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비금도 섬 소년 바둑 천재기사 - 알파고 VS 이세돌의 흥미진진한 대결 이야기!
조영경 지음, 이정헌 그림 / 스코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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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반기 최고의 히트 단어는 인공지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과 기계의 바둑 대결 후 인공지능이 뜨거운 핫이슈로 주목을 받았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은 인간과 기계의 대결이라는 세기의 대결로 전 세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그 바둑 대결이 열리기 전에 이세돌 9단이 당연히 이길 것으로 기대했고, 그렇게 되기를 바랬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게 되지 않았고, 이제 인간이 첨단으로 무장한 기계와의 대결에 질 수도 있다는 것을 보았다.

그렇다고 인간이 기계에게 완패한 것은 아니다.

3연패를 한 후 1승을 거둔 이세돌 9단의 승리 소식은 더 값지게 느껴졌다.

수십대의 슈퍼컴퓨터가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연결된 인공지능이 아무리 기억력과 정보처리력에서 앞선다고 하더라도, 인간이 가진 적응력과 창의력을 이길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승리였다.

인간은 적응하고 다지 재창조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을 통해서 이세돌 9단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겼다.

수줍음 많은 청년처럼 보이는 이세돌 9단이 가진 천재적인 바둑 실력과 승부사적인 기질이 궁금해졌다.

인간과 기계의 바둑 대결이 많은 사람에게 빅이슈가 된 것을 반영하듯이 이세돌 9단에 대한 어린이용 책이 출간되었다.

책 제목을 보고서 이세돌 9단이 비금도 출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비금도는 목포에서 약 4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배를 타고도 2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육지와 멀리 떨어진 섬에서 바둑 천재가 태어난 것이었다.


이 책에는 이세돌 9단의 어린 시절이 잘 묘사되어 있었다.

초등학교 교사였는데 그만두고 비금도에서 농사를 지으셨다는 이세돌 9단의 아버지의 삶도 좀 특이하게 느껴졌다.

이세돌 9단의 형제들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모두 바둑을 배웠다.

이세돌 9단의 큰형도 바둑 프로기사라고 한다.


이세돌 9단은 자존심이 강하고 승부욕이 강했다고 한다.

그런 성격이 바둑에서 강점으로 작용했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었지만 프로 바둑기사를 만들기 위한 아버지의 열정적인 지원과 이세돌 9단의 집념과 승부욕이 바둑계에서 그를 최고의 프로기사로 만들은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이세돌 9단의 어렸을 적을 표현하는 부분에서는 게임을 좋아하고, 놀기도 좋아하는 아이의 모습도 많이 보여주었다.

평범함과 천재성이 함께 있는 인물이었다.

열 살부터 서울에서 본격적인 바둑 공부를 하였고, 바둑 공부를 위해서 중학교는 중퇴를 하였다고 한다.

1995년 열세 살에 프로 바둑에 입단을 했고, 2000년까지 32연승을 하여 불패 소년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고 한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도 했고, 슬럼프에 빠져서 추락을 경험하기도 했고, 다시 재기하여 최고의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평범함과 특별함이 함께하는 인생이었다.

그래서 이세돌 9단이 더 멋진 인물로 느껴졌다.

천재성을 가지고 무한 성장과 달성만을 이룬 인물에게는 왠지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지만, 이세돌 9단의 인생은 노력, 좌절, 성공이 함께 한 인생이었다.

알파고와의 대결 후 7kg의 살이 빠지면서 고전을 하지만 항상 밝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 참 멋지게 느껴지는 인물이었다. 

가정에서는 딸바보 아빠라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노력, 집념 그리고 성공과 당당함이 이세돌 9단을 상징하는 키워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적인 지원이 이세돌 9단의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우리나라에 이세돌 9단과 같은 멋진 프로 바둑기사가 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서 이세돌 9단의 노력, 집념, 성공, 당당함을 배웠으면 좋겠다.

※ 이세돌, 비금도 섬 소년 바둑 천재기사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스코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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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의 연장통 - 당신을 지키고 버티게 하는 힘
신인철 지음 / 을유문화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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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경기침체, 뉴노멀 시대의 화두는 이제 성장이 아니라 생존이다.

생존을 다른 말로 하면 지키는 것이고 버티는 것이다.


'당신을 지키고 버티게 하는 힘'


'중용의 연장통' 책에서 제시하는 것도 지키고 버티는 결국은 생존이다.

