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나 변호사의 쫄지마 임대차법 : 임대인편 - 임대인·임차인이일아야 할 필수 법상식 김한나 변호사의 쫄지마 임대차법
김한나 지음 / 이야기나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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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 변호사가 쓴 책이다.

주택과 상가 임대차 모두를 다루고 있다.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상가임대차보호법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실제 현장에서 알아야 할 지식들을 잘 정리해 놓은 책이다.

살면서 임대와 임차를 누구나가 경험하게 되는데, 임대차를 다룰 때 필요한 유용한 지식이 많이 담겨진 책이다.

질문과 답변 방식을 취하고 있고, 질문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내용들이다.

저자가 말해주는 답변은 명쾌하고 정확하다.

책 본문 내용 중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는 주황색 음영표시가 되어 있다.

법 해석도 있고, 사례 해석도 있고, 판례 해석도 있어서 여러모로 매우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은 두 권으로 구성된 시리즈 책이다.

한 권은 임대인을 위한 책이고, 한 권은 임차인을 위한 책이다.

내가 읽은 것은 임대인을 위한 책이다.

임대인 입장에서 임대차를 다룰 때 알아야 할 사항들과 유의할 사항들이 정리되어 있다.

임대차 계약 체결시 주의할 사항 중 알려준 첫번째는 신분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다.

사기와 거짓이 판치는 세상이니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임대차 계약을 할 때 임차인의 인감증명서를 받는 것도 필요하다고 한다.

추후 임차인이 자신의 도장이 아니라고 주장하거나 자신이 날인한 것이 아니라고 말할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 인감증명서를 받을 것을 추천했다.

뭐든 정확한 것이 좋은 이 책의 추천을 따를 필요가 있다.

변호사가 설명해주는 책이어서 그런지 매우 체계적이다ㄹ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법적 분쟁을 생각하면서 주의할 사항을 알려주는 점이 좋았다.

임대차계약서에 기재해야 할 특약사항들을 정리해 준 내용이 매우 유익했다.

현 상태로 계약, 보증금 또는 차임의 증감, 허락 없이 수리 불가, 수선범위 명기, 반려동물 반입 문제, 성매매 및 도박 등 범행 장소로 사용금지, 제소전화해, 위약금 및 위약벌, 철거 또는 재건축 계획 공지, 업종 제한 등에 대한 특약의 필요성을 설명해주고, 계약서에 넣을 특약 예시를 알려주었다.

반려동물 반입 금지의 특약 예시는 다음과 같다.

"임차인은 임차목적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기로 한다. 임차인이 이를 위반한 경우 임대인은 본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다.(p.29)"

다양한 케이스의 특약 예시가 있는 점이 좋았다.

나중에 임대차계약서를 쓸 때 매우 유용할 것 같다.

가계약금에 대한 내용을 잘 살펴 보았다.

"해약금에 의한 해제권의 행사는 계약이 성립할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만약 계약이 성립되기 전이라면 민법 제565조(해약금)을 적용할 수 없게 되고, 가계약금은 부당이득한 상대방(임대인)이 돌려주어야 한다. 임대차계약이 성립되기 전이라고 인정되는 경우, 임차인 또는 임대인 누구든지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를 하면, 임대인은 부당이득한 가계약금을 반환해주어야 한다.(p.35∼36)"

가계약금의 반환은 계약 성립 여부가 중요한 요소이다.

계약 여부의 구체적인 사실 관계에 따라서 계약 파기시 가계약금은 반환해야할 수도 있고, 반환하지 않아도 될 수가 있다.

임대차 계약 체결 직후의 체크리스트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모든 주택 임대차 계약이 신고의무 대상이 아니고, 보증금이 6천만원을 초과하거나 월 차임이 30만원을 초과하는 주택 임대차 계약으로서 임차목적물이 수도권, 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제주시 및 도의 시 지역에 있고, 2021년 6워 1일부터 임대차 계약이 체결되거나 갱신된 계약이 신고 대상이다.

임대인이 주택임대사업자인 경우에는 모든 임대차 계약을 신고해야 한다.

신고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이고, 신고하지 않으면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임대차 기간 중 발생하는 문제 중 가장 큰 것은 수선의 문제인데 이 책에 그에 대한 대응책도 잘 나와있다.

임차목적물의 수리에 대해서 자주 발생하는 케이스별로 임대인과 임차인 중 누구에게 그 비용 부담이 있는지 정리해주었다.

