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 바이오 - K-바이오 투자의 맥을 짚다
민경문 지음 / 어바웃어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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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급등과 급락을 오가며 대박을 터뜨리다가 때로는 거래정지와 상장폐지로 가기도 하는 바이오 기업들의 투자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해주는 책이다.

바이오 기업의 명과 암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어바웃어북 출판사의 특징인 잘 정리된 콘텐츠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또 한권의 어바웃어북스러운 책이다.

나도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에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관련 바이오기업에 투자를 해서 약간의 수익을 얻은 경험이 있었다.

어떤 기업인지 정확히 알고 투자하기 보다는 코로나19 관련 종목이라는 것만을 보고 아주 조금의 분석을 해본 후 매수해서 주가 상승을 맛보며 매도를 했었다.

이 책은 바이오 기업 주린이에게 바이오 기업의 실체를 보여주고 바이오 기업의 명암을 확실히 알려주는 책이다.

바이오 기업의 민낯을 보여주면서 바이오 기업 주식 투자의 안목을 키워주는 책이다.

신약개발이라는 장미빛 미래를 보여주면서 실체가 불분명한 바이오 기업을 배제하고 제대로 된 바이오 기업을 선택할 수 있는 혜안을 길러주는 책이다.


이번 설날 연휴 소파에 앉아서 차근차근 읽어보았다.

바이오 기업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던 것들이 상당히 허상이었다는 것을 확인했고, 바이오 기업이 투자 대상으로 왜 위험한지 바이오 기업이 임상실패에도 계속 생존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렇다면 어떤 바이오 기업을 선택하여 투자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신약개발에는 통상 12년에서 15년이 걸린다고 한다.

단계 및 소요 기간을 설명해준다.

신약 임상시험의 성공 확률은 긴 개발기간에 비해서 매우 낮다.

신약 개발 완성은 매우 어려운 과제이다.

"바이오 기업들의 불확실한 주가 상승 잠재력에 베팅하기보다 이들의 하방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투자자로선 더 중요하다.(p.47)"

하방위험은 지속가능경영을 의미한다.

장기간 생존할 수 있는 바이오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를 해야 안전하다는 것이다.

2018년부터 2020년 바이오 사업을 개시한 국내 상장사 사례 도표를 보면 바이오업을 하지 않던 회사들이 바이오 기업을 신규로 시작한 사례들이 많았다.

조명 사업을 하던 필룩스도 바이오사업을 시작했었는데 그때는 주가 폭등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거래정지 상태이고, 알파홀딩스도 거래정지상태이고, 한국코포레이션은 2022년에 상장이 폐지되었다.

다른 업종에 비해서 바이오기업의 생존과 등락은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국내 주요 1세대 바이오기업의 창업자 지배 현황을 정리한 표가 있다.

창업자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셀트리온, 마크로젠, 바이오니아, 알테오젠 정도였다.

많은 기업들이 최대주주가 교체되었다.

신약 개발이라는 화려한 미래를 예상했지만 신약 개발은 그렇게 쉽게 되는 일이 아니었고 임상실패는 기업을 흔들었던 것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 톱20 바이오 기업의 변화를 정리한 내용이 있다.

2020년 1월 기준 1위는 에이치엘비였고, 2취는 헬릭스미스였고, 3위는 메디톡스였고, 4위는 휴젤이었고, 5위는 메지은이었다.

2023년 12월 기준 1위는 에이치엘비, 2위는 알테오젠, 3위는 클래시스, 4위는 루닛, 5위는 휴젤이다.

20202년에 20위 안에 들었는데 2023년에는 20위 밖으로 밀려난 기업들이 적지 않았다.

장기간에 걸쳐서 이루어지면서 완성 가능성이 낮은 신약개발을 진행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은 적자가 당연한 것이고, 신약 개발 완성 후 제품화 또는 기술이전 성사로 계약금을 받았을 때 돈이 유입되면서 흑자 전환을 할 수 있다.

