [워런 버핏의 서재 -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부를 이루는 절대 투자 원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07468</link><pubDate>Thu, 09 Apr 2026 23: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074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7205&TPaperId=172074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9/49/coveroff/k6121372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7205&TPaperId=172074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워런 버핏의 서재 -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부를 이루는 절대 투자 원칙</a><br/>휴먼라이브러리랩 지음 / 앵글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버핏과 멍거옹은 이야기합니다. 매일 500페이지씩 책을 읽으라구요. 지식은 복리처럼 쌓인다고 말이죠. 자산이 복리로 쌓이듯이.버핏이 평생 읽어온 책과 글, 그리고 그 독서 습관이 어떻게 투자 철학으로 이어졌는지를 추적하는 책이라니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읽는 내내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버핏의 투자 감각이 타고난 재능도 있겠지만 축적의 결과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수십 년간 매일 읽고 생각하고 검토하는 과정이 쌓여,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눈이 만들어졌음이 분명합니다. 지속적인 사고 훈련을 통해 그가 만들어졌음을요.버핏의 투자 원칙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첫째 절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다, 둘째는 첫번째 원칙을 절대 잊지 않는 것이다 "입니다. 단기적 수익보다 장기적 안정성과 리스트 관리를 최우선으로 삼는 이 철학은, 빠른 수익을 쫓다가 흔들리는 많은 투자자들과 대비됩니다. 그리고 이 철학이 어디서 왔는지를 책은 보여줍니다. 수십 년의 독서와 사고 끝에 세워진 원칙이라는 것을요. 존 C. 보글의 인덱스 펀드 철학을 비롯해, 버핏이 실제로 읽고 영향을 받은 책들이 소개되는 대목들은 한 사람의 생각이 어떤 책들과 만나 어떻게 단단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지식의 계보 같았습니다. 읽고 나서 버핏이 추천한 책들을 직접 찾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나는 지금 무엇을 읽고 있는가였습니다.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 아니라, 지금 내가 쌓고 있는 지식이 어떤 방향으로 복리가 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됐습니다. 60권의 책을 소개하기 때문에 단편적인 면은 있습니다.책을 읽고 싶은데 읽고 싶은 것을 고르지 못하겠다면 이 안에서 골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br>천사 전우치 : 버핏이 큰 영향을 받은 책들을 알 수 있는 기회.악마 전우치 : 60권이나 되는 책들을 소개하다 보니 1권도 4페이지 내외로 단편적으로 소개될 수 밖에 없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9/49/cover150/k6121372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94908</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은밀하고 정교하게 숨겨온 인간 본성의 비밀 - [다정함의 배신 - 은밀하고 정교하게 숨겨온 인간 본성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04431</link><pubDate>Wed, 08 Apr 2026 16: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044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7382&TPaperId=172044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16/coveroff/k5221373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7382&TPaperId=172044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정함의 배신 - 은밀하고 정교하게 숨겨온 인간 본성의 비밀</a><br/>조너선 R. 굿먼 지음, 박지혜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이 책의 저자는 제가 오랫동안 믿어온 것들을 정면으로 반박해 버렸습니다. 인간의 다정함은 본능적인 선의가 아니라, 사회적 자본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는 것이라고 말이죠. 철학, 생명윤리, 진화학을 가로지르는 저자의 분석은 그 불편한 주장을 꽤 탄탄하게 뒷받침합니다. 설득당하고 싶지 않았는데 자꾸 설득이 되어가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인간은 협력하고 연대하는 존재라고 배워왔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그 협력의 이면을 들여다보며 이야기합니다. 인간이 서로에게 다정해진 것은, 생존과 자원 선점을 위해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라는 것. 착취와 기만이 협력의 언어로 포장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솔직히 완전히 동의하기는 어렵지만, 완전히 부정하기도 어려운 지점이 이 책의 묘한 힘입니다.책의 중반을 넘어서면 저자의 시선은 개인에서 사회로 확장합니다. 불평등, 신뢰 붕괴, 정치적 양극화. 우리가 시대의 문제라고 부르는 것들이 사실은 인간 본성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분석은, 약간은 뻔하게 들렸습니다. 그런데 저자가 그것을 다정함이라는 렌즈로 들여다보는 방식은 꽤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직장에서의 호의, 관계 속의 배려, 공동체의 연대. 그것들이 모두 순수한 선의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그 안에 전략적 계산이 섞여 있는지.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경계가 생각보다 훨씬 흐릿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흐릿함이 불쾌하게 느껴졌는데, 아마 저 자신도 그 경계선 어딘가에 서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책의 마지막에서 저자가 던지는 메시지는 예상 밖으로 역설적이었습니다. 