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자!! 일상생활 개선으로 정복하는 역류성식도염
조주영 지음 / 대한의학서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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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이 책은 강남차병원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님께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먼저 의학적으로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분류, 발병원인을 알려준다.

책 제목에 말한 것처럼 일상생활을 개선해서 역류성 식도염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일단 역류성 식도염의 발병원인은 4가지이다.

1. 위산 분비량 과다 = 자극적인 음식, 탄삼음료, 카페인, 알콜올, 흡연

2. 강한 산도의 위액

3. 느슨해지는 하부식도조임근

4. 식도의 운동기능 저하

역류성 식도염이 잘 걸리는 사람은 역시 식생활이 가장 큰 문제이다.

1. 고지방/고자극 음식을 즐기는 사람

2. 음식을 빨리 먹는 사람

3.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

4. 식생활 습관이 안좋은 사람 : TV나 휴대폰을 보며 식사하는 사람, 식사 후 바로 침대에 눕는 사람


역류성 식도염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습관이 필요할까?

책에서는 스텝 1, 2, 3로 나누어서 알려주고 있다.

스텝1은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스텝2는 일상생활 속 습관을 개선하고, 스텝3는 몸음 움직여 운동하는 것이다.

일반인이 읽으면서 이해하고 공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쉽게 쓰여져 있다.

책에서 본 일상 생활 속 실천법 몇 가지를 적어본다.

식단일기 쓰기 =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유발한 음식물들을 기록하고 그 음식물들을 멀리하기

복부 압박 하지 않기 = 등을 펴는 습관 갖기, 꽉 끼는 바지 입지 않기

취침시 상체는 높게, 좌측은 아래로 하기

스트레스 피하는 마음가짐 = 산책하기, 오감을 자극하기, 스트레칭하기

식사습관 개선

식사할 때 휴대폰을 보고 있으면 우리의 뇌는 지금 식사를 하고 있다고 인지하지 않으면서 몸에 소화액이 분비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운동법으로 호흡법, 흉부스트레칭, 몸 흔들기를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었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이 있다는 점이 신기하게 보였다.

역류성 식도염 극복을 위해서는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을 먹어야 할까?

소화를 의시갛면서 식사를 하라고 한다.

영양소별로 탄수화물 → 단백질 → 지방 순으로 소화시간이 길어지고, 조리법에 따라 날것 → 조림 → 찜 → 구이 → 튀김 순으로 소화시간이 길어진다고 한다.

지방은 8시간, 단백질은 6시간, 탄수화물은 3시간, 식이섬유는 4시간, 과일은 1시간, 물은 수분 이내에 소화가 된다고 한다.

음식은 충분히 씹어서 삼키라고 한다.

생강, 무, 매실, 마 같은 천연소화제를 먹으라고 한다.

또한, 식도를 보호하는 점성이 있는 유제품, 오트밀, 죽, 닛토를 먹을 것을 추천했다.

위의 혈류를 개선히가 위해서는 따뜻한 음식을 추천했다.

좋은 것을 많이 먹기보다는 나쁜 것을 먹지 말라는 말이 있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금해야 할 음식들이 나왔다.

지방이 많은 고기와 생선, 섬유가 많은 곡류와 야채, 자극적인 향신료, 산도가 높은 과일, 딱딱한 어패류, 과자와 초콜릿을 삼가하라고 했고, 과식도 피하라고 했다.

책 후반부에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 좋은 음식들이 소개되고, 레시피와 요리법도 알려주고 있다.

의대 교수님이 쓰신 책으로는 매우 친절하고 자상하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책에 나온 요리들은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는 않았고, 조금만 노력한다면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이었다.

전자레인지 순두부계란찜은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법도 간단해서 금방 해볼만 한 요리였다.

책 마지막에는 역류성 식도염의 검사와 치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책에서 가장 의학적인 내용이고, 저자가 의사이기에 말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병원에 가면 가장 많이 주는 약이 위산분비억제제인데, 위산분비억제제 중 PPI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다.

