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RSsun님의 서재 (RSsun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13 Jul 2026 01:35:39 +0900</lastBuildDate><image><title>RSsun</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RSsun</description></image><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상에 나쁜 사춘기는 없다 - 허지원 - [세상에 나쁜 사춘기는 없다 - 우리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확실한 솔루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332423</link><pubDate>Sat, 13 Jun 2026 15: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3324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9399&TPaperId=173324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4/2/coveroff/k78213939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9399&TPaperId=173324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에 나쁜 사춘기는 없다 - 우리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확실한 솔루션</a><br/>허지원 지음 / 세이코리아 / 2026년 05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부모로서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을 것이다.하지만 사춘기 전후가 되면 자식과 전쟁을 벌이는 부모의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딸아이도 초등학교 3학년이 되자 '어라?' 하는 순간이 종종 생기기 시작했다.지금이야 애교도 부리고 말도 잘 듣는 편이지만, 이러다 사춘기가 되면 태도가 확 나빠지지 않을까 두려움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그러던 차에 아이의 사춘기를 제대로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이 나와서 미리 대비하는 마음으로 읽어보게 되었다.​저자는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부모가 생활 습관을 잘 잡아주면 얼마든지 사춘기 시절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물론 고등학교 이후에도 교정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아이의 머리가 자라면 자랄수록 교정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든다는 사실이다.책에서 강조하는 생활 습관 체계는 아래와 같이 세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1. 부모에 대한 예의와 규칙 준수2. 생활 관리3. 할 수 있는 자기 계발 시간의 누적(pg 24-25)위 세 가지는 단계를 가지고 있어서 1번이 충분히 생활화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부모가 만만하게 느껴지면 아무리 좋은 말도 먹혀들지 않기 때문이다.부모에 대한 존중이 충분히 쌓였다면 다음 단계인 '생활 관리'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스스로를 돌보는 단계인 2단계에는 자신의 위생 관리는 물론이고 자신이 머무는 공간의 청결과 정리를 포함한다.마지막 단계인 자기 계발은 위 두 단계가 충분히 성숙해야만 의미를 갖는다. 가정에서 부모에 대한 예의와 생활 관리가 무너진 아이는 학원 강의실에서도 그저 앉아만 있다가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쏙쏙 이해되는 강사의 설명은 강사의 실력일 뿐 아이의 실력이 아니다. 아이는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강사의 화려한 공연을 구경하고 온 관객'일 따름이다. (pg 71)여기에서 많은 부모들의 생각이 갈릴 수 있을 것 같다.실제로도 아이가 공부만 잘하면 사소한 생활 습관 같은 것들은 눈감아주는 부모들이 많다.하지만 저자는 그러한 태도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단언한다. 자신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것이 부모의 노고 덕분이라는 점을 자각하고 스스로를 돌볼 줄 아는 아이가 장기적으로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깨달음이 행동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심리학과 뇌과학의 결론은 정반대다. 깨달음은 행동의 원인이 아니라 반복된 행동의 결과다. (pg 66)1, 2단계가 형성되지 않은 채 아이가 이미 사춘기를 맞았다면 1, 2단계를 형성하는 것부터 아이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이때 부모가 합심해서 단호한 자세로 1, 2단계를 확실히 채워줘야 한다. 그리고 세부적인 방법론은 역시나 '보상과 페널티' 체제를 가동하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기기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굉장히 강력한 보상이자 처벌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설계가 굉장히 중요하고, 이를 위해 아이를 관찰하면서 아이의 행동을 데이터로 축적해둘 필요가 있다. 약속한 바를 얼마나 잘 이행했는지를 구체적인 데이터로 정리해두면 아이와의 협상에서 감정 소모 없이 구체적인 행동 위주로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억지로 시키는 것은 폭력이 아니다. 아이가 스스로 움직일 근육이 생길 때까지 부모가 대신 지지대를 세워주는 고도의 설계다. (pg 67)정리하고 보면 세 가지 원칙을 잘 준수하라는 것으로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지만 아이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이 원칙들을 실제 아이와의 관계에서 만들어간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그래서 중반 이후로는 실제 아이들의 사례와 적용에서의 어려움들, 실천 과정에서 떠오르게 될 의문점에 대한 답변들까지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팁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아이들이 변한 원인은 부모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중략 -사춘기 아이들은 반드시 변할 수 있다. (pg 235)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저자의 교육관이었다.저자는 교육이라는 것은 곧 아이 스스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스스로도 그렇게 자랐다고 생각하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동일한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교육의 본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나는 아이가 자신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미래를 준비하여, 원하는 인생을 찾고 실현할 수 있는 성인으로 성장을 이끄는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가장 이상적인 고등학생 자녀 교육의 방향은 결국 '자립할 수 있는 사회인으로 키우는 것'이다. (pg 343)교육관이 올바르니 그 길로 가기 위한 방법도 올바르게 느껴진다. 