지금의 트렌드에 맞는 책이고, 현재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명제이고 가르침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용은 가운데라고 익히 알려져 있고, 나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중용을 '단순히 가운데가 아니라 끝까지 해내는 정신과 힘'이라고 말하고 있다.

중용이 생존하는 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생존을 위해서 지키고 버티게 하는 힘이 필요한 시기에 내게 유익한 책이었다.

직장인인 나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지키고 버티며 생존하는 것이다.



중용을 지은이는 자사(子思)이고, 자사는 공자의 손자라고 한다.

자사는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는 다른 곳으로 재혼을 해서 할아버지인 공자의 손에 의해서 자랐다고 한다.

공자의 철학이 손자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니 결국 중용도 공자 철학의 연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중용이 공자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서 이제서야 알았다.

 

"불확성실의 시기에 어느 한 곳으로 치우치지 않고, 넘치거나 부족하지도 않으며, 담담하게 때와 장소와 상황에 딱 알맞은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본질적인 지혜들(p.5)"

저자가 중용을 요약하여 표현한 글이다.

치우침도 넘침도 부족함도 없는 현실에 적합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지혜가 중용이다.

살아가면서 가장 필요한 철학이 중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사람이 살다보면 어느 한 방향으로 치우치기 쉽고, 균형을 유지하지 못한 채 넘치거나 부족하 것이 인생이다.


이 책에는 총 33개의 주제가 다루어지고 있다.

그 주제들을 저자는 망치, 톱, 드라이버, 줄자로 표시하여 필요할 때 읽을 수 있도록 가이드해주고 있다.

망치 - 낡은 사고를 깨트리는 지혜가 필요할 때

톱 -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자르고 삶을 정돈할 때

드라이버 - 느슨해진 자신을 다잡고 싶을 때

줄자 - 자신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앞일을 준비할 때

1페이지부터 정독하는 것도 좋겠지만, 먼저 읽고 싶은 부분만을 발췌해서 읽을 때 도움이 되는 가이드이다.


하나의 주제들은 중용 원문에 대한 해석, 중용 원문, 가상의 이야기를 구성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가상의 이야기가 있어서 어려운 한학이 조금은 편하게 다가왔다.

가상의 이야기는 마치 기업소설 같았다.

가상의 이야기 속 주인공은 장대리와 신차장이다.

장대리는 고단한 직장생활을 하는 직장인이고, 신차장은 장대리를 중용 철학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멘토이다.

힘겹고 고단한 직장생활을 하는 장대리는 나의 분신처럼 느껴졌고, 신차장은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중용 철학을 담은 이 책으로 느껴졌다.

장대리가 주인공인 가상의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소설같아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중용의 유익함과 소설의 재미가 함께 더해진 책이다.


33개의 주제들 모두가 내게 좋은 교훈을 주는 주제들이었지만, 지금의 나에게 가장 큰 관심을 주는 주제들을 골라보았다.


"[지속] 바른 길을 간다며 내 밖에서 길을 찾는 것은 옳지 않다"


"[극기] 지금 이 자리가 바로 내 자리라고 믿어라"


"[분노] 삶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맥락] 내가 멈추지 않는 한 삶은 끝나지 않았다"


"[조언] 옛 생각으로 현재의 일에 충고하지 마라"


"[필연] 지극해야 우연도 나를 돕는다"


"[순환] 열심히 하면 잘하게 되고, 잘하면 열심히 하게 된다"


새 도낏자루를 만들 때는 도끼날의 구멍크기가 아니라 그전에 끼워져 있던 도낏자루의 굵기를 재서 깎으면 되는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질 않는다고 한다.

이치를 깨닫거나 마음을 수양할 때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못함을 지적하는 말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하던 방식만을 고집하라는 것은 아니며, 태양 아래 새것이 없다라는 생각으로 조바심을 내지 말고 하던 일을 순리에 맞춰서 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른 길을 간다며 내 밖에서 길을 찾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 내용이었다.


지금 이 자리가 내 자리라고 믿으라는 주제에서는 중용과 더불과 공자와 나델리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전달되었다.

"군자는 자신의 위치에 알맞게 처신할 뿐, 그 밖의 것은 바라지 않는다.(공자, p.60)"

"아침에 눈을 떠서 어제보다 나은 하루를 만들지 않으면 오늘 하루는 실패한 것이다.(나델리, p.62)"


삶에 필요한 좋은 교훈들이 풍부하게 실려있는 책이었다.

