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vims33님의 서재 (개성상인전우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03 May 2026 01:47:41 +0900</lastBuildDate><image><title>개성상인전우치</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개성상인전우치</description></image><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가 기억하는 동화는 진짜가 아니었다 - [그림 형제 동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43249</link><pubDate>Tue, 28 Apr 2026 10: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432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7125&TPaperId=172432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3/39/coveroff/k7821371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7125&TPaperId=172432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림 형제 동화</a><br/>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지음, 얀 르장드르 그림, 민지현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신데렐라는 유리구두를 신고 왕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백설공주는 일곱 난쟁이의 도움으로 마녀를 피해 왕자의 키스로 깨어났습니다. 빨간 모자는 할머니와 함께 늑대에게서 무사히 구출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동화들입니다. 그런데 그림 형제가 실제로 기록한 이야기들은 조금, 아니 꽤 많이 다릅니다. 이 책을 보면서 어린 시절 읽었다고 생각했던 동화들이 사실은 많이 다듬어진 버전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디즈니가 세상에 퍼뜨린 알록달록한 버전에 익숙한 저 같은 사람들에게, 원작 그림형제 동화의 분위기는 첫 장부터 조금은 낯설게 다가왔습니다. 신데렐라의 못된 언니들은 유리구두를 신으려고 발가락을 자릅니다. 백설공주를 질투한 왕비의 결말은 디즈니 버전보다 훨씬 가혹합니다. 기괴하고 잔혹한 장면들이 아이들 이야기라고 하기엔 너무 생생하게 그려져 있었습니다.그런데 읽다 보면 그 서늘함이 불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것이 진짜 이야기구나, 라는 느낌이 왔습니다. 그림 형제가 유럽 각지의 민담을 수집해 기록한 이 이야기들은 사실 인간 본성과 욕망, 두려움을 담은 민속학적 기록으로 보입니다. 착한 사람이 반드시 이기고, 나쁜 사람은 반드시 벌을 받는 깔끔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실의 불안과 욕망이 그대로 녹아든 이야기들이죠. 그 날것의 질감이, 오히려 어른이 된 지금 더 와닿았습니다.이 책이 단순한 원작 복원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 얀 르장드르의 그림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패턴과 색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삽화는 원작의 서늘한 분위기를 잘 표현해 줍니다. 아름답지만 어딘가 불편하고, 화려하지만 동시에 어둡습니다. 삽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각 이야기의 분위기가 몸으로 느껴지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읽고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와 그림이 함께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방식. 매우 흥미로웠습니다.또한, 이 책의 숨겨진 즐거움은 유명한 이야기들 사이에 끼어 있는 덜 알려진 동화들이었습니다. '유리병 속의 정령', '요술 식탁과 황금 당나귀, 자루 속의 몽둥이'.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들이 낯설었지만 그래도 금방 이야기 안으로 저을 끌어당겼습니다.지혜로 위기를 극복하는 주인공, 악인을 통쾌하게 혼내주는 결말, 서민의 소박한 욕망을 투영한 요술 식탁. 이 이야기들이 수백 년 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전은 리뷰가 가장 많은 스테디셀러라고도 하죠.책을 다 읽고 나서 동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졌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착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이 오랫동안 품어온 두려움과 욕망과 희망의 기록. 그 기록을 다시 읽는 일은, 어른이 된 지금 오히려 더 풍부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br>천사 전우치 : 순화되지&nbsp;않은&nbsp;원작의&nbsp;날&nbsp;것&nbsp;그대로의&nbsp;분위기와&nbsp;얀&nbsp;르장드르의&nbsp;현대적&nbsp;삽화가&nbsp;만나 새롭게 다가옴악마 전우치 : 어린 자녀에게&nbsp;읽어주려는&nbsp;부모라면&nbsp;어느&nbsp;대목에서&nbsp;잠깐&nbsp;멈추고&nbsp;이야기를&nbsp;나눠야&nbsp;할&nbsp;순간이&nbsp;예상보다&nbsp;자주&nbsp;찾아올&nbsp;수&nbsp;있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3/39/cover150/k7821371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933959</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바로 지금 평생연금을 설계해야한다. - [35세, 평생 연금을 설계할 마지막 타이밍]</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32575</link><pubDate>Wed, 22 Apr 2026 19: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325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7220&TPaperId=172325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1/18/coveroff/k0821372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7220&TPaperId=172325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35세, 평생 연금을 설계할 마지막 타이밍</a><br/>최윤영(황금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br/>서른다섯. 어떤 사람에게는 이제 막 자리를 잡기 시작한 나이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벌써 이렇게 됐나 싶은 나이일 것입니다. 저자는 35세를 연금 설계의 골든타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이미 이 나이가 지났기 때문인지 좀 과장된 표현처럼 들렸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갈수록, 그렇게 과장은 아니구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지금이라도 빨리 설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습니다. <br/><br/>이 책이 첫 장부터 건드리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애써 외면하는 불편한 숫자들이었습니다. 인구 고령화, 재정 악화, 수령 시기 연장 논의. 국민연금이 사라지진 않겠지만, 그것만으로 노후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어렴풋한 불안을 구체적인 숫자로 이야기하며, 그래서 지금 당신이 직접 움직여야 한다고 말합니다.<br/><br/>'연금은 상품이 아니라 시스템'이라는 저자의 관점이 특히 오래 남았습니다.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연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현금흐름이 들어오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 1,000만 원 종잣돈으로 시작해 배당금을 재투자하며 자산을 불려가는 과정, 35세에 1억 원으로 시작해 40세에 2억 원을 만드는 시뮬레이션, 45세에 고배당 ETF로 은퇴를 준비하는 포트폴리오까지. 숫자들이 구체적으로 나열되어 있어 좋았습니다.<br/><br/>미국 ETF와 배당 ETF를 중심으로 한 전략은 주가 상승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배당을 통해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월급처럼 들어오는 배당금. 그 개념이 처음엔 낯설었지만, ETF 선택 기준과 위험 관리까지 꼼꼼하게 짚어주는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 순간 엑셀로 기록하고 계산하고 싶어졌습니다. 고배당 ETF의 함정, 커버드콜 전략의 한계, 환율 변동과 세금 부담까지 솔직하게 짚어주어 더욱 좋았습니다.<br/><br/>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제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지금 제 나이에서 은퇴까지 남은 시간을 계산해보는 것이었습니다. 막연하게 '나중에'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갑자기 숫자가 되는 순간, 뭔가 달라지는 게 있었습니다. 지금 조금 늦었나 하는 불안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br/><br/>35세가 지났다고 이 책이 의미 없는 건 아닙니다. 30대 초반이라면 더 유리한 출발점에 서 있는 것이고, 40대라면 지금 이 순간이 또 다른 골든타임일지 모르겠습니다. 노후를 막연히 걱정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걱정을 계획으로 바꾸는 첫 번째 도구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br/><br/><br/>천사 전우치 : 막연했던 노후 준비를 구체적인 시뮬레이션과 포트폴리오로 그려줌.<br/>악마 전우치 : 너무 나이를 콕 박아놓으니, 더 불안한 마음도 들었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1/18/cover150/k0821372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011877</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야구광 철학자의 한국 야구 50년 관전기 - [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 - 야구광 철학자의 한국 야구 50년 관전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19738</link><pubDate>Thu, 16 Apr 2026 02: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197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674&TPaperId=172197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6/91/coveroff/89329256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674&TPaperId=172197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 - 야구광 철학자의 한국 야구 50년 관전기</a><br/>탁석산 지음 / 열린책들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야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한 번쯤 야구장에 가면 이상한 기분을 경험할 것입니다. 초록 잔디 위로 펼쳐지는 넓은 공간, 규칙적이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경기의 흐름, 그리고 9회 말 2아웃에서 느껴지는 그 이상한 긴장감.책의 제목이 이미 많은 것을 말하지 않나 싶습니다. 완투에서 불펜까지. 예전 야구에서는 선발 투수가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완투가 미덕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끝까지 버티는 것. 그것이 프로의 자세였고, 팬들은 그 뒷모습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현대 야구는 달라졌습니다 선발은 대개 5회까지, 중간 계투가 받고, 마무리가 닫습니다. 완투는 이제 뉴스거리가 될 정도로 드문 일이 됐습니다.철학자인 저자는 이 변화를 단순히 야구 전술의 진화를 넘어서 개인이 모든 것을 책임지던 시대에서, 분업과 협력이 강조되는 시대로의 이동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한국 사회의 산업화, 민주화, 글로벌화가 그 변화와 나란히 걸어왔다는 시각은 약간은 낯설게 느껴지다가, 읽을수록 무릎을 치게 만들었습니다. 야구장은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욕망과 불안, 희망이 고스란히 반영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이 책에서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은 단어는 '낭만'이었습니다. 제목에서도 나왔듯이요. 저자가 말하는 낭만은 과거를 그리워하는 감상적 향수가 아닙니다.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을 즐기는 태도, 승부 너머에 있는 이야기를 읽는 눈, 그리고 지는 날에도 다음 경기를 기다리게 만드는 힘. 야구는 그 낭만을 가장 잘 담아내는 스포츠라고 저자는 말합니다.9이닝이라는 구조, 삼진과 볼넷, 병살타와 끝내기 안타. 야구의 규칙들이 인간 존재와 공동체의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 언어로 변환되는 과정은, 야구팬이라면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고, 야구를 잘 모르는 분이라도 삶의 은유로 느껴질듯 합니다. 경기는 지더라도 시즌은 계속된다는 것. 어제의 패배가 오늘의 선발 라인업을 바꾸지 않는다는 것. 야구가 가르쳐주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다음 야구 중계를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5회까지 잘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선발 투수의 뒷모습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자기 역할을 다하고 다음 사람에게 넘기는 것. 완투의 시대가 아름다웠다면, 불펜의 시대는 다른 방식으로 아름답습니다.야구를 사랑하는 분라면 더없이 반가울 책이고, 야구에 낯선 독자라도 한국 현대사의 흐름과 인간 공동체의 이야기로 충분히 읽힐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br>천사 전우치 : 철학자의 시선으로 본 50년 야구 관전기악마 전우치 : 70-80년대 이야기는 별로 공감이 안되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6/91/cover150/89329256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969114</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 시대 어제와 다르게 살고 싶은 당신의 인생철학 - [철학은 어떻게 인생의 길이 되는가 - AI 시대 어제와 다르게 살고 싶은 당신의 인생철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17203</link><pubDate>Tue, 14 Apr 2026 23: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172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7693&TPaperId=172172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81/coveroff/k3521376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7693&TPaperId=172172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철학은 어떻게 인생의 길이 되는가 - AI 시대 어제와 다르게 살고 싶은 당신의 인생철학</a><br/>모기 겐이치로 지음, 이초희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요즘은 불안하지 않은 날이 드뭅니다. 