누수, 배수펌브 고장, 변기 고장, 보일러 고장 등은 임대인의 부담이다.

현관 도어락, 형광등 교체, 에어컨 수리, 임차인이 한 도배 및 장판비 등은 임차인의 부담이다.

임차목적물 수선에 대해서는 특약으로 미리 정해서 그 부담의 대상을 정리할 수도 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수선 범위 및 부담 주체를 정하여 특약사항으로 계약서에 명시하는 경우, 원칙적으로 임대인의 수선 범위에 속하는 대규모 수선도 임차인의 부담으로 할 수 있다.(p.61)"

임대차 계약 체결전, 체결중, 체결후, 계약종료후 챙겨야 할 포인들을 자세하게 정리해 준 책이다.

임대인을 위한 책이라고는 하지만 임차인 입장에서 읽었을 때도 유용한 내용이 많았다.

임대사업자에 대한 내용도 있다.

임대사업자 등록의 장점과 의무를 알려주었다.

변호사가 쓴 책 답게 임대차 관련 조정 및 소송 등에 대응하는 방법도 한 챕터로 정리되어 있다.

증거 확보, 내용증명 발송, 분쟁조정위원회 문의, 제소전화해, 소송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임대차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었다.

부록에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전문,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전문,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전문이 포함되어 있다.

법 전문 부록이 차지하고 있는 페이지가 상당히 많았다.

또 하나의 부록으로 표준임대차계약서 양식, 제소전 화해신청서 양식, 지급명령신청서 양식, 계약갱신 거절통지서 양식, 명도(인도)청구 소장, 손해배상청구 소장, 상가건물임대차권리금계약서 양식, 내용증명 양식, 점유이전금지가처분 신청서 양식, 명도단행가처분 신청서 양식이 있어서 필요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임대차를 이해하고 공부하기에 잘 구성된 책이다.

어렵지 않게 쓰여 있어서 술술 읽혀지고 술술 읽으면서 임대차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이다.

임대차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누구나가 임대차를 경험하기 때문에 어쩌면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된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이야기나무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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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머니 - 백만장자의 음악들
박성건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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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랬지만 나는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한다.

요즘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듣는다.

지금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스피커에서 나오고 있다.

흥미로운 책을 발견했다.

백만장자의 음악들을 다룬 책이다.

부자들은 어떤 음악을 듣고 영감을 받았고, 어떤 음악을 들으면서 부를 만들고 유지했을까?

이 책 속에는 매우 많은 유명인들이 등장한다.

유명 사업가, 유명 투자자, 유명 과학자 등이 등장한다.

그들이 사랑한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되는 책이다.


구성이 매우 교과서적인 책이다.

소리와 음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유명인들의 일대기를 설명하면서 그들의 삶 속에 있었던 음악을 소개해준다.

"부자들은 부와 성공을 이루는 과정에서 음악을 적절히 활용했는데, 듣고 부르는 행위를 통해 각자 자신의 능력을 실현해 나갔다는 이야기이다. 그것은 고대 인류로부터 뼛속 깊이 새겨진 생존본능에 근거하고 있다.(p.11)"

아주 오랜 옛날부터 생존과 안전을 위해서 귀가 매우 중요했다는 것을 설명해주는 내용이 흥미로웠다.

귀가 그렇게 소중하다는 것을 이 책에서 새삼 다시 느꼈다.

이 책의 앞부분은 소리와 음악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유명인의 애장곡을 알려주기 전에 기초 내용을 알려주듯이 소리와 음악의 역사와 근본을 말해주었다.

클래식부터 시작해서 록, 팝송, 가요, 댄스힙합까지 다루었다.

유명인들의 기호도에 따라서 다양한 음악이 언급되었다.

맨 처음 나오는 유명인은 LVMH의 아르노 회장이다.

아르노 회장은 '캐시미어를 두른 늑대'라고 불리우는 클래식 피아니스트라고 한다.

LVMH 회사와 아르노 회장이 클래식 음악에 얼마나 각별한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유명인의 역사를 설명해주면서 사업가를 설명할 때는 그가 일군 기업의 역사도 함께 설명해주고 있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를 쓴 앙드레 코스톨라니도 클래식 음악 애호가라고 한다.

코스톨라니가 책 속에 말한 부자가 되는 세가지 방법을 읽으면서 웃음이 났다.

