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내기 녹록지 않은 시대다. 지난하고 지지부진하고 지리멸렬하고 난폭하고 어지러운 시대다. 하지만 김애란 작가님과 같은 시대에 산다는 것은이 폭력적인 시기에 내가 지닌 몇 안 되는 위로이다. 숯처럼 오래가는 그 빛을 따라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 작가님의 안녕을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