이 책은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서 매우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전문서적과 교양서적을 적당하게 잘 합쳐놓은 책이다.

그래서 전문적이면서도 쉽게 읽혀진다.

역류성식도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유익한 책이고, 약 복용뿐만 아니라 생활개선으로 증상 완화를 기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려주는 책이다.

기대 이상으로 많은 정보를 주는 책이어서 만족스러웠다.

많은 사람들의 역류성 식도염 증상 완화와 치료에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대한의학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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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테크 바이블 - 개인의 취향을 넘어 완벽한 투자를 위한
이지영 지음 / 유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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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를 전공했고, 큐레이터 일을 했고, 아트마켓 시장에서 딜러와 마케터 일을 한 저자가 쓴 책이다.

풍부한 경험만큼 책 속의 내용은 풍부하고 알찼다.

미술작품 재테크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책으로 느껴질 정도로 내용이 충실하면서 방대했다.

책 구성과 내용만을 보았을 때 꼼꼼한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책에서 보여주는 것 같다.

저자의 꼼꼼함이 빛나는 책이다.

이 책은 미술작품 시장에 대한 책이다.

이제 뭐든 재테크 수단이 되는 시대에 미술품도 큰 재테크 시장이 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 실제 미술 시장에서 만나는 컬렉터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꼭 알아야 하는 필수 지식,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을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는데 주력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왜 미술품을 컬렉션할까?

"자산 관리나 부의 증식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도 있고, 심미적 쾌락과 정서적 위안에 의미를 두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속한 사회나 속하고 싶어 하는 사회에 어울리기 위한 수단이 되기도하고, 자신을 과시하거나 표현하기 위한 상징이 되기도 한다.(p.5)"

책 제목이 괜히 바이블이 아니다.

미술품 재테크 시장의 바이블라고 할 정도로 여러 분야를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바이블이라는 명칭을 제목을 쓴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중간 중간에 유명 미술작품 이미지가 나오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내가 알고 있는 화가와 작품이 나오면 관심은 더 증폭되었다.

미술품을 컬렉션할 때는 개인의 주관적인 기호와 시장의 객관적인 선호도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한다.

미술시장에서 안목이란 시장의 보편성을 읽어내는 힘이고, 시장의 보편성에 따라 늦지 않은 타이밍에 작품을 컬렉션하는 결단력을 의미한다고 한다.(p.21)

이런 안목은 선천적인 재능이 아니라 후천적 노력으로 얻어지는 내공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값비싼 미술품은 도대체 얼마나 할까?

제프 쿤수의 '풍선개'는 2013년에 630억원에 판매되었다.

앤디 워홀의 '오렌지색 마릴린먼로'는 한화로 227억원에 낙찰된 적이 있고, 2,165억원에 판매됐다는 소식도 있다고 한다.

고흐의 해바라기는 522억원에 판매되었고, 이 작품이 있는 미술관은 작품 전시 10년만에 입장료 수입을 회수했고, 2002년에 제시된 감정가는 1,045억원 수준이었다고 한다.

미술품을 누가 컬렉트할까?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예술경영적인 내용이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가 미술시장에서 직접 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미술 시장의 느낌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미술품 컬렉터의 직업군을 분석한 그래프가 나오는데, 금융이 4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다음이 부동산, 미디어, 도소매업이 각각 7∼10%였다.

누가 부자인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미술시장에서 거래되는 예술가들의 특징을 정리해 놓은 내용이 있다.

1) 특정 다수의 미적 취향에 부합하여 시장의 트렌드가 된 예술가

2) 미학적·미술사적으로 가치 평가를 받는 예술가

시장 가치가 있는 작가들의 미술품이 역시 아트테크의 수단이 되는 것이다.

보유 구간, 구매 타이밍, 보유 기간 등을 고려하여 작품을 구매해야 한다.

