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살 만큼 인생은 길지 않다 - 닥터 유스케의 마음 처방전
스즈키 유스케 지음, 박연정 옮김 / 예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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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눈길을 확 끌은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말하기를 참고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말하는데, 이 책은 그것을 거부했다.

참고 살 만큼 인생은 길지 않다.


저자는 일본의 심료내과 의사이다.

심료내과는 심리적 문제와 육체적 증상이 결부된 질환에 내과적 치료와 심리 치료를 병행하는 의학 분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생소한 진료과목이다.

책은 잘 저술되었고, 잘 번역되 책으로 보였다.

단편적인 스킬을 전달하는 단순한 책도 아니고, 그렇다고 심오한 심리학과 의학을 다룬 전문 서적도 아니다.

일반인을 위해서 잘 쓰여진 교양서적이다.

의사가 옆에서 말해주듯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인생살이에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고, 나만의 인생을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한 해법을 찾는데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심리학을 다루면서 치료 목적의 정신의학적인 내용이 곁들여져 있는 점이 좋았다.

심료내과 의사의 책이지만 내과학적인 처방이 있는 것은 아니고, 정신의학적인 조언에 주력한 책이다.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예의 바른, 좋은 사람이고 싶어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런 사람은 어린 시절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거나 타인에게 수용되었던 경험이 부족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자기 자신보다 자신을 평가하는 그 누군가의 감정을 우선시하는 습관이 붙어서 상대의 감정을 앞질러 느끼고 상대에게 수용되기 쉬운, 가장 최적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감정만을 선택한다.(p.13)"

이해되고 공감가는 글이었다.

좋은 사람이고 싶어하는 사람은 자신이 안고 있는 결점을 가리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과정에서 실제로 본인은 불안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타인의 감정을 우선시하는 행위를 하는 삶을 살지말고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서 추구하는 행위를 하라고 말한다.

이 책의 다섯 개 챕터의 제목들이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이다.

1. 인간관계는 공정하고 편안해야 한다.

2. 사회생활에 지칠 땐 내 마음 가는대로 하라.

3. 나다운 인생을 찾기 위해 맞지 않는 일은 포기해도 괜찮다.

4. 누가 뭐래도 내가 나여서 좋다는 감각이 중요하다.

5. 마음이 편치 않거나 즐겁지 않은 것은 버려라

저자의 메세지를 요약하면 결국 '내가 편한대로, 내가 원하는대로, 내 마음대로' 살라는 것이다.

책 제목처럼 참고 살 만큼 인생은 길지가 않다.

내 마음대로 살려면 거절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거절능력에는 10단계의 수준이 있었다.

수준 1 : 직접 부탁받은 것도 아닌데 분위기상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지칠 때까지 그 일을 한다

수준 2 : 부탁받지도 않았는데 분위기상 눈치를 보다가 그 일을 하지만 지칠 때까지는 하지 않는다

수준 3 : 어떤 부탁을 들어도 겉으로는 싫은 표정을 보이지 않고 흔쾌히 승낙한다

수준 4 : 약간 주저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결국 승낙한다

수준 5 : 상당히 주저하는 태도를 확실하게 나타내지만 결국 승낙은 한다

수준 6 : 일단 원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표명하고 그 뒤에 다시 요구하면 승낙한다

수준 7 : 일단 거절하고 다시 요구하면 재검토한다

수준 8 : 거절하고 다시 요구해도 넘어가지 않도록 노력한다

수준 9 : 단호히 거절하고, 상대방의 불만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거절하는 태도를 관철시킨다.

수준 10 : 단호하게 거절하고 상대방이 다시 집요하게 요구할 경우에는 반격해야 할 사안을 생각한다

회사에서 나의 거절 능력은 어느 수준일까를 생각해보았다.

나는 '수준 5' 에서 '수준 6' 정도인 것 같다.

생계형 직장인이기 때문에 앞뒤 안가리고 단호히 거절할 수는 없다.

