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온 마고할미 푸른숲 작은 나무 10
유은실 지음, 백대승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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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온 마고 할미...

책 표지부터가 심상치가 않다.

마술을 부리는 할머니 같기도 하고, 선행을 베푸는 할머니 같기도 하고,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데려갈 것 같은 할머니 같기도 하고, 말썽꾸러기 아이들에게 무서운 할머니 같기도 하고, 심술을 부리는 할머니 같기도 하다.

책 표지를 봐서는 뭔가 범상치 않은 할머니임에는 분명한데, 어떤 할머니인지 예상이 되지는 않는다.

책 속으로 들어가서 마고할미의 정체를 알아봐야겠다는 호기심이 생긴다.


이 책의 저자 이력을 보니 '만국기 소년'이라는 작품이 있었고, 이 책으로 한국 어린이 도서상을 받았다고 한다.

'만국기 소년' 책을 나는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우리 아이는 읽어본 책이라고 했다.

'우리 집에 온 마고할미' 책도 유명한 실력있는 작가의 책이라 생각되었다.

아이는 자신이 읽었던 책의 저자가 쓴 신간도서라서 책에 관심을 가졌다.


아이와 함게 강원도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온 날 저녁에 침대에 함께 엎드려서 책을 읽었다.

절반 정도는 내가 읽어주었고, 나머지 절반은 책장을 넘기면서 함께 눈으로 읽었다.

어떤 페이지는 아이의 읽는 속도가 빠르고, 어떤 페이지는 내가 읽는 속도가 빨랐다.

전반적으로 아이가 읽는 속도가 빠름을 느꼈고, 열심히 책을 읽는 아이의 모습에 흐뭇했다.


마고할미의 정체는 무엇일까?

우리는 그것이 알고 싶었다.

어느 날 살림을 도와주기 위한 할머니가 집으로 왔다.

이 책의 화자인 초등 여학생인 윤이의 아빠는 공무원이고, 엄마는 웨딩플래너이다.

맞벌이를 하는 부부의 모습은 이미 내가 그렇게 살고 있기 때문에 매우 익숙하다.

엄마는 집안 살림이 서투르고, 오히려 아빠가 능숙하고, 엄마와 아빠는 항상 바쁘다.

하지만, 아빠는 이제 집안 살림보다는 바깥일에 더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이 맞벌이 세대에게 구세주처럼 등장한 가사도우미가 바로 할머니이다.


가사도우미로 온 할머니는 윤이네 가족들에게 세 가지 주문을 한다.

"내 방에 들어오지 말 것, 집안일은 내 맘대로 한다는 것, 책 읽어달라고 하지 말 것"

그다지 부담이 되거나 따르기에 어려운 부탁은 아니었다.


할머니는  가사의 신이었다.

혼자서 요리, 청소 등의 가사 활동을 완벽하게 해낸다.

첫날 아침부터 반찬을 열한 가지를 만들어서 아침밥상에 차려 놓고, 지저분했던 집을 반짝반짝 윤이나게 만들어냈다.

반찬도 얼마나 맛있는지 윤이가 학교에서 먹는 급식이 싫어질 정도이다.


요리 잘 하고, 집안 살림 정리 잘 하고, 밥과 과일을 잘 챙겨먹이는 모습이 꼭 우리 엄마 같기도 했다.

함께 책을 읽는 아이에게 "이 책의 할머니가 꼭 우리 할머니같다."라고 말하니 아이가 바로 동의를 했다.^^

가사 활동에 전지전능한 할머니에 대해서 윤이는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다.

짧은 시간 안에 너무 많은 일을 완벽하게 하는 할머니에 대해서 이상하게 생각한다.

'마고할미'라는 책을 읽다가 할머니를 마고할미로 생각하기 시작한다.

윤이가 알고 있는 마고할미는 팔을 뻗으면 하늘에 이쓴 별에 닿았던 할머니이다.


윤이에게는 할머니가 꼭 마고할미 같았던 것이다.

할머니는 햇님과 달님 이야기, 견우직녀 이야기, 나뭇꾼과 선녀 이야기를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할머니 나름대로의 해석을 하고 있었다. 

