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RSsun님의 서재 (RSsun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02 Aug 2026 11:46:17 +0900</lastBuildDate><image><title>RSsun</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RSsun</description></image><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민애의 국어 대모험 - 김혜련 - [나민애의 국어 대모험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427936</link><pubDate>Sun, 02 Aug 2026 10: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4279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0413&TPaperId=174279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5/84/coveroff/k0121304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0413&TPaperId=174279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민애의 국어 대모험 1</a><br/>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나민애 기획 / 겜툰 / 2026년 07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아이의 줄글 읽기 연습을 위해 학습만화를 제한하고 있는 요즘에도 유일하게 계속 읽히는 시리즈가 바로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인데, 이번에는 '국어 대모험'이라는 새로운 시리즈가 나와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아이와 함께 읽어보게 되었다.<br><br>문해력 게임의 스핀 오프 작품이라 문해력 게임 시리즈를 읽어본 어린이라면 더욱 반가울 것 같다.이전 시리즈에서부터 봐왔던 익숙한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이어가면서도 이번 시리즈에만 등장하는 '정령'이라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추가되어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마치 익숙한 포켓 몬스터처럼 정령들의 능력치와 특기가 제각기 달라서 주인공 캐릭터들이 모험을 해가는 과정에 정령 대전이라는 형태로 도움을 주게 된다.​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국어의 순우리말 단어들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1권만 하더라도 '아지랑이', '돌개바람', '길라잡이'와 같이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지만 아이들이 정확한 뜻을 알기는 어려울법한 단어들을 총 33가지나 학습할 수 있다.아이와 함께 보다가 문제 중에 '아주 곤히 자는 잠'을 뜻하는 우리말 단어를 묻는 문제에 아무리 생각해도 '꿀잠'밖에 생각이 안 났는데 정답은 '단잠'이었다.그만큼 예쁜 순우리말이 점점 그 쓰임을 잃어간다는 생각이 들어 나 역시 나름의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기본은 만화이기 때문에 학습량이라는 측면에서 밀도가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이들이 책이라는 매체를 넘기는 즐거움과 모르는 무언가를 배우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은 시리즈 공통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다만 어린이들의 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것이 어휘력만은 아니기 때문에 시리즈를 반복해가면서 국어의 참맛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어휘력 이외에도 필요한 여러 지식들을 고루 전달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5/84/cover150/k0121304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58471</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고력을 키우는 수학의 힘 - 장허 - [사고력을 키우는 수학의 힘 - 원리를 꿰뚫고 직관으로 끝내는 수학의 모든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419330</link><pubDate>Wed, 29 Jul 2026 16: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4193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016&TPaperId=174193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8/87/coveroff/k2521300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016&TPaperId=174193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고력을 키우는 수학의 힘 - 원리를 꿰뚫고 직관으로 끝내는 수학의 모든 것</a><br/>장허 지음, 김지혜 옮김, 신재호 감수 / 미디어숲 / 2026년 08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학창 시절에 수학 때문에 고생했다는 사람들이 꽤 많다.나 역시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 성적이 좋지 않아서 개인 과외까지도 받은 경험이 있을 정도로 수학으로 애를 먹었다.이과적인 뇌와 문과적인 뇌는 타고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은데, 이를 방증하듯 아이 역시 수학을 가장 어려워한다. ​살면서 꼭 수학을 잘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사람이 그렇다고 대답하지는 않겠으나, 수학이 곧 우주의 언어이며 논리적 사고의 근간을 이룬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성적이 좋을 필요는 없지만 수학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에는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수식 자체에서 논리적인 접근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보여준다고 하길래 수학과 친하지 못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도전해 보기로 했다.​결과적으로는 훌륭한 도전이었던 것 같지는 않다.고등학교 수학 과정 정도는 머릿속에 있어야 설명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인데, 도무지 기억나는 것이 없어서 중간에 검색해 보고 되새기면서 읽다 보니 200페이지 중반대의 얇은 책임에도 읽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린 것 같다.​다만 책에서 나오는 문제들에 대한 답을 직접 구하지는 못하더라도 그 설명을 쭉 따라가다 보면 저자가 어떤 의도로 책을 썼는지 정도는 따라갈 수 있다.좌표평면에 포물선이 하나 등장한다고 할 때, 그 포물선의 함수식을 직접 도출할 수는 없어도 그 포물선이 곧 좌표평면을 세 영역, 즉 포물선 위의 점들과 포물선 위의 영역, 포물선 아래의 영역으로 나눈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있다.여기까지 이해할 수 있다면 그 영역에 위치한 숫자들이 어떤 특징을 갖는지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우리의 사고는 고착화되었다.어쩌면 결론에 대한 사고와 연구는 익숙하겠지만 형식은 정해진 것을 기억한다.고착화된 이후의 지식은 사고과정 없이 변한다.지식을 응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지식을 통해 생각을 훈련할 기회는 없다.