거절을 잘 하는 방법으로 제 삼자에게 논의한다, 감정을 전하려고 노력한다, 상대를 No로 분류하고 거리를 둔다를 추천했다.

거절을 단호히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저자는 책에서 저렇게 말하고 있지만, 가진 것이 부족하고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일하는 근로자가 회사의 부당한 요구에 단호하게 No를 말하는 것은 퇴사를 하겠다는 계획이 없이는 힘들 것 같다.

책에서는 회사에 다니면서도 느끼는 관계 및 환경 상의 불쾌한 점, 개운치 않은 점, 탐탁치 않은 점에 대해서는 마음속으로 No라는 선을 그으라고 계속 조언한다.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쉽지 않은데, 저자가 의사라는 전문직이라서 저렇게 조언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을 읽다보면 회사를 다니는 것에 대해서 당당해지려는 마음이 솟아오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회사에 다니는 이유에 대한 정의를 스스로 정해보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월급이나 돈은 당신의 시간, 노동력, 능력이나 당신이 만들어 낸 가치, 당신이 제공한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 지불되는 것이지 당신이 얼마나 고생하고 참았는지 전혀 관계가 없다. 우리는 인내심과 돈을 거래하는 것이 아니다. 월급이나 돈을 받을 때 '이렇게 편하게 돈을 벌어도 되나'라는 마음이 생기려 하면 '내가 그만큰 가치를 만들어낸 거야', '내겐 그만큼 가치가 있어'라고 생각해보자."(p.104)

책을 읽다보면 저자 자신의 이야기도 나온다.

저자에게도 잘못된 선택도 있었고, 부적응도 있었고, 실패도 있었다.

저자는 의사로서 여러 직장에서 일하면서 이렇게 깨달았다고 한다.

"무리하게 애써서 일류나 승자를 목표로 할 필요는 없다. 적당히 사는 것이 마음 편하다.(p.116)"

나도 적당히 마음 편하게 살고 싶다.

근데 그게 그렇게 잘 되지가 않는다.

'자기긍정감'이라는 키워드가 좋았다.

자기긍정감은 '특별한 건 없지만 내가 나라서 괜찮다'라는 감각을 말한다고 한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그런 마음이다.

하지만, 사람은 혼자 힘으로는 스스로를 긍정하기 힘들다고 한다.

신뢰할 수 있는 타인이 필요하다.

신뢰할 수 있는 누군가를 찾아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자기긍정감에 대한 조언 중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문제나 고민을 쓰는 것'이다.

문제나 고민을 써 내려가는 것만으로도 자기긍정감을 지킬 수 있다고 한다.

감사일기를 쓰라는 것과 비슷한 맥락인 것 같다.

고민일기를 쓰는 것이다.

이때 외재화라는 키워드가 등장했다.

외재화 = 스스로가 안고 있는 문제나 고민을 일단 자신의 밖으로 꺼내는 것을 말하며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써내려가는 행위를 들 수 있다.

문제와 고민을 쓰면서 해결점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고민과 문제를 문자화해서 신뢰할 수 있는 제삼자에게 보여줘서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자기긍정감'과 '외재화'이다.

이것이 이 책이 주는 메세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싫은 것에서 멀어진다.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 거부한다. 맞지 않는 것은 그만둔다."(p.205)

기분좋게 살기 위해서 습득하고 실행해야할 기술이다.

그런데 생게형 직장인에게는 실행하기 쉽지 않은 기술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으로 일하고 그런 기술을 실행할 수 있는 자신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의사가 쓴 책이라서 그런지 전체적인 내용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당당하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준다는 느낌이 든다.

근본적인 실력이 없는 상황에서 당당한 것은 객기가 될 수도 있다.

자기긍정감으로 무장하고, 근본적인 실력을 갖춰야 당당하게 살 수 있다.

참고 살 만큼 인생은 길지 않다는데, 그 말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그 말을 삶에 실천하려면 갖춰야 할 것들이 있다.

