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아저씨와 삽살개 단비어린이 문학
박상재 지음, 국은오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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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지치고 힘들 때 잔잔한 위로를 건네는 동화!


서정적 감성과 유려한 우리말이 어우러져, 
찬란한 추억과 아릿한 그리움을 선사한다.

10편의 이야기를 통해 추억과 그리움을 불러오는 단비어린이 문학 '하지 아저씨와 삽살개'

그 중에서도 '어머니의 옥잠화'가 내 마음에 들어왔다.
어머니의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엿으로 바꿔먹으려는 욕심이 크기만했던 내가 커서 어머니가 원하신 옥비녀를 선물하려했지만, 머리카락을 자르신 쓸쓸한 어머니의 목소리에 후회만 남는다.

마을을 지켜주는 솟대, 엿장수, 연날리기, 장승, 삽살개 등 우리 고유의 멋이 느껴지는 단어들을 통해 옛 추억이 떠오른다.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이었지만, 꿋꿋하게 이겨내고 이젠 추억으로 떠올리는 치유의 동화!
작가님의 말처럼 어린에게는 무지개 같은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밤하늘의 별처럼 그리움을 안겨주는 '하지 아저씨와 삽살개'가 깊은 여운을 준다.
맑은 가을 하늘을 벗삼아 느긋하게 '하지 아저씨와 삽살개'의 책장을 넘겨 추억에 잠겨보시길 바란다.
#단비어린이 #가치창조 #단비어린이 문학 #위로의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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