지금은 아이가 세 가지 원칙을 지금 나이에서 할 수 있는 수준에서는 충분히 잘 지켜주고 있는 것 같다.작게는 우리 부부가 아이에게 강조하는 것들이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에 안심하기도 했고, 크게는 아이가 사춘기를 맞는 시기가 와도 지금처럼 아이와의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아이를 관찰하고 필요한 것들을 쌓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도 됐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럽게 읽었다.어려운 내용 없이 바로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에게나 좋은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저자가 여러 번 강조하고 있듯이 아이가 클수록 교육에서 부모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므로 되도록이면 부모 모두가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나 역시 일독을 끝낸 후 아내에게 바로 읽어볼 것을 권했다. ​육아는 긴 과정이다.그저 물질적인 부분만 채워준다고 능사도 아니고, 아이의 감정만 알아준다고 해서 아이가 성장하는 것도 아니다. 부모도 부모 역할이 처음이기 때문에 공부가 필요한데 그 목마름을 잘 채워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아이를 향한 진정한 사랑은 따뜻한 위로가 아니라 아이의 손에 생존의 도구를 쥐여주고 거친 세상으로 등 떠미는 부모의 단호한 뒷모습에 있다. (pg 334)흔들리지 않는 부모가 흔들리지 않는 아이를 만든다. (pg 355)<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4/2/cover150/k78213939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40223</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양자 텔레포테이션으로 인간을 전송할 수 있을까? - 후타마세 도시후미 - [양자 텔레포테이션으로 인간을 전송할 수 있을까? - 쉽게 읽을 수 있는 양자역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323688</link><pubDate>Mon, 08 Jun 2026 17: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3236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7639&TPaperId=173236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19/38/coveroff/k5921376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7639&TPaperId=173236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양자 텔레포테이션으로 인간을 전송할 수 있을까? - 쉽게 읽을 수 있는 양자역학</a><br/>후타마세 도시후미 지음, 정한뉘 옮김 / 시그마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책의 출처: 도서관 대출​도서관 신작 코너를 기웃거리다 귀여운 표지와 함께 재미나 보이는 질문이 눈길을 끌어 읽어보게 되었다. 최근에 읽은 김보영 작가의 단편집에 양자 텔레포테이션을 다룬 작품이 있어 이를 과학적으로는 어떻게 설명하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물론 그 작품에서도 우리가 생각하는 순간 이동이 아니라 물질을 분해한 뒤 목적지에서 재조립하는 것이어서 '죽음 후 복사'에 가깝게 묘사되긴 했었다.)​제목의 질문은 비교적 초반에 다루고, 나머지 내용은 양자역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일반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교양서라고 보면 되겠다.양자역학의 가장 신비로운 부분이면서 초반 진입장벽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양자의 입자성과 파동성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되고 그 유명한 이중 슬릿 실험도 간단하게 다루고 있다.그러면서 현재 널리 통용되고 있는 코펜하겐 해석이 등장하게 된 배경과 EPR 역설,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지나면 양자역학 교양 강좌에서 유명하게 활용되는 '닥치고 계산하라'는 표현도 등장한다.근본적인 원리는 불문에 부치고 '원래 그런 법'이라고 받아들이면 결과도 알 수 있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수도 있다. 한 물리학자는 "코펜하겐 해석은 한 마디로 '일단 슈뢰딩거 방정식을 푸는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실제로 대학에서도 양자역학을 가르칠 때 '일단 계산하라'를 전제로 두고 있다. (pg 75)여기까지는 '쉬운 양자역학'을 표방하는 과학 교양서라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물론 그 안에서도 책마다 난이도 편차가 매우 크기는 하지만, 이 책은 코펜하겐 해석까지는 지금까지 읽었던 양자역학 교양서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이 책에도 반전이 있으니, 7장 중반쯤부터 블랙홀이 등장하는데 그때부터는 그리 호락호락하게 읽히지 않았다.지금까지 자상한 할아버지인 줄만 알았던 사람이 알고 보니 은퇴한 킬러라는 설정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블랙홀의 호킹 복사부터는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 같았다.특히 초끈 이론부터는 검은 건 글씨요, 흰 건 종이구나 하는 느낌으로 읽지 않았나 싶다.​그나마 다행한(?) 것은 해당 부분이 책의 거의 마지막 부분이라 그 분량이 그리 길지는 않다는 것이다. 저자 역시 이 부분이 꽤나 어렵게 느껴질 것을 의식한 까닭인지 8장 도입부에서 '글만 읽어서는 이해하기 어려우므로 최첨단 연구는 이런 느낌이구나 하면서 읽고 넘어가라'라는 조언을 건네고 있다.​개인적으로는 진공 상태에서 쌍생성 및 쌍소멸이 일어난다는 사실과 이를 통해 호킹 복사가 밝혀졌다는 내용까지는 이해할 만한 것 같아 좋았다. 이전까지는 전에 읽었던 교양서의 수준을 넘어서지 않았기 때문에 정리하는 기분으로 읽었고 이 부분부터 진짜 독서를 하는 느낌이었다.​돌이켜 생각해 보면 처음 양자역학 관련 교양서를 읽을 때도 그랬던 것 같다.뼛속까지 문과로 태어난 입장에서 수식을 배제한 양자역학 책이 쉽게 다가오기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일지 모른다. 그나마 지금 이 정도라도 이해할 수 있었던 건 그간 거쳐온 여러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의 피나는 노력 덕분이 아닐까 싶다.