"지극한 성은(至誠)은 쉼이 없다(無息). 쉼이 없어야 지극한 성을 이룰 수 있다. 어려움에 처할수록 더 진득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그런 진득함만이 결국 모든 상황에 통하는 해결책을 가져다준다.(p.222)"

쉼없이 노력하라는 말씀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극하고 진득함이 지키고 버티는 힘을 주는 근원이다.


이 책에는 중용뿐만 아니라 다른 철학자와 철학서의 내용들, 여러 기업의 사례들이 함께 나왔다.

서양 철학도 언급되고, 역사 이야기도 언급되어 있다.

딱딱할 수 있는 한학을 쉽게 배우기 위한 저자의 배려라 생각되며, 현실감 있는 중용 소개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설득력과 교훈성을 더하기 위한 내용이라 생각되었다.

중용 외에 다양한 내용들이 언급되어서 읽는데 더 재미있고 유익했다.


이 책의 저자는 내가 예전에 읽었던 '가족과 1시간', '토요일 4시간'의 저자이다.

그 책들도 내게 좋은 메세지와 느낌을 준 책들로 기억하고 있고, 이번 중용의 연장통 책에서도 역시나 좋은 메세지를 내게 전달해주었다.

중용이라는 어려울 수 있는 한학을 한문학을 전공하고, 기업에서 조직 설계 업무를 하는 저자의 공부와 실무가 더해져서 읽기 편하게 기술되어 있다.

이 책에는 꼭 기억해야 할 중요 문장에는 밑줄이 그어져 있는 친절함도 있다.


회사 책상 책꽂이에 꽂아두고 회사일이 힘들때, 어떻게 직장을 다녀야하는지 고민스러울 때 펼쳐보면서 이 책을 통해 직장에서 지키고 버티는 힘을 배우고 얻어야겠다.

중용의 연장통 책은 직장생활의 연장통과 같은 책이다.


※ 중용의 연장통 독서후기 포스트는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평가를 통해서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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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7 22: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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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5 07: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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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중국 (2017~2018 최신정보) - No Plan! No Problem! 인조이 세계여행 32
고승희.노근태 지음 / 넥서스BOOKS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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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에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다녀온 여행들이고, 아직 가족들과는 함께 중국으로 여행을 가보지는 못했다.

개인적으로 상하이 여행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베이징이 중국의 거대 역사를 보여준다면, 상하이는 중국의 거대 경제를 보여주는 곳이다.

칭따오는 중국의 신도시를 보여주는 곳이었다.


가족들과 상하이에 여행을 가서 아이들에게 중국의 발전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가족들과 함께 작년에 일본에 여행을 다녀왔고, 올해에는 대만에 여행을 다녀왔고, 다음 여행지는 중국과 싱가포르를 생각하고 있다.

여행을 준비할 때 항상 여행책들을 참고하고 있는데, 중국 여행을 생각하면서 중국 여행에 대한 책을 보았다.


ENJOY 여행책 시리즈는 서점에서도 많이 본 익숙한 책이다.

어느새 100만부를 출간했다고 하니 베스트셀러이고,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여행 책 브랜드이다.


첫장부터 상하이의 야경 사진과 함께 '끝없이 넓고 다채로운 대륙, 중국'이라는 제목아래 소개글이 실려 있었다.

중국은 하나의 국가라기 보다는 정말 대륙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것 같다.

중국 여행을 생각한다면 워낙 넓은 중국이기에 어느 지역 어느 도시에 갈 것인지를 정하는 것은 정말 즐거운 고민거리일 것이다.


저자들이 이 책을 집필하는데는 무려 3년 이상이 걸렸다고 한다.

대국 중국에 대한 여행책을 쓰는 것은 역시나 대단한 작업이었던 것이다.

1년은 정보를 수집하고, 1년은 여행 경험을 토대로 초고를 쓰고, 1년은 초고를 들고 답사하면서 원고를 보완했다고 한다.

3년에 걸친 중국 여행에 대한 성과물이 이 책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이다.

책 두께도 상당히 두껍다.

무려 924페이지에 중국 여행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오랜 시간 많은 노력이 담겨진 책 답게 목차만을 보아도 이 책의 진가가 느껴진다.

이 책에는 중국 대륙 전 지역에 대한 여행 정보가 담겨져 있다.

베이징, 상하이를 비롯하여 소수 민족 고장과 실크로드, 티베트에 대한 정보까지 담겨져 있다.

중국 여행의 모든 것이 담겨진 훌륭한 책이다.

중국 대륙 옆에 있는 대한민국은 중국의 하나의 지방 크기만 하다.

이 책을 보면서 중국에 정말 어마어마한 수의 여행지들이 있음을 실감했다.

