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블루문 님의 서재 (블루문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91933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1 Aug 2026 02:23:22 +0900</lastBuildDate><image><title>블루문</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791933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블루문</description></image><item><author>블루문</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차라리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흑백영화가 더 나을 듯 - [라쇼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919333/17458630</link><pubDate>Tue, 18 Aug 2026 22: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919333/174586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3261&TPaperId=174586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759/87/coveroff/89374632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3261&TPaperId=174586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라쇼몬</a><br/>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음, 서은혜 옮김 / 민음사 / 2014년 10월<br/></td></tr></table><br/>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소설 &lt;라쇼몽(나생문)&gt;은 인간 생존의 본능과 도덕성의 붕괴를 극도로 압축된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nbsp;<br>작품은 천재지변과 기근으로 황폐해진 헤이안 시대의 교토, 붕괴해 가는 '라쇼몽' 밑에서 한 하인이 비를 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nbsp;<br>주인에게 버림받은 하인은 도둑이 될 것인가, 굶어 죽을 것인가의 기로에서 고민한다.&nbsp;하인은 루 위에서 죽은 시체의 머리카락을 뽑아 가발을 만들려는 노파를 발견하고 분노한다. 그러나 노파가 "살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변명하자, 하인 역시 "나도 살기 위해 네 옷을 빼앗겠다"며 노파의 옷을 강탈해 밤 속으로 사라진다.&nbsp;<br>인간의 악한 본성을 폭로하는 방식이 다소 작위적이고 극단적이다. 하인의 심리 변화가 노파의 말 한마디에 의해 순식간에 반전되는 과정은 극적 구성력을 높이지만, 인간 심리의 복잡성을 지나치게 단순화했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nbsp;<br>&lt;라쇼몽&gt;은 인간의 이기주의와 근대적 실존의 위기를 해부하려 한다.&nbsp;<br>노파와 하인의 행동은 '생존'이라는 절대적 명분 앞에 모든 도덕과 규범이 얼마나 무력해지는지 보여준다. 악을 행하면서도 이를 "어쩔 수 없다"고 정당화하는 인간의 위선까지 고발 한다.&nbsp;<br>붕괴한 라쇼몽과 시체로 가득한 루 위는 질서가 사라진 사회적 혼란을 상징한다. 이는 작가가 살았던 근대 전환기의 불안감과도 맞닿아 있을 것이다.&nbsp;<br>작품은 도덕적 대안이나 구원의 가능성을 전혀 제시하지 않는 철저한 허무주의(Nihilism)에 갇혀 있다. 인간을 오직 생존 본능에만 종속된 존재로 침전시켰다는 점에서 비관주의적 한계가 뚜렷하다.&nbsp;<br>원본 소설보다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흑백 영화로 각색되어 공개된 줄거리가 대중들에게는 훨씬 더 잘 알려진 작품이다. 영화는 차라리 소설보다 다른 차원에서 인간의 극적인 심리변화와 그 불가해성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예술적 가치가 더 인정받는 듯하다.&nbsp;&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759/87/cover150/89374632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7598737</link></image></item><item><author>블루문</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종교는 인류 성품과 함께 진화하는 세계의식 - [진화하는 종교 - 화이트헤드의 종교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919333/17322314</link><pubDate>Sun, 07 Jun 2026 2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919333/173223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1114732&TPaperId=173223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698/99/coveroff/89511147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1114732&TPaperId=173223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진화하는 종교 - 화이트헤드의 종교론</a><br/>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지음, 김희헌 옮김 / 대한기독교서회 / 2012년 04월<br/></td></tr></table><br/>화이트헤드의 책 &lt;진화하는 종교&gt;는 종교를 고정된 교리나 제도가 아닌, 우주적 진화 과정과 인간 내면의 성숙에 맞물려 변화하는 ‘형성과정’ 의 차원에서 파악한 저술이다.&nbsp;<br>화이트헤드에게 종교란 본질적으로 개인이 자신의 고독 속에서 우주와 맺는 관계이다. 그는 종교를 "종교란 개인이 자신의 고독을 가지고 행하는 무엇이다"라고 정의하며, 이는 타인과의 관계 및 윤리적 실천으로 확장해 나간다.&nbsp;<br>저서에서 종교의 진화는 의식(Ritual), 감정(Emotion), 믿음(Belief), 합리화(Rationalization)의 4단계를 거친다. 미신적이고 주술적인 형태에서 시작하여, 점차 우주적 이성과 조화를 이루는 고차원적 사유로 진화해 나간다는 주장이다.&nbsp;<br>종교는 진화하면서 그 시대의 철학과 과학적 세계관을 수용하며 합리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인데, 저자는 맹목적인 교리나 독단주의를 배격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유연하고 지성적인 종교관을 제시한다.&nbsp;<br>내용 전반에 걸쳐 정적인 실체(Substance)를 거부하고, 끊임없이 생성하고 변화하는 과정(Process)의 개념을 종교에 적용했다고 볼 수 있다.&nbsp;<br>또한 종교를 인간만의 내면적 문제에 한정하지 않고, 우주 진화 및 거시적인 형이상학적 체계 속에서 통합적으로 사유하도록 유도하는 독창적인 서술 방식을 취하고 있다.&nbsp;<br>문장이 지나치게 함축적이고 유기체 철학 특유의 전문 용어가 빈번하게 등장하여 일반 독자가 해독하기에 매우 어려운 책이기도 하다.&nbsp;<br>종교의 발전 단계를 '합리화'라는 틀로 재단하다 보니, 동양 종교나 신비주의적 종교 전통에 대한 왜곡된 평가가 일부 발견된다. 예컨대 불교를 "형이상학이 만든 종교" 혹은 "도피주의적 종교"로 과도하게 단순화한 것은 충분히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다.&nbsp;<br>핵심은 종교를 정적인 제도가 아닌 '인류 성품과 함께 진화하는 세계의식'으로 바라보게 하는 새로운 철학적 관점을 제시했다는 점이다.&nbsp;<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698/99/cover150/89511147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98992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