이 책 역시 지금까지 읽어본 양자역학 책 중에서도 손꼽히게 쉽게 잘 설명해 준다는 느낌이었고, 얇은 편이지만 다루는 범위가 넓어서 양자역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꽤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19/38/cover150/k5921376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193875</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 완벽한 날 - 아이라 레빈 - [이 완벽한 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314871</link><pubDate>Wed, 03 Jun 2026 15: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3148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7351&TPaperId=173148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62/coveroff/k8321373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7351&TPaperId=173148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 완벽한 날</a><br/>아이라 레빈 지음, 김승욱 옮김 / 허블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책의 출처: 도서관 대출​믿고 읽는 워프 시리즈에서 새로 나온 책으로 1992년에 발표된 작품이다.시리즈 전체가 다 주옥같은 작품들이었던 데다 SF의 영원한 단짝 키워드라 할 수 있는 AI와 디스토피아가 결합된 이야기라니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작품은 그 위대한 '1984'의 세계처럼 모든 사람들이 매우 균질화된 사회를 그리고 있다.물론 그러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세부적인 설정들은 매우 다르다.일단 모두가 모두를 감시하는 사회라는 점은 비슷하다.하지만 '유니콤프'라 불리는 AI가 모든 것을 계획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사회 순응적인 성격을 갖게 만드는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매우 자발적으로 서로가 서로의 감시를 도와주는(?) 사회를 그려내고 있다.​해당 약물의 유효 기간이 대략 한 달 정도로 묘사되는데, 이 시점이 되면 슬슬 제정신이 돌아오려는 부작용(!)이 있어 주기적으로 약을 투여받아야 하며, 이 시점보다 빨리 약발이 떨어져 이상 행동을 보이면 주변 사람들이 '병이 든 것 같다며' 어서 빨리 치료를 받으라고 권함으로써 체제가 유지된다.인간의 출산은 물론 직업의 선택, 여행의 시기와 위치까지 AI가 계산한 최적의 상태로만 지정이 되지만, 그러한 세상이 도래하기 전보다는 식사나 위생 측면에서 더 나은 삶이라는 인식이 해당 시스템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된다. 당연히 이러한 획일성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수밖에 없을 테고, 이 작품 역시 그러한 사람들이 AI와 물질적 풍요를 통한 구성원의 복종이라는 무기를 가진 거대 사회 시스템에 저항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작품 속 사회에서 추구하는 제1의 가치는 바로 통합이다.모든 구성원이 서로 배려하며 묵묵히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굶주림과 질병이 없는 세상이라 하면 얼핏 유토피아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인간의 이기심이나 질투심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 역시 인간이 가진 본성의 일부임은 부정할 수 없다.그러한 감정들을 거세함으로써 만들어지는 유토피아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저자가 말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다 읽은 후의 소감은 역시나 매우 재미있었다. 취향 상 싫어할 수가 없는 소재들의 조합이라 세계관 자체가 매력적이었고 세계관을 지탱하는 설정들도 상세한 편이라 작품 속 세계에 금세 녹아들 수 있었다.모종의 해결책을 찾아내나 싶으면 엎어지고, 찾아내나 싶으면 엎어지는 등 줄거리나 전개도 탄탄해서 400페이지 후반으로 적지 않은 분량임에도 읽는데 지루함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후반부에 나름의 반전이라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끝까지 흥미를 잃을 수 있었다.​저자가 생전에 그리 많은 작품을 남긴 것은 아님에도 하나하나가 모두 좋은 평가를 받는 모양이다. 영화화된 작품도 꽤 있는데, 이 작품 역시 영상화가 된다면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다.역시 읽은 후 재미가 없었던 적이 없는 워프 시리즈답게 이번 책 역시 즐겁게 읽을 수 있었고, 더불어 훌륭한 작가를 한 명 더 알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저자의 다른 작품들도 계속 소개되기를 기대해 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62/cover150/k8321373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76249</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5 - 김혜련 -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5]</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313444</link><pubDate>Tue, 02 Jun 2026 17: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3134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9872&TPaperId=173134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1/11/coveroff/k0821398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9872&TPaperId=173134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5</a><br/>나민애 지음,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 겜툰 / 2026년 05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고작 아이 하나고 그마저도 워낙 태어난 기질 자체가 순한 아이여서 육아로 인한 고충이 그리 많지 않았음에도 요즘 부쩍 깨닫는 부분이 있다.육아를 할 때 부모가 편하기 위해 행한 무언가가 아이의 습관이 된다면 나중에 이를 되돌리기는 매우 어렵다는 새삼스러운 깨달음 말이다.​부모가 식사를 편하게 하기 위해 스마트폰 영상에 의존했다면 영상 없이는 밥을 못 먹는 아이가 될 가능성이 높듯이 우리 아이에게는 독서 습관을 길러주자는 명목으로 시작했던 학습 만화가 결국 독서 습관의 독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그래서 어렵사리 학습만화를 끊어내고 줄글로의 전환이 슬슬 결실을 보이는 요즘임에도 끊지 않고 계속 권해주는 유일한 학습만화가 바로 이 시리즈다.<br><br>물론 만화를 보면서도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나민애 교수의 말에는 마케팅적 요소가 많이 가미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하지만 안에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럼에도 이 만화는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보통 아이들을 위한 문해력 책이라 하면 단순히 사자성어나 어려운 한자어를 습득하게 함으로써 어휘력을 증진시키는 데 집중하고는 한다.