첫째, 부유한 배우자를 만난다.

둘째, 유망한 사업아이템을 찾는다.

셋째, 투자를 한다.

이 책은 음악 이야기가 전부가 아니다.

사실 나는 음악 이야기가 더 궁금했는데, 이 책은 음악 이야기보다는 유명인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았다.

제목이 사운도오브머니 보다는 머니오브사운드가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유명 과학자로는 아인슈타인이 등장하는데, 아인슈타인은 바이올린 연주 실력이 상당했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에게 바이올린은 자식과도 같았으며, 바이올린에게 '리나'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고 한다.

아르노 회장은 쇼팽을 좋아했고, 아인슈타인을 모차르트를 좋아했다.

책 중간중간에 QR코드로 백만장자가 좋아했던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인쇄되어 있다.

LVMH 아르노 회장에게 영감을 준 곡은 파가나니의 라 캄파넬라였다고 한다.

QR코드를 찍어보니 클라라 주미 강이 연주하는 라 캄파넬라가 나왔다.

일론 머스크도 음악 애호가이다.

록을 좋아한다고 한다.

머스크의 우주 산업은 데이비드 보위가 1970년을 'Space oddity', 'Life on Mars?', 'Starman'에서 영감을 받았을 것이라고 한다.

음악이 테마인 책이기에 음악가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나온다.

음악을 주제로 한 책인데 사람에 대한 책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 같다.

버진 그룹 설립자 리처드 브랜슨은 취미로 시작해 레코드회사를 크게 일구었다고 한다.

책 속에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음악의 장점과 효과에 대한 이야기도 많다.

음악은 반복적인 작업환경에 도운을 주는데, 복잡한 작업이 수반되는 사무실에서 집단적으로 음악을 들려주는 것은 능률의 향상과 무관하다고 한다.

슬픈 노래보다는 긍정적인 노래를 많이 들으라고 조언했다.

그러면 그에 상응하는 행운이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음악을 좋아하는 워런 버핏의 이야기도 많이 다루어졌다.

워런 버핏의 내용은 상당히 자세해서 작은 전기문을 읽은 느낌이 들 정도로 출생부터 성장, 성공을 자세히 알려주었다.

원런 버핏의 애창곡은 'My way' 라고 한다.

버핏은 TV에 출연해서 우크렐레를 연주하며 My way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워런 버핏은 그레이엄 교수 밑에서 체계적으로 투자를 배우며 수제자가 되었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알바를 하며 장사를 경험했고, 많은 공부와 경험을 통해서 세계적인 투자자가 되었다.

스티브 잡스도 나오고, 정주영 회장도 나오고, 이병철 회장도 나오고, 골드만 삭스 CEO 데이비드 솔로몬도 나온다.

정주영 회장은 해뜰 날, 가는세월과 같은 가요를 좋아했고, 이병철 회장은 쑥대머리와 같은 국악을 좋아했다고 한다.

데이비드 솔로몬 회장은 일머리만큼 디제잉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가 좋아하는 쟝르는 하우스뮤직, 디스코 음악이라고 한다.

백만장자도 일반인이 좋아하는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듣는다는 점이 재밌다.

책 후반부에 가요가 나오고 케이팝이 나오는데 이 부분에서는 주영훈 작곡가, SM엔터테인먼트, JYP, 방시혁 작곡가가 등장했다.

음악에 대한 책이기는 하지만 음악을 사랑한 사람에 대한 책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훨씬 많았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인간의 삶에 왜 음악이 필요하고, 음악과 함께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저자는 레니 크라비츠의 'It Ain't Over 'til It's Over'를 들으면서 다시 삶을 살아가는 에너지를 받는다고 한다.

음악은 평생 함께 할 동반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고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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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부동산 상식 - 기본 개념부터 세금, 전월세, 경매까지
이찬종.서지원 지음 / 새로운제안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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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두 명인다.

한 명은 경매를 하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자이고, 한 명은 간호사이면서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자이다.

남녀 저자 두 사람이 부부인 줄 알았는데 책 에필로그를 보니 부부는 아니고 친구 사이이다.

두 저자는 각자 경매와 간호사 일이 본업이면서 부동산투자를 하고,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일반인이면서 전문가이고,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저자들이 쓴 책이다.

부동산에 대해서 쉽게 알려주고 쓴 책이다.