다정함의 배신을 인식하는 순간, 우리는 오히려 더 투명하고 진실된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환상을 걷어내고 인간 본성을 냉정하게 바라볼 때, 진짜 협력의 가능성이 시작된다고 말합니다.책을 다 읽고 나서 한동안 주변 관계들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됐습니다. 불신하게 된 게 아니라, 조금 더 맑은 눈으로 보게 된 느낌이었달까요. 다정함을 무조건 좋은 것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그 안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려는 의식이 생긴 것. 그것이 이 책에서 배운 인사이트랄까요. 인간 본성을 너무 어둡게만 본다는 반론도 충분히 가능한 책이지만, 그 불편함을 기꺼이 마주할 준비가 된 분이라면 저와 같은 감정을 느끼실 겁니다.누군가 갑자기 친절하게 대할 때, 잠깐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적 있으신가요. 뭔가 원하는 게 있는 건 아닐까, 이 친절이 진짜인가 아닌가 하는 찜찜함. 그 감각을 느끼고 나서 스스로 너무 삐딱하게 세상을 보는 건 아닐까 자책하신 적이 있나요? 당신의 직감이 틀리지 않았을 수 있다고, 냉정하게 이 책은 말해줍니다.<br>천사 전우치 :  다정함이라는 긍정의 단어를 해부하며 인간 본성의 이면을 드러내는 시각이, 불편하면서도 세상을 더 정확하게 읽는 눈을 열어줌.악마 전우치 : 도발적인 주장의 날이 워낙 서 있다 보니, 인간의 선의와 진정한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상대적으로 얇게 다뤄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16/cover150/k5221373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51602</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증오는 어떻게 전염되고 확산되는가 - [혐오사회 - 증오는 어떻게 전염되고 확산되는가, 10주년 기념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04424</link><pubDate>Wed, 08 Apr 2026 16: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044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260&TPaperId=172044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0/76/coveroff/k6521372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260&TPaperId=172044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혐오사회 - 증오는 어떻게 전염되고 확산되는가, 10주년 기념 개정판</a><br/>카롤린 엠케 지음, 정지인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독일의 저널리스트이자 철학자인 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혐오를 개인의 나쁜 감정으로 보는 시각을 걷어내는 것입니다. 혐오는 특정한 사람이 특별히 사악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사회적 구조와 권력 관계 속에서 증폭되고 확산되는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혐오가 작동하는 방식을 세 단계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특정 집단을 '우리'와 다른 '그들'로 규정하는 낙인, 그 집단을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폭력을 정당화하는 비인간화, 그리고 방관과 무관심으로 혐오를 강화하는 침묵의 동조. 이 세 단계는 역사 속 극단적 사례에서만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내가 스크롤하며 지나친 댓글 창 안에서도, 다르지 않은 논리가 작동하고 있습니다.이 책에서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혐오하는 자는 흔들림 없는 확신을 필요로 한다는 분석이었습니다. 증오는 불안에서 비롯되지만, 그것이 폭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자기 정당화의 언어가 필요합니다. 저 집단은 위험하다, 저들은 우리와 다르다, 저들은 그럴 만하다. 그 확신이 쌓일수록 양심의 브레이크는 약해지고 말죠.읽으면서 자꾸 지금 이 시대의 풍경이 겹쳐 보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특정 집단을 향해 쏟아지는 말들, 정치 담론 속에서 누군가를 배제하는 언어들. 그것들이 단순한 의견 표현이 아니라, 저작k 말하는 혐오의 구조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는 사실이 선명하게 다가왔습니다.책의 마지막에서 저자가 건네는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무거웠습니다. 방관은 곧 동조라는 것. 혐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 좋은 사람이기만 해서는 충분하지 않다고요. 혐오의 언어가 일상으로 스며드는 순간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책을 덮고 나서 한동안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얼마나 자주 침묵했는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어차피 달라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냥 지나쳤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철학적이고 학술적인 서술이 많아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혐오를 마주하는 저의 태도를 돌아보게 해 주었습니다.<br>천사 전우치 : 혐오를&nbsp;개인의&nbsp;감정이&nbsp;아닌&nbsp;사회적&nbsp;구조의&nbsp;산물로&nbsp;해부하며,&nbsp;방관이&nbsp;어떻게&nbsp;혐오를&nbsp;키우는지를&nbsp;냉정하고&nbsp;설득력&nbsp;있게&nbsp;보여줌.악마 전우치 : 철학적&nbsp;논의와&nbsp;학술적&nbsp;서술이&nbsp;많아,&nbsp;가볍게&nbsp;시작했다가&nbsp;어느&nbsp;챕터에서&nbsp;속도가&nbsp;뚝&nbsp;떨어지는&nbsp;구간을&nbsp;만날&nbsp;수&nbsp;있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0/76/cover150/k6521372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0761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