외재화로 자기긍정감을 높여야 하고, 신뢰할 수 있는 타인을 구하고, 근본적인 실력을 갖추고, 거절능력을 높여야 한다.

이 책이 당당하게 살기 위한 해법을 바로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해법을 찾아가는 길과 방법은 알려준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예문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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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L 이건희 - 이건희의 진짜 목소리로 소개하는 삼성 신경영
권세진 엮음, 현명관 감수 / 조선뉴스프레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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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 기업은 삼성이다.

모든 업종과 분야에서 삼성이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의 삼성을 만든 것은 이건희 회장이다.

19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으로 시작한 삼성의 신경영이 지금의 삼성을 만들었다.

이 책은 이건희 회장의 육성 녹음 테이프 40여 개의 일부를 책으로 만든 것이다.

이건희 회장이 말한 의견을 생생히 전달해주는 책이다.

그래서 책 제목이 더 리얼 이건희이다.

이건희 회장의 진짜 목소리를 책으로 생생히 읽어보게 하는 책이다.

이건희 회장의 선견지명은 놀라웠다.

1997∼1998년에 진짜 불경기가 우리나라에 온다.

지금 제 1, 2 이동통신에서 곧 4, 5 이동통신 시대가 온다.

10∼15년 후에는 카드 하나로 전 세계에서 결제도 되고 전화도 되는 세상이 온다.

21세기엔 개인이 전부 전화를 갖고 세계 어디에서도 전화가 다 된다.

자동차는 기계가 아니라 정보통신제품이다.

이런 선경지명이 있었기에 반도체와 스마트폰 분야에서 세계 정상이 되었다고 한다.

역시 사장이 회사를 바꾸고 발전시킬 수 있다.

사장의 마인드가 중요하다.


이 책에는 이건희 회장이 직접 육성으로 남긴 말을 텍스트화해서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연설에서 임직원에게 반말로 말하는 점이 조금은 이해불가였지만 그때는 그랬고 지금도 그런 오너들이 많기에 이해한다.

책은 6개의 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삼성을 바꾸다, 조직을 바꾸다, 사람을 바꾸다, 국가와 사회를 생각하다, 미래를 설계하다, 삼성가 이야기로 되어 있다.

삼성가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건희 회장의 육성 녹음을 텍스트화한 글은 가감없이 리얼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엮은이의 해석이 있다.

이건희 회장이 강조한 것은 '질 위주의 경영'이다.

양이 아닌 질 을 중시하는 경영이고, 품질을 강조하는 경영이다.

세탁기 사건이 인상적이었다.

세탁기 제조 공장에서 세탁기 뚜껑 부분에 불량이 있어서 이 부분을 직원들이 수작업으로 깎아내는 것을 본 이건희 회장은 격노했다고 한다.

"그런 엉터리 물건을 만들어서 내보내? 한 달이고 두 달이고 공장 세우라고!"

수십 여개의 테이프 중 이건희 회장의 목소리가 가장 컸던 것이 이 세탁기 사건 부분이었다고 한다.

품질경영이 되지 않고, 질 위주 경영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한 질타였다고 한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어보니 이건희 회장에 대한 극찬이 연이어졌다.

삼성전자가 예전에는 엘지전자나 대우전자보다 한 단계 아래였지만, 신경영 이후 최고가 되었다는 설명이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신경영에 대한 연설과 실제 성과들이 연달아 나왔다.

다소 비슷비슷해 보이는 내용들이 반복되는 느낌이 살짝 들기도 했다.

대기업의 오너가 보여줄 수 있는 카리스마가 엿보이는 연설문들이 많았다.

사람 중심 경영, 기술 중심 경영, 정보 중심 경영, 미래 지향적인 경영, 실력위주의 인사, 능력자에 대한 적극적인 스카우트와 과감한 보상, 건설업에서 안전 강조 경영, 업의 개념 등등이 언급되었다.

업의 개념을 생각해보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회사가 그 업을 왜 하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해보고 그에 대한 정답과 미래 로드맵을 작성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그 동안 이건희 회장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었는데, 이 책은 육성 녹음을 기반으로 텍스트화 한 책이라서 엮은이의 생각이 많이 배제된 채 이건희 회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전해주는 점이 특별했다.