아이의 할머니에 대한 호기심은 계속 증폭되어 간다. 


윤이는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한다.

마고할미의 방을 몰래 보고, 할머니의 정체를 알아본다.

물론, 그렇다고 윤이가 정확하게 할머니의 정체를 알 수는 없었다.

급기야 윤이는 할머니에게 자신이 할머니 방을 몰래 보면서 알게 된 내용을 물어보기까지 한다.

확인하고 싶었던 윤이의 호기심 때문이었다.


윤이가 할머니에게 할머니가 옥색치마를 입고 춤을 춘 모습을 본 것에 대해서 왜 그랬는지를 묻는다.

할머니는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고 말하고, 윤이에게 꿈을 꾼 것 같다고 말한다.

윤아는 할머니가 마고할미였다고 믿는다.


결국에는 사건이 벌어진다.

할머니가 집으로 온 지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할머니는 편지를 식탁에 두고 집을 나가버린다.

아마도 윤이의 질문 때문에 집을 나간 것 같다.

할머니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집은 적은 반찬, 지저분한 살림의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간다.

이야기는 이렇게 해서 끝이 난다.


결론이 명확하지 않고, 그 뒷 이야기를 여운을 주면서 상상에 맡긴다.

할머니는 왜 떠났을까?

감추고 싶었던 비밀이 그렇게 많았을까?


책을 다 읽은 후 아이와 나는 알 수 없는 결말에 조금은 당황하면서 서로 얼굴을 쳐다보면서 웃음을 지었다.

할머니는 윤이에게 옛 이야기를 해주면서 나름의 해석으로 매우 감성적인 메세지들을 들려주었다.

옛 이야기에 대한 할머니만의 감성적인 해석이 좋았다.


이 책에는 맞벌이 부부의 일상이 현실감있게 잘 드러나 있고, 가사의 신인 할머니의 능수능란한 모습 그리고 옛이야기와 그에 대한 할머니만의 해석이 매우 감성적이면서도 기묘한 모습을 표현되어 있다.

현실적인 공감과 신비감을 함께 주는 재미난 동화였다.


아직 나와 아이의 마고할미에 대한 대화가 끝나지는 않았다.

우리 아이의 생각을 다시 들어보며 이 책에서 보여주지 않은 결말을 우리만의 생각으로 만들어봐야겠다.

아이와 함께 재밌게 읽은 동화였다.


※ 우리 집에 온 마고할미 독서후기 포스트는 푸른숲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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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을 생각한다
모리카와 아키라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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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생, 니혼텔레비전방송망 근무, 소니 근무, NHN 재팬 근무, 일본 라인 사장, C채널 대표이사, MBA...

'심플을 생각한다' 저자의 이력이다.

저자는 몇 번의 이직을 통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일본 라인 회사의 사장이라는 자리까지 올랐다.

그리고, 2015년 3월에 라인을 퇴사하고 C채널의 대표이사로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심플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그의 경영철학을 생각할 때 그의 삶과 직장생활은 결코 심플하지는 않았다.

내공이 아주 강한 심플 라이프가 그의 삶에서 느껴진다.


'심플을 생각한다'

심플이라는 단어를 나도 참 좋아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불필요한 복잡함이 삶을 더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심플한 삶이 효율과 효과에 다가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책은 경영상의 심플, 모리카와 대표의 심플 경영을 다루고 있다.


책 제목 처럼 속의 내용 전개도 심플하다.

어려운 이론 설명과 화려한 경력 설명이 아닌 심플한 설명 속에 저자의 내공이 돋보이는 책이다.

책 페이지를 술술 넘겨가면서 읽을 수 있다.

작은 사이즈의 책에 쓰여진 심플한 글들을 읽으면서도 충분히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실력이 느껴진다.


여러 회사를 다니면서 경험한 저자의 직장 경험과 일본 라인을 성공으로 이끈 저자의 경험이 이 책에 잘 담겨져 있다.

직장생활을 하는 나에게 유익한 내용들이 참 많았다.