그래서 우리는 수학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시종일관 독립적인 사고를 유지해야 하며 수학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pg 96)주변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는 정육면체나 원과 같은 도형들이 수식으로 어떻게 표현되며 그것들이 그 도형들의 특징을 어떻게 보여주는지 매우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그러면서도 단순하게 어떤 공식을 외워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공식이 도형의 어떤 특성 때문에 도출되는지를 설명해 주기 때문에 한창 수학을 공부해야 할 시기라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개인적으로는 꽤 어려운 책이었지만, 수학을 좀 했던 사람이라면 분량도 짧고 설명도 자세한 편이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수학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사람이 그 거부감을 덜어줄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좀 있는 사람이 자신의 이해를 더욱 깊게 만들어주기에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8/87/cover150/k2521300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88738</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죽음이 처음인 당신에게 - 이삼 - [죽음이 처음인 당신에게 - 외계냥의 저승 불시착 49일 대소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407323</link><pubDate>Thu, 23 Jul 2026 12: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4073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0212&TPaperId=174073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4/52/coveroff/k0821302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0212&TPaperId=174073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음이 처음인 당신에게 - 외계냥의 저승 불시착 49일 대소동</a><br/>이삼 지음 / 대원앤북 / 2026년 07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귀여운 표지가 인상적이어서 읽고 싶었던 책인데 그러면서도 저자의 이전 작품을 읽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저자의 전작인 '주머니 속 말랑한 고민'을 너무나 좋아했던 아내와 아이가 배송 온 책을 보더니 드디어 후속작이 나왔냐며 기뻐하는 바람에 저자의 작품을 두 번째 만난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br><br>​전작에 등장했던 캐릭터와 배경이 같기는 하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전작을 꼭 읽었어야 할 필요는 없다.전작이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크고 작은 고민들을 다루면서 소소한 감동을 느끼게 해주었다면, 이 작품은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룸으로써 누구나 한 번은 겪을 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매일 인터넷만 해도 우리는 수많은 죽음을 만날 수 있다. 끔찍한 범죄나 사고, 심지어는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죽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하지만 우리는 모든 죽음을 동일하게 여기지 않는다.죽음의 대상과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에 따라 그 죽음의 경험은 극단적으로 나뉠 수밖에 없다.​이 작품은 바로 그 지점에 주목하고 있다.가족에서부터 친구, 지인, 반려동물에 이르기까지 살다 보면 수많은 죽음을 경험하지만 그중에 자신에게 치명적인 상실감을 안기는 존재는 매우 한정적일 것이다.​그래서인지 어릴 때 느낀 죽음이라는 개념이 그저 언젠가 닥칠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일 뿐이었다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죽음 그 자체보다 그 뒤에 따라올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게 다가오는 느낌이다.지금 자신의 삶을 가득 채우고 있는 여러 소중한 존재들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자신의 소멸 그 자체보다 더 두렵다는 느낌말이다. 이 작품은 그러한 상실감을 각기 다른 태도로 경험하며 이겨내는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다.웃기게도 난 네가 떠나고서야 산다는 게 뭔지 깨달았어.누군가를 가슴속에서 영원히 살아가게 하는 것. 그래서 잊지 않고 사랑하는 것. (pg 37)저자의 전작을 읽었던 기억이 없었음에도 이 작품을 읽고 싶었던 이유도 정확히 그와 같지 않을까 싶다.이번 달이 동생의 기일이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벌써 7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이 시기가 되면 부쩍 상실감을 느끼고는 한다.사람인 이상 상실감을 겪지 않을 수는 없다.하지만 그 감정에 매몰되어 남은 삶을 허비한다면 하나의 죽음이 결국 또 다른 죽음을 재촉하는 것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이 작품은 귀여운 캐릭터들을 이용해 죽음과 상실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부담스럽지 않게 다루고 있다.그 과정에서 중간중간 잠시 페이지를 멈춰 자신의 경험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든다.그러면서 저자는 우리가 누군가의 죽음에 힘들어한다면, 그만큼 그 대상을 사랑했다는 증거라고 위로한다. ​꽤나 슬픈 이야기들이 많지만, 마냥 신파만을 이끌어내려 노력하지는 않는다. 귀엽고 유쾌하게 풀어가지만 그 속에 담긴 감정을 읽어낼 수 있다면 꽤나 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림 자체가 콘텐츠라 여러 페이지를 소개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페이지를 남겨보고 싶다. (pg 42-43)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 역시 성인들을 위한 따뜻한 감성의 만화였다.인생의 경험이 좀 있어야 공감이 갈법한 이야기들인데, 고작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가 이 작가의 작품들을 매우 좋아한다는 것이 다소 의아하기는 하나, 감수성이 남다른 아이라 그런가 보다 싶다.여하간 우리 집 세 식구가 모두 팬이 된 만큼 계속해서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들이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들이 나와주기를 기대한다. 사랑에도 다양한 모습이 있다.나 자신을 사랑한다.상대를 사랑한다.친구를, 가족을, 이 세상을.