이건희 회장이 자신의 이야기를 녹음하라고 한 것은 '구두 지시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사장단과 나누는 모든 대화와 통화를 녹음하도록 했다. 자신의 지시가 조금이라도 다르게 진행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 것'이라고 한다.

이건희 회장과 함께 삼성을 만들어 간 리더(사장단)의 인터뷰 내용은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을 보충 설명해주는 부분이라고 해야겠다.

책을 읽어보면 삼성에는 분명 다른 것이 있고 특별한 것이 있다.

그래서 신경영이라고 이름 붙이는 것이 타당한 것 같다.

어떤 내용을 볼 때면 당연한 것을 이건희 회장이 말하기도 한다.

똑똑한 사람을 데려오는 것, 전문가에게 좋은 대우를 해주는 것, 간부들이 현장을 뛰어야 한다는 것, 21세기에는 의료산업이 꽃을 피운다는 것, 해외 경제와 해외 정보를 분석해야 한다는 것 등...

하지만 당연한 것을 안했기에 도태되는 기업이 있고, 당연한 것을 열심히 했기에 삼성이 지금의 삼성이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삼성이 반도체, 휴대폰, 전자, 조선, 건설, 금융, 의료, 바이오 등 여러 분야에서 달려왔고 달린 것은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이 보여준다.

경영 전반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이건희 회장이 어떻게 삼성을 혁신시키고 발전시켰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이건희 회장의 실제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해석된 글이 아닌 실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책이다.

나는 대학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에 지원해서 서류와 필기시험은 통과했지만, 면접에서 탈락했는데 만약 그때 합격했다면 내 인생이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것 같다.

내가 다니는 회사가 그 업종에서 삼성같은 회사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희 회장이 실행한 것의 반의 반만 실행히야도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조선뉴스프레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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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어야 안 아프다 - 시니어를 위한 최고의 식생활 관리법 100세까지 행복하게 사는 법 3
사이토 마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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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이면서 영양사인 저자가 돌봄이 필요한 노년기의 고령자에게 건강한 삶을 위해 잘 먹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돌봄을 직접하는 사람이 이 책의 타겟이다.

먹는 것 자체가 힘들 수 있는 노인들의 음식 섭취에 대해서 치과의사답게 구강의학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노년기에 있는 사람들이 타겟이기 때문에 그 연령대에 특화된 책이다.

질병으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환자에게도 음식 섭취에 대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특히 구강관리와 음식 넘기기에 대해서 여러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입으로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입으로 먹는 힘을 유지하는 방법을 의학적으로 설명해주었다.


먹는 행위는 중요하다.

무언가를 먹으면 입 주변과 목구멍의 근육이 운동을 하게 되는 효과를 함께 얻는다.

먹을 때와 말할 때 혀와 음식물이 입 안에 있는 점막을 벗겨주고, 침이 씻어내면서 구강이 청결해진다.

입으로 먹은 음식물이 장에서 소화되고 흡수되는 장 사용이 면연력을 증가시켜준다.

먹는 것을 수액으로 대신한다면 장의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면역에 악영향을 준다.

장은 면역의 60%를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이론과 임상사례를 많이 포함하고 있고, 일반인이 읽고 이해하기에 쉽도록 그림과 쉬운 설명을 사용하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시니어 세대의 식습관 관리법에 집중한 책이다.

음식을 먹고 삼키는 원리를 인지기, 구강준비기, 구강기, 인두기, 식도기로 나누고 그림으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음식 섭취가 어려운 노인과 환자에게 어떻게 먹일 것인가를 배우게 된다.

구강 내 세균수는 저녁시간에 급증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잠들기 전에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

노인과 치매환자의 음식 섭취 장애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먹지 않는 원인을 찾고 그 원인에 따라 대책을 수립하는 것을 도와준다.