어떻게 이런 넓은 대륙을 모두 여행하면서 이렇게 좋은 여행책을 집필하였는지 저자분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내가 다녀온 적이 있고,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상하이가 가장 먼저 손에 잡히고 눈에 들어왔다.

항공, 시내교통, 추천여행코스, 지도, 지하철노선도, 지역별 여행지, 음식점 안내가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이 책 한 권이면 여행을 준비하는데 충분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중간에 여행 팁과 읽을거리가 있어서 여행의 기대감을 더 높여주었다.


이 책에 언급된 여행 정보들이 너무나 풍부하기에 정해진 여행 기간 동안 어떻게 효율적인 여행을 할 것인지를 계획하기 위해서는 취사선택이 참 중요하다 생각되었다.

자주 갈 수 없으며 많은 여행 비용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해외 여행 준비 중 여행지에 대한 취사선택은 참 중요하다.

취사선택도 많은 정보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작업이기 때문에 충분한 정보를 가진 여행책이 꼭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중국 여행에 대한 엄청난 정보를 주기 때문에 중국 여행 계획의 참고 서적으로 매우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다.


중국은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편이기에 해외여행지로서 다른 국가에 비해서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적은 편이다.

중국 대륙의 유명 여행지를 한 곳 한 곳 여행을 한다면 멋진 취미생활이고 여가생활이 될 것 같다.


이 책에서 추천하고 있는 첫 중국여행 15일 코스, 실크로드 15일 코스, 서부대탐험 22일 코스, 윈난성 배낭여행 18일코스, 세계문화유산탐방 19일 코스를 실제로 여행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시간만 된다면 이 책이 소개한 코스대로 가보고 싶었다.


풍부한 정보와 생생함이 느껴지는 사진과 설명이 이 책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중국에 대한 읽을거리가 풍부해서 여행책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도 이 책이 가진 장점이라 생각한다.


아마도 올해 또는 내년에는 가족들과 중국에 여행을 갈 것 같다.
그때 이 책이 우리 가족의 중국 여행에 든든하고 유익한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 같다.

책꽂이에 꽂아두고 종종보면서 중국 여행을 마음속에 계획하고 준비하는데 이 책을 잘 활용해야겠다.

이 책이 우리집에 있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중국에 대한 간접 경험과 학습의 기회가 될 것 같다.


책을 보면 볼수록 무려 3년 이상의 기간 동안 900여 페이지의 중국 여행 책을 쓴 작가분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 작가분들의 노력과 열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것 같다.

중국 여행을 위한 든든하고 훌륭한 책을 보게 되어서 감사하다.


 

※ ENJOY 중국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넥서스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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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트래블 : 부산 미식을 여행하다 푸드 트래블 Food Travel 2
고연경.론리플래닛 코리아.올리브 매거진 코리아 지음 / 컬처그라퍼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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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은 많이 다녀왔지만, 제대로 여행을 다녀보지 못한 도시가 바로 부산이다.

부산에 여행을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몇 년째 가보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느끼는 거리감이 멀어서인지 아니면 아직 부산 여행의 절실함이 부족해서인지 계획만 항상 품고 있을 뿐 아직 여행을 실행으로 옮기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부산에 여행을 다녀오고, 부산 여행이 참 좋다고들 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나?!

부산 여행 책을 읽으면서 부산 여행을 다시 계획해보았다.

올해는 꼭 가족들과 부산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

부산에 있는 해운대, 광안리, 보수동책방골목, 용두산공원, 자갈치시장, 깡통야시장, 초랑이바구길, 국립해양박물관 등에 가보고 싶다.


부산 여행을 생각하면서 '푸드트래블, 부산 미식을 여행하다' 책을 읽었다.

제목을 보았을 때는 맛집에 집중한 여행으로 생각했는데, 부산여행의 모든 것이 담겨진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부산 여행의 가이드북으로 좋은 책이었다.



이 책에는 부산 여행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담겨져 있다.

제목에서 말하는 미식 여행이 책 내용의 중심이지만, 부산 여행을 위해서 필요한 지식과 정보가 충분히 담겨져 있다.

핵심만을 잘 요약한 여행 정보에 맛집 정보가 풍부하게 담겨져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부산 여행의 가기(go), 보기(see), 먹기(eat), 마시기(drink), 잠자기(sleep)가 이 책 한 권에 있다.



'다대기'라는 말은 다진 양념을 말하는 부산의 방언이라고 한다.

다대기가 부산 말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 처음 알았다.