몇 개 기업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현상을 설명해주는 점이 좋았고, 바이오 업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래도 바이오 산업이 미래 유망산업이기에 대기업의 참여는 계속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라는 회사가 설립되었다는 것, 태양광발전 관련 사업으로 유명했던 OCI가 부광약품을 인수하고, OCI와 한미약품이 그룹 통합을 했다는 것, 신세계그룹도 건강기능식품사업에 참여했다는 것, GS그룹이 휴젤을 인수했다는 것, 한화그룹도 바이오산업에 재출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바이오 기업을 잘 선택하였을 때 신약 개발 완성, 기술 이전 완성, 대기업에 인수 등이 있을 경우 주가 상승이 가능할 수 있기에 투자 종목으로서는 여전히 충분히 유망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어떤 기업이 어떤 미래를 보여줄지는 신의 영역이니 그것이 참 어렵다.

바이오 기업만 민낯이 어두운 면을 가진 것은 아니다.

여러 업종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도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고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2022년 기준 토스의 영업이익은 -2,472억원이고, 컬리의 영업이익은 -2,334억원이고, 직방의 영업이익은 -370억원이고, 당근의 영업이익은 -564억원이다.

잘 알려진 기업들의 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비전과 현실은 다르고, 기업이 이익을 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책은 무려 343페이지로 매우 많은 양을 담고 있다.

바이오기업의 민낯을 보다보면 바이오 기업이 투자 대상으로 적합치 않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고령화시대에 바이오 기업은 투자 대상으로 분명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말처럼 생존 가능성이 높고, 하방 위험성이 낮으면서 내부 경영상태가 양호한 기업을 선택하여 투자한다면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수 많은 바이오 기업에서 옥석을 가리는 것은 투자자의 몫이다.

바이오 기업을 알고 싶고,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바이오 기업을 이렇게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은 이 책이 유일할 것 같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어바웃어북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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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어떻게 세금을 절세했을까? - 달마다 챙겨야 할 세금, 한 권으로 끝내는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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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부자들'이 있어서 부자들의 절세 스킬 비법으로 예상을 하고 기대를 했는데, 책 내용은 1년 동안 매월 챙겨야 할 세금에 대해서 나온 책이다.

부자들이 당연히 알고 활용했을 것 같은 절세 전략과 스킬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내가 책을 읽어보니 사업자를 위한 내용이 많게 느껴졌는데, 사업자를 위한 내용이 절반 정도이고, 나머지는 직장인을 위한 내용과 부동산세금 내용으로 느껴졌다.

책 제목을 사업자와 직장인이 매달 챙겨야 할 세금에 대한 절세 가이드라고 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 같다.

매달 이렇게 많은 세금을 챙겨야 한다는 점이 놀라웠고, 사업자가 된다면 직장인보다 훨씬 많은 세금 제도에 휘말리겠다는 것을 간접 체험했다.


이 책은 2024년 개정세법을 반영했다고 한다.

최신 세법을 적용했고 최근에 발간되었으니 매우 따끈따끈한 세금 책이다.

1월의 세금 테마는 직장인 연말정산이다.

총급여, 근로소득금액, 과세표준, 산출세액, 결정세액 순으로 진행되는 연말정산 제도에 대해서 상당히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연말정산을 많이 해 본 직장인에게는 익숙한 내용이지만, 연말정산이 낯설은 직장인 초년생에게는 매우 유익한 내용이다.

책 중간에 '자주하는 질문들'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 수 있는 연말정산 내용을 FAQ형식으로 담아서 알려주고 있다.

자녀 교육비는 대학교까지만 연말정산에서 공제가 가능하다.

자녀의 대학원 등록금은 교육비 세액 공제 대상이 아니다.

본인이 대학원에 다닐 경우에 대학원 등록금은 본인에 한해 공제가 가능하다.

나는 직장인인데 이 책 내용의 대부분이 사업자에게 필요한 내용들이라서 사업자 내용에 대해서는 사업자가 되면 이런 세금들을 챙겨서 내야하는구나 하는 것을 맛만 보는 식으로 스킵하면서 읽었다.