치매 때문에 식사가 진행이 안되는 노인을 위한 음식 섭취 방법이 있다.

시각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서 그릇은 검은색 그릇으로 바꾸고, 반찬을 하나씩 제공하고, 신맛을 이용해 향을 느끼면서 자극을 주라고 한다.

음식을 넣은 후 삼키기가 힘든 노인에게는 먹는 스위치를 켜라고 말한다.

1. 새콤한 맛 등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을 먹게 한다.

2. 까끌까끌 거친 식감의 음식, 씹을 필요가 없는 음식을 먹게 한다.

3. 아이스크림 등 차가운 음식으로 자극을 준다.

4. 한 입의 양을 늘려본다.

식사를 하면서 음식을 흘리는 노인, 식사 시간이 긴 노인, 식사량이 적은 노인, 질식 위험이 있는 노인 등 고령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케이스별로 해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렇게 노인의 음식 섭취에 특화된 책을 읽어보기는 처음이다.

고령화시대가 되고 있기에 이런 책도 필요하고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령자 치아 관리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칫솔을 잡는 법, 치아를 닦는 순서을 알려주고 양치질을 할 때는 어디를 닦고 있는지 의식하면서 닦으라고 말한다.

칫솔 손잡이를 연필 잡듯이 잡고 꼼꼼히 움직여 주면서 칫솔모가 치아 사이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도록 세심하게 닦으라고 조언했다.

삼키는 힘을 유지하는 운동법과 잘 먹기 위한 전신 운동법이 소개되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노인이 된다는 것이 역시나 두렵고 무섭게 느껴졌다.

먹는 것이 힘들어진다면 삶은 참 힘들 것 같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봐야 할 노인이 있는 독자에게 유익한 책이다.

돌봄도 이제 효과적인 방법을 배워서 해야 할 때인 것 같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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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트렌드를 알면 100억이 보인다
김피비.곽상빈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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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세계에서 유명한 김피비님과 곽상빈님이 쓴 책이다.

김피비님은 유튜브 에임리치TV과 투자한스푼을 운영중이다.

곽상빈님은 변호사이면서 공인회계사, 감정평가사, 국제공인투자분석사 등 여러 자격증이 취득한 능력자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은 결국 경제흐름과 데이터를 분석하고 파악해서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손품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 세계에 발만 담그고 있는 나에게 얼마나 많은 분석과 공부가 필요한지를 깨닫게 해 준 책이다.

투자는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려준 책이다.

프롤로그에서 금융은 조선시대의 한문이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현대사회에서는 금융을 얼마나 아느가가 부를 결정한다.

저자는 월 2,000여개 이상의 금융데이터를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다고 한다.

한 달에 제대로된 분석 한 번 하지 않으면서 부동산투자와 주식투자로 돈을 벌려고 하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투자세계에서 유명한 김피비님과 곽상빈님이 쓴 책이다.

김피비님은 유튜브 에임리치TV과 투자한스푼을 운영중이다.

곽상빈님은 변호사이면서 공인회계사, 감정평가사, 국제공인투자분석사 등 여러 자격증이 취득한 능력자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은 결국 경제흐름과 데이터를 분석하고 파악해서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손품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 세계에 발만 담그고 있는 나에게 얼마나 많은 분석과 공부가 필요한지를 깨닫게 해 준 책이다.

투자는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려준 책이다.

프롤로그에서 금융은 조선시대의 한문이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현대사회에서는 금융을 얼마나 아느가가 부를 결정한다.

저자는 월 2,000여개 이상의 금융데이터를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다고 한다.

한 달에 제대로된 분석 한 번 하지 않으면서 부동산투자와 주식투자로 돈을 벌려고 하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이 책에서는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 투자를 다루고 있다.

나는 주식 부분에 관심을 갖고 읽었다.

주식 가격을 움직이는 것은 경제가 70%이고, 기업가치가 30%라고 한다.