뉴스를 켜면 어딘가에서 전쟁이 진행 중이고, SNS를 열면 나보다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끝없이 스크롤됩니다. 정보는 넘치는데 방향은 모르겠고, 열심히 사는 것 같은데 뭘 위해 사는지 흐릿해지는 날들. 2000년 전의 스토아 철학. 낡은 것 같지만, 읽다 보면 놀랍도록 지금의 이야기입니다.저자가 뇌과학자라는 사실이 이 책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철학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동시에 인간의 의식과 뇌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스토아 철학의 가르침을 그냥 철학 이야기로만 놔두지 않습니다. 절제, 자기 통제, 내적 평온. 이것들이 실제로 우리 뇌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저자는 과학적 언어로 이야기해 줍니다.스토아 철학자들이 강조했던 것은 외부 환경을 통제하려 하지 말고, 자신의 반응을 통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시장이 폭락해도, 누군가 나를 비난해도, 예상치 못한 일이 터져도. 그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것. 2,000년 전의 이 통찰이 정보 과잉과 비교 피로의 시대를 사는 지금에 오히려 더 날카롭게 꽂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세상이 빠를수록, 멈추는 법을 아는 사람이 강하다는 것을요. 이 책이 여느 철학 입문서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저자가 뇌과학자인 것도 있지만 철학을 배워야 할 것이 아니라 살아야 할 것으로 제시한다는 데 있습니다. 스토아 철학의 개념들을 설명하면서도, 그것이 오늘 내 하루에서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계속해서 상기시켜줍니다. 일반 자기계발서들이 순간적인 동기부여를 주고 식어버리는 것과 달리, 이 책은 빠른 답을 주지는 않지만 스스로 질문하는 힘을 기르게 합니다. 외부의 소음에 반응하기 전에 한 박자 멈추는 습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선택. 그것들이 쌓이면 삶이 달라진다는 메시지가 매우 공감이 되었습니다.AI 시대에 인간다움이 무엇인지를 묻는 책들이 많아졌습니다. 이 책에서는 성찰하고, 멈추고, 자기 반응을 선택하는 것. 그것이 기계가 할 수 없는 인간만의 능력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뇌과학으로 스토어철학의 신빙성이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br>천사 전우치 : 뇌과학과 스토아 철학의 만남.악마 전우치 : 과학이 익숙하지 않은 인문학 독자들에게는 언뜻 용어가 어려울 수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81/cover150/k3521376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38174</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마하의 현인이 사랑한 책들 - [워런 버핏의 서재 -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부를 이루는 절대 투자 원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07468</link><pubDate>Thu, 09 Apr 2026 23: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074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7205&TPaperId=172074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9/49/coveroff/k6121372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7205&TPaperId=172074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워런 버핏의 서재 -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부를 이루는 절대 투자 원칙</a><br/>휴먼라이브러리랩 지음 / 앵글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버핏과 멍거옹은 이야기합니다. 매일 500페이지씩 책을 읽으라구요. 지식은 복리처럼 쌓인다고 말이죠. 자산이 복리로 쌓이듯이.버핏이 평생 읽어온 책과 글, 그리고 그 독서 습관이 어떻게 투자 철학으로 이어졌는지를 추적하는 책이라니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읽는 내내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버핏의 투자 감각이 타고난 재능도 있겠지만 축적의 결과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수십 년간 매일 읽고 생각하고 검토하는 과정이 쌓여,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눈이 만들어졌음이 분명합니다. 지속적인 사고 훈련을 통해 그가 만들어졌음을요.버핏의 투자 원칙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첫째 절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다, 둘째는 첫번째 원칙을 절대 잊지 않는 것이다 "입니다. 단기적 수익보다 장기적 안정성과 리스트 관리를 최우선으로 삼는 이 철학은, 빠른 수익을 쫓다가 흔들리는 많은 투자자들과 대비됩니다. 그리고 이 철학이 어디서 왔는지를 책은 보여줍니다. 수십 년의 독서와 사고 끝에 세워진 원칙이라는 것을요. 존 C. 보글의 인덱스 펀드 철학을 비롯해, 버핏이 실제로 읽고 영향을 받은 책들이 소개되는 대목들은 한 사람의 생각이 어떤 책들과 만나 어떻게 단단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지식의 계보 같았습니다. 읽고 나서 버핏이 추천한 책들을 직접 찾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나는 지금 무엇을 읽고 있는가였습니다.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 아니라, 지금 내가 쌓고 있는 지식이 어떤 방향으로 복리가 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됐습니다. 60권의 책을 소개하기 때문에 단편적인 면은 있습니다.책을 읽고 싶은데 읽고 싶은 것을 고르지 못하겠다면 이 안에서 골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br>천사 전우치 : 버핏이 큰 영향을 받은 책들을 알 수 있는 기회.악마 전우치 : 60권이나 되는 책들을 소개하다 보니 1권도 4페이지 내외로 단편적으로 소개될 수 밖에 없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9/49/cover150/k6121372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94908</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은밀하고 정교하게 숨겨온 인간 본성의 비밀 - [다정함의 배신 - 은밀하고 정교하게 숨겨온 인간 본성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04431</link><pubDate>Wed, 08 Apr 2026 16: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044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7382&TPaperId=172044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16/coveroff/k5221373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7382&TPaperId=172044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정함의 배신 - 은밀하고 정교하게 숨겨온 인간 본성의 비밀</a><br/>조너선 R. 굿먼 지음, 박지혜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이 책의 저자는 제가 오랫동안 믿어온 것들을 정면으로 반박해 버렸습니다. 인간의 다정함은 본능적인 선의가 아니라, 사회적 자본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는 것이라고 말이죠. 철학, 생명윤리, 진화학을 가로지르는 저자의 분석은 그 불편한 주장을 꽤 탄탄하게 뒷받침합니다. 설득당하고 싶지 않았는데 자꾸 설득이 되어가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인간은 협력하고 연대하는 존재라고 배워왔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그 협력의 이면을 들여다보며 이야기합니다. 인간이 서로에게 다정해진 것은, 생존과 자원 선점을 위해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라는 것. 착취와 기만이 협력의 언어로 포장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솔직히 완전히 동의하기는 어렵지만, 완전히 부정하기도 어려운 지점이 이 책의 묘한 힘입니다.책의 중반을 넘어서면 저자의 시선은 개인에서 사회로 확장합니다. 불평등, 신뢰 붕괴, 정치적 양극화. 우리가 시대의 문제라고 부르는 것들이 사실은 인간 본성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분석은, 약간은 뻔하게 들렸습니다. 그런데 저자가 그것을 다정함이라는 렌즈로 들여다보는 방식은 꽤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직장에서의 호의, 관계 속의 배려, 공동체의 연대. 그것들이 모두 순수한 선의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그 안에 전략적 계산이 섞여 있는지.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경계가 생각보다 훨씬 흐릿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흐릿함이 불쾌하게 느껴졌는데, 아마 저 자신도 그 경계선 어딘가에 서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책의 마지막에서 저자가 던지는 메시지는 예상 밖으로 역설적이었습니다. 다정함의 배신을 인식하는 순간, 우리는 오히려 더 투명하고 진실된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환상을 걷어내고 인간 본성을 냉정하게 바라볼 때, 진짜 협력의 가능성이 시작된다고 말합니다.책을 다 읽고 나서 한동안 주변 관계들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됐습니다. 불신하게 된 게 아니라, 조금 더 맑은 눈으로 보게 된 느낌이었달까요. 다정함을 무조건 좋은 것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그 안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려는 의식이 생긴 것. 그것이 이 책에서 배운 인사이트랄까요. 인간 본성을 너무 어둡게만 본다는 반론도 충분히 가능한 책이지만, 그 불편함을 기꺼이 마주할 준비가 된 분이라면 저와 같은 감정을 느끼실 겁니다.누군가 갑자기 친절하게 대할 때, 잠깐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적 있으신가요. 뭔가 원하는 게 있는 건 아닐까, 이 친절이 진짜인가 아닌가 하는 찜찜함. 그 감각을 느끼고 나서 스스로 너무 삐딱하게 세상을 보는 건 아닐까 자책하신 적이 있나요? 당신의 직감이 틀리지 않았을 수 있다고, 냉정하게 이 책은 말해줍니다.<br>천사 전우치 :  다정함이라는 긍정의 단어를 해부하며 인간 본성의 이면을 드러내는 시각이, 불편하면서도 세상을 더 정확하게 읽는 눈을 열어줌.악마 전우치 : 도발적인 주장의 날이 워낙 서 있다 보니, 인간의 선의와 진정한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상대적으로 얇게 다뤄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16/cover150/k5221373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51602</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증오는 어떻게 전염되고 확산되는가 - [혐오사회 - 증오는 어떻게 전염되고 확산되는가, 10주년 기념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04424</link><pubDate>Wed, 08 Apr 2026 16: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044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260&TPaperId=172044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0/76/coveroff/k6521372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7260&TPaperId=172044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혐오사회 - 증오는 어떻게 전염되고 확산되는가, 10주년 기념 개정판</a><br/>카롤린 엠케 지음, 정지인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독일의 저널리스트이자 철학자인 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혐오를 개인의 나쁜 감정으로 보는 시각을 걷어내는 것입니다. 혐오는 특정한 사람이 특별히 사악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사회적 구조와 권력 관계 속에서 증폭되고 확산되는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혐오가 작동하는 방식을 세 단계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특정 집단을 '우리'와 다른 '그들'로 규정하는 낙인, 그 집단을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폭력을 정당화하는 비인간화, 그리고 방관과 무관심으로 혐오를 강화하는 침묵의 동조. 이 세 단계는 역사 속 극단적 사례에서만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내가 스크롤하며 지나친 댓글 창 안에서도, 다르지 않은 논리가 작동하고 있습니다.이 책에서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혐오하는 자는 흔들림 없는 확신을 필요로 한다는 분석이었습니다. 증오는 불안에서 비롯되지만, 그것이 폭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자기 정당화의 언어가 필요합니다. 저 집단은 위험하다, 저들은 우리와 다르다, 저들은 그럴 만하다. 그 확신이 쌓일수록 양심의 브레이크는 약해지고 말죠.읽으면서 자꾸 지금 이 시대의 풍경이 겹쳐 보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특정 집단을 향해 쏟아지는 말들, 정치 담론 속에서 누군가를 배제하는 언어들. 그것들이 단순한 의견 표현이 아니라, 저작k 말하는 혐오의 구조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는 사실이 선명하게 다가왔습니다.책의 마지막에서 저자가 건네는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무거웠습니다. 방관은 곧 동조라는 것. 혐오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 좋은 사람이기만 해서는 충분하지 않다고요. 