읽어보니 저자의 의도와 목적대로 쉽게 알려주는 책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매수·매도, 임대인·임차인, 매매계약·임대차계약, 가계약금·계약금·중도금·잔금부터 시작해서 부동산 거래에서 만나게 되는 용어들을 차근차근 하나하나 설명해준다.

나에게는 이미 익숙한 내용들이지만 다시 한번 정리하는 기회가 되었고, 용어에 대해서 확실히 다시 알게 되었다.

일반인을 위해서 자상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면적을 설명하면서 전용면적과 공용면적은 그림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호가, 시세, 감정가액, 용적률, 건폐율도 알려주고 땅의 용도도 설명해주고 있다.

책에서 공인중개사법과 부동산공법 과목에 나와 있는 내용들을 만날 수 있었고, 저자들이 공인중개사이니 교과서적인 설명을 충실하게 해주려고 노력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땅의 용도를 설명하면서 "땅은 운명이 정해져 있다"라는 문장이 내용 전달 측면에서 임팩트있게 보였고, 기초 상식을 전달하기 위한 책이라고 했지만 어떤 부분은 기초 이상의 기본 지식을 전달해주고 있었다.

토지이음 = 토지의 주소를 입력하면 그 토지의 운명과 특성을 알 수 있다

카카오맵 지적편집도(지적도) = 토지를 용도 지역별로 구분해 색을 나타낸 지도이다. 주거지역은 노란색, 상업지역은 붉은색, 녹지지역은 초록색, 공업지역은 파란색 등으로 표시했다.

주택 종류별 특징도 알려주고, 등기부 보는 법도 알려주고, 건축물대장과 토지대장에 대한 설명도 있다.

부동산 세금에 대한 내용이 자세했는데 이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부동산 거래를 잘 하기 위해서 국세청 사이트와 국제법령정보시스템 사이트에서 부동산 세금 최신 정보를 확인할 것을 추천했다.

부동산 세금은 생애주기별로 케이스를 예로 들어서 그 케이스에 맞게 취득세, 재산세, 양도소득세를 설명해주는 점이 좋았다.

취득세를 낼 때 부과될 수 있는 농어촌특별세는 85㎡를 초과하는 주택을 구입할 때 부과가 된다.

부동산 투자에 접근할 수록 세금 제도를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이 부동산 세금 분야에서 기초 지식을 충분히 전달해주고 있었다.

책은 최근 신간이기에 2023년 4월 기준으로 세금 제도를 설명해주고 있다.

네이버 부동산 = 아파트 검색하여 '동호수/공시가격'에서 재산세를 확인할 수 있다.(1세대 1주택자에 한한다.)

LTV, DTI, DSR 개념도 설명을 해준다.

부동산 거래시 유의사항, 대출방법, 임대차계약서 작성시 유의사항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었다.

이 책을 충분히 이해한다면 부동산 거래와 투자의 기초는 탄탄히 갖출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재개발, 재건축의 차이점과 진행사항을 설명해주면서 투자 방향과 방법을 알려주는 점도 좋았다.

마지막은 경매를 설명했다.

쉽고 얇게 하지만 압축해서 알차게 충실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책 부록에는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 중개대상물확인설명서 양식이 있다.

부동산 거래는 인생의 동반자같은 존재이다.

부동산 지식을 아는 것도 이제는 상식인 시대이다.

부동산 거래를 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고, 부동산 투자를 위한 기초 개념 공부 책으로도 좋은 책이다.

전체적으로 내용과 구성이 마음에 들었고, 부동산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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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가방을 선물합니다 - 철학이 있는 명품 구매 가이드 탐탐 8
율럽(김율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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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가방...

종종 길을 걷거나 어떤 모임에 갔을 때 여성들이 자신의 몸처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명품백을 보고 명품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백화점에 가서 명품백 판매점에서 명품백들의 가격에 놀라며 명품백을 마치 신기한 물건을 보듯ㅇ 구경을 한 적은 몇 번 있었다.

우리 부부는 지극히 중산층(또는 살짝 이하)처럼 살았기에 명품백은 사치와 과소비로만 생각했다.

이제는 우리 부부도 명품백 하나 정도는 들여놓아야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드는 것은 그래도 예전보다는 우리 집 상황이 나아지고 조금 여유가 생겼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최근 아내가 명품백에 대한 이야기를 몇 번 했다.

나도 아내에게 명품백을 하나 선물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명품백?