하지만 이 시리즈는 비유나 관용적인 표현같이 글자 그대로만 해석해서는 본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구절을 소개한다거나 글을 읽고 글쓴이의 숨은 의도를 찾아내도록 하는 문제도 다루고 있어서 어휘력을 넘어 문장까지 아이들의 시각을 확대해 준다.(pg 133)벌써 5권까지 나온 시리즈답게 스토리상으로도 진전이 있어서 이번 5권은 15단계 게임이 시작된다. 하지만 학습 만화의 특성상 서두에 캐릭터 소개가 있고 앞의 내용을 잘 몰라도 초반 조금만 읽으면 대충 어떻게 진행되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따라서 시리즈 중 아무거나 먼저 읽은 후 취향에 맞으면 1권부터 정주행해도 무방하다는 의미다.​스토리도 그렇고 학습 내용도 그렇고 무한정 이어지는 것이 가능할 내용이어서 꽤 많은 시리즈가 나올 것 같다.딸아이가 이 책은 오자마자 읽고 언제 다음 권 나오냐고 물을 정도로 좋아해서(애비 덕분에 굉장히 빨리 받아 보는 편이라는 걸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가 만화에 흥미를 가지고 있을 동안은 계속해서 나와주면 좋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81/11/cover150/k0821398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811153</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원소 원정대 - 아게도리도리 - [원소 원정대 - 118개 캐릭터로 마스터하는 주기율표 공략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93479</link><pubDate>Sat, 23 May 2026 21: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934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534&TPaperId=172934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2/62/coveroff/k6021385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534&TPaperId=172934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원소 원정대 - 118개 캐릭터로 마스터하는 주기율표 공략집</a><br/>아게도리도리 지음, 박재현 옮김, 장홍제 감수 / 윌북주니어 / 2026년 05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보통 택배로 책이 와서 집사람이 받으면 내 책인지, 아이 책인지만 정도만 전해주는 아내가 이번에는 대체 이 책은 무슨 생각으로 신청한 책이냐며 반문을 했다.그도 그럴 것이, 딸아이가 읽기에도, 내가 읽기에도 뭔가 좀 어울리지 않을 법한 표지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br><br>그래서 이 요사스러운 표지의 책을 읽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딱 하나였다.주기율표를 좀 외워보고 싶었다. 학창 시절에도 억지로 외웠던 터라 시험 보고 나니 정말 거짓말처럼 까맣게 다 잊어버렸다.물론 살아가는 데 있어서 주기율표를 알아야 할 일은 극히 없지만, 뭔가 과학 교양서를 자주 읽다 보니 주기율표를 알아두면 확실히 이해의 정도가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그렇다고 해서 마흔이 넘은 나이에 무턱대고 빡빡이 쓰면서 외울 수는 없는 노릇이라 고민하던 차에, 마치 판타지 만화를 보듯이 원소기호마다 캐릭터를 입혀 주기율표를 설명해 준다는 책이 있길래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처음 받아든 소감은 '생각보다 정신없다'였다. 118개나 되는 원소의 이름만으로도 정보의 양이 상당한데 각각의 원소마다 화려한 색채의 그림과 함께 캐릭터도 붙여놓고 성질이 비슷한 원소들이 모여 사는 국가와 같은 설정들도 붙여두었다.따라서 순수하게 원소의 이름과 성질만 외울 때보다 오히려 정보의 양은 더 많은 셈이다.​그렇지만 이러한 판타지 세계관을 좋아하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는 오히려 이러한 접근법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수백 종이 넘는 포켓몬스터만 생각해 봐도 각 개체들의 이름은 물론 누가 어떻게 진화하는지, 속성이 물인지 불인지 같은 설정들은 누가 억지로 외우라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외워지지 않던가.​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그저 재미난 판타지 세계로 들어가 본다 생각하면서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원소 기호와 성질을 조금씩 알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그러면서도 필수적인 정보는 그리 어렵지 않게 서술되어 있다.아래의 예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설명이 그리 어렵지 않은데 귀여운 그림까지 더해져 태양의 핵융합 과정을 굉장히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pg 41)인터넷 커뮤니티에 익숙한 아이들이라면 단박에 알아볼 법한 밈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아래와 같은 그림은 커뮤니티를 해 본 사람이라면 원본이 어떤 사진인지 바로 떠올라 웃음이 지어지면서도 아르곤을 '희귀 원소'라고 부를 수 없는 이유를 매우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pg 45)끝까지 쭉 훑어본 소감으로는 주기율표를 좀 쉽게 외워보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충족시켜 주기에는 그다지 적합한 것 같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가 화려한 그림에 이끌려 읽어보더니 "아빠, 사람의 몸에는 인이 꼭 필요하데요."와 같은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함께 도출되어 기분이 좋았다.책의 기획도 화학 공부를 막 시작하는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게끔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싶다.여하간 매우 재미난 콘셉트의 책이므로 초등부터 중등까지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화학 입문을 위해 한번 눈여겨볼법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2/62/cover150/k6021385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26281</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운빨용병단 눈떠보니 과학 4: 환경과 에너지 - [운빨용병단 눈떠보니 과학 4 - 환경과 에너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91576</link><pubDate>Fri, 22 May 2026 16: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915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8788&TPaperId=172915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8/42/coveroff/k7821387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8788&TPaperId=172915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운빨용병단 눈떠보니 과학 4 - 환경과 에너지</a><br/>알에스미디어 지음, 정수영 그림, 대치동 솬쌤(김소환), 111퍼센트 감수, 운빨용병단 원 / 서울문화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내용도 좋고 아이도 좋아해서 벌써 네 번째 만나는 시리즈다.