혐오의 언어가 일상으로 스며드는 순간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책을 덮고 나서 한동안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얼마나 자주 침묵했는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피곤하다는 이유로, 어차피 달라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냥 지나쳤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철학적이고 학술적인 서술이 많아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혐오를 마주하는 저의 태도를 돌아보게 해 주었습니다.<br>천사 전우치 : 혐오를&nbsp;개인의&nbsp;감정이&nbsp;아닌&nbsp;사회적&nbsp;구조의&nbsp;산물로&nbsp;해부하며,&nbsp;방관이&nbsp;어떻게&nbsp;혐오를&nbsp;키우는지를&nbsp;냉정하고&nbsp;설득력&nbsp;있게&nbsp;보여줌.악마 전우치 : 철학적&nbsp;논의와&nbsp;학술적&nbsp;서술이&nbsp;많아,&nbsp;가볍게&nbsp;시작했다가&nbsp;어느&nbsp;챕터에서&nbsp;속도가&nbsp;뚝&nbsp;떨어지는&nbsp;구간을&nbsp;만날&nbsp;수&nbsp;있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0/76/cover150/k6521372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07615</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진화가 알려 주는 암 극복의 새로운 아이디어 - [암세포의 진화 - 진화가 알려 주는 암 극복의 새로운 아이디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02785</link><pubDate>Tue, 07 Apr 2026 20: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027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666&TPaperId=172027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92/coveroff/8932925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666&TPaperId=172027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암세포의 진화 - 진화가 알려 주는 암 극복의 새로운 아이디어</a><br/>아테나 액티피스 지음, 김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이 책이 흥미로웠던 점은 저자가 암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전제를 바꾸기 때문이었습니다. 암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이 아니라는 말에 놀랐습니다. 다세포 생명체가 지구에 등장한 순간부터, 암은 이미 그 안에 내재되었다구요. 세포들이 협력해 생존과 번식을 도모하는 복잡한 시스템 안에서, 협력의 규칙을 깨고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얌체 세포'가 나타납니다. 저자는 그것이 바로 암세포라고 말합니다. 나쁜 세포가 갑자기 생겨난 게 아니라, 생명의 구조 자체가 그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것. 이 관점이 처음엔 낯설게 느껴졌지만, 읽을수록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암을 이해하려면, 이것이 왜 존재할 수밖에 없는지부터 알아야 한다는 것을.책의 가장 도발적인 주장은 바로 암을 완전히 없애려는 시도가 오히려 암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강력한 치료로 대부분의 암세포를 죽이고 나면, 살아남은 세포들은 더 강한 저항성을 갖고 돌아옵니다. 진화의 논리가 암에도 그대로 작동하는 겁니다. 저자가 제안하는 것은 암세포가 진화하는 방향을 우리가 직접 조절하는 접근법입니다. 암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암이 인간에게 덜 해로운 방향으로 진화하도록 유도하는 것. 뭔가 다소 낯설고 심지어 위험하게 들렸습니다. 하지만 기존 치료법이 재발과 내성의 벽 앞에서 얼마나 자주 좌절해왔는지를 생각하면, 이 발상이 무모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현실적인 대안이 아닐까도 생각되었습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생각했습니다. 암이 마냥 두려운 것은 아니구나. 오히려 모르기 때문에 두려웠던 것구나. 암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온 존재이며,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어쩌면 처음부터 불가능한 목표였을지도 모르겠구나. 그렇다면 저자의 말처럼 이해하고, 관리하고, 공존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략이 아닐까 하구요.<br>천사 전우치 : 암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이해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하는 진화적 관점.악마 전우치 : 실제 임상에서 이 접근법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더 구체적으로 보여줬다면 설득력이 한층 단단해졌을 듯.<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92/cover150/8932925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69239</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클릭 한 번으로 연수익률 233%를 만든 인공지능 퀀트 투자 - [나는 AI로 급등주에 투자한다 - 클릭 한 번으로 연수익률 233%를 만든 인공지능 퀀트 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00981</link><pubDate>Mon, 06 Apr 2026 22: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2009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531&TPaperId=172009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0/38/coveroff/89255695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531&TPaperId=172009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AI로 급등주에 투자한다 - 클릭 한 번으로 연수익률 233%를 만든 인공지능 퀀트 투자</a><br/>곽경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br/>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먼저 이야기 하는 것은 경험 많은 투자자의 직관, 차트를 읽는 눈, 시장의 분위기를 읽는 감각 등과 같은 것들이 완전히 쓸모없다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방대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지금의 시장에서, 인간의 인지 능력만으로는 처리할 수 없는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br/><br/>AI는 그 영역에서 다르게 작동하죠. 또한, 발전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구요. 시장 심리, 거래 패턴, 뉴스 흐름, 수급 데이터까지 동시에 처리하며 급등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걸러내는 과정은, 인간이 아무리 집중해도 따라가기 어려운 속도와 정밀도로 움직입니다. 저자는 그 과정을 단계적으로 설명합니다. AI가 그냥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투자자의 사고를 확장하는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차근차근 알려줍니다 . 각 단계별로 프로그램도 네이버 카페에 올려져 있어 참고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br/><br/>이 책이 다른 AI 투자서와 구분되는 지점은, 저자가 AI의 한계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점입니다. AI는 냉정하게 데이터를 분석하지만, 예측하지 못한 변수 앞에서는 인간의 판단이 여전히 중요하죠. 시장은 데이터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순간들이 있고, 그 순간에 AI가 내놓은 결론을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지는 결국 투자자의 몫이 아닐까 싶습니다.<br/><br/>인간의 직관과 인공지능의 분석을 결합할 때 가장 강력한 전략이 만들어진다는 저자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AI를 믿되 맹신하지 말고, 데이터를 참고하되 책임은 스스로 진다는 태도. 그것이 인공지능 시대의 투자자에게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br/><br/>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제가 지금까지 투자를 너무 감으로 해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차트를 보면서 '이건 오를 것 같은데'라고 느끼는 순간, 사실 그 느낌이 얼마나 많은 편견과 감정에 기대고 있었는지를.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을 읽으면서, 투자란 결국 체계적 분석과 반복 학습을 통해 확률을 조금씩 내 편으로 만드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선명해졌습니다.<br/><br/>기술적인 설명이 일부 추상적으로 느껴지는 구간이 있어서,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실제 작동 방식을 더 깊이 알고 싶은 분이라면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AI와 투자의 접점을 처음 탐색하는 분라면, 이 책은 충분히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어줄 것입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br/><br/>천사 전우치 : 각 단계마다 프로그램들이 네이버 카페에 올려져 있어 실행해 볼 수 있음.<br/>악마 전우치 : 자칫 급등주 단타 매매에 빠져들 수 있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0/38/cover150/89255695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03859</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루틴보다 루프하라 - [루프, 원하는 것을 얻는 능력 - 결심 따위 필요 없이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행동 설계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196793</link><pubDate>Sat, 04 Apr 2026 21: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1967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7288&TPaperId=171967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29/80/coveroff/k2721372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7288&TPaperId=171967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루프, 원하는 것을 얻는 능력 - 결심 따위 필요 없이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행동 설계법</a><br/>이승후 지음 / 웨일북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이 책에서 저자는 결심의 한계를 탓하지 않습니다. 의지력이 약한 게 아니라고. 결심이라는 것은 원래 지속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고. 인간의 뇌는 낯선 행동을 반복하는 데 에너지를 많이 쓴다고 말합니다. 그 에너지는 금방 소진되고, 피곤하고 감정이 흔들리는 순간 결심은 무너지고 만다고요. 이건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뇌의 기본 작동 방식이라고 합니다.저자가 대신 제안하는 것은 '습관'이나 '루틴'이 아니라 '루프'입니다. 자동으로 반복되는 행동 구조를 설계하는 것. 생각하지 않아도, 억지로 마음을 다잡지 않아도, 몸이 그냥 움직이게 만드는 것. 들으면 간단한 것 같지만, 이걸 실제로 자기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책은 생각보다 드뭅니다.책의 핵심은 세 가지로 압축됩니다. 목표를 매일 실천 가능한 단위로 쪼개는 것, 그 작은 행동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 그리고 감정과 환경을 활용해 그 반복이 자동으로 굴러가도록 구조를 짜는 것. 말로만 들으면 뻔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자가 이것을 풀어내는 방식은 꽤 달랐습니다.특히 '하기 싫다'는 감정과 싸우지 않는다는 관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하기 싫은 날에도 억지로 해내야 한다는 압박 대신, 하기 싫어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 감정을 이기는 게 아니라 감정이 힘을 쓸 수 없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 번아웃이 반복되는 이유가, 결심이 약해서가 아니라 구조가 없어서였다는 생각이 읽는 내내 조금씩 쌓였습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내가 반복하고 싶은 행동 하나를 아주 작게 쪼개보는 것이었습니다. 거창하게 '운동을 시작하겠다'가 아니라, '운동복을 꺼내놓겠다'처럼. 결심이 아니라 구조의 첫 번째 단추를 끼우는 것.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 책을 읽기 전과 후가 그 지점에서 달라졌습니다.성취란 거창한 각오에서 오는 게 아니라, 작은 루프가 쌓이는 데서 온다는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오래갈 것 같습니다. 동기부여 책처럼 읽는 순간 불타오르다가 며칠 후 식어버리는 책이 아니라, 덮고 나서 조용히 행동을 바꾸게 만드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br>천사 전우치 : 결심 따위 필요 없이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행동 설계법악마 전우치 : 행동 설계의 원리는 설득력 있게 전달되지만, 직장인·육아 중인 부모·수험생처럼 저마다 다른 상황에 놓인 독자가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가 좀 더 풍부했으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29/80/cover150/k2721372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298029</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최초의 과학자 아낙시만드로스 이야기 - [과학하는 인간의 태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196763</link><pubDate>Sat, 04 Apr 2026 21: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1967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387&TPaperId=171967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7/1/coveroff/k5521373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387&TPaperId=171967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과학하는 인간의 태도</a><br/>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동규 옮김 / 쌤앤파커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로벨리가 이 책의 주인공으로 선택한 인물은 소크라테스도, 플라톤도 아니었습니다. 