고금리시대에는 대형주와 성장주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대출금리가 높아지면서 중소기업은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투자는 적정한 금액을 정기적으로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연봉이 2천만원인 근로자는 월 50만원 정도, 연봉이 5천만원 이상인 근로자는 월 200만원씩 투자를 몇 년간 계속 한다면 거액을 모을 수 있다고 말한다.

추천하는 투자는 주식이고, 고금리시대에도 주식이 예적금보다 수익률이 더 높을 수 있다고 한다.

PEG라는 개념이 나온다.

PEG = PER / EPS성장률

PEG는 낮을수록 좋다.

PEG가 낮을수록 그 기업의 이익성장률에 비해서 주자가 저평가되어 있는 것이다.(p.105)

시가총액이 가벼운 소형주 중에서 빚이 그리 많지 않으면서도 순이익은 매년 높게 성장하고 순이익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서 투자하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들이 말하는 주식투자에서 손해 보지 않는 투자 원칙이 정리되어 있다.

1. 대장주만 쫓아간다 = 삼성전자

2. 우량주를 장기 보유한다 = 코스피 종목, 업종 1위 기업에만 투자

3. 최대주주의 주식 매입이 신호다 = 대주주가 지분을 매입하는 종목이면서 성장성이 좋은 기업에 투자

4. 2∼3년을 보고 투자하라

5. 회사를 움직이는 사람을 보고 투자한다 = CEO

6. 외국인 투자자를 따라서 경제유스에 귀를 기울여 투자한다 = 외국인 집중 매수 종목 따라가기

7. 기관투자자들이 매수하는 종목 따라가기

투자를 하려면 역시 분석이 중요하다.

여러 지표에 대한 분석의 중요성을 설명해주고, 그 분석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책 한 권을 읽고 투자의 비법을 배우는 것은 불가능하고 단지 투자 고수가 되는 방법을 배울 뿐이다.

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낚는 법을 알려줄 뿐이고, 연습과 실천은 본인의 몫이다.

이 책도 역시 그렇다.

책을 읽어보니 분석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

주식 투자 하나만 보더라도 재무비율(수익성, 성장성, 안정성, 활동성), CEO, 외국인 매수매도 현황, 기관투자자 매수매도 현황을 살펴보아야 하니 숙제가 너무 많다.

돈을 쉽게 버는 방법은 역시나 없다.

주식투자도 결국은 분석을 해야 하는 근로가 필요하니 근로소득이다.

책에서는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 시장을 바라보고 투자하는데 필요한 지표와 관점을 잘 알려주고 있다.

내용이 다소 어렵게도 느껴지는데 그것은 쉽게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치밀하고 꾸준한 분석과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모습들이다.

에임리치 뉴스레터가 있는데, 이것을 일단 구독신청을 했고, 이 뉴스레터를 매일 정독해야겠다.

그리고, 주식투자를 하는데 종목을 고를 때 좀 더 공부하고 분석하고 선택해야겠다.

매우 어려운 책을 읽은 기분이다.

투자로 돈을 버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느낀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몇 가지를 요약해본다.

첫째, 경제 흐름의 중요 지표들을 수집하고 분석해야 한다.

둘째, 주식 투자 때 종목을 선택할 때는 최소한의 분석은 하고 해야 한다.

셋째, 일정 금액을 매월 정기적으로 주식 매입에 사용해야 한다.

이 정도라고 해야할 것 같다.

세가지 모두 내 실천력은 미약하다.

투자의 스타일과 방향을 다시 생각하고 변화를 추구해야겠다.

분석과 공부의 중요성을 확실히 알려준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들이 괜히 능력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마인드셋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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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자!! 일상생활 개선으로 정복하는 역류성식도염
조주영 지음 / 대한의학서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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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이 책은 강남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님께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먼저 의학적으로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분류, 발병원인을 알려준다.

책 제목에 말한 것처럼 일상생활을 개선해서 역류성 식도염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일단 역류성 식도염의 발병원인은 4가지이다.

