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카이사르는 루비콘 강을 건넜을까? - 브루투스 vs 카이사르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13
박재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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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학교와 다르게 세계사를 중1 때 배우게 되었는데요

다행히도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덕분에

학교에서 배우는 중등세계사와 연계하여 책을 읽다 보니

안 그래도 좋아하는 역사가 더 재미있다는 썬양이에요.






세계사 속 인물들을 모아 재판을 벌이는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세계사 속 사건들을 재판 형식으로 재구성한 책인데요

세계사 속 인물들을 역사공화국의 세계사법정으로 데리고 와

원고와 피고, 증인으로 나누어 그들의 주장을 들어볼 수 있지요.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13권

<왜 카이사르는 루비콘 강을 건넜을까?>에서는

새 시대에 맞는 로마의 정치 체제를 위해 고민했다고 주장하는 카이사르와

카이사르의 암살범으로 비난받던 브루투스가 세계사법정에 소장을 냈네요.







이 책에서는 원고는 로마 공화정의 창시자의 후손인 브루투스이며,

피고는 로마 공화정 말기 최고 권력자로

황제에 버금가는 권력을 누렸으며 브루투스의 손에 죽음을 당한 카이사르랍니다.

그 외 양쪽 변호사와 증인들, 그리고 판사가 등장하지요.







원고 브루투스는 후대의 사람들이 카이사르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진심은 몰라주고

배신자라 손가락질하는 것이 억울하며,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실추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소장을 냈는데요

책을 읽어보면서 역사적 사실과 재판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함께 확인해 보아요.







오늘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은 로마~~

고대 로마 사람들은 이탈리아 중부의 테베레 강 유역에서 작은 마을을 이루고

에트루리아 왕의 지배를 받으며 살다가

기원전 509년에 로마인은 에트루리아 왕을 내쫓고 귀족 중심의 공화정을 시작했는데요

공화정이란 공공의 이익과 공공선을 추구하는 국가로

이때 성립된 로마 공화정의 전통은 카이사르가 집권할 때까지

약 4백여 년이 넘는 시간에 걸쳐 서서히 발전해 나갔답니다.

왕이 사라지자 로마의 귀족은 최고의 지위를 상징하는 집정관을 민회에서 매년 두 명씩 뽑았는데요

집정관은 로마의 최고 권력자로 오늘날의 국무총리와 같은 것이었지요.

집정관의 임기는 1년으로 행정과 군사에 관한 권력을 갖고 있었으며

귀족 회의 집단인 원로원과 중요한 나랏일을 의논했다고 해요.







원로원은 오늘날의 국회의원과 비슷한데요

왕정 시대 때, 로마의 원로원은 왕을 위한 자문 위원회에서 출발한 것으로 추정되며

공화정 최고의 권력기관으로서 원로원의 충고는 집정관도 거부할 수 없게 되어 있었고

원로원 의원의 수는 일정하지 않았으나 공화정 초기에는 3백 명 정도였다고 하니

인원이 꽤 많았던 만큼 권력도 막강했겠어요.

로마의 최고 엘리트 귀족으로 이루어진 기구였다니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반면, 평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만든 관직인 '호민관'이 있었는데요

2백여 년이 넘는 신분 투쟁 끝에 평민은 겉으로 보기에는 귀족과 거의 동등해졌고

로마는 이를 통해 모든 시민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단결시킬 수 있었다고 하네요.

타협과 양보로 귀족과 평민 간의 단합이 이루어진 사실은

로마의 정치가 그만큼 발전했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당시 로마에서는 120년간 일어났던 포에니 전쟁이 끝나

이탈리아반도는 전쟁의 후유증으로 토지가 황폐화되고 전염병까지 돌아 인구가 크게 줄었으며,

전쟁을 마친 병사들은 고향에 돌아와 다시 농사를 지었지만

외국에서 값싼 곡물이 들어와 몰락하여 농민의 수가 심각하게 줄어들었죠.

로마는 계속되는 전쟁으로 풍부한 자본과 토지, 노예, 노동력을 얻었으나

귀족들이 차지하여 넓은 농장을 운영하면서 노예를 부리는 라티푼디움이 형성된 것이죠.

로마 농민의 반란이 생기면서 티베리우스 그라쿠스와 가이우스 그라쿠스 형제가 등장하여

귀족에게 몰려있던 토지를 농민에게 나누어 주기 위해 토지 제도를 개혁했네요.

책을 읽던 썬양이 의외의 내용을 발견했다며 말해 주었는데요

왠지 전쟁이 일어나면 모든 농민이 동원되었을 것 같은데

로마의 군대는 조금이라도 땅을 갖고 있는 농민만이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해요.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시민은 나라에 책임감을 느끼고 그에 알맞은 의무를 수행한다고 보았기에

재산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병영의 의무에서 제외되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문제는 포에니 전쟁을 거치면서 전쟁 기간이 너무 길어 농토와 가족을 버려두고 전쟁을 치르다 보니

전쟁이 끝나고 돌아왔을 때 농토는 황폐해지고 가족은 굶어죽기 직전인 상태가 되어 있어

농민들이 헐값에 토지를 내놓으면 귀족이 사들여 빈부의 차이가 더욱 심하게 벌어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라쿠스의 형인 티베리우스가 중소 농민을 키우기 위해 원로원 귀족이 갖고 있던 땅을 제한하고

귀족들이 불법적으로 갖고 있던 땅을 가난한 농민들에게 나눠 주장했으니

원로원 귀족들이 그냥 두고 보지는 않았겠지요?

호민관 선거가 있던 날 티베리우스가 머리 위로 손을 올려 뭔가 신호하는 걸 보고

왕관을 요구하는 몸짓을 했다며 사람들을 부추겨 노예들에게까지 몽둥이를 들게 해 맞아 죽었다고 하네요.






형의 비참한 죽음을 목격한 그라쿠스는 토지 개혁이 공화국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원로원 반대파에 맞서 다시 한번 개혁을 추진기 위해

티베리우스가 죽임을 당하고 10년 뒤, 호민관에 당선되어 농지 개혁법을 제안했답니다.

그라쿠스는 로마 시민의 권리를 넓히기 위해 시민권 개혁법을 만들어 로마 민중의 지지를 받자

원로원 귀족들은 그라쿠스와 그의 지지자들을 로마 공화국의 적으로 규정하여 가혹하게 죽였고,

그라쿠스는 울분을 참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하네요.

원로원은 포에니 전쟁에서 승리한 후 자만심에 빠져

로마 시민을 위한 자신의 의무를 저버렸으며

공화정이 생길 때부터 전해져 왔던 그들의 전통적 가치와 대화와 타협이라는 정치적 미덕을 잃었기에

결국 로마 공화국에서 불행의 씨앗이 되었던 것입니다.






기원전 59년 일찍 가장이 되어 다양한 경험을 쌓은 카이사르가

로마 공화국의 최고 권력자인 집정관에 당선되어

크라수스, 폼페이우스와 함께 삼두 정치를 하게 됩니다.

삼두 정치란 세 사람의 우두머리가 로마를 좌우하게 되었음을 뜻하는데요

카이사르의 뛰어난 두뇌, 폼페이우스의 막강한 군사력, 로마 최고의 갑부 크라수스의 재력을 합쳐

로마의 강력한 실력자가 되었었 것이죠.

카이사르의 딸이자 폼페이우스의 아내인 율리아가 아기를 낳다가 죽자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를 묶는 끊은 더 이상 없었으며,

돈줄이 되었던 크라수스가 파르티아 원정에서 죽어버리자 삼두 정치는 무너졌지요.

하지만 카이사르는 8년 동안의 갈리아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위대한 업적을 남겼답니다.






기원전 55년 폼페이우스가 주도하는 원로원은 집정관 임기가 끝나가는 카이사르에게

군대를 해산하고 로마로 돌아올 것을 명령했고,

원로원은 카이사르가 다음 번 집정관 선거에 또 출마하려 한다는 것을 알아채고

로마에 있지 않은 사람은 선거에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답니다.

당시 로마에서는 속주에서 임무를 마치고 로마로 돌아오는 장군은 루비콘 강 앞에서

모든 군대는 무장을 해제하고 혼자 강을 건너야 한다는 법이 있었다고 해요.

아무와도 싸울 준비가 되지 않은 맨손으로 들어오는 것을 나라에 대한 충성으로 생각했던 것이죠.