기원전 6세기 밀레토스의 철학자 아낙시만드로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낯선 이름일 겁니다. 그런데 로벨리는 그를 인류 최초의 과학자로 조명합니다.아낙시만드로스가 던진 질문은 단순했지만 혁명적이었습니다. "세상을 설명하는 데 신이 정말 필요한가?" 천둥이 치면 신의 분노라고 설명하고, 홍수가 나면 신의 뜻이라고 받아들이던 시대에, 그는 자연 현상 안에서 법칙을 찾으려 했습니다.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신에게 넘기는 대신,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탐구를 시작한 것입니다. 로벨리는 바로 그 순간이 과학의 진짜 출발점이었다고 말합니다.저자는 과학을 지식의 축적이 아닌 인간의 태도로 정의합니다. 과학은 확실한 답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까지의 답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더 나은 설명을 찾아 다시 질문하는 과정입니다. 아낙시만드로스가 그랬듯, 그 메시지가 와닿은 건 우리가 흔히 과학을 확실성의 영역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과학이 증명했다고 하면 더 이상 의심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시대에, 로벨리는 오히려 반대를 말합니다.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 안으로 기꺼이 걸어 들어가는 용기, 그것이 과학하는 인간의 태도라고. 우주과학, 기상학, 지질학, 생물학이 모두 그 태도 위에서 자라났다는 사실이 책을 읽는 내내 경이롭게 느껴졌습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한동안 가만히 있었습니다. 거창한 과학 지식을 얻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뭔가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습관에 대해 생각하게 됐습니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것들을 그냥 지나칩니다. 왜 그런지 묻지 않고, 원래 그런 것이라고 넘겨버립니다. 아낙시만드로스는 그 '원래 그런 것'에 멈춰 선 사람이었습니다.철학적 논의가 촘촘하게 쌓인 책이라 가볍게 읽히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페이지에서는 속도를 늦추고 다시 읽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이 책이 말하는 태도와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르는 것 앞에서 멈추고, 천천히 들여다보고, 다시 묻는 것. 책을 다 읽고 나서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 더 느려지고, 조금 더 깊어진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그런데 왜?"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 앞에서 혼자 고개를 갸웃하는 사람. 주변에서 보면 좀 피곤한 사람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인류의 역사를 바꾼 것은 바로 그 질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br>천사 전우치 : 과학을&nbsp;결과가&nbsp;아닌&nbsp;태도로&nbsp;정의하며,&nbsp;2,600년&nbsp;전&nbsp;한&nbsp;철학자의&nbsp;질문이&nbsp;지금&nbsp;이&nbsp;순간에도&nbsp;여전히&nbsp;유효하다는&nbsp;사실을 보여줌.악마 전우치 : 철학과&nbsp;과학사가&nbsp;촘촘하게&nbsp;교차하는&nbsp;구조라&nbsp;배경지식&nbsp;없이&nbsp;펼치는&nbsp;독자에게는&nbsp;간혹&nbsp;안개&nbsp;속을&nbsp;걷는&nbsp;듯한&nbsp;구간이&nbsp;찾아오기도&nbsp;할 듯.<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7/1/cover150/k5521373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70136</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금보다 가치 있고 달러보다 안전하다! - [은 투자 사용설명서 - 금보다 가치 있고 달러보다 안전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192694</link><pubDate>Thu, 02 Apr 2026 17: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1926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7767&TPaperId=171926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0/31/coveroff/k4921377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7767&TPaperId=171926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은 투자 사용설명서 - 금보다 가치 있고 달러보다 안전하다!</a><br/>황석현 지음 / 여의도책방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이 책이 처음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는 메시지는 하나였습니다. 은을 금의 저렴한 버전으로 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40년 투자 경험을 가진 저자는 은이 금과 전혀 다른 결의 자산이라고 말합니다. 솔직히 저는 이제까지 비슷하다고 생각했고, 금의 대체제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금은 압도적으로 화폐적 가치에 기대는 반면 은은 화폐적 가치와 산업적 수요가 동시에 존재하는 독특한 자산이라구요. 태양광 패널,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공정. 현대 산업이 은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 은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졌습니다. 단순히 위기 때 사람들이 몰리는 귀금속이 아니라, 산업이 성장할수록 수요가 함께 커지는 자산. 저자가 말하는 실버의 가능성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꽤 구체적인 근거 위에 서 있습니다.책 전체를 통해 저자가 반복하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은을 사도 늦지 않다." 처음엔 투자 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려처럼 들렸습니다. 그런데 저자가 여러가지 이유를 하나씩 풀어놓을수록, 그 말이 단순한 격려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실버는 골드에 비해 아직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금과 은의 가격 비율을 보면, 지금은 이례적으로 그 격차가 벌어진 시기입니다. 거기에 글로벌 경제 불안, 달러 약세,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 은이 대체 자산으로 재평가받을 가능성은 낮지 않습니다. 실물 은, ETF, 선물 등 다양한 투자 방식을 각각의 장단점과 함께 소개하는 부분은 막연하게 은에 관심을 갖고 있던 제가 실제로 어디서 어떻게 시작할지 감을 잡게 해주었습니다.책을 덮고 나서 가장 오래 남은 건, 은을 투자 수익의 도구가 아니라 위기 시대의 안전망으로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었습니다. 주식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리고, 코인이 하룻밤 사이 반토막 나는 뉴스에 지쳐버린 사람들. 빠른 수익보다 오래가는 안정을 원하는 사람들. 포트폴리오에 은을 넣어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단기 시세 차익보다는 위험 분산과 장기적 자산 안정성을 원한다면, 은은 충분히 진지하게 들여다볼 가치가 있는 자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 지나쳤던 자산 하나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해준 책이라 좋았습니다.<br>천사 전우치 : 국내에서 처음으로 은 투자만을 깊이 파고든 책답게, 실전 경험과 시장 분석이 균형 있게 담겨 있어 막연했던 관심을 구체적인 이해로 바꿔줌,악마 전우치 : 은의 가능성을 설득하는 데 힘이 실린 만큼, 변동성과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는 조금 아쉽게도 뒷전으로 밀려난 느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0/31/cover150/k4921377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03155</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산을 불리는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인생을 디자인하는 밸류파이어 - [평생 돈 걱정 없이 사는 사람이 된다 - 자산을 불리는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인생을 디자인하는 밸류파이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187097</link><pubDate>Tue, 31 Mar 2026 17: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1870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6575&TPaperId=171870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6/24/coveroff/k32213657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6575&TPaperId=171870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평생 돈 걱정 없이 사는 사람이 된다 - 자산을 불리는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인생을 디자인하는 밸류파이어</a><br/>사야 타카고로모 지음, 정유진 옮김 / 노엔북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이 책의 첫 장을 펼치면서 예상과 다르다는 걸 바로 느꼈습니다. 흔한 재테크 책이라면 '이렇게 하면 수익률이 오른다', '이 시기에 이걸 사라'는 식의 이야기로 시작할 텐데, 저자는 한참 다른 곳에서 이야기를 꺼냅니다. 당신은 돈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라고.저자가 이 책의 중심에 놓은 개념은 '밸류파이어(Value Fire)'입니다. 단순히 자산을 불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과 삶의 방향을 먼저 세우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로 돈을 다루는 방식입니다. 처음엔 좀 추상적으로 들렸습니다. 그런데 읽을수록 이게 오히려 더 실용적인 접근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얼마 전 읽었던 &lt;젊은 부자의 법칙&gt;의 저자의 반퇴라이프와 유사하달까요.책의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저자는 재테크의 기본 원칙들을 다룹니다. 소비 절제, 저축 습관, 장기 투자 전략, 포트폴리오 분산. 어디서 들어본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자가 이것들을 풀어내는 방식이 조금은 달랐습니다. 아끼고 모으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과정으로 설명하기 때문입니다.소비를 줄이는 것과 삶을 줄이는 것은 다르다는 메시지가 특히 오래 남았습니다. 가치 없는 소비를 걷어내면 오히려 진짜 원하는 것에 더 많이 쓸 수 있게 된다는 것.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위험을 분산하고 장기적 성장을 바라보는 것은 손실을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미래를 향해 흔들리지 않고 걸어가기 위한 구조를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요.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이전과 다른 질문이 머릿속에 남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모을까'가 아니라,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였습니다. 순서가 바뀐 것뿐인데, 그 차이가 꽤 컸습니다. 돈은 오랫동안 불안의 원천이었습니다. 항상 부족한 것 같고,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은 느낌.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돈이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걱정의 대상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움직이는 도구로서 다시 보였달까요.<br>천사 전우치 : 자산을 불리는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인생을 디자인하는 밸류파이어를 추구하자.악마 전우치 : 철학은 분명하게 와닿지만, 사례 대부분이 일본의 금융 제도와 세금 구조를 기반으로 해서 한국 독자 입장에서는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리고 큐알코드로  접속하면 다 일본어로 되어 있어 불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6/24/cover150/k32213657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62433</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로 이해하지 못함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조직론 - [타인과 일을 한다는 것 - 서로 이해하지 못함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조직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176378</link><pubDate>Fri, 27 Mar 2026 01: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1763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7981&TPaperId=171763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4/coveroff/k5821379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7981&TPaperId=171763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타인과 일을 한다는 것 - 서로 이해하지 못함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조직론</a><br/>우다가와 모토카즈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회의가 끝나고 나면 묘하게 지칠때가 많습니다. 결론은 났는데 뭔가 찜찜하고,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는데 각자 다른 생각을 품고 자리를 떴다는 느낌. 그 어색한 침묵과 표정들이 계속 따라오는 날이 있습니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생각하는 걸까, 대체 어디서부터 어긋난 걸까. 누구나 해봤을 고민들일 것입니다. 이 책이 무슨 답을 주지 않을까?이 책이 다른 책과 조금 다르다고 느꼈던 것은 저자가 "우리는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을 위로가 아니라 전제로 꺼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조직 관련 책들이 소통을 잘하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할 때, 이 책은 반대편에 섭니다. 아무리 대화를 잘해도, 아무리 공감 능력이 뛰어나도, 타인의 경험과 가치관을 완전히 내 것처럼 느끼는 건 불가능하다고.  