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이 터지겠다 단비어린이 시집
군산서해초등학교 5학년 4반 어린이 지음, 송숙 엮음 / 단비어린이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비어린이 출반사에서 어린이 시집이 발간되었다. 1년동안 스물 다섯명의 군산 서해초등학교 5학년 4반 어린이들이 쓴 시와 그림이 즐겁게 묶여져 나왔다.

1부 수영복이 안 맞는다, 2부 맛있는 가나다, 3부 우리 반 쉬는 시간, 4부 백수 삼촌의 결혼식의 구성으로 진행되었다.
땅콩이 효도를 한다고 표현한 게 귀엽고, 우리 반 무 뽑기에서 무가 귀엽다는 사실, 필통에서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이 예뻤다.
언니의 마음에서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대견했고, 부들이 터졌다고 표현한 섬세한 관찰도 따뜻하게 느껴졌다.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솔직하게 표현된 '우리반이 터지겠다'의 시집을 읽으며 가을의 풍성함이 마음 가득 느껴지는 즐거운 시집이었다.
초등학교 친구들이 이 시집을 읽으며 함께 웃음지을 수 있기를 바란다.

# 단비어린이 #가치창조 #우리반이 터지겠다 #어린이시집 #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복 들어간다 우리민화 그림책
김인자 지음, 유영희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해가 밝아 오기 전에
만복이 들어오는
복조리 나눠 주러."

할아버지와 개가 숲속을 바쁘게 걸을 때
조리가 떨어졌어요.
곧이어 조리안에는 엽전, 나비, 까치, 토끼, 고양이, 거북이, 학, 고슴도치, 호랑이까지 들어갔어요.
모두의 마음에 꼭 든 복조리지요.
조리는 터지지않고 복을 가득 품고 연이네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복'이라는 한 글자만으로도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지요.
좁은 조리안에 엽전부터 호랑이까지 좁지만 서로 비켜주고 자리를 내주며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보기만해도 흐뭇해지네요. 모든 복들이 함께 가득 담겨 던져진 연이네는 얼마나 행복이 넘칠까요? 부럽기만 합니다.
'복 들어간다'를 읽고 모두 행복이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단비어린이 #가치창조 #민화그림책 #복 #김인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을 단비어린이 계절 그림책
권지영 지음, 최정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을이에요.

걷고 달리며 알록달록 예쁜 나뭇잎처럼

우리 몸도 마음도 멋지게 변신해봐요.



이상 기후변화로 여름이 계속되고 있어요. 아직 현실의 가을이 오지않았기에 겉표지에 빨갛게 물든 단풍 나무를 보니 가을이 빨리 찾아와주길 기대하게 되네요.





맑은 가을 하늘에 흰빛, 자줏빛, 분홍빛 코스모스들, 은행잎 편지, 빨간 단풍잎, 다람쥐와 도토리, 황금 들녘, 추수, 알밤, 가을비, 책과 편지...



가을비가 그친 뒤 깊어가는 가을밤에 우리를 키워주는 예쁜 가을.



여름과 겨울의 짧은 계절 가을! 🍂

몸도 마음도 살찌우고 생각도 깊게 할 수 있는 멋진 가을에 풍성한 수확만큼 행복을 한아름 채우고 겨울을 만나고 싶어요.



#단비어린이 #가치창조 #가을 #권지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여덟 가지 인문학 개념으로 살펴보는 평화 사전
변준희 지음 / 가치창조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화'는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실현된다.


평화라고 하면 많은 이들이 전쟁이나 분쟁이 없는 상태로 생각한다.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적 과제인 '평화'!

정치, 군사적, 정신적, 사회,경제적, 제도적, 생태평화까지 평화의 범위는 너무 넓다.

열 여덟 가지 인문학 개념으로 살펴보는 '평화 사전'이 광복절을 지나면서 더 의미있게

다가왔다. 


마음에 다가온 문장들을 요약해보면,

갈등을 대응하거나, 해결방식에서 맞서기, 피하기, 굴복하기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공감으로 듣는 연습에서 "우리가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p47)

분노를 표현하는 비폭력 대화에서는 "상대에게 먼저 공감하며 들어 준 후 내가 원하는 바를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p64)


'평화'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것은 가정에서, 공동체로, 국가, 세계로 범위가 넓어지는데,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도 현재로선 평화롭게 느껴지지만, 지금 현재 전쟁중인 나라들은 평화의 존재를 잊고 있다.

생태 평화를 위한 실천에서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방식과 사회 구조, 사고방식까지 모두 바꾸는 생태 전환이 필요하다.(p135)고 말하고 있는데, 정말 공존에 대한 고민이 너무 된다.

민주주의 안보, 통일, 화해, 협력 등 18가지 인문학 개념으로 평화를 생각하게 하는 '평화 사전'은

평화와 관련된 단어들을 통해 평화의 넓은 범위속에서 다시 한번 잊고 있던 평화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평화사전#가치창조# 변준희# 갈등 #공감 #민주주의 #생태 #안보 #통일 #통합#화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충분히 사랑받을 만해 단비어린이 문학
임서경 지음, 시은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첫번째 이야기 사랑 신호수의 주인공 시후는 자폐 스팩트럼을 안고있죠. 소리에 민감하여 공사현장의 소음때문에 힘들어하지만, 집중력이 좋고 운동신경이 좋아 축구도 잘하고, 도서관에서 사서선생님을 잘 도와서 '감독'으로 불립니다.

"편견 없이 시후를 대해 주어서 다른 아이들도 시후를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해 주었다.(p39)

그러던 어느 날 가족나들이에서 물에 빠진 사람을 시후가 구조하도록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며 충분히 사랑받아 마땅한 어린이 영웅 시후의 대처가 용기있고 멋져보입니다.



두번째 이야기 동경이와 담이는 꼬리도 없고 다리도 불편한 유기견 동경이가 담이를 만나 사랑을 듬뿍받는 이야기입니다. 비록 천연기념물 540호로 지정된 경주 동경이는 아니지만, "동경이는 그냥 동경이일 뿐이예요. 저는 그냥 공원에서 처음 만났던 그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경이를 사랑할 뿐이예요."(p160~161)라는 담이의 말에 동경이자체로 충분히 사랑받을 만하다는 담이 가족이 너무 멋집니다.



세번째 고라니 삼남매는 수로에 빠진 고라니들을 구해 돌봐주던 탁이를 떠나 어미고라니를 만났지만, 혼자 사는 법을 알려주려던 어미고라니와 첫째고라니의 죽음으로 많은 위험과 시련을 맞이하게 됩니다.

"내가 너희들 사랑하는 거 알지?"(p207)라는 탁이의 말에 다시 만나 더 사랑받으며 살아가게 될 고라니들의 행복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작가의 말처럼 이 세상에 하찮은 것은 없으며, 모두 존재 자체만으로 충분히 사랑받을 만합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충분히 사랑받을만해'를 읽고 더 많이 사랑받으며 자존감높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가치창조 #단비어린이# 임서경#사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