하지만 카이사르는 폼페이우스와 원로원이 자신을 제거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결국 군대를 이끌고 무기를 버리지 않은 상태로 루비콘 강을 건너 로마로 진격했다고 하네요.

여기서 유명한 말을 남겼는데 이 말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거예요.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후 일어나는 모든 문제는 이 칼이 해결해 줄 것이다!"






무장한 채 루비콘 강을 건너 로마에 들어온 카이사르가

폼페이우스와 원로원에게는 국가 반역죄를 저지른 반역자일 수밖에 없기에

파르살루스 전투를 벌였지만 폼페이우스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기원전 44년 3월 15일 로마를 카이사르의 독재로부터 해방시켜야 하는 막중한 역사적 사명을 갖고 있던 브루투스는

원로원 회의장 입구에서 14명의 귀족들과 카이사르를 둘러싸고 단도를 휘둘러 카이사르를 암살했고,

로마의 시민들은 각자 자기 집 문을 걸어 잠그고 밖으로 나오지 않았으며

암살한 자들에게 등을 돌리고 침묵으로써 카이사르에게 애도를 표현했지요.






이제 중국 제일의 미녀 양귀비도 울고 간다는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등장하네요.

이집트로 도망간 폼페이우스를 잡기 위해 쫓아온 카이사르는 폼페이우스가 이미 살해당하자 원통해 했는데요

당시 동생이자 남편인 프톨레마이오스 13세와 권력 다툼을 벌이며 위험한 상황에 있던 클레오파트라가

카이사르에게 찾아가 둘은 사랑에 빠져 아들을 낳았지만

카이사르가 브루투스의 손에 죽자 안토니우스와 다시 사랑에 빠졌고,

옥타비아누스에 의해 안토니우스도 클레오파트라도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더 이상 옥타비아누스를 견제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로마의 공화정이 무너지면서 황제가 나라를 다스리는 제정 시대로 넘어가게 되지요.







악티움 해전에서 승리하며 기원전 27년 로마에 평화가 찾아오자,

옥타비아누스는 자신의 권력을 원로원과 로마 시민에게 돌려줄 것을 선언했어요.

최고의 권력이 카이사르를 죽음으로 내몬 것을 거울삼아

옥타비아누스는 권력을 유지하면서 원로원 귀족의 견제를 받지 않기 위해 엄청나게 머리를 쓰면서 노력했지요.

로마군 최고 사령관과 호민관 특권을 가진 옥타비아누스가

로마의 초대 황제가 되었던 것이죠.






옥타비아누스가 첫 황제가 된 뒤, 로마를 평화롭게 다스린 훌륭한 황제들도 있었는데요

96년부터 180년까지 네르바, 트리야누스, 하드리아누스, 피우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를 가리켜

5현재 시대라고 부를 정도로 뛰어난 정치적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기도 했답니다.

반면, 네로, 칼리굴라, 코모두스처럼 무능하고 광기 어린 인물이 황제가 되었을 땐

로마에 재앙이 닥쳤던 시대도 있었죠.

양쪽의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여러 증인들을 내세우며

자신이 역사의 진정한 승자임을 강조하는데

세계사법정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 줄까요?

중등세계사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왜 카이사르는 루비콘 강을 건넜을까?>를 읽어보시고 확인해 보세요.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코너를 통해서

논리적 사고력도 키우고 대학입시의 논술시험에 대비도 열심히 해 보아요.







역사 시간에 로마시대를 배우면서 카이사르에 대해서는 살짝 설명을 해주셨다는데요

역시 책으로 보니 이렇게 복잡하고 많은 이야기가 숨겨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썬양~~

이래서 책을 읽어봐야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있다나요?ㅋㅋ

로마 원로원의 입장에서 보면 카이사르가 집권을 하게 될까 봐 제거하려고 했을 것이고,

카이사르의 입장에서는 오랜 세월 나라를 위해 열심히 싸운 자신을

환영은 못해줄망정 죽이려고 하니 살기 위해 당연히 무기를 들고 루비콘 강을 건널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니냐며.

양쪽의 입장이 모두 이해가 간다는군요.







엄마가 만보 걷기 운동을 다녀온 사이

휘리릭 독후 활동을 해놓았기에 완성 사진만 찍었답니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카이사르가 한 말이었군요~~







재판 형식을 통해 역사 속의 여러 인물들이 서로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세계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로마 공화정 말기

카이사르의 시대를 매우 흥미롭게 이해하기 쉽도록 전해 주는

세계사법정 <왜 카이사르는 루비콘 강을 건넜을까>를 읽어봤는데요

로마가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바뀌는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해당 도서를

해당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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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니발 장군은 알프스를 넘었을까? - 한니발 vs 스키피오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12
박재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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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춥고, 코로나 상황도 안 좋다 보니 빨리 겨울방학이나 했으면 좋겠네요.

다행히 수요일이 방학이라 그날만 기다리고 있는 엄마입니다.

정작 썬양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학교생활이 너무 즐거워

방학을 기다리지는 않더라고요~~

방학을 해도 도서관에 2주간 매일 갈 거라나 뭐라나~ㅋㅋ









하루하루 열심히 보내고 있는 썬양~

주말에는 또 독서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중등세계사공부에 도움 되는 교과연계도서

자음과모음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왜 한니발 장군은 알프스 산맥을 넘었을까?>를 읽었답니다.










썬양이 세계사법정을 순서대로 읽다 보니 책을 읽으면서 시대적 흐름을 알 수 있는데요

지난 이야기까지 그리스의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로마 제국의 이야기를 담았네요.

서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 1천 년간 이어진 동로마 제국 등

2천 년 동안의 기나긴 로마사를 통해 인류의 지혜와 교훈을 배울 수 있는데요

<왜 한니발 장군은 알프스 산맥을 넘었을까?>에서는

기나긴 로마의 역사 중에서 로마의 운명이 걸렸던 포에니 전쟁을 다루고 있답니다.







역사는 보통 승자에 의해 기록되기 때문에

카르타고의 역사와 한니발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역사의 승자인 로마 위주의 시각이 아닌

포에니 전쟁의 모습과 전쟁 이후 로마의 사회적 변화를 객관적이고 균형 있는 시각으로 다뤘답니다.

포에니 전쟁의 시작부터 전쟁 이후의 로마 사회는 어떤 혼란을 겪었는지

책을 통해서 확인해 보도록 할게요.






책을 펼치던 썬양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나온다며

이렇게 역사 교과서까지 가져다 놓더라고요.

썬양의 교과서는 학교에 있는데 이건 여분으로 구입했던 교과서거든요.

학교에서 보는 교과서에는 필기를 빼곡하게 했다던데

집에 있는 교과서는 확인용이라 아주 깔끔해요.~~

암튼 이렇게 교과서와 비교를 해보니 확실히 교과연계도서라는 점 인정~~








<왜 한니발 장군은 알프스 산맥을 넘었을까?>에는 누가 나오는지

등장인물은 필수로 확인해 봐야죠~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이 책에서는 원고로 등장하는군요.

피고는 자마 전투에서 한니발을 물리친 스키피오~~

그 외 양쪽 변호사와 증인들, 판사가 등장하지요.








원고 한니발은 카르타고를 전쟁에 끌어들여 멸망시킨 후

지중해 세계를 지배하고자 했던 로마의 잔인함을 만천하에 알리고

로마인들에 의해 왜곡되어 있는 포에니 전쟁의 역사적 진실을 밝혀

실추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스키피오를 소송했는데요

여기서 포에니 전쟁이란 당시 강력한 함대를 보유하며 지중해를 지배했던

해상 제국 카르타고와 이탈리아반도를 통일하고 새로운 강국으로 부상하던 로마가

국가의 운명을 걸고 치른 약 120년간의 치열한 전쟁을 말한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천2백 년 전에 전쟁을 치른 사이인 원고 한니발과 피고 스키피오~

한니발은 포에니 전쟁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스키피오를 고소했는데요

포에니 전쟁 이야기를 다루기 전에 카르타고라는 나라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면,

카르타고는 팔레스타인 북부 지역에 살던 페니키아인이 북아프리카에 세운 식민 도시로

기원전 3세기경 카르타고는 지중해 세계의 초강대국이었답니다.

카르타고는 로마와의 포에니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해상무역으로 번영하여 막대한 부를 축적했고,

밀이 많이 생산되어 무역을 따로 하지 않아도 자급자족이 가능하여 유럽 중서부에 수출할 정도로 농업도 발달했어요.