그것이 무엇이든 사랑을 하면 어떤 일이 파도처럼 무수히 덮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사랑하기 때문에... (pg 214-215)​<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4/52/cover150/k0821302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45247</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도스토옙스키 단편선 - 도스토옙스키 - [도스토옙스키 단편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389941</link><pubDate>Mon, 13 Jul 2026 20: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3899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190&TPaperId=173899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1/coveroff/k2721301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190&TPaperId=173899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스토옙스키 단편선</a><br/>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러시아의 대문호'라는 표현이 나오면 언제나 함께 언급되는 이름이지만 정작 작품으로 만나려면 큰 용기가 필요한 작가 중 하나인 것 같다.저자의 대표작들은 대체로 장편들이지만 그 두께도 그렇고, 방대한 등장인물들에 대한 악명(?)이 워낙 높아 쉽사리 손이 가지 않는데, 이번에 그의 대표적인 단편들을 모은 책이 나와서 읽어보게 되었다.​300페이지가 넘지 않는 가벼운 분량에 '백야', '남의 아내와 침대 및 사나이', '첫사랑' 등 총 세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세 작품 모두 남녀 간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기는 하나, 특이하게도 세 작품의 분위기가 정말 확연하게 다르다.​첫 작품인 '백야'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읽는 과정이 그리 즐겁지는 않았다. 러시아 고전 문학이 가진 장황한 문체에 대한 인지가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그 정도가 굉장히 심하게 느껴졌다.다른 두 작품에 비해 스토리라인도 단순하고, 내용의 대부분도 남녀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는데 오히려 그 점이 몰입을 방해하는 느낌이었다. 아무리 시대적 배경이 다르다 하더라도 실제로 사람을 앞에 두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내용에 온전히 집중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첫 작품과의 만남에서 힘을 잔뜩 빼버려 기진맥진하게 다음 작품으로 넘어갔는데, 두 번째 작품은 매우 쉽고 재미있게 읽었다.물론 제목만 보더라도 매우 다른 분위기의 이야기라는 점을 충분히 유추할 수 있겠지만, 문체나 이야기의 흐름까지도 같은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쓴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첫 작품과 대조적인 분위기를 풍긴다.​내용상으로도 의처증이 있는 아내의 뒤를 캐면서도 사회적 체면을 지키려고 애쓰는 한 남성이 보여주는 좌충우돌 코미디여서 읽는 내내 웃음을 짓게 된다.상황적으로 안타깝기도 하면서, 보이는 태도로 보면 그저 어처구니없기만 한 상황을 잘 만들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공감성 수치심마저 자극할 정도였다.(다만 작품 속 두 에피소드가 살짝 어색하게 연결되는 느낌이 들어 검색해 보니 본래 두 작품이었던 것을 하나로 합친 것이라 한다.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작품을 접할 예정이라면 참고하기 바란다.)​마지막 작품인 '첫사랑'의 경우 해당 제목으로는 검색이 잘되지 않는데, 국내에는 '어린 영웅' 혹은 '꼬마 영웅'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적이 있는 모양이다. 내용상으로는 두 제목 모두 적절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11살의 어린 소년이 한 부인에게 반한 뒤 일어나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굉장히 따뜻한 감성의 작품이어서 앞의 두 작품과 뚜렷한 차이를 느끼게 한다.개인적으로는 본 책의 수록작 중 가장 재미도 있었고 인상 깊었던 작품이었다.나는 온몸을 풀잎처럼 떨면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그러고 나의 최초의 자각, 내면의 발견, 내 본성의 아직 분명치 않은 통찰에 자유롭게 몸을 맡겼다.나의 첫 유년기는 이 순간과 더불어 종말을 고했다. (pg 266, '첫사랑' 中)첫 작품을 제외하면 걱정했던 '장황함'이 독서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생각보다 소재나 줄거리도 꽤 대중적인 느낌이었다.따라서 '러시아 대문호'라는 타이틀에 다소 부담을 느꼈었더라도 이번 책은 가볍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물론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그의 벽돌 책들에도 다시 손을 뻗게 될지는 미지수다.하지만 거장이 주는 위압감(재미없을 것 같다는 선입견)을 상당 부분 해소시켜 준 것 같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71/cover150/k272130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7184</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상에 나쁜 사춘기는 없다 - 허지원 - [세상에 나쁜 사춘기는 없다 - 우리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확실한 솔루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332423</link><pubDate>Sat, 13 Jun 2026 15: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3324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9399&TPaperId=173324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4/2/coveroff/k78213939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9399&TPaperId=173324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에 나쁜 사춘기는 없다 - 우리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확실한 솔루션</a><br/>허지원 지음 / 세이코리아 / 2026년 05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부모로서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을 것이다.하지만 사춘기 전후가 되면 자식과 전쟁을 벌이는 부모의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딸아이도 초등학교 3학년이 되자 '어라?' 하는 순간이 종종 생기기 시작했다.지금이야 애교도 부리고 말도 잘 듣는 편이지만, 이러다 사춘기가 되면 태도가 확 나빠지지 않을까 두려움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그러던 차에 아이의 사춘기를 제대로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이 나와서 미리 대비하는 마음으로 읽어보게 되었다.​저자는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부모가 생활 습관을 잘 잡아주면 얼마든지 사춘기 시절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물론 고등학교 이후에도 교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아이의 머리가 자라면 자랄수록 교정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든다는 사실이다.책에서 강조하는 생활 습관 체계는 아래와 같이 세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1. 부모에 대한 예의와 규칙 준수2. 생활 관리3. 할 수 있는 자기 계발 시간의 누적(pg 24-25)위 세 가지는 단계를 가지고 있어서 1번이 충분히 생활화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부모가 만만하게 느껴지면 아무리 좋은 말도 먹혀들지 않기 때문이다.