이 책은 어려운 경영학 서적을 쉽고 심플하게 변환시켜 놓은 가벼운 책으로 느껴졌다.


직원은 축구 경기장에서 공을 패스하며 골대를 향해 전속력을 달리는 공격수이기 때문에 CEO가 경기장 밖에서 내리는 지시는 그들에게 방해가 될 뿐이라고 말한다.

CEO의 할 일은 직원들의 방해물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한국의 기업가 중 이렇게 해주는 기업가가 몇 명이나 있을까?

대부분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일하고, 직원의 방해물을 제거하기는 커녕 오히려 발목을 잡고 방해물을 곳곳에 놓는 기업가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


사명감을 가지고 고객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현장은 오직 고객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한다.

경영진은 현장이 업무에 철저하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지킨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시대든 살아갈 수 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바뀌었을 때에는 그 사실을 재빨리 알아채서 새로운 것을 제공한다.

경쟁사와의 싸움보다는 심플하게 고객만을 생각한다.

경영은 관리가 아니다.

소니의 엔지니어들은 회사의 자원으로 마음껏 연구를 할 수 있었다. 워크맨 기술도 그렇게 탄생했다.

야구형 보다는 축구형 조직체제가 바람직하다. 축구는 매 순간 판단을 선수들이 한다.

혁신을 창출하는 것은 사람이지, 시스템이 아니다.

이익이 비즈니스의 목적이 되면 위험하다. 기업에서 돈벌이를 우선시하기 시작하면 고객은 그 변화를 반드시 알아차린다.

흔들림 없이 좋은 상품을 만들고 싶다는 열정이 전해지는 사람, 일에 대한 순수한 마음이 있는 사람이 질 높은 인재이다.

감성은 일을 잘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회사의 비판보다 고객을 더 두려워한다.

확신이 들 때까지 철저히 생각한다.

시장조사로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유사상품을 대응해봄으로써 그 기획이 어떠한 니즈를 만족시키는지를 명확하게 한다.

정말 능력 있는 사람이 대가를 받는 회사로 만든다. 전 사원의 급여를 재조사해 급여를 재분배했다.

솔직하게 말하는 기업문화를 만든다. 모호한 표현이 일을 망친다.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 주체성을 교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규칙은 필요없다. 속도를 방해하는 것은 모두 버린다.

회의는 하지 않는다. 회의를 늘리는 사람을 배제한다.

차별화는 노리지 않는다. 고객은 차이가 아니라 가치를 추구한다.

품질×속도를 최대화한다.

디자인이 주도한다. 고객들이 사용하기 편한지를 최우선으로 한다.

고객은 답을 알려주지 않는다. 고객의 목소리를 파고 들어서 자신의 머리로 생각한다.


저자는 몇 번의 이직을 경험했다.

내가 보기에는 모두 좋은 직장들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이직을 했고, 그 이직 과정에서 매번 연봉이 줄어들기도 했다.

니혼텔레비젼망에서 소니로 이직할 때 연봉이 절반으로 줄었고, 한게임 재팬에 이직했을 때는 36세에 평사원, 연봉도 다시 반감했다고 한다.

돈과 명예가 아닌 꿈을 좇은 진정한 샐러리맨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에는 CEO 자리에 까지 오를 수 있었던 실력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럽다는 생각과 대단하다는 생각이 함께 교차했다.

저자가 한게임 재팬에 입사했을 때는 직원 수 30명의 적자회사였는데, 4년만에 일본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최고 기업이 되었다고 한다.

직원 모두가 필사적으로 일했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심플 경영철학은 생소한 것도 있고, 동감이 되지 않는 부분도 일부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저자가 말하는 심플에 대해서는 공감을 한다.

저자의 삶에서 열정, 성공, 꿈, 도전, 노력, 실패, 좌절, 포기, 겸손, 소통, 배려, 인정, 혁신이라는 여러 키워드들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은 심플이라는 단어 아래에 있는 것들이었다.


나보다 그다지 많지 않은 나이... 

돈과 지위를 포기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떠난 몇 번의 이직 그리고 성공...

안정된 자리를 떠나 다시 도전하는 벤처정신...

