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도 배우고 시도 써요

가나다 글자 놀이 - 초등 1-1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7
이상교 지음, 밤코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2월

5세 아이들과 그림책놀이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그림책을 보고 무척 반가왔지요~

그림책을 제가 읽어주는 일이 대부분이지만.

이제 막 글자를 배우고 있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종종 아이들과 함께 읽곤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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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나다 글자놀이를 보고서도 우리 5세 친구들이 떠올라서 너무 좋았어요^^

너무 귀여운 그림에 동글동글 크게 써진 글씨가

나를 읽어줘! 하는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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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따라 읽기를 해도 좋지만

이 책을 따라 짧은 시를 써 보는 것도 너무 멋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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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했을때 우리 아이들은 무슨 단어를 떠올릴까요?

이번주 5세 친구들과는 이 책으로 수업을 하려고 수업계획을 바꿨어요~

벌써 너무 설레고 기대되는걸요~ ㅎㅎ

목요일에 아이들과 수업하고 나서 아래에 후기를 바로 달아둘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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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업하기 좋은 책을 만나면

몸이 근질근질해요 ㅎㅎㅎ

활동지도 만들고 싶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책놀이 하고 싶어서

어떤 걸로 글자를 써볼까? 만들어볼까~~ 생각이 온통 가나다 글자놀이에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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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세 글자를 배우기 시작하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함께 읽어주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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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글자놀이 #한글익힘 #그림책 #한글 #글자놀이 #이상교작가 #밤코작가 #한솔수북

성폭력예방 필독서로 추천해요!

말해야 하는 비밀 - 성폭력 예방 그림책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5
카롤리네 링크 지음, 자비네 뷔히너 그림, 고영아 옮김 / 한솔수북 / 2024년 8월

5세 아이들과 그림책수업을 하고 있어요.

부모와 함께 하는 수업도 있지만 아이들이랑만 하는 수업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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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그림책을 읽고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 같은 그림책을 한솔수북에서 받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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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말해야 하는 비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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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예방 그림책이에요.

아이들과 성폭력에 대해 이야기 하는 일이 너무너무 어렵잖아요~ 하지만 정말 정말 중요한 일이거든요~

아이들과 수업하다보면 종종 당황스러운 일이 생길때가 있어요.

그래서 성폭력이나 아동폭력에 대한 연수만큼은 열심히 듣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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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상황이나 아이의 감정을 설명해 주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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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는 피니는 유치원을 다녀요.

유치원에 부엉이 선생님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어서 피니는 선생님을 아주 좋아하죠~

어느날 엄마 아빠의 친구가 집 근처로 이사를 왔어요.

볼프강 삼촌이라고 했어요.

볼프강 삼촌은 나무위에 집을 함께 짓자고 해서 피니는 너무 기뻤어요~

삼촌과 둘이 있는 시간에 삼촌이 피니의 몸을 만졌어요.

피니는 싫었지만...

삼촌은 우리 둘의 비밀이라고. 엄마 아빠가 알면 슬퍼한다고..

피니는 엄마 아빠가 슬퍼하는게 싫었기 때문에 말할 수 없었어요.

자꾸만 어두워져가는 피니에게 부엉이 선생님이 다가와 용기를 낼 수 있게 도와주지요~

피니는 용기를 내서 엄마 아빠에게 말할 수 있게 되고

엄마 아빠는 그런 피니를 용감하다고 칭찬해줘요~

그리고 나무집은 엄마,아빠,피니 셋이서 짓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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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건 뒷쪽에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 줘야 할까요? 였어요.

막연했던 부분을 다섯가지로 정리해 주셨답니다.

그림책속에 그 다섯가지가 다 들어있어요~

칭찬, 인정,연대,예민함,진정한 우정.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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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성폭력,성추행에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더 심해졌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연령은 점점 더 어려지고..

아이들은 무방비 상태로 위험한 상황에 놓여지기도 합니다.

어떤 건지 몰라서 위험해 지는 일이 많다고 생각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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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가 슬퍼할거야.. 라는 이유때문에..

더 꽁꽁 숨기는 일이 많다는 걸 들었어요.

그 사실이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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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들이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이렇게 그림책으로나마 이런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본다면. 예방할 수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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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밝게 맑게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 기도합니다.

단 한명의 아이도 어른으로 상처받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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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아이들과 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눠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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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야하는비밀 #성폭력예방그림책 #성폭력예방교육 #성교육 #그림책 #한솔수북

커다란 집

커다란 집 - 2025 볼로냐라가치상 The BRAW Amazing Bookshelf 선정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6
박혜선 지음, 이수연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1월

표지에는 커다란 집이란 제목과 어울리지 않게 좁은 집에 몸을 구겨넣은 주인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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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어떤 내용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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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나 오일파스텔의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림체를 보고 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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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좋은 집을 갖고 싶어합니다.

저 역시 좋은 집, 커다란 집, 편리한 집.. 멋져 보이는 집을 꿈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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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속의 주인공도 집을 갖고 싶어 열심히 일했다고 해요.

그렇게 집이 생겼지요.

처음 집이 생겼을때는 너무 행복하고 좋았어요.

그런데 더 크고 멋진 친구의 집을 보니

내 집이 초라해 보여 뭔가를 더 채워넣기 시작했지요.

그래서 더 열심히 더 많이 일했어요.

집은 이제 편히 쉴 수 없을 만큼 물건들로 꽉 차 있었어요.

답답했어요. 집으로 가고싶지 않았죠.

친구도 없는 것 같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어요.

박차오르는 새를 보고 자유롭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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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집을 원한걸까?

좁은 집에 갇혀 있는 내가 보였어.