부모에 대한 존중이 충분히 쌓였다면 다음 단계인 '생활 관리'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스스로를 돌보는 단계인 2단계에는 자신의 위생 관리는 물론이고 자신이 머무는 공간의 청결과 정리를 포함한다.마지막 단계인 자기 계발은 위 두 단계가 충분히 성숙해야만 의미를 갖는다. 가정에서 부모에 대한 예의와 생활 관리가 무너진 아이는 학원 강의실에서도 그저 앉아만 있다가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쏙쏙 이해되는 강사의 설명은 강사의 실력일 뿐 아이의 실력이 아니다. 아이는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강사의 화려한 공연을 구경하고 온 관객'일 따름이다. (pg 71)여기에서 많은 부모들의 생각이 갈릴 수 있을 것 같다.실제로도 아이가 공부만 잘하면 사소한 생활 습관 같은 것들은 눈감아주는 부모들이 많다.하지만 저자는 그러한 태도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단언한다. 자신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것이 부모의 노고 덕분이라는 점을 자각하고 스스로를 돌볼 줄 아는 아이가 장기적으로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깨달음이 행동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심리학과 뇌과학의 결론은 정반대다. 깨달음은 행동의 원인이 아니라 반복된 행동의 결과다. (pg 66)1, 2단계가 형성되지 않은 채 아이가 이미 사춘기를 맞았다면 1, 2단계를 형성하는 것부터 아이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이때 부모가 합심해서 단호한 자세로 1, 2단계를 확실히 채워줘야 한다. 그리고 세부적인 방법론은 역시나 '보상과 페널티' 체제를 가동하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기기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굉장히 강력한 보상이자 처벌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설계가 굉장히 중요하고, 이를 위해 아이를 관찰하면서 아이의 행동을 데이터로 축적해둘 필요가 있다. 약속한 바를 얼마나 잘 이행했는지를 구체적인 데이터로 정리해두면 아이와의 협상에서 감정 소모 없이 구체적인 행동 위주로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억지로 시키는 것은 폭력이 아니다. 아이가 스스로 움직일 근육이 생길 때까지 부모가 대신 지지대를 세워주는 고도의 설계다. (pg 67)정리하고 보면 세 가지 원칙을 잘 준수하라는 것으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지만 아이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이 원칙들을 실제 아이와의 관계에서 만들어간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그래서 중반 이후로는 실제 아이들의 사례와 적용에서의 어려움들, 실천 과정에서 떠오르게 될 의문점에 대한 답변들까지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팁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아이들이 변한 원인은 부모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중략 -사춘기 아이들은 반드시 변할 수 있다. (pg 235)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저자의 교육관이었다.저자는 교육이라는 것은 곧 아이 스스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스스로도 그렇게 자랐다고 생각하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동일한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교육의 본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나는 아이가 자신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미래를 준비하여, 원하는 인생을 찾고 실현할 수 있는 성인으로 성장을 이끄는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가장 이상적인 고등학생 자녀 교육의 방향은 결국 '자립할 수 있는 사회인으로 키우는 것'이다. (pg 343)교육관이 올바르니 그 길로 가기 위한 방법도 올바르게 느껴진다. 지금은 아이가 세 가지 원칙을 지금 나이에서 할 수 있는 수준에서는 충분히 잘 지켜주고 있는 것 같다.작게는 우리 부부가 아이에게 강조하는 것들이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에 안심하기도 했고, 크게는 아이가 사춘기를 맞는 시기가 와도 지금처럼 아이와의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아이를 관찰하고 필요한 것들을 쌓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도 됐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럽게 읽었다.어려운 내용 없이 바로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에게나 좋은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저자가 여러 번 강조하고 있듯이 아이가 클수록 교육에서 부모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므로 되도록이면 부모 모두가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나 역시 일독을 끝낸 후 아내에게 바로 읽어볼 것을 권했다. ​육아는 긴 과정이다.그저 물질적인 부분만 채워준다고 능사도 아니고, 아이의 감정만 알아준다고 해서 아이가 성장하는 것도 아니다. 부모도 부모 역할이 처음이기 때문에 공부가 필요한데 그 목마름을 잘 채워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아이를 향한 진정한 사랑은 따뜻한 위로가 아니라 아이의 손에 생존의 도구를 쥐여주고 거친 세상으로 등 떠미는 부모의 단호한 뒷모습에 있다. (pg 334)흔들리지 않는 부모가 흔들리지 않는 아이를 만든다. (pg 355)<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4/2/cover150/k78213939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40223</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양자 텔레포테이션으로 인간을 전송할 수 있을까? - 후타마세 도시후미 - [양자 텔레포테이션으로 인간을 전송할 수 있을까? - 쉽게 읽을 수 있는 양자역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323688</link><pubDate>Mon, 08 Jun 2026 17: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3236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7639&TPaperId=173236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19/38/coveroff/k5921376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7639&TPaperId=173236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양자 텔레포테이션으로 인간을 전송할 수 있을까? - 쉽게 읽을 수 있는 양자역학</a><br/>후타마세 도시후미 지음, 정한뉘 옮김 / 시그마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책의 출처: 도서관 대출​도서관 신작 코너를 기웃거리다 귀여운 표지와 함께 재미나 보이는 질문이 눈길을 끌어 읽어보게 되었다. 최근에 읽은 김보영 작가의 단편집에 양자 텔레포테이션을 다룬 작품이 있어 이를 과학적으로는 어떻게 설명하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물론 그 작품에서도 우리가 생각하는 순간 이동이 아니라 물질을 분해한 뒤 목적지에서 재조립하는 것이어서 '죽음 후 복사'에 가깝게 묘사되긴 했었다.)