병사들에게 봉급을 주는 용병제도를 도입하여 군사력도 강력하여 시칠리아 전체를 얻으려고 노리고 있었답니다.

그럼, 로마는 어떤 나라일까요?

기원전 753년 로물루스와 레무스에 의해 건국되어 티베르 강 남쪽 라티움 지방의 일곱 개 언덕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2백 년 동안 에트루리아 왕들에게 지배 당하다가

기원전 509년 에트루리아 왕을 몰아내고 공화정을 세워

기원전 3세기경에는 마침내 이탈리아반도를 통일했지요.

로마와 동맹을 맺고 있던 시칠리아 동쪽의 도시들이 카르타고에 의해 침략당했을 때

로마 원로원의 고심 끝에 로마의 지원군이 시칠리아로 출발했고,

이리하여 카르타고와 로마 사이에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 것이지요.











원고 측과 피고 측은 포에니 전쟁이 일어난 책임이 서로 상대방에게 있다고 주장하네요.

시칠리아 동쪽 지역에서는 그리스의 도시 국가 메시나와 시라쿠사가 서로 분쟁 중이었는데

메시나는 시라쿠사에 비해 군사력이 약해서 로마에 구원을 요청하였고,

로마는 메시나와 시라쿠사가 카르타고의 손에 넘어가면 로마에 위협이 될 수 있기에

메시나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원군을 보내 카르타고와의 포에니 전쟁이 일어났다고 주장합니다.

로마가 메시나와 동맹을 맺자 위협을 느낀 시라쿠사는 카르타고와 동맹을 맺어 메시나를 향해 진격했으나

로마와 메시나 동맹군이 적은 숫자에도 불구하고 시라쿠사 군대를 물리치자

시라쿠사는 카르타고와의 동맹을 깨뜨리고 로마와 동맹을 체결하네요.

역사는 참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은데요

시라쿠사의 결정을 두고 원고 측 변호사는 기회주의자라고 하고,

피고 측 변호사는 시라쿠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똑똑한 통치자라고 하니 말이죠.







로마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해군이 필요했기에

카르타고의 5단층 갤리선 한 척을 빼앗아 그 배를 모방하여 빠른 시일 내에 5단층 갤리선 1백 척을 만들었고,

배와 배를 연결하는 일종의 다리로 평상시에는 돛대에 고정시켰다가

전투가 벌어지면 적의 갑판 위에 떨어뜨리는 코르부스라는 새로운 무기를 만들었답니다.

코르부스의 끝에는 날카로운 철제 갈고리가 달려 있어서 갑판을 뚫고 들어가기도 했었거든요.

코르부스를 얕보던 카르타고는 해상 전투에서 로마에게 크게 패했다네요.

로마 군대가 카르타고의 본국을 공격하려고 하자

카르타고는 이집트와 시리아에서 수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크산티포스를 고용하였고,

크산티포스는 카르타고의 군대를 재정비하여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다양한 전술을 개발하여

로마와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자 카르타고의 정치가들은 더 이상 크산티포스가 필요 없다고 판단하여 해고하였고,

이후 카르타고는 코끼리 부대까지 이끌고 시칠리아로 가서 로마와 싸웠지만 결국은 로마에게 함락당하고 맙니다.






이후 카르타고와 로마는 강화조약을 맺게 되는데요 그 내용으로는

'첫째, 로마는 카르타고의 독립과 자치를 보장한다.

둘째, 카르타고는 당장 시칠리아에서 떠나고, 시칠리아를 비롯한 주변의 성들을 로마의 영토로 인정한다.

셋째, 포로는 양국이 몸값에 대한 요구 없이 석방한다.

넷째, 카르타고는 로마에 3천2백 탈렌트를 전쟁 배상금으로 지불한다.'

근데 이 조약의 내용이 두 나라 모두 서로에게 불리한 강화라고 주장하니 누가 만든 조약인 걸까요?

암튼 이 강화조약으로 1차 포에니 전쟁은 막을 내린 것이죠.







2차 포에니 전쟁은 '한니발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한니발의 활약이 대단했다고 하는데요

한니발은 에스파냐 지역에서 아버지의 군대를 따라다니며 수많은 전쟁을 겪으면서

26세의 건장한 청년이 되었을 때 사람들은 그를 지도자로 여기며 따랐다고 합니다.

원고 측과 피고 측은 2차 포에니 전쟁 발발의 원인에 대해서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어요.








여기서 한니발 장군이 등장하게 되는데요

한니발은 29세의 나이로 10만여 명의 대군과 코끼리 37마리를 이끌고

카르타헤나에서 로마로 출정하였는데 바다가 아닌 육로를 선택했어요.

에스파냐에서 로마 북쪽으로 향하기 위해 자연이 만든 거대한 두 장애물인

피레네 산맥과 알프스 산맥을 넘어 드넓은 갈리아 지방을 지나면서 여러 부족과 싸움을 거친 끝에

프랑스 남부의 론 강까지 건넌 뒤에는 군사가 4만여 명으로 줄어있었지요.

험난한 길로 한니발이 이탈리아반도에 도착하는 데는 넉 달이나 걸렸고,

로마의 코르넬리우스는 티치노라는 평지에서 한니발 군대를 맞아 전투를 벌였지만 패하고 맙니다.

한니발과의 세 번의 전투에서 패한 로마는 32년 만에 막시무스를 독재관으로 임명하였고,

막시무스는 한니발과의 정면 대결을 벌여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여

한니발의 군대를 쫓으면서도 전투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한니발의 군대가 지쳐가는 걸 기다렸다고 하네요.

한니발을 물리치길 바랐던 로마는 막시무스의 소극적인 전략을 비판하여 막시무스는 해고되었지만

나중에는 막시무스의 판단이 옳았음을 인정했다고 해요.







기원전 216년 8월 2일 로마 군대와 한니발의 카르타고 군대는 칸나에 평원에서 운명적인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요

한니발은 보병의 정면에는 갈리아인으로 구성된 보병을 배치하고,

왼쪽에는 에스파냐와 갈리아 기병을, 오른쪽에는 아프리카에서 데려온 누미디아 기병을 배치했는데

로마군의 공격을 탄력적으로 흡수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하네요.

초반에는 로마의 군대가 우세한 듯했으나 7만 명의 로마 군이 한니발이 지휘하는

4만 명의 병사들에게 완벽하게 포위되어 한니발 군대가 승리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불과 2년 사이에 로마 공화국에서는 가장 우수한 전력의 3분의 1이 죽거나 디치거나 포로로 잡혔다는데요

한니발 군대의 병사가 로마보다 적었는데도 칸나에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병을 적절하게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한니발은 로마의 동맹국들을 포섭하기 위해 로마 동맹국 병사들을 몸값도 받지 않고 풀어 주어

세력이 강했던 도시 카푸아마저도 한니발의 편으로 돌아섰지요.






로마 원로원은 막시무스를 다시 집정관으로 선출하였고 막시무스는 한니발과의 정면 승부를 피하고

시간 끌기 전략을 유지하자 한니발은 4년 동안 로마군과 별 소득 없이 전쟁을 벌였다고 합니다.

로마 원로원은 당시 25세였던 청년 스키피오를 로마군 사령관으로 임명했는데요

스키피오는 2차 포에니 전쟁 초기부터 로마군 기병대에서 활약하면서

한니발의 전술을 훤히 꿰뚫고 있었기에 막시무스와 다르게 공격적인 전술을 펼쳐

한니발의 에스파냐 본거지인 카르타헤나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합니다.

스키피오 장군이 카르타고의 본거지인 북아프리카에 상륙하자

한니발은 카르타고를 지키기 위해 로마에서 카르타고로 돌아왔고,

기원전 202년 로마와 카르타고의 운명을 건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으나 스키피오 장군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답니다.

스키피오는 개선장군이 되어 로마에 입성하여 아프리카를 제압한 자라는 의미에서 '아프카누스'라는 존칭으로 불렸으나

한니발은 소아시아로 도망쳐 음독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하니

승자와 패자의 결말은 이렇게 다르군요.






이제 한니발 대 스키피오 사건의 마지막 재판인 세 번째 재판이 열렸습니다.

한니발 전쟁이 끝난 카르타고는 독립을 유지하고는 있었지만 이전과는 달리 이류 국가로 전락한 상태였지만

경제를 되살리는 데 성공하였고,

이웃 국가인 누미디아와의 국경 분쟁에 시달리다가 누미디아 군대가 계속 카르타고를 침범하자

카르타고도 군대를 누미디아 영토로 진격시켜 방어를 했죠.