사업자가 되면 챙겨야 할 세금이 많기에 세무대리인을 선임해서 세무사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 같다.

선임한 세무대리인을 제대로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세무 지식을 습득해야 할 것이며, 이에 대해서 이 책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사업자의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사업장현황신고, 사업자의 직업 지급명세서 제출, 사업자 종합소득세 등이 사업자가 알아야 할 세금 내용이다.

부동산 세금은 직장인에게도 필요하고 사업자에게도 필요한 내용이다.

부동산 세금의 종류와 납부 방법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다.

취득세 편을 설명하면서 택스코디님과 세알못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사레를 설명해주는 점은 현실적이면서 유익하다.

여러 케이스를 다뤄 준 점이 유익하다.

증여세에 대한 설명도 있고, 상속세에 대한 설명도 있다.

자동차세에 대한 설명도 있다.

양도소득세 예정신고를 하면 양도일이 속한 연도의 다음 연도 5월 1일에서 5월 31일까지 양도소득세 확정신고 납부를 해야 한다.(p.97)

확정 신고 납부를 하지 않으면 무신고가산세와 무납부가산세를 부담해야 한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는 모두 주택의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재산세는 기준시가 6억원 이하의 주택은 과세 구조상 세 부담이 크지 않지만, 종합부동산세는 부동산을 많이 보유할 수록 세부담이 커진다고 한다.

나는 현재 시점의 나에게 꼭 맞는 내용이 많지 않아서 스킵하면서 읽은 내용이 많았는데, 여러 사람의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내용을 골라서 읽는다면 도움이 될 내용이 많다고 생각한다.

책 후반부에 일용직 근로자 세금 관련 신고 내용이 있었다.

일용직은 아르바이트, 파트타이머로 불리기도 한다.

일용직은 근로계약에 따라 동일한 고용주에게 3개월 이상 계속 고용돼 있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급여를 받을 때 시간에 따라 근로 대가를 계산하거나 근로제공일 단위로 급여를 받아야만 일용직이다.

즉, 일용직은 3개월 미만의 단기로 고용돼 있으면서 시급이나 일당으로 급여를 받는 근로자이다.

국민연금법에서는 한 달에 8일 미만으로 근로하거나 월 60시간 미만으로 근로를 제공한 경우를 일용직으로 본다.

월 8일 이내, 월 60시간 이내 기준을 초과해서 근무하는 경우에는 4대보험 신고를 해야 한다고 한다.

책에서 일용직의 세금 계산 방법을 사례로 설명해주니 참고할 수 있다.

택스코디님의 세금 강의 스타일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세금 제도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책이었다.

세금제도를 많이 잘 알면 참 좋을 것 같다.

세법과 세금을 알고 싶은 사람이 입문용으로 읽으면 좋을 책이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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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부터 배우는 절세법 - 사회 초년기부터 은퇴 후 생활까지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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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과 세법은 배우 어려운 분야이다.

어려운 세금과 세법을 쉽게 설명해주는 분 중의 한 분이 택스코디님이다.

택스코디님은 일반인의 입장에서 일반인이 쉽고 편하게 세금과 세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다.

이 책은 제목이 스무살부터 배우는 절세법이라고 해서 마치 스무살이 된 사회 초년생을 위한 책처럼 보이지만 실제 내용은 스무살 사회 초년기부터 시작해서 신혼 및 자녀 출산기, 자녀 학령기, 자녀 성년기 및 독립기, 은퇴기 순으로 전 생애 라이프사이클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연령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내용을 학습해도 되고, 앞으로 미래에 준비해야 할 내용을 예습할 수도 있고, 20대 또는 30대의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자녀에게 절세 스킬 학습용으로 추천해줄 수 있는 책이다.


택스코디님의 스타일로 스무 살 이후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세테크 전략과 절세 스킬을 쉽게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부록에는 절세 상식이 나오는데 부록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20여 페이지가 있으니 알찬 부록이라고 할 수 있다.

소득이 발생하고, 재산이 있으면 어차피 의무적으로 내야하는 세금이지만 세테크 전략과 절세 스킬을 배운다면 합법적이면서 실리적인 절세를 할 수 있다.