저자는 참으로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꺼운 분량에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는 경영학 서적과 견주어서 이 책은 경영 마인드를 배우는데는 손색이 없는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심플하게 쓰여져 있기 때문에 자세한 이론과 구체적인 사례들이 담겨져 있지는 않지만, 책을 읽으면서 라인의 경영 모습이 머리 속에 그려지는 느낌을 주기에는 내용이 충분했다.

저자가 말하는 심플 경영에서 배울 점이 참 많았다.

심플...

심플속에 성공의 핵심 요인이 있음을 이 책에서 배웠다.

 

※ 심플을 생각한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다산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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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진상 깔끔 대처법 - 어차피 마주칠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면
시부야 쇼조 지음, 장은정 옮김, 고이케 마이코 그림 / 올댓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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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에 출간되는 책의 종류는 정말 무궁무진하다.

그 책들속의 내용들을 모두 기억속에 저장할 수 있다면 정말 완벽한 인간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 꿈같은 이야기이다.

매일매일 새롭게 출간되는 다양한 책들 속에서 또 한 권의 재미난 책을 발견했다.


'직장 내 진상 깔끔 대처법'

어느 조직에나 돌아이가 있고, 진상이 있다.

이런 것을 두고서 돌아이 보존 법칙이라는 말이 있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진상 보존의 법칙도 존재한다.


 

십 수년의 회사 생활을 하면서 정말 여러 진상들을 보았다.

내가 그 동안 만난 진상들의 한 면 한 면이 이 책에 담겨져 있었다.

그리고, 어쩌면 나도 타인에게 진상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을 수도 있다.


이 책은 깊이가 있지는 않은 책이지만, 가볍게 웃으면서 공감하면서 학습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진상은 크게 여섯 부류이다.

자기중심적인 사람, 무신경한 사람, 부정적인 기운을 퍼드리는 사람, 주위를 질리게 만드는 사람, 타인의 눈치를 너무 살피는 사람,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다.

목차를 보니 회사에서 만나는 모든 부류의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진상 대처법이라기 보다는 회사 인간 백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기대를 갖고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었는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다. 기대와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면 상대방에게 화가 난다. 생각대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이런 희망은 그 사람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품게 되는 것이다.(p.5)"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상대에게 자신과 똑같은 사고를 강요하려 안달하지 않는 것, 그것이 사람들과 교류를 할 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요령이라고 할 수 있다.(p.6)"


"나 자신이 먼저 그렇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고 수긍하면 상대방에게 그다지 화를 낼 까닭도 없다. 저렇게 이상한 행동을 하나 했더니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하고 이해함으로써 짜증도 차츰 줄어든다.(p.7)"


책 서두에 있는 들어가는 말을 읽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는 것의 유익함은 충분했다.


희망이 있으니 기대하고, 기대하니 실망한다.

희망과 기대를 품지않고, 이해하면 실망도 스트레스도 사라진다.

인간관계는 그런 태도가 필요한 것이었다.


목차를 보고서 책을 읽으면서 나도 혹시 진상은 아닌지 궁금해진다.

저자는 이런 점을 미리 인지했는지, 각 챕터마다 셀프테스트를 제시해서 먼저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를 주었다.

나는 과연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아닌지, 무신경한 사람은 아닌지, 부정적인 기운을 퍼뜨리는 사람은 아닌지, 주위를 질리게 만드는 사람은 아닌지, 타인의 눈치를 너무 살피는 사람은 아닌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은 아닌지 체크하게 한다.


책에서 말해주는 진상에 대한 해석과 대처법은 책 제목처럼 깔끔하다.

깔끔하게 해석해주고, 깔끔하게 대처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페이지는 술술 넘어갔다.

때때로 보여주는 진상과 대처법을 묘사해주는 그림과 말풍선들이 재미를 더해주었다.


이 책은 여러 진상의 유형별로 그 진상이 왜 그런 성향을 가졌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를 제시해준다.

진상을 이해하게 하면서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니 설득력도 있고, 유익했다.


