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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꿈꾸지 말고 훔쳐라!!! - 내 인생을 바꾸는 1인치 경영 혁명
임재택 지음 / 북오션 / 2025년 3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재밌는 분이고 대단한 분이다. 그런 생각이 드는 저자였다.
리뷰를 쓰려고 책 제목을 글감 찾기에 넣고 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보니 책 제목에 느낌표가 !!! 3개나 붙어 있는 게 아닌가?
내가 정말... 읽은 책이 적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책 제목에 느낌표가 3개나 붙은 건 처음 보는 거 같다 ^^
그만큼, 그래. 제목에서부터 저자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에너지 넘치고, 자기 확신이 있고, 열정을 전염시킬 줄 아는 그런 분이다.
저자는 인생의 '봄'에서 관점을 달리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고 하는데, 인생이라는 어려운 문제에 대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려 했다면 한층 정답에 가까운 답안지를 써낼 수 있지 않았을까? 뒤늦은 후회를 해본다고 했다.
인생에 답이 없다는 말이 널리 퍼져 있고, 보이지 않는 미래, 가질 수 없는 희망에 좌절하는 세대에게- 뭔가 빛이 될 수 있는 말이 아닌가? 문득 생각이 든다.
왜냐면, 그래도 젊은 세대가 유일하게 학교 다니며 한 일이 시험 문제 풀며 답 맞추기고, 거기서 좀 열심히 한 사람들은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이라는 거대한 문제 앞에서 막연히 길을 잃은 친구들에게, 인생도 사실은 '출제자'가 있어 그 '의도'대로 풀이를 적어나가다보면 풀릴 수도 있다! 라는 관점의 변화는 분명 그 자체로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출제자의 의도를 이야기하며 저자는 말한다. '우연처럼 보일 뿐, 내가 그 우연을 불러왔다는 점에서 계획된 것'이다.
또 와닿는 말로 30p에 "인생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영혼의 산을 오르는 도전 과정이다." 라는 문장이 있다. 저자처럼 나도 최근 접한 인생에 대한 표현들 중 내 마음에 가장 와닿는 표현이다.
이 표현은 인생의 '여름'에서 124p의 '증권업이 요구하는 맥박수와 나의 맥박수가 일치했다.'는 부분과도 뭔가 통하는 면이 있다고 생각된다. 모두가 찾을 순 없지만, 누군가는 찾게 되는 열정을 다해 볼만한 자기만의 일.
아니 꼭 일이 아니더라도 그 무엇. 내가 기꺼이 오르고자 하는 영혼의 산이 되어주는 어떤 목표. 인생은 결국 자세와 태도의 문제고, 계속 도전하며 살아야 '살아있다'
그리고 당연히 아무 산이나 올라서야 큰 의미가 없다. 신도 나지 않고.
각자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영혼의 산을 올라야 하는 것이다.
와닿았던 문장과 생각을 조금 적어봤는데, 이 책의 매력과 저자의 열정이 조금이라도 전해졌을까?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전수받으면 3, 40대 직장인들이 좀 더 일찍 다른 삶을 살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읽는 사람의 관점이 결국 중요하겠지만, 내가 보기에도 배울 것이 많은 책이다.
인생의 가을과 겨울이 궁금해졌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