돈을 벌고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절세 스킬을 잘 알고 활용해야 한다는 것은 아마도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들어보았을 것이고, 이 책이 절세 스킬을 학습하는데 도움을 준다.

전 연령대별 절세 스킬을 보여주기에 나에게 맞는 내용도 있고 아직은 맞지 않는 내용도 있어서 내게 맞는 내용과 내가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중심으로 읽었다.

이론과 사례가 잘 설명되어 있는 점이 좋다.

어려운 세금 제도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특히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이 절세 스킬을 배우기에 좋은 책이다.

20대라면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는 비과세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고, 은행과 카드는 한 곳을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고, 목돈 마련을 위해서 조합예탁금과 같은 비과세 금융상품에 가입할 것을 추천했다.

절세와 노후대비를 함께 할 수 있는 개인연금저축도 추천했다.

택스코디와 세알못이 상담을 하는 내용을 보여주어서 현실감 있는 상황을 책 속에 연출해서 절세 스킬을 설명해주는 부분도 좋았다.

현재는 대학생인데 이제 몇 년 후 직장인이 될 내 아이들에게 이 책이 세금 제도와 절세 스킬을 배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

요즘 아이들은 돈과 투자에 관심이 많은데 이 책에 나오는 세금 제도가 아직은 생소하겠지만 투자와 수익의 관점에서 아이들에게 충분히 어필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었다.

일단 내용이 쉬우면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기에 대학생이나 직장초년생에게도 적합할 것 같다.

고향사랑기부제도가 눈길을 끌었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10만원을 기부를 하면 10만원 전액 세액 공제를 받으면서 기부한 지자체부터 30% 수준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답례품은 이럴 경우 150만어치를 받는다고 한다.

시골도 살리고 절세도 하는 일석이조 정책이다.

괜찮은 제도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연간 소득 7천만원 이하의 근로자이면서 무주택 세대주이면 당해 연도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금액의 40%를 소득공제 받는다고 한다.

아이가 취업을 하고 분가를 해서 세대주가 되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혼인 전후 4년 이내에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재산에 대해서 최대 1억원까지 공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세알못과 택스코디의 상담 형식으로 사례를 들어서 절세 스킬을 알려주고 있다.

기존 증여세 공제에 추가로 더해지는 혜택인데 아이가 결혼할 때 잘 따져보고 활용해야 할 제도이다.

종합부동산세에서 주택에 대한 과세는 본인의 주택 수만을 합산해 세율을 적용하며, 1세대 1주택은 기본공제 12억원과 세액공제를 혜택으로 준다.

그래서 부부 공동명의인 경우에는 양도소득세는 1세대 1주택자에 해당하지만, 종합부동산세에서는 1세대 1주택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한다.

종합부동산에 특례규정을 두어 1세대 1주택자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 내용을 자세히 따져볼 것을 조언했다.

2023년부터 공시지가 18억원 이하의 1주택 부부 공동명의자들은 종합부동산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p.102)

공시지가 18억원이라니 꿈 같은 금액이기는 하다.

이자와 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넘는다면 매년 5월말까지 금융소득종합과세로 세금을 더 내야한다고 한다.

실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0.3%라고 하니 진짜 부자들만이 대상이다.

그런데, 금융회사가 판매하는 비과세 상품의 이자 수익은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예외 규정이 있으니 그래서 세금을 공부해야 하고 절세 스킬을 배워야 하나보다.

농협, 수협, 산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에 맡긴 예탁금도 이자소득이 비과세된다고 한다.

부록에서 세금보다 더 무서운 것은 건강보험료라고 한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경우 보유 재산의 규모에 따라서 그 부담히 급격히 늘어난다고 한다.

직장가입자는 소득에 대해서만 보험료를 계산해 직장과 개인에게 절반씩 나눠서 부과하지만, 지역가입자는 소득과 재산을 점수화해 보험료를 산출하면서 그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기에 부담이 훨씬 커질 수 있다.