로마는 조사단을 파견하여 중재에 나섰지만 카르타고가 누미디아를 계속 공격하자

로마 원로원은 조약 위반으로 규정하여 카르타고를 파괴하기로 하네요.

그리하여 기원전 146년, 3차 포에니 전쟁이 일어나 카르타고를 함락시키고 맙니다.








3차에 걸친 포에니 전쟁과 그리스 지역의 정복은 공화국 로마에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주었지만

정복지에서 유입된 엄청난 숫자의 노예와 막대한 세금, 광대한 토지와 값싼 밀 등이

대부분 원로원 귀족들과 신흥 기사 계급의 차지가 되어 귀족들에게는 축복이었지만

농민의 입장에서는 일종의 재앙이나 마찬가지였어요.

가진 재산은 모두 잃고 실업자가 되어 가난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죠.







로마는 포에니 전쟁 이후 자작농의 몰락, 부익부 빈익빈, 귀족과 평민의 대립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앓았는데요

그라쿠스 형제는 농민을 회생시켜 국가의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 목숨을 바쳐 개혁을 이끌었지만

결국 실패하여 로마는 약 1백 년간 내전 상태에 빠져들어

포에니 전쟁 이후 로마인들은 결국 자기들끼리 죽고 죽이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게 된 것이죠.









마지막 원고와 피고의 최후 진술에서

한니발은 자신이 16년 동안 이탈리아반도에서 로마와 싸워 한 번도 패하지 않고

모든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스키피오보다 위대한 장군이라고 주장하고,

스키피오는 자신은 군대를 지휘하는 사령관으로서, 또 정치가로서

한니발 장군을 뛰어넘는다고 확신한다고 하는데

판사는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 줄지

교과연계도서 <왜 한니발 장군은 알프스 산맥을 넘었을까?>를

직접 읽어보신 후 확인해 보시고,

내가 판사라면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서로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죠~







책을 읽은 후 제시된 문제를 풀어 보면서 논술 실력을 기를 수 있는데요

포에니 전쟁 때 사용된 한니발의 작전과 스키피오의 작전 중 보다 효과적인 작전과 그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썬양은 한니발의 작전이 기발하긴 했으나 자신들의 피해도 만만찮았고

결국은 로마에게 패하게 되었으니 결과적으로는 스키피오의 작전이 더 훌륭했던 것 같다고 하네요.







포에니 전쟁은 로마의 승리로 끝났지만 역사의 승자인 로마 위주의 서술에서 벗어나

균형 있는 시각으로 포에니 전쟁과 전쟁 이후 공화국 로마의 사회적 변화를 알아봤는데요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과 로마의 장군 스키피오 둘 다 자국의 시각에서는 훌륭한 인물들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는 썬양.








엄마가 운동하러 갈 때 독후 활동을 시작하는 걸 봤는데

다녀오니 이렇게 다 정리를 해놨네요.

로마와 카르타고의 관계와 포에니 전쟁이 일어나게 된 계기, 그리고 전쟁의 결과~

갤라선이란 무엇이며, 포에니 전쟁에서 승리를 이끈 로마의 군대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아주 상세하게 적어 놓았길래 저도 잘 읽었답니다.







역시 역사는 달달달 외우기만 하다가는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게 되는데요

원고와 피고, 그리고 그 시대를 함께했던 증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교과서 속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것 같아요.

기원전 3세기 지중해를 배경으로 한 카르타고와 로마의 치열한 접전이 궁금하시다면

자음과모음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왜 한니발 장군은 알프스 산맥을 넘었을까?>를 읽어보시고

세 차례에 걸친 포에니 전쟁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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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페르시아 전쟁이 일어났을까? - 크세르크세스 vs 레오니다스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3
박재영 지음, 조진옥 그림 / 자음과모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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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음과모음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을 읽다 보니

썬양이 초등 5학년 때 다녀왔던 법원전시관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꼬마 판사가 되어 법과 법원의 과거, 현재, 미래를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었는데

이 수업 접수가 37초 만에 선착순 25명이 모두 마감되었을 정도로

경쟁률이 엄청 치열했었거든요.ㅋㅋ

초등 5학년 겨울방학까지는 정말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초등 시절을 보낸 썬양인데

코로나 이후로 체험을 못하러 다닌 게 가장 안타까워요.










법원에서 한번 체험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법정식으로 세계사를 배우는 세계사법정을 더 재미있어하는 썬양이에요.

제가 학창 시절에는 한국사나 세계사 모두 어려운 과목이었는데

썬양과 함께 역사공화국으로 다시 읽으면서 역사가 참 재미있어졌는데요

어떤 책으로 역사를 접하느냐에 따라서 흡수하는 것도 다른 것 같아요.








이번에 중등세계사공부를 위해서 썬양이 선택한 책은

세계사법정 <왜 페르시아 전쟁이 일어났을까?>인데요

객관적인 입장에서 페르시아 전쟁의 원인과 전개 과정, 역사적 의의 등을 살피며

페르시아 역사를 바라보던 서구 중심적인 시각에서 탈피하여

지금까지 소개가 미흡했던 페르시아 역사에 대한 자료를 확인함으로써

어떤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었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이랍니다.







세계사 속 인물들을 모아 재판을 벌이는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제3권 <왜 페르시아 전쟁이 일어났을까?>

초, 중, 고등학교 사회와 역사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제를 선별해

각 사건 속의 주요 인물들이 소송에 나와

피고와 원고, 증인 입장에서 말하는 방식으로 기술한 역사 이야기죠.







이번에도 주요 등장인물부터 살펴보면,

원고 크세르크세스는 다리우스 1세의 아들이자 페르시아 제국 제4대 왕,

원고 측 변호사는 딴죽 걸기의 명수라고 불리는 김딴지,

피고 레오니다스는 그리스의 영웅이자 위대한 스파르타의 왕,

피고 측 변호사는 역사공화국의 이름난 이대로 변호사,

그 외 판사, 원고 측과 피고 측 여러 명의 증인이 등장합니다.







원고 크세르크세스는 피고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를 상대로

페르시아의 역사를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로잡고자

명예 훼손에 대한 정신적 피해 손해 배상을 청구했네요.

그럼 역사적 사건이 재판에서 어떤 판결이 날지

책을 읽어보면서 확인해 볼까요?







오늘날 사람들은 대부분 페르시아 제국의 번영과 찬란한 문화,

위대한 역사적 업적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한 채

페르시아를 그리스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한 침략자로만 인식하고 있고,

헤로도토스의 <역사>라는 책을 통해 서양인이 일방적으로 왜곡한 페르시아의 역사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알고 있어 페르시아 제국의 위엄을 심각하게 손상하고,

원고인 크레르크세스 왕의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원고 측 김딴지 변호사~







그럼 페르시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페르시아 제국은 키루스 2세가 세운 나라로 키루스 2세는 기원전 539년 바빌로니아를 정복한 후

'키루스의 원통'으로 알려진 세계 최초의 '인권 선언문'을 발표했답니다.

그의 아들인 캄비세스 2세를 거쳐 크레르크세스의 아버지인 다리우스 1세가 왕위에 오르면서

정치적 혼란이 수습되며 페르시아 제국의 질서를 회복하게 되었죠.

다리우스 1세는 역전제를 도입하여 왕의 명령을 신속하게 지방에 전달하여

오랫동안 서아시아 여러 나라의 모범이 되었고,

화폐 제도를 확립하고 금화를 만들어 상품 유통도 원활하게 했으며,

흑해 연안의 그리스 식민 도시와 트라카 남쪽을 평정하여 페르시아의 새로운 주로 만들었고,

마케도니아의 충성 서약도 받아냈지요.






그럼, 그리스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보면,

그리스 문명은 기원전 1200년에서 기원전 800년에 걸쳐 있었던

인도-유럽 어족의 이동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그리스 초기의 폴리스는 산맥과 바다를 경계로 한 작은 촌락 공동체였는데요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각기 다른 종족과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규모가 큰 정치적 단위로 바뀌다가 공동체 사회에서 개인이 토지를 소유할 수 있게 되고,

혈연 사회가 지연 사회로 바뀌면서 기원전 8세기쯤 폴리스가 성립되었지요.