이제 나도 관심을 갖고 올해 또는 내년에는 아내에게 선물을 하고 싶다.

21세기북스에서 명품백에 대한 책을 출간했다.

내가 알고 있는 21세기북스 출판사 성격과는 좀 거리가 있어 보이는 책이었다.

요즘의 트렌드와 고객니즈를 반영한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유튜버에서 '율럽'으로 활동하는 명품가방 1,000개 이상의 구매 경험이 있는 명품백 전문가이다.

학력과 이력이 좀 특이하다.

서울교대를 졸업하고 교사로 근무하다가 퇴직하고 명품백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은 명품 구독 서비스 에이블랑, 프리미엄 명품 케어 온라인 마켓 반느의 총괄 브랜드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명품백 브랜드에 대한 상식과 가방에 대한 기본 지식을 설명해주고, 상황별로 나누어 가방의 수납력, 무게, 관리, 착용 팁을 알려주고, 명품백을 사기 전에 알아야 할 트렌드, 브랜드 역사, 디자인 의미를 소개해주는 책이다.

이런 책이 출간되었다는 것도 신기하고, 내가 이 책을 읽는 것도 신기하다.

신기한 책이지만 적지않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책으로 생각된다.

1980년대부터 2020년대 까지의 명품백 트렌드를 알려준다.

2020년대 명품백의 트렌드는 '젠더리스'와 '친환경'이라고 한다.

구찌, 디올에서 중성적인 디자인을 꾸준히 선보이면서 패션계에 남녀 성별이 점점 허물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구 환경 보호 측면에서 희귀 동물 가죽 사용을 금지하고 리사이클 원단을 사용하는 친환경 소재 사용도 트렌드라고 한다.

명품백 브랜드 소개에서는 샤넬, 크리스찬 디올, 루이비통, 에르메스, 구찌, 버버리, 생로랑을 소개했다.

브랜드의 역사, 창업자의 탄생과 성장, 특징을 요약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가방의 종류에는 쇼퍼백, 호보백, 버킷백, 바게트백, 클러치백, 메신저백, 폰케이스백, WOC백, 크로스백, 카메라백, 토트백, 숄도백이 있다.

그림과 함께 가방 종류를 설명해주고 특징을 간단히 알려주어서 가방에 대한 상식을 넓히게 해준다.

명품백의 소재로 사용되는 재료도 알려준다.

책에 소재가 사진으로 나오는데 책의 인쇄 질이 높아서 진짜 가죽처럼 보인다.

이 책은 명품백에 대한 모든 것이고 매뉴얼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이다.

마치 명품백 교과서를 읽는 것 같다.

이제 명품백에 대한 소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용 목적에 따른 분류이고, 저자가 추천하는 가방이 매우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명품백 이름, 사진, 크기, 브랜드, 용도, 항목별 평가, 아이템 스토리, 사용 팁이 나와 있다.

이 책은 명품백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던 나에게 명품배을 공부하게 해주었다.

이 책 속에 나오는 명품백 소개는 무려 55가지이다.

이 중에서 내 마음에 드는 가방은 몇 개가 있었다.

아내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가방이이다.

명품백을 용도별로 선물하는 내용에는 책 앞부분에서 브랜드 소개를 했던 샤넬, 크리스찬 디올, 루이비통, 에르메스, 구찌, 버버리, 생로랑 외에도 마르니, 셀린느, 로에베, 고야드, 끌로에, 메종마르지엘라, 프라다, 미우미우, 발렌티노, 델보, 보테가베네타, 펜디, 발렌시아가 가방이 소개되었다.

셀린느 가방이 여러 개 보였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명품백을 구매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어디서 어떻게 사는게 최선인 지를 판매처별 장단점을 알려준다.

갓성비가 있는 제품을 소개해주는데 크기, 특징, 가격은 알려주는데 상품 사진은 없었다.

백만원대의 제품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수 백만원인 명품백의 높은 가격을 생각했을 때 백만원대 명품백은 매우 저렴한 가방으로 보인다.

신상을 살 것인가 스테디셀러를 살 것인가에 대해서도 저자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준다.

트렌드 세터는 신상을 선호하고, 선물용으로는 스테디 백을 많이 선호한다고 한다.

그냥 나와 무관하다고 생각하고 지냈던 명품백을 많이 알게 해 준 책이다.

내가 명품백에 관심을 갖게 되다니 그것도 신기하다.