실제 사례를 들어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책에서 설명해주었다.

연 근로소득 8천만원에 연 금융소득이 2천1백만원인 경우 직장가입자는 건강보험료 추가 부담액은 8만원데, 지역가입자인 경우는 건강보험료 추가 부담액이 168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재밌게 읽기 보다는 공부하고 배우는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 책이다.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었지만 세금과 세법 제도 자체가 어려운 내용이기에 아무리 쉽게 설명해주어도 바로바로 이해가 되기보다는 책 내용을 읽으면서 생각을 하고 이해하고 습득하도록 노력해야한다.

그래도 쉽게 설명해주니 이해하고 배우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책이다.

세금에 대해서 배우고 싶고, 절세 스킬을 얻고 싶은 직장인에게 유익한 책이다.

사회 초년생에게도 매우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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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밥상 - 현대인을 위한 4인의 발효 레시피
강영희 외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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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리에 관심은 있는데 아직 요리 재주는 별로 없다.

건강과 맛을 위해서 요리를 잘 하고 싶다.

한국음식을 대표하는 것은 발효식품일 것이다.

대표 반찬인 김치부터 시작하여 우리 밥상에는 발효 음식이 자주 오른다.

건강과 맛을 밥상에 올리기 위해서 발효 음식 만드는 법을 책으로 배워보았다.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할 둘째아이에게도 유익한 책으로 생각되어 함께 읽어보려는 마음으로 이 책을 골랐다.

이 책에는 네 명의 발효 음식 저자들이 나온다.

책은 저자에 대한 소개와 저자들이 추천하는 발효 음식의 레시피와 요리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식에 대한 성격과 느낌을 소개해주는 글도 좋았다.

그 음식을 더 많이 이해하게 해주었고, 감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마중물같은 글이었다.


네 분의 저자의 소개를 읽으면서 그 분들의 삶을 살짝 엿보는 재미도 있었고, 책에 등장한 수십 가지의 발효 음식의 레시피와 상세한 요리법을 보는 것은 유익했다.

발효음식에는 김치와 장아찌와 더불어 술이 있었다.

강영희 작가님은 발효음식 중에서 전통술 빚기에 푹 빠져 계신다고 했다.

"음식은 인간의 삶이며 희로애락을 담고 있는 기억이다.(p.12)"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의사도 고칠 수 없다면서, 우리의 발효 음식은 우리 몸을 고치는 치유의 음식이라고 말씀하셨다.

책에는 전통주 몇 가지를 만드는 레시피와 제조법이 나와 있었다.

탁주, 석탄주(이양주), 삼양주 제조법이 나와 있다.

어떤 술은 1차, 2차, 3차를 거쳐서 긴 과정을 통해서 완성이 되었다.

책에 재료와 만드는 법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따라해보면 만들어질 것 같다는 기대감이 일어난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자세한 설명을 보면서 도전해보고 싶었고, 언젠가는 꼭 도전할 것이다.

육포, 어포도 발효음식으로 만드는 법이 있었고, 발효음식의 대표격인 김치를 만드는 방법도 소개되었다.

재료와 자세한 설명을 읽으면 머릿속에 조리 순서가 상상으로 펼쳐지는 것 같았다.

책에는 여러 장아찌가 나온다.

송이장아찌도 나오고, 심지어는 참외장아찌도 있었다.

그냥 먹어도 달콤하고 맛있는 참외를 장아찌로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었다.

참외장아찌를 만들면 참외의 향이 담겨져 있어서 겨울에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고 한다.

김밥이나 주먹밥을 만들 때 활용하면 좋다고 한다.


삭힌 음식의 대표인 홍어요리도 소개되어 있다.

홍어전, 홍어애탕이 책에 나온다.

전통김치 만들기에 빠져 계신다는 권오경 작가님은 식초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다.