자신은 특별하다고 착각하는 사람 대처법 : 응석을 받아주면 어린아이 돌보미 역할을 하게 됨. 몰라줘서 미안해라고 사과하며 선을 긋자


무슨 일에든 나서는 사람 대처법 : 잘 치켜세워 주어 그가 맡게 된 한정된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도록 유도하자


쓸데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사람 대처법 : 이야기가 끊어지는 순간을 만들어서 그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자리를 뜨자


남의 얘기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대처법 : 반응을 보이지 말고 내버려두자. 당신이 재미없어져서 상대 쪽에서 먼저 그만둘 것이다.


입만 열면 불평불만인 사람 대처법 : 불평만 늘어놓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전염된다. 푸념이 시작되면 다른 화제로 돌리고 거리를 두자


부하 직원에게 화풀이 하는 사람 대처법 :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상사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당당한 태도를 유지하자. 정도가 너무 지나치면 그 사람보다 더 위에 있는 상사에게 도움을 청하자


결단력이 부족한 사람 대처법 : 스스로 결정하게 해봐야 상대는 초조해할 뿐이다. 신경 쓰지 말고 그냥 내가 결정하자


몇 가지 눈에 띤 진상들과 그 대처법들을 적어보았다.


이 책을 읽고서 느낀 점은 진상 모두에 대한 대처법을 한 번에 익힐 수는 없지만, 책장에 꽂아두고 회사 생활이 힘들다는 것을 느끼며 퇴근했을 때 책장에서 꺼내어 읽는다면 회사 생활이 좀 더 이해가 되면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다음 날 출근길이 조금은 가벼워질 것 같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가족에게 이 책을 보여주었는데 아이들도 재미있어했다.

아이들도 읽을 수 있을만큼 쉽고 재미있게 쓰여진 직장 내 인간 해석학 책이다.


책장에 꽂아두고 회사 생활이 힘들다고 느낄 때마다 사람이 싫어진다고 느낄 때마다 꺼내 읽으면서 마음의 힐링을 해야겠다.


 

※ 직장 내 진상 깔끔 대처법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올댓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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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대처하는 방법 푸른숲 어린이 문학 37
정연철 지음, 신지수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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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나는 어린이 동화를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 감동을 받을 때가 많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양육하고 있는데 아직도 정신세계는 어린가보다.

아이들을 위해서 건네주는 책을 내가 미리 읽다보면 "이 책 정말 재밌는데...", "이 책 정말 교훈적인데...", "이 책 정말 현실을 잘 반영해서 사실적인데...", "이 책 정말 잘 썼다..."라는 호평을 하는 책들을 자주 만난다.

그런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아내와 함께 읽으면서 독서의 재미를 느끼고,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소통을 한다.

그래서, 나는 어른을 위한 책이든 아이들을 위한 책이든 모든 책은 재미와 교훈이 있다고 생각한다.

 

참 잘 쓴 그리고 사실적이면서 공감이 가고 교훈을 주는 책을 또 만났다.

푸른숲주니어에서 발간한 '태풍에 대처하는 방법'이다.

 

이 책에는 총 네 편의 동화가 실려져 있다.

 

태풍에 대처하는 방법.

이혼 추진 위원회.

나무늘보와 굼벵이.

푸른 산.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기에 공감이 가는 내용이 현실적으로 잘 그려져있다.

동화라기 보다는 작은 소설같은 이야기들이다.

 

태풍에 대처하는 방법.

학교 공개 수업이 있는 날에 선표는 일부러 휴대전화기를 집 책상에 두고 학교에 갔다.

그런데, 여러 외부 사람들이 참관하고 있는 공개 수업에서 선표의 휴대전화기가 울린다.

선표의 엄마가 선표의 가방에 휴대전화기를 챙겨서 넣어둔 일이 화근이 된 것이다.

당황하는 선표와 선생님, 그리고 공개 수업은 잠시 비상 상황이 발생한다.

여기서 사건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선생님은 선표의 휴대전화기를 압수했는데, 선표가 휴대전화기를 몰래 가져가고, 선생님은 선표의 휴대전화기가 분실된 것으로 생각하며 선표에게 미안해한다.

선표에게 닥친 태풍은 바로 이러한 상황이다.