미식 여행 책 답게 부산의 향토 음식에 대한 소개가 책 서두에 실려져 있었다.

돼지국밥의 유래와 먹는 방법, 밀면의 소개와 먹는 방법, 복국의 특징과 먹는 방법이 나와있다.

이 책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돼지국밥, 밀면, 복국으로 소개하였으니, 부산에 간다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이다.


부산여행 1박 2일 추천코스와 2박 3일 추천코스가 소개되어 있고, 각 여행지에 대한 심플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소개가 실려져 있다.

여행을 할 때 좋은 참고가 될 내용들이었다.


이 책의 핵심인 먹기와 마시기 부분은 매우 자세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음식점 소개를 향토음식점 Best 10, 장수 음식점 Best 7, 현지인 맛집 Best 6, 떠오르는 맛집 Best 3, 이색 맛집 Best 6, 길거리 음식 Best 10으로 하여서 마치 서바이벌 게임에서 생존한 음식점을 정리한 것처럼 소개되어 있어서 더 흥미롭고 매력있게 느껴졌다. 

맛집의 특성에 따라 카테고리를 정해서 순위를 매긴 점이 재미있었고, 현지인 맛집을 소개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향토음식점 중 내가 좋아하는 족발집과 부산 대표 음식 복국집이 눈에 들어왔다.

교통, 사진, 소개, 먹는법, 가격, 포인트, 팁을 친절하게 알려주어서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구성된 점이 참 좋은 책이다.



우럭쌀롱...

음식점 이름이 참 재미있다.

현지인 맛집으로 소개된 음식점이다.

여행자들이 즐겨가는 곳보다 현지인들이 즐겨가는 곳이 진정한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름도 특이하고, 현지인 맛집이라는 점에서 우럭쌀롱에도 꼭 가보고 싶다.


여러 맛집들의 사진과 소개를 보면서 가보고 싶었고 먹고 싶어졌다.

여행에서 먹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먹는 것은 여행을 더 즐겁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여행에 옥의티로 오점을 만들기도 한다.

맛있는 현지 음식을 먹었을 때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되는 것을 여러 번 경험해보았다.

그래서, 여행에 미식을 강조한 이 책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은 그렇게 두껍지 않은 책인데도 내용은 정말 알차고 다양하다.

책 후반부로 가보니 부산의 특별한 거리들이 소개되어 있고, 부산 대표 음식재료인 부산어묵으로 요리하는 방법도 소개가 되어 있다.

여행책에 요리법이 담겨져 있는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담아오기 챕터에는 부산대표 먹거리들의 소개와 구매 방법이 안내되어 있고, 머물기 챕터에는 부산의 대표 숙박시설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다.


이 책을 맛집 소개 책으로 보면 큰 오산이다.

부산 여행의 모든 것을 핵심만 요약해서 잘 정리하고 쓴 훌륭한 책이다.


 

이 책을 읽고나니 정말 부산에 가보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의 먹기 챕터에서 언급된 맛있어 보이는 여러 음식들의 맛을 눈이 아닌 입으로 느껴보고 싶다.

부산...

마음만 먹으면 금새 갈 수 있는 여행지인데, 왜 그게 잘 안될까?^^

가족들과 함께 부산으로 가서 먹고 보고 즐기는 여행을 하고 싶다.

이 책을 들고서 부산으로 즐겁고 재밌고 맛있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

※ 푸드트래블, 부산 미식을 여행하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컬처그라퍼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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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업! 에너지 전쟁 라임 주니어 스쿨 2
글렌다 체 그림, 샤커 팔레자 글, 박영도 옮김 / 라임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파워업! 에너지 전쟁' 이라는 책 제목에서 마치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가 연상되지만 그런 책은 아니다.

오히려 '에너지의 모든 것' 또는 '에너지 백과사전' 이라는 제목이 적합할 정도로 에너지에 대한 A부터 Z를 다루고 있는 에너지에 대한 작은 백과사전과 같은 책이다.

어린이용 책이라기에는 수준이 매우 높았다.

어린이 책이 이렇게 수준이 높아도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

에너지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해서 에너지의 역사, 에너지의 종류, 비재생 에너지 개념과 특징, 재생 에너지 개념과 특징, 미래 에너지, 에너지 절약법까지 에너지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이 책 한 권이면 에너지에 대한 공부와 학교 과제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목차만 보아도 이 책이 얼마나 얼마나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책 속 내용은 정말 알차다.