​제목의 질문은 비교적 초반에 다루고, 나머지 내용은 양자역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일반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교양서라고 보면 되겠다.양자역학의 가장 신비로운 부분이면서 초반 진입장벽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양자의 입자성과 파동성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되고 그 유명한 이중 슬릿 실험도 간단하게 다루고 있다.그러면서 현재 널리 통용되고 있는 코펜하겐 해석이 등장하게 된 배경과 EPR 역설,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지나면 양자역학 교양 강좌에서 유명하게 활용되는 '닥치고 계산하라'는 표현도 등장한다.근본적인 원리는 불문에 부치고 '원래 그런 법'이라고 받아들이면 결과도 알 수 있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수도 있다. 한 물리학자는 "코펜하겐 해석은 한 마디로 '일단 슈뢰딩거 방정식을 푸는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실제로 대학에서도 양자역학을 가르칠 때 '일단 계산하라'를 전제로 두고 있다. (pg 75)여기까지는 '쉬운 양자역학'을 표방하는 과학 교양서라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물론 그 안에서도 책마다 난이도 편차가 매우 크기는 하지만, 이 책은 코펜하겐 해석까지는 지금까지 읽었던 양자역학 교양서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이 책에도 반전이 있으니, 7장 중반쯤부터 블랙홀이 등장하는데 그때부터는 그리 호락호락하게 읽히지 않았다.지금까지 자상한 할아버지인 줄만 알았던 사람이 알고 보니 은퇴한 킬러라는 설정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블랙홀의 호킹 복사부터는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 같았다.특히 초끈 이론부터는 검은 건 글씨요, 흰 건 종이구나 하는 느낌으로 읽지 않았나 싶다.​그나마 다행한(?) 것은 해당 부분이 책의 거의 마지막 부분이라 그 분량이 그리 길지는 않다는 것이다. 저자 역시 이 부분이 꽤나 어렵게 느껴질 것을 의식한 까닭인지 8장 도입부에서 '글만 읽어서는 이해하기 어려우므로 최첨단 연구는 이런 느낌이구나 하면서 읽고 넘어가라'라는 조언을 건네고 있다.​개인적으로는 진공 상태에서 쌍생성 및 쌍소멸이 일어난다는 사실과 이를 통해 호킹 복사가 밝혀졌다는 내용까지는 이해할 만한 것 같아 좋았다. 이전까지는 전에 읽었던 교양서의 수준을 넘어서지 않았기 때문에 정리하는 기분으로 읽었고 이 부분부터 진짜 독서를 하는 느낌이었다.​돌이켜 생각해 보면 처음 양자역학 관련 교양서를 읽을 때도 그랬던 것 같다.뼛속까지 문과로 태어난 입장에서 수식을 배제한 양자역학 책이 쉽게 다가오기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일지 모른다. 그나마 지금 이 정도라도 이해할 수 있었던 건 그간 거쳐온 여러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의 피나는 노력 덕분이 아닐까 싶다.이 책 역시 지금까지 읽어본 양자역학 책 중에서도 손꼽히게 쉽게 잘 설명해 준다는 느낌이었고, 얇은 편이지만 다루는 범위가 넓어서 양자역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꽤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19/38/cover150/k5921376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193875</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 완벽한 날 - 아이라 레빈 - [이 완벽한 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314871</link><pubDate>Wed, 03 Jun 2026 15: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3148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7351&TPaperId=173148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62/coveroff/k8321373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7351&TPaperId=173148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 완벽한 날</a><br/>아이라 레빈 지음, 김승욱 옮김 / 허블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책의 출처: 도서관 대출​믿고 읽는 워프 시리즈에서 새로 나온 책으로 1992년에 발표된 작품이다.시리즈 전체가 다 주옥같은 작품들이었던 데다 SF의 영원한 단짝 키워드라 할 수 있는 AI와 디스토피아가 결합된 이야기라니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작품은 그 위대한 '1984'의 세계처럼 모든 사람들이 매우 균질화된 사회를 그리고 있다.물론 그러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세부적인 설정들은 매우 다르다.일단 모두가 모두를 감시하는 사회라는 점은 비슷하다.하지만 '유니콤프'라 불리는 AI가 모든 것을 계획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사회 순응적인 성격을 갖게 만드는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매우 자발적으로 서로가 서로의 감시를 도와주는(?) 사회를 그려내고 있다.​해당 약물의 유효 기간이 대략 한 달 정도로 묘사되는데, 이 시점이 되면 슬슬 제정신이 돌아오려는 부작용(!)이 있어 주기적으로 약을 투여받아야 하며, 이 시점보다 빨리 약발이 떨어져 이상 행동을 보이면 주변 사람들이 '병이 든 것 같다며' 어서 빨리 치료를 받으라고 권함으로써 체제가 유지된다.인간의 출산은 물론 직업의 선택, 여행의 시기와 위치까지 AI가 계산한 최적의 상태로만 지정이 되지만, 그러한 세상이 도래하기 전보다는 식사나 위생 측면에서 더 나은 삶이라는 인식이 해당 시스템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된다. 당연히 이러한 획일성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수밖에 없을 테고, 이 작품 역시 그러한 사람들이 AI와 물질적 풍요를 통한 구성원의 복종이라는 무기를 가진 거대 사회 시스템에 저항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작품 속 사회에서 추구하는 제1의 가치는 바로 통합이다.모든 구성원이 서로 배려하며 묵묵히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굶주림과 질병이 없는 세상이라 하면 얼핏 유토피아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인간의 이기심이나 질투심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 역시 인간이 가진 본성의 일부임은 부정할 수 없다.그러한 감정들을 거세함으로써 만들어지는 유토피아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저자가 말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다 읽은 후의 소감은 역시나 매우 재미있었다. 취향 상 싫어할 수가 없는 소재들의 조합이라 세계관 자체가 매력적이었고 세계관을 지탱하는 설정들도 상세한 편이라 작품 속 세계에 금세 녹아들 수 있었다.모종의 해결책을 찾아내나 싶으면 엎어지고, 찾아내나 싶으면 엎어지는 등 줄거리나 전개도 탄탄해서 400페이지 후반으로 적지 않은 분량임에도 읽는데 지루함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후반부에 나름의 반전이라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끝까지 흥미를 잃을 수 있었다.​저자가 생전에 그리 많은 작품을 남긴 것은 아님에도 하나하나가 모두 좋은 평가를 받는 모양이다. 영화화된 작품도 꽤 있는데, 이 작품 역시 영상화가 된다면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다.