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아직의 서재 (아직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96511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15 Apr 2026 15:25:43 +0900</lastBuildDate><image><title>아직</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796511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아직</description></image><item><author>아직</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박서련, &amp;lt;사랑의 힘&amp;gt; - [사랑의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965112/17209157</link><pubDate>Fri, 10 Apr 2026 21: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965112/172091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7901&TPaperId=172091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13/coveroff/k5321379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7901&TPaperId=172091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랑의 힘</a><br/>박서련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nbsp;#도서협찬 #서평단<br>&nbsp;박서련 &lt;사랑의 힘&gt;<br><br>&nbsp;당신은 사랑을 위해 어디까지, 무엇까지 할 수 있나.<br>&nbsp;사랑을 위해서라면 그게 뭐든,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한때의 나날들을 지나,&nbsp;나는 이 질문에 '모든 것'이라 대답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nbsp;<br>&nbsp;사랑을 위해서 일지라도, 나는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nbsp;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할 수 없는 것이 더 많은 사람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br>&nbsp;이는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대답하는 사람은,&nbsp;사랑의 대상으로서는, 나의 온도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 인식해왔다는 것이기도 한데,&nbsp;그 사람이 말하는 그런 사랑을, 그 모든 것의 사랑을 더는 내가 믿지 않기 때문이었다.<br>&nbsp;최근에는 사랑에 대한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날들이 훨씬 많았기 때문에,&nbsp;이런 내 믿음과 믿지 않음은 별 다른 문제 없이 나와 내 삶에 공존하고 있었다.&nbsp;<br>&nbsp;이 소설을 읽기 전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말이다.<br><br>&nbsp; &lt;사랑의 힘&gt;은&nbsp;로로마라는 미생물이 보급된 이후의 세상을 그리고 있다.<br>&nbsp;사랑에 빠지면 어떤 힘을 얻게 되는 세계관 속에서 각각의 인물들은 자기만의 사랑을 하고, 자기만의 능력을 얻는다.<br>&nbsp;점프력이나 후각, 청각 같은 신체 능력이 좋아지기도 하고, 언어 능력이 좋아지거나 심지어 운이 좋아지기도 하는데,&nbsp;무작위로 강화되거나 얻어지는 이런 능력 때문에 사람들은 사랑으로 인해 어떤 힘을 얻을 지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br>&nbsp;사랑의 유익과 효능이 완전히 가시화(p20)된 세상이 된 것이다.<br>&nbsp;세계관을 공유하면서&nbsp;시점을 넘나드는 이 연작소설은 읽는 이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고, 빠르게 몰입시킨다.<br><br>&nbsp;특히 박서련은 통통 튀는 경쾌한 필력으로 모성애,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 다자간의 사랑, 자기애 등의 총천연색 빛깔의 사랑 속으로&nbsp;순식간에 읽는 이를 끌고 들어가는데, 그 힘이 얼마나 센지 나는 감히 저항할 생각도 하지 못하고 빨려들어 갈 수밖에 없었다.<br>&nbsp;덕분에 그가 만들어 놓은 사랑의 샘에 온전히 빠져서 아름답고, 추악하고, 설레고, 지질하고, 슬프고, 기쁘고, 역겨운,&nbsp;사랑이라는 감정을 흠뻑 느껴볼 수 있었다.&nbsp;<br>&nbsp;오랜만이었다. 내가 믿는 것들에 대해, 믿지 않게 된 것들에 대해 자꾸 생각해보게 된 것은.<br>&nbsp;맹목적으로 모든 걸 걸었던,&nbsp;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했던,&nbsp;내게 정말 어떤 실체 있는 힘이라도 주는 것 같았던&nbsp;그 사랑은 어디로 갔나.&nbsp;나의 사랑들은 다 어디로 흩어져 버렸나.<br>&nbsp;그리고 내내 부유하던 생각의 조각들은 마지막 장, 작가의 말에서 한참을 머무른다.<br><br>(p399) 사랑을 잃을 때 우리는 조금씩 부서진다.부서진 우리에게는 다시 사랑이 필요하다.부서졌으면서도 사랑을 하려 한다.부서졌기 때문에.<br>이 힘은 늘 내 상상력을 미천한 것으로 만든다.<br>사랑해.부서진 내가, 부서진 너를.<br style="letter-spacing: -0.5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13/cover150/k5321379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6130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