학교에서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다.

선표는 과연 어떻게 할까?

 

이혼 추진 위원회.

주말 부부일 때는 화목했던 아빠와 엄마가 아빠의 실직 후 부부사이가 심하게 악화된다.

미래는 할머니와 함께 이혼추진위원회를 결성한다.

아빠와 엄마에게 이혼을 독려하는 미래의 말과 행동은 부부에게 큰 충격을 준다.

미래의 모습을 보면서 어른보다 더 성숙하고 강인한 정신의 소유자의 모습을 보았다.

어른스러운 아이의 모습이 보였고, 어른인 나도 혹시나 아이들에게 저렇게 어른스럽지 않게 보이지는 않았는지 되짚어 보게 되었다.

아빠와 엄마는 미래의 독려대로 과연 이혼을 하게 될까?

 

나무늘보와 굼벵이.

왕따와 직따에 대한 이야기이다.

학교에서 왕따 가해자인 우엽이는 우진이를 애완동물로 취급하며 왕따로 괴롭힌다.

심부름을 시키고, 돈을 빼앗는다.

그런데, 우엽이의 아버지는 직장에서 직따 취급을 받고 있다.

우엽은 자신의 아버지가 직따라는 것을 알게 되고서 자신의 학교에서의 언행을 반성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왕따 피해자였던 우진이는 당하지만은 않는다.

아빠가 직따라는 것을 안 우엽은 자신이 왕따 학생을 괴롭히는 것을 반성하면서 자신의 잘못된 태도를 개선할까?

우진이는 어떻게 될까?

  

푸른산.

외아들인 수환이는 동생이 생기는 것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

동생이 생기면 아빠와 엄마의 관심이 동생에게 집중되기 때문에 아침밥을 먹지 못하고, 용돈이 줄어들고, 모든 일에서 우선순위가 동생에게 갈 것이라고 걱정을 한다.

하지만, 수환이의 엄마의 뱃속에 늦둥이 동생이 생기고, 동생의 태명은 산이로 불리운다.

수환이는 엄마가 임신을 하면서부터 벌써 동생에 대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힌다.

늦은 나이에 임신을 한 수환이의 엄마는 산이를 유산하게 된다.

수환이는 자신때문에 엄마가 유산했다는 미안함을 갖게 된다.

수환이는 엄마에게 자신의 미안함을 어떻게 표현하며 엄마를 위로해 줄까?

 

이 책에 실린 네 편의 동화는 참 현실적이다.

도난 사건, 부모의 이혼 사건, 왕따와 직따 사건, 늦둥이 동생...

초등학생인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가능성들이 충분히 있는 일들이다.

물론, 여기에 언급된 사건들을 겪지 않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다행히 이 책의 이야기들의 결론은 모두 해피엔딩이다.

결론을 확실히 보여주지는 않지만, 책 마지막 부분에서 보여주는 여운의 느낌은 모두 해피엔딩이다.

확실한 결론을 보여주지 않아서 이 책이 더 매력있게 느껴진다.

미안함을 표현하고, 부모에게 어른스러운 행동으로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개선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동심의 세계가 가질 수 있는 순수함과 무한한 가능성들이 이 책에 잘 실려져 있었다.

참 잘 쓴 좋은 동화이다.

 

아이들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현실감 있고, 교훈도 있고, 재미도 있는 훌륭한 동화이다.

좋은 동화를 쓰신 작가님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작가님의 창작력이 참으로 대단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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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된장 저런펜션 - 된장을 담그면 펜션이 딸려온다? 세상에 없던 일타쌍피 투자전략서
정한영. 지암 지음 / 지주미디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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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 제목이 정말 독특한 책이다.

세상에 대한 푸념과 질책을 담은 것 같기도 하고, 역설적으로 무엇인가를 강하게 강조하는 듯 하기도 하다.

이런 된장, 저런 펜션...

된장과 펜션에 대한 책일 것 같은 예감이 정확히 맞는다.

이 책은 된장을 담그는 펜션에 대한 책이다.

하지만, 목적성이 분명한 책이다.