올해 또는 내년에는 아내에게 꼭 명품백을 선물해야겠다.

책 소개에 나온 것처럼 이 책은 명품백 레퍼런스 북이다.

백화점에 가서 명품백을 구매하려는 명품백 초보자에게는 좋은 교과서가 될 수 있는 책이다.

가격이 무려 수백만원에 이르는 명품백을 신중히 잘 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21세기북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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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팁스 - 단순투자에 전문지식을 더하다
최재용 지음 / 휴앤스토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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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나오는 문구들이 눈길을 끄는 책이다.

"단순 투자에 전문지식을 더하다"

"투자가 일상이 된 시대, 목적은 단 하나!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지식을 쉽게 소개하는 것"

"실패 없이 롱런하는 투자 노하우"

"영투와 빚투를 위한 투자 팁"

"실무와 전문지식을 더하는 실전투자기법"

책 표지에 투자자들이 갈증을 느끼는 요소들을 잘 정리해 놓은 것 같다.

저자의 이력을 보니 서울대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30여년을 근무한 글로벌 기관투자자이다.

학력과 직업은 우리나라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분이다.

그 동안 개인투자자의 책은 많이 읽었는데, 기관투자자가 쓴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기관투자자의 생각과 경험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었다.


책을 읽어보니 내용은 상당힌 전문적이었다.

경영대학원을 다닐 때 수강했던 '재무관리' 과목이 생각이 났다.

많은 공부를 하고 국책은행에서 일하신 전문가의 책이기에 내용은 매우 깊이가 있게 느껴졌다.

이 책의 전반부는 재무관리 과목을 수강했을 때 배웠던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론 중심으로 설명을 해주셨는데 내용이 쉽지는 않았다.

재무관리가 어려운 것처럼 학술적인 투자론은 역시나 쉽지 않다.

여러 용어들이 등장하였고 저자께서는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패스트머니 : 단기로 운영하는 돈 = 핫머니 = 머니마켓펀드, 단기투자자금, 단기외환거래자금

리얼머니 : 장기로 운영하는 돈 = 연기금, 보험, 국부펀드, 중앙은행 외환보유액

시작부터 쉽지는 않았다.

대학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참고서적으로 읽을 만한 전문성 있는 교양 서적 수준으로 느껴졌다.

현대 포트폴리오이론의 창시자는 해리 마코위츠이고, 분산투자의 합리성을 증명하여 1990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포트폴리오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해리 마코위츠의 분산 투자론은 1952년부터 나왔는데 이를 크게 반박하는 주장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금융위기 이후 그의 이론이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 서서히 늘어났고, 이 책의 저자도 분산투자가 반드시 유리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종목이 많아질수록 공분산(위험)이 낮아지는 관계가 항상 성립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요즘처럼 빅테크로 기술주의 영향력이 엄청나게 커진 시대에는 인덱스 비중이 큰 종목 간 상관성이 클 수밖에 없어서 분산투자가 틀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한다.(p.25)

분산투자와 위험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이 내용을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인에게는 좋은 내용이라 생각되었다.

기관투자자는 역시나 많은 배경 아래에서 투자를 진행했다.

기관이 갖고 있는 시스템, 투자 기준, 많은 정보를 기반으로 가장 효율적인 투자안을 선택하여 투자를 진행했다.

책은 전체적으로 대학 투자론 수업같아서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고, 수식과 그래프도 매우 학술적으로 보인다.

근데 이 정도는 공부해야 성공투자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나 스스로를 반성했다.

나에게 바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찾고자 책 전체를 훑어보면서 읽었다.

저자는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필립 피셔)'라는 책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성장주는 일반 재무분석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내재가치가 잠재되어 있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성장주를 골라 장기투자한다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포트폴리오의 2/3는 시가비중이 높은 우량주에 투자하여 시장 베타를 따라가고, 나머지 1/3을 유망 성장주에 골라 투자하라는 것이다.(p.117)

성장주라는 개념이 없던 시대에서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준 필립 피셔에게 저자는 크게 놀랐다고 한다.

저자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투자 팁을 알려주는 내용이었다.

저자가 생각하는 투자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매크로 요인(Top-down) : 성장률,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재정정책과 같이 시장 전체에 영향을 주는 요인

2) 고유 요인(Bottum-up) : 개발자산의 밸류에이션, 수급, 테크니셜 요인 등과 같이 개별시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

책 내용에는 채권 투자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채권 투자에 대한 내용은 다소 생소하고 낯설었다.