내가 나는 가두고 있었던 거야.

갇혀 있던 내가 불쌍했어.

쓰다듬어 주고 싶었어.

꺼내 주고 싶었어.

커다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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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했던 그 집을 다시 찾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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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날마다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죠.

특히나 sns를 보면 나 빼고 다 잘 사는 것 같아보여요.

나도 역시 그런 날이 있었는데요.

누군가와 비교하는 삶은 행복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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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나로 있어야 온전한 행복이 있죠.

내가 정말 원하는 것, 내가 정말 갖고 싶은 것, 내가 절망 하고싶은 일..

나는 알아야 해요.

그러니 자꾸 두리번거리지 말고

나는 봐주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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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어른들에게 추천해요.

선물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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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수북 6기 서포터즈로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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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집 #그림책 #집# 내집 #꿈 #희망 #박혜선작가 #이수연작가 #한솔수북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1 - 수학 기호는 위험해! ㅣ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1
남호영 지음, 김잔디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1월

저는 중학교 다닐때까지는 수학은 좀~ 했습니다 ㅎㅎ

고등학교 가서 선생님을 잘못만나 수포자가 되었지요.

나의 사춘기 시절 학생들을 너무 차별하는 수학선생님이 너무 싫어서 수학이 꼴도 보기 싫어진...

아주 슬픈 사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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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성인이 되고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요.

그 영화를 보고 나서 수학이 너무 매력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박사가 사랑한 수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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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을거에요.

아직 수학의 재미를 몰라서 수학이 그저 어렵고 싫은 아이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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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수학이 매력이 있네~ 라고 느낄수 있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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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중력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그래~ 이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력을 너무 찰떡으로 설명해주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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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은 원래 안 움직여.

아니야 지구가 바위를 끌어당기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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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날아가잖아.

지구가 당겨서 더 높이 못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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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 날잖아.

지구가 끌어당겨서 오랫동안은 날지 못해. 힘들어서 쉬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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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지 보고 홀딱 반했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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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을 이렇게 쉽게 풀어주기 시작한다면..

뭔들 어려울까~ 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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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권이라 아직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진 않은데요~

가볍게 시작하는 단계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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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와 반려조 귀아, 응용수학자인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일들로 수학이 설명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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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원과 무지개, 삼각형

심지어 원뿔은 외계 우자 캡슐이에요.

그리고 루아는 외계인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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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1권이 끝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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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까지 출간된다고 해요.

1 수학기호 / 수학 기호는 위험해!

2 원과도형 / 지구는 삐딱한 회전체야!

3 수의 계산 / 거북이 등에 새겨진 수를 풀어라

4 약수 진짜 장엄한 건 곱셈이야

5 역설 / 느림보 거북이의 참과 거짓?

차차 나온다고 하니 더 기다려지고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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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나도 이 책을 읽고 수학이 좀 더 이해가 되었어요.

모호하게 알던 것들을 정확하게 알게되니 개운한거 있죠 ㅎ

나도 이제 수학이랑 좀 친해져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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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없는 문구점의 기묘한 이야기

간판 없는 문구점의 기묘한 이야기 ㅣ 초등 읽기대장
소향 지음, 모차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9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묘한" 이야기엔 귀가 쫑긋 할 수 밖에 없을거에요.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 기묘한 이야기는..

진짜 솔깃 하거든요.


제목만 듣고도 너무 궁금했는데

표지그림을 보곤 반해버렸어요.


왠지 여기에서 말하는 기묘한 이야기는

징그럽거나 소름끼치는 무서운게 아니라

판타지 가득할것만 같았거든요.


표지에서 벌써 반 넘어갔어요ㅎ

간판없는 문구점에서는 없는게 없대요.

근데 너무 특이한것들이 많은것 같아요.


한 올 한 올 풀어서 먹는 털실 뭉치처럼 생긴 사탕같은 독특한 간식도 있구요.


구경을 하던 연비가 갖고싶은 색연필을 발견하는데요.

하..나도 이거 갖고싶어졌어요.


이십사 색 초록 색연필.

아직 덜 익은 사과에 남은 연두, 벚꽃이 진 뒤 나온 새 잎, 오후 네 시 공원의 잔디, 햇빛에 반짝이는 미루나무잎, 봄비를 맞은 풀잎..


하지만 돈이 없는 연비는 그걸 살 수가 없어요.

의기소침해져 돌아가던 찰나! 발견한 안내문.
"돈 대신 기담으로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문구점을 지키고 있는 여자아이는

찾고있는 이야기가 있어서

이야기를 모으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연비가 알고있는 기묘한 이야기가 시작되었지요.

신기한 그림 그리는 아이부터 할머니의 꿈까지가 책속의 이야기 구성인 연비가 들려주는 이야기에요.


처음 간판없는 문구점과 내일 또다시, 기묘한 이야기는 이 책의 이야기지요.


두 세션의 폰트가 달라요.

영화였다면 마치 현재는 컬러, 연비이야기는 흑백인 느낌이랄까요? 섬세한 디테일이 좋았어요.


이야기는 여자 아이들이 학교에서 한번쯤은 겪었을 이야기에요. 공감되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근데 마지막 반전이 숨어있을 줄이야!!


초등학교 고학년여학생들에겐 너무 재미있을거 같아요!


만약 내가 그 문구점의 주인이라면.

간판을 만들지. 만든다면 뭐라고 정할지.

어떤물건을 팔고싶은지..

함께 판타지속으로 들어가도 너무 신날것 같구요!


아직 감정표현이 미성숙한 사춘기가 시작되는 우리 여자아이들에게 친구같은 책이 되어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