레비나스가 이야기하는 타자(他者)가 떠올랐습니다. 소통도 안되고 이해도 안되는 사람. 이 냉정한 출발점이 오히려 현실적인 협업을 가능하게 만들어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전한 이해를 전제로 설계된 협업은, 누군가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순간 무너집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불완전한 이해를 전제로 다리를 놓는 방식은, 오해가 생겨도 흔들리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줄 것 같습니다. 출발점을 낮추는 것이 기대치를 버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단단한 협업을 만드는 방법이라는 역설.갈등을 '기술적 문제'와 '적응 과제'로 나누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술적 문제는 매뉴얼이나 규칙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조직에서 진짜 골치 아픈 갈등은 대부분 적응 과제에서 옵니다. 서로 다른 경험, 다른 가치관, 다른 직업윤리에서 비롯되는 문제들. 이건 규정을 바꾼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이 대목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적응 과제를 기술적 문제처럼 다루려 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갈등이 생기면 프로세스를 고치거나 규칙을 추가했지만, 정작 그 갈등의 뿌리에 있는 서로 다른 가치관과 기대치는 한 번도 제대로 꺼내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대화, 관찰, 해석, 개입의 네 단계는 그 과정을 천천히 밟아가는 방법입니다. '골짜기를 건너는 과정'이라는 비유가 와닿았습니다.책에서 예상치 못하게 긴 시간을 머물렀던 대목은 권력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조직에서 권력을 인식하지 못하면 협업이 결국 영합이나 강요, 혹은 고립으로 흘러간다는 지적. 총론에는 모두 찬성하는데 각론에서 번번이 막히는 상황, 상사 앞에서 아무도 반론을 꺼내지 않는 회의. 우리가 너무 잘 아는 그 장면들의 이면에 권력의 불균형이 있다는 것을 저자는 조심스럽지만 분명하게 말합니다.협업은 좋은 의도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자신이 조직 안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그 위치가 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인식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 자각이 없으면 아무리 대화의 기술이 좋아도 구조적인 문제는 반복됩니다.책을 덮고 나서 다음 회의가 조금 달리 보였습니다. 저 사람이 왜 저렇게 말하는지 이해하려 하기보다, 지금 이 대화에서 우리가 어떤 구조 안에 있는지를 먼저 보게 됐습니다.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함께 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방법이 생각보다 훨씬 구체적이라는 것을 알려준 책이었습니다.<br>천사 전우치 : 조직&nbsp;갈등을&nbsp;기술적&nbsp;문제와&nbsp;적응&nbsp;과제로&nbsp;나누는&nbsp;시각이&nbsp;명쾌함.악마 전우치 : 책이 얇아서 읽기 좋았지만 더 많은 사례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듯.<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4/cover150/k5821379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80469</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의지보다 기준을 세워라 - [브라이언 트레이시 자기 절제론 - 의지보다 기준을 세워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165944</link><pubDate>Sun, 22 Mar 2026 16: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1659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6277&TPaperId=171659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5/53/coveroff/k7521362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6277&TPaperId=171659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브라이언 트레이시 자기 절제론 - 의지보다 기준을 세워라</a><br/>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정지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br/><br/>알람이 울립니다. 다섯 시 반. 손은 이미 스누즈 버튼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딱 10분만 더.' 그 10분이 30분이 되고, 서둘러 씻고 나오는 아침은 어김없이 뭔가 빠뜨린 채 시작됩니다. 퇴근 후엔 운동하려 했지만 소파가 먼저 나를 붙잡고, 내일부터는 정말 해야지 하며 하루가 닫힙니다. 이럴 때는 자기계발서가 딱입니다. 다시 나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행동하게 만들어 줍니다.<br/><br/>트레이시는 의지력에 기대는 것 자체가 불안정한 전략이라고 말합니다. 의지는 감정 상태에 따라 흔들리지만, 스스로 세운 기준과 원칙은 감정이 흔들릴 때도 버팀목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성공은 재능이나 운이 아니라 자기 절제의 결과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처음엔 '비슷한 이야기의 반복'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읽다 보니 그게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 성장, 직업적 성취, 재정 관리, 인간관계까지 삶의 각 영역에서 자기 절제가 어떻게 다르게 작동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짚어주면서, '아, 그 영역에서도 이게 적용되는구나'라는 납득되었습니다.<br/><br/>이 책에서 가장 오래 붙잡혀 있었던 대목은, 자기 절제를 자유를 얻기 위한 도구로 이야기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흔히 절제라는 단어를 들으면 뭔가를 참고 억누르는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하고 싶은 걸 못 하는 삶. 그런데 트레이시는 정반대로 이야기합니다. 순간적인 욕구에 끌려다니는 것이야말로 진짜 부자유이며, 그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유가 생긴다고. 오호라!<br/>그 말이 와닿은 건, 생각해보면 제가 후회하는 순간들이 대부분 '참지 못했을 때'였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감정적으로 내뱉은 말 한마디, 충동적으로 클릭한 결제 버튼, 조금만 더 자자고 눌러버린 스누즈. 그것들이 쌓여서 만들어진 오늘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우리는 종종 환경 탓, 운 탓을 합니다. 저자는 그 화살을 조용히 되돌립니다. No Excuses. 변명 없이.<br/><br/>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저자의 조언은 점점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곳으로 내려옵니다. 거창한 목표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 불필요한 소비를 한 번 참는 것, 업무 중 스마트폰을 멀리 두는 것. 그 작고 사소한 선택들이 결국 한 사람의 삶의 방향을 만든다는 이야기입니다.<br/>뻔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그 뻔함을 넘어서는 이유는, 트레이시가 수십 년의 실패와 실천을 통해 직접 검증한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br/><br/>책을 덮고 나서 달라진 건 거창한 결심이 아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알람이 울렸을 때 스누즈를 누르지 않았습니다. 딱 그것뿐이었지만, 그게 시작이라는 걸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알 것 같았습니다.<br/><br/>천사 전우치 : 의지보다 기준을 세워라<br/>악마 전우치 : 사례 대부분이 미국식 맥락에 기대고 있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5/53/cover150/k7521362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55345</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 시대, 흔들리지 않는 공부 저력을 만드는 10가지 아날로그 멘탈 - [공부 골든타임 - AI 시대, 흔들리지 않는 공부 저력을 만드는 10가지 아날로그 멘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164254</link><pubDate>Sat, 21 Mar 2026 17: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1642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6657&TPaperId=171642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8/5/coveroff/k8121366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6657&TPaperId=171642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부 골든타임 - AI 시대, 흔들리지 않는 공부 저력을 만드는 10가지 아날로그 멘탈</a><br/>박인연.박찬호 지음, 장명화 외 감수 / 원너스미디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니, 저의 마음속에는 묘한 조급함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도 아닌데 말이죠. 아빠의 무관심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지금 충분히 잘 하고 있는 건가'라는 불안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박인연·박찬호의 &lt;공부 골든타임&gt;은 바로 그 불안의 자리에서 만난 책입니다.저자들이 이 책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을 흔드는 것입니다. 빠를수록 좋다, 많이 할수록 유리하다는 교육 상식에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의문을 던집니다. 교육특구에서 오랜 시간 학습컨설팅을 해온 저자들의 눈에 포착된 것은, 선행을 많이 한 아이들이 아니라 사고의 깊이를 가진 아이들이 결국 오래간다는 사실이었습니다.AI가 웬만한 지식을 순식간에 뽑아내는 시대에,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정보를 빨리 외우는 능력이 아닙니다. 맥락을 읽고, 스스로 생각하고, 그 생각을 연결하는 힘. 저자들은 그것을 문해력, 수학적 집중력, 영어 문법 이해, 공부 습관, 운동과 관계 경험, 자기효능감 등 10가지 핵심 요소로 풀어냅니다. 처음에는 '공부 잘하는 법'을 기대했다가, 어느 순간 '잘 살아가는 힘'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책을 읽는 내내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이 책이 아이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기 전에 먼저 부모에게 묻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어떤 공부를 시킬 것인가"가 아니라, "아이가 어떤 삶을 살도록 도울 것인가"라는 질문. 그 질문 앞에서 잠시 멈추게 됐습니다. 특히 관계 경험과 자기효능감을 강조하는 대목은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공부란 결국 자기 자신을 믿고, 낯선 문제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는 것. 그 힘은 문제집 몇 권으로 생기는 게 아니라, 작은 성공 경험이 쌓이고 친구와 부딪히고 화해하는 일상 속에서 천천히 자란다는 것. 당연한 말 같지만, 막상 아이 옆에서 조급해하고 있는 부모에게는 꽤 날카로운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한동안 책을 무릎 위에 올려둔 채 가만히 있었습니다. 거창한 결심이 생긴 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아이의 오늘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았습니다. 성적이 얼마나 올랐는지,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는지를 따지기 전에, 아이가 오늘 스스로 무언가를 해냈다는 느낌을 받았는지, 친구와 어울리며 웃었는지,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고 있는지를 먼저 보고 싶어졌습니다. 이 책이 준 가장 큰 선물은 구체적인 학습법이 아니라, 그렇게 시선을 돌리게 해준 것이었습니다. 초등 시기는 짧다면 짧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무엇을 심어주느냐가 생각보다 훨씬 오래간다는 걸, 이 책은 조용히 그리고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br>천사 전우치 : AI 시대, 흔들리지 않는 공부 저력을 만드는 10가지 아날로그 멘탈 전략을 배울 수 있음.악마 전우치 : MBTI로 분석한 것은 조금...<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8/5/cover150/k8121366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80539</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I 시대에 차이를 만드는 격 - [다시, 초격차 - AI 시대에 차이를 만드는 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147879</link><pubDate>Fri, 13 Mar 2026 12: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1478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6415&TPaperId=171478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5/98/coveroff/k5021364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6415&TPaperId=171478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시, 초격차 - AI 시대에 차이를 만드는 격</a><br/>권오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하니 세월이 참 빠르네요. &lt;초격차&gt;가 세상에 나왔을 때와 지금, 세계는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AI가 인간의 자리를 넘보고, 어제의 1위 기업이 오늘 무너지는 시대가 되었죠. 저자도 이제 삼성에서 나와 오렌지플래닛은 창업재단 이사장을 지내고 있구요.삼성전자를 글로벌 반도체 강자로 이끈 저자의 목소리에는 화려한 수사가 없습니다. 대신 오랜 시간 거대한 조직을 이끌며 몸으로 익힌 통찰이 문장마다 단단하게 박혀 있었습니다. 책에서 가장 먼저 던지는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1위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유지할 수는 없다." 과거의 승자들이 무너지는 이유가 기술 부족이나 인재 결핍이 아니라, 리더의 판단과 조직을 지탱하는 제도의 균열에 있다는 진단은 읽는 순간 가슴 한켠을 서늘하게 만들었습니다 성공의 경험이 오히려 변화를 막는 가장 두꺼운 벽이 된다는 사실은, 승리에 취해본 모든 조직과 개인에게 보내는 냉정한 경고가 아닐까 싶습니다.