된장을 담그는 펜션에 대한 투자 제안서 성격의 책이다.


이 책의 공저자는 정한영 부동산컨설팅 대표와 지암 스님이다.

정한영 대표는 (주)지주클럽의 대표이고, 생선장수 부동산 염장지르기 팟캐스트의 진행자이다.

책을 읽으면서 생선장수 부동산 염장지르기 팟캐스트 한 편을 들어보기도 했다.

기존과는 다른 독특한 생각과 의견을 제시해주시는 분이었다.

이 책에서는 정한영 대표를 자신의 경제철학을 적극 반영한 신개념 부동산 공동투자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

지금은 과거처럼 완전 대박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재테크 수단으로서 여전히 힘을 과시하고 있다.

나도 요즘 땅투자에 대해서 작은 관심이 있다.

경제 상황은 어수선하고, 예금 금리는 계속 인하되고, 주식은 그 불확실성과 시간 투자가 막대하고, 아파트는 이제 공급 과잉이라 하니 땅에 당연히 관심이 간다.

물론, 땅 투자가 결코 쉽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아파트처럼 형체가 명확하지 않기에 더 어려운 재테크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땅 재테크에 관심이 있어서 이 책에 손이 갔다.


이 책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부분은 저자의 경제철학이 담긴 부동산 재테크에 대한 내용이고, 뒷부분은 저자가 제안하는 태안반도에 있는 된장 담그는 펜션에 대한 공동 투자 제안에 대한 내용이다.

어쩌면 이 책 한 권이 커다란 부동산 재테크 제안서이다.

앞 부분은 저자의 철학과 필요성을 보여주고, 뒷 부분은 투자 상세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매우 진실하게 저술했음을 강조한다.

저자의 이러한 진실성은 이 책 전반에서 느껴지는 솔직함과 적나라함에서 확인된다.


2013년 농림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전원마을 지원 사업에 1억 5천만 원과 6개월을 투자했지만, 탈락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주된 탈락의 이유는 정해진 양식의 제안서를 충족해야 함을 몰랐다는 것이다.

저자는 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성격과 철학에 맞는 제안서를 쓰고, 투자 유치 제안 활동을 하고 있다.


'말로 사람을 설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사업성을 일일이 설명하거나 참여를 독려하는 것만으로는 진심을 전하기 어렵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묵묵히 내 할 일을 할것이다.(p.18∼19)'


부동산 전문가를 맹신하는 당신은 호갱님...

투기는 소문을 만들고, 투자는 수익을 만든다...

펜션의 재발견, 된장테크...

사랑과 투자..


부동산 재테크의 실질적인 이야기를 해주면서 그 내면을 파헤치는 이 책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다.


'부동산은 사는 것은 쉽다. 파는 것이 어렵다.(p.21)'

부동산 재테크에 문외한인 나에게는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땅을 파는 것은 더 어렵다고 한다.

부동산 중개인을 믿고 부동산 재테크를 하는 것은 큰  오산이라는 설명도 매우 공감이 되고, 인상적이었다.

경매 낙찰시 필요한 부대 비용에 대한 언급도 경매 재테크의 허와 실을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특히, 일주일 동안 법원에서 진행되는 경매가 평균 5,000건인데, 이중에서 낙찰을 받을 수 있는 물건은 20∼30%라고 한다.

전국의 법무사 사무실이 5,000곳이 넘는데 법무사들만 참여해도 경쟁률이 5:1 수준이라고 한다.

그런데, 상당한 수익을 줄 것으로 홍보되고 있는 경매시장에 법무사들이 경매에 그렇게 참여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런 일을 보아도 세상 일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고, 세상에 공짜는 없고 쉽게 돈을 벌 수는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경매학원을 다니거나 기획부동산에 피해를 본 많은 사람들이 저자가 운영하는 지주클럽으로 온다고 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부동산 재테크의 방법은 공동투자이다.

저자는 100명이 모이면 100억원이 모이지 않지만, 1,000명이 모이면 1,000억원이 모인다고 말한다.