이 시리즈는 '통합과학'을 다루는데, 우리 때 물리, 화학, 생물 등 나누어서 배우던 것들을 함께 배우는 교과목으로 고등학교부터 적용되는 모양이다.통합과학이라고 검색해 보면 '기초가 안 되어 있는데 선행해도 될까요'와 같은 학부모 걱정 글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만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은 모양인데, 어린 나이부터 통합과학이라는 개념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보면 되겠다.​이번 4권의 주제는 '환경과 에너지'다.두 단어가 왜 묶여있는지는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우리가 지금 우려하는 환경 문제들의 원인이 바로 에너지 사용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심각한 환경 문제야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지만, 책에서 가장 먼저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바로 생태계 파괴다.생태계 파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생태계를 먼저 설명해야 하므로 생물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셈이다.우리 인간 또한 생태계의 일원이기 때문에 생태계 파괴는 곧 우리 종의 생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이렇게 생태계가 파괴되는 이유는 단연 환경 오염 때문일 텐데, 책에서는 지구 온난화와 사막화, 엘니뇨 등의 현상도 함께 설명해 주고 있다.​이렇게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은 우리가 쓰는 에너지 사용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에너지 사용의 부산물들이 지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구상의 모든 에너지는 결국 태양에서 시작되므로 가장 근원적인 에너지라 할 수 있는 태양 에너지의 설명으로 이어진다.​이어 전기 에너지를 소개하는데, 학창 시절에 배웠던 '오른나사 법칙'이 등장한다.사실 이 명칭보다는 오른손의 엄지는 펴고 나머지 손가락은 접은 그림이 더 익숙했는데, 그림을 보자마자 학교 다닐 때 배웠던 기억이 탁 떠올랐다.​그리고 환경 문제를 완화하면서 우리의 에너지 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신재생에너지가 소개된다.수소, 태양열, 지열, 조력, 바이오 에너지와 같은 것들이다.아직 전체 에너지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고, AI의 발전과 함께 전력 수요도 같이 증가하고 있어서 오히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도는 더 낮아지고 있지 않나 우려도 되는데 어린이들부터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제대로 공부한다면 인류의 미래도 조금은 더 나은 길로 향하지 않을까 싶다.​아이들에게 친숙한 '운빨용병단' 캐릭터들이 모험을 펼쳐 나가고, 그 안에 연관된 과학 지식들을 소개하는 전체적인 형식은 이번 4권에서도 동일하다.하지만 일반적인 학습 만화보다는 텍스트의 비중이 꽤 높은 편이고, 수록된 과학 지식들의 수준도 단순 어린이 만화의 수준을 뛰어넘는다. 따라서 귀엽고 재미난 표지 때문에 내용이 걱정되는 부모라면 안에 담긴 내용 위주로 훑어본다면 분명 마음에 들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아이가 좋아하는지는 그다음에 걱정할 부분이다.)우리 아이는 매우 좋아해서 오자마자 다 읽은 후 5권은 언제 나오냐고 묻는 것을 보면 다행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아이들이 과학이라는 학문에 재미를 붙이기가 쉽지 않은데, 그러한 심리적 저항을 어릴 때부터 조금씩 줄여줄 수만 있어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지 않나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8/42/cover150/k7821387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884232</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 재수 - [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85536</link><pubDate>Tue, 19 May 2026 13: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855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8167&TPaperId=172855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2/9/coveroff/k6621381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8167&TPaperId=172855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a><br/>재수 지음 / 심플라이프 / 2026년 05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제목도 재미있지만 기묘한 자세로 가족사진을 찍은 듯한 표지도 재미있다.자신의 일상을 간단한 글과 함께 그림으로 표현한 책이라는 소개가 눈에 띄었다.사실 만화를 즐겨 보는 편도 아니고 자극적인 맛도 덜한 일상 소재의 매력도 크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고양이를 세 마리나 키우고 있는 저자라서 고양이를 키우지 못해 마냥 영상만 찾아보는 아내가 좋아할 것 같아 읽어보게 되었다.​​그런데 책이 도착하면서 기묘한 일이 벌어졌다.막상 기대했던 아내는 별로 관심이 없는데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는다.이 책의 주요 내용이 임신과 출산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모습이었다.저자의 소소한 일상을 그대로 담고 있다 보니 아이 입장에서도 보면서 "엄마 아빠도 나 가졌을 때 이랬어요?", "저도 어렸을 때 이랬어요?"와 같은 궁금증들을 유발하기 좋은 모양이다.​물론 저자의 에피소드들 자체가 주는 재미도 상당했다.일단 임신과 출산이라는 과정을 경험한 자로서 느끼는 공감대가 컸다.딸아이를 아내가 만으로 서른이 되었을 때 낳았는데, 요즘치고는 굉장히 이른 편인데도 임신 과정이 아주 순탄치는 않았었다.그렇기에 저자 부부가 느꼈던 좌절과 두려움이 10년 전 우리 부부의 모습과 겹쳐 보였다.​아이가 태어난 이후의 에피소드들에서는 공감대가 더 커졌다.물론 육아 과정이 마냥 즐거우냐 하면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하지만 아이가 주는 행복감은 매우 보편적인 감정일 것이라 생각한다.특히 출근할 때와 퇴근할 때 아이의 인사를 받았던 경험은 죽기 직전까지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아직 육아를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이라면 그 경험 하나로도 아이를 낳을 충분한 이유가 되므로 너무 겁먹지 말고 꼭 경험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저작권이 있으니 여러 페이지를 소개하지는 못하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고 공감이 많이 됐던 그림 딱 한 컷만 소개하고 싶다.아이가 어릴 때 정말 많이 하던 짓(?)