그리스의 폴리스라고 하면 아테네와 스파르타만 떠오르는데요

그리스 본토는 대부분 험한 산악 지형이기 때문에 서로 고립된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도시 국가들 사이에 동맹이나 연합이 이루어져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델로스 동맹과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한 펠로폰네소스 동맹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썬양은 아테네와 스파르타 이야기가 나오니까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이름부터가 느낌이 다르고,

아테네의 교육은 인격과 도덕을 중시하고 신보다는 인간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시민을 길렀으며

토론하는 방식의 교육이 이루어진 반면,

스파르타는 갓 태어난 아기도 병들거나 장애가 있으면 산에 버릴 정도로 냉정했으며

엄격한 법률에 따라 살고 강한 정신과 몸을 기르는 스파르타 교육을 받았다는 것이 생각난다고 하네요.

예전에 아테네와 스파르타 중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자긴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아테네가 더 좋다고 했던 말이 엄마도 생각납니다.






페르시아의 왕을 두고 원고 측 변호사는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절제와 관용에서 나오는 덕우로 제국을 통치했다고 주장하고,

피고 측 변호사는 페르시아 왕이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군림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왜 페르시아 전쟁이 일어났을까?>를 읽어보면서

어느 쪽의 주장에 손을 들어줄지 함께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재판 둘째 날에는 페르시아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해서 다루는데요

그리스의 아테네는 경쟁 관계였던 스파르타를 견제하기 위해 페르시아와 동맹을 맺었죠.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던 그리스 도시에 반란이 일어났을 때 아테네가 돕자

둘의 관계는 급격하게 나빠졌고,

화가 난 페르시아는 세 번이나 그리스를 침입하였는데

기원전 490년에 진행된 2차 침입 때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었고

막강한 페르시아 군대로 인해 그리스는 위기에 빠졌지요.







그리스 인들에게는 통일된 지도력이 없었고,

그리스 인이 아닌 사람들은 반란에 참여하지 않아

페르시아 군은 키프로스를 점령하고 카리아와 다른 여러 도시의 항복을 받아냈어요.






일찍부터 소아시아의 해안 지대에 자리 잡은 그리스의 식민 도시들은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그리스 본토보다 먼저 발달했지만

폴리스 특유의 약점도 가지고 있었는데요

폴리스들은 서로 정치적 유대를 형성하는 대신 대립과 분쟁을 일삼았고,

각 폴리스 내에서도 다른 당파나 계층끼리 서로 싸움을 하고 있었답니다.

페르시아 전쟁에서 유명한 전투로 마라톤 전투를 들 수 있는데요

그리스 연합군과 페르시아가 마라톤 평원에서 대규모 전투를 벌이게 되죠.

이때 병력이 적은 그리스 연합군은 뛰어난 전술로 페르시아 군대를 무찔렀고

이 승리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달려온 전령 때문에

훗날 마라톤 경기가 생기기도 했다는 사실~






마라톤 전투 이후 3차 침입을 강행한 페르시아 군대는

더욱 세게 그리스를 몰아붙였으나

스파르타 왕을 중심으로 한 테르모필라이 전투와 살라미스 해전으로

페르시아는 위기에 빠져 최후의 승자는 그리스가 되었답니다.







페르시아 전쟁은 동방의 대제국 페르시아에 맞서 그리스 인들이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운 것인데요

그리스 세계가 페르시아에 대항해 싸우는 과정에서 폴리스들은

자신들이 같은 그리스 민족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유를 추구하게 되었지요.

페르시아 전쟁의 승리로 그리스의 자유가 지켜진 동시에 아테네가 번영하게 되었으며

그리스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서양 문명이 발전하기 시작한 것이죠







자음과모음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왜 페르시아 전쟁이 일어났을까?>에서는

크레르크세스와 레오니다스의 재판을 통해 페르시아 전쟁에 대한 진실을 밝혀봤는데요

치열한 공방을 따라가면서 편견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관점으로

세계사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독자가 판사가 되어 세계사를 바라보면서

논리적 사고력과 논술 실력까지 키울 수 있어서 중등세계사공부에 더 필요한 책~~







학교에서 세계사를 배우고 있는 썬양이지만 페르시아 전쟁에 대해서는 아직 배우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페르시아 전쟁에 대해서 자세하게 배웠으니

나중에 학교에서 관련 내용이 나오면 친구들에게 부연 설명을 해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썬양네 반 친구들은 특히 역사를 대부분 잘 하는데

쉬는 시간에 칠판에 내용을 써 가면서 친구들끼리 설명도 해주고 그런다는군요.






시간적 여유가 살짝 있는 주말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독후 활동도 해 본 썬양.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왜 페르시아 전쟁이 일어났을까?>를 읽고

알게 된 새로운 사실들을 몇 가지만 정리를 해봤다고 하네요.

특히 흙과 물을 바치는 것에 대한 의미가

아테네가 페르시아의 지배를 인정하고 복종하겠다는 의미라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세계사법정 시리즈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썬양.

우리가 사극을 통해서 한국사는 그래도 자주 접하게 되는데

세계사를 다룬 역사 이야기도 드라마로 만들어 주면

지금보다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합니다.

세계사 드라마도 보고, 세계사법정도 읽으면 두 배로 역사가 재미있을 것 같다고~~ㅋㅋ

오늘도 자음과모음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왜 페르시아 전쟁이 일어났을까?>를 통해서

세계사를 이해하는 데 한걸음 더 나아간 것 같은데요

세계사법정 시리즈가 중등세계사공부에 큰 도움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활용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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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함무라비 법전을 만들었을까? - 함무라비 vs 무르실리스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2
한상수 지음, 박종호 그림 / 자음과모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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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아주 좋아하는 중학교 1학년 썬양인데요

요즘은 중등세계사를 재판 형식으로 재미있게 다룬

자음과모음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에 폭 빠져 있습니다.

학교에서 세계사 과목을 배우는데

수업 시간에 다루지 않은 내용까지 배울 수 있어서 아주 좋다는군요.








일반적인 역사책은 승자를 중심으로 해석되어 있어

역사책을 뒤집을 법한 새로운 역사적 근거가 등장하더라도 쉽게 반영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중등세계사, 자음과모음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은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생생하게 풀어내고

원고와 피고를 비롯한 다채로운 증인들이 등장하여

편견에서 벗어나 역사 속 이야기를 판단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이라

학생들이 흥미롭게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중등세계사전집추천 도서라고 할 수 있답니다.






원고와 피고가 소송을 벌이는 법정식 구성으로 재미를 더한

중등세계사 자음과모음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은

역사 속 인물들의 치열한 공방을 따라가며 역사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고,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주체적인 세계관을 길러주는 데 도움이 되는 중등세계사전집추천!







중등세계사전집추천!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중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리는 책은

<왜 함무라비 법전을 만들었을까?>입니다.








중등세계사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이 책에서는

함무라비 법전이 만들어진 시기와 발굴된 배경,

법전의 제정 목적과 그 구체적인 내용까지 함무라비 법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중등세계사전집 역사공화국 법정시리즈에 소개되는 사건과 내용은

현재 초,중,고 교과서를 선별해서 구성했는데요

저자들 또한 한국사, 세계사를 직접 전공하고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와 교사가 직접 집필해

교과 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을 비판적으로 읽어 냅니다.








이번 책에서의 원고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중부 지역의 바빌로니아 제1왕조의 6대 왕으로

기원전 1792년부터 42년간 나라를 다스리면서 함무라비 법전을 만든 함무라비이고,

피고는 고대 아나톨리아 지역의 히타이트 고왕국의 왕으로

함무라비 왕이 지배했던 바빌론을 함락시키면서 히타이트의 영토를 넓힌 무르실리스인데요

어떤 일로 두 사람이 법정 다툼을 하게 되었을까요?







소장을 보시면 그 내용을 알 수 있는데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로 유명한 탈리오 법칙을 규정한 함무라비 법전을

무조건 복수를 인정하는 야만적인 법정으로 잘못된 인식을 퍼뜨린 무르실리스 때문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함무라비가 법전에 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소송을 했다는 말씀!

그럼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를 중등세계사전집 추천 도서를 통해서 알아보아요.







함무라비 법전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을까요?

함무라비가 여러 도시 국가들을 정복하여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통일했는데요

통일된 왕국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제대로 정비된 법전이 필요했기에 만들게 되었다네요.

근데 함무라비 법전이 인류 최초의 법전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기원전 2350년쯤 만들어진 '우루카기나 개혁'을 포함해 네 개의 법전이

함무라비 법전 재정 전에 이미 만들어졌다고 하니

함무라비 법전이 인류 최초의 법전이라고 말하는 것은 수정되어야겠군요.