"성공적인 컬렉션을 원한다면 미술품을 선택할 때 시각적 이미지, 즉 작품의 외형 이상으로 주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작품에 담긴 작가의 메시지, 개념, 아이디어, 철학 그리고 그 작품에 대한 기록(프로비던스)과 작품에 얽힌 스토리이다.(p.52)"

최근에 에드워드 호퍼의 미술전에 다녀왔는데 에드워드 호퍼는 아내 조세핀 호퍼의 열렬한 지원 덕분에 화가로서 명성을 얻은 것 같다.

그녀는 특히 작품에 대한 기록을 잘했고 작품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었는데 이 점이 역시나 성공에 큰 요인이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한 두달 치 월급으로 미술품 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하는데, 월급이 수입의 전부인 나로서는 부담스러운 과제이다.

지금 엄청나게 비싼 작품들도 과거에는 그렇지 않다는 사례를 보여주면서 한 두 달치 월급으로 아트테크가 가능하다는 것을 열심히 설명해주었다.

아모레퍼시픽 사옥에 걸려있는 백남준 작가의 판화 작품은 약 10년 전에는 한 점에 200만원대에 거래되었는데 2021년 기준으로 한 점에 700∼1,000만원이라고 한다.

이 책은 미술시장 구조, 미술품 가격 결정요인, 미술품 거래의 기술, 미술품 거래시 체크리스트, 미술품 보관법, NFT 아트시장, 온라인 아트시장, 최근 미술시장 트렌드를 설명해주고 있다.

예술 거래 서적으로서는 바이블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술경영마케팅 책으로 최고라할만큼 많은 내용이 잘 담겨져 있다.

미술품 경매는 경매시장에서 이루어지니 당연히 수수료가 발생한다.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은 경매 낙찰자에게는 19.8%의 수수료를 받고, 판매자에게는 약 11%의 수수료를 받는다고 한다.

수수료가 적지 않다.

미술품은 역시 아무나 컬렉션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2022년 상반기 경매 시장 Top50 예술가가 책에 수록되어 있다.

1위부터 10위까지는 다음과 같다.

장미셀 바스키아, 뱅크시, 나라 요시토모, 조지 콘도, 세실리 브라운, 크리스토퍼 울, 제프 쿤스, 아드리안 게니, 피터 도이그, 쩡판즈 순이다.

컬렉터가 꼭 알아야 할 한국 대표작가도 알려주고 있다.

김구림, 김종학, 김창열, 김환기, 박서보, 백남준, 서도호, 심품섭, 양혜규, 유영국, 윤형근, 이강소, 이건용, 이배, 이불, 이승조, 이우환, 전광영, 정상화, 정창섭, 최병소, 최욱경, 하종현이다.

책 마지막에는 '인명 찾아보기'가 있어서 이 책에 언급된 여러 작가들이 어느 페이지에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양도 내용도 마음에 들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나니 나도 근사한 미술품 하나를 구매해서 집에 걸어두고 바라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테크를 위해서가 아니라 심미적 쾌락을 위해서 그림을 좋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흥미로운 분야는 정말 많다.

이 책을 읽고서 미술품의 신세계를 보았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다산북스(유영)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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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공인중개사가 알려주는 나를 지키는 부동산 필수상식 -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필독서
해피경자 지음 / 부크크(bookk)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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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사기가 판치는 세상이다.

연일 전세사기 뉴스가 나오기도 했었다.

살아가는 동안 평생을 함께 해야하는 집과 관련해서 사기를 당해서 피해를 보는 심정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극심할 것이다.

의식주에서 가장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가장 큰 가치를 갖는 것이 집이기에 부동산은 너무너무 중요하다.

현직 공인중개사인 해피경자님이 전세사기 예방 책을 출간했다.

나를 지키는 부동산 필수상식이 제목이고,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필독서는 부제목이다.


"그냥 투자 같은 거 안해도 열심히 살면 남들처럼 집도 사고 그런대로 중산층으로 살아갈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이것은 나만의 큰 착각이었다.(p.7)"

저자가 프롤로그에 쓴 글을 읽으면서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셨구나 하는 공감이 들었다.

나도 과거에는 그랬었다.

지금은 일도 하고 투자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책은 매우 얇다.