이었는데 요즘은 아이 볼살이 다 없어져서 불가능해진 터라 더욱 그리운 모습이기도 하다. ​<br>(pg 227)기본적으로는 그림이 메인이므로 그림을 보는 재미가 주가 된다.간혹 그림에 다 담지 못한 내용은 글로 풀어쓰기도 하는데, 그림이 주는 소소한 감동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느낌이었다.재미도 있었지만, 보면서 공감 가는 부분을 아내나 아이에게 보여주면서 "우리랑 똑같지 않아?"라며 대화의 시작점으로 삼기에도 좋은 책이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2/9/cover150/k6621381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20953</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더 티처 - 프리다 맥파든 - [더 티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63019</link><pubDate>Thu, 07 May 2026 17: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630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8167&TPaperId=172630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1/85/coveroff/k0221381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8167&TPaperId=172630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티처</a><br/>프리다 맥파든 지음, 최주원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05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차일드 호더'라는 작품 이후 두 번째로 접하는 저자로, 유명한 페이지 터너답게 국내에도 여러 작품이 소개되어 있다. 이번 작품은 스승과 제자 간에 선을 넘는다는 사회적 금기를 다루고 있다기에 저자 특유의 자극적인 맛이 얼마나 발휘될지 읽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저자의 작품은 마지막 반전을 위해 읽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므로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간단한 줄거리와 감상을 남겨보고자 한다. 작품의 주요 인물은 세 명으로 이중 둘이 부부이자 한 고등학교의 교사이며 다른 한 명은 이 둘의 수업을 듣는 여학생이다.​알코올 중독으로 문제를 일삼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여학생은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준 원로 교사의 집 근처를 서성거리다 둘이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냐는 의심을 사게 되어 결국 원로 교사가 퇴직하는 사건을 일으키고 만다.학생들의 신임이 두터웠던 교사가 퇴임하자 다른 학생들이 온갖 방법으로 여학생을 괴롭게 만든다.이렇게 괴롭힘과 따돌림에 시달리던 여학생을 주요 인물 중 하나인 교사가 다독여주면서 가까워지게 되고 그로 인해 발생되는 사건들을 담아내고 있다.​저자의 작품을 두 작품 읽었는데 둘 다 사건의 시발점이 가정 폭력이라는 점과 사고를 가장한 살인으로 그러한 상황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유사점을 찾을 수 있었다.물론 폭력이 대물림되는 것은 엄연히 관찰 가능한 사회적 현상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정 폭력 피해자가 모두 범죄자의 길을 걷는 것은 아니기도 하고, 너무도 많은 작품들에서 비슷한 소재를 다룸으로 인한 식상함도 분명히 있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이 작품만의 매력이라면 가정 폭력 피해자가 또 다른 범죄의 희생양이 되기 쉬운 심리 구조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학창 시절과 지금 딸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 고등학생 무렵이 자신이 실제로 느끼는 자신의 성장 수준과 사회에서 인지하는 성장 수준의 차이가 가장 극명하게 나타난 시기였던 것 같다.본인 입장에서는 충분히 성장했고 이제 알 것은 다 안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겠지만, 기성세대 입장에서는 아직도 터무니없이 어리게 보일 수도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이 시기에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될 경우 타인의 친절함 속에 어떤 가면이 숨겨져 있는지 면밀하게 파악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작품은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여학생의 시각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받는 배척의 괴로움과 함께 이때 나타나는 주변인의 진짜 선의와 선의를 가장한 마수 속에서 느끼는 혼란을 극적인 사건 속에 잘 녹여내고 있다.​여기에 저자 특유의 속도감 있는 전개와 자극적인 소재, 그리고 마지막의 반전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이 작품 역시 재미가 없을 수가 없었다.물론 지금까지 두 작품을 읽었을 뿐이지만 그 두 작품이 소재나 전개에 있어 유사성이 굉장히 많았고, 이런 장르에 대한 경험치가 많다면 충분히 예측 가능한 스토리였던 것 같아서 앞으로도 저자의 책을 자주 찾게 될지는 확신하기 어렵다.하지만 이 작품만을 놓고 보았을 때 읽는 사람에게 충분한 재미를 준다는 점은 확실하므로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거나 부담 없이 읽을 책을 찾고 있다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1/85/cover150/k0221381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18568</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코스모스를 넘어 - 세라 알람 말릭 - [코스모스를 넘어 - 칼 세이건 이후 우주와 인간의 새로운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35959</link><pubDate>Fri, 24 Apr 2026 13: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359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100&TPaperId=172359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60/53/coveroff/89659681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100&TPaperId=172359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코스모스를 넘어 - 칼 세이건 이후 우주와 인간의 새로운 이야기</a><br/>세라 알람 말릭 지음, 고현석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4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칼 세이건의 역작을 떠올리게 하는 제목에 이끌렸다.저자가 누구길래 감히 전설과도 같은 그 책을 뛰어넘을 생각을 했을까 싶을 텐데, 사실 원제는 '우주의 개략적인 역사와 그 속의 우리의 위치' 정도로 번역할 수 있고 책 제목은 국내 출판사에서 만든 모양이다.