저자가 이 책에서 가장 깊이 파고드는 질문은 리더십의 본질입니다. 왜 리더 한 명의 교체만으로 기업의 운명이 요동치는가. 그 답을 저자는 '판단'과 '제도'라는 두 단어로 압축합니다. 리더의 올바른 판단은 조직을 위기의 순간에 구해내고, 제도는 그 판단이 사라진 뒤에도 조직을 흔들림 없이 지탱합니다. 단발성 기술 혁신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진정한 초격차의 조건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패스트 팔로어'의 시대가 완전히 끝났고 우리는 이제 '퍼스트 무버'가 되어야 하는 시점에 왔죠. 빠르게 따라가는 것으로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 그 냉정한 현실을 저자는 에둘러 말하지 않습니다.개인을 향한 메시지도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실력 없는 노력은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 열심히 일했다는 자부심을 품고 살아온 직장인이라면, 이 한 문장 앞에서 잠시 멈추게 될 것 같습니다. 노력과 성과를 동일시하는 착각, 바쁨을 생산성으로 오해하는 습관. 저자는 그 익숙한 자기 위안을 박살내 버립니다. 그냥 시간을 쏟는 것이 아니라, 실력과 지혜를 쌓는 방향으로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자기계발서의 언어를 빌리지 않으면서도 깊은 자기 성찰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이 책은 경영자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직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고민하는 직장인에게도,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에게도, 이 책은 시대를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건네고 있습니다. 책을 덮고 나서, 지금 내가 쌓고 있는 것이 진짜 실력인지 아니면 단순한 바쁨인지를 스스로에게 다시 묻게 되었습니다 . 그 불편한 질문을 기꺼이 마주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br>천사 전우치 :  AI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과 시스템의 본질을 군더더기 없는 언어로 꿰뚫으며, 경영자부터 직장인까지 모두에게 자신의 자리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악마 전우치 : 조직과 리더십을 중심으로 한 논의의 밀도가 높아,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기대했던 독자에게는 때로 손에 잡히지 않는 통찰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5/98/cover150/k5021364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459844</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0만 년을 되돌려 되찾는 뇌 설계도 - [완벽한 원시인 - 10만 년을 되돌려 되찾는 뇌 설계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144485</link><pubDate>Wed, 11 Mar 2026 20: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1444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6721&TPaperId=171444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70/coveroff/k61213672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6721&TPaperId=171444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완벽한 원시인 - 10만 년을 되돌려 되찾는 뇌 설계도</a><br/>자청 지음 / 필로틱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gt;<br>&lt;완벽한 원시인&gt;은 무슨 뜻일까? 부제가 왜 10만 년을 되돌려 되찾는 뇌 설계도지? 뇌과학과 진화심리학 관점에서 쓰였나 여러 가지 질문들을 생각하며 첫 장을 펼쳐 들었습니다.저자 자청은 첫 장부터 수만 년 전 이야기를 꺼냅니다. 아프리카 초원을 맨발로 달리던 우리 조상들. 매 순간이 생사의 기로였던 그 시절, 인간의 뇌는 살아남기 위해 철저하게 최적화되었다고 합니다. 모든 건 생존. 문제는 그 뇌가 지금도 거의 그대로라는 겁니다. 21세기를 사는 몸 안에, 석기 시대의 뇌가 들어앉아 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 과학 프로그램에서 들었던 말인데요. 책으로 다시 보니 뭔가 새롭게 또 다가왔습니다. 뭔가 툭 하고 풀리는 느낌이 들었달까요. 모르는 사람의 댓글 하나에 하루 종일 마음이 흔들리는 것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이유 없이 불안해지는 것도, 배부른데 야식 앱을 켜는 것도.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수만 년이 만들어낸 생존 회로가 오작동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 잘못 설계된 내가 아니라, 시대에 뒤처진 설계를 가진 내가 있었던 겁니다.책의 절반쯤을 넘어가다보니 저자는 슬그머니 방향을 틉니다. 원인을 알았으니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데 여기서 이 책이 여타 자기계발서와 결정적으로 갈립니다. "본능을 이겨라", "더 강해져라" 같은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본능과 싸우는 건 처음부터 질 게 뻔한 싸움이니, 차라리 그 본능을 내 편으로 만들라고 합니다.저자는 여기서 자기 이야기를 꺼냅니다. 흙수저로 태어나 스스로 일어서기까지의 과정을. 멋지게 포장된 성공 스토리가 아닙니다. 열등감에 짓눌리던 시절, 뇌를 어떻게 속이고 환경을 어떻게 설계해서 겨우겨우 움직이기 시작했는지를 꽤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이미 &lt;역행자&gt;에서 들어봤지만요. 실제로 바닥을 기어본 사람의 언어였기 때문에 더 신뢰가 갔습니다.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잠시 멍하니 있었습니다. 딱히 무언가 대단한 깨달음이 온 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이 좀 가벼워진 느낌이었습니다. 왜 자꾸 남과 비교하는지, 왜 잘 되고 있을 때도 불안이 가시지 않는지. 오래된 그 질문들에 드디어 이름이 붙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름이 붙고 나니, 예전처럼 그냥 '내가 문제야'로 끝나지 않더라고요. '아, 또 원시인 모드가 켜졌네' 하고 한 발짝 떨어져서 볼 수 있는 거리가 생겼습니다. 그 거리가 생각보다 많은 걸 바꾸지 않을까 싶습니다.완벽한 사람이 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그냥, 나를 좀 더 이해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근데 돌이켜보면 그게 제일 어렵고, 제일 중요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읽었던 렛뎀이론과 조화하면 꽤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운동을 시작해야겠습니다. <br>천사 전우치 : 내 나태함과 열등감을 '진화가 남긴 자연스러운 오류'로 재정의해주며, 오랫동안 짊어지고 다니던 자책의 무게를 슬그머니 내려놓게 해준다.악마 전우치 : 모든 실수를 '조상님 탓'으로 돌릴 수 있는 완벽한 논리적 방패가 생겨버려서, 자칫하면 아주 당당하고 진화된 원시인으로 그냥 눌러앉을 수도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70/cover150/k61213672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47012</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 AI 시대, 절대 권력의 설계자들 - [포식자들의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113914</link><pubDate>Wed, 25 Feb 2026 21: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1139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012&TPaperId=171139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47/coveroff/893247601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012&TPaperId=171139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포식자들의 시간</a><br/>줄리아노 다 엠폴리 지음, 이세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lt;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파리정치대 교수이자 &lt;크렘린의 마법사&gt;로 공쿠르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저자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이 매우 매서웠습니다. 일론 머스크, 샘 올트먼을 비롯한 테크 업계의 거물들을 단순한 혁신가나 기업가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저자의 눈에 이들은 현대 정치의 혼란 속에서 조용히, 그러나 거침없이 새로운 권력 종족으로 부상한 존재들입니다. 마키아벨리가 지금 이 세계를 들여다본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라는 질문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이 책이 특별히 강렬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것이 추상적인 이론의 언어로 쓰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뉴욕, 피렌체, 몬트리올, 파리, 리야드를 직접 누비며 권력이 실제로 작동하는 현장을 발로 기록합니다. 독재자들의 집무실, 기술 권력자들의 회의장, 무질서를 전략으로 삼는 정치인들의 연설 무대. 그 생생한 현장감 덕분에 독자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권력의 냄새가 스며든 공간 속에 직접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정치학적 통찰과 저널리즘적 현장감이 결합될 때 탄생하는 고유한 힘일까요?책이 던지는 가장 불편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누가 통치하는 세계에 살고 있는가." 기술 기업의 CEO들이 국가 지도자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알고리즘이 여론을 설계하며, 선출되지 않은 자들이 민주주의의 언어를 해체하는 현실. 저자는 이 흐름을 "포식자들의 시대"라는 은유로 포착하며, 전통적 정치 질서가 더 이상 세계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냉정하게 직시하게 만듭니다. 읽는 내내 불편함이 쌓이는 것은 그 분석이 틀렸기 때문이 아니라, 너무나 정확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얼마 전 보았던 드라마 &lt;에어리언 어스&gt;가 떠올랐습니다. 드라마의 세상은 국가가 아니라 거대 기업들이 지배하는 세상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불편한 진실을 정면으로 응시하게 만드는 이 책. 정치 에세이를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책이라 AI시대를 살아가는 사람 모두에게 권하고 싶습니다.<br>천사 전우치 : 마키아벨리적 시선과 르포적 현장감이 결합되어, 기술 권력과 정치의 융합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생생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냄.악마 전우치 : 복잡하게 얽힌 권력 사례들과 정치적 맥락이 촘촘히 쌓여 있어, 배경지식이 부족한 분이라면 헤맬수도 있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47/cover150/893247601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94784</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신경과학자가 밝혀낸 운명의 신 - [사인 - 신경과학자가 밝혀낸 운명의 신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098019</link><pubDate>Tue, 17 Feb 2026 23: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0980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787&TPaperId=170980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2/69/coveroff/89255697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787&TPaperId=170980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인 - 신경과학자가 밝혀낸 운명의 신호</a><br/>타라 스와트 지음, 이영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2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책을 펼치며 가장 먼저 놀랐던 건, 저자가 '직관'을 신비로운 능력으로 포장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오히려 정반대였습니다. 저자는 신경과학자로서, 우리가 직감이라고 부르는 것이 사실은 뇌가 수십 년간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압축해서 보내는 신호라고 설명합니다.즉, 직감은 근거 없는 감각이 아닙니다. 우리 뇌가 의식보다 먼저 처리한 정보가 '느낌'의 형태로 전달되는 것입니다. 이 설명을 읽는 순간, 과거에 "그냥 느낌이 좋지 않아서"라고 말하며 포기했던 선택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그 느낌이 사실은 제 뇌가 보내는 정확한 신호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묘하게 아쉬운 감정이 밀려왔습니다.저자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평범한 순간들 속에 수많은 사인이 숨어 있다고 말합니다.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생각, 특정 상황에서 느껴지는 강한 감정, 우연히 마주친 기회. 이것들을 우연으로 흘려보내지 말고, 기록하고, 분석하고, 활용하라고 권합니다.처음에는 "너무 광범위한 이야기 아닌가" 싶었습니다. 모든 우연이 신호라면, 결국 아무것도 신호가 아닌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 지점을 정확히 짚습니다. 모든 우연을 신호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패턴을 읽는 것이라고요.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 강하게 끌리는 것, 이유 없이 거부감이 드는 것. 그런 것들이 진짜 사인입니다.이 부분을 읽으며 일기를 다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흘려보냈던 하루하루 속에, 제가 놓친 신호들이 얼마나 많았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이 책이 뇌과학 교양서와 다른 점은, 실천적 방법을 함께 제시한다는 것입니다. 일기 쓰기, 명상, 자기 성찰, 패턴 인식 훈련. 거창한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을 꾸준히 할 때 뇌가 보내는 신호를 포착하는 능력이 실제로 달라진다고 말합니다.특히 인상 깊었던 건 "사인을 읽는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하는 것"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직관이 뛰어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건 훈련의 차이라는 거죠. 