1,000명이 1,000만원씩을 투자하여 100억원을 만들면, 1,000억원 대의 백화점이나 마트를 인수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공동투자의 최소 인원은 1,000명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모이는 자금, 운영을 위한 운영비 사용 등을 고려한 것이다.

지주클럽은 현재 회원 수는 400명을 넘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레저·관광산업에 대한 허상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그래서,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부동산 투자를 하는 데 있어 농장이나 공장을 매수한 사람이 실패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레저나 관광에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투자자를 현혹하기 좋아서 레저나 관광산업에 많이들 투자를 하는데, 부자들은 결코 돈을 많이 쓰지 않기 때문에 레저나 관광으로 수익을 만들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부자들은 상품을 소비자가로 즐기지 않으며, 각종 혜택과 서비스를 즐긴다고 한다.

펜션 사업의 경우 1년 중 정상 영업일은 50일이 넘지 않는다고 하니, 공실에 따른 손실이 막대한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된장을 담그는 펜션 사업의 공동 투자를 제안한다.


된장을 담그는 펜션 공동 투자 사업은 장점이 많이 있다.

여행과 맛을 함께 융합한 아이템이다.

그리고, 공동 투자를 하면서 회원들의 안정된 방문을 통해서 펜션의 단점인 매출의 등락을 줄인다는 것이다.

또한, 된장독을 테마로 정월 대보름에는 장 담그는 행사를 하고, 봄에는 간장 내리는 행사를 하고, 가을이 되면 콩을 수매하여 메주를 만들면서 펜션 비수기의 공실에 따른 손실을 극복한다는 것이다.

6차산업이라고 하는 농촌+체험에 여행을 더한 느낌이 들었다.

설득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 생각이 들었다.


매몰 비용에 대한 언급이 좋았다.

이미 실행 중인 사업이나 정책에 의해 사용된 비용 때문에 새로운 계획을 세울 때,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서는 이미 써버리고 회수할 수 없는 비용에 대해 고려해서는 안되다라는 것이다.

A라는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하기 위한 1단계 마케팅에서 비용을 사용했다고 가정했을 때 마케팅 효과가 없어서 다시 B라는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하기로 하면, B제품 마케팅 계획에서는 A제품 마케팅에 사용한 비용에 대해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이전 사업에서 이미 지출한 비용은 그냥 손실로 처리하는 것이다.


저자는 대학생 때 대학 축제 행사에서 대박을 낸 경험도 있고, 생선 가게를 통해서도 장사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또한, 저자는 자신의 상황을 매우 냉철하게 분석하고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아무리 홍보를 한다고 해도 그 내용이 부실하면 효과가 없다.(p.92)'

'준비만 잘 하면 되는 사업이 있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으로 운영하며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대부분은 결실을 맺기가 어렵다.(p.92)'


책 후반부는 된장 담그는 태안 펜션에 대한 대국민투자 제안서이다.

5명의 인원이 수개월간 만든 제안서라고 한다.

역시 기존의 정해진 형식을 따른 제안서가 아닌 한 편의 에세이같은 제안서이다.

스토리텔링에 충실한 제안서이다.


기다림의 맛이다...

어울림의 맛이다...

건강의 맛이다...

정성의 맛이다..

행복의 맛이다...

인문학의 맛이다...

콩에 대한 예의...

느긋함이 미덕이다...


대국민 투자 제안서인 장 담그는 이야기에 실려진 제목만으로 된장 담그는 펜션에 얼마나 많은 스토리와 감성을 담았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은 후 나의 결론은...

부동산 재테크에 경험도 없고, 결정 장애가 있는 나로서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펜션에 된장을 융합한 사업 아이템에는 분명 관심이 간다.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


이 책은 내가 그동안 읽은 재테크와는 완전 다른 형식의 책이다.

기존 재테크가 가진 허와 실을 비판하면서 공동투자가 가지는 장점과 저자가 추진하는 된장 펜션 사업의 실체를 보여준다.

부동산 재테크 책과 투자 제안서를 융합한 책이다.

과연 태안 된장 펜션의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나도 공동투자에 한 번 참여해볼까?

아직은 판단이 서질 않는다.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


 

※ 이런 된장 저런 펜션은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지주미디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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