텍스트, 그림, 그래프를 각각 내용에 알맞게 사용하여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재미있고 체계적으로 이끌어주었다.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새롭게 배우는 내용도 많았고, 에너지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에너지의 정의는 무엇일까?

아이에게 질문해보니 '힘'이라고 한다.

비슷하게 맞춘 것 같다.

이 책에서 말하는 에너지의 정의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에너지에는 태양에너지, 화학에너지, 운동에너지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9,000대의 발전기가 있다고 한다.

휘발율 1리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선사 시대 식물 23톤이 필요하고, 석탄 1kg을 만들기 위해서는 선사시대 식물 10kg이 필요하다고 한다.


외국인이 저자이지만, 우리나라 통계량이 반영되어 있어서우 우리나라와 해외의 에너지 관련 비료를 할 수 있는 책이었다.

미국은 전기생산량의 20%를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31%를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그래프로 보여주고 있었다.



전기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전기의 양을 표현하는 단위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었다.

초기 인류부터 현대까지의 에너지 변천 역사를 한 장의 페이지에 보여주어서 인류가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해왔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엄청나게 많은 정보와 통계분석 데이터이다.

온실가스 배출원이 어떤 것들이고 그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부터 나라별 이산화탄소 배출량, 우리나라의 석유 수입량 등 에너지 관련 다양한 정보들을 그래프를 이용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어른들이 참고할만 한 에너지 관련 서적이라고 하기에도 충분한 책이었다.


그림과 그래프 사이사이에 설명되어 있는 내용들도 매우 자세한 수준이어서 많은 지식을 전달해주고 있었다.

천연가스는 지하 암석층에서 발견되는 화석연료로서 이것도 중동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천연가스 보유량이 많은 나라가 유럽이 2위라는 점이 좀 놀라웠고, 미국은 천연가스 소비량의 95%를 자국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자원이 풍부한 나라가 부강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석유, 석탄, 원자력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현황과 그에 대한 장점과 단점이 상당히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들 학습과 과제 수행에 참 좋은 참고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아이들 책이 이렇게 전문적이어도 되는 것일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마치 회사 보고서 수준의 내용이 펼쳐지는 것에 계속 놀라면서 읽었다.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수력에너지, 바이오에너지, 지열에너지에 대한 소개도 풍부했다.

풍력에너지를 사용 1위는 미국이었고, 그 다음은 중국이었다.

중국의 산업화로 중국 내 미세먼지가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중국이 풍력에너지 사용 2위 국가라는 것이 좀 놀라웠다.

우리나라의 풍력 에너지 사용량은 미미해서 10위 안에 들어가 있지 않았다.

영토 크기의 차이도 있겠지만, 우리나라도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이 어서 높아져야 할 것 같다.


미래에너지로는 수소에너지, 조류바이오에너지, 토륨발전에너지, 해양온도차에너지가 소개되었다.

토륨발전은 우라늄보다는 많은 에너지를 만들면서 폐기물은 적게 나오는 에너지 기술이라고 한다.

현재 인도와 중국에서 토륨 원자로를 개발중이라고 한다.

토륨발전은 우라늄에 비해 높은 효율과 적은 폐기물이 큰 장점이었다.

또한, 토륨발전 폐기물은 350년이 지나면 안전해지기 때문에 10만년 이상 보관해야 하는 우라늄발전 폐기물에 비해서 매우 안전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에너지 기술의 진보가 참 신기하게 느껴졌다.


 

아이들에게 에너지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전달한 후 주는 교훈적인 메세지는 에너지 절약이다.

가정에서 사용되는 제품들의 에너지 소비량을 알려주고,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었다.

왜 에너지를 절약하고 어떻게 절약해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알려주었다.


 

에너지 공부와 에너지 절약 학습을 위해서 이 보다 더 풍부한 내용과 자세한 설명을 담은 책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책은 에너지에 대한 훌륭한 책이었다.

아이들의 에너지 학습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었다.

해외에서 출간된 서적들을 읽다보면 우리나라 책과는 차원이 좀 다르다는 느낌이 종종 든다.

왜 그럴까?


이 책의 저자는 캐나다에 살고 있는 연극을 전공한 작가이다.

에너지 전문가일 것이라고 상상했는데, 전문작가였다.


에너지에 대한 모든 것을 참 잘 정리해 놓은 훌륭한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권하게 되어서 만족스러웠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에너지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질 것 같다.

에너지에 대한 A부터 Z까지의 풍부한 내용이 담긴 어린이용 학습서를 찾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 파워업! 에너지 전쟁은 라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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