함무라비 법전은 죄를 지은 사람에게는 거기에 맞는 벌을 내리고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는 거기에 합당한 대가를 지급하는 정의를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고 하는데요

곧, 사회적 약자들을 강자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함무라비 법전을 만들었다는 것이죠.

여러 국가를 통일했으니 사회적 혼란과 무질서로 많은 백성이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사회 질서와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함무라비 법전이 필요했답니다.







함무라비 법전의 전문에는 함무라비 왕의 업적, 신의 명령에 따라 법전을 재정하게 된 사실,

법전을 만들게 된 입법 목적이 기술되어 있으며,

본문은 총 282개 조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형법에 관한 내용, 경제생활에 관한 내용, 가족 관계에 관한 내용,

다양한 직업의 보수와 임금에 관한 내용,

노예에 관한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고,

마지막 후문에는 후대의 왕들에게 법전을 준수하고 보존할 것을 전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함무라비 법전은 살인이나 절도 등의 범죄에 대해 죄질에 따라

사형이나 신체 절단형과 같은 다양한 형벌을 부과했는데요

자녀가 부모를 폭행한 경우 자녀의 손을 자르거나,

귀족의 눈이나 이에 상해를 가한 경우에는

가해자의 눈이나 이에 똑같은 보복을 하도록 하는 것이 이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나온 거군요.







함무라비 법전에는 법관이 이미 확정된 판결을 바꾸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 벌금을 물리는 동시에 법관 자격을 읽도록 하는 규정이 있었기에

판결이 확정된 후에 소송에서 진 사람이 법관에게 뇌물을 주거나 협박을 해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판결을 바꾸도록 할 수 없었답니다.







또한, 매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할 때 반드시 계약서를 작성하도록 했는데요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의 매매는 효력이 없었다고 해요.

오늘날과 같은 종이가 없었던 당시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종이 대신 점토판에 계약서를 작성했으며

최근까지도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는 계약서로 작성된 점토판들이 발굴되고 있다고 하네요.

계약서에는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의 이름, 사고파는 물건의 종류와 개수,

물건의 값, 물건값을 치른 시간과 장소 등을 기록하였으며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인장을 찍은 후 점토로 만든 봉투에 계약서를 넣어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각 한 부씩,

또 한 부는 신전에도 보관하여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

계약서를 위조하거나 잃어버려 다툼이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함무라비 법전은 가족 관계에 관해 매우 많은 규정을 두고 있는데요

혼인 계약은 신랑과 신부끼리 맞는 것이 아니라 양가의 아버지 사이에 이루어졌으며

혼인 계약을 할 때 신랑 쪽에서 신부 쪽에 신부 값을 주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었어요.

가정에서 여성은 남편과 거의 대등한 지위를 가졌었는데요

남편이 사망한 경우 자녀와 동등하게 남편의 재산에 대한 상속권을 가졌고,

여성이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경우 남편은 아내와 이혼할 수 없었고,

후처를 얻을 수는 있었지만 남편은 본처와 함께 살면서 본처를 부양해야 했답니다.

아들과 딸, 장남과 차남이 아무런 차별을 받지 않고

똑같이 상속을 받는 균분 상속의 원칙도 적용했지요.







함무라비 법전에는 의사, 수의사, 건축가, 양치기, 농부부터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날품팔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보수와 임금을 정한 규정,

노예와 관련된 여러 규정 등이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중등세계사전집 추천 도서

자음과모음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전 <왜 함무라비 법전을 만들었을까?>에서 확인해 보세요.







이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탈리오 법칙이 야만적인 법인가에 대해 따져볼 시간!

국가가 형성되지 않은 단계에서 형벌은 피해자 혹은 피해자가 속해 있는 집단이

가해자에게 보복하는 형태로 나타났었는데요

보복의 악순환이 일어나 두 집단 모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되자

보복의 대상과 범위를 제한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여

피해자가 입은 피해의 범위까지만 보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랍니다.

눈에 상해를 입혔다고 가해자의 눈에 상해를 가하는 것은

요즘의 관점에서 보면 잔인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형벌이라는 것이 피해자가 당한 고통과 같은 고통을 가해자에게 주는 것이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상해죄에 대한 탈리오 법칙을 인정하는 것은 당연하며,

당시 사람들의 일반적인 정의 관념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자는 주장을 합니다.







근데 상해죄에 대해 탈리오 법칙을 적용하도록 한 것은 피해자가 귀족일 경우뿐이고,

평민이나 노예가 눈이나 이에 상해를 입은 경우에는

손해 배상을 하도록 규정했다니 피해자의 신분에 따라 형벌의 차이가 있었군요.

중등세계사전집 <왜 함무라비 법전을 만들었을까?>를 읽던 썬양이

모든 사람은 법앞에 평등하다는 말과는 거리가 좀 있었던 탈리오 법칙인 것 같다고..

하지만 그때 당시의 시대에 맞게 정한 법이었으니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는 것처럼 탈리오 법칙도 지켜야 했을 것 같다네요.







함무라비 법전은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으로 신분에 따라 치료비에 차이를 두는 조항이 있었는데요

같은 치료를 받더라도 부자는 치료비를 많이 내고

가난한 사람은 치료비를 적게 내도록 하였으며,

노동자들이 받을 수 있는 임금을 규정하여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경제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해요.







원고 함무라비는 최후의 진술을 통해서 주장합니다.

함무라비 법전에는 인류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고,

탈리오 법칙이 정의의 참모습이며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법의 사명임을 깨닫고,

그러한 내용을 함무라비 법전에 규정하였으므로

함무라비 법전을 시대를 넘어 인류가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피고 무르실리스의 최후 진술은 함무라비 법전에 아주 훌륭한 규정들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나

훌륭한 내용이 일부 있다고 해서 탈리오 법칙의 야만성을 부정할 수 없다는 말을 하네요.







원고와 피고의 최후 진술을 듣고 판사는 어떤 판결을 내렸을까요?

그리고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이 판사라면 어떤 판결을 내릴까요?







중등세계사전집 추천 도서 <왜 함무라비 법전을 만들었을까?>를 읽어 본 썬양은

37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함무라비 법전이

어떤 면에서는 지금의 법에 비해 뒤떨이지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고,

특히 그 시대에도 약자를 보호하려는 본받을 만한 내용들이 있어서 좋았을 것 같다고 하네요.

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탈리오 법칙에 대해서는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그만큼의 벌을 받는다는 면에서 당연한 것이니

아주 야만적인 법이라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썬양의 생각입니다.







이번에도 간단한 독후 활동을 하면서 마무리합니다.







함무라비 법전은 무엇보다 정의를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두었으며

함무라비 법전에 담긴 내용과 만든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를 했더라고요.







중등세계사전집 <왜 함무라비 법전을 만들었을까?>를 읽어보니

역시 그냥 역사적 사실만을 줄줄 읽는 것보다

내가 역사 속의 인물이었다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해 보면서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같다는 썬양.

그러면서도 함무라비 법전에 대해서는 이번 기회에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중등세계사전집 추천 도서로 이만한 책이 없을 것 같다고 합니다.

울 이웃님들도 아이들과 한번 읽어보시길 바랄게요. ^^*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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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돈 공부 - 내 아이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체험식 경제·금융 홈스쿨링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외 지음 / 오리진하우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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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영어, 수학 공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경제교육인데요

요즘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쉽게 용돈을 받는 아이들이 많아서

돈을 제대로 쓰는 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조기 영어 교육보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이 경제관념인데 말이죠.

좋은 습관은 어릴 적부터 들여놓아야 부모도 편하고,

아이도 지혜롭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지 않겠어요?








요즘 시대에 부모도 아이도 꼭 읽어봐야 할 경제교육 도서!

오리진하우스 신간 <우리 아이 첫 돈 공부>를 소개합니다.

제가 썬양의 경제교육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취학 전부터인데요

아무래도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그냥 저의 생각대로 썬양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려고

다양하게 노력을 했었는데

진작에 이런 코칭 도서가 있었다면 좀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오리진하우스의 <우리 아이 첫 돈 공부>는

가정에서 실천해 볼 수 있는 '진짜' 경제교육, 금융 교육을

초등학생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제시해 주는데요

부모조차도 경제 교육을 제대로 받아보지 못한 경우가 많아

경제교육이라는 것 자체가 망막하게 느껴질 수 있기에

부모 먼저 이 책을 읽어보시고 자녀에게 적용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자녀의 경제교육에 도움을 줄 <우리 아이 첫 돈 공부>는

금융교육 발전의 공로로 대통령 표창과 대한민국 경제 교육상 등을 받으며 활동하는

현직 교사들이 학교에서 8년 전부터 가르치고 있는

체험놀이식 경제교육을 집에서 할 수 있도록 개선하여 소개한 책이랍니다.