부동산에 대한 개론 수준의 내용을 짧게 설명해주고, 전세계약시에 주의할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해주었다.

전체적으로 페이지 양은 많지 않고, 임대차 계약시 임차인이 주의해야 할 내용을 콕콕 짚어주는 책이다.

집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것을 사진과 함께 설명해주는 점이 좋았다.

단독주택,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다세대주책을 구분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

등기는 단독등기와 구분등기가 있는데, 주택의 유형에 따라 등기방식이 다르다.

단독등기 : 단독주택,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구분등기 : 다세대주택(빌라), 연립주택, 아파트

주차장이 필로티로 되어 있는 건물은 대부분 다세대주택이라고 한다.

책에 나오는 전세를 얻을 때 주의해야 할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1) 등기를 구분해야 한다.

(2) 구분등기되어 있다면 건축물대장 상의 용도가 주택인지 근린생활인지 확인한다.

(3) 단독등기 주택의 경우 그 건물의 시세를 알아야 하고, 다른 세입자의 보증금을 확인한다.

(4) 구분등기 주택의 경우 실거래가와 주변 시세를 통해 매매가와 전세가를 확인한다.

시세, 근저당, 채권최고액, 세입자의 보증금 등을 전체적으로 파악해서 내가 전세를 얻을 집이 안전한지를 검증해야 한다.

다중주택의 경우는 현재 거주중인 모든 세입자의 보증금을 합한 금액에 채권최고액을 합한 금액이 그 건물 매매가의 70%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다세대주택의 경우는 근저당이 있다면 근저당 말소 조건으로 계약할 것을 추천했다.

주택 등기사항증명서 뿐만 아니라 토지 등기사항증명서도 봐야한다고 한다.

토지에 따로 근저당이 설정되어 있을 수도 있기에 이것을 확인하라고 한다.

불법 증축 건축물인지 확인도 필요하다.

다세대주택이나 다중주택은 베란다에 패널을 둘러 주거 공간으로 만들어 임대에 활용하는데 이것은 위반건축물이라고 한다.

위반 건축물에 전세를 살거나 매수를 하는 것은 당연히 위험할 수 있다.

계약 후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는 것에 대한 방법과 효과를 설명해주고 있다.

전세를 처음 얻어보는 부린이에게는 매우 유익한 내용들이 짧게 구성되어 있어서 유익한 책이다.

전세 사기의 유형별 설명도 유익했다.

전입일자 이용 사기, 위반 건축물 사기, 근생빌라 사기, 보증보험 미끼 사기, 가짜 임대인 사기를 사례를 보여주고 이에 대한 예방법을 설명해주었다.

중개사무소를 선별하는 방법도 인상적이다.

그 중개사무소만 매물이 너무 많은 중개사무소, 아무도 갖고 있지 않은 매물을 갖고 있는 중개사무소, 직원이 너무 많은 중개사무소는 조심해야 할 중개사무소라고 한다.

책 마지막에는 부동산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한 예방법이 정리되어 있다.

계약시, 잔금 납부 시, 계약만료 시로 구분해서 꼭 필요한 내용만 짧게 알려주고 있다.

현직 공인중개사이기에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인 것 같다.

책을 읽어보니 부동산 소비자가 많은 것을 알고 사기와 피해를 예방하는 것도 좋지만, 좋은 공인중개사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 거래이다.

역시 상대방을 잘 만나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내가 많은 것을 알고 있어야 부동산 거래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해피경자 공인중개사님은 앞으로도 계속 책을 출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인중개사 실무 입장에서 정상적인 거래를 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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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변호사의 쫄지마 임대차법 : 임대인편 - 임대인·임차인이일아야 할 필수 법상식 김한나 변호사의 쫄지마 임대차법
김한나 지음 / 이야기나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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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 변호사가 쓴 책이다.

주택과 상가 임대차 모두를 다루고 있다.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상가임대차보호법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실제 현장에서 알아야 할 지식들을 잘 정리해 놓은 책이다.