그 말이 오히려 위안이 됐습니다. 저도 할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책을 읽으며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사례들이 서구적 맥락에 많이 치우쳐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자의 경험과 예시가 주로 영미권 문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한국 독자로서는 "나의 이야기구나" 하는 공감이 조금 덜했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문화권의 사례가 더 담겼다면, 훨씬 더 폭넓은 독자들이 깊이 공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이 책을 다 읽고 나서, 하루를 보내는 방식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무언가 느껴질 때 바로 흘려보내지 않고, 잠깐 멈춰서 "이게 무슨 신호일까?"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작은 변화지만, 그게 이 책이 원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걸 압니다.지금 무언가 앞에서 망설이고 계십니까? 설명하기 어려운 느낌이 자꾸 떠오르십니까? 그렇다면 이 책을 펼쳐보시길 권합니다. 그 느낌, 그냥 넘기지 마세요.<br>천사 전우치 : 뇌과학적 근거와 실천적 방법을 함께 제시해, 막연하게 느껴졌던 직관을 신뢰할 수 있는 도구로 만들어줍니다.악마 전우치 : 사례가 서구적 맥락에 치우쳐 있어 한국 독자에게는 공감의 거리가 느껴지는 부분이 있으며, 다양한 문화권의 이야기가 보완된다면 더욱 풍성한 책이 될 것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2/69/cover150/89255697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26930</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시험 문해력 잡는 어휘 사전 - [시험 문해력 잡는 어휘 사전 - 수능·내신 1등급을 위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097993</link><pubDate>Tue, 17 Feb 2026 23: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0979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5339&TPaperId=170979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5/72/coveroff/k5721353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5339&TPaperId=170979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험 문해력 잡는 어휘 사전 - 수능·내신 1등급을 위한</a><br/>김주혜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요즘 아이들 시험을 보면, 예전처럼 단순히 단어 뜻만 물어보지 않습니다. 긴 지문을 주고, 맥락 속에서 단어의 의미를 파악해야 하고, 그걸 바탕으로 추론하고 판단해야 하죠. 단어를 외웠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야 합니다.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그 지점을 정확히 짚는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단어를 단순히 '뜻'으로만 설명하지 않습니다. 시험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비슷한 단어와 어떻게 구분하는지, 문장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함께 보여줍니다.아들에게 이 책을 건네며 말했습니다. "단어를 외우지 말고, 이해해. 그 단어가 문장 안에서 뭘 하는지 봐." 며칠 뒤, 아이가 책을 보며 "아, 이 단어가 이렇게 쓰이는 거였구나" 하는 걸 보고, 제가 더 뿌듯했습니다.요즘 아이들은 정보는 많이 알고 있습니다. 유튜브도 보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그런데 정작 긴 글을 읽고 이해하는 힘은 약합니다. 그게 바로 문해력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단어를 많이 안다고 문해력이 높은 게 아니죠. 맥락 속에서 의미를 파악하고, 문장 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숨은 의도를 읽어내는 것. 그게 진짜 문해력입니다.이 책은 단순한 어휘집이나 사전이 아닙니다. 문해력 훈련서에 가깝습니다. 저자는 단어를 학습할 때 함께 고려해야 할 사고 과정을 계속 강조합니다. 지문의 논리 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문장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함축된 의미는 무엇인지. 이런 걸 익히다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글을 읽는 힘을 키우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단순히 단어를 외우는 것과, 시험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아는 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이 책은 그 차이를 메워줍니다. 물론 이 책이 만능은 아니죠. 교과서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순수하게 독서를 즐기거나 폭넓은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건 다른 책으로 채워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부는 결국 언어이고. 얼마나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고, 표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그 힘을 키워줄 책입니다.<br>천사 전우치 : 단어의 의미와 시험 속 활용법을 함께 알려줘서, 암기가 아닌 이해 중심 학습이 가능하고, 실전 시험 대비에 바로 도움이 된다.악마 전우치 : 폭넓은 독서나 교양 어휘 확장을 원하는 경우에는 다소 범위가 좁게 느껴질 수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5/72/cover150/k5721353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357204</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상의 중심이 된 바다의 역사 - [흑해 - 세상의 중심이 된 바다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096608</link><pubDate>Mon, 16 Feb 2026 23: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0966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5911&TPaperId=170966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6/89/coveroff/k0521359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5911&TPaperId=170966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흑해 - 세상의 중심이 된 바다의 역사</a><br/>찰스 킹 지음, 고광열 옮김 / 사계절 / 2026년 01월<br/></td></tr></table><br/>&lt;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이 책을 펼쳐들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흑해에 대해 나는 뭘 알고 있었나?"였습니다. 솔직히 거의 아무것도 몰랐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세계지도에서 유럽과 아시아 사이 어딘가에 있는, 이름만 들어본 바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얼마나 중요한 이야기를 놓치고 살았는지 깨달았습니다다. 흑해는 세계의 끝이 아니라, 세계사가 만나는 교차로였습니다.저자는 첫 장부터 흑해를 '변방'으로 보는 시선을 정면으로 뒤집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이곳을 탐험하던 시대부터, 오스만제국과 러시아가 이 바다를 두고 싸우던 시대, 그리고 두 차례 세계대전과 냉전을 거쳐 오늘날까지—흑해는 언제나 문명이 충돌하고 만나는 곳이었습니다. 이런 중요한 곳의 역사를 모르고 있었다니요.책을 읽으며 놀라웠던 건, 흑해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단순히 지역사가 아니라 세계사의 분수령이었다는 점입니다. 오스만제국의 흥망, 러시아의 남하 정책, 크림전쟁, 소련의 팽창, 그리고 냉전 이후의 불안정한 평화까지. 흑해를 중심으로 보니, 세계사의 퍼즐 조각들이 하나씩 맞춰지는 느낌이었습니다.이 책이 단순한 정치사와 다른 점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강대국의 전쟁과 조약 이면에는 언제나 희생당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강제 이주, 제노사이드, 민족 갈등—역사책에서 한 줄로 스쳐 지나가는 이 단어들 뒤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삶이 무너졌는지를 저자는 세심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특히 인상 깊었던 건, 흑해 주변에 살았던 수많은 민족과 종족들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스인, 타타르인, 체르케스인, 아르메니아인, 유대인... 이들은 각자의 언어와 문화, 종교를 가지고 이 바다 주변에서 살았지만, 강대국의 이해관계 속에서 사라지거나 떠밀려났습니다. 역사의 주인공은 제국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이 책은 계속해서 상기시켜줍니다.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흑해의 역사가 과거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라는 걸 느꼈습니다다. 냉전이 끝났지만 흑해는 여전히 불안정합니다. 유럽 통합 과정에서 공백 지대로 남았고, 러시아와 서방의 긴장은 여전하죠. 최근의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 흑해가 여전히 지정학적 충돌의 중심에 있다는 게 실감납니다.책을 읽으며 깨달은 건,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제국들은 이름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흑해를 두고 각축을 벌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사람들은 여전히 희생되고 있구요. 저자는 이 오래된 패턴을 담담하게 서술하지만, 그 담담함 속에 깊은 우려가 담겨 있습니다.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은 쉽지 않습니다. 2700년의 역사를 다루다 보니 등장하는 인물, 사건, 지명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중간중간 "이게 누구였더라?" 싶어서 앞으로 돌아가 확인한 적도 여러 번입니다. 학술적인 부분도 있어서, 일반 독자에게는 다소 버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을 바꿔주기 때문입닏다. 흑해를 통해 보니, 유럽도 다르게 보이고, 러시아도 다르게 보이고, 중동도 다르게 보였습다. 세계는 중심과 변방으로 나뉘지 않습니다. 모든 곳이 누군가에게는 중심이죠. 이 책은 그걸 보여줍니다.&lt;흑해&gt;를 다 읽고 나니, 세계지도를 다시 펼쳐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흑해를 한참 바라봤습니다. 이 작은 바다 주변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았고, 싸우고, 사랑하고, 떠났을까.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그곳에서 삶은 이어지고 있겠지요.찰스 킹은 잊혀진 바다에 목소리를 돌려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를 통해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당신은 세계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중심만 보고 있지는 않습니까?"변방이 중심이 되는 순간을 포착한 책. 흑해를 통해 세계사를 다시 보게 만드는 놀라운 여정이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합니다.<br>천사 전우치 : 흑해를 정치·문화·민족사의 교차점으로 복원하며, 강대국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역사를 생생하게 담아낸다.악마 전우치 : : 2700년을 아우르는 방대한 서술로 인해 초반에 압도될 수 있고, 세부 사건마다 깊이 파고들기보다 넓게 훑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6/89/cover150/k0521359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668977</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4060을 위한 가장 쉬운 AI 클래스 - [챗GPT 구구단 - 4060을 위한 가장 쉬운 AI 클래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092816</link><pubDate>Sat, 14 Feb 2026 23: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0928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5388&TPaperId=170928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5/84/coveroff/k1921353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5388&TPaperId=170928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챗GPT 구구단 - 4060을 위한 가장 쉬운 AI 클래스</a><br/>유경식(피치타이탄) 지음 / 여의도책방 / 2026년 01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유경식의 &lt;챗GPT 구구단&gt;을 처음 펼쳤을 때, 제목부터 묘한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구구단'이라니. 누구나 한 번쯤 외웠던, 처음엔 어렵지만 결국 입에 붙어버린 그 구구단 말이죠. 저자는 챗GPT를 배우는 일이 구구단을 외우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러워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나니, 그게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책의 1단을 읽으며 가장 먼저 느낀 건 '친절함'이었습니다. 저자는 독자가 AI 앞에서 주눅 들어 있을 거라는 걸 알고 있는 듯합니다. "이게 뭐지?",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불안감을. 그래서 첫 단계는 놀랍도록 단순하게 쓰고 있습니다. 챗GPT에게 대화하듯 말을 건네라고 이야기합니다. 닫힌 검색같은 질문말고 대화하듯 열린 질문을 하라고요.1단에서 9단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마치 계단을 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각 단계마다 작은 성취가 쌓일 수 있게 해놓았고, 챗GPT에게 복잡한 질문을 던지고, 글을 다듬고, 심지어 여행 일정까지 짤 수 있도록 해줍니다.저자가 중장년층을 염두에 두고 썼다는 게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게 '쉽게 쓴 책'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진심으로 공감하며 쓴 책'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챗GPT로 건강 정보를 찾는 방법, 금융 용어를 쉽게 설명받는 법, 손주에게 보낼 생일 메시지를 다듬는 법 같은 예시들은 AI가 거창한 미래 기술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 삶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도구라는 걸 보여줍니다.