역시 읽은 후 재미가 없었던 적이 없는 워프 시리즈답게 이번 책 역시 즐겁게 읽을 수 있었고, 더불어 훌륭한 작가를 한 명 더 알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저자의 다른 작품들도 계속 소개되기를 기대해 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62/cover150/k8321373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76249</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5 - 김혜련 -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5]</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313444</link><pubDate>Tue, 02 Jun 2026 17: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3134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9872&TPaperId=173134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1/11/coveroff/k0821398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9872&TPaperId=173134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5</a><br/>나민애 지음,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 겜툰 / 2026년 05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고작 아이 하나고 그마저도 워낙 태어난 기질 자체가 순한 아이여서 육아로 인한 고충이 그리 많지 않았음에도 요즘 부쩍 깨닫는 부분이 있다.육아를 할 때 부모가 편하기 위해 행한 무언가가 아이의 습관이 된다면 나중에 이를 되돌리기는 매우 어렵다는 새삼스러운 깨달음 말이다.​부모가 식사를 편하게 하기 위해 스마트폰 영상에 의존했다면 영상 없이는 밥을 못 먹는 아이가 될 가능성이 높듯이 우리 아이에게는 독서 습관을 길러주자는 명목으로 시작했던 학습 만화가 결국 독서 습관의 독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그래서 어렵사리 학습만화를 끊어내고 줄글로의 전환이 슬슬 결실을 보이는 요즘임에도 끊지 않고 계속 권해주는 유일한 학습만화가 바로 이 시리즈다.<br><br>물론 만화를 보면서도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나민애 교수의 말에는 마케팅적 요소가 많이 가미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하지만 안에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럼에도 이 만화는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보통 아이들을 위한 문해력 책이라 하면 단순히 사자성어나 어려운 한자어를 습득하게 함으로써 어휘력을 증진시키는 데 집중하고는 한다.하지만 이 시리즈는 비유나 관용적인 표현같이 글자 그대로만 해석해서는 본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구절을 소개한다거나 글을 읽고 글쓴이의 숨은 의도를 찾아내도록 하는 문제도 다루고 있어서 어휘력을 넘어 문장까지 아이들의 시각을 확대해 준다.(pg 133)벌써 5권까지 나온 시리즈답게 스토리상으로도 진전이 있어서 이번 5권은 15단계 게임이 시작된다. 하지만 학습 만화의 특성상 서두에 캐릭터 소개가 있고 앞의 내용을 잘 몰라도 초반 조금만 읽으면 대충 어떻게 진행되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따라서 시리즈 중 아무거나 먼저 읽은 후 취향에 맞으면 1권부터 정주행해도 무방하다는 의미다.​스토리도 그렇고 학습 내용도 그렇고 무한정 이어지는 것이 가능할 내용이어서 꽤 많은 시리즈가 나올 것 같다.딸아이가 이 책은 오자마자 읽고 언제 다음 권 나오냐고 물을 정도로 좋아해서(애비 덕분에 굉장히 빨리 받아 보는 편이라는 걸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가 만화에 흥미를 가지고 있을 동안은 계속해서 나와주면 좋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1/11/cover150/k0821398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11153</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원소 원정대 - 아게도리도리 - [원소 원정대 - 118개 캐릭터로 마스터하는 주기율표 공략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93479</link><pubDate>Sat, 23 May 2026 21: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934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534&TPaperId=172934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2/62/coveroff/k6021385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534&TPaperId=172934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원소 원정대 - 118개 캐릭터로 마스터하는 주기율표 공략집</a><br/>아게도리도리 지음, 박재현 옮김, 장홍제 감수 / 윌북주니어 / 2026년 05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보통 택배로 책이 와서 집사람이 받으면 내 책인지, 아이 책인지만 정도만 전해주는 아내가 이번에는 대체 이 책은 무슨 생각으로 신청한 책이냐며 반문을 했다.그도 그럴 것이, 딸아이가 읽기에도, 내가 읽기에도 뭔가 좀 어울리지 않을 법한 표지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br><br>그래서 이 요사스러운 표지의 책을 읽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딱 하나였다.주기율표를 좀 외워보고 싶었다. 학창 시절에도 억지로 외웠던 터라 시험 보고 나니 정말 거짓말처럼 까맣게 다 잊어버렸다.물론 살아가는 데 있어서 주기율표를 알아야 할 일은 극히 없지만, 뭔가 과학 교양서를 자주 읽다 보니 주기율표를 알아두면 확실히 이해의 정도가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그렇다고 해서 마흔이 넘은 나이에 무턱대고 빡빡이 쓰면서 외울 수는 없는 노릇이라 고민하던 차에, 마치 판타지 만화를 보듯이 원소기호마다 캐릭터를 입혀 주기율표를 설명해 준다는 책이 있길래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처음 받아든 소감은 '생각보다 정신없다'였다. 118개나 되는 원소의 이름만으로도 정보의 양이 상당한데 각각의 원소마다 화려한 색채의 그림과 함께 캐릭터도 붙여놓고 성질이 비슷한 원소들이 모여 사는 국가와 같은 설정들도 붙여두었다.따라서 순수하게 원소의 이름과 성질만 외울 때보다 오히려 정보의 양은 더 많은 셈이다.​그렇지만 이러한 판타지 세계관을 좋아하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는 오히려 이러한 접근법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수백 종이 넘는 포켓몬스터만 생각해 봐도 각 개체들의 이름은 물론 누가 어떻게 진화하는지, 속성이 물인지 불인지 같은 설정들은 누가 억지로 외우라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외워지지 않던가.​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그저 재미난 판타지 세계로 들어가 본다 생각하면서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원소 기호와 성질을 조금씩 알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그러면서도 필수적인 정보는 그리 어렵지 않게 서술되어 있다.