"술을 상온에 보관하다가 공기와 접촉시키면 술 안의 초산균이 초산 발효를 일으킨다. 이때 초산균의 배설물이 신맛을 내는데 이것을 식초라고 한다. 식초는 알코올이 발효를 일으켜 더는 밣하지 않는 상태의 것을 말한다. 때문에 식초는 발효의 끝이자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식품 저장법이다.(p.44)"

김치를 잘 담그는 방법은 손맛이 아니라 정확한 레시피라고 한다.

특히 염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간장, 된장, 고추장 만드는 법도 소개가 되어 있는데 이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닌 것 같았다.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못난이김치, 무동치미, 깻잎절임, 생강편을 따라서 만들어보고 싶었다.

정선숙 작가님은 전공이 피아노이다.

음악을 전공하신 분이 이제는 요리 전문가가 되셨다.

"발효음식은 면역이라고 생각한다. 발효음식을 먹어서 제일 먼저 반응을 일으킨 것은 장이었다. 장이 편안해졌다. 수많은 발효음식 중 김치는 대표적인 발효음식이다. 김치의 유산균은 장을 깨끗하게 해주고 변비를 예방해준다. 김치에 들어가는 다양한 종류의 부재료가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게 해준다.(p.80)"

책에는 참 많은 김치들이 등장한다.

송이백김치, 문어포기김치, 소고기포기김치, 홍어김치, 보리열무김치, 나박김치, 돌산갓김치, 낙지포기김치, 전복김치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김치에 다양한 재료들이 가미되어서 더 특별한 김치가 되었다.


여러 음식들의 내용을 보면서 함께 있는 음식 사진을 보면 입안에 군침이 저절로 생겨났고 나와 가족을 위해서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저절로 들었다.

황인숙 작가님은 은행원으로 37년을 근무하셨다.

그렇게 장기간 은행원이셨던 분이 지금은 발효음식 요리전문가가 되셨다는 점이 부럽고 놀라웠다.

약식동원이라는 말이 등장한다.

음식이 곧 약이 된다는 개념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십가지 음식은 그냥 음식이 아니다.

약식동원을 보여주는 약같은 음식들이다.

여러 백김치들이 등장하는데 시원한 맛을 주는 백김치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예전에 유튜브를 보고서 따라해보았다가 실패한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이 알려주는 레시피와 상세한 설명을 따라서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봄이 오면 이 책에 등장하는 예쁜 음식을 실제로 만들어 보고 싶다.

둘째아이와 함께 만들면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책꽂이에 잘 꽂아두었다가 이 책에 나오는 발효 음식을 만들기에 도전해봐야겠다.

약식동원이라는 말을 꼭 기억하고 잘 먹고 잘 살아야겠다.

이 책은 발효 음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한국의 전통 음식 중 특별한 음식을 배우고 만들려는 사람이 읽으면 많은 정보와 영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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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인생 편의점 (양장) - 내 삶의 철학이 되는 지혜의 모든 것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문성 옮김 / 스타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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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쇼펜 하우어의 철학을 해석한 책을 읽고서 쇼펜하우어 철학에 아주 진한 감동과 매력을 느꼈다.

쇼펜하우어는 19세기의 철학자인데도 불구하고 쇼펜하우어의 사상은 21세기에도 절대적으로 통하는 철학이다.

2024년인 올해 목표 중의 하나는 쇼펜하우어 철학 책을 몇 권을 읽고, 쇼펜하우어 철학을 내 삶에 반영하여 더 만족스럽게 더 평화롭게 사는 것이다.

쇼펜하우어의 책을 번역한 책을 읽었다.

제목은 쇼펜하우어의 인생 편의점이어서 마치 쇼펜하우어 철학을 바탕으로 한 해설서 또는 에세이처럼 보이지만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책을 번역한 책이다.

이 책에는 쇼펜하우어 철학이 잘 담겨져 있었다.

쇼펜하우어 철학 해석이 아닌 쇼펜하우어 철학 그 자체를 읽고 배우고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쇼펜하우어가 말한 명언은 무수히 많다.