특히 인상 깊었던 건 "배우지 마세요. 당신의 경험에 AI를 더하세요"라는 문장이었습니다. 이 한 줄에 저자의 철학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AI는 우리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이미 가진 것을 더 빛나게 해주는 도구이죠. 50년, 60년을 살아온 사람의 경험과 지혜에 AI라는 날개를 달아주는 것. 그게 이 책이 말하는 진짜 학습이 아닐까 싶습니다.이 책을 읽는 동안 부모님께 이렇게 이야기해주면 되겠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복잡한 개념을 머리로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손으로 따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몸이 익히게 될테니까요. 글자크기도 커서 제가 직접 알려주지 않고 먼저 이 책을 선물로 드리고 나서 추후에 궁금한 것들은 제가 따로 알려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이미 챗GPT를 써본 사람에게는 조금 심심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많은 부분을 술술 넘기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게 이 책의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애초에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니까. 만약 당신 주변에 "챗GPT? 그게 뭐야?"라고 묻는 부모님이나 친구가 있다면, 저처럼 이 책을 선물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구구단을 외우듯, 챗GPT도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익숙해지고 나면, 어느새 당신의 삶에 스며들어 있을 것입니다. 그 작은 변화의 시작을 원한다면, 이 책과 함께 첫걸음을 내딛어보길 권합니다.<br>천사 전우치 : 큰 글자책이 아니지만 일단 큰 글자책처럼 글자가 커서 중장년이 보기애 좋다.악마 전우치 : 영포티는 필요 없을지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5/84/cover150/k1921353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058416</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상황보다 결과를 믿어라 - [브라이언 트레이시 자기 확신론 - 상황보다 결과를 믿어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092775</link><pubDate>Sat, 14 Feb 2026 23: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0927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5418&TPaperId=170927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7/98/coveroff/k2521354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5418&TPaperId=170927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브라이언 트레이시 자기 확신론 - 상황보다 결과를 믿어라</a><br/>브라이언 트레이시.크리스티나 스테인 지음, 박선령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브라이언 트레이시의 &lt;자기 확신론&gt;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내가 얼마나 자주 "아직 준비가 안 됐어"라고 말하며 미뤄왔는지에 대한 반성이었습니다. 이 책은 그 "아직"이라는 단어 뒤에 숨은 진짜 이유—두려움, 의심, 과거의 실패—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든다. 그리고 묻는다. "그래서, 언제까지 기다릴 건가요?"솔직히 말하자면, 트레이시가 전하는 메시지 자체는 새롭지 않습니다. "자기 제한적 믿음을 깨라", "지금 행동하라", "당신은 할 수 있다"—자기계발서를 몇 권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미 수없이 들었을 말들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책을 읽는 동안 그 익숙한 말들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왜일까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아마도 트레이시의 어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위로하지도, 달래주지도 않습니다. 대신 단호하게 말합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없다. 단, 당신이 믿고 행동할 때만."책에는 실제 사례들이 등장합니다. 불안에 짓눌려 있던 사람들이 작은 행동 하나를 시작으로 삶을 바꿔나간 이야기들. 처음엔 "또 이런 성공 사례구나" 싶었죠. 하지만 읽다 보니, 이 사람들이 처음부터 특별했던 게 아니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들도 저처럼 두려워했고, 의심했고, 망설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다만 그들은 확신을 선택했고 그 선택이 행동으로 이어졌을 때, 삶이 움직이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특히 인상 깊었던 건, 트레이시가 자기 확신을 '느낌'이 아니라 '습관'으로 정의한다는 점입니다. 아침에 하루를 설계하는 것, 작은 목표를 세우고 이루는 것,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것. 이런 것들이 쌓여서 확신이 된다는 거죠.이 책의 약점을 꼽자면, 메시지가 계속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챕터마다 "자기 확신을 가져라", "지금 행동하라"는 이야기가 각도를 조금씩 바꿔가며 등장합니다. 자기계발서를 자주 읽는 사람이라면 중반부쯤 "아, 또 이 얘기구나" 싶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하지만 이상하게도, 책을 덮고 나니 그 반복이 오히려 필요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는 한 번 듣고 바뀌지 않으니까요. 수십 번, 수백 번 들어야 겨우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하니까요. 저자는 그걸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같은 말을 다르게, 또 다르게 전하는 것이죠. 마치 못을 박듯이. 또, 똑같은 메시디도 사람마다 어떤 워딩이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니까요책을 다 읽고 나서, 저는 미뤄뒀던 일 하나를 시작했습니다. 크고 대단한 일은 아니구요. 그냥 몇 달째 "나중에"라고 미뤄뒀던, 그런 작은 일. 그런데 그걸 시작하는 순간,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 이게 확신이구나." 완벽하지 않아도, 준비가 덜 됐어도, 일단 시작하는 것.이 책은 새로운 비법을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던 것을 다시 한 번, 단호하게 일깨워줍니다. 그게 자기계발서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만약 지금 당신이 무언가 앞에서 망설이고 있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권합니다. 답은 이미 당신 안에 있습니다. 다만 확신이 필요할 뿐.<br>천사 전우치 : 실제 사례와 단호한 어조로 자기 확신을 행동으로 연결하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해, 미뤄왔던 일을 시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악마 전우치 : 메시지가 반복적이어서 자기계발서에 익숙한 독자에게는 새로운 통찰보다는 익숙한 재확인으로 느껴질 수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7/98/cover150/k2521354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79882</link></image></item><item><author>개성상인전우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조직에서 신뢰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는가 - [신뢰가 이끄는 조직에 대한 얇은 책 - 조직에서 신뢰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082457</link><pubDate>Tue, 10 Feb 2026 00: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358174/170824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5310&TPaperId=170824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5/81/coveroff/k5621353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5310&TPaperId=170824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신뢰가 이끄는 조직에 대한 얇은 책 - 조직에서 신뢰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는가</a><br/>찰스 펠트먼 지음, 김가원 옮김 / 센시오 / 2026년 02월<br/></td></tr></table><br/>&lt;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gt;<br>찰스 펠트먼의 책은 제목 그대로 정말 얇았습니다. 한두 시간이면 다 읽을 분량입니다. 그런데 읽고 나니 왜 이제야 읽었나 싶을 정도로 강력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책이었습니다.저자의 주장은 명확합니다. "조직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은 oo다." 성과? 전략? 시스템?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신뢰가 없으면 다 무용지물이라는 겁니다.생각해보면 맞는 말입니다. 신뢰 없는 조직에서 일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있습니다. 그때는 정말 지옥이었습니다. 상사 말을 믿을 수 없으니 모든 걸 이메일로 남겼고, 동료를 믿을 수 없으니 혼자 일했고, 회사를 믿을 수 없으니 언제든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결과는요? 혁신 제로, 협력 제로, 성과 제로. 모두가 방어적 태도로 일했습니다. 실수하면 안 되니 새로운 시도는 하지 않았고, 책임 떠넘기기 바쁘고, 회의 때마다 침묵만 흘렀습니다. 누가 먼저 말하면 총 맞는 조직이었으니까요.반대의 조직도 경험했습니다. 완전히 달랐습니다. 실수해도 괜찮으니 과감하게 도전했고, 서로 돕는 게 자연스러웠고, 솔직하게 의견을 나눴습니다. 같은 사람인데 환경에 따라 이렇게 달라지더라고요.저자는 신뢰를 네 가지 요소로 나눕니다. 이게 정말 핵심입니다.1. 배려 - 나를 생각해주는가이게 중요합니다. 상사가 능력이 있어도 나를 소모품으로 본다면? 신뢰 못 합니다. 반대로 내 성장과 안녕을 진심으로 고려한다면? 그 사람을 따르게 됩니다.2. 진정성 -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가"다음 주까지 검토해서 알려줄게." 그리고 감감무소식. 이런 상사 밑에서 일해본 적 있으신가요?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은 신뢰할 수 없습니다. 간단한 원리입니다.3. 약속 이행 - 약속을 지키는가"이번 달 안에 승진 검토할게." 그리고 6개월이 지나도 소식 없음. 이런 일이 반복되면 그 사람 말은 더 이상 안 믿게 됩니다.4. 역량 - 제대로 할 수 있는가아무리 좋은 사람이어도 능력이 없으면 신뢰할 수 없습니다. 프로젝트를 맡겼는데 계속 실패하면? 다음부턴 안 맡기게 됩니다. 신뢰는 능력 위에 세워집니다.책을 읽으면서 제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나는 팀원들에게 어떤 직원일까? 네 가지 기준에 비춰보니 부끄러웠습니다. 저자는 실용적인 조언도 많이 줍니다. 예를 들어 약속을 못 지킬 것 같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리 알리고 대안을 제시하라고 합니다. "죄송합니다. 금요일까지 보고서 드리기로 했는데,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 월요일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신 금요일에 간단한 요약본이라도 먼저 드릴까요?" 이렇게 하면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약속을 못 지키는 것보다, 약속을 못 지키면서 아무 말도 안 하는 게 더 나쁩니다.신뢰가 깨졌을 때 회복하는 방법도 나옵니다. 이 부분도 실용적이었습니다. 변명하지 말고, 책임을 인정하고, 어떻게 바로잡을 건지 말하라고 합니다. 간단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조언이죠.책은 정말 얇습니다. 200페이지도 안 됩니다. 처음에는 "이 짧은 책으로 뭘 배우겠어?" 싶었습니다. 근데 읽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군더더기가 없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요즘 비즈니스 책들은 한 가지 아이디어를 300페이지로 늘려놓는 경우가 많잖아요. 읽다 보면 "이거 50페이지로 정리되는 거 아니야?" 싶을 때 많습니다. 근데 이 책은 달랐습니다. 핵심만 딱딱 정리되어 있습니다.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너무 짧아서 구체적인 사례나 장기 연구 결과가 부족합니다. "실제로 이 방법을 적용한 회사는 어떻게 됐을까?" "10년 후 결과는?" 이런 게 궁금했는데 책에는 없습니다.그래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합니다. 특히 리더라면 꼭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팀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한 리더는 결국 실패합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능력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팀원 입장에서도 유익합니다. "왜 저 상사는 신뢰가 안 가지?" 막연하게 느꼈던 걸 네 가지 기준으로 명확히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동료들에게 신뢰받는 사람인가?"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조직 생활하는 모든 분께 추천합니다. 리더든 팀원이든, 대기업이든 스타트업이든 상관없습니다. 신뢰는 모든 조직의 기본이니까요. 한두 시간이면 읽습니다.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읽을 분량입니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이 당신의 조직 생활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얇지만 강력한 책. 짧지만 깊은 통찰. 바쁜 직장인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요.<br>천사 전우치 : 당장 실천 가능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해 바쁜 직장인도 쉽게 읽고 적용할 수 있다.악마 전우치 : 분량이 짧아 심화된 사례 연구나 장기적 효과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며, 더 깊이 배우고 싶은 독자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5/81/cover150/k5621353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5818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