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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하는 나무 ㅣ 단비어린이 그림책
이태준 지음, 윤문영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8월
평점 :
엄마 마중으로 유명한 이태준 선생님의 동화가 그림책으로 나와 너무 반가웠다. 더군다나 초등 1-2 국어교과서에 수록되었다니 많은 초등학생들이 읽게 되어 알려질 수 있게 되니 기쁘다.
새 한마리가 나무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았다. 알을 모두 꺼내가려는 소년을 새는 제지한다. 알을 까고, 또, 고운 털이 날때까지 새는 기다려달라고 한다.
며칠이 지나 다시 와 보니 아기새들은 어미새를 따라 둥지를 떠났고, 빈 둥지만 갖게 된 나무가 슬퍼한다.
나무는 새 가족과 오래오래 살고 싶었는데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이 친구를 빼앗고 말았다.
한 폭의 수채화같은 그림들, 알을 꺼내가려할 때 욕심가득한 아이의 표정과 둥지째 떼어갈까라고 고민하는 표정들이 생생하고 인상깊었다.
슬퍼하는 나무를 통해 동물, 식물이 사람들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어야하고, 사람들이 자연을 훼손하는 일이 사라져야 한다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기후와 환경문제에 대해 더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