리스크 관리 방식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기관 투자자들은 전체적인 리스크 제약 목표를 정하고, 투자상품별 또는 투자전략별로 어느 정도까지 리스크를 허용할지 섹터별로 리스크 한도를 배분한 후, 다양한 지표를 이용하여 보유자산과 관련된 리스크가 얼마나 되는지를 측정하고, 각 리스크 유형별로 리스크 지표가 허용한도를 초과하였는지 여부 등을 상시 통제하며, 마지막으로 허용된 위험 수준 내에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제반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한다고 한다.

기관투자자의 투자 관리는 역시 매우 체계적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대충 감(感)으로 하는 개인투자자로서 반성이 되었다.

책은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고, 이제는 어렵게 느껴지기 보다는 투자를 위해서는 공부할 것들이 정말 많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평소 궁금했던 의문점들이 해소되는 그런 쾌감을 느끼기도 했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내용들 그리고 앞으로 이슈가 될 내용들을 테마로 한 글들을 흥미롭게 읽었다.

한 편 한편이 마치 칼럼처럼 느껴졌다.

달러 강세가 투자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단기에 끝나기 어렵고 연준의 긴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예상, 유럽/일본/중국 등 주요국이 경기 둔화 우려 때문에 금리를 빠르게 올리기 어렵다는 제약, 전 세계 공급망 충격이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는 전망으로 달러는 강세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 하락으로 돌아서는 순간 금리인상 기대가 꺾이면서 달러가 약해질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되면 연준이 긴축을 지속하기 어렵게 되어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도 약세가 될 것이라고 한다.

달러 강세 상황에서 강세 통화자산의 비중을 높여가면서 달러화 자산 내 상품구성을 다양하게 가져갈 것을 추천했다.

통화긴축에 따른 금리상승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는 미래소득 비중이 높은 IT성장주보다는 민감도가 덜한 블루칩, 소비재, 석유 제품이 유리하다고 추천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1970년대 오일쇼크 이래 경험한 적이 없다는데 이것이 다시 올까?

스태그플레이션에는 마땅한 대응 정책이 없다고 한다.

1970년대와 지금의 다른 점들을 설명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보였다.

금리 인상 속도와 금리 인상 수준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할까?

보통 금리는 올릴 때는 천천히, 내릴 때는 과감히 하여 금리인상에 따른 경제충격을 최소화한다고 한다.

금리가 크게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을 설명해주면서 한번 오른 금리가 쉽게 내려가기도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해주었다.

금리 흐름을 이해하고 미래 금리를 전망하기에 유익한 내용이었다.

뉴욕 주식 거래소 마감 후에는 헤지펀드 등 패스트 머니들이 단기차익을 위해 기계적, 시스템적으로 거래하는 과정이 있다는 것을 소개해주었다.

우리나라 주식거래소의 마감 후에 벌어지는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은 거론되지 않았는데 우리나라 상황이 궁금했다.

엔화가치가 폭락했지만 안전자산으로서 엔화의 저력은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지금의 경기 요인(일본의 경상수지 악화, 원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공급망 충격)이 해소되고, 일본에도 인플레이션이 진행된다면 일본은행은 금리를 인상할 것이고, 일본과 미국의 금리 격차가 작아지면 엔화가치는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도 금융 위기는 계속 올 것이지만, 과거처럼 경기 사이클의 변동에 따라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그런 위기는 아닐 것이라고 예측했다.

무수히 많아진 중소거래 플랫폼에 어느 작은 충격이 가해지면서 일파만파 되는 형태로 예측할 수 없는 시기에 갑자기 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커졌다고 한다.

내가 예상하고 기대했던 내용의 책은 아니었지만, 국책은행의 글로벌 기관투자자가 바라보는 투자에 대해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재테크 전문가가 쓴 책과는 다른 내용들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큰 시장에서 크게 투자를 운용해본 저자의 깊고 넓은 경험에서 투자의 한 수를 배우게 해주는 책이었다.

당장 사용할 스킬을 얻기 보다는 시장과 투자를 바라보는 식견을 넓히게 해주는 책이었다.

투자에 관심이 많다면 읽어볼만 한 책이라 생각한다.

특히 책 후반부의 이슈에 대한 내용들은 매우 흥미롭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휴앤스토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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