아래의 예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설명이 그리 어렵지 않은데 귀여운 그림까지 더해져 태양의 핵융합 과정을 굉장히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pg 41)인터넷 커뮤니티에 익숙한 아이들이라면 단박에 알아볼 법한 밈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아래와 같은 그림은 커뮤니티를 해 본 사람이라면 원본이 어떤 사진인지 바로 떠올라 웃음이 지어지면서도 아르곤을 '희귀 원소'라고 부를 수 없는 이유를 매우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pg 45)끝까지 쭉 훑어본 소감으로는 주기율표를 좀 쉽게 외워보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충족시켜 주기에는 그다지 적합한 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가 화려한 그림에 이끌려 읽어보더니 "아빠, 사람의 몸에는 인이 꼭 필요하데요."와 같은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함께 도출되어 기분이 좋았다.책의 기획도 화학 공부를 막 시작하는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게끔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싶다.여하간 매우 재미난 콘셉트의 책이므로 초등부터 중등까지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화학 입문을 위해 한번 눈여겨볼법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2/62/cover150/k6021385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26281</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운빨용병단 눈떠보니 과학 4: 환경과 에너지 - [운빨용병단 눈떠보니 과학 4 - 환경과 에너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91576</link><pubDate>Fri, 22 May 2026 16: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915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8788&TPaperId=172915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8/42/coveroff/k7821387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8788&TPaperId=172915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운빨용병단 눈떠보니 과학 4 - 환경과 에너지</a><br/>알에스미디어 지음, 정수영 그림, 대치동 솬쌤(김소환), 111퍼센트 감수, 운빨용병단 원 / 서울문화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내용도 좋고 아이도 좋아해서 벌써 네 번째 만나는 시리즈다.이 시리즈는 '통합과학'을 다루는데, 우리 때 물리, 화학, 생물 등 나누어서 배우던 것들을 함께 배우는 교과목으로 고등학교부터 적용되는 모양이다.통합과학이라고 검색해 보면 '기초가 안 되어 있는데 선행해도 될까요'와 같은 학부모 걱정 글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만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은 모양인데, 어린 나이부터 통합과학이라는 개념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보면 되겠다.​이번 4권의 주제는 '환경과 에너지'다.두 단어가 왜 묶여있는지는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우리가 지금 우려하는 환경 문제들의 원인이 바로 에너지 사용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심각한 환경 문제야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지만, 책에서 가장 먼저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바로 생태계 파괴다.생태계 파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생태계를 먼저 설명해야 하므로 생물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셈이다.우리 인간 또한 생태계의 일원이기 때문에 생태계 파괴는 곧 우리 종의 생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이렇게 생태계가 파괴되는 이유는 단연 환경 오염 때문일 텐데, 책에서는 지구 온난화와 사막화, 엘니뇨 등의 현상도 함께 설명해 주고 있다.​이렇게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은 우리가 쓰는 에너지 사용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에너지 사용의 부산물들이 지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구상의 모든 에너지는 결국 태양에서 시작되므로 가장 근원적인 에너지라 할 수 있는 태양 에너지의 설명으로 이어진다.​이어 전기 에너지를 소개하는데, 학창 시절에 배웠던 '오른나사 법칙'이 등장한다.사실 이 명칭보다는 오른손의 엄지는 펴고 나머지 손가락은 접은 그림이 더 익숙했는데, 그림을 보자마자 학교 다닐 때 배웠던 기억이 탁 떠올랐다.​그리고 환경 문제를 완화하면서 우리의 에너지 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신재생에너지가 소개된다.수소, 태양열, 지열, 조력, 바이오 에너지와 같은 것들이다.아직 전체 에너지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고, AI의 발전과 함께 전력 수요도 같이 증가하고 있어서 오히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도는 더 낮아지고 있지 않나 우려도 되는데 어린이들부터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제대로 공부한다면 인류의 미래도 조금은 더 나은 길로 향하지 않을까 싶다.​아이들에게 친숙한 '운빨용병단' 캐릭터들이 모험을 펼쳐 나가고, 그 안에 연관된 과학 지식들을 소개하는 전체적인 형식은 이번 4권에서도 동일하다.하지만 일반적인 학습 만화보다는 텍스트의 비중이 꽤 높은 편이고, 수록된 과학 지식들의 수준도 단순 어린이 만화의 수준을 뛰어넘는다. 따라서 귀엽고 재미난 표지 때문에 내용이 걱정되는 부모라면 안에 담긴 내용 위주로 훑어본다면 분명 마음에 들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아이가 좋아하는지는 그다음에 걱정할 부분이다.)우리 아이는 매우 좋아해서 오자마자 다 읽은 후 5권은 언제 나오냐고 묻는 것을 보면 다행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아이들이 과학이라는 학문에 재미를 붙이기가 쉽지 않은데, 그러한 심리적 저항을 어릴 때부터 조금씩 줄여줄 수만 있어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지 않나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8/42/cover150/k7821387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884232</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 재수 - [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85536</link><pubDate>Tue, 19 May 2026 13: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855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8167&TPaperId=172855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2/9/coveroff/k6621381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8167&TPaperId=172855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a><br/>재수 지음 / 심플라이프 / 2026년 05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제목도 재미있지만 기묘한 자세로 가족사진을 찍은 듯한 표지도 재미있다.자신의 일상을 간단한 글과 함께 그림으로 표현한 책이라는 소개가 눈에 띄었다.