와~이런 훌륭한 선생님들께 직접 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정말 부럽다 생각했는데

책으로 출간하여 세상의 많은 부모와 아이에게 도움을 주시니 정말 감사한 일이죠.






현시대에서 경제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

수백억의 재산을 물려주기보다는 스스로 돈을 모아서

지혜롭게 재테크를 할 수 있는 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

그것이야말로 내 아이에게 진정으로 물려줘야 할 재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앗! 그런데 <우리 아이 첫 돈 공부>는 그냥 책만 있는 것이 아니었네요?

책장을 넘기다가 작은 책이 쏙! 하고 빠지길래 깜짝 놀랐지 뭐예요~ㅋㅋ

이것은? 경제교육 책인 것이냐? 교재인 것이냐?ㅋㅋㅋ

책에서 소개해 주는 활동을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도록

재미있고 친절한 체험놀이식 별채 부록 활동지였다는 사실!

활동지 부분은 맨 마지막에 보여드리기로 하고~~







그럼, 국영수 공부만큼이나 중요한 경제교육을

어떻게 차근차근 시켜줘야 할지

<우리 아이 첫 돈 공부>를 통해서 한번 알아보기로 해요.






이은주, 천상희, 김성훈, 최인걸

현직 초등학교 네 분의 교사가 이 책을 지으신 분들이시군요~~







이 책의 목차 부분을 보시면 어떤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있는지 감이 오실 것 같은데요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실과와 6학년 사회의 교육과정을 연계하여

학교에서 배우는 경제와 금융 단원의 성취기준도 함께 달성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하네요.

1단계 돈, 2단계 금융회사, 3단계 투자,

4단계 창업, 5단계 부동산, 6단계 가치

6단계에 대한 개념과 구체적인 활동은 어떤 것인지 저도 궁금해집니다.

내용이 많아서 다 소개해 드릴 순 없고, 살짝씩만 보여드릴게요.







<우리 아이 첫 돈 공부>의 1단계에서는

돈의 속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 집에서 사용할 화폐인 홈페이를 만들어보고,

수입과 지출, 용돈 기입장 쓰는 방법과 우리집 가게를 세워 보는 활동을 배워볼 수 있어요.








실사를 사용하여 독자인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아빠와 딸의 대화체로 설명을 해주니 지루함 없이 경제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안 그래도 경제교육 자체를 부모부터 어렵게 생각하는데

모두 서술로만 되어있다면 읽다가 책을 덮어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겠죠?ㅋㅋ

책 속의 부녀와의 대화를 통해서 돈은 사회적 약속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우리집 화폐를 만들기 위해서는 화폐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겠죠?

화폐의 단위와 화폐에 그려진 그림이나 화폐의 역사 등도 공부해 보면 좋겠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시간 날 때 아이들과 화폐 박물관에 가셔서

제대로 공부를 해봐도 좋을 듯요.






이건 화폐 도안인데요 저자의 반 학생이 화폐의 단위를 '캔'으로 지었다고 해요.

십캔, 백캔, 천캔

화폐 단위가 정말 재미있죠?

우리집에서만 부르는 개성 있는 화폐 단위를 가족회의를 통해서 정해보는 것도 즐거운 활동이 되겠어요.

화폐 도안 샘플은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QR 코드를 만들어 놓으셨네요.







화폐를 만들었으면 직접 돈을 사용해 봐야죠.

그전에 아이와 함께 각자의 수입과 지출을 항목에 맞게 적어보면서

항목에 적히는 공과금, 대출금 등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이 있다면

바로 대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고

왜 세금을 내야 하는지 등 금융 교육도 저절로 되겠죠.






아이들의 경제교육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면서

용돈 교육의 핵심 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용돈기입장을 작성하는 것인데요

어떻게 수입이 생겼으며, 어떤 일로 지출을 했는지 적어보는 과정에서

조금씩 돈을 관리하는 능력을 기르게 된답니다.






돈은 모으기만 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을 소비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지요.

열심히 홈페이를 만들었다면 홈페이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우리집 가게를 만들어

가게에서 판매할 제품의 종류, 가격 등을 정하고,

홈페이로 사고파는 활동을 체험해 보면서 돈을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습관을 기르고

자신의 돈을 관리하는 능력까지 키울 수 있으니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는 활동이네요.






아이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운영 결과도 함께 정리해 보면서

자녀들이 가게 운영을 하는 경영자로서의 경험을 하고,

효과적으로 자원을 사용하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은 물론 경영 관리 능력까지 키울 수 있지요.

아이들에게 돈 관리 방법을 알려주고 바른 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자기 관리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좋은 수단이라는 저자의 말씀!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저축은 필수인데요

저축의 중요성은 알고 있으니 실천하기는 정말 힘들죠.

경제교육 <우리 아이 첫 돈 공부>에서는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방법들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은행에 다녀오신 적이 있으시죠?

아마 어릴 적부터 아이와 함께 은행에 가서 같이 통장도 만들고 하셨을 거예요.







물론, 썬양도 은행에 가서 직접 자신이 모은 용돈을 통장에 저축을 했지요.

은행 직원분들께서 아이가 저축하러 가면 아주 친절하게 대해주신답니다.

용돈은 그냥 준 것이 아니라 집안일을 돕고 스스로 모은 것인데 나중에 다시 언급할게요.

썬양 초1 때의 모습인데 정말 추억 돋는 사진이네요.






은행 체험을 해본 후에는 우리집 은행을 만들어

자녀들에게 장기간에 걸쳐서 체득해야 할 복리의 개념을 빠른 순환과 이자율을 적용하여

복리의 마법을 배울 수 있고, 이를 실제에 적용할 때 어떻게 계획을 세우면 좋을지 알아볼 수 있어요.

복리의 효과를 배우고 나서 실제 은행 계좌를 만들면

장기적인 저축 계획과 예금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한데요~

자세한 교육 방법은 <우리 아이 첫 돈 공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용돈 교육은 아이가 화폐를 구별할 줄 알고 가치를 알게 되는 초등학교 입학 즈음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울 썬양도 초1 때부터 집안일을 하면 그에 해당되는 금액을 용돈으로 주곤 했답니다.

용돈을 주는 시기와 액수 등은 아이와 처음 약속한 것에 대해 부모가 일관성을 가져야 하고,

용돈의 액수는 크기보다는 처음 약속한 금액을 꾸준히 주고,

용돈 주기는 자녀가 어릴 때는 하루 단위로 시작할 수 있고,

조금씩 아이가 익숙해지면 일주일에 한 번, 2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등으로 늘려 가면 좋다고 하네요.







썬양 초 1 때부터 진행했던 용돈 벌기는 일주일 단위로 계산을 해줬었고요

썬양과 함께 해야 할 집안일 목록과 금액을 정하고,

일주일 간해야 할 집안일을 모두 다 했을 경우에는 총 금액에서 500원을 추가로 주는 보너스도 있었답니다.ㅋㅋ

신발 정리 같은 경우 하루에 세 번을 해야 하는데 두 번만 했을 경우엔 못한 걸로 간주했죠.

실내화는 초1 때부터 6학년까지 모두 자기가 다 빨았고요.

중학생이 되어서는 학교에서 실내화를 안 신네요.ㅋㅋ

그럼 운동화 빨기로 대체해 주면 되겠죠?

그리고 아이가 성장하면 집안일 내용도 달라지고 금액도 좀 올려줘야하고요. ^^







초1 때부터 썬양의 기상 시간은 무조건 7시.

아침에 일어나면 자기 이불 정리를 하는 것부터 하루를 시작했던 썬양이에요.

처음에는 정리해 놓은 이불이 비뚤거리겠지만 아이가 보는 데에 서는 그냥 칭찬만 해주고 놔두는 게 좋고,

아이가 없을 때 다시 말끔하게 정리를 하시면 된답니다.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엄마보다 더 칼처럼 이불 정리를 잘 하게 될 거예요. ᄏᄏ






신발 정리는 꼭 하루에 세 번~~

아침에 등교할 때 정리하고 가고,

하교하면서 정리하고,

저녁에 아빠가 퇴근하시면 쪼르르 달려가서 인사하고 신발 정리하고 오더라고요.ㅋㅋ

집안에 비치된 쓰레기통 속 비닐도 갈아 끼우는 게 은근 일인데

이것도 썬양이 하겠다고 해서 집안일 목록에 넣었었거든요.