어찌 됐든 원제보다는 흥미로워 보이고, 책의 주제인 우주 이야기와도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다.​입자 물리학자이자 암흑물질 전문가라는 독특한 이력 덕분에 이 책은 우주 이야기를 빅뱅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닌 인류가 세상을 어떻게 인지하기 시작했는지부터 다루고 있다.아리스토텔레스의 지구 중심 세계관에서 코페르니쿠스 혁명, 뉴턴의 고전 물리학,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현재의 양자역학에 이르기까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온 인류의 과학사를 쭉 훑어볼 수 있다.혼돈 속에서 질서를 찾거나, 복잡함 속에서 대칭을 발견하거나, 자연 세계의 눈부신 다양성 아래 숨어 있는 통일성을 찾아내려는 이러한 충동은 인간에게 본질적으로 내재된 것이다. 이 성향은 이후 모든 과학적 탐구의 근본이 되어왔다. (pg 108)물질의 구성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미시 세계를 들여다보던 인류의 노력은 역설적으로 우주의 스케일이 얼마나 거대한지를 파악하는 데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지구의 강력한 중력에 얽매여 있는 우리는 직접 우주에 나가 우리 주변의 별과 은하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직접 가서 알아낼 수 없다. 하지만 미시 세계를 연구한 우리는 까마득하게 먼 천체들의 거리와 구성 성분까지 비교적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알아낸 지식들은 우리가 얼마나 작고 미미한 존재인지를 자각할 수 있게 해주었다.자연은 수없이 우리의 상상력을 넘어섰다. 어쩌면 자연이 품고 있는 현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훨씬 더 기이한 것일지도 모른다. (pg 154-155)우주를 연구하는 목적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하지만 가장 근원적인 이유를 찾자면, 이토록 넓은 우주에 우리와 소통할 수 있는 수준의 다른 생명체가 진짜 없을까 하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함일 것이라 생각한다.이전에는 우리와 비슷한 생명체라면 응당 우리와 비슷한 환경에서 탄생했을 것이므로 골디락스 존이라고 불리는 범위 위주로 찾았었는데, 현재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탐색하고 있다고 한다.​특히 최근에 개봉한 '프로젝트 헤일메리' 속 로키처럼 우리와 전혀 다른 구성 물질을 가진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비중 있게 연구 중이라고 한다.개인적으로는 우리처럼 탄소 기반의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보다 개별 천체들의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구성 물질과 대사 체계를 가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더 높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 됐든 우리와 같은 지적 수준을 가진 생명체가 아니더라도, 정말 미생물 수준의 단순한 생명이라도 좋으니 지구 외의 천체에서 생명체의 증거가 발견되는 날을 보게 되면 좋겠다. ​물론 이러한 연구를 통해 우주에서 우리가 살 수 있는 또 다른 천체를 찾고자 하는 목적도 있을 것이다.고갈되는 지구의 자원 문제, 매년 심화되는 환경 및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의 일환일 텐데,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런 노력을 지구 환경 보존에 쓰면 좋겠다 싶기는 하다. 하지만 SF 작품들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지구 외의 천체에서 살아갈 인류를 상상해 보는 일이 너무도 흥미롭고 설레는 일임은 부정하기 어렵다.지금까지 이 행성에서 태어난 모든 생명체는 이곳에서 생을 시작했고 또 이곳에서 생을 마쳤다. 지구에 등장했다 소멸한 수많은 생명체들 그리고 우리 이전의 무수한 세대의 인간들 모두가 이 세계에서 마지막 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역사상 처음으로, 태어난 곳에서 죽지 않을 수도 있는 미래를 진지하게 상상하기 시작했다. (pg 280)원제에 충실하게 어려운 수식 없이 개략적으로 인류가 우주를 연구한 결과를 소개하고 있어서 과학 교양서를 처음 접한다면 꽤 알찬 느낌을 받을 것이고, 이미 해당 분야의 지식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흐름을 정리하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현학적이지 않으면서도 정보의 양과 질이 매우 좋아서 과학 자체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꽤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본능적으로 관계를 갈망하는 사회적 종인 우리에게 이 거대한 우주에서 홀로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은 더욱 불안하게 다가올 수 있다. 또한, 이런 가능성은 우리 존재의 의미를 한층 더 심오하게 만든다. 생명이라는 실험이 우주 어딘가에서 다시 반복되지 않았다면(현재 우리가 아는 한 그렇다), 지구에서 벌어진 사건들은 그 자체로 지대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설령 우리가 혼자가 아니더라도 이 창백한 푸른 점 위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거의 틀림없이 어디에도 견줄 만한 사례가 없을 것이다. (pg 276)<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60/53/cover150/89659681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605335</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라면 사면 과학 드립니다 - 정윤선 - [라면 사면 과학 드립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19001</link><pubDate>Wed, 15 Apr 2026 20: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190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7646&TPaperId=172190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59/41/coveroff/k02213764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7646&TPaperId=172190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라면 사면 과학 드립니다</a><br/>정윤선 지음, 시미씨 그림 / 풀빛 / 2026년 04월<br/></td></tr></table><br/>*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책을 좋아하는 아이의 독서욕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어린이용 책도 자주 접하는 편이다.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아이에게 추천해 주는 책들의 성공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어린이용 책을 집어 들었을 때 부모 마음에도 들고 아이의 반응도 좋으면 '이 책은 시리즈로 나와주면 좋겠다' 싶을 때가 있는데, '과자 사면 과학 드립니다'라는 책을 처음 만났을 때 역시 그랬다.