사실 만화를 즐겨 보는 편도 아니고 자극적인 맛도 덜한 일상 소재의 매력도 크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고양이를 세 마리나 키우고 있는 저자라서 고양이를 키우지 못해 마냥 영상만 찾아보는 아내가 좋아할 것 같아 읽어보게 되었다.​​그런데 책이 도착하면서 기묘한 일이 벌어졌다.막상 기대했던 아내는 별로 관심이 없는데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는다.이 책의 주요 내용이 임신과 출산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모습이었다.저자의 소소한 일상을 그대로 담고 있다 보니 아이 입장에서도 보면서 "엄마 아빠도 나 가졌을 때 이랬어요?", "저도 어렸을 때 이랬어요?"와 같은 궁금증들을 유발하기 좋은 모양이다.​물론 저자의 에피소드들 자체가 주는 재미도 상당했다.일단 임신과 출산이라는 과정을 경험한 자로서 느끼는 공감대가 컸다.딸아이를 아내가 만으로 서른이 되었을 때 낳았는데, 요즘치고는 굉장히 이른 편인데도 임신 과정이 아주 순탄치는 않았었다.그렇기에 저자 부부가 느꼈던 좌절과 두려움이 10년 전 우리 부부의 모습과 겹쳐 보였다.​아이가 태어난 이후의 에피소드들에서는 공감대가 더 커졌다.물론 육아 과정이 마냥 즐거우냐 하면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하지만 아이가 주는 행복감은 매우 보편적인 감정일 것이라 생각한다.특히 출근할 때와 퇴근할 때 아이의 인사를 받았던 경험은 죽기 직전까지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아직 육아를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그 경험 하나로도 아이를 낳을 충분한 이유가 되므로 너무 겁먹지 말고 꼭 경험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저작권이 있으니 여러 페이지를 소개하지는 못하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고 공감이 많이 됐던 그림 딱 한 컷만 소개하고 싶다.아이가 어릴 때 정말 많이 하던 짓(?)이었는데 요즘은 아이 볼살이 다 없어져서 불가능해진 터라 더욱 그리운 모습이기도 하다. ​<br>(pg 227)기본적으로는 그림이 메인이므로 그림을 보는 재미가 주가 된다.간혹 그림에 다 담지 못한 내용은 글로 풀어쓰기도 하는데, 그림이 주는 소소한 감동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느낌이었다.재미도 있었지만, 보면서 공감 가는 부분을 아내나 아이에게 보여주면서 "우리랑 똑같지 않아?"라며 대화의 시작점으로 삼기에도 좋은 책이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2/9/cover150/k6621381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20953</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더 티처 - 프리다 맥파든 - [더 티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63019</link><pubDate>Thu, 07 May 2026 17: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630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8167&TPaperId=172630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1/85/coveroff/k0221381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8167&TPaperId=172630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티처</a><br/>프리다 맥파든 지음, 최주원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05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차일드 호더'라는 작품 이후 두 번째로 접하는 저자로, 유명한 페이지 터너답게 국내에도 여러 작품이 소개되어 있다. 이번 작품은 스승과 제자 간에 선을 넘는다는 사회적 금기를 다루고 있다기에 저자 특유의 자극적인 맛이 얼마나 발휘될지 읽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저자의 작품은 마지막 반전을 위해 읽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므로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간단한 줄거리와 감상을 남겨보고자 한다. 작품의 주요 인물은 세 명으로 이중 둘이 부부이자 한 고등학교의 교사이며 다른 한 명은 이 둘의 수업을 듣는 여학생이다.​알코올 중독으로 문제를 일삼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여학생은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준 원로 교사의 집 근처를 서성거리다 둘이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냐는 의심을 사게 되어 결국 원로 교사가 퇴직하는 사건을 일으키고 만다.학생들의 신임이 두터웠던 교사가 퇴임하자 다른 학생들이 온갖 방법으로 여학생을 괴롭게 만든다.이렇게 괴롭힘과 따돌림에 시달리던 여학생을 주요 인물 중 하나인 교사가 다독여주면서 가까워지게 되고 그로 인해 발생되는 사건들을 담아내고 있다.​저자의 작품을 두 작품 읽었는데 둘 다 사건의 시발점이 가정 폭력이라는 점과 사고를 가장한 살인으로 그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유사점을 찾을 수 있었다.물론 폭력이 대물림되는 것은 엄연히 관찰 가능한 사회적 현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정 폭력 피해자가 모두 범죄자의 길을 걷는 것은 아니기도 하고, 너무도 많은 작품들에서 비슷한 소재를 다룸으로 인한 식상함도 분명히 있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이 작품만의 매력이라면 가정 폭력 피해자가 또 다른 범죄의 희생양이 되기 쉬운 심리 구조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학창 시절과 지금 딸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 고등학생 무렵이 자신이 실제로 느끼는 자신의 성장 수준과 사회에서 인지하는 성장 수준의 차이가 가장 극명하게 나타난 시기였던 것 같다.본인 입장에서는 충분히 성장했고 이제 알 것은 다 안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겠지만, 기성세대 입장에서는 아직도 터무니없이 어리게 보일 수도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이 시기에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될 경우 타인의 친절함 속에 어떤 가면이 숨겨져 있는지 면밀하게 파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작품은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여학생의 시각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받는 배척의 괴로움과 함께 이때 나타나는 주변인의 진짜 선의와 선의를 가장한 마수 속에서 느끼는 혼란을 극적인 사건 속에 잘 녹여내고 있다.​여기에 저자 특유의 속도감 있는 전개와 자극적인 소재, 그리고 마지막의 반전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이 작품 역시 재미가 없을 수가 없었다.물론 지금까지 두 작품을 읽었을 뿐이지만 그 두 작품이 소재나 전개에 있어 유사성이 굉장히 많았고, 이런 장르에 대한 경험치가 많다면 충분히 예측 가능한 스토리였던 것 같아서 앞으로도 저자의 책을 자주 찾게 될지는 확신하기 어렵다.하지만 이 작품만을 놓고 보았을 때 읽는 사람에게 충분한 재미를 준다는 점은 확실하므로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거나 부담 없이 읽을 책을 찾고 있다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1/85/cover150/k0221381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1856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