1. 위산 분비량 과다 = 자극적인 음식, 탄삼음료, 카페인, 알콜올, 흡연

2. 강한 산도의 위액

3. 느슨해지는 하부식도조임근

4. 식도의 운동기능 저하

역류성 식도염이 잘 걸리는 사람은 역시 식생활이 가장 큰 문제이다.

1. 고지방/고자극 음식을 즐기는 사람

2. 음식을 빨리 먹는 사람

3.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

4. 식생활 습관이 안좋은 사람 : TV나 휴대폰을 보며 식사하는 사람, 식사 후 바로 침대에 눕는 사람


역류성 식도염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습관이 필요할까?

책에서는 스텝 1, 2, 3로 나누어서 알려주고 있다.

스텝1은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스텝2는 일상생활 속 습관을 개선하고, 스텝3는 몸음 움직여 운동하는 것이다.

일반인이 읽으면서 이해하고 공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쉽게 쓰여져 있다.

책에서 본 일상 생활 속 실천법 몇 가지를 적어본다.

식단일기 쓰기 =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유발한 음식물들을 기록하고 그 음식물들을 멀리하기

복부 압박 하지 않기 = 등을 펴는 습관 갖기, 꽉 끼는 바지 입지 않기

취침시 상체는 높게, 좌측은 아래로 하기

스트레스 피하는 마음가짐 = 산책하기, 오감을 자극하기, 스트레칭하기

식사습관 개선

식사할 때 휴대폰을 보고 있으면 우리의 뇌는 지금 식사를 하고 있다고 인지하지 않으면서 몸에 소화액이 분비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운동법으로 호흡법, 흉부스트레칭, 몸 흔들기를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었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이 있다는 점이 신기하게 보였다.

역류성 식도염 극복을 위해서는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을 먹어야 할까?

소화를 의시갛면서 식사를 하라고 한다.

영양소별로 탄수화물 → 단백질 → 지방 순으로 소화시간이 길어지고, 조리법에 따라 날것 → 조림 → 찜 → 구이 → 튀김 순으로 소화시간이 길어진다고 한다.

지방은 8시간, 단백질은 6시간, 탄수화물은 3시간, 식이섬유는 4시간, 과일은 1시간, 물은 수분 이내에 소화가 된다고 한다.

음식은 충분히 씹어서 삼키라고 한다.

생강, 무, 매실, 마 같은 천연소화제를 먹으라고 한다.

또한, 식도를 보호하는 점성이 있는 유제품, 오트밀, 죽, 닛토를 먹을 것을 추천했다.

위의 혈류를 개선히가 위해서는 따뜻한 음식을 추천했다.

좋은 것을 많이 먹기보다는 나쁜 것을 먹지 말라는 말이 있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금해야 할 음식들이 나왔다.

지방이 많은 고기와 생선, 섬유가 많은 곡류와 야채, 자극적인 향신료, 산도가 높은 과일, 딱딱한 어패류, 과자와 초콜릿을 삼가하라고 했고, 과식도 피하라고 했다.

책 후반부에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 좋은 음식들이 소개되고, 레시피와 요리법도 알려주고 있다.

의대 교수님이 쓰신 책으로는 매우 친절하고 자상하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책에 나온 요리들은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는 않았고, 조금만 노력한다면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이었다.

전자레인지 순두부계란찜은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법도 간단해서 금방 해볼만 한 요리였다.

책 마지막에는 역류성 식도염의 검사와 치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책에서 가장 의학적인 내용이고, 저자가 의사이기에 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병원에 가면 가장 많이 주는 약이 위산분비억제제인데, 위산분비억제제 중 PPI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다.

이 책은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서 매우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전문서적과 교양서적을 적당하게 잘 합쳐놓은 책이다.

그래서 전문적이면서도 쉽게 읽혀진다.

역류성식도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유익한 책이고, 약 복용뿐만 아니라 생활개선으로 증상 완화를 기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려주는 책이다.

기대 이상으로 많은 정보를 주는 책이어서 만족스러웠다.

많은 사람들의 역류성 식도염 증상 완화와 치료에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대한의학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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