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를 통해 과학 이야기를 풀어내는 접근법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이번에는 싫어하는 아이를 찾기 힘든 라면이라는 소재로 돌아왔다.​<br><br>​물론 라면은 식품 공학의 결정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기술의 산물이다.특히나 컵라면의 경우 언제 어디서든 뜨거운 물만 있으면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으니 그 안에 담긴 과학도 방대할 것이다.이미 받아진 물에 포함된 열로만 익혀야 하는 방식 상 뚜껑을 잘 덮는 것이 중요한데 그 이유를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주고 있다.​아쉽게도(?) 제목처럼 라면에 대한 과학 이야기는 표지에 등장하는 두 개의 컵라면 이야기가 전부다.대신 편의점에서 아이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 과자와 아이스크림, 음료와 샌드위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군것질거리들에 담긴 과학 이야기가 이어진다.개인적으로 탄산음료를 매우 좋아하는데 건강 때문에 제로로 바꾼지 꽤 되었다.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에 대한 이야기도 한 꼭지 수록되어 있어서 관심 있게 읽었다.​과학의 발전은 인류의 식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지금 아이들이 먹는 음식들은 불과 몇 세대 전만 하더라도 상상하지 못한 것들이었을 것이다.물론 그러한 변화가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항상 긍정적이지는 않겠지만, 굶주리는 사람을 줄여왔다는 분명한 사실 앞에서는 과학의 힘을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아이들도 우리가 편하게 먹는 음식들에 수많은 과학적 원리가 담겨있다는 것을 알면, 무심코 먹는 음식들이 단순히 공장에서 찍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연구와 노력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 않을까 싶다.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나면 무언가를 먹고 싶어 한다는 사소한(?) 단점 외에는 장점으로 가득한 책이므로 아이를 둔 부모라면 관심 있게 보면 좋을 것 같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59/41/cover150/k02213764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594110</link></image></item><item><author>RSsu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3일의 김남우 - 김동식 - [13일의 김남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16914</link><pubDate>Tue, 14 Apr 2026 21: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8122189/172169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532679&TPaperId=172169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2761/16/coveroff/k2125326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532679&TPaperId=172169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3일의 김남우</a><br/>김동식 지음 / 요다 / 2017년 12월<br/></td></tr></table><br/>- 책의 출처: 도서관 대출(e북으로 읽었으며 해당 콘텐츠에 페이지가 적혀 있지 않아 발췌문에 페이지는 생략함)​저자의 이름을 인지한 지 한 달이 좀 넘었는데 벌써 세 번째 읽는 저자의 책이다. 이 작품 역시 그리 길지 않음에도 스무 개가 넘는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제목처럼 '김남우'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물론 저자의 작품집 속 인물들은 늘 몇 가지 이름으로 고정되어 있다.)하지만 그보다 이 책만의 특징이라고 하면, 다른 작품집보다 강간이나 살인과 같은 강력 범죄를 다룬 작품들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었다. 이전에 읽은 두 권의 작품집이 주로 SF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 위주여서 그런지 이번 책만의 색채가 더욱 강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물론 이번 작품집도 저자 특유의 간결한 서사와 예상치 못한 막판 반전의 재미는 유효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보다 재미있었던 점은 강력 범죄를 다루면서 일반 대중들의 '법감정'을 대단히 민감하게 캐치하고 있다는 점이었다.​이미 대한민국에서 강력 범죄에 대한 처벌이 낮다는 인식은 실제로 그러한지에 대한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강력 범죄들의 대법원 판결이 뉴스에 오르면 '저러니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지', '판사 자식이 당해도 그렇게 판결했을까', '나라가 범죄를 부추긴다'와 같은 댓글들이 금세 베스트에 오르게 마련이다.그만큼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처벌 수준에 실망한 경험들이 적지 않다는 의미일 것이다.​저자는 이러한 대중들의 감정을 달래주듯 읽는 이의 공분을 살 법한 강력 범죄자들을 만든 뒤, 사적 제재를 포함한 단죄의 칼날을 가감 없이 휘두른다. 그러면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런 결말이라면 만족하겠어?'라는 질문을 던지는 듯하다.너희들이 상상했던 그 이야기들이, 너희들이 살고 있는 현실이야. 이런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진짜 현실. 너희들은 그런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거야. 정말, 끔찍하게 무서운 이야기 아니야? ('김남우 교수의 무서운 이야기' 中)물론 개인적으로 사적 제재를 옹호하는 입장에 있지는 않다.저자의 결말이 현실에서 벌어진다면 우리에게 다가올 것은 파라다이스가 아니라 대혼란일 것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너무도 잔혹한 범죄자들에게 복수에 가까운 처벌을 한다는 이야기가 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다는 점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었다.스스로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이다. 권선징악은 동서고금을 관통하는 인류의 '최애 주제'라 할 수 있다.'착하게 살아야 한다'라는 도덕적 소명이 사회에 존재하는 한 그 주제가 주는 재미는 반감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 역시 언제 읽어도 충분한 재미를 보장하리라 생각한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2761/16/cover150/k2125326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761160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