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사랑받을 만해 단비어린이 문학
임서경 지음, 시은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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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 사랑 신호수의 주인공 시후는 자폐 스팩트럼을 안고있죠. 소리에 민감하여 공사현장의 소음때문에 힘들어하지만, 집중력이 좋고 운동신경이 좋아 축구도 잘하고, 도서관에서 사서선생님을 잘 도와서 '감독'으로 불립니다.

"편견 없이 시후를 대해 주어서 다른 아이들도 시후를 이해하고, 다름을 인정해 주었다.(p39)

그러던 어느 날 가족나들이에서 물에 빠진 사람을 시후가 구조하도록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며 충분히 사랑받아 마땅한 어린이 영웅 시후의 대처가 용기있고 멋져보입니다.



두번째 이야기 동경이와 담이는 꼬리도 없고 다리도 불편한 유기견 동경이가 담이를 만나 사랑을 듬뿍받는 이야기입니다. 비록 천연기념물 540호로 지정된 경주 동경이는 아니지만, "동경이는 그냥 동경이일 뿐이예요. 저는 그냥 공원에서 처음 만났던 그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경이를 사랑할 뿐이예요."(p160~161)라는 담이의 말에 동경이자체로 충분히 사랑받을 만하다는 담이 가족이 너무 멋집니다.



세번째 고라니 삼남매는 수로에 빠진 고라니들을 구해 돌봐주던 탁이를 떠나 어미고라니를 만났지만, 혼자 사는 법을 알려주려던 어미고라니와 첫째고라니의 죽음으로 많은 위험과 시련을 맞이하게 됩니다.

"내가 너희들 사랑하는 거 알지?"(p207)라는 탁이의 말에 다시 만나 더 사랑받으며 살아가게 될 고라니들의 행복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작가의 말처럼 이 세상에 하찮은 것은 없으며, 모두 존재 자체만으로 충분히 사랑받을 만합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충분히 사랑받을만해'를 읽고 더 많이 사랑받으며 자존감높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가치창조 #단비어린이# 임서경#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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