살면서 임대와 임차를 누구나가 경험하게 되는데, 임대차를 다룰 때 필요한 유용한 지식이 많이 담겨진 책이다.

질문과 답변 방식을 취하고 있고, 질문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내용들이다.

저자가 말해주는 답변은 명쾌하고 정확하다.

책 본문 내용 중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는 주황색 음영표시가 되어 있다.

법 해석도 있고, 사례 해석도 있고, 판례 해석도 있어서 여러모로 매우 유익한 책이다.


이 책은 두 권으로 구성된 시리즈 책이다.

한 권은 임대인을 위한 책이고, 한 권은 임차인을 위한 책이다.

내가 읽은 것은 임대인을 위한 책이다.

임대인 입장에서 임대차를 다룰 때 알아야 할 사항들과 유의할 사항들이 정리되어 있다.

임대차 계약 체결시 주의할 사항 중 알려준 첫번째는 신분증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다.

사기와 거짓이 판치는 세상이니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임대차 계약을 할 때 임차인의 인감증명서를 받는 것도 필요하다고 한다.

추후 임차인이 자신의 도장이 아니라고 주장하거나 자신이 날인한 것이 아니라고 말할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 인감증명서를 받을 것을 추천했다.

뭐든 정확한 것이 좋은 이 책의 추천을 따를 필요가 있다.

변호사가 설명해주는 책이어서 그런지 매우 체계적이다ㄹ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법적 분쟁을 생각하면서 주의할 사항을 알려주는 점이 좋았다.

임대차계약서에 기재해야 할 특약사항들을 정리해 준 내용이 매우 유익했다.

현 상태로 계약, 보증금 또는 차임의 증감, 허락 없이 수리 불가, 수선범위 명기, 반려동물 반입 문제, 성매매 및 도박 등 범행 장소로 사용금지, 제소전화해, 위약금 및 위약벌, 철거 또는 재건축 계획 공지, 업종 제한 등에 대한 특약의 필요성을 설명해주고, 계약서에 넣을 특약 예시를 알려주었다.

반려동물 반입 금지의 특약 예시는 다음과 같다.

"임차인은 임차목적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기로 한다. 임차인이 이를 위반한 경우 임대인은 본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다.(p.29)"

다양한 케이스의 특약 예시가 있는 점이 좋았다.

나중에 임대차계약서를 쓸 때 매우 유용할 것 같다.

가계약금에 대한 내용을 잘 살펴 보았다.

"해약금에 의한 해제권의 행사는 계약이 성립할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만약 계약이 성립되기 전이라면 민법 제565조(해약금)을 적용할 수 없게 되고, 가계약금은 부당이득한 상대방(임대인)이 돌려주어야 한다. 임대차계약이 성립되기 전이라고 인정되는 경우, 임차인 또는 임대인 누구든지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의사표시를 하면, 임대인은 부당이득한 가계약금을 반환해주어야 한다.(p.35∼36)"

가계약금의 반환은 계약 성립 여부가 중요한 요소이다.

계약 여부의 구체적인 사실 관계에 따라서 계약 파기시 가계약금은 반환해야할 수도 있고, 반환하지 않아도 될 수가 있다.

임대차 계약 체결 직후의 체크리스트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모든 주택 임대차 계약이 신고의무 대상이 아니고, 보증금이 6천만원을 초과하거나 월 차임이 30만원을 초과하는 주택 임대차 계약으로서 임차목적물이 수도권, 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제주시 및 도의 시 지역에 있고, 2021년 6워 1일부터 임대차 계약이 체결되거나 갱신된 계약이 신고 대상이다.

임대인이 주택임대사업자인 경우에는 모든 임대차 계약을 신고해야 한다.

신고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이고, 신고하지 않으면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임대차 기간 중 발생하는 문제 중 가장 큰 것은 수선의 문제인데 이 책에 그에 대한 대응책도 잘 나와있다.

임차목적물의 수리에 대해서 자주 발생하는 케이스별로 임대인과 임차인 중 누구에게 그 비용 부담이 있는지 정리해주었다.