집안일은 각 가정의 주거 형태에 따라서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가족회의를 통해서 정해볼 수 있답니다.







일주일 동안 집안일 돕기로 번 용돈을 정산하는 날~

엄마는 정해진 날에 정확하게 계산해서 용돈을 주고

아이도 함께 계산해 보면서 어떤 일을 안 했었는지 반성도 하게 됩니다.







엄마의 입장에서는 적은 돈이겠지만

초1 아이에게는 꽤 컸던 4500원의 용돈.







용돈은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지출을 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했죠?

이제 용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정해야 할 시간.








썬양은 용돈을 받으면 50%는 무조건 저축 봉투에 넣고

남은 금액에서 소비 봉투와 기부 봉투에 나눠 넣기로 약속을 했더랬어요.

기부 봉투는 1년간 모아서 학교에서 연말에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모을 때

자신이 1년간 모은 기부 봉투의 돈을 전부 기부했답니다.

보통 불우이웃 돕기 성금 내라고 하면 그때그때 엄마가 천 원씩이든 얼마를 주시잖아요.

하지만 썬양은 이렇게 자신이 땀흘려 모은 용돈에서 기부를 하니 보람이 두 배였겠죠~







소비 봉투에 모인 돈으로는 자기가 사고 싶은 인형이나 장난감을 사기도 하고,

엄마 아빠 생일 선물을 사주기도 했답니다.

이건 썬양이 초1 때 자신의 용돈으로 엄마 생일 선물로 사준 카드 지갑인데

지갑 속에 이렇게 천 원짜리 지폐를 한 장 끼워서 주더라고요.ㅋㅋ

이 천 원짜리 지폐는 아직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지요.







경제교육 <우리 아이 첫 돈 공부>에서는 제가 진행했던 방법보다

더 전문적으로 제시를 해주셔서 아마 큰 도움이 되실 거예요.

제가 진행했던 쉬운 방법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각 챕터의 마지막 부분에는 머니샘이 전하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실 만한 내용들을 일러주어 이해도를 높여준답니다.








이전까지의 내용들은 저도 진작부터 아이와 실천을 하고 있는 부분이어서 어렵지 않았는데

투자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경험이 없다 보니 더 관심 갖고 읽게 되네요.

요즘은 어른이나 아이들도 주식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저는 혹시나 있는 돈마저 날리는 것이 아닐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선뜻 시작을 못하고 있거든요.

근데 요즘에는 은행 금리가 많이 낮아져서 사실 적금을 여러 개 들고 있어도 큰돈을 벌기는 힘들다는 걸 알긴 합니다.

저자가 알려주는 투자의 이유를 몇 가지 들어보면,

투자를 하게 되면 화폐의 가치가 녹아내리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복리의 마법을 통해 노후를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요

오랜 기간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수익률로 우리 자산을 키운다면 불어난 우리의 자산이 노후를 지켜줄 수 있다는 말씀!






투자를 위해서는 투자 방법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자신의 성향에 맞는 투자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성향에 맞게 안전한 투자 방법의 비중이 더 높게 자산을 배분하거나

위험한 투자 방법의 비중이 더 높게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니

투자 성향 테스트를 통해서 자신의 투자 성향을 파악해 보고,

문항별 점수표를 보고 계산기를 이용해 점수를 합산하여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투자 방법을 알아볼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해 볼 수 있는 주식, 펀드 투자는 성장하는 기업을 찾는 것부터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 해외 주식 거래는 어떻게 하는지 등

아이 스스로 돈을 지키는 능력, 그 돈을 불리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와~ 제목만 읽어봐도 설레는 창업!

근데 우리 아이들이 정말 창업을 할 수 있을까요?

학원이나 가게를 운영하는 지인들은 아직도 속 편하게 든든한 직장에 다니는 것이 최고라고 말하던데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마주해야 할 세상은 맹목적으로 취업만 해야 하는 시대가 아니라

스스로 '창직, 창업'을 해내야 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집에서 창업을 해보는 경험을 해보면서 슬슬 아이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 첫 돈 공부>에 소개된 십 대 창업가들의 이야기는

부모로서 부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한데요

특히 세계 최연소 사업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라이언 힉맨은

7세의 어린이가 스스로 대학교 학비를 벌었다고 하니 정말 놀랍네요.

라이언 힉맨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시작한 것이 아니고

자신이 관심 가는 일을 개선하다 보니 사업이 된 사례인데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서 확인해 보시면 아마 놀라실 거예요.






지금은 온라인 없이는 살아가기 힘들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맞춰 온라인 콘텐츠를 재료로 창업을 할 수도 있답니다.








썬양도 자신의 휴대폰이 생겼던 초등 6학년 때부터 영상물을 제작하여 업로드를 해오고 있는데

이 책에서 알려주는 영상하고는 다르긴 하지만

영상 제작 실력이 나날이 늘고 있어서 언젠가는 미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답니다.

썬양에게 <우리 아이 첫 돈 공부>에서 알려주는 영상 제작 방법으로

다시 체계적으로 시작해 보라고 해야겠어요.







요즘 아이들의 장래 희망 1위가 건물주라고 하던데

아직 썬양한테서는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썬양은 자기가 생각하는 직업으로 성공하고 싶다고 말하거든요.

근데 많은 아이들의 희망이 건물주라니 부동산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야겠네요.

이 책에서는 집이 갖추어야 할 기능과 나에게 필요한 공간을 살펴보고,

역세권, 숲세권, 학세권 등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의 위치에 맞게

내가 살고 싶은 집을 그려보면서 각 환경이 입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보고

자신이 커서 집을 짓고 싶은 입지 하나를 선택하게 되면 자신의 취향뿐만 아니라

환경 조건까지 생각해서 최고의 입지를 선택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내 집은 어떻게 지을지 생각해 보면서 부동산의 가치까지도 관심을 갖게 되고

아이들이 자라서 부동산을 구매하거나 투자할 때 큰 도움이 된다니 함께 실천해 봐야겠습니다.







기부는 제가 어릴 적 부모님으로부터 늘 보고 자라와서 그런가 지금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우리 아이들도 어릴 적부터 기부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이 아닌가 싶어요.

가끔 온라인 기사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이 다양한 곳에 기부나 후원한다는 소식을 듣곤 하는데

그럴 때면 아직은 우리 세상이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죠.

저의 부모님의 경우, 일 년 내내 농사를 지어 추수가 이뤄지면

경로당에 꼭 쌀과 연탄을 매년 기부를 오래도록 하셨더랬어요.

엄마는 음식을 하시면 혼자 사시는 동네 할머니께 꼭 가져다드리시고,

이런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자라서 그런가 저도 예나 지금이나 이웃과 나눔 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실천하고 있죠.






그럼, 우리 아이들은 어떤 방법으로 기부를 실천할 수 있을까요?

홈페이를 받으면 일부를 기부금으로 모아 두었다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죠.

썬양은 6년째 자신의 용돈 통장에서 어린이재단으로 자동이체를 해 놓아서

매달 용돈에서 기부금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아이의 용돈에서 기부를 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요즘에는 많은 분들이 친환경 소비를 하고 있는데요

친환경 소비는 당장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도 도움이 되지만

아이들에게 물려줄 미래 지구에 대한 책임이기도 하죠.

지금까지 자신을 위한 돈 관리, 투자, 창업, 나눔 등을 배웠다면

이제는 환경까지 생각한 경제교육 방법을 배워야 할 때!

<우리 아이 첫 돈 공부>의 마지막 6단계에서

가치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문화는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지 하나하나 배워보세요.







그리고 위에서 보여드린 별책 부록 활동지인데요

책 속에서 제시하는 활동을 직접 실천해볼 수 있도록

활동지를 모두 담아 놓았으니 꼭 한번 해보시길.







오리진하우스 <우리 아이 첫 돈 공부>를 읽어보면서

단순히 경제와 금융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환경, 윤리적 소비, 나눔 등 다방면으로 살펴보면서

나 하나만을 위한 경제금융 지식이 아닌 공동체 전체를 위한 경제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는데요

이 책은 부모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와 함께 하나하나 실천해 보시면

그야말로 진짜 경제금융 홈스쿨링을 성공적으로 이루실 것 같아요.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해 봅니다. ^^*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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