지금 들어도 너무나 공감되면서 바로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아주 현실적인 명언들이 많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삶에는 괴로움이나 고통 그리고 슬픔을 필연적으로 동반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인생을 살아가는 진정한 힘이라고 했다. 그래서 현명한 사람은 기쁨을 찾기보다 슬픔이 없기를 바라는 사람이다.(p.5)"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잘해주기만 하면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다. 원래 친절한 사람이니 그 정도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안다.(p.5)"

"남을 신경쓰지 말고, 호감 가는 사람이나 좋은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라.(p.6)"

책 시작부터 나오는 내용들이 지금 현대 시대에 적용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아주 현실적인 조언들이었다.

여러 자기계발서적에서 읽어본 듯한 문장들이 쇼펜하우어 철학의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누가 쇼펜하우어를 염세주의자라 말하고 비관론자라고 말했는가?

내가 책을 읽으면서 느낀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자도 아니고 비관론자도 아니고 지극히 현실주의자이다.

매우매우 현실적인 사람이다.

역자는 쇼펜하우어의 10대 어록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는 한 참된 능력은 발휘되지 않는다.

지식 없는 경험은 무가치하며 경험 없는 지식은 무용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과거로부터 배우고 미래를 준비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을 우선 처리하는 것이다.

세상이 당신을 평가할 때보다 당신이 세상을 평가할 때가 중요하다.

당신 자신이 자신의 한계를 믿으면 그게 한계가 된다.

당신의 행동이 당신의 가치를 결정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생각과 말 사이에 간격을 유지한다.

내가 나를 포용하면 세상도 당신을 포용한다.

세상은 언제나 단순함이 복잡함을 이기게 된다.

쇼펜하우어 철학을 배우며 인생을 사는 방법을 깨우친다는 마음으로 읽는다.

번역서이다 보니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이해하기 쉽게 느껴지는 내용도 있었고, 이해하기에 다소 난해한 내용도 등장했다.

쇼펜하우어 철학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현실주의와 자기만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사는 것은 어차피 고통의 연속이기에 그 고통을 고통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과정으로 생각하고 종국에 올 행복감을 기대하며 참고 견디며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하는 사람이 어떤 고지에 이르렀을 때 비로서 지나온 길의 그 모든 과정과 우여곡절을 통틀어 한눈에 훑어보는 것처럼 우리는 각자 생애의 어느 한 시기의 끝이나 또는 전 생애의 맨 나중에 가서 우리의 행위와 업적과 작품 등에 대한 진정한 관련이나 이것들의 정밀한 인과관계와 연결의 가치까지도 인식하게 된다.(P.22)"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관심 일부는 현재에, 그리고 나머지 일부는 미래에 쏟는 비율이 올바르게 유지되어, 한쪽을 위하여 다른 한쪽을 희생시키지 않는 일이다.(p.23)"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균형이 중요함을 말한다.

과거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충실하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책을 읽을수록 쇼펜하우어는 결코 염세주의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조언을 중심으로 읽었다.

"인간은 활동 범위를 제한하는데서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우리의 시계나 활동 무대 그리고 접촉 범위가 비좁을수록 우리는 더 행복해질 수 있다. 그것이 넓을수록 우리가 괴로워하고 번거로워하는 빈도가 늘어나는 것이다.(p.30)"

욕심이 과하면 오히려 화를 부른다고 해석해야 할까?

너무 많은 일을 벌리고 시도하고 참여하는 것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가르침이다.

활동을 할 때는 적절하게 아니 오히려 조금만 하는 것이 최선인가보다.

쇼펜하우어는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기록을 위해서는 일기가 가장 유효하다는 말도 했다.

그 동안 책을 읽으면서 배운 여러 이론과 사상들이 이 책에 모두 담겨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윈, 톨스토이, 니체, 프로이트, 아인슈타인, 융, 헤세, 카프카 등 유명인들이 쇼펜하우어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책을 읽을수록 실제로 정말 그렇다는 공감이 되었다.

"사교성은 우리에게, 대다수가 도덕적으로 고약하고 지적으로 둔하거나, 아니면 마음이 비뚤어진 자들과 접촉하게 하므로, 위험하다기보다도 차라리 타락시키는 경향을 보인다. 비사교적인 인간이란 사교를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킨다. 즉, 사교를 필요로 하지 않을 정도록 많은 것을 자기 자신 속에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하나의 커다란 행복이다.(P.49)"

사교적인 것이 좋은 것이 아니다.