누수, 배수펌브 고장, 변기 고장, 보일러 고장 등은 임대인의 부담이다.

현관 도어락, 형광등 교체, 에어컨 수리, 임차인이 한 도배 및 장판비 등은 임차인의 부담이다.

임차목적물 수선에 대해서는 특약으로 미리 정해서 그 부담의 대상을 정리할 수도 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수선 범위 및 부담 주체를 정하여 특약사항으로 계약서에 명시하는 경우, 원칙적으로 임대인의 수선 범위에 속하는 대규모 수선도 임차인의 부담으로 할 수 있다.(p.61)"

임대차 계약 체결전, 체결중, 체결후, 계약종료후 챙겨야 할 포인들을 자세하게 정리해 준 책이다.

임대인을 위한 책이라고는 하지만 임차인 입장에서 읽었을 때도 유용한 내용이 많았다.

임대사업자에 대한 내용도 있다.

임대사업자 등록의 장점과 의무를 알려주었다.

변호사가 쓴 책 답게 임대차 관련 조정 및 소송 등에 대응하는 방법도 한 챕터로 정리되어 있다.

증거 확보, 내용증명 발송, 분쟁조정위원회 문의, 제소전화해, 소송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임대차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었다.

부록에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전문,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전문,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전문이 포함되어 있다.

법 전문 부록이 차지하고 있는 페이지가 상당히 많았다.

또 하나의 부록으로 표준임대차계약서 양식, 제소전 화해신청서 양식, 지급명령신청서 양식, 계약갱신 거절통지서 양식, 명도(인도)청구 소장, 손해배상청구 소장, 상가건물임대차권리금계약서 양식, 내용증명 양식, 점유이전금지가처분 신청서 양식, 명도단행가처분 신청서 양식이 있어서 필요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임대차를 이해하고 공부하기에 잘 구성된 책이다.

어렵지 않게 쓰여 있어서 술술 읽혀지고 술술 읽으면서 임대차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이다.

임대차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누구나가 임대차를 경험하기 때문에 어쩌면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된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이야기나무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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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머니 - 백만장자의 음악들
박성건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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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랬지만 나는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한다.

요즘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듣는다.

지금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스피커에서 나오고 있다.

흥미로운 책을 발견했다.

백만장자의 음악들을 다룬 책이다.

부자들은 어떤 음악을 듣고 영감을 받았고, 어떤 음악을 들으면서 부를 만들고 유지했을까?

이 책 속에는 매우 많은 유명인들이 등장한다.

유명 사업가, 유명 투자자, 유명 과학자 등이 등장한다.

그들이 사랑한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되는 책이다.


구성이 매우 교과서적인 책이다.

소리와 음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유명인들의 일대기를 설명하면서 그들의 삶 속에 있었던 음악을 소개해준다.

"부자들은 부와 성공을 이루는 과정에서 음악을 적절히 활용했는데, 듣고 부르는 행위를 통해 각자 자신의 능력을 실현해 나갔다는 이야기이다. 그것은 고대 인류로부터 뼛속 깊이 새겨진 생존본능에 근거하고 있다.(p.11)"

아주 오랜 옛날부터 생존과 안전을 위해서 귀가 매우 중요했다는 것을 설명해주는 내용이 흥미로웠다.

귀가 그렇게 소중하다는 것을 이 책에서 새삼 다시 느꼈다.

이 책의 앞부분은 소리와 음악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유명인의 애장곡을 알려주기 전에 기초 내용을 알려주듯이 소리와 음악의 역사와 근본을 말해주었다.

클래식부터 시작해서 록, 팝송, 가요, 댄스힙합까지 다루었다.

유명인들의 기호도에 따라서 다양한 음악이 언급되었다.

맨 처음 나오는 유명인은 LVMH의 아르노 회장이다.

아르노 회장은 '캐시미어를 두른 늑대'라고 불리우는 클래식 피아니스트라고 한다.

LVMH 회사와 아르노 회장이 클래식 음악에 얼마나 각별한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유명인의 역사를 설명해주면서 사업가를 설명할 때는 그가 일군 기업의 역사도 함께 설명해주고 있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를 쓴 앙드레 코스톨라니도 클래식 음악 애호가라고 한다.

코스톨라니가 책 속에 말한 부자가 되는 세가지 방법을 읽으면서 웃음이 났다.

첫째, 부유한 배우자를 만난다.

둘째, 유망한 사업아이템을 찾는다.

셋째, 투자를 한다.

이 책은 음악 이야기가 전부가 아니다.

사실 나는 음악 이야기가 더 궁금했는데, 이 책은 음악 이야기보다는 유명인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았다.

제목이 사운도오브머니 보다는 머니오브사운드가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유명 과학자로는 아인슈타인이 등장하는데, 아인슈타인은 바이올린 연주 실력이 상당했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에게 바이올린은 자식과도 같았으며, 바이올린에게 '리나'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고 한다.

아르노 회장은 쇼팽을 좋아했고, 아인슈타인을 모차르트를 좋아했다.

책 중간중간에 QR코드로 백만장자가 좋아했던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인쇄되어 있다.

LVMH 아르노 회장에게 영감을 준 곡은 파가나니의 라 캄파넬라였다고 한다.

QR코드를 찍어보니 클라라 주미 강이 연주하는 라 캄파넬라가 나왔다.

일론 머스크도 음악 애호가이다.

록을 좋아한다고 한다.

머스크의 우주 산업은 데이비드 보위가 1970년을 'Space oddity', 'Life on Mars?', 'Starman'에서 영감을 받았을 것이라고 한다.

음악이 테마인 책이기에 음악가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나온다.

음악을 주제로 한 책인데 사람에 대한 책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 같다.

버진 그룹 설립자 리처드 브랜슨은 취미로 시작해 레코드회사를 크게 일구었다고 한다.

책 속에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음악의 장점과 효과에 대한 이야기도 많다.

음악은 반복적인 작업환경에 도운을 주는데, 복잡한 작업이 수반되는 사무실에서 집단적으로 음악을 들려주는 것은 능률의 향상과 무관하다고 한다.

슬픈 노래보다는 긍정적인 노래를 많이 들으라고 조언했다.

그러면 그에 상응하는 행운이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음악을 좋아하는 워런 버핏의 이야기도 많이 다루어졌다.

워런 버핏의 내용은 상당히 자세해서 작은 전기문을 읽은 느낌이 들 정도로 출생부터 성장, 성공을 자세히 알려주었다.

원런 버핏의 애창곡은 'My way' 라고 한다.

버핏은 TV에 출연해서 우크렐레를 연주하며 My way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워런 버핏은 그레이엄 교수 밑에서 체계적으로 투자를 배우며 수제자가 되었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알바를 하며 장사를 경험했고, 많은 공부와 경험을 통해서 세계적인 투자자가 되었다.

스티브 잡스도 나오고, 정주영 회장도 나오고, 이병철 회장도 나오고, 골드만 삭스 CEO 데이비드 솔로몬도 나온다.

정주영 회장은 해뜰 날, 가는세월과 같은 가요를 좋아했고, 이병철 회장은 쑥대머리와 같은 국악을 좋아했다고 한다.

데이비드 솔로몬 회장은 일머리만큼 디제잉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가 좋아하는 쟝르는 하우스뮤직, 디스코 음악이라고 한다.

백만장자도 일반인이 좋아하는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듣는다는 점이 재밌다.

책 후반부에 가요가 나오고 케이팝이 나오는데 이 부분에서는 주영훈 작곡가, SM엔터테인먼트, JYP, 방시혁 작곡가가 등장했다.

음악에 대한 책이기는 하지만 음악을 사랑한 사람에 대한 책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훨씬 많았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인간의 삶에 왜 음악이 필요하고, 음악과 함께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을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저자는 레니 크라비츠의 'It Ain't Over 'til It's Over'를 들으면서 다시 삶을 살아가는 에너지를 받는다고 한다.

음악은 평생 함께 할 동반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고 배운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쌤엔파커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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