사교의 폐해를 직설적으로 말했다.

사교에 연연할 필요도 없고, 오히려 불필요한 사교를 경계하고, 지나친 사교를 멀리해야 할 것 같다.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원으로 이십여년을 살아본 경험을 정말 그런 것 같다.

사교가 주는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을 때가 많았던 것 같다.

사교적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배운다.

"사회는 모닥불로 비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명한 사람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불을 쬐며 바보처럼 손을 불에 데는 일이 없지만, 어리석은 자는 손을 데고 나서 고독이라는 찬방에 가서 불이 자기에게 화상을 입힌 것을 원망한다.(p.62)"

삶을 살아가는데 사람과 사회와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너무 가까워지는 것이 오히려 위험을 자초한다.

이 책에서 쇼펜하우어는 자신의 생각만을 말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많은 선대 철학자와 사상가들의 명언을 인용하여 자신의 철학을 설명했다.

괴테,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페트라르카, 세네카, 셰익스피어 등 여러 인물의 명언이 등장했다.

쇼펜하우어는 행운의 힘을 중요시했다.

세상에는 지혜, 힘, 행운이라는 세 가지 지배적인 힘이 있는데 행운이 가장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순풍이 불어올 때 우리를 계속해서 전진하게 하므로 우리는 노를 저어나갈 필요가 없다. 행운은 이와 같은 힘을 가진 것이다."

쇼펜하우어가 행운을 중요시했다는 점은 약간 의외였다.

근데 생각해보니 인생에 운이 중요한 것은 맞는 것 같다.

"현명한 사람은 슬픔이 없기를 요구하되 기쁨을 찾지 않는다."

"행복하게 산다는 말은 불행을 줄이고 그럭저럭 살아간다는 의미일 뿐이다."

"삶이란 단지 즐거움을 누리라고 우리에게 보내진 선물이 아니다. 삶은 우리가 고역으로 갚아야 할 의무나 과업이다."

"우리의 생활은 마치 시계추처럼 번뇌와 권태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이런 말 때문에 쇼펜하우어가 염세주의자라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나는 이런 말들이 지극히 현실적인 말이라고 생각한다.

사람 관계는 조심하고 주의해야 한다.

"존대하고 냉정한 태도를 보여 친구를 잃는 일은 드물지만, 오히려 친절하고 너무 다정한 까닭에 친구를 잃는 경우가 종종 있다.(P.166)"

그리고, 사람 자체를 조심하고 주의해야 한다.

"천성을 억지로 바꾸려고 시도해 보라. 그러나 천성은 언제나 곧바로 제자리로 되돌아올 것이다.(P.178)"

"아무도 오랫동안 가면을 쓰고 있을 수는 없다. 위장은 곧 자기의 본성으로 돌아가는 법이다.(P.181, 세네카)"

남을 본보기로 하여 행동하는 것도 조심하고 주의해야 한다.

"남을 본보기로 하여 행동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나와 남은 환경과 처지와 사정이 같지 않으며 성격도 달라 행동이 여러모로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P.198)"

비밀을 지키고 침묵해야 한다.

"그대의 적에게 알려서는 안 되는 것은 그대의 친구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 내가 자신의 비밀을 입밖에 내지 않으면 비밀은 나의 노예가 되지만 입 밖에 내는 순간 나의 주인이 된다. 침묵의 나무에는 평화의 열매가 열린다.(P.205)"

이 책 한 권을 읽고서 쇼펜하우어 철학을 통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서 떠오르는 키워드를 연상해보았다.

현실, 만족, 고독, 비사교 침묵, 달관이 떠오른다.

이 책을 다시 읽어보고 쇼펜하우어 철학에 대한 다른 책도 좀 더 읽어봐야겠다.

내 인생을 쇼펜하우어 철학으로 무장하여야겠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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